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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11000, 9·11 이후 첫 돌파

    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9·11테러 이후로는 처음으로 1만 1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가 1만 1000을 넘은 것은 200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52.59 포인트(0.5%)가 오른 1만 1011.9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2207개 종목(64%)이 오른 반면 1094개 종목(31%)은 떨어졌다. 파산 우려가 제기됐던 제너럴모터스(GM)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난 GM은 이날 하루동안 1.61달러(7.5%)가 상승,22.41달러까지 반등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GM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동등비중’으로 상향조정한 게 이유였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이 조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줄기세포株 일제히 강세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서울대가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한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는 실적을 갖춘 바이오 종목을 찾는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7포인트 떨어진 744.71로 마감했지만, 줄기세포 관련주는 약세 추세에서 반전돼 상승세를 보였다.중앙바이오텍은 상한가에 근접한 14.8%나 올랐다. 이지바이오도 9.4% 상승했다. 메디포스트 6.6%, 조아제약 5.3%, 이노셀 3.4%, 마크로젠 4.1% 등 바이오 종목들이 오랜만에 기분 좋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위원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 발표가 예상한 대로 끝났고,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줄기세포 관련주의 약세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그동안 낙폭을 만회하기 위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독창적인 기술을 갖고 있고,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함성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는 연구 결과를 상업화해 실제로 의료 혜택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 여부를 따져 해당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샤론 복귀 불가능”

    나흘째 혼수상태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 정국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정치적 사망’에도 불구하고 ‘샤론 동정론’이 그가 창당한 카디마당의 총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샤론 오늘부터 깨우는 치료” 샤론 총리의 세 차례 수술을 집도한 하다사병원 호세 코언 박사는 8일 “총리직을 계속 할 수는 없지만 깨어난 뒤 말은 알아듣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이날 뇌촬영을 끝낸 의료팀은 9일 인공적인 혼수상태에 빠진 샤론을 깨울 계획이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그가 깨어나지 않으면 사망선고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뇌손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샤론의 정계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카디마당, 여론조사서 의석 34% 파이낸셜 타임스는 “창당한 지 채 두달도 되지 않은 카디마당이 총리대행인 에후드 올메르트 부총리의 지휘 아래 전체 120석 중 40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6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샤론의 좌절’이 이스라엘 국민의 동정심을 자극하며 카디마당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달 가까이 남은 총선까지 ‘샤론 동정론’이라는 약효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카디마당 내부의 권력 다툼도 점쳐지고 있다. 주도권 다툼의 주인공은 올메르트 총리대행과 시몬 페레스(전 노동당 당수) 전 총리. 현지 언론들도 잇따라 ‘누가 카디마당을 이끄느냐.’에 따른 각기 다른 총선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 5일 이스라엘 방송 채널10이 발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서 ‘페레스 42석’,‘올메르트 40석’으로 나왔다. 그러나 페레스가 82세의 고령인 데다 자신이 이끌던 노동당의 당권조차 상실한 전력 등을 들어 ‘당의 얼굴’로 마땅치 않다는 반대 의견도 많다. 정치권의 ‘합종연횡’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미르 페레츠 노동당 당수가 페레스의 ‘원대복귀’를, 리쿠드당 당수인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는 탈당 인사들의 리쿠드당 합류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카디마당에 합류한 인사들의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돼 ‘샤론이 사라진 카디마당’의 지지율이 어디까지 반등될 것인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아랍 지식인층 ‘샤론 재평가’ 샤론을 ‘베이루트의 도살자’로 맹비난하던 아랍권은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재평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주재 전 이집트 대사인 무하마드 바지오우니는 “가자지구 철수는 역대 어떤 이스라엘 총리도 하지 못한 결정”이라면서 “샤론은 평화를 성취할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요르단 야르모우크대 무하마드 알 모마니 정치학과 교수도 “샤론은 자신의 정치적 사상과 이스라엘 여론을 바꾼 지도자였다.”고 말했다.안동환기자 외신종합sunstory@seoul.co.kr
  • 외환딜러 ‘죽을 맛’

    외환딜러 ‘죽을 맛’

    “6.2에 비드 1000!6.4에 오퍼 500!”(996.2원에 1000만달러 산다.996.4원에 500만달러 판다는 뜻)지난 6일 오전 9시 우리은행 딜링룸.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7.7원 급등한 채 외환시장이 시작되자 딜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매수 위주의 전략을 짜야겠지만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아 1분에도 수차례씩 사고 팔기를 거듭하며 시장 상황을 주시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중 한 때 996.9원까지 올랐지만 반발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 곧바로 988원대로 주저앉았다.“이러다가 제명에 못삽니다.”4년 경력의 선임딜러 이정욱 과장은 “요즘처럼 등락폭이 크면 많은 이익을 낼 수도 있지만,‘쪽박’을 찰 수도 있다.”면서 “긴장을 즐기지 못하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추세장’ 형성됐지만 이익낸 딜러 별로 없어 연초부터 외환시장에 하락 추세가 형성됐지만 은행권의 외환딜러들은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세장’에서는 일정한 패턴에 따라 매수·매도를 반복하면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외환시장은 하락세이긴 하지만 변동폭이 너무 커 좀처럼 패턴을 찾기 힘들다. 특히 새해 첫날부터 줄곧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을 예측하기 어려웠다.6일에야 비로소 정부가 해외 부동산 취득 자유화가 골자인 환율 안정대책을 발표하며 강력한 개입에 나섰으나 효과를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역외세력들의 강력한 매도세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까지 ‘준동’할 태세여서 더 떨어질지, 아니면 반등할지를 종잡을 수 없다. 특히 1∼3월까지의 손익이 1년 성과를 좌우하는 외환딜링의 특성 때문에 최근 큰 손실을 본 딜러들은 올해 ‘본전’ 찾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외환시장은 기본적으로 주식시장과 같다. 달러를 싸게 사서 비싸게 팔거나, 비싸게 판 뒤 싸게 사면 된다. 더욱이 ‘하락 추세장’이라면서 빨리 팔고, 기회를 봐서 조금씩 매수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이 어떻게 반전될지 알 길이 없다. 더욱이 자신의 매도·매수 방향과 물량이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드러나 치열한 심리전까지 치러야 한다. 외환딜러들은 “작년말 종가 1011.6원에서 지난 6일 한때 기록한 985.1원까지 무려 26원 이상 떨어지는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이익을 낸 딜러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본능적인 손절매가 필요한 때 일부 딜러들은 지난 3일 정부의 10억달러에 이르는 매수 개입에 편승해 1000원선은 지켜질 것으로 보고 달러를 대량으로 매입했다가 990원대로 하락하자 부랴부랴 ‘손절매(stop loss)’에 나서기도 했다. 한 딜러는 “밤새 뉴욕장에서의 달러급락을 간과한 채 1000원선이 며칠은 버틸 것으로 보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하룻밤새 5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당국의 어정쩡한 개입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한 번에 100만∼1000만달러씩, 하루 200여차레에 걸쳐 매수·매도 주문을 내지만 주어진 손실 한도는 3∼4원 정도에 불과하다. 달러당 4원 이상 손해가 나면 시장에서 ‘아웃’되는 것이다. 따라서 1∼2원 이익을 봤다가도 갑자기 환율이 역방향으로 흘러 5∼6원 손해를 보면 그날 장사는 끝이다. 최근 장세에서 가장 종잡을 수 없는 게 바로 당국의 움직임. 외환당국은 때론 개입 의지를 피력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지만 시장에 충격을 주기 위해 방관하는 척하다가 총공세를 펼치기도 한다. 물량 개입없는 구두개입에 딜러들은 ‘헛물’을 켜기 일쑤다. 이정욱 과장은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무리한 거래로 손실 폭을 키우기보다는 감각적인 손절매로 시장에서 일단 빠져 나온 뒤 다시 반전을 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율 998.5원 주가 1402.11

    환율 998.5원 주가 1402.11

    새해 벽두부터 환율이 급락해 ‘1달러=1000원’선이 무너졌다. 반면 주가는 오름세가 이어져 사상 최초로 1400선을 돌파했다. 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이나 떨어진 달러당 998.50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900원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해 5월12일 이후 8개월만이다. 급격한 환율 변동을 우려해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과 물량 개입을 병행하며 1000원선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면서 수출업체 등의 매물이 쏟아져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수출대금으로 받는 달러화 물량이 늘고 있어 당국의 개입도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환율이 강한 반등세로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급락으로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데다, 국제유가마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천연가스 공급 분쟁 영향으로 크게 올라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55.10달러로 1.61달러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1410선을 넘기도 했으며, 전날 대비 7.24포인트 오른 1402.11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740.48로 7.69포인트 올랐다. 증시 거래대금은 10조 5505억원으로 2000년 3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740조 58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였다. 김경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선주자 이명박·고건 ‘엎치락 뒤치락’

    대선주자 이명박·고건 ‘엎치락 뒤치락’

    ‘이명박·고건 접전 속 박근혜 추격 정동영·김근태 열세.’ 새해를 맞아 각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통해 밝힌 대선 주자들의 성적표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시장은 ‘청계천 특수’를 거머쥔 탓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고른’ 지지율 반등을 보였다. 반면 안정적인 이미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온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현역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듯하다. 이 시장과 고 전 총리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9개 언론사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1·2위를 차지하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대에 근접한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하며 두 후보를 쫓고 있다. 지난해 재·보선 전후에 비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여당의 대표 주자인 정동영·김근태 전 장관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아파트값 용인·땅값 연기 ‘상승률 최고’

    아파트값 용인·땅값 연기 ‘상승률 최고’

    올해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불구하고 크게 출렁이며 두 자릿수 상승률로 마감했다.‘정책으로 시작해 정책으로 끝난’ 한 해였지만 지난해 상승률 1%대에 비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재건축 규제 정책의 반사이익을 얻는 단지들이 크게 뛰었다. 판교신도시는 분당·용인 등 인근 지역 아파트 값을 올려놓았다. 서울숲 개장, 청계천 복원, 제2 롯데월드 등도 아파트 값을 부채질했다. 지방은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 합헌 결정으로 대전·천안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10.62%, 전세 5.47%, 토지는 4.56% 상승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시세 변동률이 매매가는 10.62%, 전셋값은 5.47%였다.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가 12.60%, 전셋값은 6.99% 올랐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24.04%), 송파(23.08%), 강남(21.80%), 강동(14.59%) 순으로 강남권이 평균 21.74% 뛰었다. 이어 양천(14.70%), 용산(13.57%), 영등포(13.57%), 성동(11.07%)이 10% 이상 올랐다. 내린 곳은 한 곳도 없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새 아파트 대형 평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용인시(31.74%)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판교신도시의 후광 효과 때문이다. 경기도에선 과천시(30.60%)와 의왕시(19.26%)의 상승폭이 컸다. 전세도 올랐다. 변동률은 4.63%이지만 2004년(-3.63%)에 견줘 큰 폭의 상승세로 반등했다. 연초 마이너스로 출발한 서울 전셋값은 2∼8월에 평균 0.5% 오르다 8·31대책 이후 주택 구매수요가 전세로 바뀐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겹쳐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15.70%,9.50% 상승해 서울보다 오름폭이 2배 이상 컸다. 한편 건교부에 따르면 토지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 효과로 충남(7.27%)이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24.65%)과 공주시(14.38%)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토지보상금 유입이 기대되는 아산, 청원, 계룡, 논산 등도 덩달아 올랐다. 기업도시 선정도 땅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예정지로 선정된 전북 무주(14.29%), 강원 원주(3.23%), 충북 충주(5.82%), 전남 해남(4.28%), 전남 무안(7.56%) 등이 들썩거렸다.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땅값은 총 4.56% 올랐다. 지난 2004년 상승률은 3.86%다. ●최고 화두는 재건축 아파트 2005년 1년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28.26%였다.2004년의 마이너스 2.36%에 비해 30%포인트나 올랐다. 올해 초 압구정지구 재건축을 60층 이상 초고층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져 재건축이 오르자 정부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안전진단 강화, 초고층 재건축 불허 등을 골자로 한 2·17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서초 고밀도지구 고층 재건축 허용과,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는 단지가 나와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급등세는 지속됐다. 예컨대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한 잠실주공 1,2단지는 올해 송파구(45.21%)의 전체 재개발 상승률을 올렸다. 서초구(35.89%)에선 ‘제2의 롯데월드 건설’ 호재로 잠실 주공5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타운 건립이 호재로 작용해 대기수요가 생긴 점도 큰 몫을 했다. 8·31대책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한 때 된서리를 맞기도 했지만,10월 중순 이후 종합부동산세 등 관련 입법 지연과 재건축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했다. 그러나 이달 7일 서울시 의회가 추진하던 재건축 용적률 완화가 불발되면서 최근 다시 소강상태다.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의 경우 8·31대책 이후 4억 2000만원까지 빠졌다가 이달 초 5억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가 27일 현재 다시 4억 9500만원까지 빠졌다. ●‘정책으로 시작해 정책으로 끝난’ 2005년 부동산 시장 올해 부동산시장의 ‘핵’인 8·31대책으로 9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값은 0.41% 빠졌다. 그러나 대책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과세 강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어 내년까지 효력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재개발·재건축되는 단지에는 임대주택을 의무적으로 지으라는 내용의 개발이익환수제가 5월 중순 시행됐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의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9월 발표되는 등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가 많았다. 11월 말 행정도시특별법 합헌 결정으로 이달 말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되는 등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화됐다. 충남 연기군·공주시 일대 2200만평으로 12부4처2청이 옮기기로 하면서 이 지역 아파트시장은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7월부터 대출 한도가 축소된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됐고,11월부터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생애 처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을 사거나 분양받을 때 대출받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재개됐다. 대출 총액은 11월 한달간 무려 3000억원을 돌파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증권가 루머로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틀에 걸쳐 주가가 급락하다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그룹에 정체불명의 ‘비보‘가 날아온 때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쯤. 언론사 기자들과 증권사 펀드매니저들 간에 ‘코오롱자금악화설’이라는 메신저가 급속히 뜨기 시작했다. 전날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여신한도를 축소하고 있으며, 위험관리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져 나간 것이다. 이 메신저가 10여분 만에 금융기관들에 퍼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1만 63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다 루머가 급속하게 퍼진 직후 하락폭을 키워 2450원(14.94%) 내린 1만 3950원에 마감했다. 이튿날인 7일에도 1300원(9.3%)이 떨어진 1만 265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연이틀 “어음할인에 문제가 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물량은 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며, 이를 전액 곧바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코오롱측은 8일 주가가 사흘 만에 오름세로 반등했지만 언제 또다시 루머가 퍼질지 몰라 긴장하고 있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160억원에서 올해 11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조 476억원으로 331.5%가 늘어남으로써 금년도 대기업 중에서 최고의 마켓캡(시가총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사업구조개선, 구조조정 덕분에 2년 연속 적자에서 올해에는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투자자들로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코오롱그룹 최영택 홍보 상무는 “최근 한 달여 전 시중정보지(정보지라시)에 ‘코오롱 자금악화설’이라는 근거없는 내용들이 회자되더니 지난 6일 일부 기관들의 이익실현이 있자 갑자기 메신저에 이 내용이 퍼졌다.”며 “한때 정부 당국의 집중 단속으로 사라진 정보지가 최근 되살아나 우리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앞으로 며칠간 주가 흐름을 지켜본 뒤 여전히 음해세력의 ‘작전’이 가동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바이오株 다시 ‘날개’ 황우석파문 진정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진위 논란이 진정세를 보이자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테마주가 급등했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관련 종목들은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자 대부분 부진을 보였으나 이날 증시에선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주의 대표격인 산성피앤씨와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각각 14.8%,12.3% 오른 2만 4300원과 5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바이오텍과 이노셀, 조아제약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지바이오와 마크로젠도 각각 12.8%,12.3% 급등했다. 특히 증시상장 일정이 연기된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바이오 벤체기업의 연말연초 공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위원은 “연초에 활력을 보이던 바이오주가 지난 얼마동안 인기를 잃었으나 이날 증시에선 파문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리적 요인으로 빠진 부문은 곧 반등하더라도, 기술력과 수익 모델이 확실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남 집값 다시 ‘들썩’] 중앙정부 죄고 서울시 풀고

    [강남 집값 다시 ‘들썩’] 중앙정부 죄고 서울시 풀고

    집값 대책이 실패할 때마다 질타받는 단골 메뉴 가운데 하나가 오락가락하는 정책이다. 최근의 집값 반등도 이런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정치권의 당리당략, 중앙 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치적 이해다툼…예측 가능성 상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놓고 여야간 질긴 줄다리기 싸움을 하는 것을 본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8·31대책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참으면 풀리지 않겠느냐고 막연히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8·31대책 관련 입법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권의 모습이 막 진정되기 시작한 부동산시장 안정에 탄력을 주지 못할망정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에 충분하다. 대부분의 법률을 놓고 여야가 합의를 이뤄냈지만, 주택 보유 자체만으로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하는 예민한 종부세 관련 법안에 대해선 오락가락하고 있다. 투기 수요는 근절하되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부작용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 솔로몬의 지혜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기대와 달리 정치권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개발부담금제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당초 법안을 마련하면서 면적 증감이 거의 없는 재건축 아파트까지 부담금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을 무시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일자 바로 후퇴시켰다. 시장 예측 가능성을 상실한 대표적인 정책이다. ●중앙정부-지자체 엇박자 정책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약속했다. 그러나 이런 약속은 지자체의 지역 개발이라는 명분에서 깨지고 말았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 정책이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시 의회가 층수, 용적률 등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집주인들의 기대 심리를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일부 시의원은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도 최고 30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고,2·3종 주거지역 용적률을 50%포인트씩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도 지난달 23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고덕주공 1단지를 최고 20층에 평균 17.8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층고 제한(12층 이하)이 풀리면서 사업 추진이 급진전될 기미를 보이자 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 호가 위주의 집값을 부풀리는 일부 부동산정보업체와 중개업소, 이를 그대로 인용하는 일부 언론의 태도를 문제삼는 전문가도 많다. 시중 유동자금의 흡수 방안없이 부동산 시장만 틀어막는다고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부동산에 투자하면 손해 보지 않는다고 믿는 투자자들도 문제”라며 “실거래 통계가 정확·신속하게 구축되는 등 주택 거래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되면 투기 수요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집값 다시 ‘들썩’] ‘6억이상 종부세’ 확정땐 부동산시장 조정받을 것

    [강남 집값 다시 ‘들썩’] ‘6억이상 종부세’ 확정땐 부동산시장 조정받을 것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후속 입법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8·31대책의 효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진단한다.8·31대책을 후퇴시킬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론에 밀려 야당도 결국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다주택보유자 중과세 등 8·31대책 내용이 실행되고 강남 물량이 쏟아지면 상황이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란 견해가 많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8·31대책 중에서 작동에 들어간 것은 담보대출 제한밖에 없다.”면서 “내년 8·31대책이 실생활에 영향을 주면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거래가 신고가 정착되고 다주택보유자 중과세가 실현되면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얘기다.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도 “현재 부동산 가격이 반등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6억원으로 내리는 내용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 세금 부담 회피를 위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제가 당정의 원안대로 확정되면 과세 대상은 현재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서 내년부터 6억원 이상으로 조정되고 과세 기준도 개인별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뀐다. 강남에 있는 대부분의 주택이 6억원을 넘는 만큼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 여러 채를 가진 사람들이 집을 내놓을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 특히 종부세 과세 표준도 현행 기준시가의 50%에서 내년엔 70%로 올린 뒤 매년 10%씩 높여 2009년까지 100%에 달하게 된다. 종부세 증가 상한선도 15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된다. 거래세 부담이 커지는 것도 매물 출현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양도세는 1가구 2주택에 대해 내년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고,2007년부터 50%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면서 “내년 말까지 파는 것이 절세면에서 유리하므로 법안만 통과되면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년 유예기간인 내년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게 유리할 수 있어 시장에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강남의 아파트 물량도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강남권에서만 총 1만 1619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강남구 6497가구, 서초구 3408가구, 송파구 1179가구다. 올해(9190가구)보다 2429가구 늘어난다. 도곡동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렉슬 3002가구와 대림산업이 역삼동 영동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840가구가 2월에 입주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값 ‘강남불패’ 여전

    아파트값 ‘강남불패’ 여전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한때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0곳 중 9곳은 강남 재건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시세는 떨어졌지만 순위는 여전히 강세다. 29일 국민은행 시세통계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에 따르면 10위권에 재건축 단지 9개가 포함됐다. 강남에서 가장 비싼 비재건축 아파트로 알려진 삼성동 아이파크가 4위,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11위,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지구 주공1단지가 평당 4647만원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 1위를 기록했다.1982년 입주했으며 총 50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근 행운공인 관계자는 “개포 1단지는 2003년 재건축조합을 설립했지만 재건축 규제 강화로 현재 용적률이 177%여서 향후 규제가 완화되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추진까지는 3∼5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18평형의 경우 일반 거래가격이 지난 8월1일 9억 500만원이었으나 25일 현재 8억 3500만원으로 나타났다.10월 초 8억원까지 빠졌다가 반등한 것이다. 2위는 재건축 예정인 서초구 반포주공2단지. 용적률 269.95%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이날 평형을 배정하고 동·호수도 추첨했다.25일 현재 평당 4492만원이며, 과거 1720가구로 1978년 입주했고, 향후 재건축을 거쳐 2444가구로 확대돼 오는 2009년 말 새로 입주한다. 3위는 재건축 중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평당 4191·1982년 입주·1160가구).10위권 중 유일하게 비재건축 물량으로 4위를 차지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평당 4167만원)는 2004년 입주했다.449가구 규모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1차(평당 4094만원·1975년 입주·914가구),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2단지(평당 4088만원·1982년 입주·1400가구),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4단지(평당 4070만원·1982년·2840가구),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평당 4064만원·1983년·780가구),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4차(평당 3927만원·1977년·170가구),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평당 3854가구·1982년·30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재건축 단지들이다. 반포동 건설공인 김석중 사장은 “반포 주공2단지, 반포 한신1차 등 재건축 단지는 가구 수가 많고 한강조망이 가능한 만큼 넓게 재건축되면 희소성 덕분에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무리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가치가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재건축 다시 고삐 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잡기에 다시 나선다.8·31대책 직후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던 강남 재건축 단지가 다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정장선 제4정조위원장은 28일 “(재건축 관련 대책에)어떤 완화나 타협의 여지도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면서 “다음달 1일 당정협의에서 이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는 대부분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예컨대 개포주공 4단지 13평형은 지난 8월초 6억원에서 9월말 4억 6000만원까지 빠졌다 최근 5억 3000만원까지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기반시설부담금을 증축부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 등 8·31대책이 후퇴 조짐을 보이면서 대책 직후 20∼30%가량 빠졌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8·31대책의 약발이 시행도 못하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건교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날 “주택시장 안정 기반이 확고하게 구축될 때까지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 없다.”면서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직원들을 주요 재건축 단지에 파견, 집값 움직임과 거래동향을 파악했다. 건교부 장우철 주택정책팀 사무관은 “8·31대책 직후보다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장에서는 8·31대책 후속입법이 마무리되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2008년 이후에는 송파 판교 신도시에서 강남 3개구 아파트 재고의 3분의1에 해당하는 7만∼8만가구가 쏟아지기 때문에 재건축 아파트의 투자 수익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8·31 부동산 종합대책 후속입법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특정지역의 이해관계만을 대변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리당은 후속입법을 한치의 후퇴나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대책 3개월 점검] 강남 은마아파트 34평 9억대 ‘회복’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다 하고 있었습니다. 시점이 문제였는데 ‘약발’이 불과 3개월도 가지 않네요.”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이후 집값 동향을 묻는 질문에 서울 압구정동의 D공인 관계자는 “8·31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보면 된다.”면서 “지난 2003년 10·29대책의 재판(再版·또다시 되풀이되는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8·31 종합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집값이 심상찮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하면 재건축 시장도 들썩거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8·31 대책이 국회 입법 과정에서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서울시가 재건축 허용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데 따른 기대심리와 그동안 숨을 죽였던 투자 및 투기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겹쳐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시세정보업체에 따르면 8·31 대책 이후 7억원대까지 내렸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 매도호가는 최근 9억∼9억 3000만원으로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도 3000만원가량 올라 6억 6000만원∼6억 8000만원에 이르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미 ‘원위치’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가 8·31대책이후 최근까지 집계한 자료를 보면,8월31일 기준으로 2575만원이었던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10월 초 2439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2543만원으로 회복했다.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역시 평당 가격이 8월31일 2963만원에서 10월5일 2802만원으로 바닥을 친 뒤 지난 23일 2912만원으로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관계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와 시가가 5000만원 이상 큰 차이를 보였는데, 요즘은 수요 증가로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면서 “더 오를 것을 대비해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 고준석 팀장은 “8·31대책은 공급 부족과 부동자금 과잉을 해결하지 않은 채 세금으로 부동산가격을 잡으려는 원천적인 ‘결함’이 있다.”면서 “대책이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더라도 이 결함을 메우지 못하는 한, 가격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재건축 아파트시장 다시 ‘꿈틀’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맥을 못추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1억원 이상 호가가 폭락했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10월 말부터 반등, 한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가 꾸준히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문의만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단지 30곳 중 11곳이 재건축 아파트였다. 30곳 중 재건축 단지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이 1984년 입주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지난 한달간 변동률이 11.10%를 기록했다. 인근 중개업소인 뉴스공인 관계자는 “주공2단지 16평형은 8월 초 5억 2000만원에서 9월 말 3억 9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가장 싼 게 4억 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18평형도 같은 기간 7억 2000만원에서 5억 7000만원까지 내렸다가 최근 6억 4000만∼7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는 9.47%,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는 9.24%,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는 8.91% 올랐다. 강남지역 4개 재건축 단지가 한달간 가장 많이 오른 단지 10위권에 포진했다. 반포 AID차관아파트 22평형은 가격이 가장 많이 빠졌던 지난 9월 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7억 5000만원에 호가된다. 개포주공 4단지 13평형은 지난 8월 초 6억원에서 9월 말 4억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억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밖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는 7.94%,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02%,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2단지 6.56%,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6.14%,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지구 주공1단지 6.02%,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가 5.07% 올랐다. 추석 직후 6억 6000만원에 거래됐던 은마아파트 31평형은 현재 1억원 이상 오른 7억 8000만원을 호가한다. 가락시영1차 거래를 중개하는 대학사 이상우 사장은 “17평형의 경우 7월 말 6억 7000만원에 정점을 이루다 9월 5억 4000만원대로 내린 뒤 최근에는 6억 3000만원까지 올랐다.”면서 “낮은 가격인 6억 1000만원선에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52평형을 받을 수 있는 반포주공2단지 25평형은 9월 말 12억원에서 현재 13억 5000만원까지 뛰었다. 지난 8월 초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던 개포주공 1단지 17평형은 9월 말 8억 2000만원까지 거래되다가 최근 9억 3000만원대를 회복됐다.15평형은 9월 말 5억 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지만 최근 6억 7000만원까지 올랐다.13평형도 지난 9월 4억 2000만원에서 지난 21일 현재 5억 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매수 수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보다 가격 급락에 따라 한 두 개 정도가 거래되면서 이뤄진 기술적인 반등”이라면서 “8·31 부동산대책이 속속 입법으로 이어지면 재건축 가격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에 약발 다했나

    강남권 재건축에 약발 다했나

    8·31 대책이 나온지 두 달을 맞으면서 부동산 시장은 충격에서 벗어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세부 대책의 입법 과정과 정부의 추후 조치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최근 관망세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강남 재건축…하락세 일단 정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쏟아졌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30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8월 마지막주부터 10월 첫째주까지 약 5.3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10월 둘째주부터 가격이 진정되면서 0.5%가량 올랐다. 잠실재건축아파트 등이 있는 송파구는 같은 기간 -6%에서 0.68%, 강남구는 -7.61%에서 0.9% 반등했다. 부동산정보협회 박준형 실장은 “특별한 호재 때문은 아니고 대책 이후 쏟아졌던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하락세가 일단 멈춰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 9월 시세가 6억 8000만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지금은 7억 4000만원까지 회복됐다. 대책 직전 10억 6000만원까지 올랐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의 경우 대책 이후 8억원 초반대까지 내렸지만 지금은 9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재건축 하락 어디까지? 수요보다 투자 목적이 컸던 수도권 재건축단지들은 8·31 대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9월 1.02% 내린 수도권 재건축 단지는 10월 또 다시 1.38% 내려 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과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 이후 실수요자가 증가하면서 27,32평형 등은 가격이 내리면 매매가 성사되지만 소형은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천 주공6단지 18평형은 대책 발표 전에는 6억원에도 물건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4억 8000만원짜리도 있다.3억 3000만원까지 올라갔던 경기 의왕 주공2단지 14평형도 현재 2억 6000만원짜리 매물이 있다. ●일반아파트 매매는 진정·전세는 언제쯤? 부동산114에 따르면 8·31대책 이후 처음으로 서울·수도권 주간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전국 평균 변동률은 0.01%로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주간 0.03%로,9월 첫째주 이후 이어졌던 하락세를 9주만에 벗어났다. 분당·일산 등 신도시도 4주만에 하락세를 탈출해 주간 0.03% 변동률을 보였다. 대책 이후 폭등했던 전셋값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서울의 용산(-0.05%), 광진(-0.03%) 지역이 미미하게 약보합세를 보였다. 양천(0.36%), 마포(0.35%), 성동(0.22%), 강서(0.21%), 중구(0.21%), 강남(0.18%), 강동(0.16%), 영등포(0.16%), 송파(0.14%), 성북(0.14%), 노원(0.11%) 등은 오르거나 강보합세였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래미안 32평은 전셋값이 여전히 3억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신당동 남산타운 32평형은 2억 5000만원에, 약수하이츠 28평형은 2억 3000만원선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남산타운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더 이상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내리지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분당은 0.33%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아파트 32평형은 전세가 8·31대책전 2억 2000만원대였지만 지금은 5000만원가량 올라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개미 ‘외상투자’ 경보

    개미 ‘외상투자’ 경보

    주식시장에 ‘미수금(未收金) 경계령’이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급상승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펀드)를 잠시 접은 채 뒤늦게 단기 차익을 노리고 외상으로 주식을 샀으나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피해가 걱정된다. 미수금 결제일을 넘기면 담보 주식이 증시에 쏟아져 주가 급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이미 20일째 주식을 처분하는 게 사들이는 것보다 많다. ●개미, 앞다퉈 외상 투자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10포인트(0.79%) 오른 1162.23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전날 33.09포인트(2.78%)가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하락세를 뒤집은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에는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위탁자미수금과 신용융자가 크게 늘면서 증시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미수금의 누적 규모는 2조 894억원(18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미수금은 지난 5월 말 712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12∼14일 3일 동안 하루에 7000억원씩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17일 처음으로 2조원 벽을 훌쩍 넘었다. 미수금은 증권계좌를 담보로 최고 5배까지 외상으로 다른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뒤 3일 안에 주식을 팔거나 현금으로 결제하면 되는 돈이다. 연 금리가 20%대로 높은 편이지만 보유주식을 싼값에 팔지 않고도 추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기에는 손쉽게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기에는 3일 결제기한을 넘기기가 쉬워 담보 주식이 자동으로 증시에 쏟아지면 매물이 넘쳐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의 주식·채권·현금 등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도 5월 말 2271억원에서 18일에는 3962억원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재빨리 수익 챙겨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이 뉘늦은 외상 매수로 큰 손실을 입게 된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차익을 낸 뒤 지난달 22일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 순매도가 더 많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20일 1432억원을 포함해 지난 20거래일 동안 2조 8832억원이었다. 외국인들은 3개월째 아시아 증시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웠다. 순매도액은 지난 8월 10억 900만달러,9월 7억 300만달러,10월(20일 현재) 15억 7200만달러였다.10월 한국에서의 순매도 규모는 금액면에서 타이완(5억 3600만달러), 태국(2억 8500만달러), 인도(2억 2000만달러) 등보다 3배 이상 많다.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은 ▲미국 금리인상 ▲달러화 강세 가능성 ▲아시아 증시의 매력 감소 등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낮은 금리의 자금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손’으로 군림했으나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에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투자국의 통화를 나중에 달러화로 바꿀 때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지는 게 투자를 피하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셀 코리아 vs 차익실현 이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들의 ‘셀(Sell) 코리아’를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소멸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 11월 초까지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주가지수 1140선이 하락 저지선으로 보이지만 조정이 길어지면 1100선으로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조중재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아시아 지역이고, 한국 증시의 수익률(올 주가상승률 32.4%)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외국인이 투자비중을 줄이기는 해도 ‘셀 코리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팀장은 “미수금 해소 여부가 수급상의 문제로 남아 있지만 다행히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서고 외국인 순매도액도 절대액은 감소하는 등 여건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건축가격 하락세 ‘일단 멈춤’

    3개월간 지속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멈춰 섰다.8·31대책 이후 20% 이상 하락한 강남권 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콜금리 인하, 세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세가 없어 향후 상승세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10∼13일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0.02%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이에 따라 8·31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처음으로 오름세(0.01%)를 기록했다. 아파트 평형별로는 소형 평형(-0.02%)이 하락한 반면 중형 평형(0.02%)과 대형 평형(0.08%)은 올랐다. 닥터아파트가 7∼13일 수도권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재건축 주간 매매가 변동(0.00%) 이 없어 7월말부터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 강남구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각각 0.22%와 0.21%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와 개포동 주공은 일부 급매물 거래가 성사되면서 소폭 올랐다. 은마 31평형이 1000만원 오른 7억∼7억 6000만원이다.8·31 대책 이후 7억원까지 떨어졌던 개포주공2단지 19평형이 7억 4000만∼7억 8000만원에 시세가 조정됐다. 강동구도 강남구와 비슷하다.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급매물이 거의 소진됐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6평형이 2000만원 올라 4억 4000만∼4억 6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6평형도 750만원 오른 4억∼4억 3000만원이다. 송파구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잠실주공5단지, 장미2차 등은 실제 거래가 성사되면서 가격이 올랐다.8·31 대책 이후 9억 2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잠실주공5단지 35평형은 저가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9억 6000만∼9억 9000만원으로 올랐다. 장미2차 46평형은 2000만원 오른 10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GM 파산설 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때 자회사였던 부품업체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 때문이다. 그 여파로 주가와 신용등급이 하락한 데 이어 파산설까지 나돌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GM의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투자등급보다 3단계 아래)로 낮춘 데 이어 무디스도 11일(현지시간) 현재 ‘Ba2’인 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경제전문뉴스 포렉스마켓이 전했다. 델파이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밀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GM이 노조의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면 파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보고서에서 ‘델파이의 파산 신청으로 GM의 파산 가능성이 10%에서 30%로 높아졌다.’고 밝힌 직후였다.델파이 사태가 GM에 직격탄이 된 것은 델파이가 지난 1999년 GM에서 분사할 당시 ‘델파이가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 경우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GM이 책임진다.’고 합의했기 때문이다.GM은 델파이가 최종 파산하면 최대 110억달러(11조원)의 부담을 안게 된다. 또 델파이 노사관계가 악화돼 조업이 중단되면 GM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델파이는 미국 내 31개 공장 중 상당수를 매각·폐쇄할 계획이지만 자동차노조(UAW)는 임원들이 보너스까지 받아가면서 시간급 노동자와 기술자들의 희생만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이 GM에 ‘극약 처방’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JP모건 제임스 방하트 경제분석가는 “GM이 델파이에 재정지원을 않고 파산보호를 신청하도록 놔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GM이 알짜 금융 자회사인 GMAC를 매각해 회생을 시도할 가능성이다.GMAC의 가치는 350억달러로 GM 시가총액의 2배 규모다. 또 2007년 만기가 되는 UAW와의 근로계약협상에서 GM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때문인지 당초 델파이의 법정관리 소식에 10% 곤두박질쳤던 GM의 주가는 이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이 GM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는 소식에 3.7% 반등했다. 법원이 이날 델파이의 9억 5000만달러 금융권 자금 조달을 승인한 것도 호재였다. 그러나 미국 내 계속된 판매 부진과 고임금 등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자동차업계의 암운은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재테크 칼럼] 부동산매입 유보… 특판상품 관심을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상현(56)씨는 8·31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7월말 부동산 자산을 일부 매각한 뒤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매각 대금을 은행의 단기금융상품에 예치해 두고 있다. 주식 투자도 고려해 봤으나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로 선뜻 내키지 않았다. 8·31 대책을 전후해 부동산을 처분했거나 부동산 투자를 위해 준비해 놓았던 투자 대기성 자금을 보유한 고객들이 최근 투자처를 찾기 위해 상담하는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 입법과정에서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제외하더라도 아파트나 토지시장은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실수요자를 제외한 투자목적의 부동산 매입은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식시장 또한 급격한 상승으로 간접 투자를 고려한다 해도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투자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는 안정성을 중시해야 한다. 부동산시장, 금융시장 모두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다. 주식의 경우 그동안 급격한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기대하는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차익실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은행의 고금리 특판 상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나 맞춤형 단기 특정신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둘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투자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투자가능 자금의 일부는 주기적인 분할 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일부는 시장의 변동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추구해 나가는 추가형 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셋째,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언제나 틈새시장은 있게 마련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틈새시장들이다.15년간 장기불황에서 벗어난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한국 못지않게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도의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깨뜨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성공적인 연착륙으로 이어지면서 중국증시가 펀더멘털 측면에서 반등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넷째, 해외 부동산 간접투자도 생각해 보자. 직접투자는 외환규제 등으로 쉽지 않다. 장기 하락세를 보여 왔던 일본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리츠투자 펀드는 일본경제의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치의 상승과 임대수익 증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J-리츠펀드는 연간 3.5% 정도의 배당수익과 우리나라와 일본의 금리차에 해당하는 선물환 프리미엄을 3% 정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최초 투자 후 6개월이 지나면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어 수익률 관리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김인응 우리銀 포스코점 로열코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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