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딧불이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분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빌라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전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장 선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9
  • 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운영…‘탄소중립 도시’ 선도

    수원시, ‘자동차 없는 날’운영…‘탄소중립 도시’ 선도

    경기 수원시가 10월까지 11개 동 12개소에서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 18일 연무동(반딧불이 시장)과 곡선동(산들어린이공원 인근도로)에서 시작되는 자동차 없는 날은 상반기에 정자3동(5월 25일), 평동(6월8일), 행궁동(6월 8일·15일), 구운동(6월15일), 정자2동(6월15일) 등 총 7개 동에서 진행한다. 총 12개 단체에서 연 2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 대표 관광지인 행궁동은 6월 8·15일 행리단길과 공방거리에 진행한다.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 자동차 없는 날은 주민 스스로 일정 구간 차도의 차량을 통제하고, 생태교통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시민주도 사업이다. 새빛 생태교통 플러스는 낙후됐던 구도심 행궁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재생한 기존 생태교통 정책에 접근성과 연대성을 강화한 것이다. 사람 중심의 가로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운영하는 12개소 주민단체 대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동차 없는 날 운영을 정례화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겠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제주도가 MZ세대들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생활인구를 유입하려는 것으로, 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11억 2500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2개소 마을 소유 공간의 시설을 개선해 농촌유학,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의 작은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하는 제주 마을여행을 의미한다. 2022년 카름스테이 대표상품 출시 이후 현재 서귀포시의 하효, 한남, 의귀, 신흥, 호근, 수산, 가시리, 제주시의 세화, 저지, 신창리, 교래, 김녕, 무릉리 등 도내 13개 마을이 카름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저지리와 한남리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한경면 저지리 미센터에 숙소, 교육공간, 샤워실 등의 리모델링을 오는 10월쯤 완료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심 지역 초등학생 및 저학년층 학생 동반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곶자왈에서 반딧불이 찾아보기, 곤충 표본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지리의 곶자왈, 바닷가, 오름 등 자연자원과 생태 문화예술 등 마을자원을 연계한 로컬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외 가족단위 단기 여행객 제주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 방문자 센터도 데크,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8월까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캠핑, 트레킹 등 야외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도시 거주 직장인 타깃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입할 예정이다.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힐링, 제주 테우리 생활체험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남리 농어촌민박과 펜션을 이용해 MZ세대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교류가 이어지고 제2의 고향 제주로 자리잡아 생활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제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농어촌지역 관광 붐을 일으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방문객 수는 신흥2리 8232명, 의귀리 1만 5435명, 한남리 25만 5244명, 세화리 5만 1200명, 저지리 2만 188명 등 38만 6723명이다.
  • 눈이 왜 이렇게 커?…머리보다 눈이 큰 왕눈이 벌레의 비밀 (연구)

    눈이 왜 이렇게 커?…머리보다 눈이 큰 왕눈이 벌레의 비밀 (연구)

    동물계에서 인간은 눈이 매우 좋은 편이다. 몸집이 커서 눈도 클 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감지할 수 있어 물체를 잘 구분하고 다룰 수 있다. 뛰어난 손재주, 큰 뇌와 함께 입체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뛰어난 시력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비결이다. 사실 새처럼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인간처럼 시력이 뛰어난 동물은 많지 않다. 그런데 우리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해양 무척추동물 가운데도 엄청난 크기의 눈과 특별한 시각 능력을 지닌 경우가 있다. 이탈리아 남부 폰자 섬에 앞바다에 서식하는 바나디스 브리스틀 (Vanadis bristle)이 그 주인공이다. 바나디스는 작은 해양 무척추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현지인에게도 매우 생소한 동물이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작은 머리 양쪽으로 붙어 있는 머리보다 훨씬 큰 눈 때문이다. 코펜하겐 대학과 룬드 대학의 연구팀은 바나디스가 왜 이렇게 큰 눈을 지니고 있는지 연구했다. 사실 바나디스에게 큰 눈은 상당한 부담이다. 투명한 몸의 다른 부분과 달리 주황색의 큰 눈 때문에 천적의 눈에 쉽게 포착되기 때문이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눈 자체가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장기이기 때문에 치러야 할 대가가 만만치 않다. 연구팀은 이 거대한 눈에 실제로 잘 보이는지부터 검증했다. 눈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를 보내도 뇌에서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인간의 뛰어난 시력도 좋은 뇌 덕분에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눈에 비해 지나치게 바나디스의 작은 뇌에서 실제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나디스의 눈은 실제로 시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실 인간이 보지 못하는 자외선 영역의 빛을 볼 수 있다. 커다란 눈의 주된 목적은 어둠 속에서도 자외선을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연구팀은 이 사실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외선 영역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바다 생물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바닷물 속에서 자외선의 투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얕은 바다에 사는 일부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바나디스처럼 야행성인 동물은 컴컴한 한밤중에 자외선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게 없다. 이 모순된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가설은 생물발광이다. 어두운 곳에서 살고 있는 심해 생물이나 야행성 바다 동물 가운데는 반딧불이처럼 생물발광으로 짝을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런데 이 빛은 천적에게도 잘 보인다는 문제가 있다. 바나디스는 자외선 영역에서 생물발광을 이용해 다른 천적의 눈에 띄지 않고 조심스럽게 짝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한 쌍의 거대한 눈에 상당한 생물학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바나디스 입장에서 안전하게 짝짓기하고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도 남는 투자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바나디스의 눈은 공작의 깃털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생물들이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지나쳐 보이더라도 물리적으로 기능한 선까지 아낌없이 투자한다. 그것이 생물의 본능인 것이다.
  • 무등산평촌마을,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무등산평촌마을,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광주시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생태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소쇄원·환벽당·분청사기전시관 등 마을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무등산평촌명품마을에 총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2015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무등산평촌명품마을과 풍암정을 잇는 6.5㎢ 규모의 순환형 누리길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방문객이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등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엔 거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축, 자원조사와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그리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자기 공방 체험, 감자·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곤충 탐사 등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 주변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시설과 연계관광을 추진해 생태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을아카이빙, 동식물 조사 등을 통해 생태관광자원조사와 자연보전활동을 펼치고, 소공원관리와 정화활동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풍암정 등 무등산 자락의 멋진 경관과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라며 “많은 시민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형설지공’ 반딧불이 어떻게 빛내는지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형설지공’ 반딧불이 어떻게 빛내는지 봤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5월이면 초여름 날씨를 보이지만 본격적인 여름의 초입은 6월이다. 6월 제주의 밤에는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반딧불이의 화려한 군무다. 어두운 숲, 반딧불이의 모습을 보노라면 동화 속 환상 한가운데 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반딧불이가 어떻게 발달하고 빛을 점멸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화중 농업대 식물과학부, 반딧불이 보존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반딧불이의 빛 기관 발달과 진화를 담당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6일 자에 실렸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 살 정도로 환경에 민감한 곤충으로 국내에서는 장수하늘소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곤충으로 개똥벌레로도 알려진 반딧불이는 ‘랜턴’(손전등)이라고 불리는 빛을 내는 기관을 갖고 있다. 이 발광 기관은 어린 반딧불이가 포식자를 물리치는 것을 돕고 성충이 돼서 구애할 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반딧불이 종마다 적절한 짝을 찾기 위해 독특한 점멸 패턴을 사용한다. 종마다 서로 다른 점멸 패턴을 갖는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런 점멸 패턴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연구팀은 수생 반딧불이 ‘아퀴티카 레이’(Aquatica leii)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호메오박스(homeobox) 유전자 계열이 성체 빛 기관 형성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호메오박스는 생물의 기관과 몸의 형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길이 180bp의 DNA 부분을 말한다. 이 유전자들에는 빛 기관이 복강 내 올바르게 위치하도록 돕고, 루시페라아제, 페록신 같은 빛을 생성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빛 기관의 발달과 생물 발광에 대한 유전적 통찰력을 밝힘으로써 반딧불이의 발광과 종별 발광 패턴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고잉 홈(문지혁 지음, 문학과지성사)“천천히 움직이는, 작지만 분명한 발광. 미지근하게 식어 가는 둥굴레차를 마시던 늘봄에게 점멸하는 반딧불이의 소화(宵火)는 마치 암호처럼 느껴졌다. 무의미로 가득 찬, 무엇도 알 수 없고 누구도 볼 수 없는 이 칠흑 같은 우주에 보내는 고결한 모스부호.” 미국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한 문지혁 작가가 미국에서 부유하는 한국인 이민자와 유학생들의 삶을 그린 아홉 편의 단편을 세 번째 소설집으로 펴냈다. 저마다의 이유로 ‘홈’을 상실하고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홈’을 찾아가고자 애쓰는 인물들의 여정은 이곳과 저곳에서 헤매는 ‘삶의 미로’가 다르지 않음을, 어떤 인연은 ‘지름길’이 돼 주기도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320쪽. 1만 7000원. 낭비 없는 밤들(실비아 플라스 지음, 박선아 옮김, 마음산책)“앨리스 덴웨이가 아버지를 본 것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그때는 몰랐다. 남은 생애 동안 아버지처럼 땅벌 사이를 자신감 있고 오만하게 그녀와 함께 걸어갈 이는 없으리란 걸.” 퓰리처상 수상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국내 초역 작품집. 그가 남긴 단편, 산문, 일기를 전 남편인 영국 계관시인 테드 휴스가 엮어 출간한 ‘조니 패닉과 꿈의 성경’ 2판을 바탕으로 역연대순으로 작품을 배치했다. 그가 죽기 직전인 1963년 쓴 산문에서 출발해 10대 후반에 쓴 1949년 단편에까지 이른다. 사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시인의 성장을 되짚어 보게 한다. 408쪽. 2만 2000원. 보스턴 사람들(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은행나무)“진보의 흔적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진보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훨씬 앞으로 더 나아가야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해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근대 영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헨리 제임스의 중기 대표작이다. 한국어로는 처음 번역됐다. 여성 참정권 운동이 일어난 19세기 보스턴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의 초상을 그렸다. 728쪽. 2만 3000원.
  • ‘무주반딧불 축제’ 세계적인 친환경 축제로 인정받다

    ‘무주반딧불 축제’ 세계적인 친환경 축제로 인정받다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적인 친환경 축제로 인정받았다. 전북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딧불축제가 28일 태국 파타야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피너클 어워즈 및 아시아축제도시 콘퍼런스(2024 Pinnacle Awards and Asia Festival City Conference)’에서 ‘에코투어리즘 축제’ 분야에 선정됐다. 2024 피나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개최하는 첫 국외 행사로 미국, 뉴질랜드, 중국 등 해외 11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다. ‘에코투어리즘 축제’는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여행을 결합한 축제를 일컫는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7년간 변함없이 에코투어리즘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배재대학교 교수)은 “이번 행사는 축제 산업 분야에 대한 지식과 혁신을 공유하는 기회이자 다양한 분야의 축제 전문가들이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무주반딧불축제는 비교 불가한 생태적 가치와 영향력을 지닌 에코투어리즘의 정석으로 세계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해줬다”고 전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4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전북특별자치도 대표축제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드디어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특별시 무주를 한층 더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축제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무주반딧불축제를 소개하고 무주를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태국 정부 기관들과도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 만큼 무주방문의 해가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 도시’ 동대문… “교통·상업·문화 다 갖춘 동부권 명소 될 것”[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스마트 도시’ 동대문… “교통·상업·문화 다 갖춘 동부권 명소 될 것”[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2024년은 동대문구 변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동대문의 전통은 살리면서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스마트 미래 도시’ 동대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지금까지 동대문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집중해 왔다. 불법 노점 정비사업부터 시작해 홍릉 바이오 허브밸리 사업, 8개 전통시장의 통합 밑그림 등이 그것이다.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와 청량리역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모두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기 쉽지 않은 사업임에도 이 구청장은 “동대문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구청장이 지난해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이 들어설 전농동 부지를 화원으로 조성한 ‘지식의 화원’은 주민들이 동대문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감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구청장은 “2024년은 동대문 변화의 시작”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취임 이후 불법 노점 정비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보행 편의와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노점은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늘 민원의 대상이었다. 동대문구를 걷기 좋은 도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불법 노점 정비는 필수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총 34번의 정비를 통해 정비 대상 562곳의 20%에 해당하는 114곳을 정비했다. 생계형 노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비를 유예하는 등 원칙에 따른 정비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상인들이 누구보다 좋아하신다.” -지식의 화원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이 좋다. “노점 정비 사업이 동대문을 변화시키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지식의 화원은 본격적인 변화의 시작이다. 서울시립도서관 착공 전 방치돼 있던 땅이 지금은 아침마다 20~30명의 주민이 매일 산책할 정도로 명소가 됐다. 지식의 화원을 통해 동대문의 변화가 느껴진다는 분들도 많다. 꽃이 피지 않는 겨울에는 500개의 반딧불이 조명과 12개의 풍선 조명 등으로 꽃을 대신한 야경 명소로 꾸몄다. 봄이 오면 겨울에 심어 놓은 청보리와 유채꽃이 주민들을 맞을 것이다. 내년 하반기 도서관 착공 전까지 구민들을 위한 쉼터와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할 것이다.”청량리 불법 노점 114곳 정비시립도서관 부지 화원 꾸며 개방 5개권역 특성 맞춤 전략사업 추진청량리, 5년내 GTX·환승센터 개통7월 전농·답십리에 인공폭포 완공인근 대학인재 활용 창업센터 지원물류허브·패션봉제업 일자리 창출 -청량리역에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2030년 GTX B노선이 개통한다. “동대문이 서울 동부권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GTX 개통 시기에 맞춰 2029년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에 도심공항터미널도 함께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계속 의견을 내고 있다. 서울 동북부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청량리역에서 인천공항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꼭 필요한 시설이다. 오는 3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청량리역 신(新)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도시 전략계획 수립용역’도 완료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의 동부정비창 이전과 부지 활용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기대한다.” -동대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궁금하다. “2024년은 동대문구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 동대문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1권역은 제기·청량리 생활권이다.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을 통해 청량리를 교통·상업·문화 시설이 모두 갖춰진 서울 동부권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것이다. 2권역은 전농·답십리 생활권이다. 올해 7월 완공되는 ‘배봉산 인공폭포’는 야간 조명을 활용해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안 생활권인 3권역은 장안동 물류터미널 부지에는 미래 서울의 물류 허브를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중랑천변에는 메타세쿼이아길과 중랑구와 이어지는 출렁다리도 조성할 생각이다. 4권역은 이문·휘경·회기 생활권이다. 경희대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공공자원을 결합한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홍릉 일대는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5권역은 용신 생활권으로 패션봉제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 대표 산업인 패션 봉제업을 세계적 수준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덴마크 코펜하겐, 이탈리아 토리노 출장길에서 깨달은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행정에 더해지면 혐오시설이 주민친화시설로 바뀔 수 있고, 노년층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도 젊은이들을 끌어당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활용해 동대문을 미래 스마트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
  •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동대문구,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 겨울맞이 조명옷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에 겨울철 볼거리를 위해 화려한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일 지식의 꽃밭에 반딧불이등 500개, 풍선등 12개를 설치하고 투명 돔하우스 2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 장소를 마련했다. 지식의 꽃밭은 지난해 9월 시립도서관 부지 공터에 꽃을 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월에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283명 중 90%가 지식의 꽃밭 조성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64%가 주민 삶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구는 코스모스로 가득 찬 가을꽃 정원, 겨울의 반딧불이 불빛 정원에 이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꽃으로 화사한 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1월 유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꽃씨 12종과 봄을 상징하는 청보리를 파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름다운 반딧불이 불빛과 색깔이 변하는 풍선등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는 겨울 정원을 만들었다. 지식의 꽃밭에서 예쁜 경관조명도 감상하고 투명 돔 하우스에서 추위를 피해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래는 죽은 사물의 시간- 안태운·황유원의 시(①)/박민아[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평론]

    1. 멸종위기종 낭송하기 랩스 프린지 림드 청개구리(Ecnomiohyla rabborum) 브램블 케이 멜로미스(Melomys rubicola) 포오울리(Melamprosops phaeosoma) 크리스마스섬집박쥐(Pipistrellus murrayi) 콰가(Equus quagga quagga) 세실부전나비(Glaucopsyche xerces) 스텔러바다소(Hydrodamalis gigas) 타이완구름표범(Neofelis nebulosa brachyura) ―안태운, ‘생물종 다양성 낭독용 시’ 중에서 멸종위기종을 지칭하는 아름다운 이름들. 이 호명이 꽤 아름답고 문학적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선언과 낭송의 효과이자 맹점일 것이다. 위 시에서 나열하고 있는 것들은 당연히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명칭이다. 우리가 이 “절멸”의 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이름을 반복해서 되뇌”는 때 “크리스마스섬집박쥐”나 “세실부전나비”는 있지만, 당연하게도 ‘러브버그’(Lovebug)나 ‘빈대’(Bedbug) 따위는 없다.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러브버그의 충격이 두 계절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빈대가 기승이고, 이 벌레들은 인간의 생활권 내에서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가한다고 여겨지)는 존재들이다. 이 때문에 인간종이 이들의 박멸을 궁리하면서 동시에 멸종을 걱정하는 일은 난센스에 가깝다. 이 낭독의 대열에 ‘각다귀’나 ‘깔따구’가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각다귀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한 것이, 각다귀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데다 크기도 커서 ‘왕모기’로 종종 오해받는데, 기존 인간의 편의대로 손쉽게 구분해 보자면 각다귀는 일단 익충에 가깝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조차 각다귀를 “남의 것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는데, 이 때문인지 흔히 고전문학에서 각다귀는 백성의 고혈을 빨아 먹는 탐관오리와 같은 부정적 대상으로 비유돼 왔다. 그런데 이를 차치하고, 어느 생물종의 유해함과 무해함을 나누는 기준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불과하다면 이는 어딘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과거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수질 오염의 지표인 것처럼 지목됐으나 실제로 깔따구 유충은 수생태계의 중요한 분해자에 해당한다. 또 인간의 편의대로 분류해 보자면 깔따구 역시 익충인 셈인데 여기서 다시금 제기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질문은, 깔따구는 왜 매번 인간종에게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가일 것이다.(②) 벌레는 그 개체수만으로 따지자면 실질적으로 지구를 점유하고 있는 종에 가깝다. 이 실질적 지배자들에 대한 익충 혹은 해충으로의 분류는 다분히 인간중심적이다. 위 시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보호해야 할 종들을 열거하는 ‘낭독’의 방식은 분명 선언적이고 아름다운 데가 있지만 이 아름다운 대열에 끼지 못한, 호명되지 못한 나머지 존재를 누락시킨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현재 지구에는 1000조에서 1경 마리의 곤충이 존재하지만, 수십 년 안에 사라질 멸종위기종 중 절반은 곤충이 될 것으로 보인다.(③) 이 글은 위 시에서의 선언의 정치성이나 효과, 의의를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최근 시인들 사이에서 릴레이처럼 수행되는) 호명과 열거의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배제될 가능성이 있는 개체들을 환기하자는 의도에 가깝다. 기실 최근 안태운의 시는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생물종을 ‘당신’으로 호명하며 그 존재의 희미해지는 몸짓을 기억하고, 복구하고, 기록하고자 시도하면서 사유 대상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기억 몸짓’) 그러나 여전히 인간 세계에서 ‘벌레 같은’ 류의 비유(“당신에게는 깊은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벌레 같은’이라는 관용구를 그 뜻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당신”, 황유원, ‘밤의 벌레들’)가 작동하는 원리를 상기해 본다면 인간이 벌레에게 빚진 바를 우리는 매 순간 의심하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 20세기 초입 카프카의 벌레로의 변신 모티프는 꽤나 강렬해서 인간과 벌레를 둘러싼 상상력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있다. 이 모티프는 이후 세대의 문학에 있어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인간종과 벌레종의 교점에 관해 인간이 행할 수 있는 상상력의 방식을 사실상 결정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카프카 문학과의 상호텍스트적 접목을 자주 시도했던 김행숙의 경우 변신 모티프를 아래와 같이 전유한 바 있다. 벌레의 굴욕인가, 밟아도 꿈틀거리며 일어나는 휴머니즘의 진부한 레퍼토리인가. 벌레로서의 벌레는 대체 어디로 가버렸단 말인가. 55킬로그램의 인간* 그레고르 잠자는 왜소했으나, 55킬로그램의 뼈와 살과 피의 새로운 조합으로 탄생한 이 거대한 벌레 앞에서라면 누구든지 경악의 외마디와 함께 뒷걸음질을 치다가 엉덩방아를 찧게 된다. 다시 말해 그 누구든지 우스꽝스러워지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막 외계의 생명체를 본 것이다. 당신은 온 우주에 뉴스를 전파하고 싶지만, 공포와 흥분으로 전신이 떨리고 특히 턱이 빠질 듯이 달달달달 떨리게 된다. 나는 완벽한 벌레의 꿈이다. *55kg은 1920년 7월 29일 자 카프카의 몸무게다. (…) ―김행숙, ‘변신’(‘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부분 위 시에서는 카프카의 소설 속 그레고르 잠자가 결국 벌레로서 비극적인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결말을 전복시켜 크기가 줄어들지 않은 “55킬로그램의” “거대한” 벌레가 오히려 가족을 내쫓고 공간을 점유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카프카적 사건 혹은 계기라 할 수 있는 인간종의 벌레종으로의 변신은 이 시에서 세계의 질서를 재편하고자 하는 데 기여하는 물질적 작용으로 전환된다. 이 시에서 벌레의 행위는 들뢰즈-가타리적인 ‘동물-되기’, 즉 ‘탈영토화’의 가능성에 대한 사유 방식으로 대입해 읽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이 지극히 인간적인, ‘인간화된 벌레’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 멀리 가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진짜 ‘벌레’는 실종했다. 그리고 벌레 덕분에 인간은 한없이 자유로워졌지만 비인간으로서의 벌레는 여전히 너무나 인간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인간종에게 해악을 끼치는 해충을 박멸하자는 입장이나 인간에게 주는 효용을 고려해 적절히 잘 이용하자는 입장 모두 곤충 입장에서는 같은 결과가 예고돼 있다. 뉴질랜드 한 대학 식품과학 연구팀은 최근 곤충이 식품 공급원으로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④) 곤충종에 대한 인간의 기대와 혐오라는 상이한 정동은 모두 곤충의 입장에서는 그 개체의 죽음이라는 같은 결과를 낳는다. 어떤 개체에 대한 이 도구적 쓰임은 한편으로 근대적 인간에 대한 회고, 자기 생산물로부터의 고립을 초래했던 어떤 소외를 연상시킨다. 그러니까 이 곤충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충분히 소외돼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소외된 벌레종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고, 또 알아야 할까. 낭송은 아름답고 낭독은 선언적이지만 이는 다시 존재들의 경계를 부각한다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2. 개미와 여치의 음악성에 대해서라면, 황유원은 뭘 좀 아는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황유원은 꽤나 전문적으로 이를 향유할 줄 안다. 유해와 무해라는 인간의 기준을 잠시 접어 두고, 이들이 내는 소리에 집중해 보자. 인간의 어떤 의지는 때로 어떤 생물종에 유해하다. 인간의 아무 의지도 개입시키지 않고 소리의 배치에 주목해 보면, 슬플 때 슬퍼할 줄 알고 기쁠 때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록 사람이 아닐지라도 개미에게는 개미의 블루스를 여치에게는 여치의 블루스를 ―황유원, ‘블루스를 부를 권리’ 부분 쇤베르크 이래로 ‘소음’으로 여겨졌던 불협화음이 자유를 얻으면서 이후 소음 자체가 음악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됐다. 심지어 존 케이지는 ‘4분 33초’의 침묵 역시 음악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기도 했다. 소음으로 치부돼 오던 것들이 음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이후 피에르 셰페르에 이르러 더욱 구체화되기도 한다. 기존 음악에서 노이즈는 제거의 대상이었지만 셰페르는 소음 자체를 음악의 재료로 활용한 것이다.(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인간-청자를 기준으로 한다. 우리는 인간에게 인간의 언어 및 인간의 음악이 있는 것처럼 다른 종들에게도 그들의 언어와 음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한여름 매미의 노이즈가 인간의 귀에 음악으로 들리지 않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청각적 신호를 통해 보이지도 않는 상대에게 보내는 메시지, 황유원은 그것이 개미의 블루스가 아닐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도 인간의 거주 공간은 무균실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인간의 몸은 근대적 의미에서의 봉쇄된 육체가 아니라 세계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봉쇄가 해제된 몸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⑥) 이러한 존재들의 열림과 마주침, 얽힘에 대한 사유는 이 수많은 존재들의 배치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생물종의 고정된 경계가 없고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는 애나 칭의 주장은 이 때문에 퍽 설득력 있다.(⑦) 황유원은 ‘밤의 벌레들’에서 인간이 불을 켜는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 그 공간을 구성하고 있었을 배치를 상상한다. 가령 “당신이 불을 켜기 전” “벌레들”은 “어둠” 속에서 “얼마나 아늑하고 그윽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을지, “당신이 불을 켜기 전” “벌레들”이 “얼마나 천천히” “얼마나 우아하게 이 욕실 바닥 위를 기어다니고 있었”을지, “세상 편안한 마음으로 스멀스멀 기어다니고 있었을” 벌레들의 평화로운 배치가 깨지는 건, 단지 인간이 그 공간에 불을 켜는 것만으로도 발생 가능한 일임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세계와 회통하고 있으므로 서로의 배치에 얼마간의 방해와 간섭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 시가 환기하는 것은 타자의 갑작스러운 침입에 대한 벌레의 생경한 낯섦이라는 감각에 우리가 그간 얼마나 무심하거나 무지했는지에 대한 각성이다. 하지만 이때 경계해야 할 것은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 동원되는 수단 역시 인간의 감각이나 사유 체계 내에서만 비롯되고 있다는 한계에 대한 자각일 것이고,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타자의 감정이나 감각을 익숙한 인간의 언어로 치환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비인간에 인간화된 관점을 투영할 우려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때 환원된 것이 개념 자체인지, 아니면 비인간의 행위성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기 위한 재현인지에 대해서는 숙고가 필요하다. 이 시에서 인간화된 생경함과 놀라움이 벌레 입장으로 치환된 것은 평화로운 배치 상태를 깨는 인간의 침입이라는 의미를 구체화하기 위한 설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블루스를 즐기는 개미와 여치는 너무나 인간적이다. 인아영은 인간과 비인간의 신비화되지 않은 조우로서 유계영의 시 ‘두고 왔다는 생각’을 사례로 든다. 이 시에서 개는 세계의 표면과 이면의 차이에 몰입해 있는, 사색하는 철학자로 그려지고 있으며 이는 ‘나’의 생각과 공명한다. 이때 종 차별주의의 핵심적인 기준인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유계영 시의 ‘사색하는 개’가 갖추게 되면서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저수지가 보이는 카페”에서 각자의 “생각에 도취되어 있”(‘두고 왔다는 생각’)는 사람과 개는 “애정의 경제로 묶여 있지 않으며, 섣부른 접촉으로 서로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고요하게 지켜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구별이 의미 없어지며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대립 역시 긴장을 잃는다고 인아영은 주장한다.(⑧) 그런데 이 “저수지가 보이는” 카페는 물어볼 것도 없이 반려견 입장이 가능한 카페여야 할 것이며 이 카페에 입장하는 순간 개는 카페의 규율에 내재(종속)된다. 개와 인간이 ‘사색’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종 차이가 쉽게 무화될 수 있는 것인지와는 별개로 이때 인간의 지위 혹은 동일한 타자의 지위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던 개의 ‘사색’이 과연 개의 고유한 특성이자 개의 일, 그러니까 개가 해야 할 일인 것일까. 애나 칭은 인간과 유기체의 배치와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대부분의 동물 연구에서 “그들(비인간-인용자)이 인간과 동등한 자질(의식하는 주체로서, 의도를 지닌 의사소통자로서, 또는 윤리적 주체로서)이 있음을 보일 필요가” 있어 왔음을 지적한 바 있다.(⑨) 개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로 개가 인간적인 사색을 거듭하는 것, 개와 인간의 공생을 개를 인간화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닐뿐더러 문제의 핵심에서도 멀어지는 방식이다. 3. 소진하는 인간, 공터의 흰 개 안태운의 시는 인간과 비인간이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다는 착각을 초래하게 만드는 이러한 연출된 상태를 문제시한다. 동물과의 공생 문제가 대두되면서 익숙하게 소비됐던 낯익은 ‘장면’이 어쩌면 인간의 의식화된 ‘풍경’의 일종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기획 의도에 맞는 일련의 행위들이 인간과 비인간에 의해 자연스레 수행되다가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오는 퍼포먼스의 중지는 인간화된 의도가 노출되는 지점이자 그 공허함이 발설되는 문제적 대목이 된다. 안태운은 인간과 비인간이 각자의 생각에 잠길 뿐이라는 인간-동물 간의 이상적 관계에 대한 설정 역시 인간적인 모종의 어떤 열망이 개입된 것임을 감지하고, 이 연출된 장면을 메타적 관점에서 관찰자의 시선으로 해체한다. 개의 활동 반경을 조금 넓혀 ‘공터’로 개를 데리고 간 안태운의 경우를 보자. 흰 개가 있어. 나와 함께 공터를 산책한다. 흰 개는 나의 개이자 공터의 개 그러므로 나와 함께 공터를 산책하지. 산책하며 서로 사라지기도 하지. 나는 흥얼거리며 흰 개를 두고 달렸다. 흰 개는 나를 따라 달렸다. (…) 나는 공터를 산책하고 있지. 공터를 돌면서 흥얼거린다. 공터의 흰 개, 사람들의 흰 개 그러니 나는 흰 개와 멀어져서 공터를 돌고 있다. 흰 개가 없으니 빨리 달려도 괜찮아 (…) 문득 내 뒤로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게 슬퍼졌지. 아무도 내 뒷모습을 바라보지 않는 게 낯설었다. 흰 개는 어디에 있나. 나는 흰 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나를 잊었으려나. (…) 흰 개는 공터를 돌았어. 공터를 끝도 없이 돌 것처럼 돌며 돌다가 공터 밖으로 뛰어나가고 있다. 공터를 벗어나자 흰 개는 일어섰다. 일어나서 아주 천천히 걸어 나갔다. ―안태운, ‘흰 개를 통해’ 부분 위 시에서 공터의 개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철학자의 사유를 따라가야 하는 고난을 겪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 시에서 나와 흰 개는 명백히 인간과 비인간이 행할 수 있는 일련의 행위들을 행하거나 지위를 바꿔서 패러디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은 물론 개별적이고 특수한 관계를 형성하지만, ‘공터’라는 사회적 장으로 나왔을 때 이들은 사람과 개로서 행할 수 있는, 혹은 기대되는 코드화된 행위들을 수행하는 퍼포머가 된다. 공터에 들어서는 순간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는 사회적 기대에 노출된다. 인간과 개가 행위하는 특성으로 규정지어진 이 공터는 인간과 비인간 모두에게 특정 행위만을 요청한다. 이제 ‘공터’는 특정 목표의 전시장이 되고 때문에 공터에서 할 일은 말 그대로 공터에서 ‘할 수 있는’ 일밖에 없다. 이는 다시 말해 인간-비인간이 공터에서 행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은 공터가, 혹은 공터를, ‘가능하게 하는 일’뿐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인간-비인간의 공생일까. 이에 대해 안태운은 아니라고 답하는 듯하다. ‘흰 개를 통해’의 마지막 장면에서 흰 개가 “일어나서 아주 천천히 걸어 나”가는 장면에 주목해 보자. 송현지는 이 시에 대해 “개가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적인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한 우화”로서 읽을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10) “흰 개가 더이상 자신의 존엄성에 손상을 입지 않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서 “주어진 장소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선택한 것”이고, “이미 세계 밖으로 사라진 비인간들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안태운은 직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자발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비인간의 거주지를 “세계 밖”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비인간 존재의 육체나 물질성을 고려하지 않은 관념적 차원의 해방에 불과하다. 비인간은 왜 그들의 구체적 삶의 공간, 즉 주어진 장소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이때 그들이 사라질 수 있는 세계 밖은 과연 어디인가. 공터를 잃었네. 있었는데. 옆 사람과 흰 개와 함께 공터 밖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공터를 잃었고 옆 사람은 회상하고 있다. 흰 개는 잃은 공터를 향해 짖고, 못내 짖다가도 지치기를, 나는 바라며 기다렸지만 이내 흰 개를 내버려둔 채 옆 사람과 함께 공터 밖을 산책한다. 둘레의 움직임을 만들면서 걷고 걷다가 내가 바라보는 건 과거의 공터, 고개를 천천히 돌리면 옆 사람을 텅 비우는 공터, 계속 걷자 공터를 처음 잃었던 지점에 도착했는데, 흰 개는 없었다. 짖음도 없었고, 흰 개야. 아무도 없어서, 흰 개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나는 흰 개마저 잃어버렸네. 옆 사람은 나를 쓰다듬었지, 상심하지 말라고, 엎드려 흰 개의 흉내를 내며. ―안태운, ‘공터를 통해’ 전문 앞서 살펴본 시 ‘흰 개를 통해’와 위의 시 ‘공터를 통해’는 서로를 반영하는 관계에 놓여 있다. 이 시에서 “공터”와 “옆 사람”, “흰 개”, 그리고 “나”는 한때 “있었”다는 공통적인 속성을 지닌다. 한때 “있었”으나 지금은 “잃어”버린 것들은 “공터”와 “흰 개”이고, 남겨진 것들은 “나”와 “옆 사람”이다. 그런데 공터와 흰 개를 잃어버리고 남아 있는 “옆 사람”과 “나”의 마지막 행위를 보면 “옆 사람은” “상심하지 말라고” “나를 쓰다듬”는가 싶더니 “엎드려 흰 개의 흉내를” 낸다. 앞서 옆 사람이 나를 위로하며 “쓰다듬었”기 때문에 이때 “엎드린 흰 개”를 “나”에 대입해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 공터와 흰 개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분명 “나”와 “옆 사람”이지만 이들은 공터를 공터이게 했던 행위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존재가 사라진 곳에서 무의미한 행위만이 부각되고 오히려 행위의 의미는 지워진다. ‘흰 개를 통해’의 마지막 장면을 다시 주목해 보면 “끝도 없이 돌 것처럼 돌며 돌다가 공터 밖으로” 벗어난 “흰 개는” “일어나서 아주 천천히 걸어 나”간다. 공터가 사라지자 흰 개도 사라지고, 공터에서 벗어나자 흰 개도 흰 개의 행위를 벗어난다. 이 장면은 베케트 부조리극의 소진된 인간을 연상시킨다. 들뢰즈에 의하면 “소진된 인간은 모든 가능한 것을 소진하는 자”로서 “가능한 것을 실현하지 않고 가능한 것과 유희”하는 인물들을 가리킨다.(11) 안태운의 시는 베케트 극의 인물들처럼 의미 없는 행위를 돌출시키는 방식으로 공터와 인간과 비인간에게 요구됐던 행위를 점검하고 재사유하게 한다. 이 무의미한 반복은 존재가 사라진 후에도 텅 빈 행위가 지속되는 공간이 돼 버린 기이한 공터의 작위성을 가시화한다. 존재는 지워지고 행위만 남아 있는 공간, 이것이 공터의 본질인 것이다. 하지만 소진하는 인간은 공터를 말 그대로 ‘빈’ 공터의 장으로 재진입시키고 공터의 잠재적 역량을 추동한다. ‘가능한’ 공터의 모든 것을 소진해 버림으로써 공터는 “인간 너머의 드라마가 이루어지는 장소”이자 “인간의 자만심을 해체하는” ‘풍경’으로 거듭난다. 애나 칭에 의하면 풍경은 역사적 행위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활동적이다. “풍경이 형성되는 것을 지켜보면 세계 형성에서 인간이 살아 있는 다른 존재에 합류한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12) 안태운의 시에서 소진의 의미는 결국 잠재적 공터, 무엇이 실현되기 이전의 공터, 인간과 비인간이 무엇으로 규정되기 이전의 상태, 즉 인간과 비인간의 행위를 결정하기 이전의 공터를 복구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이는 어쩌면 도래할 미래를 위한 재귀적 움직임이다. 4. ‘공통 세계’의 주민들-듣는 법 연습하기 황유원은 ‘침대벌레’에서, “파리 배낭여행” 중 ‘나’의 피를 “빨아먹은 벌레”가 “나 없는 침대에서 배를 빵빵히 불린 채/한숨 늘어지게 자고 있을 모습”을 “자꾸 마음속에 그려” 본다. 피부에 피가 날 정도로 “긁어대면서도”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흡족한 이미지”로 침대벌레를 연상하는 ‘나’는 이를 루브르박물관의 온갖 명화들보다도 생생한 감각으로 느끼면서 내 피를 먹고 배가 빵빵한 벌레의 모습을 “내 머릿속 한구석에 걸려 있”게 한다. 이 그림의 제목은 “침대벌레”이면서 시의 제목이 되기도 한다. 벌레는 벌레의 일을, 나는 나의 일을 했다는 안도감인 것일까, 후에도 ‘나’는 가끔 이 기억에 숙면을 취한다. 이를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이나 그 가능성으로 점치는 것은 지나친 낙관주의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의 이 흡족함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 가령 이 흡족함이 ‘공통 세계’(13)의 자각에 따른 것이라는 가정은 어떨까. 배부른 벌레의 휴식과 그에 대한 나의 이상하리만치 계속되는 연상을 인간과 비인간종의 필연적인 마주침의 흔적 정도로 볼 수 있다면, 공통 세계에서 인간과 비인간은 결국 무균실의 존재가 아니라 서로 교차하고, 서로를 침범하면서 같은 공통 세계를 이루는 하나의 요소들인 것이다. 앞서 보았던 ‘밤의 벌레들’의 후반부를 ‘밤의 풍경들’로 치환해 다시 읽어 보자. 자, 다시 한번 잘 생각해봅시다/ 당신이 불을 켜기 전 벌레들을 뒤에서/옆에서 앞에서/ 감싸고 있던 그/ 그윽한 고독과 어둠을/ 그 어둠의 우월함에 대해 한번 말입니다/ (…) / 당신은 거실에서 혼자 눈감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 / 사라지는 음악을 두 손으로 움켜잡아 보지만/ 그 음악은 이미 찬바람의 손에 잡혀 갈가리/ 찢겨진 후……/ (…) /그러니 한번 두 눈을 감고/ 이미 다 사라져버린 벌레들을 마음속으로 뒤쫓아가/ 그 단단한 껍질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벌레가 되어/ 벌레의 절망감을 조금이나마 나눠 가져봅시다/ 벌레의 내장 깊은 곳에 조금은 남아 있을 어둠을 찾아/ 그 속에 들어앉아/ 아직 채 가라앉지 않은 떨림 속에서/ 아까 듣던 그 음악을/ 계속/ 이어서 들어봅시다 ―황유원, ‘밤의 벌레들’ 부분 황유원은 불의의 습격을 당한 벌레의 황망함을 인간의 입장에 대입해 보기를 권한다. “어둠 속 고독”의 상태에서 밥 대신 깨끗한 음악을 즐기고 있는 순간 찾아온 느닷없는 침입이 무엇보다 문제적인 것은, 두 손으로 움켜잡을 수도 없이 “갈가리” 찢겨지고, “사라지는 음악”에 대해 벌레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황유원은 그러니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고, “깊이 공감해” 보자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벌레가 되어”, 벌레가 처한 사태를, “벌레의 절망감”을 “나눠 가”지고, 아직 소멸하지 않았을 벌레의 어둠과 고독과, “떨림 속에서” “듣던 그 음악”을, “이어서 들어” 보자는 것이다. 인간과 벌레는 결국 일정한 공간을 공유해야 하는 공통 세계의 주민들이다. 공통 세계의 존재들은 서로의 존재 방식을 방해하거나 협력하면서 지내 왔고, 또 어떤 존재들은 자신들이 같은 장소에 있다는 사실을 이제 막 인지하게 됐을 수도 있다. ‘배치’가 “존재하는 방식이 모인 것”(14)이라면 이 시에서의 ‘밤의 배치들’에는 벌레뿐만 아니라 불을 켠 “당신”은 물론 이 사태를 전달하는 화자까지 관여하게 된 셈이다. 결국 이들은 서로의 주거지를 조금씩 침범하면서, 또 조금씩 오염시키면서 ‘배치’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때 존재들은 복수의 리듬과 존재 방식을 형성한다. 존재들이 일으키는 각자의 리듬과 각자의 음악은 얼핏 불협화음처럼 들릴 수 있겠으나 이 “다운율의 배치를 연구”함으로써 배치를 “거주 적합성의 공연”으로 인식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15) 쇤베르크는 흔히 다성음악을 지칭하는 ‘폴리포니’(polyphony)의 원리에서 화성법의 해방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는 관습적 화음의 폐기가 동반돼야 가능한데, 이때 불협화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화음은 더욱더 ‘폴리포니적’이 된다.(16) 방금 떠난 벌레의 “떨림”을 잊지 않고, 벌레가 들었을 음악을 “이어서” 들어 보자는 제안은 각자의 음악과, 복수의 음악이 일으키는 불협화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또 조율해 가면서 밤의 배치를 이해해 보고자 하는 시도에 가깝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무엇보다 “듣는 법을 연습”(17)해야 한다. 5. 나의 과거가 아닌 ‘너의 미래’ “안데스산맥에서 케추아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과거란 우리가 아는 것이므로, 볼 수 있고, 따라서 앞에, 바로 코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미래는 뒤에 놓여 있”는 것으로 여긴다.(18) 이는 인간의 오래된 관습적 시간관을 뒤집는 측면이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과거·현재·미래의 작동 방식이 고정된 것이 아니고 인간의 인식 체계나 방법에 의해 변화할 수 있는 유동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놀라워, 내가 느낄 수 있다는 것/ 어느 가을, 당신은 계속 자라나고 있었다/ (…) / 어느 여름, 조카가 생기고 나서는 버스를 타고 가는 중 학생을 보며 그는 내 과거가 아니라 조카의 미래라고 문득 여겨졌고/ (…) / 어느 봄, 옛 기억 속 장면에서는 나를 삼인칭으로 인식하게 되고/ 어느 여름, 끝말잇기를 하는 인간/ 아이의 냄새를 맡는다. 아이가 냄새를 맡는다/ 어느 가을, 반딧불이와 노루와 버들치를 알았다/ 어느 겨울, 사슴벌레와 망초와 물범을 알았다/ (…) / 모르는 것이 많았다/ 몸짓들/ 다르고 같다는 걸 알았다/ 같고 다르다는 걸 알았다/ 기억 속에서 어느 날 우리가 여럿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잠들고 꿈꾸고 깨어나는 우리가 여럿이라고 생각하니/ 드넓어지는 마음을 알아챘다/ 우리가 여럿이어서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다짐했다/ 우리가 여럿이라 슬펐다 기뻤다 하염없었다/ 그것/ 흐르는 강물/ 둘레/ 산란과 예감/ 탄성/ 감각들/ 우연/ 시간이 흐르고 있다/ 시간이 흐른다 되돌아온다/ 기척이 스민다 ―안태운, ‘기억 몸짓’ 부분 ‘나’는 나의 과거와 유사한 기억 혹은 장면과 대면하지만 아이를 알고부터는 그것이 나의 과거가 아닌 아이의 미래로 대체된다. 세계의 중심에 아이가 자리하면서부터 “기억 속 장면”에서 ‘나’는 “삼인칭으로 인식”되고 미래의 모든 계절은 아이의 시간, 아이의 감각에 의존하게 된다. 미래의 아이는 “어느 가을” “반딧불이와 노루와 버들치”를, “어느 겨울” “사슴벌레와 망초와 물범을 알”아 간다. 이에 더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공통 세계의 “존재”들을 알아 갈 것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존재들의 “다르고” 또 같은 “몸짓들”, “같고”도 다른 “우리가 여럿이라는 사실”, “잠들고 꿈꾸고 깨어나는 우리가 여럿”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여럿이어서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다짐”할 수 있고, “여럿이라 슬펐다 기뻤다”하는 그 마음은 “하염없”다. 분명 안태운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 안태운은 시간의 운동성, 즉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흘러간 시간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기억과 함께. 이처럼 안태운이 그리는 미래는 어딘가 재귀적이다. 돌은 걸어갔다, 물론 어느 식당에서건 떠나서. 풍경을 보면서는 순간마다 무언가가 옆에 있다고 깊이 지각할 수 있었는데, 그것들이 귀여워 보였다. 그래서 말 걸고 싶기도 했다. 그중 척삭동물문이며 조강인 까치가 마음에 남아 말 걸고 싶었다. 으흠, 흐음. 까치의 부리와 발가락이 귀여워서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이윽고 돌은 생각했다. 그 부리와 발가락을 쥘 수 있을까.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곧바로 놔줘야지, 하고 혼잣말했는데…… 기억하는 게 미래 같았다. ―안태운, ‘돌과 구름’ 부분 미래는 ‘추측’을 통해 현재에 들어온다. 시간의 이러한 사유 방식은 추측된 미래를 위해 기꺼이 나의 현재를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한다. 미래는 되돌아와 나에게 영향을 준다. 안태운은 이 “살아 있는 미래”(19)를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세계와 함께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돌”로서 사유하고, ‘풍경’을 인식하고, 공통 세계의 주민들을 “귀여워”하면서, “말 걸고 싶”어 하면서 “오랫동안 바라”본다. 하지만 의도적인 접촉은 ‘생각’만으로 접어 두고, 이 모든 일련의 행위들을 “미래”로서 “기억”한다. 이것이 안태운이 나의 과거가 아닌 ‘너의 미래’로서의 “미래”를 기꺼이 증식시키고자 하는 방법이다. 콘에 의하면 ‘미래’는 어쩌면 살아남는다는 것(to survive)이면서 생명을 넘어서는 것 혹은 삶을 넘어서는 어떤 것(super+vivre)이기도 하다. 또한 미래에 살아남는다는 것은 수많은 부재와 관계하는 것, 즉 다른 죽음, 다른 사건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20) 시인은 미래의 ‘죽은 사물’이 될 시를 현재의 지평에서 생성한다. 이 ‘죽은 사물’은 시가 끝나도 계속 날아간다. 어쩌면 시가 내재한 뜻밖의 물질성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나는 그만 이 시를 끝내지만/ 이 시는 끝나고도 계속 날아가고 있다/ 밤의 행글라이더는 밤의 행글라이더”, 황유원, ‘밤의 행글라이더’) ①안태운의 시는 시집 ‘감은 눈이 내 얼굴을’(민음사, 2016), ‘산책하는 사람에게’(문학과지성사, 2020) 외에 ‘시보다 2022’(문학과지성사, 2022), ‘시보다 2023’(문학과지성사, 2023)에서 발표한 작품 역시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황유원의 시는 시집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현대문학, 2019), ‘초자연적 3D 프린팅’(문학동네, 2023)에 수록된 시들을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하 본문에서 시를 인용할 경우 시의 제목만 밝힌다. ②박현주, ‘천하무적이던 곤충이 도처에서 쓰러지고 있다’, 우리교육(2023년 가을), 76쪽. ③우리가 그 종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일어나는 멸종을 일컫는 용어는 ‘센티넬라 멸종’(Centinelan Extinction)이다. 위의 글, 77~81쪽 참조. ④뉴질랜드 한 대학 식품 과학 연구팀은 최근 곤충이 식품 공급원으로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곤충,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 닭고기보다 높아…’, 나침반 36.5도(2023년 9월호), ㈜삼십육점오커뮤니케이션즈, 104쪽. ⑤신예슬,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 작업실유령, 2019, 179~185쪽 참조. ⑥김홍중, ‘코로나19와 사회이론: 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 비말을 중심으로’, 한국사회학 제54집 제3호, 한국사회학회, 2020, 177~180쪽 참조. ⑦애나 로웬하웁트 칭, ‘세계 끝의 버섯’, 노고운 옮김, 현실문화, 2023. ⑧인아영, ‘개와 나무와 양말과 시’, 문학동네(2022년 봄호), 129쪽. ⑨애나 로웬하웁트 칭, 앞의 책, 280쪽.(10)송현지, ‘어느 순례자로부터 온 편지-안태운론’, 2023 신춘문예 당선평론집, 정은출판, 2023.(11)질 들뢰즈, ‘소진된 인간’, 이정하 옮김, 문학과지성사, 2013, 23~26쪽. (12)애나 로웬하웁트 칭, 앞의 책, 271쪽. (13)스티븐 샤비로, ‘사물들의 우주’, 안호성 옮김, 갈무리, 2021, 118쪽. (14)애나 로웬하웁트 칭, 앞의 책, 58쪽 각주. (15)위의 책, 279쪽. (16)테오도르 W 아도르노, ‘신음악의 철학’, 문병호·김방현 옮김, 세창출판사, 2012, 96~97쪽 참조. (17)애나 칭은 “통일된 화음”과는 반대되는 개념인 다운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다운율을 이해하려면 각각의 선율을 따로 듣고 그 선율들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화음이나 불협화음으로 합쳐지는 것 또한 모두 들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방식처럼 우리는 배치를 이해하기 위해 배치가 존재하는 개별 방식을 주시함과 동시에 산발적이지만 그 결과로 발생하는 조율을 통해 그 선율들이 어떻게 합쳐지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이제 이러한 방식으로 듣는 법을 연습하고자 한다.”, 애나 로웬하웁트 칭, 앞의 책, 280쪽. (18)어슐러 K 르 귄, ‘세상 끝에서 춤추다’, 이수현 옮김, 황금가지, 2021, 250~251쪽. (19)에두아르도 콘, ‘숲은 생각한다’, 차은정 옮김, 사월의책, 2018, 331쪽. 콘은 생명과 미래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성을 퍼스의 “살아 있는 미래” 개념에서 끌어와 사유한다. ‘미래’에 관한 논의 중 일부는 이 책의 6장 ‘살아 있는 미래(그리고 죽은 자의 가늠할 수 없는 무게)’를 참조했다. (20)위의 책, 370~373쪽.
  • 조국 “학자의 길 막혀…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총선 출마 시사

    조국 “학자의 길 막혀…돌 하나는 들어야겠다” 총선 출마 시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 (조국) 사태 뒤로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막혀 버렸다”며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상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참석해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검부’는 야권이 검찰을 신군부에 빗대 비판하는 용어다. 조 전 장관은 “제 책의 주장이나 북콘서트 발언은 단순히 2019년 사태 이후 저나 제 가족이 당했던 시련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려는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계획에 따라 탁탁 실천하고 추진하는 삶을 살았는데, 2019년 이후에는 ‘아, 세상이 마음대로 전혀 안 되는구나’라고 깨달았다”며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주변 친구 동지와 국민들의 마음에 몸을 맡기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그 시점에는 터널 속에 들어간 듯 캄캄했는데, 서초동 촛불집회를 보니 반딧불이 하나씩 날아오는 느낌이었다”며 “터널은 언젠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 “각 제도가 장단점을 갖고 있어 즉답보다는 다른 식으로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 진영의 본진이며 항공모함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추호의 의구심도 없지만, 동시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고(故) 노회찬 의원 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조국 신당’ 출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국 신당’ 바람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방향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현행 선거제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면 비례정당을 창당해 민주당 위성정당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면 이 가능성이 제도적으로 차단된다.
  • 이재준 수원시장,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 권리로 자리 잡도록 수원시가 노력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 권리로 자리 잡도록 수원시가 노력하겠다”

    세계화장실협회(WTA) 제6대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의 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화장실의 날인 11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시는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다”며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 수원시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의 중심지다. 수원시의 ‘대유평 화장실’은 지난 10월 16일 행정안전부·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제25회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29차례 수상하며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2015년), ‘미술관 옆 화장실’(202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금상은 3회, 은상 9회, 동상 9회, 특별상 4회에 이른다. 수원시는 개발도상국 곳곳에 ‘Suwon Public Toilet(수원화장실)’을 설립하고 있다. 수원화장실은 수원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립 지원사업으로 설립됐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나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등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터키, 미얀마, 몽골, 잠비아 등 10개국에 수원화장실 26개소가 있다. 수원시는 관내 화변기 설치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4년 전체 변기 중 화변기 비율을 7%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6년까지 화변기 비율을 3%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화장실은 리모델링하고, 화변기가 설치된 공중화장실 32개소 중 20개소에 있는 화변기 41개를 양변기로 교체한다. 올해 11월 기준 비상시 경찰에 비상 알림을 전달하는 비상벨을 68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했고, 2024년 60개소, 2025년 48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개방화장실에는 현재 편의용품(휴지, 종량제봉투, 물비누)을 지원 중이며, 2024년부터 운영비용을 추가 지원해 개방화장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상풍력 발전사업 본격화… 미래성장산업 견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본격화… 미래성장산업 견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지난 8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이자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사와 함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와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울산 반딧불이, 추자도 인근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이는 울산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SK에코플랜트 등 4개 사가 공동으로 협력한다. 이 사업은 에퀴노르가 추자도에서 동·서쪽으로 약 10~40㎞ 떨어진 해역에 각각 1.5GW급으로 건설·운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 천연기념물 ‘반딧불이’ 살려라

    천연기념물 ‘반딧불이’ 살려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 살리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반딧불이를 관광 및 특화 자원으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 사는 대표적인 곤충인데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 24일 영양읍 삼지수변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1만 마리를 방사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딧불이 복원사업의 하나로 군은 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유충을 방사해 개체 수를 늘리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2015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영양을 반딧불이의 천국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7월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반딧불이 인공 사육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주로 관찰되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 가운데 애반딧불이가 바로 그것.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반딧불이를 대량 사육하기로 했으며 자연 적응과정을 거쳐 생태공원에 방사할 계획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7월 초까지 무주읍과 설천면 등 지역 10여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반딧불이 출현 개체를 육안 조사했다. 청정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보호 육성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어 지난달 한국, 일본, 태국, 대만의 반딧불이 전문가들과 환경 관련 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밖에 광주 남구(의회)가 올 들어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조례’를 제정한 것을 비롯해 경남 김해시, 충남 아산시, 전북 고창군 등이 반딧불이 살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전 세계적으로 2100여종에 이르지만 국내에는 북방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등 5종이 서식한다.
  •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살려라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살려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사라져 가는 빈딧불이(일명 개똥벌레) 살리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반딧불이를 관광 및 특화 자원으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 사는 대표적인 곤충인데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 24일 영양읍 삼지수변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1만 마리를 방사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딧불이 복원사업의 하나로, 군은 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유충을 방사해 개체 수를 늘리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2015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영양을 반딧불이의 천국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7월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반딧불이 인공 사육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주로 관찰되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 가운데 애반딧불이가 바로 그 것.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반딧불이를 대량 사육하기로 했으며 자연 적응과정을 거쳐 생태공원에 방사할 계획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7월 초까지 무주읍과 설천면 등 지역 10여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반딧불이 출현 개체를 육안 조사했다. 청정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보호 육성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어 지난달 한국, 일본, 태국, 대만의 반딧불이 전문가들과 환경 관련 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밖에 광주 남구(의회)가 올들어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조례’를 제정한 것을 비롯해 경남 김해시, 충남 아산시, 전북 고창군 등이 반딧불이 살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전 세계적으로 2100여종에 이르지만 국내에는 북방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등 5종이 서식하고 있다.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흥행 성공’···전년보다 관람객 86% 늘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흥행 성공’···전년보다 관람객 86% 늘어

    지난 13일 개막해 22일까지 열흘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운 1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에 대성공했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주제로 가진 이번 갈대축제에 서울 등 전국에서 몰려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86%나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 ‘미디어 파사드’가 인기를 끌었다.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 날갯짓이 영상으로 펼쳐져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야간경관을 본 A씨는 “넘실거리는 은은한 조명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낮보다 밤이 더 멋진 강진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바람 따라 춤추는 갈대공원을 보며 걷는 ‘갈대 로드’에는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온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단체 참여가 이어졌다. 1131종의 동·식물이 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서식지로서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갈대숲 생태탐험대’는 어린이 생태 프로그램으로서 큰 호응을 얻어 갈대축제 킬러콘텐츠로서 더 발전시킬 필요성을 실감케 했다. 축제장 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등 각 계층별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도 많아 호평을 받았다.축제장 내 각종 판매실적도 눈에 띄었다. 음식점이 소수였음에도 1억 4000여만원 수익과 농특산물 2400여만원, 청자 5000여만원 어치가 팔려 전체 2억 2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여름 어려움을 겪었던 강진산 참전복은 640개상자, 2500여만원어치가 팔려나가 어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축제와 동시에 읍내에서 펼쳐진 강진읍시장 상인의 날, 각종 공연 등이 맞물려 읍내 상권도 큰 활기를 띠었다. 축제 일정이 마무리된 오후 8시 이후에도 호프집 등에 인파가 몰렸다. 축제 초반에는 전국체전과 맞물려 관내 숙박업소 300여개가 만실을 이뤘고, 택시 등 대중교통 역시 매출이 급증했다. 한 택시기사는 “관광객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오기도 하고, 연인이나 가족 관광객들은 지난 하맥축제때와 같이 택시를 많이 찾아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흥행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체험관 완공, 야간 경관 콘텐츠 보강 등을 통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으로까지 지속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성장시켜나가겠다”며 “명실공히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발전사업 본격화… 친환경·신재생 미래성장산업 견인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발전사업 본격화… 친환경·신재생 미래성장산업 견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사 및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사 등 해외 선진사와 협업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8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이자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사와 함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와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울산 반딧불이, 추자도 인근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이는 울산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퀴노르사는 한국 내에서 포스코이앤씨와 울산 먼바다에 세계 최대규모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SK에코플랜트 등 4개 사가 공동으로 협력한다. 이 사업은 에퀴노르가 추자도에서 동·서쪽으로 약 10~40km 떨어진 해역에 각각 1.5GW급으로 건설·운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포스코이앤씨는 다양한 해상풍력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DNV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DNV사로부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는다. DNV사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사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적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성 분석, 구조물 해석, 해저케이블 설계 등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고유 기술력을 갖춘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사들(미국 벤틀리·덴마크 Ramboll)과도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상풍력사업의 기술 표준 개발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인 포스코와 협업 중”이라며 “포스코 강재의 우수성을 활용한 강재 계류 라인 및 자체 부유체 개발 등 독자적 고유 기술 개발을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3년 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시민과의 동행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난 7일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동행’을 주제로 특강한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직접민주주의 핵심 정책인 ‘새빛톡톡’, ‘새빛민원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을 소개하고, “동행은 이웃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1550명의 수원시 통장님들과 함께 걷겠다”며 “통장님들이 수원시의 ‘행정 동반자’, ‘지역 활동가’, ‘마을돌봄을 위한 돋보기’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8일 이틀간 열린 워크숍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특강, 통장 역량강화 교육, 통장활동 우수사례 공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통장 130여 명이 참석했다. 통장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노민호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위원이 ‘수원특례시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례시 제도와 과제 ▲행정체계 변천사 ▲지방자치법 ▲해외 사례 ▲기초자치단체의 한계점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통장활동 우수사례로 노인복지관 급식봉사(정자1동), 반딧불이 실버 빨래방(연무동), 사랑의 119 반찬 나눔(평동), 사랑의 음식나눔 봉사(금곡동), 자원봉사 활성화 활동(곡선동), 사랑듬뿍 김밥나눔 봉사(매산동), 사회복지관 봉사활동(영통1동) 등을 공유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노르웨이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울산시 인근해상에 짓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탐사와 생산 등을 추진중이다.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에 맞춰 에너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저탄소 수소 분야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양사는 울산광역시 연안 70㎞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모두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을 위해 에퀴노르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전 밸류체인(탐사-생산-저장-발전)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에퀴노르가 한국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 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26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2개의 전시 프로그램. 15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2일 오후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시범과 무주군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은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무주군 6개 읍 · 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그리고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희의장을 비롯한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지금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와 도내 자치단체장 및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환경축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반딧불이가 일깨워주는 환경의 소중함과 무주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주반딧불축제가 전하는 흥과 재미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반딧불이를 통해 무주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일렁인다’는 내용으로 ▲태초의 지구 ▲창조와 번성 ▲발전과 대립 ▲화합의 노래 ▲지구의 미래 무주를 선보였다.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왔다.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드론쇼와 무주 안성낙화놀이, 디지털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로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년 연속 대표축제, 그리고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3년에는 전라북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되며 그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