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등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안무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IP 투자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68
  • “지구촌 R의 공포 엄습… 경기 부양책 필요”

    최근 각국 경기의 빠른 둔화로 세계 경제에 ‘R(경기 침체)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어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5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세계 경기둔화 가속화와 하방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세계 경제에 ‘R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이 무역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해 6월 100.1을 기록한 뒤 올해 7월에는 98.8까지 하락했다. 향후 경기 상황을 말해 주는 경기 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수축 국면으로 여겨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2%로 낮춰 잡았다. 주요국 상황을 보면 미국은 무역분쟁 격화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에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졌다. 투자와 수출의 동반 부진에 따라 올해 2분기 성장률은 2.0%(연율 기준)로 1분기(3.1%)에 비해 낮아졌다. 중국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로 1분기 6.4%보다 0.2% 포인트 낮았다. 수출 증가율이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완만하게 하락했다. 유로존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2.3%에서 올해 2분기 1.2%로 하락하는 등 침체 국면에 진입한 양상이다. 일본은 소매판매와 생산,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상태다. 현대연은 “국내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재정지출의 확장적 운용, 규제개혁 등의 거시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리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받는다

    금리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받는다

    신청액 20조 넘으면 집값 낮은 순 대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반등 가능성금리변동 위험이 있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가 16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선착순이 아니어서 마지막날까지만 신청하면 되고 공급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지난 7월 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는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신혼·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한다. 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5억원까지다. 대출 금리는 ▲만기 10년 1.95% ▲15년 2.05% ▲20년 2.15% ▲30년 2.20% 등이다. 신청액이 총 20조원을 넘으면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출해 준다. 기존에 주담대를 받았던 은행에 방문하거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주담대를 갖고 있거나 1주택에 여러 금융사의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으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하면 0.1% 포인트 금리 우대도 받는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기대를 미리 반영해 내렸던 시중은행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은행연합회가 매주 공시하는 단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11일 기준 연 1.55%로 일주일 전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단기 코픽스는 지난달 31일~9월 6일 기준 연 1.51%로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단기 코픽스 반등으로 최근 한 달치 은행권 수신금리를 가중평균해 구하는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도 보합 또는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달 중순 공시되는 코픽스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지표로 쓰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통업계 “쇼핑으로 명절 스트레스 날려 버려요”

    국내 유통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시기는 명절 기간 보상심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황금 쇼핑’ 기간이다. 이를 기점으로 상반기 침체에 빠진 소비시장이 하반기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화점과 마트들은 우선 명절 때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힐링 용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연휴 기간 뭉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안마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추석 연휴 힐링 페스티벌’을 맞아 17일까지 ‘레고 상품 특별전’을 진행해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연휴 기간에 받은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한 행사도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은 강남·노원점 등에서 14~15일에 이어 20~27일 백화점 상품권으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절기 시즌에 맞춰 패션 관련 행사도 집중적으로 열린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20일부터 26까지 골프 박람회를 진행해 골프 의류는 최대 80%, 골프 용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19일까지 모피를, 대구점은 아웃도어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6일부터 19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해외패션 이월 상품전’을 열고, 블루마린·파세리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9월 수출 7.2% 증가세로 출발… 수출시장 구조 개편 6조 투입

    9월 수출 7.2% 증가세로 출발… 수출시장 구조 개편 6조 투입

    관세청, 수출 150억弗… 전달보다 31%↑ 9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달 반등여부 주목 무선통신기기 105%·車 20%·가전 50%↑ 반도체는 -33%… 日 수출액 15% 증가 경제활력대책회의 수출혁신 방안 발표 시장 다변화 등 2020년 무역보험 3.7조 기술력 확보에 2022년까지 2.7조 지원9월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인 수출이 이달에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 지원 등 수출시장 구조 개편에 총 6조여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0.5일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0.04% 늘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31.1% 급증한 것이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일까지의 추이를 봐야 이달 수출의 반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6% 늘었다. 승용차(20.7%)와 가전제품(50.5%)의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반도체(-33.3%), 석유제품(-3.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19.2%), 베트남(21.7%), 유럽연합(EU·36.9%)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일본 수출액도 15.2% 증가했다. 1~10일 수입은 14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도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시장 구조혁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 지역 비중은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 등 주력 시장이 53.4%로 절반을 넘었고 ▲신남북방 등 전략시장 21%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9% 등이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주력시장 40% ▲전략시장 30% ▲신흥시장 15% 등으로 분산을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2020년 무역보험에 3조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국산화가 어려운 기술은 글로벌 R&D와 해외 M&A를 통해 확보한다. 정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2022년까지 2조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8월부터 소재·부품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기업에 인수액 80% 내에서 5년 초과 장기금융을 제공하고 보험료를 30% 할인해 주고 있다. 정부는 2022년 말까지 해외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인수하면 법인세 세액을 공제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추석 이후에도 코스피 오르나...FOMC가 관건

    추석 이후에도 코스피 오르나...FOMC가 관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의 좋은 흐름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해야 한다고 관측한다.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매파적’ 입장이 발표되면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2포인트(0.84%) 오른 2049.2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6일(2066.26) 이후 최고치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초 장중 1891포인트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최근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1.14%) 오른 630.3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초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아직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면서 “추석 이후 예정된 FOMC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반등에는 기업 이익 비관론의 약화, 국내 기관 매수, 공매도 청산 등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 부진과 낮은 이익 회복 강도로 추가 반등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시장의 눈은 FOMC로 쏠릴 전망이다. 예상을 깨고 금리를 동결시키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이 다음달부터 무역 협상 재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남은 변수는 FOMC의 결과”라면서 “FOMC의 벽만 잘 넘으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은 10% 정도 남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바닥 근접했지만 리스크 여전...배당주 투자 주목

    코스피 바닥 근접했지만 리스크 여전...배당주 투자 주목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에 돌입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 저점에 근접한 후 반등한 듯 보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위험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진 배당주 투자에 주목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상승한 2009.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에는 2004.75로 마감해 지난달 1일(2017.34) 이후 약 한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결정, 홍콩 송환법 철회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고꾸라졌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가 바닥을 확인한 것인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의 진단을 들어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기업들의 내재 가치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바닥은 터치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고 투자자들이 안심하기는 시기상조이며, 기업 영업 환경이 좋아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가 1900선까지 내려가면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바닥을 쉽게 짐작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정치적 부분은 예측 밖의 영역이고,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은 협상이 끝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바닥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도 “미중 무역분쟁, 일본과의 갈등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위험들이 도사리는 상황”이라면서 “코스피 밴드 예측이 크게 의미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센터장들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 투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윤희도 센터장은 “미중 분쟁, 한일 갈등, 금리 인하 등 주요 변수들이 번갈아가며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연말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 수익률이 높은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현석 센터장도 “1%대 저금리인 만큼 4분기에는 배당 투자 관련된 테마주를 살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센터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박스권 장세 때와 다른 점이 그 때보다 금리가 낮아졌다는 점”이라면서 “배당주가 저금리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주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섰을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면세점, 화장품주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구용욱 센터장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갔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흥미를 잃어가고, 기대 수익률이 매우 낮아져 있다”면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순응하고 편승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멈추고 반등 노려…한국당 도로 20%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멈추고 반등 노려…한국당 도로 20%대

    유시민 등 여권의 조국 엄호에 지지층 재결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40%대 중반을 유지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놓고 지지층이 재결집한 결과로 추정된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8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3%포인트(p) 내린 45.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50.2%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0%p) 내인 3.7%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검찰이 조국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던 27일에는 전날보다 1.3%p 내려가 47.3%를 기록했고, 28일에도 43.4%로 대폭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선 라디오 방송 인터뷰, 여권 지지자들의 조국 후보자 관련 실시간 검색어 캠페인 등이 이어지고,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심 판결이 있었던 29일에는 44.7%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30일에는 더욱 상승해 47.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8~30일 사이 그 동안 이탈했던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상당 폭 재결집하며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상승했지만,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5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무당층이 증가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1.1%p 오른 39.4%를 기록하며 홀로 다소 상승하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을 비롯한 여타 정당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1.1%p 내린 29.1%를 기록하며 20%대로 도로 주저앉았다. 민주당은 진보층(65.3%→62.2%)에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59.7%→60.0%)에서 1주일 전 수준을 유지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36.8%)과 한국당(27.6%→26.6%)이 1주일 전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고 격차는 10.2%p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떨어진 6.2%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0.3%p 하락한 5.6%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려가 1.7%를 기록하며 2%대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도 0.6%p 하락한 1.4%로 1%대에 머물렀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경주 꿈나무 출신 ‘루키’ 이재경, 부산에서 첫 우승

    최경주 꿈나무 출신 ‘루키’ 이재경, 부산에서 첫 우승

    멩추격 박성국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10개 대회 만에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루키’ 이재경(20)이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2위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해 앞선 9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10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재경은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10번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써내는 바람에 선두권 접전이 펼쳐졌다. 전가람(24)이 10번∼11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박성국과 호주 교포 안도은(28)도 한 타 차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재경은 14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박성국의 한 타 차 추격이 계속되던 15번홀(파3) 이재경은 버디 퍼트가 홀을 크게 지나쳐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박성국이 한 타를 잃은 덕에 2타 차 공동 2위가 되면서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박성국이 17번∼18번 홀 연속 버디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18번홀(파5) 안정적인 파세이브로 첫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재경을 포함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11개 대회째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동차 6.3% 화학 7.3% 증가… 제조업 중심 산업생산 반등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이 확대된 가운데 광공업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전체 생산이나 소비에는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 경기를 가리키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 0.6% 감소했다가 이번에 반등했다. 산업생산 반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광공업생산이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증가해 2016년 11월(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6%, 전기·가스업 3.7%, 광업 2.7% 등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자동차(6.3%)와 화학제품(7.3%)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화학제조업체의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화학제품 생산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도체는 출하량이 전월보다 4.1% 줄고, 재고는 10.9%가 늘었다. 제조업생산이 늘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4.8%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1.6(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지만, 지난해 7월보다는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보험과 정보통신 생산이 각각 2.4%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생산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경기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리면서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로 기대·전망지수 하락 폭이 커져 당분간은 선행지수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락 추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일 경제전쟁이 생산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생산은 재고가 있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었고 불매운동은 대체 소비가 나타나기에 소비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항공사나 여행사 등 일부 서비스업은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영향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국 반대 54% vs 찬성 39%… 檢 수사에 진보 결집

    조국 반대 54% vs 찬성 39%… 檢 수사에 진보 결집

    찬성비율, 직전 조사 20%대서 급반등 윤석열 총장 임명 때보다 진영대결 심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진영대결 양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논두렁 시계 사건’까지 꺼내 들며 검찰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의혹 제기가 검찰의 수사정보 흘려주기에 기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가에서는 진보 측의 검찰 수사 트라우마가 부상하자 진보 측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경향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할수록 조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하는 경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54.5%가 조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했고, 39.2%가 찬성했는데, 이 중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 95.7%가 조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했다. 반면 국정 수행에 ‘매우 잘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97.5%는 임명에 반대했다.  지난달 12일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시행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과 관련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500명 대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 95.0%가 윤 총장의 임명을 찬성했고, ‘매우 잘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 85.0%만이 임명에 반대했던 것을 감안하면, 진영에 따른 답변 편중 성향이 심화된 셈이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국 힘내세요’ 및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가 맞붙기도 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 아기 울음소리 멈춘 한국

    세계 유일 ‘출산율 0명대’… 아기 울음소리 멈춘 한국

    “비혼 출생아 지원 등 근본적 노력 필요”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16만명을 밑돌며 사상 최소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40만명 선이 깨진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 선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출생아 수는 15만 852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1800명)보다 1만 3276명(7.7%) 줄어든 것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다. 1분기 출생아 수는 8만 3077명으로 전년보다 7.4%, 2분기는 7만 5448명으로 8.0% 각각 감소했다. 가임 여성(15~49세)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2분기 기준 0.91명을 기록했다. 올 1분기(1.01명)보다는 0.1명이, 지난해 2분기(0.98명) 보다는 0.07명이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와 가임 여성의 수가 줄면서 출생아 수도 같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출생아 수가 16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올해 태어나는 아이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2014년 43만 5345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 842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2016년 40만 6243명, 2017년 35만 7771명, 지난해 32만 6822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연말로 갈수록 술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출생아 30만명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혼인 건수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혼인 신고 건수는 12만 121건으로 지난해보다 9.3% 줄었다. 상반기 사망 건수는 12만 66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사상 처음 1명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의 행정자치도시인 마카오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나라가 됐다. 일반적으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2.1명으로 본다. 우리와 함께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대만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06명, 싱가포르는 1.14명, 일본은 1.42명이다. 정재욱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980년대 산아 제한 정책으로 이 시기 여성과 인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게 현재 저출산의 한 원인이기 때문에 1990년대생이 출산을 많이 하는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출산율을 개선하기 위해선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비혼 출생아를 위한 지원 제도 등을 도입해야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폭언·사이버 괴롭힘… 학폭, 더 어려지고 교묘해졌다

    폭언·사이버 괴롭힘… 학폭, 더 어려지고 교묘해졌다

    6만명 경험… 감소하다 최근 2년새↑ 초등학생 3.6% 겪어 증가세 가장 빨라 폭행·금품갈취 줄고 정서적 폭력 증가 언어폭력 35%… 집단따돌림 뒤이어초등학생 사이에서 학교폭력이 급증하며 학교폭력의 ‘저연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또 신체폭행 등 눈에 보이는 폭력이 줄어든 대신 ‘왕따’와 사이버 괴롭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만연해지면서 한동안 감소세였던 학교폭력이 최근 2년 새 다시 증가하고 있다. 27일 교육부가 공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1.6%(약 6만명)가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월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태조사는 초등 4학년~고교 3학년 410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실시됐으며 전체 학생의 90.7%인 약 372만명이 참여했다. 2012년 첫 조사 때 12.3%였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17년 0.7%까지 꾸준히 감소해왔으나 지난해 1.3%로 6년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초등학교(3.6%)에서 지난해 0.7% 포인트, 올해 0.8% 포인트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장 빨랐다. 중학교는 0.8%로 지난해에 비해 0.1% 포인트 증가했으며 고등학교는 0.4%로 지난해와 같았다. “학교폭력을 가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지난해 1만 3000명(0.3%)에서 올해 2만 2000명(0.6%)으로 증가했다. 학교폭력의 유형도 물리적 폭력에서 정서적 폭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을 학생 1000명당 응답 건수로 분석한 결과 ‘집단 따돌림’이 2017년 3.1건에서 지난해 4.3건, 올해 5.3건으로 전체 피해유형 중 유일하게 증가세였다. 반면 ‘신체 폭행’은 2013년 4.7건에서 올해 2.0건으로, 금품갈취는 4.0건에서 1.4건으로 줄었다. 전체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35.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집단따돌림(23.2%), 사이버 괴롭힘(8.9%), 스토킹(8.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가해 응답률이 늘고 학교폭력을 외면하지 않는 경향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1차 전수조사에 이어 하반기에 2차 표본조사를 벌이고 올해 말 ‘제4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0~2024년)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고] 한전공대, 강소 연구중심 대학 지향해야/김재철 숭실대 전기공학과 교수

    [기고] 한전공대, 강소 연구중심 대학 지향해야/김재철 숭실대 전기공학과 교수

    한국전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한전공대 설립 계획을 가결했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비록 학부 신입생 100명인 작은 대학이지만 미래 신기후 체제에 필요한 원천 기술과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기공학과 교수들은 한전공대로 인해 타 대학 학부생들의 전력회사 취업에 지장을 받고, 연구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존 대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학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변환이 절실한 시대다. 하지만 대학의 현실은 어떠한가? 학부는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운영이 어렵다. 대학원 역시 일부 유명 대학원을 제외하고는 입학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일부 인기 대학원 역시 열악한 연구 환경에서 교수 개인의 역량으로 석박사를 지도하고 있다. 어렵게 배출한 박사들은 국내보다 해외 유명 대학의 박사 후 과정을 더 선호한다. 이렇듯 국내 대부분의 대학들은 연구에 필요한 능력 있는 박사 후 과정이나 유능한 교환 교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한 연구 공간은 협소하며, 연구를 도와줄 전문 엔지니어나 기능 인력과 같은 연구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최근 일본과의 소재부품 무역 분쟁이 불거진 근본적인 원인은 그동안 대학이 양적인 학부 인력 양성에만 의존하고, 고급 연구 인력의 질적 성장을 소홀히 해온 문제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국내 대학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대학 신설이라는 도전적 선택을 했다. 이러한 한전의 선택이 장기적 침체 가능성이 높은 우리 대학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연구 생태계를 변화시켜 국내 공학계가 반등할 수 있도록 대학 혁신의 롤모델이 되는 세계 최고의 강소 대학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다만 대학 설립까지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미래 비전과 리더십을 가진 총장과 우수한 교원 모집,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 등을 통해 차별화된 대학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에너지 대학이라는 특성을 살려 기존 대학과 함께 세계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의 난양어시스턴트프로그램(NAP)과 같은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우리의 미래 잠재력인 젊은 과학자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
  • 금호타이어, 정가 판매 등 효율화로 상반기 영업익 흑자

    금호타이어, 정가 판매 등 효율화로 상반기 영업익 흑자

    금호타이어가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10분기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비용 절감 노력과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도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영업손실 29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저가 공세로 수주량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전대진 사장 취임 이후 정가 판매, 재고 줄이기 등 흑자 전환을 위한 효율화를 꾀했다.내수 교체용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는 2분기 실적 반등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12월 누계로 내수시장 판매 기준 652만본으로 국내 3사 전체 판매량의 40.6%(국내공장 생산 기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현재도 국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집계했다. 세단용 제품인 ‘마제스티 9 SOLUS TA91’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크루젠 HP71’의 판매 호조가 금호타이어 내수시장 1위의 비결이다. 특히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인 ‘크루젠 HP71’은 올해 6월 누계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에 모든 규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셀토스에 사용하는 금호타이어 제품은 ‘마제스티9 SOLUS TA91’과 ‘솔루스 TA31’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콩 反中시위 장기화… 람 장관 ‘사면초가’ 차이 총통 ‘어부지리’

    홍콩 反中시위 장기화… 람 장관 ‘사면초가’ 차이 총통 ‘어부지리’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지난 주말을 기해 12주차에 접어들었다. 시위대는 송환법 완전 철폐와 더불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옹호하며 중국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던 람 장관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탈(脫)중국화’로 총통 자리에 올랐다가 이로 인해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홍콩 시위를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19명의 지역 유력 인사 및 정치인 등과 만난 람 장관이 “송환법을 완전히 철회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이들의 주장에 “나는 그 발언을 내뱉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송환법 철회 선언이 람 장관의 통제 밖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법안의 배후에 중국 중앙정부가 있음을 짐작게 했다. ●‘철의 여인’ 캐리 람, 민주화 억압 아이콘 되나 람 장관을 옥죄고 있는 송환법은 람 장관의 머릿속에서 나왔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가 중국을 포함해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에 범죄 용의자를 넘겨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지난 4월 발표와 동시에 반발에 부딪혔다. 홍콩 내 반중국 인사를 합법적으로 본토로 잡아가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2017년 취임한 람 장관은 대표적인 ‘친(親)중국’ 인사다. 홍콩의 행정장관은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로, 입후보자는 1200명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은 2~3명으로 제한돼 있다. 중국 공산당은 입후보자가 ‘애국애항’(중국과 홍콩을 사랑한다는 뜻) 인사여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사실상 반중(反中) 인사의 출마는 원천 봉쇄돼 있다. 람 장관은 이러한 선거제도를 적극 두둔한 이력 덕분에 당선됐다. 2014년 홍콩 도심에서 79일 동안 벌어진 ‘우산혁명’은 소수의 선거위원회가 행정장관을 뽑는 이른바 ‘체육관 선거’에서 벗어나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 실시를 촉구하는 민주화 시위였다. 당시 정무사장(정무장관)이던 람 장관은 홍콩 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한 채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고, 1000명에 달하는 시위 참여자를 체포했다. 이때 ‘홍콩의 철의 여인’, ‘홍콩의 마거릿 대처’ 등의 별명과 함께 중국 정부의 마음을 얻어 2017년 7월 행정장관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홍콩의 반정부 시위가 중국 공산당에 저항하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며 ‘톈안먼 시위’에 비견되는 상황에서 임기를 절반 이상 앞둔 람 장관은 스스로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7월 파이낸셜타임스는 람 장관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당신이 벌여 놓은 일이니 당신이 수습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 장관은 “송환법은 죽었다”는 식의 비법률적 언어를 사용하며 더욱 격렬한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람 장관은 이후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을 이어 가는가 하면 사퇴 불가 선언을 내놓는 등 강경한 행보를 보이며 중국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CNA는 “람 장관의 임기는 중국이 람 장관을 대체할 차기 행정장관 물색을 끝내자마자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시위 기회 삼아 재선 노리는 차이 총통 2016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총통직을 거머쥔 차이 총통은 올 초까지만 해도 내년 대선을 위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당내 경선 승리조차 장담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지방선거 당시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2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제1야당 국민당이 15석을 얻은 반면 민진당은 6석을 얻는 데 그치며 대참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만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리는 등 민진당의 철옹성이었던 남부도시 가오슝에서 국민당 한궈위 후보가 선출되자 차이 총통은 1996년 총통 직선제 도입 후 재선에 실패하는 첫 총통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차이 총통에게 홍콩의 시위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였다. 양안(중국·대만)관계가 악화일로를 거듭하며 대만 경제가 둔화되자 시민들은 탈중국화를 외치던 차이 총통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홍콩 사태를 통해 중국이 대만에 요구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됐다. 중국의 막강한 자본은 곧 지금까지 대만이 누리던 자유의 종말을 뜻했다. 차이 총통도 이런 흐름을 십분 활용했다. 홍콩 시위가 확산하자 “대만은 송환법 입법에 반대한다”며 홍콩 정부와 곧장 선을 그었다. 앞서 람 장관은 지난 2월 대만에서 일어난 홍콩인 살인 사건이 송환법 발의의 계기라고 말해 왔다. 당시 20대 홍콩인 남성이 대만에 같이 갔던 홍콩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에 돌아왔으나 속지주의(영외 발생 범죄 불처벌)를 따르는 홍콩은 대만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고 있어 이를 처벌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당사국인 대만이 이를 반대하자 송환법 추진 동력은 더욱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차이 총통은 홍콩 시위를 지지함으로써 중국에 반기를 들며 반중 정서 결집에 힘을 쏟았다. 차이 총통은 “일국양제하에서 22년 만에 홍콩인의 자유는 더는 당연한 것이 아닌 게 됐고, 과거에 자랑하던 현대적 법치제도도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대만이 이에 깊은 경각심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월 차이 총통은 민진당의 2020년 1월 11일 차기 총통 선거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민당 총통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 가오슝 시장으로 차이 총통과 비교하면 친중 노선에 가까워 이번 선거도 친중 대 반중의 대결 구도로 점쳐진다. 홍콩 시위가 지속되면서 한 시장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반면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이 이렇게 반중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대만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 미국은 1979년 단교 이후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국내법인 대만관계법을 근거로 대만이 필수적인 국방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무기를 수출할 수 있었다. 특히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당선인 시절부터 차이 총통과 통화하며 대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왔다. ●中과 무역전쟁 중인 美, 대만에 무기 수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의 대만형인 M1A2T 전차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이상의 무기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66대를 판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대만과 중국과의 무역갈등에서 무기 판매를 협상용 카드로 쓰려는 트럼프 정부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홍콩 시위 지지와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단호하다. 대만은 물론 미국 또한 홍콩 시위에 ‘간섭 말라’는 입장이며, ‘무기 판매를 자제하지 않으면 중국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태도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위협에도 홍콩 입법회를 점거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진 시위자 30여명의 정치적 망명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조국 논란에 부정평가 취임 후 첫 50%

    문 대통령 지지율, 조국 논란에 부정평가 취임 후 첫 50%

    부정평가 50%…긍정평가 2.7P 떨어지며 46%조국 논란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민주, 동반 하락…한국, 6주만에 30%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흔들리고 있다.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 40%대 중반대로 떨어졌고,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6.2%(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8월 2주차에 비해 2.7%포인트(P) 내린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P 오른 50.4%(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로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P)를 벗어난 4.2%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 최고치는 올해 3월 2주차의 49.7%였다. ‘모름/무응답’은 0.9%P 늘어난 3.4%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22일(목)까지 나흘 연속 떨어졌다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튿날인 23일(금)엔 소폭 반등, 회복세로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 38.3%, 한국 30.3%…양당 모두 지지층 결집 조국 후보자 논란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줬다. 더불어민주당은 2.3%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7월 2주차(38.6%) 이후 6주 만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8%P 오른 30.2%로 2주 연속 올라 7월 2주차 주간집계(30.3%) 이후 6주 만에 다시 30%선을 회복했다. 한국당은 19일(27.1%) 이후 23일(31.4%)까지 나흘 연속 올랐다. 민주당은 진보층(64.0%→65.3%)에서 소폭 상승하며 6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59.7%)에서 다소 오르며 60% 선에 근접,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5.6%P 앞섰다. 그러나 중도층에서 민주당(41.3%→36.7%)은 하락한 반면 한국당(26.5%→27.6%)은 상승하며 양당의 격차는 14.8%P에서 9.1%P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0.2%P 하락한 6.7%로 2주째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5.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6%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3%P 상승해 2.1%, 민주평화당도 0.5%P 오른 2.0%로 2%대를 각각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 8441명에게 연락,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강도 규제에 2분기 신규주택 수주액 5년 만에 최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정부가 잇따라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신규주택 수주액이 5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신규주택 수주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한 9조 4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분기(9조 1009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신규주택 수주액은 2017년 1분기 16.6% 감소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줄다가 올 1분기에 가까스로 12.7% 증가로 반등했다. 하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수주액은 향후 건설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다. 반면 올 2분기 재건축 수주액은 1년 전보다 무려 144.6% 증가한 2조 273억원, 재개발은 15.9% 늘어난 3조 5467억원을 기록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이 신규주택 수주 부진을 메우면서 2분기 전체 주택 수주액은 1년 전보다 0.8% 증가한 15조 73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현실화되면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가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 상당수가 멈춰 설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전체 주택 수주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공 실적을 토대로 현재 건설산업 경기를 보여 주는 건설 기성액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는 1998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장 기록이다. 특히 건축 기성액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토목 기성액도 6월에는 1.9% 줄어든 2조 7541억원이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추락하는 위스키 시장… 반등 꿈꾸는 업계 생존전략

    추락하는 위스키 시장… 반등 꿈꾸는 업계 생존전략

    골든블루, 4종 가격 평균 14% 인하 임페리얼 이달 초 내려… 윈저 내릴 듯 주류 라인업 확대… 매각·구조조정도경기 불황, 김영란법, 음주 문화의 변화 등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업계가 갖가지 생존 전략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다. 가격 인하와 주류 라인업 강화, 브랜드 매각 등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몸부림은 절박하기만 하다. 지난해 위스키 출고량은 149만 2459상자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8년(284만 1155상자) 상황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반 토막이 난 상황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위스키 브랜드는 가격 인하를 통해 위스키를 외면해 온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이날 골든블루는 위스키 4종의 가격을 평균 14%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업계 최초로 지난 1일부터 위스키 가격을 15% 내렸다. 이로써 국산 위스키 ‘톱3’ 브랜드 가운데 2개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나머지 1개인 윈저를 가진 디아지오코리아는 “가격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윈저도 대세에 따라 곧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었던 위스키의 가격 인하가 가능해진 것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세청 고시 ‘리베이트 쌍벌제’의 영향이 크다.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측과 받는 쪽 둘 다 처벌하는 제도다. 리베이트 관행이 특히 뿌리 깊었던 위스키 업계는 새 고시 시행으로 인해 리베이트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내릴 여지가 생겼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쌍벌제는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위스키 비즈니스가 B2B에서 B2C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가격과 시음회 등 프로모션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스키 회사들은 동시에 기타 주류 라인업을 늘리는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축소되면서 위스키로만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골든블루는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의 국내 유통권을 획득했으며 주류업체 오미나라와 손잡고 고급 사과증류주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월 ‘홉하우스13’이라는 맥주 신제품을 3년 만에 내놓았다. 마지막 생존 카드는 브랜드 매각과 구조조정이다. 글로벌 위스키 회사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올 초 임페리얼 영업·판매권을 드링스인터내셔널에 넘긴 뒤 희망퇴직을 받아 220여명이었던 정규직을 90여명으로 대폭 줄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울산시장, 수출입 업체 등에 울산항 이용 요청 서한문

    송철호 울산시장이 화주물류협의회와 수출입업체 등 680여곳에 울산항 이용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서한문에서 “울산항 물동량이 2년 연속 2억t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울산항을 이용해 주신 지역 기업체와 시민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주력 물량인 액체 화물 감소에도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냈다”며 “울산 경기가 드디어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바다와 해양을 통한 다양한 사업으로 불황 탈출이라는 시정 제1 목표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고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또 북신항 오일&액화천연가스(LNG) 허브항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울산항이 우리나라 제1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 달 남은 추석 차례상 민심 잡아라…與 정책 승부수·한국당 집토끼 사수

    바른미래 손학규 퇴진 놓고 내홍 장기화 평화당 잔류·탈당파 호남패권 승부처로 정의당, 與 ‘우클릭’ 비판… 지지층 결집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명절 민심 잡기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가족·친지들이 모이는 명절은 정치권에 대한 평가가 활발히 토론되고 평가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에 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마지막 주로 예정된 7명의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총력 방어해 개혁 세력 대 반(反)개혁 세력 구도를 추석 민심까지 끌고간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중대한 흠결이 드러날 경우 추석 민심 얻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해찬 대표가 앞장선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가 충청권 추석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퇴출 등 내년 충청권 선거를 이끌 인물난에 시달리는 민주당은 인물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를 건 모습이다. 한국당 의원들에게 이번 추석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민심을 듣는 기회다. 부정적 민심이 많을 경우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황 대표에게 당권 도전을 권유한 것도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서다. 추석 민심의 중대성을 고려해 황 대표도 지난 14일 계파색을 다소 걷어낸 당직 인선과 이례적인 광복절 전날 대국민 담화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대규모 장외 집회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원내투쟁으로 추석 전까지 지지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내홍에 빠진 바른미래당은 추석 민심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다. 4·3 보궐선거 직후 손학규 대표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이 ‘조건부 퇴진’ 약속을 사실상 번복했고, 당내 진통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둘로 쪼개진 민주평화당 잔류파와 탈당파(대안정치연대)는 추석 연휴를 호남 패권의 승부처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최근 ‘우클릭 행보’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