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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개는 친구일까? 음식일까?…개고기 논쟁 치열

    [여기는 베트남] 개는 친구일까? 음식일까?…개고기 논쟁 치열

    개고기를 즐겨 먹는 베트남에서 최근 중산층이 늘면서 개고기 소비가 오히려 줄고 있다. 그동안 강아지를 ‘음식’으로 바라보던 시선이 ‘친구’이자 ‘가족’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영문지 브앤익스프레스는 4일 베트남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중산층의 확대로 개고기 소비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에서 개고기 식당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투안(52)씨는 “과거 하루에 20마리씩 팔렸던 개고기가 최근에는 3마리 정도만 팔리고 있어서 식당을 접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의 자녀들이 아빠의 직업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도 폐업 결정에 한몫을 하고 있다. 토꾸언(43) 씨 역시 개고기 애호가다. 그는 개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막을 수 있다고 믿어 개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개고기 요리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2년 전 딸이 강아지를 데려와 기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딸이 강아지를 더 이상 ‘음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그의 가족 역시 개고기를 포기하게 됐다. 사실상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개고기 소비국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소득 수준이 차츰 높아져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개고기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대도시 직장인들은 외로움을 덜고자 반려견을 입양한다. 또한 지난 10년간 이혼의 급격한 증가는 반려견 증가를 이끌었다. “사람이 아닌 강아지로부터 감정적 위안을 받는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 동물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베트남의 반려견 수는 540만 마리에 달한다. 즉 베트남 사람 17명 중 한 명이 반려견을 키우는 셈이다. 하지만 베트남의 1년 개고기 소비량 역시 500만 마리에 달한다는 통계다. 즉 반려견 수와 개고기 수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베트남 당국은 개고기 소비 금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호치민시 식품안전 관리위는 개고기 식용의 위험성을 알리며 개고기 금지를 권고했다. 기생충에 감염된 떠돌이 개를 무작위로 잡아들여 식용하면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노이 역시 개고기 식용 금지를 권고하며, 오는 2021년까지 개고기 금지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반려견 수와 개고기 수가 비슷한 만큼 ‘개고기 식용 금지’를 둘러싼 의견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부는 “개고기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강아지는 인간의 소중한 친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투안 씨는 다음 달부터 개고기 식당을 접고 국숫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딸이 미니 도베르만을 키우기 시작해 개고기 식당에 불만이 컸다”면서 “하지만 돼지고기는 매일 먹으면서 왜 개고기는 안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미국의 한 중학교에 아기곰 한 마리가 난입했다. CBS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퍼드의 프리츠 중학교에 어린 흑곰 한 마리가 침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9시 무렵, 학생들이 하교한 틈을 타 어린 흑곰 한 마리가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티나 슬라벤 교장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수백 명의 아이가 왔다 갔다 하던 복도에 흑곰이 난입했다. 곰은 3분 30초 정도 머물다 학교를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CCTV 영상에 따르면 이 곰은 복도를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곳곳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하다 유리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린 듯 쏜살같이 도망쳤다. 해당 학교가 위치한 브래드퍼드 지역은 숲과 인접해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리인 자메이 밀러는 “사슴이나 코요테, 보브캣 등 별별 야생동물이 교문을 넘는다. 그러나 이렇게 학교 안까지 들어온 건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프리츠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맥스 매시슨 역시 “원래 곰이 많은 마을이라 집 뒷마당에서도 곰을 본 적이 있지만 학교에 곰이 들어왔었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학교 측은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시간이라 다행이었다면서도, 학생들이 야생 동물과 함께 자랄 수 있는 학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라벤 교장은 “우리 학교는 곰들도 문을 열고 들어와 배우고 자랄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학교에 난입한 곰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지난달에도 굶주린 아기곰 한 마리가 민가에 나타나 반려견용 사료가 든 택배 상자를 물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그러나 민가로 내려온 곰을 마냥 귀엽게만 볼 일은 아닌 듯 하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의 한 휴양시설에서는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던 여성 직원이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곰 보호구역에 머무르고 있던 야생곰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겨울에는 펜실베이니아 라이커밍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나 현관 앞에 서 있던 여성의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곰은 여성의 다리를 물고 숲 쪽으로 향했으나 다행히 이 여성의 반려견이 곰과 맞서 싸워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현아 유튜브 ‘현아잉’ 첫 방송 시작..구독자 약 90만명

    현아 유튜브 ‘현아잉’ 첫 방송 시작..구독자 약 90만명

    현아 유튜브 ‘현아잉’이 베일을 벗었다. 29일 현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첫 유튜브 프로그램 ‘현아잉(HyunA-ing)’의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앞서 현아는 공식 아티스트 채널 개설과 함께 ‘현아잉(HyunA-ing)’ 론칭 소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공개된 ‘현아잉(HyunA-ing)’의 첫 시작은 20대 청춘이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아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LA 화보 촬영을 준비하는 현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화보 촬영장에서 순식간에 모델 포스를 발산하는 워너비 스타 현아의 매력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가 하면, 거리를 자유로이 거닐며 유쾌한 수다를 떠는 모습과 반려견 소금이를 향해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20대 청춘 현아의 리얼 일상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현아는 월요병을 날려버릴 수 있게 매주의 시작과 함께 ‘현아잉(HyunA-ing)’을 선보이겠다며 본격 소통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1회 말미에 한국으로 돌아와 앨범을 준비하겠다고 전해 현아의 앨범 준비 과정이 어떻게 공개될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현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약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화제 속 첫 포문을 연 현아의 유튜브 프로그램 ‘현아잉(HyunA-ing)’은 매주 일요일 공개된다. 사진=현아 유튜브 ‘현아잉(HyunA-ing)’ 1회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독사에 맞서 어린 주인 구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죽음

    [반려독 반려캣] 독사에 맞서 어린 주인 구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죽음

    8개월 된 강아지가 어린 주인을 구하고 숨을 거뒀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독사에 물린 핏불테리어 ‘제우스’가 끝내 가족 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제우스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플로리다주 섬터 카운티에 사는 리처드슨 가족은 평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집 아이들 네 명 중 오리온(11)과 오릴리(10)도 반려견 제우스와 함께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 독사 한 마리가 이빨을 드러내며 형제 곁으로 다가왔다. 이를 알 리 없는 아이들이 언제 독사에 물릴지 알 수 없는 상황. 그런 어린 주인들 앞을 제우스가 가로막았다. 태어난 지 불과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끼 핏불테리어가 독사의 공격에서 어린 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 것. 용감하게 독사와 맞서 싸운 제우스는 결국 뱀을 물리치고 아이들을 지켰다. 그러나 제우스의 몸에는 이미 독이 퍼질 대로 퍼진 상태였다. 형제의 아버지 개리 리처드슨은 폭스뉴스 측에 “아이들의 비명을 듣고 마당으로 달려 나가 보니 독사에 물린 제우스가 온몸이 퉁퉁 부은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제우스가 독사의 이빨에 4차례나 물렸으며, 뱀의 숨통을 끊기 위해 애쓰다 뱀의 머리를 삼켜버렸다고 전했다.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제우스는 밤새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개리의 아내 지나 리처드슨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다가 영상통화로 밤새 제우스의 상태를 살폈다”라면서 “그러나 끝내 제우스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사고 12시간 만인 다음 날 아침 6시 30분쯤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누구보다 슬퍼한 것은 바로 오릴리와 오리온이었다.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반려견 제우스의 죽음에 오릴리와 오리온은 며칠 동안 눈물을 쏟았다고.리처드슨 부부는 이런 제우스의 일화가 핏불테리어 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나는 “만약 핏불이 공격성을 드러낸다면, 그것은 주인이 핏불을 제대로 대우하거나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제대로 기르기만 한다면 핏불은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리 역시 “제우스는 목숨을 던져 우리 아이들을 구한 영웅”이라면서 “핏불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품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미코 출신’ 김다온, D컵 파워 인플루언서

    [포토] ‘미코 출신’ 김다온, D컵 파워 인플루언서

    12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기모델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김다온의 집에는 아기가 두 명 있다. 하나는 본인이고 또 하나는 반려견인 말티즈종의 ‘구름이’다. 176cm의 큰 키에 D컵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김다온은 유명 레이싱 대회인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이다. 지난 2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도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서킷을 찾은 팬들의 플래시세례를 받았다. 2012년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김다온은 화려한 미모를 자랑했지만 팬들을 대할 때는 상냥하기 그지없었다. 애교도 넘쳐 김다온의의 주변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었다. 부드럽고 넉넉한 성격 탓에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 ‘자이언트 베이비’다. 큰 키와 완벽한 S라인을 바탕으로 한 넘사벽 미모는 타의 추종을 불하하는 매력이었지만 타고난 붙임성에 팬들은 김다온에게 ‘자이언트 베이비’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또한 타고난 다정함에 ‘다온다온해’라는 두 번째 애칭도 가지고 있다. 김다온의 집에 살고 있는 또 하나의 베이비는 세 살짜리 반려견인 ‘구름이’다. 눈부시도록 새하얀 털이 하늘의 뭉게구름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파워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여러 아이템으로 소통하지만 자주 구름이의 사진을 올리며 반려인들과 많은 대화를 가진다. 구름이를 키우느라 많은 돈이 들지만 최근에는 반려관련 기업체가 협찬에 나서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김다온은 “구름이는 가족과 같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구름이를 보면 기운이 샘솟는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다온은 “요즘에는 버려지는 아기들이 너무 많다. 아기를 사는 것보다는 입양하는 것이 아기를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무 죄 없는 아기들이 안락사하는 것은 너무 슬픈 현실이다”라며 입양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다온은 다음달 3일부터 진행되는 한국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오토살롱에 선다. 김다온은 “자동차 부속업체인 아마테라스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큰 행사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멋진 퍼포먼스로 팬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서울
  • 반려견 산책시키지 않으면 벌금 325만원 내는 나라

    반려견 산책시키지 않으면 벌금 325만원 내는 나라

    호주의 수도 캔버라가 있는 수도특별자치구(ACT 준주)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반려견을 산책시키지 않을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캔버라를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스 남서브와 저비스 만 연안 지역으로 구성된 수도특별자치구는 동물을 지각과 감정이 있는 존재로 인정하는 새로운 법령에 따라, 하루 한 번 반려견을 산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26일부터 시행된 동물복지법 개정안을 동물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하고 엄격한 법적 처벌을 포함한다. 예컨대 쉼터나 음식, 물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반려동물 주인은 현장에서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또는 24시간 동안 반려견을 한 장소에 둔 뒤 이후 최소 2시간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지 않을 경우, 최대 4000호주달러(한화 약 324만 5000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안에 갇힌 동물을 구하기 위해 소유주의 허락 없이 차량을 부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된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은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3만 2000호주달러(약 2600만원)으로 이전보다 2배 강화됐다. 다만 반려견을 외출시키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반려견의 크기나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법령 시행이 동물권을 끌어올리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크리스 스틸 수도특별자치구 도시서비스 장관은 “현대의 동물복지는 동물이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배 반려견 ‘래브라두들’ 만든 브리더 콘론 “일생일대의 실수”

    교배 반려견 ‘래브라두들’ 만든 브리더 콘론 “일생일대의 실수”

    반려견 견종을 교배하는 직업을 브리더라 한다. 호주의 유명 브리더 윌리 콘론이 리트리버와 스텐다드 푸들을 교배해 ‘래브라두들’이란 하이브리드 견종을 만들어낸 자신의 행동을 “일생일대의 실수”로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푸들). 코카푸(코커스패니얼+푸들), 피카푸(페키니즈+푸들) 등과 함께 ‘디자이너 독’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래브라두들을 탄생시킨 콘론은 호주 ABC 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만들었다고 개탄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BBC 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콘론은 왕실 안내견 협회 소속 브리더로 일할 때 미국 하와이에 살고 있는 한 여성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녀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필요한데 남편의 털 알레르기를 걱정하지 않고 기를 수 있는 반려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썼다. 콘론은 성격이 온순하고 털이 많이 날리지 않는 품종을 만들기 위해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탠다드 푸들을 교배시켰다. 3년 뒤인 1989년, 래브라도의 작업 능력과 푸들의 털을 지닌 최초의 ‘래브라두들’ 술탄이 탄생했다. 그는 “사람들이 순종을 좋아하기 때문에 난 마치 그 품종이 원래 있었던 것처럼 말했다”며 “그 뒤 래브라두들의 인기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래브라두들을 기르고 싶다고 아우성을 치자 각국의 브리더들이 앞다퉈 래브라두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매번 완벽한 래브라두들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브리더들은 정확한 검증 없이 무작위로 교배를 시켰고, 그에 따라 강아지들에게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래브라두들 다수는 정신적 문제와 고관절, 간질 발작 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콘론은 “대다수의 래브라두들이 정신적, 유전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후회했다”며 “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프랑켄슈타인’이란 괴물을 풀어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사람들이 푸들과 로트와일러를 교배시키고 싶어한다. 돈을 바라고 최초의 교배 견종을 내놓겠다고 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래브라두들을 기르는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고 BBC는 전했다. 마사 와튼(20)은 바니가 꿈의 개라며 “사랑스러움과 지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 품에 뛰어들어 응석을 부려 내 기분을 낫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연령대 누구나와도 완벽한 짝이 된다.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는데 요양병원에 가면 짖지도 않고 완전히 얌전한 아이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스 맨데빌도 2년 가까이 주노를 데리고 있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그 애는 양말에 집착하는 활달한 테디베어 곰이다. 양말을 갖고 잘 논다. 우리 작은 가족의 진짜 구성원이다. 난 원래 개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어도 헐떡거림을 느끼지 않아 완벽한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미국 뉴욕의 수의사 존 휫트웰은 래브라두들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행복하고 건강한 개들”이라며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좋은 가족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휫트웰은 만약 개들이 계속 짖어대거나 정신적으로 이상해 보일 때는 조용한 곳으로 옮겨 차를 한 잔 마시면 개도 금세 따라 조용해진다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민한나, 손 안쓰고 가슴으로 커피마시기 성공

    민한나, 손 안쓰고 가슴으로 커피마시기 성공

    레이싱모델 민한나가 75E컵의 볼륨감을 뽐냈다. 민한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옛날 옛적 유행하던 거 나도 해봤다”란 제목으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민한나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고 가슴 위에 커피를 올리고 손을 안 대고 마시고 있다. 특히 75E컵의 볼륨감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대여신’으로 유명한 민한나는 현재 레이싱모델과 더블지FC 더블걸로 활동중이며, 2019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했다. 또 ‘2019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하며 패션모델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7살 ‘라떼’와 13살 ‘장군’ 등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인 민한나는 사회복지사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봉사활동에 적극나서 ‘2019 한국희망나눔협회 공식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 민한나 인스타그램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도 개만큼 주인에 의지한다…알고보니 ‘개냥이’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도 개만큼 주인에 의지한다…알고보니 ‘개냥이’

    고양이도 개만큼이나 주인과 감정적인 애착을 갖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양이가 홀로 있는 것을 즐기며 독립심이 강해 주인을 '주인'이 아닌 '집사'로 본다는 통념이 깨진 셈. 최근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은 고양이도 개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인과 강한 유대를 형성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애묘인들에게는 큰 놀라움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통념과는 배치된다. 개의 경우 인간의 가장 충성스러운 친구로 대접받아온 반면 고양이의 경우 인간과 유대감을 잘 형성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인간과 개의 애착 관계를 파악할 때 수행하는 실험을 통해 '고양이의 진짜 마음'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연구팀은 고양이를 주인과 함께 낯선 방에서 보내게 한 후 2분 간 홀로 있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다시 주인이 방에 들어왔을 때 고양이의 애착 행동을 분석했다.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1살 이상 고양이 38마리 중 65.8%, 또 70마리의 새끼 고양이 중 64.3%는 주인과의 안정적인 애착 행동을 보이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징후를 보였다. 이에반해 나머지 고양이들은 주인이 다시 돌아와도 이를 피하거나 꼬리를 씰룩거리거나 입술을 핥는 등의 스트레스 징후가 드러나 불안정적인 애착 행동을 보였다.       특히 이같은 애착 행동 비율을 인간 유아와 개와 비교하면 더욱 흥미롭다. 애착 행동 비율이 유아의 경우 65%, 반려견의 경우 61%로 조사됐기 때문이다.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비탈레 박사는 "개처럼 고양이도 인간과의 애착에서 사회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서 "실험 결과에서 드러나듯 고양이 대다수는 새로운 환경에서 주인과 꼭 붙어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간과 고양이가 맺을 수 있는 유대감의 깊이를 과소평가 해왔다"면서 "개만이 인간과 사회적 유대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물병원비 혜택 등 반려동물 서비스 가득

    동물병원비 혜택 등 반려동물 서비스 가득

    함께 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과거에는 단순히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애완동물’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면, 현재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라 불리며 가족의 구성 원인 ‘반려동물’ 개념으로 진화했다. 시대적 변화와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접종, 전용 간식, 펫 카페, 장례 서비스 등 펫시장은 보다 세분화되고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추세이다.최근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NH농협카드는 반려동물 특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우선 반려동물 특화 카드인 ‘펫블리(PETvely) 카드’를 지난달 3일 출시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을 대상으로 선보인 펫블리 카드는 ‘Lovely’에서 유래한 ‘vely’를 활용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단순히 반려동물병원에서 사용된 비용 외에도 펫카페, 샵, 훈련소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도 7% NH포인트 적립을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펫블리 카드는 5대 대형 오픈 마켓(농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에서 결제 시 5% NH포인트 적립, 커피전문업종 이용 시 5% 청구할인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특히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드는 시중에 이 카드뿐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 무료 제공 서비스는 전월 사용실적에 상관없이 반려견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1000만원 한도 내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카드 발급 후 최초 1회サ?이용 시 보험 가입이 완료되며 카드 보유기간 동안에 한하여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고객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인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명확하게 수술비용을 알기 어렵다’라는 고객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소셜커머스 마이펫플러스와 제휴해 ‘동물병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동물병원 진료비용부터 수술 프로세스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병원 간 비교하여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이 큰 특징이다. NH농협카드는 ‘동물병원’ 서비스 외에도 펫쇼핑몰, 카페·펜션·호텔, 펫교육·미용 등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채움스케치를 통해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일 NH농협카드에서 제공하는 생활·문화 할인서비스 포털인 채움스케치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PET 카테고리를 신설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카드 발급은 전국 NH농협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는 “펫블리 카드는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그의 가족들에게 동물병원 및 관련 용품 쇼핑 이용 시 혜택받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며 “카드 혜택 제공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관련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여 펫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현대차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운영

    현대차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운영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및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의 이름은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로 정했다. ‘도그너’는 반려견을 의미하는 ‘도그’(DOG)와 기부자를 뜻하는 ‘도너’(DONOR)를 합친 단어다. 현대차는 대형 밴인 쏠라티를 개조해 헌혈카를 제작했다. 헌혈카는 채혈 관련 최신 장비를 비롯해 채혈 분석실도 갖췄다. 헌혈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반려용품도 선물로 준다. 반려견의 헌혈 조건은 ‘2~8세, 25㎏ 이상 대형견’이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반려견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국·폴란드 등 반려견 문화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 헌혈 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국내에서는 반려견 혈액의 90% 이상을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반려견 증가로 수혈 수요가 증가한 만큼 반려견 헌혈 문화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 헌혈카의 전국 순회 일정은 캠페인 사이트(www.iamdogno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다시 시작” 구혜선, SNS 글 해석 분분 [EN스타]

    “다시 시작” 구혜선, SNS 글 해석 분분 [EN스타]

    남편인 배우 안재현(32)과 이혼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구혜선(35)이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구혜선은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인형 같은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또 구혜선은 “감자”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감자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구혜선이 SNS에 올린 “다시 시작”이라는 글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인지, 안재현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인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구혜선은 19일 “여름에 입원해 아직 퇴원을 못 했어요”라는 근황을 전했고, 다음날인 20일 “퇴원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2016년 5월 결혼한 구혜선 안재현은 tvN ‘신혼일기’에 출연하는 등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던 중 구혜선이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안재현 측은 이혼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안재현은 배우 오연서 등과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고, 구혜선은 신작 ‘너는 나의 반려동물’을 출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활주로 가로지르는 새끼 고슴도치 발견…이륙 직전 여객기 제동

    활주로 가로지르는 새끼 고슴도치 발견…이륙 직전 여객기 제동

    스코틀랜드의 한 공항에서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새끼 고슴도치 때문에 여객기의 이륙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BBC는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쯤 스코틀랜드 스토노웨이공항에서 승객 30명을 태우고 하일랜드 인버네스로 가려던 로건에어 사브340 기종 여객기가 지상주행 도중 급정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조종사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여객기 앞을 지나는 새끼 고슴도치를 목격하고 제동을 걸었다. 이 때문에 이륙이 약 2분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건에어 비행운영책임자 닐 휴즈는 “조종사가 새끼 고슴도치를 발견하고 이륙을 중지시켰다”면서 “고슴도치가 활주로를 벗어날 때까지 약 2분간 이륙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로디 매클로드는 “이륙 직전 갑자기 여객기가 멈춰서더니 새끼 고슴도치가 활주로를 지나고 있어 잠시 정차하겠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밝혔다. 매클로드는 “잠시 후 창밖을 내다보니 비행기 왼편 풀밭으로 고슴도치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로건에어 측은 “활주로에서 야생 동물을 볼 기회가 꽤 많다”면서 “가능한 한 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몰디브 마파루국제공항에서도 활주로에 알을 낳은 바다거북이 발견돼 한때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 2018년 8월 새로 개장한 공항 일대는 과거 모래사장이었는데, 전문가들은 이곳이 바다거북이 태어났던 곳일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습성이 있는 바다거북이 그저 본능에 따라 모래사장이었던 활주로에 알을 낳았을 뿐이라는 설명이다.활주로를 활보하는 것은 비단 야생동물뿐만이 아니다. 2017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공항 탐지견이 활주로를 활보하다 사살되는 사고가 있었다. 공항 측은 2시간여의 수색 끝에 발견한 탐지견이 또다시 활주로로 도망가자, 매뉴얼에 따라 사살했다. 당시 뉴질랜드 동물보호단체들은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사살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활주로를 질주하던 반려견이 사살된 사례가 있었다. 2016년 12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향하는 여객기 화물칸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철장을 탈출해 활주로로 향했다. 비상이 걸린 인천공항 측은 비행 안전을 우려해 반려견을 사살했고, 이 사태로 해당 여객기의 이륙은 30분가량 지연됐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측은 “반려견 생포를 위해 노력했으나, 잡히지 않아 안전 매뉴얼에 따라 사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항공사 직원이 실수로 철장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 따라 매일 등교한 반려견, 학교서 성적표 받아

    [반려독 반려캣] 주인 따라 매일 등교한 반려견, 학교서 성적표 받아

    하루도 빠짐없이 주인과 함께 등교한 반려견이 학교로부터 성적표를 받아 화제다. 반려견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낙제점을 받은 과목도 있어 분발을 해야 할 것 같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헤네랄 비예가스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히메나 보테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성적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성적표엔 다른 이름이 적혀 있다. 성적표의 주인은 폴리네 보테, 학생 히메나 보테의 반려견 이름이다. 반려견에겐 이름만 있을 뿐 성이 없지만 성적표 형식상 성이 꼭 필요했다고 한다. 학교는 반려견 주인의 성을 슬쩍 덧붙여 그럴듯한 성명을 완성했다. 반려견 폴리네는 올해 1학기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주인을 따라 등교했다. 동물이 워낙 열심히 학교에 나오자 학교 측은 아예 성적표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반려견을 학생으로 인정하기로 한 셈이다. 물론 법적으론 불가능한 일이라 성적표의 법률적 효력은 없다. 동물에게 발급된 성적표라 내용은 약간 특별하다. 무엇보다 '뼈다귀 숨기기', '낯선 사람 보면 짖기' 등 과목의 명칭이 사람에겐 생소하다.이들 2개 과목에서 폴리네는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특히 우수한 성적을 낸 과목은 '고양이 쫓아내기'. 이 과목에서 폴리네는 10.5점을 받았다. 우리 식으로 치면 100점 만점에 105점을 받은 셈이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도 받기 불가능한 점수다. 하지만 낙제를 겨우 면할 점수를 받거나 낙제점을 받은 과목도 있다. 바로 '아버지의 이불 더럽히지 않기'가 그 과목이다. 폴리네는 4점을 받아 겨우 낙제를 면했다. 폴리네는 집에서 학생 부모의 침대에 자주 올라가는 것 같다. '(학교의) 식물 보호하기'에선 낙제점인 3점을 받았다. 학교 정원에 마구 들어가 뼈를 파묻는 등 '자연보호 의식'은 엉망이라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폴리네는 아르헨티나의 최대 일간지 클라린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신문은 "폴리네가 받은 4점과 3점 때문에 부모의 마음이 매우 아프겠다"면서도 폴리네가 앞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똥강아지들’ 가희, ‘반려견 위한’ 초특급 레스토랑 공개

    ‘똥강아지들’ 가희, ‘반려견 위한’ 초특급 레스토랑 공개

    가희의 행복한 발리 생활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2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서는 가희가 가족들과 함께 발리의 특급 레스토랑을 방문해 식사를 하지 못한 다리오를 위한 특식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낯선 환경 탓인지 식사를 거부하는 다리오가 걱정된 가희는 다리오를 위해 특별한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이 레스토랑은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발리의 핫플레이스다. 뿐만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컬러링북까지 제공하는가 하면 반려견을 위한 특별 메뉴가 준비된 레스토랑이었다. 레스토랑에 도착한 가희는 먼저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주문한 뒤 다리오를 위해 맞춤형 특식도 주문한다. 강아지 특식을 본 MC 소유진은 “저게 강아지를 위한 음식이에요? 맥주 안주인 줄 알았네”라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군침을 삼키기도 한다. 특히 노아X시온 형제는 가희네 집에 온 이후로 한 끼의 식사도 하지 못한 다리오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며 챙겨줘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먹을 듯 말 듯 한 다리오의 오묘한 행동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최근 국내에서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에서 열연 중인 가희는 시아버지에게 발리와 한국을 오가며 겪는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가희는 “몸이 힘든 것보다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힘들다”라며 아이들과 떨어져 있을 때의 그리움을 드러내며 울먹인다. 이에 영상을 보던 MC 소유진도 드라마 촬영 중 있었던 아이들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가희가 다리오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레스토랑의 정체는 무엇일지 22일 오후 7시 40분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사람처럼 관에 누운 반려견…동물 장례식 논란

    [여기는 남미] 사람처럼 관에 누운 반려견…동물 장례식 논란

    '죽은 반려견을 꼭 이렇게 보내야 하는 것일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오른 한 장의 사진이 이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브라질 동부의 항구도시 일례우스에서 촬영된 문제의 사진을 보면 죽은 반려견이 사람처럼 관에 누워 있다. 옆으로 누워 있는 반려견의 몸엔 하얀 천이 덮여 있고, 주변엔 꽃이 가득하다. 얼굴만 가리지 않은 채 관의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이 남미에서 사람의 장례를 치를 때와 똑같은 모습이다. 관은 반려견을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됐다고 한다. 관을 제작해 반려견의 주인에게 넘겨줬다는 상조업체는 "반려동물을 위해 관만 (주문에 맞춰) 제작했을 뿐 장례식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유한 장례식장은) 오로지 사람의 장례식을 위해서만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상조업체가 이렇게 해명하고 나선 건 "굳이 죽은 동물을 위해 이런 식으로 장례를 치러야 하는가"라는 논란이 불거진 때문. SNS에 오른 사진을 한 언론매체가 보도하면서 브라질엔 이를 놓고 거센 찬반론이 일었다. 반대론자들은 과도한 동물사랑이라고 주장했다. 한 브라질 네티즌은 "나도 개들을 좋아하지만 사람보다 개를 더 존중하는 데는 반대한다"며 "반려견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신경을 쓰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가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인 것은 맞지만 절대 사람은 될 수 없다"며 죽은 반려견을 사람처럼 장례하는 데 반대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반려견 주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 네티즌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며 "반려견의 주인이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찬성 의견을 낸 또 다른 네티즌은 "주인이 반려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사진"이라며 "반려견을 끝까지 잘 보내주려는 주인의 마음이 아름답다"고 했다. 한편 반려견이 어떻게 죽었는지, 주인이 장례식 후 반려견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코헤이우24hs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권나라, 집 여동생 공개 “자취 한 달차, 어른이 되어가는 것”

    권나라, 집 여동생 공개 “자취 한 달차, 어른이 되어가는 것”

    권나라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스윗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금요일 밤 배우 권나라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자취 한 달 차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무지개 회원으로 등장한 권나라는 자취 한 달 차로 풋풋한 ‘자취 신생아’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느긋하게 양치를 시작하고, 버퍼링 걸린 듯한 매우 느긋한 움직임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권나라의 당분 가득한 아침 식사가 공개됐다. 그녀는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프렌치토스트, 딸기잼과 황도, 시리얼과 요거트로 달달한 입맛을 선보였다. 이후 둘째 동생이 반려견 호두를 데리고 권나라의 집을 찾아왔다. 권나라를 오랜만에 본 호두는 심한 낯가림을 보였지만, 그는 호두를 보자마자 전과 달리 2배는 빨라진 속도를 보였는데, 동생에게는 “어 안녕”라며 얼굴도 보지 않고 인사해 현실 자매의 면모로 폭소를 자아냈다. 권나라는 둘째 동생과 자신의 첫 차를 팔기 위해 중고차 시장을 찾아 묘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세 자매가 모여 PC방 먹방을 펼치며 현실 친자매 케미를 보여줬다. 권나라의 엉뚱한 매력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했다. 동생들의 시선을 돌리고 급하게 집으로 와 다급하게 케이크 만들기를 한 권나라. 알고 보니 권나라의 막내 동생의 생일이었던 것. 그는 예쁜 와플 케이크를 만들려고 했으나 생크림이 녹는 바람에 만들어진 ‘이상한 비주얼’의 케이크가 완성돼 폭소를 자아내기도. 권나라가 만든 케이크를 보고 살짝 경계했던 막내 동생은 “고마워”라며 마음을 표했고, 세 자매는 그 동안 쌓인 이야기를 하며 우애를 다졌다. 이날 권나라는 “혼자 살아본다는 건 조금씩 제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외로울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전혀 외롭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자취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권나라는 차기작을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확정 짓고 본격 준비 중이며 극중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첫사랑이자 경쟁사 직원인 오수아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권나라 세자매, 12인분 주문 ‘폭풍 흡입’

    ‘나혼자산다’ 권나라 세자매, 12인분 주문 ‘폭풍 흡입’

    ‘나혼자산다’ 권나라가 허당미 가득한 털털한 매력을 발산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권나라가 두 동생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이날 권나라는 독립한지 한 달째인 자취신생아의 모습으로 이목을 끈다. 호기롭게 아침을 준비하려 해보지만 아직은 낯선(?) 자신의 부엌과 낯가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고. 동생과 함께 집으로 놀러 온 반려견 호두는 오랜만에 만난 나라가 낯설기만 한데 과연 멀어진 호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그녀는 동생과 함께 외출을 준비하면서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화장을 끝내는 털털함의 끝을 보여준다. 자신의 차를 점검받기 위해 가는 중 본명을 개명하게 된 사연 등 첫차와의 잊지 못할 추억들을 쏟아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권나라와 두 동생들은 함께 게임을 하기 위해 피시방에 모인다. 하지만 세 자매는 세 명이서 12인분의 음식을 주문해 끊임없는 저작운동을 보여주며 마치 맛집을 방문한 듯 한 모습으로 폭소를 터뜨린다고. 이어 세 사람은 권나라 집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잠시 흩어졌다. 먼저 집에 도착한 권나라는 얼마 전 생일이었던 막내 동생을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과연 생일파티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20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혜선, 15일 만에 전한 근황 ‘손등에 꽂힌 주삿바늘’

    구혜선, 15일 만에 전한 근황 ‘손등에 꽂힌 주삿바늘’

    배우 안재현(32)과 이혼을 두고 갈등 중인 배우 겸 작가 구혜선(35)이 2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에 입원해 아직 퇴원을 못 했어요”며 “책이 도착해 읽어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최근 발간된 구혜선의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과 링거를 맞고 있는 손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은 책의 한 페이지를 찍은 것으로 ‘그 어떤 존재보다 신뢰하는 너 / 너는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도 나의 팔 다리 눈 귀 코가 되어줄 테지 /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도 나를 버리지 않을 테니까 / 내 곁에 있어줄 너니까’라는 내용과 함께 구혜선이 키우던 반려견 감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30일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 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면서 병원복을 입고 있는 셀카를 공개한 바 있다. 그후부터 현재까지 퇴원을 하지 못하고 병원에 머물고 있는 것. 구혜선은 이어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출품합니다. Affodable Art Fair singapore 22 – 24 November 2019”라며 작품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안재현과의 불화를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고, 안재현 측은 이혼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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