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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弗=1유로’ 금융시장 요동

    ‘1달러=1유로’시대가 열렸다.유로화는 15일 유럽 주요 외환시장에서 1.007달러까지 치솟으며 2000년 2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등가(等價)에 도달한 데 이어 16일에도 강세가 이어졌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유로당 달러환율이 1.0081달러까지 올랐다. 환율전문가들은 유로-달러 교환가치의 등가 도달은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짐으로써 달러가치의 속락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달러가치의 하락폭과 속도가 과도할 경우 회복세에 있는 세계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금융시장 요동- 유로와 달러가치가 등가에 도달한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폭락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런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5.8% 급락하며 지난 9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프랑크푸르트 DAX30지수도 4.6% 하락,지난 97년 12월 이후 최저를 보였다.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5.2% 급락했다.급락세로 출발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다행히 반등에 성공,낙폭을 줄였다. ◆유로 강세 배경 및 전망- 유로와 달러의 등가는경제적 의미보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미국경제의 일방적 주도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유로 강세(달러 약세)는 미국 경기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데다 미국 기업들의 잇단 회계부정 사건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국제투자자금이 미국에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여기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1달러=1유로’선이 무너짐에 따라 달러가치의 하락은 당분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국제투자자금 미국시장 이탈→주가 하락→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달러화 약세는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외환보유고중 달러 비중을 줄이도록 해 달러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문제는 달러가치 하락 속도.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달러가치가 유로당 1.12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99년 유로화 출범 당시 시세인 유로당 1.16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있다.코메르츠방크의 랄프 솔벤 연구원은 유로화가 향후 6개월간 달러화에 대해 등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 파장- 유로 강세는 양면성을 갖는다. 미국 입장에서 급속한 달러가치 하락만 아니면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반면 하락속도가 빠르면 자금 이탈을 가속화해 미국 증시의 불안정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과 일본,아시아 경제에 달러가치 급락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달러에 대한 유로와 엔 등 자국 화폐가치가 높아지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에서 수입하는 공산품과 원자재,유가가 떨어져 인플레이션 억제효과도 갖는다.일본·유럽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중국은 달러가치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다.중국 위안화가 달러화에 사실상 고정돼 있어 중국 기업들이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달러약세 국내파장·대책/ 115엔대 붕괴땐 금융·수출 치명타 외환당국은 16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0원 아래로 무너지자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했다.지난 11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1달러=1유로’시대보다는 달러당 115엔대 붕괴가 더욱 위협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율하락 속도 조절 차원-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은 달러당 1170원대를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의지보다는 환율 하락속도 조절의 성격이 짙다.박승(朴昇)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며 정부나 한은의 노력에도 한계는 있다.”며 달러화 약세 추세에 따른 환율하락을 막기가 역부족임을 밝혔다. 외환시장 딜러들은 “당국의 개입은 특정 환율수준을 반드시 지킨다기보다는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차원”이라고 풀이했다.환율은 달러당 1140∼115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유로화보다는 엔화 변동에 더욱 민감하다.”면서 “달러당 115엔대가 무너지면 국내금융·수출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관계자도 “경쟁통화인 유로와 엔화의 절상 속도가 더 빨라져 수출업체들의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부 대책은 무엇인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이날 임내규(林來圭) 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재정경제부·한국은행 등의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환율관련 수출대책회의를 열었다.외환수수료 등 수출부대비용 인하,선물환거래증거금의 신용보증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참석자들은 환율하락 여파로 중소기업 가운데 특히 섬유업종의 적자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정부의 환율대책과 수단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기업의 체질개선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박승 총재는 “업계는 환율문제에 대해 정부에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노사평화 등을 통해 환율에 대한 내성을 기르고 산업체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환율 한때 1160원대로 하락, 당국 개입 1170원대 지켜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60원대로 떨어지자 시장에 직접 개입해 1170원대를 간신히 지켰다.당국의 시장개입은 올들어 두번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169.50원까지 떨어졌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이어 국책은행의 달러매수로 1176원선까지 반등했다.하지만 반등세는 계속 밀려 전일보다 4.8원 하락한 1171.8원에 마감됐다. 외환시장의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은 1170원대를 지키려는 의지보다는 급속한 하락을 막고 점진적인 하락을 유도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가 28P 급등… 79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해 79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15.61포인트 오른 780.4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28.05포인트(3.67%) 상승한 792.93으로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하고 선물시장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기관투자가는 1939억원,외국인은 168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換市개입… 환율 반등

    원·달러 환율 폭락세가 이어지자 외환당국이 11일 이례적으로 서울외환시장에 직접 개입,연이은 환율 하락세를 간신히 막았다.주식시장에서는 미국주가 급락의 직격탄을 맞아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시장심리가 지나치게 달러화 매도에 쏠려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환율의 균형 회복을 위해 구두 개입에 이어 시장에 직접 개입했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1.5원까지 내려갔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전일보다 0.1원 오른 1179.5원에 마감됐다.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9.83포인트가 급락,764.88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은 1.83포인트 하락한 65.62로 끝났다. 주병철박정현기자 jhpark@
  • 흔들리는 노무현,잇단 내우외환…입지 계속 악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입지가 각종 내우외환으로 갈수록 악화되는 형국이다. 추락한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훌훌 털고 가려 했던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씨의 비리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나자 노 후보측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8·8재보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후보교체론을 소멸시킬 수 있는 노 후보로서는 6·13지방선거 참패의 ‘악령’을 떠올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 관계자는 “홍업씨가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을 자택 베란다에 쌓아놓은 사실 등이 국민 감정을 크게 손상시켰다.”며 “8·8재보선 표심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노 후보는 더욱이 자신이 제기한 선거 중립내각 요구에도 불구하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1일 개각에서 선거 관련부처인 행정자치부 장관을 유임시키고 법무장관도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인물을 재기용하자,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 정도로는 악화된 민심을 되돌리기가 역부족이라는 표정이다. 이처럼 외부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후보교체론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노 후보의 위상을 흔들어대고 있다.최근에는 정몽준(鄭夢準) 의원 영입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나 고건(高建) 전 서울시장 추대설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달러=1100원대 ‘환율비상’/‘원高’ 방관이 상책?

    ■정부 처방전 있나 없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곤두박질했으나 정부는 이렇다할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이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가 무너질 당시에도 가시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락하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정도의 구두(口頭) 개입을 하는 선에 그쳤다.이런 상황은 9일에도 이어졌다. 수출기업들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타격을 입는다며 아우성이다.그럼에도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시장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걸까. 해답은 간단하다.‘약발(藥發)받는’대책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당국자들은 웬만한 대책으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대세를 뒤집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원·달러 환율만 유독 많이 떨어지면 몰라도 엔·달러 환율과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책을 내놓는 것은 ‘시장의 흐름에 맞게 환율정책을 운용한다’는 기본 틀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자유변동환율제 아래서 시장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자칫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힘이 워낙 강한 데다 환율 변동폭이 커서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시장참여자들도 정부대책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국책은행들이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고,달러당 1180원대에서 달러화 매수 주문이 일부 나오고 있다.”면서 “원론적 얘기만 하는 정부대책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환율이나 주가 모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에서 ‘환율조작국’이라고 지적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기류로 미뤄볼 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100원대에서 유지될 것 같다.한 당국자는 “달러당 1180원대는 거의 바닥이 아닌가 싶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원화가치 절상 심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기 이전에는 단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오승호기자 osh@ ■환전 이렇게/ 외유때 신용카드 쓰도록환율 1100원시대에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환(換)테크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환율의 추가 하락 예상폭이 20∼30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들의 경우 환테크를 해봐야 수수료를 빼면 이익이 별로 없다. -여름 바캉스 여행을 떠나려면- 환율 하락기에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외화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쓰면 불리하다.대신 사용 후 1∼2주일 후의 환율로 결제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낫다. 예를 들면 해외 여행에서 1000달러를 사용하더라도 2주일 후 환율이 1150원으로 떨어진다면 115만원을 쓰는 셈이 된다.하지만 9일 환전을 했다면 118만여원(수수료 제외)을 지불,3만여원을 손해본다는 계산이다. 불가피하게 외화 현금으로 환전할 경우에도 가급적 출국직전까지 환전을 늦추고,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해외송금을 늦추는 편이 유리하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환율 하락 때는 갖고 있는 외화예금이나 외화를 서둘러 파는 것이 유리하다.하지만 최근 환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외환은행의 외화예금 45억∼48억달러 규모는 거의 변함없어 예금주들은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의 한 딜러는 “11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있으나 이 정도 낙폭이라면 원화로 환전해도 큰 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1200원대로 반등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것도 환테크의 한 방법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제외환시장 동향/런던·도쿄서도 달러 약세 9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통신업체 월드컴에 이어 미국내 2위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회계부정 의혹이 불거지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은 전날의 118.86엔에서 0.28엔 떨어진 118.58엔을 기록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이 엔·달러환율이 115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은 시장 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 엔고에 대한 용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쿄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엔·달러 환율이 118엔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98.90센트를 기록,유로 강세 및 달러 약세가 계속됐다. BNP파리바은행의 싱가포르 담당 딜러는 “조만간 유로가 달러와 1대1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에 끝난 뉴욕·런던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 약세는 여전했다.뉴욕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18.40엔을 기록,지난해 9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비상 걸린 수출전선/ 中企 ‘환리스크' 무방비 ‘환율 1100원대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정부는 원화가치의 폭발적인 강세로 중소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을 우려,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대기업들은 환(換)리스크 기법을 갖췄기 때문에 환율급락에 따른 큰 위험은 없다.하지만 중소기업들은 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곳이 많아 당장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이라며 걱정이 태산이다. 산업자원부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중소기업들에 적극 가입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이 이 보험에 가입하면 환차손을 보전받을 수 있지만 현재 가입된 중소기업은 13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수출보험공사는 올 연말까지 가입 규모를 2조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무역협회 등을 통한 강연도 늘려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환위험 관리시스템’도입을 서두르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수출기업의 피해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물류비용 등 현재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수출부대비용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산자부는 특히 사실상 고정환율제를 채택한 중국과 치열하게 경합중인 경공업분야에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비(非)달러화 지역에 수출을 늘리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하고,환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플랜트나 게임 등 지식정보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자부는 9일 임내규(林來圭) 차관 주재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업종별 하반기 수출계획을 점검하면서 이런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김동선(金東善) 수출과장은 “올 하반기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엔화 및 유로화의 강세 여부”라면서 “원화가치 상승을 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는 계기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외국인 투자자 환율폭락 ‘공범' 환율 1200원대를 붕괴시킨 ‘공범’의 하나는 외국인 증시 투자자들로 꼽히고 있다.지난 5개월여간 강도높은 순매도 공세를 펼쳐온 이들이 이달 들어서만 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자 증시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하지만 외환딜러들은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공교롭게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에 3039억원의 순매수대금을 푼 8일,환율 1200원선이 깨지는 바람에 환율당국의 심기가 더 불편해졌다. 7월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본격적으로 살 것이란 예상은 그동안 간간이 흘러나왔다.지수 800대라도 주식의 절대가격이 싼 편인 데다,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근거에서였다. 게다가 최근 미국시장이 한참 흔들렸을 때도 견조한 상승세를 다져가며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여준 점 등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강세 기조는 그 자체로 단기 호재다.달러를 비싸게 원화로 바꿨다가 더 싼 가격으로 달러로 교환해 나갈 수 있어 외국인 입장에선 환 차익을 얻을수 있다.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환차익을 노리고 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무시못할 세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집값·전세금 안정세

    7월 첫째주 서울지역 집값은 1주일 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강남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로 반등조짐을 나타냈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0.16% 올랐다.전주(6월 28일)의 상승률(0.26%)보다 0.10%포인트 낮은 것이다. 신도시의 매매가도 전주(0.20%)대비 0.05%포인트 낮은 0.15% 오르는데 그쳤다.수도권은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낮은 0.17% 올랐다. 그러나 서울 강남은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미미하나마 가격반등을 시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압구정동,대치동의 20∼30평형대 아파트 호가는 전주보다 1000만원가량 올랐다. 그러나 마포와 강동은 각각 0.02%,0.12%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특히 강동구는 강동시영을 비롯해 고덕주공 20평이하가 대부분 500만원 정도 내렸다.2단지 18평형은 1주일사이에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대형의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일산은 0.24%,분당 0.16%,평촌 0.15%,산본 0.07%,중동이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이달 들어 일부 수요가 늘어난 곳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매물이 풍부해 가격변동은 미미했다. 지난 1주일동안 전셋값은 서울지역이 0.17%,신도시 0.07%,수도권이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 美 닷컴기업 파산 진정추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닷컴(dot com)’의 추락이 멈춘 것일까.올 상반기 파산한 인터넷 기업의 수는 9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문을 닫은 345개에 비하면 73%나 감소한 셈이다.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터넷 조사기업 ‘웹머저스 닷컴’에 따르면 6월에 파산한 인터넷 기업은 13개로 지난 6개월 연속 파산한 업체 수는 매달 20개에도 못 미쳤다.2001년 이후 인터넷 기업이 월 평균 44개씩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 경기가 상당히 안정되는 추세다. 인터넷 거품이 꺼지지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지금까지 파산한 닷컴 기업들의 수는 총 862개.이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전자 상거래(e commerce)와 콘텐츠(contents) 기업들의 쇠락이 컸으나 최근에는 기업을 상대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BTB(business to business) 기업들의 파산이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산한 862개 기업 가운데 전자 상거래 부문이 가장 많은 368개로 43%를 차지했다.콘텐츠 기업이 217개로 25%이며 시스템 제공업체나 인터넷 접근 및 서비스 업체가각각 16%,1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문을 닫은 닷컴 기업들은 주로 인터넷 콘텐츠 및 서비스 공급업체,시스템 제공업체,광역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 기업들을 고객으로 삼은 업체들이다. 첨단업종의 전문가들은 인터넷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확언할 수는 없으나 닷컴 기업의 거품이 어느 정도 제거된 것으로 보고 있다.기술주들이 약세장에서 폭락 이후 발빠르게 반등세를 보이는 것도 향후 인터넷 부문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지난 4월 중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 규모는 27억달러로 3월의 15억달러보다 80%나 증가했다.이는 인터넷 기업들이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해석됐다. mip@
  • 김경신의 증시 전망/ IT·금융주에 관심…순환매 대비를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미국주식시장의 반등,외국인 매수세 유입,낙관적인 하반기 경제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128메가SD램 값이 2.7달러까지 회복되는 등 반도체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상반기 7%대에 그친 IT(정보통신)수출증가율이 하반기엔 4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2주째 5000억원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어 2∼6월의 순매도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과거의 경험상 종합주가지수 800 아래에선 PER(주가수익비율) 8∼9가 매력적인 투자 잣대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9조 5000억원 수준인 고객예탁금,부진한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국제유가상승을 부추기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 등은 부담요인으로 남아있다. 이번 주에는 연 6일 오름세를 보인데 대한 조정가능성도 있지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770선과 66선에 안착한다면 적극적인 매수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IT 관련주,은행 등 금융주에 관심을 갖고 업종별·테마별 순환매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급등 언저리 “아직 본격 상승장세 아니다”

    주가가 엿새동안 80포인트 이상 오르며 8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투자자들은 향후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추세반전을 논하긴 이르며,미국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추세 반전이라기엔 이르다 홍춘욱(洪春旭)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은 “780대에 걸려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에서 추세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훈(朴在勛)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미국발 불확실성 등 펀더멘털 요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아직 기술적 반등 이상 의미를 부여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 투자전략팀장은 “790∼800선이 1차 저항선”이라며 “800선을 뚫고 올라 가야만 본격적인 상승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승장세의 원인=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기대감,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반도체값 상승을 호재로 본 외국인 자금유입 등이 꼽혔다. 전병서(全炳瑞) 대우증권 투자전략센터본부장은 “미·유럽에서 탈출한 자금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안정된 사업구조를 갖춘 한국에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정호 팀장은 “반도체 D램 재고가 바닥수준인 가운데 연이틀 가격이 폭등하자 반도체 관련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너지 폭발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매수세 반전여부= 몇개월간 한국주식을 줄곧 내다팔아온 외국인들이 매수로 돌아설 타이밍이란 대목에는 일치했지만 매수강도는 크지 않을 걸로 보는 시각이 주류다. 오상훈(吳尙勳)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황전망을 기준으로 우리시장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하반기에도 반도체 회복세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저평가 메리트 등을 노린 자금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차장은 “외국인들은 그간 700선 정도까지 사뒀다가 900선대에서 팔아치우는 행태를 반복해왔다.”면서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도 그런 매매패턴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韓·美증시 동조화 옛말 되나

    미국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3일 반등에 성공,750선을 회복했다.금융당국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양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차이에 의한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의 서곡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전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폭락하며 1400선이 붕괴됐다.다우지수도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0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950선(948.09)을 밑돌며 4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세계 2대 미디어기업인 프랑스의 비벤디사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발 분식회계 스캔들이 유럽증시로까지 번질 조짐이다.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PC수요 위축 전망에 따른 기술주들의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한때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2.66포인트가 하락한 733.57포인트까지 밀렸으나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750선(753.36)으로 반등했다.코스닥지수도 하루전보다 1.80포인트 오른 62.15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오갑수(吳甲洙) 증권담당 부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탄탄한 경제의 기초체력 덕분에 국내 주가는 미국증시에 휩쓸리지 않고 외부 악재를 견뎌냈다.”면서 “세계 자본시장에서 미국의 지위는 점차 약해지고 대신 역내금융이 활발한 아시아·유럽국가권으로 힘이 이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 부원장은 그 근거로 ▲연간 6%대로 추산되는 견조한 경제성장률 ▲미국(38.07) 일본(75.43)보다 아주 낮은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비율(PER) 18.36 ▲기업구조조정 성과와 풍부한 유동성 ▲외환위기 과정에서 확보한 투명회계시스템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지난주 본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하반기들면서 국내증시의 차별화 시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미국경제 분식회계의 파장과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잇단 분식회계 파장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환경 악화로 이어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원화강세 등 불안요인이 많아 증시 차별화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하반기 집값 소폭 내릴듯

    ‘올 하반기에는 집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국내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이후 폭등세를 보여왔던 집값이 올 하반기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매매가 하락폭은 0.3∼1.7%대였다.전세값도 0.5∼1.7%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연구기관들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아파트 공급이 다시 늘어난데다가 정부의 안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매매가 내린다-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집값이 매매가는 0.3%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3월이후 지속된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과 금리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주택공급이 대거 늘어난 점도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파트만 보면 0.3%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7%,수도권은 2.0%,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금리인상과 정부의 강도높은 가격안정책 등을 꼽았다.특히 최근용적률 규제 등으로 서울시내 재건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기존 주택시장은 조정기간을 끝내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며 “3∼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는 약보합- 국토연은 전세가가 매매가 하락폭보다 0.2%포인트가 높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련은 전국적으로 2.0%,수도권은 1.8%,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말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는데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입주물량까지 늘어나 전세값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달러화 하반기 반등”

    (뉴욕 연합) 미 달러가 이번 분기에 15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후 올해 하반기에는 유로,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가치가 반등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51명의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말에 평균적으로 1유로는 99센트에 거래될 것이며 1달러는 123.24엔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6일 1유로는 99.15센트에,1달러는 119.59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번 분기에 주요 통화에 대해 가치가 10%나 떨어졌었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며 그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자산가치에 대한 불신감으로 올해말 기준으로 1유로가 1.05달러가 될 정도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돌발악재 계속…당분간 관망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급락이후 급반등했다.주중 한때 종합주가지수700선과 코스닥지수 6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회복됐다.그러나 시세의 분기점이 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는 780선,코스닥은 67선에 걸려있어 약세기조는 유지된 셈이다. 미국 증권시장은 경기회복 지연 우려,회계부정,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약화등의 삼각파도에 휩싸여 다우존스지수 9000선,나스닥지수 1400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미국의 잠재된 불안요인들이 불거질때마다 우리 주식시장도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증가율 둔화는 대미의존도가 큰 우리로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시장이 수급 불균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공급 물량은 지속되는데 고객예탁금,주식형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신통찮다.외국인,기관의 소극적 매매 행태도 한몫한다. 주식시장은 월봉상 세개의 음봉을 기록중이다.6개월 상승후의 조정장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는 신호다.하지만 남북긴장상태 재발 등 돌발 악재가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당분간 추이를 눈여겨봐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美증시 ‘대응 시나리오’ 짜라/삼성증권 4단계 제시

    ‘미국 증시 시나리오를 보고 대응전략을 짜라.’ 삼성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의 변화에 따른 국면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4단계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시나리오 1단계는 단기반등 후 정체국면을 가정했다.투자전략은 740∼760포인트 이하에서는 업종대표주 및 낙폭과대종목을,740∼760포인트 이상에서는 2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매수가 적절하다고 권했다.2분기 실적호전주로는 삼성전자삼성정밀 삼영전자 한미약품 계양전기 등을 꼽았다. 시나리오 2단계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 매매성 저가주(실적대비 저평가주) 매수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풍림산업 위다스 대우종합기계 코리아써키트성신양회 택산아이엔씨 태진미디어 청호컴넷 제일컴테크 SBS 등이 대표적 저평가주. 급반등한 뒤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는 3단계에서는 핵심 우량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했다.LG화학 대한항공 삼성SDI SK글로벌 LG석유화학 SK 삼성전기 신세계(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등과,대구은행 LGCI 제일모직 외환은행 현대자동차(우) LG석유화학현대모비스(외국인 〃) 등이 이 단계의 관심종목이다. 4단계(급락 후 불안정한 지지)에서는 단기적으로 배당관련주 및 정부당국의 경기부양 관련주에 대해 선별적 매매가 효과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KTF(통신주) 하나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 부산은행(은행주) 한전 한국가스공사 삼천리(경기방어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주병철기자
  • 美증시 극적 반등세로/ 지속 상승할까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이 알려진 이후 지난해 9·11테러공격 이후 최저점을 돌파하며 급락세를 보이던 미 주가는 장 종료 직전 극적인 반등세를 기록했다.그러나 이같은 반등에도 불구,향후 주가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아 투자심리는 극도로 얼어붙었다. ◇주가 상승 기대 어렵다= 미 증시는 월드컴의 회계장부 조작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기업들의 이윤 전망이 신통치 않은 데다 미 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테러 공격 재발에 대한 우려 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때문이다.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6일 여러 긍정적 경제지표들을 내세워 미 증시가 아직 건전성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이날 극적인 반등세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7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인베스터 인텔리전스가 발표한 주간 투자심리지수에 따르면 미 투자자의 36.4%가 향후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주의 35.7%보다 0.7%포인트 올라 최근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뢰 회복할 수 있을까= 26일 미 증시가 마감 직전 반등세를 기록한 것은 이날 급락한 주가의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막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는 주가가 바닥을 쳤느냐의 여부다.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멋은 이에 대해 “솔직히 자신있게 바닥을 쳤다고는 말할 수 없다.그러나 많은 건실한 기업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당장의 혼란이 진정되면 이같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산운용회사인 브랜디와인의 자금운영 책임자 도나 반 블랙이나 CIBC 월드 마킷의 수보드 쿠마르 같은 사람은 월드컴 사태가 오히려 불량기업들의 퇴출을 촉진시켜 증시를 건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들이 기업 회계관행에 대한 미 투자자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지금은 채권시장 눈돌릴 때”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라.’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700선에서 허우적대자 불안정한 주식보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다만 증시가 경제회복 여부에 따라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지 않아 무리한 채권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환율상승이 계속될 경우 달러표시 국채도 매력적인 상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안정성으로는 채권형 또는 채권혼합형펀드- 채권형펀드는 채권투자 편입비율이 60% 이상이면서 주식은 없다.채권혼합형은 주식투자 편입비율이 50% 미만이며 채권비율은 30∼40% 가량 된다.최근 6개월간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5.56%)보다 1∼2%포인트 높아 인기다. -국공채,회사채도 관심- 확정금리상품인 국공채는 경기침체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낫다.각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각종 국공채 상품은 세전 환산수익률이 5.28∼8.66% 까지 다양하다.현대투신 박승원 금융상품팀장은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가 올라갈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공채상품에 투자할 때는 여유자금의 활용기간 등을 잘 따져보는 게 좋다.”며 “자금회전률이 높은 투자자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회사채로는 동양증권의 현대건설213,동부제강96,한화유통36등의 상품이 최근 인기다.‘현대건설213’은 세전환산수익률이 8.53%,‘동국제강96’8.74%,‘한화유통36’ 8.75%로 수익률이 좋고,신용등급도 BBB-(투자적격등급)로 안전하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익을 노린 달러표시국채(이자소득세 면제)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정부관리기금인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달러표시 외평채’는 5년물의 경우 표면금리가 연 8.75%,10년물은 연 8.87%다.동양증권 유진용(劉鎭墉)금융상품팀 대리는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면 원리금 지급이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자녀유학자금을 송금하거나 해외채무를 지급하는 등 달러자금의 수요가 많은 경우에는 이자를송금등의 자금으로 이용할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기업 민영화 탄력 조정

    정부는 27일 최근 주가폭락과 관련,공기업 및 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또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수급구조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증시안정대책 및 전날의 낙폭과다에 대한 반발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한때 720선을 회복했다가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반등폭을 줄이는 등 혼선을 거듭한 끝에 8.56포인트 오른 710.43에 마감됐다.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정부는 단기 대응방안으로 공기업·금융기관의 민영화 및 증자시기를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최근 주식을 집중 매도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자산운용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손절매 제도를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추진하고 시가배당률 공시를 의무화하는 한편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기업연금제도를 조기도입하는등의 대책안을 마련했다.또 은행에 집중된 자금을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자산운용통합법’을 제정하고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은 대출업무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IMF, 美 긴축재정 촉구

    미국 달러의 급속한 약세가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미국 증시의 약세에다 유로와 일본 엔에 대한 달러 약세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면서 회복단계에 접어든 미국 및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달러화 약세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 긴축재정을 촉구했다. -유로,28개월만에 최고= 유로는 24일(현지시간) 런던외환시장에서 0.9807로 2000년 2월 이후 2년4개월만에 0.98달러를 돌파했다.미국의 재정·무역적자 확대와 뉴욕증시의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가 주요 원인이었다.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는 지난해 10월보다 15% 떨어졌고 지난 한 주간 3% 하락했다.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여파로 엔화가 달러당 121.62엔으로 전날보다 0.17엔 오른 가운데 거래가 시작됐다. -달러 약세 지속될 듯= 외환 전문가들은 24일 부시 대통령의 중동평화안 발표로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달러도 소폭 올랐지만 달러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평가절하 속도가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빠르면 이번 주 후반 달러에 대한 유로 환율이 1대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99년 유로 출범 이후 줄곧 달러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유로가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심리적 의미가 크다. HSBC은행의 수석환율전략가 마크 오스틴은 “올 3·4분기쯤 유로와 달러의 환율이 대등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빠르면 이번 주중에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메릴린치의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유로권 기업들의 수익이 미국보다 좋지 않아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 하락범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과 관련,일본 정부는 달러당 120엔을 밑돌면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외환투자전략가 마셜 기틀러는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에는 한계가 있다며 9월중 115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미 정부에 긴축재정 촉구= IMF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달러화의 급격한 하락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재정의 고삐를 바짝 조일 것을촉구했다. IMF는 24일 미 재무부를 통해 발표한 미국 경제 연례보고서에서 달러의 급속한 하락은 “해외 경기회복 전망을 악화시키고 신흥 시장국가들의 자본시장 접근에 장애가 되며,미국내 투자와 소득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인 매도공세… 주가 76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760선이 무너졌다. 25일 거래소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12포인트 떨어진 755.92로 마감됐다.코스 닥시장에서는 2.03포인트 떨어진 61.88을 기록해 전일에 이어 다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거래소에서 지수는 장초반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78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미 증시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데다 개인의 순매도세가 늘면서 크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섬유의 복종이목재 증권 보험 은행 금융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상승소식으로 34만원대를 회복했을 뿐,국민은행 SK텔레콤 등 시가총액상위 20위 종목 대부분이 보합권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전일 시가총액상위 10위로 올라서면서 눈길을 끌었던 우리금융지주 회사는 하룻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6280원으로 끝났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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