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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정책 있어도 모르다니…” 신발끈 질끈 동여맨 노원구청장

    “어르신 정책 있어도 모르다니…” 신발끈 질끈 동여맨 노원구청장

    일주일에 3번 밥상 차리기 도와주는 식사 도우미 사업 모르는 노인 태반 6월까지 모든 경로당 찾아 민생 경청 다음엔 복지관·학교·유치원 방문 예정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8일 오전 10시 상계1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둘러앉은 20여명에게 큰절을 올렸다. 간단한 덕담이 오갔다. 이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오 구청장은 즉석에서 동장이나 과장들에게 검토를 지시하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선 오해를 풀어 주기도 했다. 30분 뒤에는 바로 옆 은빛아파트 경로당 두 곳으로 갔다. 오 구청장이 현장 목소리를 듣는 민생현장 방문을 선언했다. 1차로 6월까지 노원구에 있는 경로당 246곳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방문한다. 경로당 다음엔 복지관 100여곳, 그다음엔 98개 학교와 70여개 유치원을 찾을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일부 간부들에게 너무 빡빡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듣는다”면서 “그래도 지방자치시대 구청장 임무란 게 주민들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더 듣는 것이란 생각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서류 속에 나타난 것과 차이가 많다는 점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은빛1차 경로당에선 대화 도중 오 구청장이 식사 도우미 지원사업 얘기를 꺼냈지만 반응은 “그런 사업이 있느냐. 처음 들어본다”는 것이었다. 오 구청장은 “구청에 신청하면 도우미를 경로당에 보내 1주일에 세 차례 밥상 차리는 걸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이 많다고 하는데 정보를 몰라 신청을 놓치곤 한다”는 말도 나왔다. 오 구청장은 “구정 관련 각종 정보를 담은 전단지를 보내드리고 동주민센터 직원에게 더 꼼꼼히 챙기라고 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개선 과제도 찾을 수 있었다. 은빛2차 경로당에선 노인들이 미리 준비한 듯 아파트단지 앞 도로와 이면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 노인은 “한 차로를 전부 차지하고 있으니 사고 위험이 너무 높다. 구청에서 강하게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구청장은 “실태를 확인하고 즉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경로당 방문을 마치고 구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 구청장은 기자에게 “인터넷 시대니 모바일 시대니 하지만 경로당에선 먼 나라 얘기인 게 많다”면서 “직접 만나 설명하고 들어주는 현장행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무더위쉼터나 명절 반려견 돌봄서비스도 다 현장을 방문해 대화하면서 나왔다”면서 “지자체장에게 답이란 언제나 현장에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치료받게 도와주세요”…장사하는 반려견

    [여기는 남미] “치료받게 도와주세요”…장사하는 반려견

    멕시코에서 한 반려견이 '장사'에 나서 화제다. 깜찍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마음이 아프다. 반려견은 최근 한 멕시코 여성에게 입양됐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출발을 했지만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다. 입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려견은 힘을 잃고 쓰러졌다. 그런 반려견을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간 주인에게 의사는 청천병력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암입니다." 진단된 병명은 가이식성 종양(TVT)이다. 주로 개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종양이라고 한다. 다행히 병원에선 항암치료를 받으면 종양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반려견의 주인은 주저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1차 치료를 받고 나니 더 이상 치료비를 댈 수 없었다. 디저트라도 팔아 항암치료비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 반려견 주인의 여동생이었다. 바네사 에우안이라는 이름의 여동생은 메뉴를 정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렸다. 에우안은 "평소 페이스북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지 않는 편이지만 다급한 사정이 있어 사진과 글을 올린다"면서 반려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항암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언니와 함께 디저트를 팔기로 했다"면서 의사가 써준 진단서의 사진과 함께 목에 팻말을 걸고 있는 반려견의 사진을 올렸다. 팻말엔 "제 항암치료를 위해 디저트를 팝니다"라고 적혀 있다. 에우안은 "SNS으로 주문하면 디저트를 배달해 드리겠다"면서 "반려견이 암을 고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한편 SNS에는 "꼭 건강해질 거예요" "장사라도 해서 반려견을 치료하려는 마음이 아름답다"라는 등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과 주인 자매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바네사 에우안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류시원, 요즘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이유는?

    류시원, 요즘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이유는?

    류시원의 변치 않는 외모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배우 류시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랫만에 with jolla”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류시원이 귀여운 반려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여전히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류시원은 현재 연예인 봉사단체 ‘따사모’ 회원이며,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올해 48세인 류시원은 1994년 KBS 특채 탤런트 출신으로, 23살의 나이에 데뷔했다. ‘느낌’, ‘행복은 우리 가슴에’, ‘프로포즈’, ‘순수’, ‘종이학’, ‘진실’, ‘아름다운 날들’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류시원은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일본에 진출하면서 가수 겸 연기자로 한류 스타 자리에 올라 ‘류사마’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해 “나를 추월하는 차는 반드시 따라잡는다”라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 돼 대중의 공분을 샀다. 또 지난 2010년 연기자 출신 A 씨와 결혼한 뒤 1년 6개월 만에 이혼소송으로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이혼 과정에서 전 부인 A 씨는 류시원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게다가 류시원이 부인의 차량에 GPS를 달고 감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결국 류시원은 지난 2015년 1월 전 부인과 이혼소송 3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그해 류시원은 SBS 예능 ‘더 레이서’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그 이후로는 도통 만나볼 수 없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강북구, 도그워커 교육생 20명 모집

    서울 강북구는 도그워커로 활동할 교육생 20명을 이달 22일까지 모집한다. 도그워커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직장인이나 1인 가구 등 일상생활에 바쁜 보호자를 대신해 산책, 돌봄, 행동교정을 하는 직종을 가리킨다. 도그워커 양성 교육은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월요일 강북구청에서 1기 강좌를,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노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기 강좌를 각각 개최한다. 반려견 기초관리, 질병 및 응급처치, 사회화, 놀이법 등을 다루는 강좌는 오후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구민 누구나 홈페이지(woofu.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8만원이다. 수강료는 강의에 모두 참석한 뒤 도그워커로 활동하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이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은 테스트 통과 후 도그워킹 서비스 플랫폼 ‘우푸’에 소속돼 시간당 2만 5300원(세전)의 급여를 받는다. 도그워킹 서비스는 ‘우푸(woofu)’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회원가입 후 원하는 도그워커와 대면상담을 거쳐 산책, 방문돌봄, 예절교육 등을 예약하는 방식이다. 강북구는 ‘2019년도 서울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도그워커 운영을 위해 ㈜워키도기를 보조사업자로 결정했다. 서울시 소재 업체 중 사업수행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 직업능력개발 교육이 가능한지, 교육 후 해당업체에 취업이 가능한지 여부가 심사기준이었다. 박겸수 구청장은 “도그워킹 서비스는 불가피한 동물 유기를 줄일 수 있어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도그워커 업무 특성상 탄력적 시간 활용이 가능해 구직을 희망하는 구민의 일?가정 양립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리얼부부 케미 ‘친구 같은 부부’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리얼부부 케미 ‘친구 같은 부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이만기-한숙희 부부, 양미라-정신욱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가 때로는 원수 같고, 때로는 베프 같은 ‘리얼 부부 케미’로 90분 내내 폭소와 감동을 터트렸다. 지난 9일(화) 밤 10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2회 분은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만기-한숙희의 티격태격하면서도 한없이 달달했던 ‘이만기 갤러리 고사식’, 양미라-정신욱의 반려견 솜이를 위한 ‘동물 병원 방문하는 날’, 홍현희-제이쓴의 단식원에서 발발한 ‘웃음 참기 챌린지’, 함소원-진화-대륙 시부모님의 따뜻한 함박웃음으로 가득 찬 성공적 ‘제주 일일 식당 오픈기’가 삐그덕 거리는 듯하면서도 찰떡같은 ‘환상 케미’를 뽐내며 즐겁게 일상을 살아가는 ‘리얼 부부 라이프’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설탕 반 스푼’만큼 달달해진, ‘만기 갤러리 오픈하는 날’을 선보였다. 이만기는 10년 동안 서각을 연마해왔고,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갤러리를 열기로 결심했던 상황. 하지만 한숙희에게는 갤러리 오픈 하루 전날에서야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부랴부랴 고사 음식을 준비하던 한숙희는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자 이만기는 몰래 한숙희가 원했던 건조기를 선물해 마음을 달래주는가 하면, 고사 현장에 온 한숙희를 향해 “오늘 옷 좀 잘 입었네”라는 경상도 식 극찬으로 한숙희를 들뜨게 했다. 이윽고 고사가 시작됐고, 돼지머리의 입이 잘 열리지 않는 찰나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곧 ‘만숙 부부’를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성황리에 고사식을 치러 기쁨을 만끽했다.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반려견 솜이의 건강을 진단하고자 동물 병원을 찾았다. ‘양정 부부’는 생각보다 독립적인 솜이의 ‘성향’을 깨달은데 이어, 뒷다리의 슬개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던 터. 이에 솜이를 위해 발을 벗고 나섰던 두 사람은 먼저 솜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친해지는 ‘터치’를 배웠고, 뒤이어 솜이가 혼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더불어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뒷다리가 약한 솜이를 위한 수영 운동 강습에 심혈을 기울였고, 마지막으로 집안청소까지 마무리한 뒤 행복한 ‘세 식구’의 밤을 보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결단의 ‘단식원’에서 예상치 않게 터지는 ‘폭소’를 참느라 난항을 겪었다. 제이쓴은 나날이 폭식이 늘어가는 홍현희를 위해 몰래 단식원 입소를 계획했던 상태. 예상치 않게 단식원에 끌려왔던 홍현희는 처음에는 입소를 거부했지만, 곧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심각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1박 2일 단식원 입소’를 결심했다. 하지만 ‘콧김’과 ‘방귀’를 뿜게 만드는 ‘단식원 체조’ 때문에 웃음이 터져버렸던 것. 더욱이 홍현희는 단신과 코에 온 힘을 집중하는 ‘풀무 호흡’으로 고요한 단식원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몸짓의 붕어운동으로 스튜디오의 폭소를 터트렸다. ‘억지 만연 미소’를 지어야 하는 합장으로 짧지만 강렬했던 체조 강습이 일단락되면서, 과연 다음 주에 계속될 ‘희쓴 단식원 체험기 2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고생해서 준비했던 ‘함진 제주 일일 식당’인 ‘진화반점’을 오픈했다. 청명한 날씨에 대륙 마마가 준비한 붉은색 리본이 휘날리며 기분 좋은 개업식을 치룬 후 곧 몰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함진패밀리는 숨 가쁜 요리와 홀서빙에 집중했다. 다행히 ‘함진 패밀리’의 제주 마라탕, 제주 문어 마라샹궈, 통 생선 탕수를 많은 손님들이 좋아했고 덕분에 ‘함진팸’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진화는 부모님께 식당 개업을 도와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고, 대륙 시부모님은 과거 식당을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저녁 마감 무렵 이휘재 부부가 어느새 훌쩍 큰 쌍둥이 서언-서준이와 깜짝 손님으로 식당에 방문했고, ‘함진팸’과 ‘휘재팸’은 맛있는 담소를 곁들인 식사를 즐기며 오랜만에 만난 소회를 풀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내 배꼽을 뒤흔들고 입꼬리를 씰룩하게 만드는 유일한 예능!” “‘만숙 부부’가 달달해지니 나까지 행복해짐! 지금처럼 표현하시면서 달콤하게 사셔요, 응원해요!” “양미라-정신욱 부부가 솜이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거 완전 공감했어요, 우리 솜이 꼭 쾌차해야 해요!” “홍현희-제이쓴 부부 덕분에 25분 내내 웃었습니다, 진짜 이 부부 미치겠음!” “함진팸 서로 고생한 거 다독이며 소감 이야기할 때 뭉클! 티격태격하다가도 역경이 오면 함께 헤쳐 나가는 게 진짜 가족이 아닐까 싶네요!” 등 소감을 쏟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멍멍~ 암이에요”…비글, 97% 정확도 폐암 진단 성공

    [핵잼 사이언스] “멍멍~ 암이에요”…비글, 97% 정확도 폐암 진단 성공

    인간의 가장 오랜 친구인 개. 지금까지 개들은 반려견 외에도 안내견과 탐지견 등으로도 활약하며 인간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왔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인간의 건강도 책임지는 '의사견'도 등장할 지 모르겠다. 지난 8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해외 과학매체는 개가 뛰어난 후각으로 97%의 정확도로 사람의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잘 알려진대로 개는 인간보다 1만 배나 뛰어난 후각능력을 갖고있어 인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나 해외 각국 연구진들은 이같은 개의 후각능력을 활용해 특정 질병의 냄새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플로리다의 제약회사인 바이오센트 DX가 진행했으며 연구방법은 이렇다. 먼저 연구팀은 네마리의 비글에게 정상 혈액과 폐암 환자에서 나온 혈액 샘플의 냄새를 구분하도록 훈련시켰다. 이중 실험에 흥미를 잃은 한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마리의 비글로 실험한 결과는 놀라웠다. 폐암 환자의 혈액을 96.7%의 정확도로 구분했기 때문이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헤더 준케이라 박사는 "현재 기술로 암을 완치하기는 힘들지만 조기진단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개의 진단을 잘 활용하면 쉽고 적은 비용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아가 개가 냄새맡은 특정 화학성분을 확인하면 새로운 암 진단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연구진들은 개의 후각 능력을 통한 암 및 특정 질병 진단에 여러 성과를 내고있다. 지난해 한림대 의과대 신형철 교수 연구팀도 개의 후각을 이용해 유방암과 대장암 교차 탐지에 성공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항암 치료비 좀 도와주세요”…디저트 파는 개

    [반려독 반려캣] “항암 치료비 좀 도와주세요”…디저트 파는 개

    멕시코에서 한 반려견이 '장사'에 나서 화제다. 깜찍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마음이 아프다. 반려견은 최근 한 멕시코 여성에게 입양됐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출발을 했지만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다. 입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반려견은 힘을 잃고 쓰러졌다. 그런 반려견을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간 주인에게 의사는 청천병력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암입니다." 진단된 병명은 가이식성 종양(TVT)이다. 주로 개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종양이라고 한다. 다행히 병원에선 항암치료를 받으면 종양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반려견의 주인은 주저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1차 치료를 받고 나니 더 이상 치료비를 댈 수 없었다. 디저트라도 팔아 항암치료비를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 반려견 주인의 여동생이었다. 바네사 에우안이라는 이름의 여동생은 메뉴를 정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렸다. 에우안은 "평소 페이스북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지 않는 편이지만 다급한 사정이 있어 사진과 글을 올린다"면서 반려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항암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언니와 함께 디저트를 팔기로 했다"면서 의사가 써준 진단서의 사진과 함께 목에 팻말을 걸고 있는 반려견의 사진을 올렸다. 팻말엔 "제 항암치료를 위해 디저트를 팝니다"라고 적혀 있다. 에우안은 "SNS으로 주문하면 디저트를 배달해 드리겠다"면서 "반려견이 암을 고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한편 SNS에는 "꼭 건강해질 거예요" "장사라도 해서 반려견을 치료하려는 마음이 아름답다"라는 등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과 주인 자매를 응원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사진=바네사 에우안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두번째 집에 못가요’ 유기견 길순이 대피소 생활

    [포토] ‘두번째 집에 못가요’ 유기견 길순이 대피소 생활

    강원 동해안을 덮친 대형 산불 발생 닷새째인 8일 오후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피해 주민 한모(65)씨가 반려견 길순이를 등에 업은 채 TV를 보고 있다. 한씨는 5년 전 마을 길에서 유기견을 만나 길순이로 이름 짓고 함께 살고 있다. 연합뉴스
  • 순천시,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메디컬페스티벌 개최

    순천시,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메디컬페스티벌 개최

    순천시가 보건의 날을 맞아 오는 7일 오후 2시 조례호수공원에서 순천시 의·약·정협의회와 함께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순천 메디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시 보건·의료 종사자와 가족, 의료기관, 시민 등 1000명이 참석한다. 보건의 날 유공자 표창과 함께 식전공연, 건강체조 플래시몹, 생애주기별 댄스공연, 장기기증 생명나눔 포스터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건강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순천시의사회, 순천시한의사회, 순천시치과의사회, 순천시약사회와 함께하는 ‘제5회 순천 메디컬페스티벌’에서는 초음파검사, 치매·중풍검사, 구강검진 등 무료진료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약사체험, 반려견 행동치료, 네일·페이스페인팅,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시는 올해 보건의 날 주제는 ‘국민 건강보장’인 만큼 ‘예방하는 건강생활, 당신의 평생행복’을 슬로건으로 질병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한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서용석 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는 민·관이 함께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더 행복한 건강도시 순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건의 날’은 매년 4월 7일로 세계보건기구가 발족된 1948년 4월 7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1973년 건강 및 보건과 관련된 기념일을 통합해 ‘보건의 날’로 지정하고, 보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국민건강증진법에 국가기념일로 명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반려견과 함께 태산패밀리파크로 봄나들이 오세요”

    “반려견과 함께 태산패밀리파크로 봄나들이 오세요”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월 11일부터 임시 개장 중인 반려동물 전용공원을 이달 정식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편안한 입장을 위한 진입로 확장과 관리사무실 위치를 변경해 반려견 등록 시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8대를 조기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에 중점을 뒀다. 다음달에는 반려견 놀이시설과 이용객 휴게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총 2301㎡로, 중소형견 1100㎡와 대형견 1201㎡규모 두 곳으로 구분돼 있다. 관리소를 비롯해 격리장과 배변장·음수전·테이블·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차동국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요구에 맞춰 다소 일찍 개장했으니 안전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이 즐거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개팔자 상팔자’, 혀 내민 채 마사지 받는 개

    ‘개팔자 상팔자’, 혀 내민 채 마사지 받는 개

    ‘이 순간만큼은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부럽지 않다고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는 세상만사 제쳐 놓고 인간이 해주는 마사지 삼매경에 푹 빠져 있는 애견 한 마리를 소개했다. 40초의 짧은 영상은 지난달 24일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애견 마사지 샵에서 젊은 여성 마사지 전문가에게 얼굴 마사지를 받는 애견의 모습이다.  마사지의 강력한 효과인 듯, 혀를 길게 내밀고 앞 뒤 네 발 모두 여성 마사지사에게 의존한 상태다. 말 그대로 ‘개팔자 상팔자’다.  주인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이런 호사를 누리게 해 주고, 개는 자신의 사랑스런 장면을 주인에게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기쁨으로 보답하고. 상부상조(相扶相助)의 끝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아무튼 주인 제대로 만난 이 강아지, 남은 여생도 쭈~욱 해피한 일들로 가득할 듯 하다.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마네킹에 옷 입힌 견주

    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마네킹에 옷 입힌 견주

    분리불안을 겪는 사랑스런 반려견을 위한 주인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화제다.  지난 2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남게 될 반려견을 위해 마네킹에 자신이 입던 옷을 입히고 똑같은 팔 문신까지 새긴 견주의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틴(37)과 마크 페랄타(40)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노견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그들이 관리하는 노견은 30마리나 된다.  하지만 11년 넘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15살 된 퍼그 종인 쇼티는 마크가 집을 비울 때마다 울고 요란하게 울고 짖기를 반복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은 기가막힌 방법을 고안해 냈다. 마크와 똑같은 체형의 ‘가짜 마크’를 만들기로. 크리스틴과 그녀의 엄마는 마크 티셔츠, 바지, 그리고 심지어 그의 문신을 실물 크기의 마네킹에 그대로 적용했고 결과는 예상을 넘어 대성공이었다. 영상 속엔, 녀석이 마크로 변신한 마네킹의 손과 얼굴을 핥고 몸 위에 올라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의 촉감과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잘 속아 넘어가는 모습이 압권이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동영상] 300마리 견공이 협곡 아래로 몸 던지는 스코틀랜드 다리

    [동영상] 300마리 견공이 협곡 아래로 몸 던지는 스코틀랜드 다리

    스코틀랜드 덤바턴의 오버토운 협곡에 있는 다리는 300마리 이상의 견공들이 갑자기 이곳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어 견공들의 자살 다리로 불린다. 견공들이 뛰어내린 곳은 모두 같았다. 마치 ‘트와일라잇 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최근 추적, 보도했다. 로티 맥키넌은 3년 전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애완견 보니가 다리 근처에 이르자 “일순 얼어붙더니 이상한 에너지에 이끌려 달려나가 곧바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엔 보니가 죽은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협곡 아래가 15m로 깊은 데다 바위 투성이여서 세상을 떠났을 것으로 봤다. 맥키넌은 보니를 찾으려 협곡 아래 수풀과 덤불을 다 뒤져 보니를 발견했는데 그녀가 다가가자 낑낑거리며 살려고 안간힘을 썼다. 맥키넌은 “보니가 살아 돌아온 것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 연구자들이 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견공 숫자를 300마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600마리라고 보도했다. 적어도 50마리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합리적으로 설명한다면 협곡 아래 토양이나 포유류의 냄새 때문에 견공들이 어떤 황홀경에 빠져 이상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조금 더 이상한 설명은 고대 켈트인들이 이곳을 천상과 지상이 “얇게 겹쳐지는 곳”이라고 믿었다는 것이다. 택시 기사인 알레스테어 더턴은 “덤바턴 사람들은 미신을 신봉한다”며 “어려서부터 영혼을 믿고 자라 우리 모두는 영혼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이 다리는 원래 1895년에 세워졌는데 부유한 사업가 제임스 화이트가 자동차도로를 확장하면서 이곳을 조금 더 개축했다. 다리 아래 세 갈래 아치웨이가 있는데 견공들이 이곳에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아래 협곡으로 그냥 떨어져 죽음을 맞는 것일 수도 있다. 근처에서 자라났고 이 얘기를 책으로도 쓴 폴 오웬스는 “11년 동안 연구한 끝에 난 이 모든 일의 뒤에 귀신이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이곳에서 자라난 모두가 아는 ‘오버토운의 백색 부인’ 얘기다. 제임스의 아들 존 화이트가 1908년 사망한 뒤 30여년을 혼자 슬퍼하며 산 미망인의 넋이 이곳을 맴돈다는 얘기다. 창문에 슬쩍 비치거나 숲속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17년 전 미국 텍사스주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위기에 빠진 여성들을 돕는 센터를 운영하는 밥 힐 목사는 작은 동물 냄새 때문에 흥분한 견공들이 줄을 끊고 뛰어내린다고 보고 있다. 2010년 동물행동학자인 데이비드 샌즈가 동물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뛰어내릴 가능성은 배제하고 이곳을 조사했다. 샌즈 박사는 견공들의 인지 능력 부족 때문에 다리 아래 길 높이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협곡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온 냄새에 혹해 뛰어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역시 이 다리가 “이상한 느낌”을 안긴다는 점은 인정했다. 주민들은 포유류가 사는 여느 영국의 다리 아래와 달리 왜 이곳에서만 유독 비슷한 일이 자꾸 되풀이되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고 했다.하지만 NYT 기자가 찾았을 때도 여전히 이 다리 근처는 견공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힐 목사는 “스스로 당할 때까지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엠마 던롭도 진저란 반려견과 함께 이곳 다리를 지나다 진저가 얼어붙어 망설이는 것을 확인하고 더욱 조심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기자와 던롭이 얘기를 주고받는 순간 갑자기 진저가 차에서 뛰어내려 다리 쪽으로 달려갔다. 진저가 다리 안을 들여다봤을 때 기자는 다리가 인간의 눈동자처럼 여겨져 소름이 끼쳤다고 털어놓았다. 던롭은 웃으며 “맞잖아요. 저기, 백색 부인이 있네”라고 말하면서 진저가 유령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둘이 산책을 계속했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톰 브래디 은퇴’ ‘반려견 볼퍼슨으로’ 만우절을 웃긴 거짓말

    ‘톰 브래디 은퇴’ ‘반려견 볼퍼슨으로’ 만우절을 웃긴 거짓말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스타 톰 브래디(42)가 만우절 거짓말로 “은퇴”를 언급했다. 여섯 차례나 슈퍼볼 우승 반지를 낀 브래디는 1일(현지시간) 생애 처음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 은퇴하고 있음. 시간 나면 트윗할 거임”이라고 적었다. 소속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트위터, NFL 네트워크의 이언 라포포트 등은 거짓말이란 것을 금세 알아챘다. 패트리어츠는 무표정한 남자 배우 표정으로 ‘뭐 어때?’라고 묻는 것 같고, 트위터는 “이거 봐라, (대스타가) 트위터를 어떻게 시작하는지”고 반응을 보였고, 라포포트는 “깜놀, 톰 브래디의 사상 첫 트윗”이라고 반가워했다. 브래디는 한 시간 뒤 트위터에 “나쁜 거짓말이었어?”라고 묻자 패트리어츠 구단 홈페이지는 “넵”이라고 답했다. 지난 2월 여섯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뒤 그는 은퇴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브래디의 은퇴 언급이 만우절을 즐긴 여러 스포츠 스타 가운데 단연 압권이었다고 전한 영국 BBC는 다른 종목들의 선수들이 어떻게 만우절 거짓말을 즐겼는지 소개했다.근육질 영화배우로 낯익은 ‘더 록’ 드웨인 존슨은 ‘아쿠아맨’ 제이슨 모모아와 함께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은 올블랙의 육성군과 계약을 맺었다고 농을 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육상 여자 100m 허들 챔피언 출신 샐리 피어슨(호주)은 내년 도쿄올림픽 10종 경기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허풍을 쳤는데 투데이쇼도 깜박 속아넘어갔다. 피어슨은 나중에 만우절 거짓말이었다며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영연방 국가들의 최고 인기 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크리켓이사회(ICC)는 모든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 인스타그램 주소를 넣기로 했다고 장난을 쳤다. 여덟 명만 속아넘어가 진짜로 유니폼을 제작하고 트위터에 알렸다. ICC의 만우절 거짓말에는 앞으로는 트위터 인기도 조사로 동전 던지기를 대체하고, 해설자들을 선수로 뛰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쉽게 장난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도 속아 넘어간 이들이 있었다.테니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반려견을 볼퍼슨으로 기용한다고 밝혀 모두를 즐겁게 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은 역시 반려견을 새로운 드라이버로 기용하겠다고 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빠지지 않았다. 풀럼은 리그 최초로 모든 등번호를 두 자리로 하겠다고, 예를 들어 1→01, 3→03으로 하겠다고 귀여움을 떨었다. 왓퍼드는 알록달록한 새 유니폼 디자인을 선보였고, 카라바오컵 조직위원회는 코너킥을 차는 선수가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코너플랙을 셀피봉으로 삼겠다고 산뜻한 거짓말을 했다.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물학대 고발했다 고소당한 여성…‘차량번호판 안 가려서’

    동물학대 고발했다 고소당한 여성…‘차량번호판 안 가려서’

    동물학대를 고발한 여성이 개인정보를 공개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 사는 플로렌시아 미카엘라는 최근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 이면도로를 달리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한 여자가 자동차를 몰고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던 것. 목줄을 한 반려견은 숨을 헐떡이며 끌려가듯 달리고 있었지만 견주는 그런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 편안히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순간 화가 치민 미카엘라는 "반려견이 그렇게 싫으면 나에게 달라. 그렇게 개를 끌고 다니는 건 정말 아니다"며 견주에게 소리쳤다. 그렇게 소리치며 따라붙는 미카엘라에게 견주는 "귀찮게 하면 확 (자동차로) 밀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미카엘라는 반려견 학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접수를 거부당했다"면서 "호소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영상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6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학대를 당하는 반려견부터 구조해야" "당장 견주를 구속하라"는 등 분노했다. 미카엘라에게는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얼마 후 미카엘라는 견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반성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아니라 고발에 대응하라는 경고메시지였다. 견주는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내 자동차의 영상을 SNS에 올렸냐"고 다그치면서 "자동차번호를 공개한 혐의로 고소했으니 이제 곧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다. 합의를 해줄 생각은 없으니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라고 견주는 놀리듯 말했다. 알고 보니 견주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미카엘라가 견주의 실명을 알게 되면서 확인된 사실이다. 미카엘라가 캡처해 공개한 견주의 댓글을 보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도배가 되어 있다. 미카엘라는 "부끄러운 짓을 한 사람이 후회하기는커녕 욕설을 퍼붓고 이젠 고소까지 했다고 한다"고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사진=플로렌시아 미카엘라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英 맹견, 여아 공격해 중상입혀…견주 “우리 개는 안물어요”

    英 맹견, 여아 공격해 중상입혀…견주 “우리 개는 안물어요”

    영국에서 맹견 한 마리가 아이를 습격한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개 주인에게 최근 집행유예 판결과 평생 개 사육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미러닷컴과 메트로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랭커셔주 프레스턴에 사는 당시 만 4세 여자아이 틸리 베이지(5)는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근처에 사는 돈 홀트(41)의 반려견으로 맹견으로 유명한 핏불테리어 시저(12)에게 습격당해 크게 다쳤다. 아이는 이 사고로 왼쪽 눈 누소관(눈물관)이 파열됐고 눈 주위와 두상 부분에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심지어 두개골 일부가 골절되기도 했다. 당시 아이의 비명을 듣고 개의 공격을 중간에 막은 워런 하드필드(31)는 “개는 아이를 마치 인형처럼 물고 흔들었다”면서 “아이는 피투성이가 돼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 사고로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은 아이아머니 린 베이지(31)는 처음에 피투성이가 된 딸을 보고 그림물감을 뒤집어쓴 것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이내 많은 양의 피라는 것을 알고 두려워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아이는 심각한 부상으로 무려 9시간 동안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 후에도 두 차례 더 큰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한다. 하지만 아이는 몸에 생긴 상처 이상으로 마음도 크게 다친 모양이다. 아이어머니가 “딸은 늘 명랑한 아이였지만 사고 이후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어머니는 “개 주인은 딸이나 우리 가족에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한 마디라도 했으면 재판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개 주인은 오히려 딸이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 주인은 사고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내 개는 아이를 물지 않았다. 아이가 너무 가까이 다가온 것이 나쁜 것이지 개는 단지 아이를 잡으려고 발톱으로 긁은 것일 뿐”이라면서 “아이의 두개골 골절은 넘어지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 때문이 아니다. 아이가 잘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본 많은 사람은 개 주인을 비난했고 심지어 일부 네티즌은 개 주인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프레스턴 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재판에서 개 주인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반성하고 있다”고 대변했다. 하지만 법정에서도 개 주인은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사과의 말 한 마디도 없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이먼 뉴얼 판사는 “피해자의 상처는 개가 발톱으로 할퀸다고 해서 생기는 수준이 아니다. 피고인은 사과도 없이 오로지 피해자의 책임이라고 무책임하게 변명만 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아이는 개를 보면 만지고 놀고 싶은 생각을 먼저 할 만큼 순진무구한데 맹견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아이가 개에게 물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이와 개를 놔두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옆에서 지켜야 했다”고 질책했다. 결과적으로 개 주인은 징역 3개월과 집행유예 18개월 판결을 받아 실형은 면했다. 하지만 무급 노동 140시간, 평생 개 사육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덧붙여 아이를 공격한 개에 대해서는 판사가 안락사 처분을 명령했다. 아이어머니는 언론을 통해 이번 재판 결과와 함께 딸이 개에게 습격당한 직후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맹견을 키우는 사람들 역시 개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티븐연 부부, 불쾌하고 무례” 폭로글 공개한 네티즌

    “스티븐연 부부, 불쾌하고 무례” 폭로글 공개한 네티즌

    한 네티즌이 배우 스티븐연의 인성에 대해 폭로했다. 26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저희는 방금 많은 한국분들이 알고 계시는 재미교포 연기자분과 정말 불쾌한 일이 있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그린피스 공원을 찾았다고 말하며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서 갑자기 오프리쉬(줄을 매지 않은) 아이가 반려견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너무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 계속 소리질렀는데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와 아이를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했더니 그 분 와이프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 하지 말아라’ 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전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들과 사람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하니 조심 좀 해달라’ 했더니, ‘아이 돈 케어. 내가 알바 아니다’ 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갑자기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갈 길 가세요.’ 이러더라. 감정이 격해지는 거 같아 저희는 바로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 했고, 그 부부는 저희 남편이 전화 거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아이들에게 리드 줄을 채웠다”고 했다. 네티즌이 글에 첨부한 동영상에는 스티븐 연과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이들이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물학대 고발한 여성, 도리어 견주에 욕설에 고소당한 사연

    동물학대 고발한 여성, 도리어 견주에 욕설에 고소당한 사연

    동물학대를 고발한 여성이 개인정보를 공개했다는 혐의로 고발을 당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 사는 플로렌시아 미카엘라는 최근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 이면도로를 달리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한 여자가 자동차를 몰고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었던 것. 목줄을 한 반려견은 숨을 헐떡이며 끌려가듯 달리고 있었지만 견주는 그런 고통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듯 편안히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순간 화가 치민 미카엘라는 "반려견이 그렇게 싫으면 나에게 달라. 그렇게 개를 끌고 다니는 건 정말 아니다"며 견주에게 소리쳤다. 그렇게 소리치며 따라붙는 미카엘라에게 견주는 "귀찮게 하면 확 (자동차로) 밀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미카엘라는 반려견 학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접수를 거부당했다"면서 "호소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영상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6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학대를 당하는 반려견부터 구조해야" "당장 견주를 구속하라"는 등 분노했다. 미카엘라에게는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얼마 후 미카엘라는 견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반성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아니라 고발에 대응하라는 경고메시지였다. 견주는 "누구의 허락을 받고 내 자동차의 영상을 SNS에 올렸냐"고 다그치면서 "자동차번호를 공개한 혐의로 고소했으니 이제 곧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다. 합의를 해줄 생각은 없으니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라고 견주는 놀리듯 말했다. 알고 보니 견주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미카엘라가 견주의 실명을 알게 되면서 확인된 사실이다. 미카엘라가 캡처해 공개한 견주의 댓글을 보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도배가 되어 있다. 미카엘라는 "부끄러운 짓을 한 사람이 후회하기는커녕 욕설을 퍼붓고 이젠 고소까지 했다고 한다"고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사진=플로렌시아 미카엘라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징역 60년 임산부 살인자, 수감 2주만에 불치병으로 사망

    징역 60년 임산부 살인자, 수감 2주만에 불치병으로 사망

    30여년 전 임산부를 때려 숨지게 한 범인이 수감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감옥에서 사망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 조셉 카운티 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30여년 전 임산부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 조지 키어니(78)가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키어니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으며 심폐소생술을 하지않기로 교도소 의료진과 미리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키어니의 사체를 부검하고 그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키어니는 지난 11일 임산부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징역 60년형에 처해졌다. 1988년 당시 28세였던 미리암 라이스를 살해한 혐의를 받은 그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수감 중이었으며 바바라 브루스터(56)라는 여성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기소됐다.피해자인 라이스는 1988년 6월 24일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그의 반려견은 다음날 구조됐지만 라이스는 나흘 후 집에서 약 3km 떨어진 세인트 조셉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임신 4개월차로 3살된 아들이 있었던 그는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인 키어니는 당시 조사관들에게 라이스가 살해되던 날 공범인 브루스터와 그의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우리가 캠핑을 즐기는 사이 웬 여자 한 명이 급하게 뛰어가는 것을 보았고 브루스터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그녀를 뒤쫓았다”고 진술했다. 특이점이 없어 결국 그대로 풀려난 두 사람은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죗값을 치르지 않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브루스터의 자녀 폴라 브룩스(37)와 로버트 사우스(35)의 결정적 진술로 붙잡혔다. 사우스는 경찰 조사에서 “키어니가 개를 산책시키던 라이스를 납치했다. 키어니가 밴 안으로 라이스를 밀어넣기 전 그녀의 머리를 차에 박아 기절시켰다”고 진술했다. 또 키어니가 어머니 브루스터에게 라이스를 죽이라고 소리쳤고 브루스터가 둔기로 라이스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스는 키어니에게 사실을 발설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너무 어린 나이라 두려움에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키어니가 수감 2주 만에 사망하면서 살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개요는 미궁 속으로 빠져 버렸다. 경찰은 브루스터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과정을 수사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사부일체’ 강형욱 “대형견과 아이 함께 키우는 방법은..”

    ‘집사부일체’ 강형욱 “대형견과 아이 함께 키우는 방법은..”

    ‘집사부일체’ 강형욱이 대형견과 아이를 함께 키우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사부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강형욱에게 “아이 때문에 강아지를 못 키울 수도 있나 하는 생각을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는 “전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양세형은 “일반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대형견과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들이 많다. 어떤 걸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형욱은 “아이가 개를 괴롭히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어 “개가 안전함을 느끼도록 알려주고 보호자가 늘 함께 있어야 한다. (개와 아이가) 서로 안전하다는 걸 계속 알려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주운이는 아직 아기여서 자기밖에 모른다. 그런데 (개와 함께 지내면서) 엄마, 아빠가 아니라 제 3자,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는 걸 배우게 된다. 그게 정서에 좋은 것 같다”며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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