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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을…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을…

    정부가 지난달 25일 ‘2009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새로운 재테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안에는 금융상품 이자소득 비과세 및 소득공제 혜택이 대폭 줄어드는 내용이 포함돼 기존 절세 위주의 투자 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상품에 따른 올바른 재테크 지도 작성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녹색상품 가입액 연10% 소득공제 이자 및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과 납입액의 40%(연 300만원)를 소득에서 공제해줘 직장인 재테크 1순위로 꼽히던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는 올해까지만 내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우대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내년부터는 소득공제 혜택을 없애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입 후 7년 안에 해약할 때는 기존에 받았던 공제 혜택을 뱉어내야 하기 때문에 소득공제가 유지되는 올해까지는 계속 납부하되 만기까지는 돈을 내는 것을 중단하거나 불입액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소득공제를 계속 받고 싶다면 혜택이 유지되는 연금상품이나 내년부터 새롭게 세제 혜택이 생기는 녹색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에서의 연금저축이나 펀드는 연간 300만원 한도로 납입액 전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유지된다. 또 녹색예금·펀드는 내년부터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가입금액의 10%(연 300만원)는 소득공제(녹색예금 제외)된다. 연간 120만원 한도로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해 주는 청약종합저축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해난 해외펀드 내년까진 비과세 정부가 올해 말로 정해진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해외펀드의 주식매매 및 차익에 대해서도 15.4%의 세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는 국내 주식형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2010년까지 손해가 난 펀드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과세 혜택을 1년 연장하기로 해 당장 환매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2008년 8월 1000원에 가입한 해외펀드가 올해 말 500원이 되고 나서 2010년에 다시 900원으로 반등했다면 내년부터는 투자이익 400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지만 가입금액을 따져 보면 여전히 100원 손해를 봤기 때문에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중국이나 유럽 등 해외펀드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라면 원금 회복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환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연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기존에 한 사람 명의로 카드를 사용하던 맞벌이 부부는 공제 혜택이 줄어들 수도 있다. 연봉 합계가 8000만원인 부부의 경우 연봉 3000만원인 부인 카드로 2500만원을 사용했다면 지금까지는 380만원을 소득공제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최대 한도가 300만원으로 줄면서 이같은 방법은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소득공제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부부가 각각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뛰어올랐다. 파 값이 크게 올랐다. 통계적 착시효과가 걷히고 장마가 이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2005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7월보다는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2월 4.1%로 최고점을 찍은 뒤 7월 1.6%까지 꾸준히 하락하다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 상승했고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6.2%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이 그해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역기저효과가 사라졌다.”면서 “장마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과 택시비 인상 등도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이 지난해 7월보다 0.3%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집중호우로 4.9%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는 각각 2.4%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산물 중에 국산 쇠고기(11.8%), 파(67.7%), 갈치(25.5%) 등이 많이 오른 반면 수박(-25.8%), 포도(-18.8%), 복숭아(-17.8%)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34.8%), 우유(20.7%), 티셔츠(10.4%) 등이, 공공서비스에서는 도시가스료(9.4%), 택시료(17.7%) 등이 많이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5.4%), 보육시설이용료(4.6%), 외식 삼겹살(5.9%) 등도 가격이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물가가 다소 올라가겠지만 장마와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자극 요인이 사라지면서 당분간 2%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희망근로 초기부진 만회 근본대책 미흡

    희망근로사업이 시행 3개월을 맞아 초기의 부진을 대폭 만회하고 있다.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반등했으며, 전통시장 경기동향지수도 희망근로 상품권 대량 유통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시적 고용 완화 조치라는 지적과 함께 30~40대 실직자와 제조업과 같이 경기 부양을 위한 사업발굴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다. ●취업 늘고 상품권 회수 77%로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6월1일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열고 안산·논산 등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상장과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수여했다. 안산은 자전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을 활성화시켰고, 논산은 소외계층의 집 지붕수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어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품권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고 동네마당조성사업 등 생산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료비를 인상하는 등 실직자를 비롯한 저소득 계층의 고용증대와 생계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평했다. 당초 행안부의 희망근로사업은 ▲부적합 참여자 ▲상품권 사용 불편 ▲생산적 사업 저조 등 숱한 우려 속에 출발했다. 실제 취업자 수는 시행 전달 22만명 감소에서 시행 한 달째인 6월 4000명이 증가했다. 또 상품권 가맹점은 지난 6월 11만 9094곳에서 8월 현재 119만 943곳으로 10배나 늘어났다. 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7월 말 기준 77.5%로 참여자들이 상품권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직 30~40대에 일자리를”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이나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계층은 30~40대의 실직 가장인데 이들의 일자리로는 적합치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실제 우리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일자리와 연계해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대부분 의료비·주거비·대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데 상품권은 이런 비용을 마련하기 여의치 않고 유통도 원만하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희망근로사업이 끝난 뒤에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창업·취업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대박’ 축포가 아닌 한국영화 산업 전체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신호탄이다. ◇ 3년 만에 나타난 ‘천만 클럽’ = ‘해운대’의 천만 클럽 가입은 ‘괴물’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거둔 쾌거다. 특히 지난 2006년 극장 점유율 63.8%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영화의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운대’의 천만 관객 돌파는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의 흥행으로 폭발한 영화 시장의 호황은 그동안 움츠려 있던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입장수익만 800억, 최대수혜자는 CJ = 총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해운대’의 입장 수익은 800억 원(평일 영화관람료 8000원 기준)에 달하게 된다. 이 중 세금과 극장의 몫을 제외하고,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JK필름이 올릴 총 매출액은 3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순수 제작비 130억 원과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30억 원을 다시 제외하면 순이익 140억 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이번 영화의 투자·제작·배급의 전 과정에 참여한 CJ 측이 배급수수료와 공동제작 수익, 투자 수익까지 얻어 영화 ‘해운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중국 등 세계무대로 ‘新한류’ =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24개국에 수출된 ‘해운대’는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개봉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이 예상되고 미국에서도 최대 극장체인 AMC씨어터에서 상영되는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중국에서 ‘해운대’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7인의 출연배우 중 새로운 한류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곧 아시아시장을 책임질 한류 스타에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주목을 끄는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 ‘수직 상승’ = 극중 하지원과 설경구가 마시는 부산지역 상품 ‘시원’(C1) 소주는 얼마 전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축하’ 상표를 부착해 1000만 병을 더 생산했다. 또 부산 해운대구청이 지난 6월 말부터 관광 상품으로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부산 ‘해운대’ 그 자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해운대’ 브랜드에 대한 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해운대’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개봉되어 흥행몰이를 할 경우 이제 ‘해운대’는 전세계적으로 ‘산토리니 해변’만큼 유명해질 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공 = JK필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 2분기 순익 V자 반등

    상장법인들의 2·4분기(4~6월) 실적이 1분기(1~3월)보다 가파르게 좋아졌다. 국내 기업들의 위기 대응 맷집이 강해진 덕분이지만, 세계경기 회복과 환율 효과 등에 기댄 측면도 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69개사의 2분기 실적을 집계, 18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총 13조 366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78%, 순이익은 총 14조 8391억원으로 746.26%나 늘었다. 매출액도 총 214조 617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6.23%로 전분기 대비 3.03%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62.3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전분기보다는 ‘V자’ 반등을 이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올 2분기 실적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인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2.06%, 순이익 -2.64%, 영업이익 -31.38% 등으로 줄줄이 감소세다. 상반기(1분기+2분기)를 놓고 보면 매출액(418조 8860억원)만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을 뿐, 영업이익(19조 8933억원)과 순이익(16조 5926억원)은 각각 45.73%, 41.77% 감소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2분기부터 회복된 데 힘입어 기업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이익 증가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고환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말 달러당 1384원에서 2분기 말 1274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져 환율 효과가 무뎌졌고,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중유 기준)가 같은 기간 배럴당 49.7달러에서 69.9달러로 올랐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값진 성과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특히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전자, 비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수창고업만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금융(892.99%), 서비스(77.58%), 운송장비(59.08%), 음식료품(58.03%) 등의 업종은 이익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10대 그룹 계열사의 매출액이 116조 10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7조 1626억원으로 63.83%, 순이익은 9조 494억원으로 280.37% 증가했다. LG그룹이 순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업수지와 순익 모두 흑자로 반전했다. 한진그룹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실적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859개사의 2분기 매출액은 총 18조 731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89% 증가했다. 영업이익(9715억원)과 순이익(6859억원)도 각각 17.66%, 147.41% 늘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35조 4727억원)과 순이익(9264억원)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21%, 107.98% 증가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경우 IT부품 등 몇몇 기업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상반기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개선 속도는 앞으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투자·소비 제자리… 더블딥 위험 출구전략 내년에나 논의해야”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출구전략 논의가 뜨겁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앉는 더블딥 가능성을 들어 올해 안에 출구전략을 쓰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올 상반기에는 재정확대 정책으로 버텨냈지만 하반기에는 특출난 카드가 없다는 점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경제 전문가들은 더블딥 위험을 들어 출구전략은 내년에 가서나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4·4분기 들어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예상에 대한 비판이다. ●“경기회복 4분기쯤 정점 찍을 것” 이들이 조심스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정부 돈으로 먹고살았다면 하반기에는 민간에서 돈이 나와야 하는데 기업, 소비자 할 것 없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일시적으로 기업 생산이 늘고 있는데, 이는 재고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결국 생산 증가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은 4분기쯤에 정점을 찍을 것이고, 동시에 향후 회복 여부에서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즘 흘러나오는 출구전략 논의에 대해서도 “내년 1분기 이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글로벌 차원의 소비 둔화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에 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중국 중산층 형성처럼 새로운 소비층이 나타날 때까지 경기 하강을 최대한 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부실 등 금융위기 원인이 아직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금융부실 해결된 게 하나도 없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보자면 금융위기 원인이었던 금융 부실 문제가 해결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출구전략이라는 게 임시변통으로 막아놨던 금융 부실을 정리하자는 것인데, 아직은 부실을 만질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권 실장은 더블딥 가능성 때문에 출구전략은 올해 3분기 이후 반등세를 지켜본 뒤 내년에 가서나 검토해 봄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장 역시 “지금은 세계 경기회복과 금융 부실 정리를 지켜보면 최근 회복세가 지속가능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벌써 출구전략 시기를 논한다는 것은 더블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는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분의2가 넘는 73.1%가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응답은 21.1%,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대답은 5.8%로 나타났다. ●73%“경제 회복중이만 하락할 수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거나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전문가의 46.3%는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를 ‘2010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이어 ‘2010년 상반기’(39.0%), ‘올해 4분기’(12.2%), ‘2011년’(2.5%) 등의 순이었다. 국내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제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응답은 38.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7.7%로 조사됐다. ●52% “세계경제 침체 불안요인”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세계경제 침체’가 51.9%,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과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이 각각 13.5%로 뒤를 이었다. ‘원화 강세’는 11.5%, ‘노사문제 등 사회갈등’을 꼽은 전문가는 9.6%를 차지했다.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75.0%, ‘가능성이 작다.’가 19.2%, ‘가능성이 크다.’가 5.8%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의 86.5%는 정부가 감세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13.5%에 그쳤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되 실행은 뒤로 늦춰야 한다.’는 견해가 67.3%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 기조로 ‘경기부양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76.9%에 달했고, ‘위기 이후 취했던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1%에 머물렀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대형주 이름값 못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이름값’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들은 최근 상승 국면에서 보유 주식과 펀드를 대거 처분하고 있어 싸게 팔고 비싸게 사는 ‘뒷북 투자’도 우려된다. 1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주가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전인 지난해 9월16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12.82%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중형주(시가총액 상위 101~300개사)와 소형주(시가총액 301위 이하)의 상승률 16.93%와 21.59%는 물론, 코스피지수 상승률 13.80%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 3월2일 증시의 ‘1차 반등’ 이후 주가 상승률도 대형주 46.65%, 중형주 51.68%, 소형주 53.14% 등으로 대형주만 지수 상승률 47.35%를 밑돌고 있다. 다만 2차 반등이 본격화된 지난달 13일 이후 주가 상승률에서는 대형주(15.13%)가 중형주(12.52%)와 소형주(10.44%)를 앞질렀다. 오대정 대우증권 WM(자산관리)리서치팀장은 “경기 반전 초기에는 경기 하락기에 가격이 많이 떨어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7월 이후에는 베타플레이(개별 종목에 의한 높은 수익보다 시장 성과 수준의 수익 추구)가 목적인 외국인들이 증시를 주도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주의 성과가 나아진 것”이라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책 효과 소진 등으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면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성과 우열이 뒤바뀌는 혼조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64억원이 순유출돼 지난달 16일 이후 18거래일 연속으로 1조 2569억원이 빠져나갔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 초기에 돈을 뺐다가 고점에 다시 들어가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앞서 2007년에도 코스피지수 1400∼1500선일 때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1700선 이후 본격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해 1900선에서 절정을 이뤘다. 증시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0거래일 연속 7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4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성동욱 삼성투신 마케팅팀 차장은 “주식 매도 및 펀드 환매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분산 투자를 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파트너’, 스토리 반전에 시청률도 반등 ‘뒷심’

    ‘파트너’, 스토리 반전에 시청률도 반등 ‘뒷심’

    종영을 앞둔 ‘파트너’가 반전의 묘미를 살리며 마지막 시청률 반전을 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파트너’에서는 변호사 이태조(이동욱 분)가 살인혐의로 체포되는 반전을 연출했다. 수년간 강물에 유해물질을 흘려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한 대기업 진성이 자신들의 뒤를 캐는 이태조와 강은호(김현주 분)를 막기 위해 이태조에게 살인혐의를 씌운 것. 이태조 강은호를 비롯한 로펌 이김이 거대기업 진성과 거대 로펌 해윤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자 시청률도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파트너’는 전국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주 ‘파트너’가 첫 전파를 탄 MBC ‘혼’에도 뒤지며 동시간대 최하위로 밀려 종영을 앞두고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던 상황이라 의미가 있다. 반면 첫 방송에서 11%, 2회에서 10.6%의 시청률을 보였던 ‘혼’은 이보다 더 떨어진 10.1%를 기록하며 수목극 꼴찌로 전락했다. SBS ‘태양을 삼켜라’는 16.7%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사진제공 = KBS 2TV ‘파트너’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지원효과 빼면 별것 없다… 3분기 고비”

    “정부지원효과 빼면 별것 없다… 3분기 고비”

    ■ 정부 경기회복 신중론 왜 “가파른 반등세를 본격적인 회복으로 해석하지 말고, 그 이전에 있었던 비정상적인 하강세가 되돌아온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부터 나올 것들이 진짜 장애물이다.”(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 최근 경기 후퇴가 진정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조심스럽다. 본격 출구전략을 쓰기엔 이르지만, 그렇다고 내버려 두기엔 일부 자산 거품(버블)이 우려된다는 판단이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4분기(4~6월) 제조업의 전기 대비 성장률이 8.2%를 기록했다.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 3분기 0.1%로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성장률은 4분기 -11.9%로 추락한 뒤 올해 1분기 들어 -3.4%로 완화됐다. 2분기 8.2%는 1973년 4분기(8.2%) 이후 36년만에 최고치다. 2분기 들어 기업들이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자랑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올 성장률 -4%대를 제시했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유력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성장률 전망치를 찔끔찔끔 끌어올리더니 최근에는 -1.5~-1.0% 안팎으로 올려 잡았다. ●금융당국, 주택담보대출 옥죄기 하지만 정부는 계속 신중한 태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격한 하강의 골을 메우는 차원”이라며 “실질적인 성장이라기보다는 수치상의 조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평가에 대해서도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와 방향만 정반대일 뿐, 내용상으로는 똑같다.”고 평가절하했다. 한국 사정을 잘 몰라서 지난해에는 지나치게 깎아내렸듯이, 올해 들어서는 지나치게 치켜세우고 있다는 얘기다. 정부가 이렇게 보는 데는 정부 지원 효과 등을 빼면 별달리 남는 게 없어서다. 기업 실적이 좋은 것도 대개 고환율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짙다. 여기에 정부의 100% 보증 덕도 컸다. 보증을 통한 기업 신규대출은 올 상반기 2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액 보증은 올해 말로 끝나 내년이 되면 무너지는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돈줄 죄기에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상 등의 본격 출구전략(금리 대폭 인하 등 경기 침체기에 썼던 특단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을 쓰기는 아직 이르지만, 예상보다 강하고 빠른 회복세에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일부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으로 지난달 말 외국계 은행장들을 불러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라고 요청한 것이나,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신한 등 7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검사에 10일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부인과 달리 부동산 가격이 더 들썩일 경우 추가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은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 점검에도 나선다. ‘출구전략을 하려 해도 은행들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3분기 성장세 안갯속 이 때문에 3분기 성장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 카드가 소진됐을 때 자력으로 버틸 힘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측은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내다본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3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로 보고 있으며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0.5% 수준을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 안팎을 제시했지만 이도 어디까지나 지금 같은 정부의 부양 기조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연구원의 유병규 경제연구본부장은 “기존 성장률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지금 성장률 전망이 높아 보일 뿐”이라면서 “만족스런 플러스 성장세가 나오려면 기업의 고용회복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0.2%로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회복세 亞경제 ‘인플레 복병’

    회복세 亞경제 ‘인플레 복병’

    “연초 하강 기류를 타던 아시아 경제가 빠른 재고 감축과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복병은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최근 다시 일어서고 있는 아시아 경제를 두고 한 말이다. 불과 6개월 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보다 더 처참했던 아시아 경제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이코노미스트의 지적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미국의 금융 위기를 초래했듯 경제 거품을 양산할 소지가 충분히 있는 까닭이다. 일단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7월 물가상승률은 그다지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의 7월 물가상승률의 예를 들며 “몇몇 아시아 국가들의 7월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유가가 폭등했던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태국은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래 최저점을 찍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나 떨어졌다. 한국도 9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준금리를 6.75%에서 6.5%로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선 만큼 유동성을 높여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취지다. 각국 정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풀었던 터라 이젠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기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히려 정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성으로부터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7월의 물가상승률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해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잠재워지는 것은 아니다. WSJ도 “국내 수요로 유동성이 증가하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물가상승률은 바닥을 찍었지만, 8월부터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최저점을 찍은 것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인플레이션 거품’이라는 경제 불안요소는 항시 도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10월부터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면서 “특히 인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새해 3월까지 5% 이상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아직 아시아 국가들의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다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 중국이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주가 上高下高(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

    국내 주식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실적과 수급, 경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증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항하는 ‘상고하고(上高下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과열 우려 무색하게 하는 실적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9포인트(0.49%) 오른 1564.9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18일 1567.71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6.21포인트(1.23%) 오른 510.56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 달간 12% 이상 올랐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24일 현재 MSCI 한국지수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로 2·4분기 실적 발표 전인 6월19일의 12.1배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보수적으로 바라보던 골드만삭스가 입장을 선회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안정적”이라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위기 속에서도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수출품목은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61.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LCD 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10.9% 포인트 오른 55.4%, 국내 업체들의 휴대전화시장 점유율도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6월 미국 시장 점유율도 7.54%로 지난해 12월 4.41%에 비해 3%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간 모두 5조 9395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여 1998년 1월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경기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데다, 각국 정부가 잇따라 유동성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요소로 꼽힌다. ●기존 증시 전망 속속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8월 코스피지수가 1620~16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주까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최고 1600선을 고점으로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낙관론이 강화됐다. 우리투자증권 1450~1630, 한화증권 1460~1630, IBK투자증권 1500~1620 등이다.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고점으로 각각 1680, 1650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증시 전망을 무색하게 한다. 앞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이어 3~4월 주가 반등 이후에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로 예측했다. 같은 맥락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던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코스피지수 1500 이상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자고 제안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르겠다.”고 자인했다. ‘펀드런(대량 환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지난달 30일 현재 92.41%로 지난해 말 87.04%에서 5% 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2064.85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0월31일의 92.72%에 육박한다. 변수도 있다. 외국인을 대신할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3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원·달러 환율이 저점을 기록하는 시점에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현재 환율은 연저점 수준”이라면서 “외국인 매수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10원 떨어진 달러당 12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증시 “추가상승” vs “상투 경계”

    증시 “추가상승” vs “상투 경계”

    7월의 마지막 날에 주가와 원화가치가 초강세를 보였다. 파란불 일색인 산업생산 지표도 분위기를 돋웠다. 이 같은 분위기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구조조정 지연 등 내실 개선은 더딘 반면 지표 상승 속도는 너무 빠르다는 우려다. ●8월 증시 2차 반등할까 주식시장은 지난 3월과 판박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이후 보름여 동안 13.00%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3월(13.47%)에 맞먹는 수준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 8월 증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4조 4175억원으로 지난 16일 12조 3635억원 이후 2조원 이상 늘어났다. 증가액 규모 측면에서는 3월 1차 반등 당시보다 빠른 속도다. 이달 초 4조원대로 떨어졌던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지난 20일부터 5조~6조원대로 회복됐다.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1차 반등 때보다 더 나아졌다는 게 중론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가량으로 세계 평균 13.5배에 비해 20% 정도 저평가돼 있고 환율도 떨어지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등 선진시장을 따라갔다면, 8월에는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크지만 급락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수급 구조는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13거래일 연속 5조 25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조 4654억원, 5898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3월 기관이 지수 반등을 이끈 뒤 외국인과 개인이 4월부터 매수 주체로 부상했던 1차 반등 때와는 차이가 있다. 하반기 미국 등 해외 기업들의 실적과 소비·고용 회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상승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된 투자심리와 외국인에 의존한 수급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환율 1100원대 대세 vs 찬바람 비관론 두 달여 동안 버텨온 ‘1230원 전선’이 마침내 무너졌지만 공방전은 여전히 치열하다. 내친 김에 1100원선까지 밀고 내려가려는 세력과, 지키려는 세력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지키려는 세력 뒤엔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의식한 외환당국이 버티고 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매수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시중에 달러가 풍부해 하반기에 달러당 1170원까지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상칠 국민은행 트레이딩팀장도 “국내 달러 수요가 많이 충족돼 1200원선 하향 돌파도 가능하다.”며 “다만 급락보다는 완만히 떨어지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00원선 붕괴시점을 9~10월쯤으로 전망했다. 정반대 의견도 있다. 이진우 NH선물 리서치센터장은 “8월 중에 1200원선이 잠깐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돈의 힘으로 받쳐온 경기 회복세인 데다 구조조정도 제대로 안 돼 찬바람이 부는 가을쯤에는 주가가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외국인 주식수익률 ‘개미’의 10배

    최근 2주간 뜨겁게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가 지수는 10% 이상 단기 급등했지만 대다수 개인들은 보유 주식을 내다파는 데 급급했다. ●상승장에 외국인 사고 개인 팔아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10.20% 상승했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현대모비스 우선주는 같은 기간 무려 66.00% 오른 반면 아트원제지2 우선주는 68.51% 떨어져 수익률 격차만 무려 134.51%포인트에 이른다. 또 대형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이 기간 10% 이상 오른 종목은 전체 921개 가운데 29.5%인 272개에 그쳤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을 반복한 종목도 전체의 20.3%인 189개에 이른다. 개인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10%, 상위 20개 종목은 1.43%에 불과하다. 개인 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엔씨소프트와 OCI, 한미약품, 롯데칠성, 삼성이미징, 코리안리 6개 종목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값싼 종목만 택하면 손실 십상” 반면 외국인들이 주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28%, 상위 20개 종목은 15.71%에 이른다. 평균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개인보다 5~10배가량 많은 초과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진 원인으로는 투자주체별 역할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개인들은 지난 5~6월 횡보 장세에서 주가 하락을 막는 안전판 구실을 한 반면 외국인들은 최근 급등 장세에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인들은 15일부터 2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에만 3조 92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4조 156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하반기 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 초부터 직접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늘었지만 정작 투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헛심만 쓴 셈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사들이고, 오르면 하락할 것을 우려해 내다파는 경향이 있다.”면서 “저가 메리트만을 보고 종목을 선택하면 손실이 나기 쉽다.”고 말했다. ●코스피 1534.73… 연중 최고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로 장을 마감했다. 조정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3포인트(0.27%) 상승한 502.9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외국인 선호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광장]모르핀 함정에 빠져드는 한국경제/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모르핀 함정에 빠져드는 한국경제/오일만 논설위원

    너무나 닮아간다. 무서울 정도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대공황의 진행 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공황은 1929년 10월24일 ‘검은 목요일’로 불리는 주가 대폭락에서 시작됐다. 증시가 붕괴되면서 거의 일년 이상 주가폭락이 지속되다가 반짝 바닥을 치는 시기가 있었다. 당시 재무장관인 앤드루 멜론은 “우리 경제가 곧 활력을 되찾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 굴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는 “지금이야말로 가장 싸게 주식을 사들일 때”라며 투자자를 선동했다. 혹시나 했던 투자자들이 빈털터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대공황은 피 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지속됐다. 금융위기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우리 사회가 또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2·4분기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하고 증권·부동산 등 자산시장은 버블 조짐마저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자 증권사들은 1600선마저 넘어설 것이라고 유혹한다. 일부에선 ‘V자 회복(급속한 회복)’의 기대도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김영호 유한대 총장은 ‘번지점프 이론’을 제시한다. 추락과 반등을 되풀이하는 경기 현상을 말한다. 더블딥(경기회복 후 침체)과 비슷한 개념이다. 우리 경제는 800조원의 단기 유동자산이 지탱시키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재정확장은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을 부른다. 고용과 투자,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다시 추락할 운명이다. 경제학자들은 대공황 당시 더블딥이 4차례나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당시 미국도 재정지출을 줄였다가 불황에 빠져든 경험이 있다. 윤증현 경제팀은 최근 확장정책 기조의 유지를 결정했다. 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확장정책을 유지하려는 이면에는 고도의 심리전이 숨어 있는 듯하다. 어떤 정부든지 공황보다 버블의 상태를 선호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불황이 공황으로 이어지는 순간 정권 유지는 불가능하다. 버블의 후유증은 슬그머니 다음 정권으로 미루면 된다. 미 하버드대 그레고리 메큐 교수처럼 노골적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을 6%대로 유지하는 버블정책을 권하는 학자도 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 돼 저축보다 소비가 늘게 된다. 현 경제팀의 정책은 어찌 보면 같은 맥락인지도 모른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를 확산시켜야 소비자들은 서둘러 물건을 사게 된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버블도 때로는 필요하다. 이것이 내수경기를 살려 기업이 살고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다. 현 정부가 저금리 정책과 유동성 확대를 포기할 수 없는 진짜 이유다. 출구 전략(유동성 환수)에 착수할 수 없는 아픔이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은 이렇다. 고통을 호소하는 경제에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대라는 모르핀을 투여해 아픔을 멈추게 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퍼부을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상반기에 재정지출의 65%를 소진했다. 더 강력한 모르핀을 투여할 여력이 없다. 3분기 경제성장이 0%대에 머물 것이란 분석도 이 때문이다. ‘모르핀 경제’의 후유증은 상상하기도 싫다. 거대한 해일로 변한 인플레이션의 파도가 우리 경제를 초토화시킬 수도 있다. 경제를 살리는 길엔 왕도가 없다. 조금 빨리 지름길로 가려다 미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조금 더디더라도 실물경제의 바닥을 다지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국제유가 다시 들썩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주택지표 등에 힘입어 배럴당 7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6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강하게 반등, 지난주 평균 가격보다 4.08달러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역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1.76달러(2.69%) 오른 배럴당 67.1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5일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소폭 하락했던 WTI는 이날 다시 크게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수요 위축에 따른 공급 과잉을 덜어내기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일시적으로 석유 수출 물량을 1.7% 줄이기로 결정, 당분간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종영 앞둔 ‘트리플’, ‘태양’과 ‘파트너’에 완패

    종영 앞둔 ‘트리플’, ‘태양’과 ‘파트너’에 완패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종영을 앞두고 낮은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트리플’ 13회는 전국 시청률 5.8%(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 기록한 5.9%와 별 차이 없는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의 아내 수인(이하나 분)에 대한 마음을 접었던 현태(윤계상 분)의 마음이 또 다시 흔들리고, 하루(민효린 분)는 의붓오빠 활(이정재 분)을 떠나 캐나다로 유학 갈 것을 진지하게 고민한다. 후발주자 ‘태양을 삼켜라’와 ‘파트너’가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종영을 3회 앞둔 ‘트리플’의 시청률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태양을 삼켜라’는 16.2%, KBS 2TV ‘파트너’는 10.9%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분석] 대출 연체율 급감·창업 4년만에 최대…고용도 늘어

    [뉴스&분석] 대출 연체율 급감·창업 4년만에 최대…고용도 늘어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지원 등 인위적 부양에 힘입은 것일지라도 경기 급락이 멈췄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지표 반전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등 자생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반짝 파티에 불과하다는 비관론도 여전하다. 20일 경제부처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 연체율(금융감독원 집계)은 6월 말 기준 1.19%로 떨어졌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부실 뇌관으로 지목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1.86%)도 전달보다 0.71%포인트나 급락했다. 신한·삼성·현대·롯데·비씨 등 5개 전업카드사 연체율도 6월 말 3.10%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도업체 수도 급감했다. 반면 창업은 늘고 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5392개로 2005년 3월 5043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다 보니 고용도 모처럼 훈훈하다. 이날 노동부가 내놓은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일자리가 없거나 사업부진·조업중단 등으로 주당 36시간 미만 일한 단시간 근로자는 95만 3000명으로 지난해 11월 이래 7개월 만에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장기실직자’도 지난해 6월보다 1000명 줄어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민간부문도 회복세 감지 민간부문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농(非農) 취업자’는 지난해 6월보다 5만 4000명 늘었다.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희망근로 등 정부 재정지원 요인을 제외해도 민간시장에서 고용사정이 나아지는 신호들이 꽤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지표들에 시장도 반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41포인트(2.67%) 오른 1478.5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9.30원 급락한 1250.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재정 조기지출 따른 일시적 반등” 그러나 이런 회복세에 대해 미심쩍은 눈초리는 여전하다.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수출주도형 경제”라며 “선진국들의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지금의 지표 호전은 상반기 재정 조기지출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여전히 마이너스(-)이거나 제자리 걸음인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본격 회복세 진입’을 선언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다. 올 1·4분기(1~3월) 설비투자는 직전 분기(지난해 10~12월)보다 11.2%나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월)과 비교하면 -23.5%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재정정책 효과는 원래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이라면서 “회복의 동력 자체가 강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완만하게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성 유영규 이경주기자 cho1904@seoul.co.kr
  • 증시 상승 ‘3박자’

    증시 상승 ‘3박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5월부터 이어온 박스권 장세에서 탈출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에 대한 과열 우려 해소, 외국인 매수세 등 ‘3박자’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41포인트(2.67%) 오른 1478.51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5월20일 1435.70을 기록한 이후 1430~1440 ‘장벽’에 막혀 박스권 돌파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루한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났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1300선 돌파 당시인 3월31일~4월7일 6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2·4분기 기업 실적 개선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이어 삼성SDI(21일)와 LG전자(22일), 현대차(23일), 하이닉스(24일) 등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혔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 상업은행들이 예상 밖의 양호한 실적을 보인 데다 CIT그룹의 파산 우려감도 해소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오름세 주가수익비율(PER)이 떨어진 점도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일 현재 12개월 예상 PER는 MSCI 한국지수 기준 12.0배이다. 미국(13.0배)이나 선진국 평균(13.1배)은 물론, 중국(13.8배)이나 신흥시장 평균(12.4배)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3~4월에만 32.91% 상승해 PER가 13.0배까지 뛰었다.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던 2007년 7월의 13.4배에 근접한 수준으로, 펀더멘털(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 거품 논란이 일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과거 10년 평균 PER는 9~10배 정도로, 현재 PER가 낮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기업들의 이익성장 전망 개선폭이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어서 PER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춤하던 외국인 매수세도 지난달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대비 1.44%포인트 높아진 30.18%이다. 지난해 말 이후 28%대에 머물렀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말 29.48%로 오른 데 이어 30%대로 진입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최고치는 2004년 4월26일 기록한 44.12%이다. ●“국내 증시 확산단계 진입” 이에 따라 지난 3~4월 유동성에 근거한 ‘1차 반등’에 이어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2차 반등’ 가능성에도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수렴 후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사들이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고점을 1600선 안팎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점에 이른 뒤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생각보다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하지만, 1550선을 넘으면 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역샌드위치론] 반도체·LCD 해외서 선전… 샌드위치 위기론 깬다

    [新아시아시대-역샌드위치론] 반도체·LCD 해외서 선전… 샌드위치 위기론 깬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는 일본 등 선진국의 높은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중국 등 후발국의 저가 공세에도 밀려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이른바 ‘샌드위치’ 위기론이 득세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주력 수출기업들이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1등 기업’의 이미지도 굳건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발국에 잠식당하는 시장점유율보다 선진국으로부터 빼앗아오는 시장점유율이 훨씬 큰 ‘역(逆)샌드위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점유율 상승은 브랜드 인지도 개선, 시장지배력 강화, 투자 확대, 제품 경쟁력 확보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역샌드위치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과 샌드위치 위기론은 역함수 관계에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반도체·조선·LCD·자동차·휴대전화 등 10대 주력 품목들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점유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력 수출품의 성장세가 위기론을 넘어 ‘역(逆)샌드위치’ 기회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시장 점유율 작년부터 반등국면 한국무역협회와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전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평균 4.4%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0%)와 LCD(11.5%), 컴퓨터(8.4%), 자동차(5.1%), 가전(4.8%)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상품의 점유율은 1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두 번째로 큰 미국에서도 점유율이 같은 기간 2.9%에서 3.1%로 0.2%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서 점유율이 각각 2.3%포인트, 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00년 3.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던 국내 기업들의 미국·중국 시장 점유율이 2007년 2.7%로 바닥을 찍은 뒤 2008년 2.8%, 올해 3.1% 등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때문에 6%포인트대를 유지하던 우리나라와 일본의 점유율 격차도 4.1%포인트로 좁혀졌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리 상품이 일본 상품을 대체하고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면서 “반면 중국 등 저가 상품에는 크게 밀리지 않고 있어 역샌드위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국가간 공급 능력 확대 경쟁이 치열했던 반도체와 LCD 등 중간재 산업에서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치킨 게임’ 양상이 빚어졌던 반도체 D램과 LCD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54~56%, LCD 56~58% 등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의 경우 기술력과 양산 능력에서, LCD는 브랜드 파워와 시장 대응 능력에서 우리 기업이 일본이나 타이완의 경쟁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향후 2~3년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액 1·2위를 다투던 효자 종목인 조선 분야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서슬 퍼런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위기·한계 산업이라기보다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시점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 업체들은 환율 강세 등으로 호황을 누리지 못한 채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일본이나 중국 기업들이 무임승차한 꼴”이라면서 “현재 37~38% 수준인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내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제품이나 고가 소비재 산업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더 큰 시장지배력을 지닌 기업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경쟁 대상이 일본 업체인 만큼 원·달러 환율보다 원·엔 환율이 더욱 중요한 변수다. 2000~04년 1000~1100원선이던 원·엔 환율은 2005~08년 8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지금은 1300원대를 유지한다. 이 연구원은 “2000년대 초·중반에 키운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환율까지 겹친 지금이 일본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호기”라고 전망했다. ●휴대전화·TV·자동차, 새로운 강자로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터치스크린폰 등 시장을 선도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TV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LCD TV의 대형·고품질화, LED TV 출시 등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강 책임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기존 단순 기능 위주의 저가 제품에서 기술 집약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하는 ‘갈아타기’ 전략이 주요했다.”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역샌드위치론]수출中企 개도국서 활약 품질·가격경쟁력서 우위

    일본의 고품질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 끼여 고전하던 한국 기업들이 역샌드위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덕분이 크지만, 꾸준히 향상시킨 제품 경쟁력도 한몫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중소기업의 선전은 선진국 수요 침체에 따른 충격도 줄일 수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 남양은 지난해 12월 가격·품질 경쟁이 치열해 전세계 제품들의 각축장으로 통하는 홍콩에 마스크팩을 수출했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중국산에 비해 우수한 품질이, 일본산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판로를 뚫는 데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집트에 사진틀을 수출하려던 KCP도 한국산이라는 이유로 중국산과 비교 대상이 되면서 품질 차이에도 불구, 황당할 정도로 가격 인하를 요구받았다. 하지만 유럽산에 비해 소재나 디자인이 우수하면서도 10% 이상 저렴하다며 수입업체를 설득, 4만달러 상당의 고급 사진틀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선박 엔진부품업체 세보엔지니어링은 지난 수년간 일본 업체 등에 밀려 난항을 겪던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신기술 개발과 함께 엔고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며 영국 선박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장비 유압부품 전문기업인 제성유압은 굴착기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토종기업들에 관련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원화 약세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지자, 기존 품질 경쟁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겹치면서 연 200% 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역샌드위치 효과로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수출도 당분간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국내 기업들이 점유율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보다 더욱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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