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등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KBC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14
  • 노인대학 차려 대낮 춤판 벌여/업주8명 영장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6일 이중규씨(35ㆍ동대문구 이문동 252의5)등 무허가무도유흥업소 업주대표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 1월부터 동대문구 제기동 1036 노인대학 75평 내부에 앰프 2대 스피커 3대 등을 설치해 놓고 정회원에게는 한달에 5천원씩,비회원에게는 한차례에 5백원씩을 받고 춤을 추도록 하는 한편 술과 안주등도 함께 팔아 6개월동안 1천2백만원을 챙겼으며 나머지 대표들도 경로당에서 불법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주가 오랜만에 대반등/증안자금 늘자 “사자” 폭발

    ◎32포인트 껑충… 「7백50」 회복/상한가 7백43개,매물부족사태 빚어 엿새동안 내리기만 하던 주가가 3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16일 주식시장은 그간 단기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던 증시대책이 실팍한 뿌리의 한끝을 드러내 보이자 매수붐과 함께 폭등장세로 돌변했다. 이날 하루 단번에 32.11포인트가 껑충 뛰어 종합지수는 7백56.87로 올라섰다. 5일 속등(1백8포인트)이 6일 속락(72포인트)으로 퇴색의 도를 거듭할 즈음 속락폭의 44.4%를 일거에 만회한 것이다. 이같은 지수 오름폭은 상승률로 보면 4.44%에 해당돼 82년이후 최대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3일의 폭등세(4.51%)에 버금가는 대형이다. 부동산억제조치ㆍ증시대책에 대한 선행적 기대감이 폭발시켰던 초순의 폭등장세와 비교할때 이날의 급격한 오름세는 「한발늦은」 자각에서 솟아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단기적 「단물」이 없어 보이던 증시대책이 5월중 증시안정기금 1조원 조성약속을 거뜬히 지켜내고 또 투신사에 신규자금을 속속 모아주는 등 면목을 일신했다. 집권당에서 대책의 후속조치 시행을 촉구한 점,증권사들이 대주주 주식배당을 포기한 사실도 증시대책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하는데 힘이 됐다. 여러 호재적 보도가 정책당국에 대한 불신을 사그러뜨려 투자심리를 밝게 했으며 정국 불안감은 투자자들 마음에서 한쪽 구석으로 비켜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증시대책관의 호전 외에 바닥권인식에 따른 자율반등이 이날의 급등세를 일으킨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럴 일도 없는데 주가가 너무 빠졌다」는 깨달음이 사람들 사이에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특히 후장개시 30분 사이에 상승폭이 일시에 18포인트나 솟구친 것은 특별나게 좋은 소식이 더해져서가 아니라 반등세의 급속한 확산에서 나왔다. 자율반등의 기미는 전일장 후반부에서부터 나타나 이날 개장과 동시에 그대로 접속되었는데 전일장을 합할 경우 반등세는 무려 47포인트나 된다. 증시안정기금은 전장에만 1백만주를 매입했을 뿐이다. 「팔자」가 사라지고 상한가로 「사자」는 주문이 쏟아짐에 따라 매물 부족사태가 빚어졌고 매매체결이 낮아 총거래량이 7백40만주에 그쳤다. 거래형성 종목(7백96개ㆍ90%)가운데 7백77개가 올랐고 7백4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매물이 없어 상한가 주문을 내고도 거래를 못한 상한가 잔량이 6백만주나 되었다. 하락종목은 8개(하한가 6개)였다.
  • 전대협간부등 17명 사전영장/「5ㆍ9시위」주도 혐의

    ◎16개대 학생회장 포함/20일 광주서 대규모시위 계획/공공기관 방화 배후 철저 색출 검찰은 15일 「전대협」등 운동권 핵심세력들이 지난9일의 폭력 및 방화시위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주도한 것으로 밝혀내고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등 17명의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 앞서 「서총련」 중앙정책위원 김혁군(21ㆍ한양대총학생회 기획부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대협」의 공식의결집행기구인 「중앙상임위원회」 등을 열어 「5ㆍ9시위」에 대거 참가하기로 결정,1만5천∼2만여명을 서울시청앞 결의대회에 동원하기로 결정한 뒤 9일 대학별로 출정식 등을 갖고 서울시청 주변등 도심지로 진출하여 불법시위를 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날 시위에는 전국 17개 도시에서 모두 5만여명이 참가,60여개 대학생들이 화염병 3만여개를 던지고 서울 미국문화원 등 공공기관 23곳에 불을 지르는 한편 시위진압 경찰관 2백50여명에게 중ㆍ경상을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송군등이 5ㆍ18 10주년을 전후로 각종 극렬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해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19일에는 전국의 대학생 4만여명을 광주에 집결시켜 철야농성을 하고 20일 대규모 불법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앞으로 폭력시위가 근절될 때까지 공안수사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주동자및 공공기관습격 관련자ㆍ폭력적 부화뇌동자와 배후조종세력들을 철저히 색출한 뒤 특별기동검거수사조를 편성하여 끝까지 추적ㆍ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대협」간부는 ▲송갑석 ▲윤진호(24ㆍ서총련의장ㆍ고려대 총학생회장) ▲박성현(22ㆍ전대협부의장ㆍ부산대 총학생회장) ▲장병관(23ㆍ〃ㆍ경북대 〃) ▲이기헌(21ㆍ〃ㆍ경희대 수원캠퍼스 〃) ▲이진희(21ㆍ〃ㆍ인하대 〃) ▲윤태성(25ㆍ〃ㆍ창원대 〃) ▲김주옥(22ㆍ서울대 〃) ▲김용준(31ㆍ성균관대 〃) ▲김영진(22ㆍ중앙대 〃) ▲최정봉(21ㆍ서강대 〃) ▲김종우(21ㆍ전주대 〃) ▲박일진(21ㆍ조선대 민투위원장) ▲김균목(21ㆍ성균관수원캠퍼스 〃) ▲안정호(22ㆍ수원대 〃 )▲여종태(23ㆍ여수수산대 〃) ▲이용호(25ㆍ순천공전 〃)
  • 김근태씨 제주서 검거/서울로 압송,수감

    ◎전대협핵심 10명도 구속방침 지난9일의 도심폭력가두시위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수배됐던 「전민련」 집행위원장 김근태씨(43)가 13일상오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유니크아파트 622호 친척집에 숨어있다가 서울에서 급파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이날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압송돼 서대문경찰서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김씨는 지난9일 서울시내에서의 시위가 끝난뒤 대학생 등 2백여명과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뒤 10일 제주도로 건너가 숨어 지내왔다. 경찰은 이와함께 「전대협」의장 송갑석(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서총련」의장 윤진호군(24ㆍ고려대 총학생회장) 등 전대협집행간부 10여명에 대해서도 2∼3일내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 지분싸고 “팽팽한 줄다리기” 예상/야권통합 2차협상 어찌될까

    ◎평민 “김총재 퇴진” 발언비난,신뢰촉구 포문 열듯/민주 대의원 균분… 당대표 「제3인물」 거명 가능성 14일 하오7시부터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있게될 평민ㆍ민주당(가칭)의 야권통합실무협상대표 10인의 2차회동은 양당이 과연 조기에 통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로 인식되고 있다. 양당 대표들은 이번 모임에서 최대관건인 지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를 벌이게 된다. 한적한 장소에서의 심야협상이라는 점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이 통합과 관련한 모든 쟁점들을 농도짙게 거론하며 심한 입씨름이 오고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2차회동에서도 분명한 결론이 도출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당지분(민주당측에서는 대의원수라고 일컬음)문제에 대한 시각차가 현격하고 외견상 양보와 타협의 가능성도 내비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 대표도 이 문제가 단 하룻동안의 협상에 의해 매듭지어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단계에서는 상대방이 정말 통합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신뢰감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협상테이블에서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마음속의 얘기들이 충분히 오고갈 수만 있다면 지분문제등에 대한 의견차와 상관없이 통합의 가능성은 한결 증폭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분문제 역시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만 축적된다면 명분과 실리를 고려한 기술적 조정을 통해 의견일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양당이 이처럼 신뢰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은 민주당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이 첫번째 공식협상이 열린 지난 8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평민당총재의 퇴진을 겨냥한 세대교체론을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평민당측에서 이를 통합의지 결여에 따른 망언으로 매도한 것은 물론이다. 민주당측에서는 한술 더떠 다음날 열린 창당준비위 회의에서 상당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소수야당으로 머무는 한이 있더라도 김대중총재 퇴진은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합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것조차 부당하다고 반발,평민당측의 심기를 더욱 건드렸다. 이들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주장은 김총재가 당대표로 있는 한 차기 선거에서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속셈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13일 하오 창준위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단 협상대표들에게 전권을 주고 평민당과의 협상에 응하도록 한다는 정도의 결론만 내렸을 뿐 김대중총재에 관한 부분은 명백한 입장정리를 하지 못했다. 평민당은 따라서 2차협상에서는 이창당준비위원장의 발언이 김총재의 퇴진문제를 거론치 않기로 한 양당간 「합의정신」에 배치된 것이라고 선제포격을 가하고 여기에 지분문제를 연관시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대로 평민당은 당지분문제에 있어 현역지역구 의석수(55대8)를 그대로 인정하고 나머지 지역구를 당대당 통합정신에 입각해 50대50으로 나누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역의원들은 이미 국민의 표를 통해 심판을 받은 만큼 이를 논외로 하고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 균등분배을 하는 것이 『현실에 바탕을 둔 당대당통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측은 현실적 당세만을 고려해 통합한다면 지난번 첫 협상에서 합의한 「당대표의 최고의결기관에서의 경선」이라는 원칙자체가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하며 당대표의 선출권을 가진 대의원의 수를 50대50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의 김정길협상대표단장은 『진정한 당대당통합이 되려면 예측불가능한 당대표의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구당 조직책은 평민당 주장대로 현실적 의석수를 감안해 양보한다 하더라도 이 때문에 생기는 지구당 대의원의 민주당측 부족분은 중앙대의원으로 메워 50대50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이번 협상에서 초대 당대표는 제3의 인물(김단장은 김준엽 전고려대총장을 예로 듦)을 내세운 뒤 일정기간이 지난 뒤 경선을 통해 후임대표를 선출하거나 아예 평민ㆍ민주당출신의 공동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양당 협상대표들의 의견과는 별도로 양측이 사전에 지분을 정할 것이 아니라 통합당의 이름 아래 지역구 조직책과 대의원을 공개신청받고 양당동수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인의 능력 지지기반등을 고려해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양당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지분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개진에도 불구하고 평민ㆍ민주당내에는 각각 상대방의 주장이 「변형된 흡수통합론」「사실상의 김대중총재 2선후퇴론」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야권통합의 여론에 떼밀려 협상테이블에 나섰을 뿐 명분쌓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2차협상에서 이에대한 시각교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가 우선적인 관심거리다.
  • “증시급냉”… 750선 붕괴/시국 불안에 매수세 “실종”

    ◎4일간 47포인트 속락 「7백49」 주가가 4일째 하락,종합지수 7백50대가 무너졌다. 주말인 12일 주식시장은 개장후 20분간은 오름세를 타 전일대비 2.5포인트 상승이 기록됐으나 이내 가파른 내리막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반나절 장에서 13.19포인트나 빠져 종가는 7백49.08로 7백60대와 7백50대가 다같이 깨졌다. 4일 연속 하락으로 종합지수는 47.5포인트 주저앉았으며 7백50대 붕괴로 한때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5월 대세전환」이라는 낙관이 무색해진 인상이다. 5월 첫날부터 증시에 몰아친 주가반등세는 8일까지 연 닷새장 동안 종합지수를 1백8포인트나 솟구치게 했다. 지수 8백을 바로 눈앞에 두고 반락했으며 이 국면 또한 직전 반등세 못지않게 속도가 빨랐다. 앞서의 3일 연속 폭등장세(1,3,4일)로 되찾았던 지수를 44%가량 다시 끌어내린 것이다. 내림폭이 크기는 크나 오름세의 절반에 못미친다는 사실에 위안받을 투자자는 적겠지만 4일 속락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전문적 견해가 있다. 폭등장세는 필연코 반락하기 마련이며 오름폭의 꼭 반만큼내려서는 조정기간을 거쳐서야 보다 본질적인,따라서 훨씬 더 안정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논리는 폭등연속으로 주가의 오름세를 당연시하는 생각에서 깨어나게 하는데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이번 속락에 가슴이 떨리는 투자자들을 크게 진정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4월 속락 국면은 처음부터 기술적 분석이 미치지 않는 주변사항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폭등장세를 일으킨 증시 및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대책의 발표로 사라짐에 따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았으며 이 점은 조정국면의 필수코스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속락은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기대감의 공백을 메꾸면서 나타났다는 주장이 크다. 거기에 증시외적 여건으로서 시국불안이 뚜렷하게 가중됐으며 어느면에서는 주가하락의 주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국에 관한한 내주(14∼19일)는 이번주와는 비교가 안되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본래가 간접적이며 중장기적 성격의 증시대책이 내주들어 갑자기 호재적 진면목을 나타내리라고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내주의 시황은 증시외적 여건에 그대로 종속되어 있다고 못박고 있다. 그 물결을 헤쳐나간 연후에야 조정국면의 끝이니,안정적 상승세 재진입이니 하는 증시내적 예상을 들먹일 수 있다는 것이다.
  • 「5ㆍ9 반민자시위」55명 구속/검찰

    ◎79명 입건ㆍ1백29명 즉심ㆍ9백27명 훈방/국민련ㆍ전대협간부 20여명 금명 사전영장 검찰은 11일 서울등 전국17개 도시에서 있었던 지난9일의 시위 때 연행한 1천1백92명 가운데 김진상군(20ㆍ경북대 공업화학과 2년)등 55명을 화염병사용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차운규군(22ㆍ중앙대 정외과 2년)등 79명을 입건하고 이희윤군(20ㆍ세종대 응용통계학과 2년)등 1백29명을 즉심에 회부하는 한편 조재홍군(20ㆍ한양대 기계공학과 2년)등 나머지 9백29명은 모두 훈방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연합」과 「전대협」간부등 20여명에 대해서는 다음주까지 보강수사를 더 벌인 뒤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와 함께 서울 미문화원과 파출소 등에 불을 지른 시위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기동수사반을 편성,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 인문고 교육체제 전면개편/직업­진학­영재반등 세분화

    ◎「직업」이수하면 실업계와 동일자격/진학반 비율 60%내로 편성/문교부 92년부터 단계적 실시 【전주=김병헌기자】 인문계고교의 교육체제가 직업과정,위탁교육과정(ⅠㆍⅡ),전문대와 대학진학과정,영재학교과정등 6개과정으로 크게 개편된다. 이는 고교에서의 직업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진학과정이 아닌 인문계 직업계열과정 이수자에게는 실업계고교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문교부는 11일 하오 전주에서 전국 시ㆍ도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위별로 이에 따른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발표한 개혁안에서 인문계 고교 1∼2학년 때부터 희망과 적성 등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분류,▲직업과정 ▲위탁직업교육Ⅰ과정 ▲위탁직업교육Ⅱ과정 ▲전문대진학과정 ▲대학진학과정 ▲과학고등 영재학교(특수목적교 포함)과정등 6개 과정으로 세분했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은 2학년때 별도 직업반을 편성,교육하고 위탁교육Ⅰ과정은 3학년 때 직업학교등에 위탁교육하며 위탁교육Ⅱ과정은 2학년 2학기 때부터 노동부 직업훈련원에 위탁교육하는 것이다. 이 인문계고교 교육체제개편안은 오는 92년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95년까지 전면 실시된다. 문교부는 이같은 직업교육과정의 강화를 통해 오는 95년까지 실업계고교와 인문계고교 진학자의 비율을 현재의 68.4대 31.6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인문계고교 6개 과정의 비율도 ▲직업과정 5% ▲위탁교육Ⅰ과정 10% ▲위탁교육Ⅱ과정 20% ▲전문대진학과정 20% ▲대학진학과정 40% ▲영재학교과정 5%선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95년까지 모두 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학교별 시설투자와 실험ㆍ실습여건을 조성해주는 한편 올해 1백여개 인문계고교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업과정을 강화하거나 실업계로의 전환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러한 교과과정개편및 과정별 인원조정을 통해 실업계와 인문계학생의 전체적인 비율을 67.5대32.5까지 전환시켜 과열대학입시와 재수생의 누증현상을 막을 계획이다. 80만명정도의 고교졸업자 가운데 취업희망자를 늘려 진학희망자의 수를 현재의 40여만명선에서 26만명선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이밖에 교육과정이 다양화함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인문계고교 학생의 이수과목수를 현행 25∼26과목에서 10개과목 내외로 대폭 축소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결정은 학생ㆍ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학교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 주가 3일째 “내리막”/9포인트 밀려 「7백60」흔들

    ◎한때 19P빠져… 막판에 낙폭 줄어 주가하락이 3일째 이어졌다. 11일 주식시장은 위축된 투자심리가 별로 호전되지 않아 약세로만 돌았다. 낙폭이 깊어지자 끝무렵에 반등하긴 했으나 장세에 대한 기본 분위기가 변한 것은 아니었다. 후장 중반 하락폭이 19포인트를 육박해 종합주가지수 7백50대마저 위태로웠다. 여기서 반등세가 나타나 1시간 사이에 9포인트를 회복,종가는 전일대비 9.49포인트 떨어진 7백62.27로 올라섰다. 전날 20포인트 넘게 내린데다 이날 개장 지수 또한 마이너스 5를 기록하자 금융업을 중심으로 매기가 일었다. 반발매수에서 나온 오름세 반전은 전일대비 3.7포인트 상승에서 끝나고 다시 반락했는데 미수ㆍ신용과 관련된 대기물량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투매물량이 가세됐다. 후장 중반까지 20포인트가 넘는 반락이 계속되었고 「사자」층이 갈수록 엷어져 반락국면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 종합지수 7백50선이 위험해지면서 이날들어 두번째로 반발매수가 일고 거기에 증시안정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개입이 이뤄져 최근 하락국면에서는 보기드문 강한 회복력을 나타냈다. 후장 막판의 회복세 반전에 관해선 증시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그 하나는 기관개입이 분산되지 않고 1백30만주 정도가 집중 매수된데 따른 현상이므로 자율반등의 힘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견해이다. 다른 의견은 똑같은 기관개입 상황이지만 이날은 「기관이 살때 팔겠다」는 측보다도 「같이 사보겠다」고 나서는 투자자가 월등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후장 중반이후 반등 국면에서 2백70만주가량 매매돼 전체 거래량은 9백36만주였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탔으며 제조업(2백58만주)은 1.6%,금융업(5백40만주)은 0.5% 내렸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에 그친 가운데 6백4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63개)했다. 상승종목은 37개(상한가 5개)뿐이었다.
  • 증시 냉각… 21포인트 폭락/매수세 끊겨 7백70선위협

    ◎하한가 1백19개… 예탁금도 줄어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빠졌다. 10일 주식시장은 조정국면 속에서 어수선하던 시국이 더욱 불안한 양상으로 전개되는데 따라 하락일변도의 시황을 펼쳤다. 개장 첫 지수가 마이너스 6포인트였고 막판에 기관들이 억지로 반등세를 덧붙이긴 했으나 전날보다 21.6포인트나 하락했다. 종합지수는 7백69까지 흘렀다가 기관개입 덕에 7백71.76에서 마감됐다. 연속상승 국면이 내림세로 돌아선지 이틀만에 24포인트 미끄러졌다. 매수를 적극 회피하면서 관망하는 투자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여차하면 「팔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날의 「팔자」물량은 다분히 투매성을 띠었다. 이같은 양상은 거래량에 나타나 총 8백68만주가 매매되었지만 기관들이 나오기전인 후장 중반까지도 6백50만대를 넘어서지 못했었다. 장세를 낙관하면서 자발적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매도 물량들의 가격(호가)이 한결같이 낮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지수하락세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투매에 가까운 매도세와 매수를 회피하는 관망세가 함께 늘어나는 것은 투자심리의 불안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대책으로 끌어 모을 단기자금이 자잘해보이고 또 며칠간 큰 소리를 내며 증시로 유입되던 시중자금이 뚝 끊기는 기미가 나타난 것이다. 계속 늘어나던 고객예탁금은 9일 감소세로 변했다. 이날 싼값에 팔자로 나선 투자자 중에는 저번 폭락때 팔 기회를 찾지 못했던 경험에서 서둘러 처분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중자금중 기동성있는 자금이 유입돼 물량이 큰 금융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뤘으나 단기 피크에 달함에 따라 하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업(4백98만주)이 3% 넘게 떨어졌다. 제조업 전체(2백36만주)도 2.6% 하락했다. 6백97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28개에 지나지 않았다. 하한가는 1백19개,상한가는 8개였다.
  • 윤락 다방에 여성알선/직업안내소장 2명등 7명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서울 중구 봉래동 중구 제27직업안내소 소장 박종석씨(60)등 2개 직업안내소 소장과 직원 4명을 직업안정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성북구 하월곡동 백궁주점 주인 김옥선씨(44ㆍ여)등 3명을 윤락행위 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숙자씨(28ㆍ성북구 하월곡동 88 청춘주점주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등은 지난 86년 9월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직업안내소를 찾아온 여성들을 경기도와 충청도등 지방에 있는 다방에 소개,손님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키게하고 몸값으로 1인당 1백만∼2백여만원씩 선불로 받아 지금까지 모두 2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또 직업소개소를 찾아온 여성 16명을 김씨등 속칭 「하월곡동 텍사스촌」술집주인에게 1인당 50만원씩에 팔아넘겨 모두 8백여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 난국극복 대책위 구성/중기협,자구 노력강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4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정리등 자구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승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위원회는 산하에 기업윤리 대책반과 경영대책반등 2개반을 두고 오는 7일부터 활동을 개시,국내 경기가 정상을 회복할 때까지 운영된다.
  • 부양책 기대… 주가 폭등/투자심리 되살아 이틀째 활황

    ◎32포인트 뛰어 「7백50」 회복/상한가 7백80개… “팔자”없어 매물 바닥 주가가 이틀째 폭등,종합지수 7백50선이 회복됐다. 3일 주식시장은 침체증시 회생을 위한 정부의 적극개입 의지가 한층 명확해짐에 따라 개장 초부터 「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 단숨에 32.37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7백50.82로 6일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대세를 반전시킨 전일보다 2.5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종합지수는 이틀새 63포인트 가깝게 반등했다. 7백9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무려 7백8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89.7%로 지난 12ㆍ12부양책 직후의 81%를 크게 상회했고 상승률도 4.51%로 증시사상 3위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진 반면 거래량은 3백95만주로 올해 평일장 최저수준에 그쳤다. 이는 상한가로 사자는 주문이 쏟아져 나온 반면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극심한 매물부족 사태로 이날 상한가로 매수주문을 냈으나 물량이없어 매매를 이루지 못한 상한가잔량이 실거래량의 5배가 넘는 2천만주에 이르렀다. 전날의 휴장에도 불구하고 「사자」열기는 전일장보다 더 거세 개장 첫지수가 25포인트 상승을 기록했으며 그후에도 상승세는 가속화됐다. 일반투자자들 사이에 정부가 강구중인 증시부양책의 폭이 통화문제에 걸려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긴 했으나 매수세를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증권전문가들은 통화문제를 건드리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이 정부의 개입의지를 계속 신뢰하게 된다면 주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경제는 난국… 새 치국수단 긴요”/홍콩 대공보,칼럼서 지적

    ◎분규확산으로 수출력 크게 저하/정국불안 지속땐 민심동요 우려 홍콩의 중국계 일간지인 대공보는 3일 「한국의 노사분규와 정치경제정세」란 제목의 칼럼기사를 통해 난마처럼 얽힌 한국의 최근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태우대통령은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대공보는 현재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외국 언론입장에서 볼때에도 매우 보기 좋지 않으며 현대중공업 등의 노사분규 확산은 한국경제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정부가 노사분규에 공권력을 투입,최근에는 보기 드물게 주모자들을 대거 연행,구금한 것은 더이상 이러한 소요가 경제 및 정치불안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취한 행동인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한국경제의 경우 지금까지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이란 기관차의 동력부족현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기 시작,올들어 4개월간 무역수지가 계속해서 적자를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쉽사리 흑자로 돌아설 가망성은 희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대공보는 노사분규와 주가 폭락 등에 따른 민심동요와 정치적인 집안 싸움이 경제력 회복을 어렵게 하는 복합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화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 엔화의 절하가 일본과 경쟁상태에 있는 한국수출상품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정부가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2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미 4개월동안 예상치를 넘게 됐고 당연한 결과로 증권시장이 침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부가 심야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 투기근절 등 증시부양대책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주가가 반등하기는 했으나 종전에 취했던 각종 조치들의 성과가 그리 크지 않았음에 비춰 볼 때 주가오름세도 단기성일 것으로 내다 보았다. 대공보는 한국증시침체가 부동산투기만연 등의 요인 이외에 통화팽창에서도 비롯되고 있으며 현재 같은 상황에선 금리를 내려 증시를 부추기려 해도 인플레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노대통령이 근로자들의 파업에 강경자세를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파국을 막기 위한 목적이외에도 집권 민자당의 강력한 국가관리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그렇지만 민자당은 계파간싸움이 그치질 않고 있고 차기 대통령선거를 의식,암암리에 대권경쟁을 벌이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혼란스러운 국면을 놓고 볼 때 노대통령에겐 기존의 조치들보다 한걸음 앞선 새로운 치국수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논평을 하고 있다. 대공보이외에도 최근 홍콩에서는 명보ㆍ성도일보ㆍ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ㆍ홍콩TV 등 모든 언론 매체들이 한국사태를 연일 주요뉴스로 보도하면서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 임종석군 12년 구형/어제 결심공판

    서울지검 공안2부 이종왕검사는 3일 임수경양을 「평양축전」에 보낸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전대협」전의장 임종석피고인(23)에게 국가보안법의 특수잠입ㆍ탈출ㆍ통신ㆍ회합죄및 집회ㆍ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등 8개죄목을 적용,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2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정상학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임양을 「평양축전」에 파견하고 「전대협」 학생들이 미국대사관저와 민정당 정치연수원을 점거하도록 시킨것은 반국가적ㆍ반사회적인 행위로서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임피고인의 가족과 대학생등 1백50여명의 방청객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으며 임피고인이 입장할 때와 최후진술을 하는 동안 10여차례 박수를 치기도 했으나 다른 법정소란행위는 없었다.
  • “상승이냐 하락이냐”… 5월 주가진단

    ◎증시 신뢰감 회복되면 “침체 탈피”/“실명제 유보­성장우선등 내릴 이유 없다”/돈줄 환류정책 펴면 대세전환 가능성도 5월이 와도 증시는 마냥 얼음판 그대로일까. 아니면 증시침체 13개월째였던 4월과 함께 주가하락의 대세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4월의 마지막장인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침체기를 통틀어 맨 밑바닥에 닿았다. 5월 첫날인 다음날 장에서 주가는 침체기직전의 3년활황 어느 순간보다도 드높은 상승률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증시침체는 올들어 4개월 사이에 한층 심화되고 그 기조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작년 침체기에 해당되는 9개월 동안의 종합지수를 살펴보면 8백대보다는 9백대가 훨씬 눈에 많이 띈다. 증기침체의 대세는 변동하지 않았지만 해가 바뀌면서 그 양상이 일변했다. 주저하는 기색이 없지 않았던 침체지속 국면이 외곬로 치닫기만 한 것이다. 올해의 연중 최고지수 9백28은 연초(1월4일)에 작성된뒤 그후 한번도 엇비슷하게나마 도전받은 적이 전무했던 반면,최저지수는 15번의 경신행진을 벌이며 6백88.66에다달은 4월30일까지 계속되어왔다. 금년의 연간 지수등락폭은 연초지수와 최근지수와의 차이기도 한데 무려 2백40.16포인트(하락률 25,8%)로 작년 침체기 수준을 크게 능가한다. 침체기 시발점인 증시최고점에서 증시사상 최대폭하락과 함께 기록된 4월30일의 지수까지 3백19포인트(하락률 31.6%)가 13개월동안 빠져나간 것이다. 그리고 침체의 기간에서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올해 하락률이 더 깊다는 사실이 주가하락의 대세를 뚜렷이 지적해주고 있다. 또 지난해와는 달리 올들어서는 최저지수 경신후 뒤따르는 반등국면지수가 한번의 예외도 없이 계속 낮아져 하락일변도 추세에 이론을 달수없게 했다. 지난해의 최저지수는 올 2월말 하향돌파되었지만 주가하락은 지수 8백이 붕괴된 4월14일 이후들어 거의 광적이 되다시피했다. 30일까지의 14일장 동안 3번 반등국면을 기록하며 일거에 1백15포인트가 내리고 말았다. 반등국면은 더 큰 하락을 초래하는 구실만 줬을 뿐인데 5월1일의 급등세는 주가움직임을 단순하게 보았을 때 이같은 반등국면의 4번째에 해당된다. 82년이후 최고상승률로 치솟은 5월1일의 오름세는 폭락을 부르러 나선 4번째 하인인가,아니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세전환의 전령인가. 침체의 골을 깊게 판 올해의 주가하락 추세는 경제적 실제상황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에서 기인되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증시를 침체로 몰고간 구조적 요인들인 주식과잉공급및 실물경지 부진이 아직도 완전히 치유되거나 회복되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의 주가하락을 이같은 요인의 상존으로만 푸는 것은 부족하다. 오히려 숱한 면에서 올해의 증시주변 여건은 지난해보다 개선되었으면 되었지 악화됐다고 볼수 없다. 지난해보다도 일목요연한 주가하락 대세는 보다 나아진 여건에서 나왔다는 「괴상한」성격을 갖고 있다. 증시자금을 이탈시킨 금융실명제 실시방침도 전면 유보되었었다. 그런데도 주가는 내렸다. 경제각료들이 개혁주의자에서 성장우선 성향으로 교체되었고 보수지향의 투자자 일방에게 유리하게 정국도 여대야소로 뒤바꿔졌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던 증권주신용허용도 이뤄졌고대용증권대납 비율도 변경됐으며 증권사 공동출자의 증시안정기금도 조성된다고 발표됐다. 하지만 이처럼 좋으라고 마련한 방침이 공표되기만하면 주식시세는 도리어 나빠지기만 해왔다. 투자자들이 일견 「청개구리」식으로 반응하게 된 것은 이같은 조치나 상황변화들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증시기저를 다시 튼튼하게 하는데도 별무소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시기저의 복원은 증시를 떠나 산지사방으로 새나가버린 자금의 재유입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이고 당국이 원칙적인 조치로 자금환류의 길목을 만들든가 아니면 직접 돈을 대라는 요구이다. 정부의 태도는 돈줄을 대는 일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인데 전체 경제사정을 따져 이를 이해하는 투자자가 대다수라고 볼수 있다. 투자자가 주가하락으로 정부의 다른 조치들에 불만을 표출해온 것은 그같은 조치들이 실속없는 면책ㆍ면피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4월30일 정부는 침체증시회복에 대한 각종 조치성안에 들어 갔고 다음달 주가급등이 이뤄졌다. 올 주가동향과는 이질적인 것으로 모처럼 쌍방이 정방향에서 만난 셈이다. 당국의 자세가 그전과 다르며 그것을 투자자들이 5월1일처럼 계속 인정하게 된다면 증시의 「돈」을 어디서 대든 대세전환은 가능할 것이다.
  • 주가 다시 급반등/588개종목 상한가 기록

    ◎29포인트 뛰어 「7백18」 연일 폭락하던 주가가 폭등세로 돌아서 단숨에 종합주가지수 7백10선을 회복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대통령의 긴급경제대책 마련지시및 심야경제장관회의,1일의 6개 경제단체장및 증권회사 사장단모임 등을 계기의 후속부양조치가 있으리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개장초부터 거의 전종목에 걸쳐 주가가 폭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5백8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29ㆍ79포인트나 뛰어 7백 18ㆍ45로 올라섰다. 이날 급등세는 포인트상으로는 증시사상 4번째이지만 상승률은 82년 7월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증시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던 전날과는 정반대로 이날 대부분의 종목에 걸쳐 「상한가 사자」가 「팔자」물량을 크게 웃돌아 매물부족사태가 났다. 7백3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종목의 68%에 달하는 5백88개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 KBS노조간부 7명/사전영장 발부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7일 밤 KBS의 안동수 노조위원장(42)등 제작거부와 농성을 주동해온 노조및 비상대책위간부 7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남부지청 박윤환검사는 27일 하오9시30분쯤 이들에 대해 업무방해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조승곤판사로부터 하오11시30분쯤 발부받았다. 영장에 따르면 안위원장등 KBS노조간부들은 서기원 KBS신임사장의 출근을 저지한 것을 비롯,그동안 정상적인 방송제작을 거부하는등 회사업무를 방해하고 회사안에서 불법집회를 열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제작거부와 농성에 적극참여한 이모씨등 24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소재파악에 나섰다.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는 ▲안동수 ▲고범중(42ㆍ노조사무차장) ▲최창훈(42ㆍ〃노사국장) ▲전영일(38ㆍ〃조직국장) ▲김태준(36ㆍ〃운영위원) ▲김영달(32ㆍ〃무임소국장) ▲구능회(38ㆍ〃청주지부장)
  • 부동산투기 178명 구속/검찰,두달새 미등기전매등 1,062명적발

    ◎고위공직자ㆍ기업 중점단속 대검 부동산투기사범 합동단속본부(본부장 최명부대검중수부장)는 지난 2월28일부터 계속한 부동산투기사범 1차단속결과 모두 1천62명의 투기꾼을 적발,이가운데 1백78명을 부동산중개업법위반ㆍ국토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6백5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2백27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투기 사범들을 직업별로 보면 무허가부동산중개업자 2백66명,부동산중개업자 1백73명,회사원59명,상업55명,농업49명,공무원10명등이다. 또 투기유형별로는 무허가및 미신고ㆍ미등기전매로 차액을 챙긴 투기꾼이 3백81명으로 가장 많고 무허가부동산중개 2백50명,미등기전매중개 또는 분양권전매중개등 투기조장행위 1백57명등이다. 투기대상지역별로는 서울이 1백8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천ㆍ경기지역 1백61명,강원 1백53,대구ㆍ경북 1백25명등이었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종래에는 전문적ㆍ직업적 상습투기꾼등 한정된 계층에서 주로 부동산투기를 해왔으나 최근들어 봉급생활자등 중산층이하의 계층과 20∼30대의 젊은 계층에까지 부동산투기 심리가 만연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 주가 또 28포인트 폭락/반등 하룻만에 재반락

    ◎종합지수 7백20으로 주가가 하룻만에 다시 대폭락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증시부양책 실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실망과 현대중공업 노사분규ㆍKBS파업 사태 등 시국불안이 가중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8.4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로써 전날 22.75포인트 급증,7백50대에 육박했던 주가지수는 7백20.3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이날의 주가는 연중 최저지수일뿐 아니라 18개월여 전인 지난 88년 10월18일(7백17.17)이후 최저수준이다. 전날의 급등에 앞서 주가는 26일에도 증시사상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틀뒤인 이날 다시 그때보다 단 0.47포인트 못미치는 폭락세로 기울고 말았다. 하락폭과 함께 지수 하락률(3.80%)에 있어서도 지난해 증시침체 이후 두번째 크기이다. 특히 반나절장인 주말장에서 이같은 대폭적인 하락이 나타나기는 증시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올 통틀어 최저수준인 3백91만주에 머물렀다. 전날 주가를 급등시켰던 증시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가 이를 부인하는 정부측 발언으로무산되면서 이날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투매성 실망매물이 쏟아져 10분만에 15.6포인트 하락이 기록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