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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만 먹구름」속 주가 소폭 상승

    ◎금융주 주도… 3P 올라 「6백52」 주가가 3포인트 올랐다. 14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큰 변화도 없었고 이에관한 호재성 루머도 잡히지 않았지만 후장 중반부터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상당한 매기가 일었다. 이에따라 마이너스 장세가 역전돼 종가 종합지수는 3.06포인트 상승한 6백52.25였다. 전 주말장에서 폭등했던 만큼 철군시한을 하루앞둔 이날은 호재가 생기지 않는 한 반락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개장 얼마 안돼 마이너스 13까지 빠졌고 잠깐 반등했다가 후장 개시와 더불어 다시 마이너스 11로 내려섰었다. 다행히 후장 개시의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보고 이에 반발하는 매수세의 부각으로 조금씩 낙폭을 회복해 나갔다. 투신사의 개입(1백억원)도 있었고 자본시장 조기개방설 및 콘손매집설 등의 루머도 나와 종료 20분전 플러스 지수로 변했다. 페만사태에 평화적 해결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외신 논조,해외 증시가 보합권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장에 표면화된 반발매수층을 확대시켰다. 1천1백26만주가 거래됐다. 이중 금융업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1.5% 상승했다. 3백20개 종목이 올랐고 2백60개 종목이 내렸다.
  • “차기총리 누가될까” 관심 고조/일본(특파원코너)

    ◎10월 가이후 퇴진 앞두고 자타·후보 부상/미야자와·다케시타·하시모토·오자와등 유력/“장기 호경기 언제까지 갈까”에도 비상한 관심 새해들어 일본에서는 다음 2가지 이슈에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째는 정치적인 문제로 오는 10월말로 자민당총재 임기가 끝나는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가라는 것이다. 가이후 총리 후임으로는 현재 자천·타천의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간사장을 제외하더라도 미야자와 기이치(중택희일) 전 대장상,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정무조사 회장 등 이른바 「다이쇼(대정)세대」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리크루트사건 관련자들로서 부득이 공직에서 도중하차했거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들에 대항하는 신진세력으로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대장상과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간사장이 부상하고 있다. 모두 「쇼와(소화) 두자리숫자」출생자로서 대정세대의 강한 저항을 받는다. 이들 가운데 현재 가장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은 오자와 간사장이다. 그는 일본정계 최고실력자인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부총리의 후광을 업고 있으나 일반대중의 인기면에선 하시모토 대장상에게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일본국민들의 두번째 관심은 경제문제다. 경제대국민답게 이문제에 관한 관심은 지대하다. 각 신문은 대형특집을 통해 경제문제를 경쟁적으로 다루고 있다. 경제문제 가운데서 특히 현재의 호경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일본의 경기확대는 1월로 50개월째를 맞았다. 이것은 전후 최장기 호경기로 꼽히는 「이자나기 경기」의 57개월을 바짝 뒤쫓은 것이다. 현재의 호경기가 「이자나기 경기」의 기록을 깨고 전후 최장의 경기로 부상할 것인가는 일본의 경제 앞날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산케이(산경)신문은 최근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자 1백명을 대상으로 앙케트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응답자의 반수 이상은 「이자나기 경기」를 앞지를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의 경기가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경우 이는 전후 최장의 호경기가 된다. 그러나 이 앙케트조사에서는 44명이 「예스」라고 대답한 반면 53명은 「노」라고 예측,지금의 호경기가 금년 상반기중에 끝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일본경제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의 호경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설비투자의 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선 떨어지지만 역시 높은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고 ▲개인소비가 견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고를 원고가 상쇄함으로써 인플레 압력이 감퇴되고 ▲공공사업이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고금리·주가폭락으로 인한 설비투자 신장률의 둔화 ▲개인소비 신장률 저하 ▲원유고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부른 고금리 지속 ▲지가 하락과 디플레 압력의 가중 ▲미국경제 침체에 의한 일본 경제의 쇠퇴.이 앙케트에 응답한 경영자들은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평균주가의 높은 쪽이 「3만엔 이상」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것은 올해안에 주가의 급반등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는 도쿄(동경)신문도 실시했다. 대기업 1백42개사의 경영층 앙케트 조사결과는 현재의 대형 호경기가 전환점에 다다르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앞으로도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는 경영자가 90% 가까이나 됐다. 최대의 초점인 경기 지속력에 대해서는 오는 4∼6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견해가 33.1%,1∼3월까지라고 보는 사람이 20.4%였다. 여기에 지난해 10∼12월 사이에 이미 호경기의 피크가 지났다고 보는 1.4%를 가산하면 과반수를 넘는 54.9%의 기업경영자가 『올 전반기 안에 경기의 전환점을 맞는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 역시 고금리,설비투자 둔화,경기악화라는 도식으로서 고금리가 최대의 「악역」이 된다. 이밖에 페만위기에 따른 경기 앞날의 불투명,개인소비의 위축,미국의 경기후퇴 등이 일본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예측은 아직 이르다. 지난해 연초의 일본경기는 스타트 시점에서 원하락,채권·주식폭락이라는 「트리플 하락」으로 시작돼 그 전도가 염려됐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전개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하는 강력한 것이었다. 설비투자와 개인소비라는 2대 엔진은 강한 회전음을 울리며 일본경제를 쾌조로 전진시켰다. 일본은 모든 면에서 결코 단순한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이 올해의 경기예측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다.
  • 주가 오름세 반전… 「6백50」선 육박

    ◎페만답보 불구,21P 뛰어 「6백49」/상한가 2백41개 주가가 21포인트나 뛰었다. 주말인 12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이렇다할 진전이 없음에도 투자분위기가 획기적으로 바뀌어 높은 값에 「사자」가 물결쳤다. 종가 종합지수는 21.49포인트가 상승한 6백49.19였다. 5백49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으며 이중 2백41개가 한꺼번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년도 반일장 평균치를 4백만주나 웃도는 1천1백2만주에 달했다. 그동안 페만 사태에 제어력을 잃고 반응하던 주식시장에 상당한 넓이의 완충지대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직전장까지 이번주 주가는 페만 사태에 꼼짝없이 붙잡혀 폭락에 폭락을 거듭,연초 최고점인 전 주말장지수 6백98부터 11일까지 71포인트가 줄줄이 빠져 나갔었다. 이날의 급격한 반등은 외부적 사항이 아닌 내재적 요인에 의해 상승력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내주 주가와 관련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이같은 의외의 상승폭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주가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 기술적인 반등이 필연적이었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또 그간 알게 모르게 대기 매수세가 상당히 형성되어 왔다는 적극적인 분석도 있다. 주말장의 폭등은 직전장에서 살짝 내비친 반발매수세가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이라크와 미국 외상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10일 25포인트나 폭락했으나 11일에는 낙폭이 30%로 축소되었다. 11일의 종료직전 장세는 루머나 기관개입 없이 스스로 일어서는 자발적인 상승세였다. 이에 따라 철군시한 15일이 낀 내주 주가는 이번주 보다는 흔들림이 더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결렬」 때와 마찬가지로 「시한」 당일 전후해서 주가가 요동을 치겠지만 이번주 초와 같은 속락국면은 건너뛸 수도 있을 것 같다.
  • 국제주가 반등세/유가는 소폭하락

    【뉴욕ㆍ런던 AP로이터연합】 제네바 미ㆍ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던 증권시장의 주가는 10일 반등세를 보였으며 전날 폭등세를 보였던 런던과 뉴욕 등 국제시장에서의 유가상승은 다소 누그러들었다. 한편 전날 제네바회담의 실패로 급등세를 보였던 유가는 이날 들어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런던 원유시장의 경우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이 전날의 폐장가인 26.40달러에서 보다 약간 내린 배럴당 26.20달러로 떨어졌으며 뉴욕상품시장에서는 2월 인도분 경질유는 배럴당 28.05달러에 거래됐다.
  • 「중동한파」에 주가이틀째 내리막

    ◎루머따라 등락… 7P 빠져 「6백27」/하한가 1백29개 주가가 더 떨어져 6백20대로 밀려났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붙잡힌 주식시장은 11일에도 15일의 철군시한이란 악재외에는 눈에 띄는 뉴스가 없어 속락을 면치 못했다. 확실한 뉴스가 없는 만큼 이를 뒤엎는 호재성 루머가 때때로 터져나와 장세가 무척이나 출렁거렸다. 종가 종합지수는 7.76포인트 내린 6백27.70이었다. 이 종가는 이날의 세번째 반등 국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후장초반의 최대 하락폭보다 1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전체 등락폭이 15.5포인트였는데 낙폭이 전날의 3분의 1 이하였고 상승국면에서 종료되었다는 점이 「결렬」이후 장세로서 주목된다. 후장 초반까지는 루머이전 상황으로서 자율반등이 전장초반의 장세를 주도했으나 지탱력이 없어 한번 되밀리자 급속하게 반락하는 양상이었다. 마이너스 5.5에서 지수 6백20선을 무너뜨리며 마이너스 20(6백14)까지 급락하고 말았다. 이때 후세인이 시한 이틀뒤쯤 철수하기로 내략했다는 루머가 돌았고 이에 40분만에 6백3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루머는 곧 신뢰성을 잃어 오를 때와 비슷한 속도로 반락했다. 다행히 투신사 등 기관이 1백억원 정도 개입하고 반등력도 다소 살아나 6백20선이 회복된 가운데 끝났다. 1천4백72만주가 거래됐다. 6백2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 가운데 1백29개는 하한가까지 내렸다. 62개 종목은 올랐다.
  • 페만 개전땐 세계경제 「침체 수렁」에/경제전문가가 분석한 파장

    ◎석유생산 중단안돼도 경기후퇴 불가피/유가 배럴당 10불 인상땐 수백만명 실직/구매 중단·투자철회로 독·불등도 큰 타격/전쟁 끝나면 유가하락·경제반등 점치기도 페르시아만에서 만일 전쟁이 발발할 경우 8년간의 지속적인 성장후 이미 급격한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세계경제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세계경제 전문가들이 9일 말했다. ○자신감 극도로 위축 이들 전문가들은 서방측에 긴요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석유생산이 중단되지 않는다해도 페만의 전쟁이 소비자들과 기업의 자신감에 미치는 충격은 일부 국가들을 경기후퇴로 몰고 가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에 있는 노무라 연구소의 월리엄 레드워드 연구원은 『자신감이 감퇴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제성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의 자신감상실의 충격은 특히 총알한방 쏘지 않았는데도 이번 페만위기로 경기가 후퇴국면에 접어든 미국에서 두드러진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파리에 본부를 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록 완만하기는 해도 그럭저럭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었다. 24개 회원국을 가진 OECD는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가 중단되고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종결하는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자 이같은 공식전망을 취소하고 경기후퇴가 진행중임을 시인했다. ○일본도 취약국면에 사람들은 미래에 관해 확신을 갖지 못할 경우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모아 두며 이 돈은 원래 자동차나 가내 용품·의식비 같은 용도로 쓰일 자금이다. 이와함께 기업도 수요가 감소하면 생산을 줄이고 종업원들을 해고하게 된다. 유럽대륙의 국가나 일본은 아직까지 이같은 악순환의 단계에 접어 들지는 않았으나 이들 국가도 점점 취약해져가고 있다. 레드워드연구원은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경기가 금년에 후퇴한다 해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프랑스의 경제는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현저히 둔화됐으며 파리의 한 은행관계자는 페만에서 만일 분쟁이 발생한다면 자신감이 훨씬 더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독일로부터 입수된 산업생산 및 주문에 관한 새로운 통계를 보면 통독으로 인한 수요의 폭증에 자극받은 독일의 경제붐조차도 기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경제붐에 찬물 베를린에 있는 DIW경제연구소의 루츠 호프만 소장은 『만일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유가가 폭등할 것이며 구서독의 경제성장에 타격을 입고 구동독의 경제회복도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인상될 경우 그 영향은 첫해에 선진국들 가운데 일부 국가들을 경기후퇴 국면으로 몰고가고 수백만명이 실직할 정도로 엄청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서방 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21일 뉴욕회담에서 페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다시 손질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획 다시 손질 그러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들이 자국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할수 있는 조치는 그리 많지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만일 금융공황이 올 경우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아마도 지난 87년 10월 주가폭락 당시처럼 이자율을 내리고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에 다량의 현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대은행들 가운데 다수는 대규모 손실을 본지 1년이 되는 지금 위험하고 부채부담을 안고 있는 기업들에 새로운 대출을 해주기보다는 대내정비에 더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석유비축량은 충분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서도 한가닥 밝은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석유비축량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9일 성장둔화로 인해 수요가 줄고 기타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이 증산을 통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석유수출분을 상쇄한 덕택에 선진국들의 석유비축량이 지난 82년 12월이후 최고치에 있다고 밝혔다. 존 이스턴 미 에너지부 차관보는 지난 8일 미 의회증언에서 『페만에서 적대행위가 발생한다해도 에너지부는 현재 이용가능한 전략 및 상업용 석유 비축분만으로도 추가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공급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비축분과 생산량이 워낙 많아 전쟁이 일단 끝나면 유가가 급격히하락해 92년에는 강력한 경제반등 단계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 “페만 몸살”… 「640선」도 무너져

    ◎“수직폭락”… 24P 밀려 「6백35」/석달만의 바닥시세… 하한가 3백80개 페르시아만 사태 협상이 결렬되면서 추가가 24포인트나 폭락했다. 미국과 이라크 외무부장관간의 협상이 아무 소득없이 끝나버렸다는 보도가 나간 10일의 주식시장은 우려했던대로 하한가 팔자가 속출해 가파르게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24.93포인트 하락한 6백35.46이었다. 지수 하락률이 3.77%에 이르렀으며 7백15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다. 하한가까지 밀려난 종목도 3백80개에 달했다. 이날의 종가는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1일의 반대매매 이튿날장 이후 최저 바닥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은 7일밖에 열리지 않았으나 이날까지 전년도 폐장지수에서 61포인트가 빠져나갔다. 특히 이번주 들어 페르시아만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살아있던 전날에는 강보합으로 마감되었지만 이날은 마이너스 16으로 개장돼 반등력이 완전히 실종된 상태였다. 후장에서 하락세가 한층 심화돼 전장에서는 지켜졌던 지수 6백40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이 1천1백32만주로 올 평균치를 2백만주 웃돌았는데 하한가 종목 급증과 함께 투매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말해준다. 많은 투자자들이 되사는 한이 있더라도 팔아야겠다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반면 사태가 어느 정도라도 풀린 다음에야 사자로 나서겠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여서 하한가 잔량이 수북이 쌓였다. 증안기금은 나오지 않았고 투신사만 1백30억원 주문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낙폭만 주시하면 반등시점이지만 워낙 투자심리가 위축돼 쉽게 기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반등은 어렵지만 낙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이날 도쿄증시는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끝났다.
  • 주가폭락 주춤… 강보합 마감

    ◎“페만 협상 관망”… 0.7P 올라 「6백60」 페만 사태에 따른 주가 속락세가 일시 멎었다. 9일 주식시장은 이날 폐장직후 개최될 미국과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을 둘러싸고 낙관적인 추정이 외신에 많이 보도됨에 따라 7,8일 이틀간의 폭락장세가 사라졌다. 그러나 매도 호가가 약간 높아졌을 따름이고 매수세의 관망태도는 여전해 종료 직전까지 마이너스 장세를 면치 못했다. 막판에 이라크군의 시한이전 철수설이 퍼져 강보합으로 마감되었다. 종합지수는 0.71포인트 올라 6백60.39였다. 거래량은 9백80만주로 전날과 비슷했으며 투신사가 1백20억원 가량 개입했다. 전장은 마이너스 5로 끝났으며 후장 중반 플러스 5까지 올랐으나 재반락했다. 속락에 따른 자율반등의 기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약세 시황이었다. 3백22개 종목이 내렸고 2백5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35개였다.
  • 「페만 파고」에 널뛰는 주가/연초 주가폭락 왜 계속되나

    ◎협상호재에 오르고 개장 악재땐 내리막/사태전보다 폐장지수 0.7% 상승 “특이”/개장뒤 이틀간 38포인트나 속락 기록 페르시아만의 위기가 날로 고조되면서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새해 새마음으로 출발한 주식시장이 페만의 험악한 파도에 부딪혀 위험하게 기우뚱거리는 양상이다. 세계 거의 모든 주식시장이 페르시아만 사태로 지난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침체의 늪에서 이를 겪은 우리에게는 타격과 피해가 특히나 컸다. 국내 증시도 멀고먼 페르시아만 때문에 몰골이 한층 흉해지고 만 것이다. 지난해 7월13일 두번째로 지수 7백선 밑으로 밀려난 주가는 8월1일 6백90에 머물러 7백선 회복을 꾀해볼 수 있었다. 하락세로 기울더라도 6백70 안팎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리라는게 지배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8월2일 난데없는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과 함께 주가는 연일 폭락,19일장 동안 무려 14차례나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끝에 8월25일 5백87까지 곤두박질하고 말았다. 이후 다소 반등기미를 보이다가 9월17일 5백66의 최저 바닥으로 다사 내려앉았다. 물론 이때의 하락은 깡통계좌 일괄정리 방침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8월의 속락을 몰고 온 페만사태가 이같은 대추락의 길을 앞서서 닦아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페만사태의 호전설이 나돈 8월27일부터는 연 3일간 60포인트나 반등하기도 했으나 헛소문으로 드러나자 반락했고 끝내는 6공화국 출범이전 수준인 밑바닥까지 속락한 것이다. 침체기 최저바닥을 친 주가는 10월 반대매매를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당시 뚜렷한 이유를 짚어내기 어려운 금융장세 양상이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기간 동안 페만 사태가 소강상태 내지 완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뒷배경 때문에 11월25일 국내유가 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다. 10월의 상승세가 연말 장세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90년도 주식시장은 지수 6백96으로 폐장되었다. 이 폐장지수는 다른나라 주가동향과 비교할 때 아주 독특한 것이다. 즉 미국 영국 일본 대만할것 없이 대부분의 나라가 페만사태 발발 직전 지수보다 9∼30%씩 떨어진 시세로 폐장한 반면 우리는 0.7% 상승한 선에서 마감된 것이다. 그래서 지난해말 올해의 주가를 예상할 때 페만 사태를 누구나 통제불능의 변수로 지적하긴 했어도 제일 큰 요인으로 꼽은 전문가는 드물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예측과는 어긋나 연초 국내증시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꼼짝없이 발목이 잡혀 버렸다. 페만 악화 소식에 배당락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금년증시가 개장됐고 7∼8일 이틀간 38.7포인트나 속락,반대매매 이후 최저바닥으로 되밀려 났다. 결국 페만 사태라는 혹이 제거되지 않는 한 우리 증시는 정상적인 모습을 갖추기 어려운 것이다.
  • 「중동먹구름」에 이틀째 큰폭 하락/16포인트 빠져 「6백50」대로

    ◎거래도 부진… 9백만주 매매에 그쳐/하한가 1백33개 주가가 이틀째 크게 떨어져 지수 6백50대로 주저않았다. 8일 주식시장은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에도 아랑곳 없이 얼어붙기만 했다. 투자자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외신 및 국내언론의 논조에만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 거래가 뜸한 가운데 낙폭은 커져만갔다. 종가 종합지수는 16.97 포인트 떨어진 6백59.68이었다. 이 종가지수는 2개월 보름 전인 지난해 10월17일 이후 최저 바닥이다. 이틀동안 38.7 포인트 잇따라 빠진 것인데 페르시아만 사태로 주가가 이처럼 맥을 잃고 속락하기는 지난해 8월의 사태발발 초기 이후 처음이다. 철수시한이 15일로 못박힌데다 의료진 파견,유류배급제 실시 등 전쟁이후의 대응책이 국내언론에 커다랗게 보도됨에 따라 그동안 잊혀졌던 페만사태의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돌출된 탓이었다. 「팔자」 물량은 늘지는 않았으나 호가가 하한가에 가까운 투매성 매물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태가 확실하게 결정된 뒤 사겠다는 의사로 매입을 꺼렸다. 다소 비싸게 사더라도 지금 사는 것보다는 위험하지 않으리라는 계산이다. 전장 중반 마이너스 1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를 받쳐줄 매수력이 없어 곧 반락했고 후장에서 더욱 심한 하락장세를 펼쳤다. 전장 거래량은 4백30만주에 그쳤으며 모두 9백4만주 매매에 머물렀다. 페만사태에 획기적인 전환이 없는 한 이같은 폭락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백3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하한가 종목도 1백33개나 됐다. 26개 종목만 올랐다.
  • “페만 경색”…주가 곤두박질/“투매양상”…21P 밀려 「6백76」

    ◎“사자” 실종… 하한가도 1백82개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주초인 7일 주식시장은 일요일부터 뉴스의 초점이 된 페르시아만 긴장고조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내리막길로 줄곧 미끄러졌다. 설상가상으로 후장에서 일부 상장사 부도설이 나돌아 폭락장세를 면치 못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21.8포인트 떨어진 6백76.65였다. 지수 하락률이 3.2%로서 지난해 10월말 이후 가장 큰 내림세로 종료되었다. 이라크측이 강경자세로 다시 선회해 전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외신보도가 일요일에 전해졌고 이에따라 이날 시장은 마이너스 9로 개장했다. 「팔자」는 양적으로는 많지 않았으나 대신 투매성이 다분해 하한가에 가까운 호가였다. 이같이 싼 시세에도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사자」 투자층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전장은 그래도 마이너스 13으로 마감되고 이날 장세의 투매성향의 크기를 짚어볼 수 있는 거래량이 4백70만주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확실한 태도로 이라크의 협상거절과 전쟁임박을 보도한 후장은 투매물량의 증가와 함께 낙폭이걷잡을 수 없게 커져갔다. 거기다 중소형 상장법인 2개사의 부도 소문이 돌아 후장 50분만에 낙폭이 25포인트까지 이르렀다. 문제의 중소형사가 공시를 통해 부도설을 정식 부인하면서 반등하긴 했으나 소폭에 그쳤다. 모두 1천1백11만주로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의약·해상운수만 빼고 전업종이 내렸으며 6백37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고 하한가 종목도 1백82개나 됐다. 44개 종목만 올랐다.
  • 주가 폭락… 「7백선」또 무너져

    ◎정리매물 쏟아져 11P 내려 「6백93」 주가가 크게 떨어져 지수 7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금년증시의 폐장(26일)을 목전에 두고 열린 24일 주식시장은 증권사들이 해묵은 외상거래물량들을 해가 가기전에 정리할 셈으로 장에 풀어놓은데 따라 심한 하락세로 일관했다. 전장을 마이너스 6.8로 끝낸 뒤 후장에서도 낙폭이 깊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11.87포인트 떨어진 6백93.76이었다. 이틀 지켜지던 지수 7백대가 재차 깨지면서 12월증시 최저 지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남아있는 외상거래물량은 미상환융자금 1천3백억원,미수금 1천8백50억원 등 2천1백50억원인데,그동안 증권사들은 지난주말까지 해당투자자들의 자진정리를 유도해 왔었다. 그러나 해를 넘기면 이들 물량들의 정리가 한층 어려워진다고 보고 하락세가 뚜렷한 폐장직전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낮은 호가의 정리작업에 나섰다. 외상물량중 증권사들이 내놓은 규모는 5백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이 연중 5번째 크기인 7백억원을 풀고 투신사도 1백50억원 가세했으나 반등역전에완전히 실패했다. 정리매물출회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어 「팔자」로 나선데다 신년초 장세에 대한 부정적 전망까지 퍼져 속락을 면치 못했다. 1천3백75만주가 거래되었다. 6백3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종목은 1백34개에 그쳤다. 하한가 종목은 54개였다.
  • 주가 소폭 반락/2P 빠져 「7백5」

    주가가 2포인트 반락했다. 22일 주식시장은 초반에는 전날의 반등을 뒤따르는 플러스 장세였으나 낮은 호가의 경계·이식 매물출회를 감당하지 못해 되밀렸다. 일반매수세의 관망이 계속되자 기관들이 하락장세를 받쳐 반락폭은 크지 않았다. 종가 종합지수는 2.61포인트 떨어진 7백5.63이었다. 거래량이 1천49만주로 반일장 평균치를 20%이상 웃돌았다. 4백11개 종목이 하락했고 2백44개 종목은 상승했다.
  • “활황 장세”… 주가 「7백선」회복

    ◎전업종 오름세… 10포인트 뛰어 「7백8」/특별한 호재는 없어 주가가 10포인트 뛰어 지수 7백대를 회복했다. 금년증시 폐장을 4일 앞둔 21일 주식시장은 여러모로 견실한 상승장세를 펼쳤다. 개장지수는 마이너스2에 가까웠으나 곧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폭은 작지만 막판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지켰다. 종가 종합지수는 10.2포인트 상승한 7백8.24였다. 거래량이 1천5백1만주로 투자자들 사이에 연말장 기대감을 찾기 어려웠던 최근 8일장 평균치를 4백만주이상 웃돌았다. 지수 6백대를 이틀만에 털고 일어선 이날 반등세는 무엇보다 외부 소식에 기대지 않고서도 투자자 스스로 「지금은 1백∼2백원 높게 사자를 부를 때」라고 판단한 데서 비롯돼 주목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지수 7백선유지」를 금년 장세의 결론으로 삼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외부사항중 이라크의 조건부철수 의사표시와 소련외상의 전격사임은 해외증시와는 달리 이날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대신 투자자들은 증시내부로 눈을 돌려 증권사들의 외상매물 연내정리 방침에 대해 전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한편 증안기금등 기관들이 적극 개입 추정에 관해서는 기대이상의 감응력을 보였다. 지수 7백대의 지지세력이 일반투자자 사이에 폭넓게 퍼져 있으며,또 투자불안감이 상당하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자제의 3월 실시설과 관련해 일부 세력의 매집설도 돌았으나 이날의 상승탄력을 자율적으로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으며 상한가 종목 78개와 함께 모두 7백3개 종목이 올랐다. 1백29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7백선 무너져/“팔자” 홍수… 8P 밀려 「6백97」

    종합지수 7백대가 무너졌다. 19일 주식시장은 전날까지 이틀동안 유보자세를 지켰던 속락경계 및 정리매물이 낮은 호가로 몰려나와 내림세 일변도였다.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3이었고 후장 중반까지 8포인트 넘게 더 빠져 나갔다. 종합지수 7백선은 전장 중반에 무너졌고 6백90선마저 위험하자 기관들이 대거 개입해 소폭 반등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8.54포인트 떨어진 6백97.54였다. 거래량은 1천2만주였다. 지난 1일 어렵게 회복됐던 지수 7백대가 15일장만에 재차 깨지고 만 것이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으나 증권사의 악성외상물량 연내정리 방침과 공공요금인상소식에 내림세가 시발됐고 낮은 호가에도 전날과는 달리 이를 받아주는 일반매수층이 드물어 낙폭이 깊어갔다. 금융업이 1.7% 하락했으며 6백69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21개였고 상승종목은 66개였다.
  • 주가 소폭 상승/0.5P 올라 「7백6」

    연속하락 닷새만에 0.5포인트가 올랐다. 올 납회를 8일 남겨둔 17일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약세 기조가 이어져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5일장 속락에 대한 투자자들의반응이 「팔자」가세 대신 「사자」관망에 머물러 장중하락때 반등력을 펼쳤다. 기관개입과 금융주에 관한 관심이 막판에 어우러져 어렵게 강보합으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0.55포인트 상승한 7백6.04였고 거래량은 1천87만주였다. 전장 초반 마이너스 4까지 밀렸다가 플러스 반등이 이루어졌으며 후장에서도 마이너스 1.6에서 재반등했다. 증안기금의 2백억원 주문,단자사의 업종전환에 따른 증자설,그리고 지수 7백선 육박에서 나온 기술적 반등이 섞여진 회복이었다. 그러나 반등기운을 한군데로 집약시켜 키워나가기에는 투자의욕이 한풀 꺾인 분위기이다. 단자주는 4.2% 뛰었으며 금융업 전체도 1.1% 올랐다. 3백17개종목이 상승했고 3백74개 종목이 하락했다.
  • 주가 5일째 내리막… 「7백10선」붕괴

    ◎「기관개입」도 무위… 4P밀려 「7백5」/거래도 부진… 6백53만주에 그쳐 주가가 5일째 하락했다. 주말인 15일 주식시장은 마이너스 1.8로 시작한뒤 증안기금(1백50억원)등 기관들이 2백억원 넘게 투입했음에도 하락세로 일관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4.57포인트 떨어진 7백5.49였으며 거래량도 6백53만주로 저조했다. 닷새동안 잇따라 모두 30포인트가 빠져나가 지수 7백선이 또다시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속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및 기관들의 개입의지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내림세가 진정되리라고 기대된다. 그러나 주가를 6백71(11월21일)에서 7백35(12월10일)까지 끌어올렸던 연말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진된 탓에 뚜렷한 상승세가 출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5백16개 종목이 하락했고 1백36개 종목만 올랐다.
  • “무기력 장세”…주가 큰폭 하락/11P 떨어져 「7백10」선 위협

    ◎기관매도설에 「증안」부축도 역부족 주가가 11포인트나 떨어졌다. 13일 주식시장은 「사자」층은 급격히 얇아지고 「팔자」가격이 갈수록 낮아지는 하락세 일변도였다. 지수 7백20선이 두번째 매매부터 깨졌으며 전장을 마이너스 7로 마감한 뒤에도 반등없이 속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11.69포인트 하락한 7백12.82였고 거래량도 1천1백15만주에 그쳤다. 3일 연속 내림세를 탄 이날 장을 보고 올해의 연말장에 대한 기대를 거둬들이는 투자자와 관계자가 숱하다. 특별한 악재가 출현하는 대신 쉽사리 개선될 가망이 없는 증시 주변 여건이 한층 확실해져 「더 내리기 전에 팔자」는 분위기였다. 나쁜 여건중 최악의 요인은 기관들의 자금난으로 꼽힌다. 회사채뿐만 아니라 이틀전까지 상당폭 떨어졌던 콜금리마저 18%까지 치솟은 사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기관매도설이 소문을 넘어 기정사실화했으며 증권사가 잔여 미납물량 3천5백억원어치를 연내에 반대매매한다는 소문도 추정이상의 설득력을 지녔다. 후장들어 증안기금이 연사흘째 2백억원을 투입했지만 낙폭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의 하락폭은 지난 11월8일 이후 가장 큰 것이며 거래량은 연말장세 기대감이 살아있던 최근 보름 통틀어 최저치이다. 돌출호재가 나오지 않는한 국면을 다시 플러스로 돌리기에는 시간과 시장에너지가 모두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6백79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고 상승종목은 1백10개에 그쳤다.
  • “조정국면”… 주가 이틀째 내림세

    ◎“약세뚜렷”… 1P 밀려 「7백24」/한때 10P 하락/「증안」 힘입어 낙폭 줄여 주가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주식시장은 1천5백15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05포인트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24.51이었다. 약보합으로 끝난 종가지수만 주목하면 전일장 갑자기 대두된 하락반전 양상이 일시적이리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세는 이와 반대로 연말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를 상당폭 깎아먹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전장 초반부터 지수 7백20선이 무너졌고 후장중반에 하락폭이 10포인트에 가까웠었다. 종료직전 40분사이에 8포인트 이상을 반등했지만 자율적인 회복력이 아닌 외부의존에 의한 결과였다. 지수가 7백10대에 머물러 있자 증안기금이 2백억원을 투입했으며 때맞춰 북방관련 루머가 터져나왔다. 일본 언론보도라는 조건을 달고 대통령 방소때 남북한을 포함한 3자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종가지수 보다는 후장중반까지의 하락 양상을 최근 기조의 실체라고 지목하고 있다.지난주 후반 지수 7백10대에서 7백30대로의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했고 거래량이 시장에너지에 비해 과도했던 만큼 이에 대한 마이너스 반작용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7백20대에 포진된 대기물량을 완전히 소화하는 과정을 건너뛰었다가 재료퇴색과 함께 더 늘어난 매물의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기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말장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총거래량의 85%를 차지한 대형주가 0.18% 내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 3백69개,하락 3백23개로 비슷했다.
  • “팔자”쏟아져 주가 「730선」붕괴

    ◎장세 위축… 9P밀려 「7백25」/후속호재 불발,「증안」부축도 맥못춰/하한가 34개 주가가 10포인트 가까이 되밀려 났다. 11일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호재의 출현이 없자 전일까지의 3일 연속 상승으로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이식매물이 판을 휩쓸었다. 전장 마감지수가 마이너스 7이었고 후장에서도 반등세를 끌어내지 못해 낙폭이 깊어갔다. 종가 종합지수는 9.77포인트 떨어진 7백25.56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6백만주 넘게 줄어들었으나 1천7백37만주로 비교적 컸다. 직전장까지 3일동안 17.5포인트 오른데 비해서는 이날 반락폭이 심한 편이어서 최근의 플러스 기조전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전날까지 8일장동안 1억5천만주가 넘게 거래된 점을 중시해 과다거래에 따른 에너지 소진을 우선적으로 짚고 있다. 즉 얼마간의 조정을 거쳐 상승 기조가 다시 부각될 수도 있다는 견해이다. 대기매수세도 상당한 크기로 짐작되지만 괜찮은 호재가 전날에 이어 불발됨에 따라 관망세를 지키고 있다. 금융개편·북방관련 재료는 퇴색했으며 기관매도설이 더욱 강하게 유포된 한편 증권업 증자 허용에 대해선 부인쪽으로 기울었다. 7백30선이 무너지자 증안기금이 9일만에 2백억원 주문으로 개입했으나 지수상의 효과가 아주 미미했다. 5백90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4개)했고 1백97개 종목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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