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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정세균 출마 예고, 친문 이광재·임종석 거론

    기지개 켜는 與 대선 잠룡…정세균 출마 예고, 친문 이광재·임종석 거론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기지개를 켜고 나섰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월 초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친문(친문재인) 진영은 ‘제3후보’ 찾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0일 여의도를 찾아 작심발언을 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심 잠행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도 시동을 걸면서 5·2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 대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2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선출마와 관련,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에게 보고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사임한 정 전 총리는 이르면 5월 첫째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의 측근인 한 의원은 “5월 첫째주는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고 이후가 될 수도 있다”며 “경선 일정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선언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친문 진영의 제3후보론은 후보군들의 출마 여부가 기로에 놓였다. 오는 6월부터 예비 경선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당대회 직후가 대선 출마를 위한 마지노선이다. 이광재 의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아직은 누구도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의원은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상위 1%에만 부과하자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해 최근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고심 중인 임 전 실장도 전당대회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사실상 불출마로 결심을 굳혔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문 후보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남의 인생을 장난감 취급하는 것”이라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재판’이 대법원에 계류돼 있어 사실상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  친문 진영이 ‘이재명 대세론’에 편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전날 이 지사가 강성 지지층과 선을 그으면서 ‘반(反)이재명 정서’가 되려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지사는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의견 표명 방식이 폭력적이거나 상례를 벗어난 경우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여전히 이 지사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고, 이 전 대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고심에 빠진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친문 진영이 마땅한 친문 후보를 찾지 못할 경우 정 전 총리측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은 지금 최선이 아닌 차선을 찾는 중”이라며 “제3후보론이 힘을 받지 못하면 정 전 총리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무슨 일이고? ERA·다승·이닝 1위 무시무시한 삼성의 선발 야구

    무슨 일이고? ERA·다승·이닝 1위 무시무시한 삼성의 선발 야구

    ‘이게 무슨 일이고?’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선발진의 예상 밖 깜짝 호투를 앞세워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막 직후 4연패에 빠졌지만 탄탄한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이 지난 19일까지 거둔 8승 중에 선발승은 7승이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백정현이 2승씩 거뒀고 이승민이 1승을 보탰다. 선발승 전체 1위, 선발 이닝도 79이닝으로 1위, 선발 평균자책점(ERA)도 2.85로 1위다. 이번 시즌 삼성 선발진의 활약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삼성 역대 외국인 최다 이닝, 최다승을 기록한 뷰캐넌이 있었지만 기복을 보였던 벤 라이블리와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원태인에겐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선전한 최채흥은 지난달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그러나 원태인이 3경기 ERA 1.00, 백정현이 ERA 2.4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채흥의 대체 선발로 투입된 이승민도 호투하며 무시무시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중 가장 부진했던 라이블리도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연속 통합우승으로 2010년대 초반 왕조를 구축했던 삼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마운드가 힘을 못 썼다. 2015년 선발 ERA 4.72(3위)였던 삼성은 2016년 5.93(8위), 2017년 6.02(10위), 2018년 5.61(8위), 2019년 4.83(8위)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그나마 4.27(3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 격언처럼 특히 선발투수의 지분은 절대적이다.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고 팀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에겐 남의 걱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20일 선발진에 대해 “구위가 확 좋아진 건 아니다”라며 “선수들 모두 체력 관리 잘하고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태인에 대해서는 “3경기 호투가 전부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더 성장해 좋은 공을 던져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티끌 모아 봐야 티끌”… 빚투 20대, 마통 부채 75% 늘었다

    월평균 가구소득 478만원… 1.6% 첫 감소가계빚 평균 8753만원… 월소득 대비 17배평균보유자산 약 4억여원… 4.3% 늘어나저축 줄고 주식투자자 5명 중 2명은 20대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보통 사람들’(평균 보유자산 4억 3809만원)의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소득 감소와 부채 증가폭이 커져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또 지난해 ‘빚투’(빚을 내 주식투자)로 20대의 마이너스통장(마통) 부채 잔액은 75%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20일 내놓은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월평균 소득은 478만원으로 전년(486만원) 대비 1.6% 줄었다. 2016년(461만원) 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감소다.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만 20~64세 취업자(근로자·자영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소득 감소는 저소득층이 더 심했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전년 대비 0.8% 감소했지만 소득 1분위(하위 20%)는 3.2% 줄었다. 계층 간 소득 격차가 더 커졌다는 뜻이다. 5분위 소득(895만원) 대비 1분위(183만원) 간 ‘소득 배율’은 2019년 4.76배에서 지난해 4.90배로 커졌다. 가구는 한 달 평균 240만원을 소비에 썼다. 전체 소득의 50.2%로 그 비중이 전년(49.6%)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히 자녀를 둔 ‘4050 가구’의 지출 1위 항목은 ‘교육비’로 전체 소비 지출의 27%나 됐다. 중고교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40대와 50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543만원과 702만원으로, 이 가운데 40대는 교육비로 84만원을, 50대는 108만원을 지출했다. 보고서는 10가구 가운데 6가구(62.5%)가 “부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16년 72.6% 기록 후 2019년(52.8%)까지 계속 떨어지던 부채 보유율이 지난해 다시 60%대로 반등한 것이다. 부채를 가진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8753만원으로 1년 새 5.5% 늘었다. 이는 빚을 가진 가구 월평균 소득(506만원)의 17배나 되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부채 증가폭도 컸다. 소득 1분위는 1년 새 부채 잔액(4367만원)이 19.8%로 치솟은 반면 소득 5분위(1억 2225만원)는 오히려 2.2% 줄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4억 3809만원으로 2019년(4억 1997만원)보다 4.3%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 비중은 부동산이 78%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과 기타자산은 각 14.7%, 7.3%였다. 가구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09만원으로 2019년(117만원)보다 8만원 줄었다. 소득 대비 비율은 22.8%로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다만 주식·펀드를 포함한 투자상품 비중은 6%(7만원)에서 10.1%(11만원)로 뛰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주식 투자자 비율이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특히 20대 주식 투자자 비율은 2019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23.9%에서 지난해 39.2%로 15.3% 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액의 상당 부분을 빚에 의존하다 보니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통 부채 잔액은 지난해 131만원으로 전년(75만원) 대비 75% 늘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20대의 마통 부채 잔액은 주식을 하지 않는 20대(36만원)에 비해 3.6배 많았다. 보고서는 “이들의 부채 규모가 두 배 늘어 빚투가 우려된다”며 “이런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쪼개기 근무의 설움… 알바 120만명 “풀타임 뛰고 싶다”

    쪼개기 근무의 설움… 알바 120만명 “풀타임 뛰고 싶다”

    지난달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단시간 근로를 하고 있는 사람이 12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고용의 ‘질’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걸 시사한다. 20일 통계청의 ‘2021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8만 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3만 6000명(16.6%) 증가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보통 전일제 근로자가 아닌 시간제 근로자로 분류되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등이 포함된다. 근로 시간별로 세분화하면 주 1∼17시간 일한 사람이 215만 8000명으로 1년 새 56만 5000명(35.5%) 늘었다. 주 5일제 기준으로 하루 근무시간이 4시간도 채 되지 않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특히 급증한 것이다. 주 18∼35시간 일한 사람은 372만 8000명으로 27만 2000명(7.9%) 증가했다. 이들 중엔 더 일하고 싶음에도 단시간 근로를 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전체 36시간 미만 취업자의 20.6%인 121만 5000명이 ▲현재보다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거나 ▲더 많이 일할 수 있는 일로 바꾸고 싶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69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무슨 일이고? ERA·다승·이닝 1위 무시무시한 삼성의 선발 야구

    무슨 일이고? ERA·다승·이닝 1위 무시무시한 삼성의 선발 야구

    ‘이게 무슨 일이고?’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초반 선발진의 예상 밖 깜짝 호투를 앞세워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막 직후 4연패에 빠졌지만 탄탄한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이 지난 19일까지 거둔 8승 중에 선발승은 7승이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백정현이 2승씩 거뒀고 이승민이 1승을 보탰다. 선발승 전체 1위, 선발 이닝도 79이닝으로 1위, 선발 평균자책점(ERA)도 2.85로 1위다. 이번 시즌 삼성 선발진의 활약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삼성 역대 외국인 최다 이닝, 최다승을 기록한 뷰캐넌이 있었지만 기복을 보였던 벤 라이블리와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원태인에겐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선전한 최채흥은 지난달 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다. 그러나 원태인이 3경기 ERA 1.00, 백정현이 ERA 2.4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채흥의 대체 선발로 투입된 이승민도 호투하며 무시무시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선발투수 중 가장 부진했던 라이블리도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연속 통합우승으로 2010년대 초반 왕조를 구축했던 삼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마운드가 힘을 못 썼다. 2015년 선발 ERA 4.72(3위)였던 삼성은 2016년 5.93(8위), 2017년 6.02(10위), 2018년 5.61(8위), 2019년 4.83(8위)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그나마 4.27(3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 격언처럼 특히 선발투수의 지분은 절대적이다.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고 팀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에겐 남의 걱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20일 선발진에 대해 “구위가 확 좋아진 건 아니다”라며 “선수들 모두 체력 관리 잘하고 부상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태인에 대해서는 “3경기 호투가 전부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더 성장해 좋은 공을 던져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자 정부가 특별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전통적인 금융거래와 비교해 투명성이 낮아 자금세탁 같은 불법행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데다 가만히 놔둔다면 향후 가격이 급락해 개인 투자자들이 감당 못 할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등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출금 때 금융사가 1차 모니터링을 하고,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발견하면 3영업일 안에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도록 했다. FIU는 관련 정보를 신속히 분석해 수사기관과 세무 당국에 통보하게 된다.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도 암호화폐 거래와 사업자의 불법행위를 들여다본다. 구 실장은 “가상자산 거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라며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건 우리 정부만이 아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또 미국에서는 주말에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재무부 측은 CNN 등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암호화폐 가격도 흔들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지난 13일 8073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주말에 해외발 악재가 전해지면서 7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7600만원대로 반등했다가 19일 오전 우리 정부의 규제 방침이 발표되자 7300만원(오후 10시 기준)대로 밀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제대로 막으려면 주무부처를 정하고 구체적 기준을 내놓아야 하는데 정부가 원론적인 엄단 의지만 밝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순식간에 14% 폭락했다가 급반등하는 등 가상화폐들이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 등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7일(현지시간) 밤 5만 9000 달러 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 달러 대로 14%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했다. 이후 반등해 18일 현재(한국시간 19일 낮) 5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수직 하락을 겪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홍보로 유명해진 도지코인도 지난주 최고가 0.45달러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급락했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졌기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현재 재무부는 CNBC와 와 CNN의 사실 여부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임원들은 상장 당일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 채굴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정전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결제 수단이나 투자 대상 등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최고가로 정점을 찍었다. CNN은 루머 한 번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호주-뉴질랜드 오늘부터 격리 없이 상대국 여행하는 ‘트래블 버블’

    호주-뉴질랜드 오늘부터 격리 없이 상대국 여행하는 ‘트래블 버블’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자유롭게 상대 나라를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친 지 일년 만에 처음이다.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상당히 오랫동안 준비해 ‘트랜스 타즈만 버블’이란 이름으로 이날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제 방문객들은 감기 증상만 없으면 격리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상대 나라를 방문해 여행할 수 있다. 이날 호주 공항들에는 들뜬 표정의 여행객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뉴질랜드로 비행하기 위해 몰려 들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돈 트랏이란 승객은 시드니 공항에 새벽 일찍 나왔다며 “내가 오늘 떠날 수 있게 돼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뉴질랜드 사촌의 건강이 좋지 않아 보러가는데 사촌과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 기쁘다. 다시 비행기 안에 앉아 있으면 많이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BBC 특파원은 일부 승객이 시드니 공항 바깥에 새벽 2시쯤 도착해 캠핑을 하며 공항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제트스타 첫 편은 만석이었다고 덧붙였다. 콴타스 항공을 비롯해 제트스타, 에어 뉴질랜드 등이 두 나라를 오가는 모든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두 나라 모두 바닷길과 하늘길만 막으면 국경 폐쇄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감염자도 사망자(호주 910명, 뉴질랜드 26명)도 다른 대륙 국가에 견줘 월등히 적어 이같은 조치에 나설 수 있었다. 두 나라는 지난해 3월 국경을 폐쇄한 뒤 상대 국민이 귀국하는 경우에만 격리를 의무화해 비행기나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뉴질랜드 여행객들이 대다수 호주 주에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호주인들은 뉴질랜드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간헐적으로 코로나 신규환자가 나오곤 했기 때문이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합동 성명을 발표해 기쁨을 나누면서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든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있으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모두 관광산업 비중이 상당해 이날 트래블 버블로 경제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국제 관광 수입 비중이 국가경제의 40%에 이르고, 27억 뉴질랜드달러(약 2조 1578억원)를 관광으로 벌어들인다. 뉴질랜드는 2019년 통계로 호주인 130만명을 받아들여 26억 호주달러(약 2조 2498억원)를 벌어들였다. 두 나라 모두 일찍이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해 여러 태평양 섬나라들처럼 감염병 위험이 크지 않은 ‘콜드 스폿’ 국가들과 개별적으로 트래블 버블을 실시해 왔다. 물론 호주 정부는 최근 한국처럼 백신 수급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집단면역 목표가 늦춰지고 국경 통제를 완화하는 데도 뒤처져 결과적으로 국가경제에 주름살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재보선 효과’ 윤석열, 서울·부산·중도서 모두 40% 돌파…이재명 27%

    ‘재보선 효과’ 윤석열, 서울·부산·중도서 모두 40% 돌파…이재명 27%

    尹 33.7%로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우세이낙연 11.0%, 오세훈 3.9% 순국힘 34%, 민주 29%, 국민의당 7.5%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3.7%를 차지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27.1%)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치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많은 지지율을 획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0%, 민주당 29.0%였다. 오세훈 지지율, 재보선 이후 안철수 제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3.7%를 얻어 27.1%의 응답을 보인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11.0%, 오세훈 시장이 3.9%,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 3.7%로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당선 이후 단숨에 지지율 반등세를 보였다. 총리직을 사퇴하고 여의도로 돌아온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였다.윤석열, 중도층 42%가 尹 지지보수·남성 지지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 지지자 이재명 53% vs 이낙연 30%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재보선 승리를 승리를 거머쥐었던 서울·부산 등에서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 거주자의 41.4%, 대구·경북 거주자의 45.9%, 부산·울산·경남 거주자의 41.2%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15.1%, 대전·세종·충청은 27.2%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 응답자의 51.1%와 중도성향 응답자의 41.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진보성향 응답자에서는 7.2%에 그쳤다. 보수성향 응답자는 11.2%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진보성향 응답자는 57.1%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보수지지층이 많은 60세 이상에서 과반이 넘는 50.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가장 높았다. 또 남성이 37.3%로 여성(30.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양상이 크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는 단 2.4%만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52.6%, 이 전 대표는 29.5%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6.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이 지사는 4.9%, 이 전 대표는 1.4%에 그쳤다. 국민의힘 34% vs 민주당 29% 국민의당 7.5%, 열린민주 5.3%, 정의 3.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0%, 민주당이 29.0%로 국민의힘이 5% 포인트 앞서 30%를 넘어섰다. 국민의당은 7.5%, 열린민주당은 5.3%, 정의당은 3.1%로 조사됐고 ‘지지정당 없음’은 16.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천당·지옥 오갔다” 비트코인, 1시간만에 14% 폭락했다 반등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하는 등 급등락을 오갔다. 비트코인, 5만9천→5만1천→5만5천 급등락 오가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000달러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0.3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7.5% 급반등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도 일정 부분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 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8%대 하락이다. ⓵돈세탁 조사 루머 ⓶코인베이스 지분 매각 ⓷신장위구르 정전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일제히 급락한 것은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트윗 루머에 대해 재무부는 CNBC와 CNN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결제 수단 또는 투자 대상에 포함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간부들이 상장 당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는 소식도 재무부 돈세탁 루머에 더해 가상화폐 시세 급락의 또 다른 배경이 됐다.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간부들은 상장 당일 모두 50억 달러(5조 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특히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2억 918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5%다. 그 외에 싼 인건비와 전기료로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로 알려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도 가상화폐 급락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가 루머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은 지적했다. 특히 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장난삼아 만든 도지코인마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지속적인 ‘밀어주기’에 힘입어 500% 가까이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이 더욱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국내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 들어서만 5배로한편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즉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 관심이 쏠린 결과다. 19일(한국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16일 현재 8,960.54이다.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16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의 5.25배로 불어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난해 12월 31일에 견줬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작년 12월 31일 81만 5100원에서 이달 16일 314만 1000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머스크의 언급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17일에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넘어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해 들어 약진했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 빗썸에서도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약 5배로 불었다는 뜻이다. BTAI에서도 가장 큰 비중(41.67%)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가격은 작년 말 81만 4500원에서 이달 16일 312만 9000원이 됐다. 상승률이 284.2%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리플(10.78%)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8원에서 2057원으로 764.3% 폭등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권 발목 잡는 낮은 지지율… 반전 엿보는 丁, 반등 노리는 李

    대권 발목 잡는 낮은 지지율… 반전 엿보는 丁, 반등 노리는 李

    정세균 1%… SK계 의원 여의도에 캠프“지지율은 대권 의지 표명하면 오를 것”5% 이낙연은 文대통령 호위무사 자처친문 당심 챙기고 ‘만인보’ 행보 차별화1강 이재명 존재감 키우며 ‘우군 모으기’정세균(왼쪽 얼굴) 전 국무총리가 1년 3개월 만에 여의도로 복귀하면서 여권 대권 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성찰의 시간’을 보낸 이낙연(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물밑 당심 다지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당 안팎의 지지세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쏠리며 ‘1강 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지지율 한 자릿수의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가 판을 흔들 묘수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주자 선호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4%, 이 전 대표는 5%, 정 전 총리는 1%였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과반(51%)의 지지를 얻는 등 당 안팎에서 유력 주자로서 위치를 굳혔다. ‘후발 주자’ 처지인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사임과 동시에 대권 행보에 나섰다. 당내 정세균(SK)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미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이 마련된 상태다. 18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산 사저’ 기념관을 방문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려 “김대중 대통령님을 찾아 뵌 이유는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짐”이라고 적었다. 정 전 총리 측에서는 1%라는 낮은 지지율에도 반전 드라마를 쓸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재보선 이후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같은 호남 기반이자 친문(친문재인)계와 가까운 정 전 총리가 이 지사의 대항마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SK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호남부터 순회하며 지지세를 다지고,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의지 표명을 하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이 전 대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친문 당심 선점에 나섰다. 지난 15일 자가격리 직후 ‘이낙연계’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의 일성이 “대통령을 안 했으면 안 했지, 그 짓(문 대통령과 차별화)은 못 한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였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전남 영광에서 청년 농업인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지난해 수해를 입은 구례를 찾았다.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는 ‘만인보’(萬人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은 “신복지체제도 계속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여의도 우군 모으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백신 독자 확보 검토’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당내 갈등을 우려한 듯 이재명계 의원들은 아무도 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 정세균, 5% 이낙연의 멀고 험한 대선 길 

    1% 정세균, 5% 이낙연의 멀고 험한 대선 길 

    정 전 총리…호남, 대권선언으로 지지율 돌파이 전 대표…‘문심’과 ‘민심’으로 반등 노려이 지사…‘당심’ 얻으며 독자 행보 엿보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년 3개월 만에 여의도로 복귀하면서 여권 대권주자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재보궐 선거 참패 직후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성찰의 시간’을 보낸 이낙연 전 대표도 물밑 당심 다지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당 안팎의 지지세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쏠리며 ‘1강 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지지율 한 자릿수의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가 판을 흔들 묘수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대상으로 차기주자 선호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4%, 이 전 대표는 5%, 정 전 총리는 1%였다. 특히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과반(51%)의 지지를 얻는 등 당 안팎에서 대권주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오랫동안 여권 잠룡으로 분류돼 왔지만 이번에 ‘후발 주자’ 처지가 된 정 전 총리는 지난 16일 사임과 동시에 대권행보에 나섰다. 당내 정세균(SK)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미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이 마련된 상태다. 정 전 총리 측에서는 1%라는 낮은 지지율이 부담스럽지만 반전 드라마를 쓸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재보선 이후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같은 호남 기반이자 친문(친문재인)계와도 가까운 정 전 총리가 이 지사의 대항마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SK계 한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호남부터 순회하며 지지세를 다지고,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의지 표명을 하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이 전 대표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이 전 대표는 이미 문재인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친문 당심 선점에 나섰다. 지난 15일 자가격리 직후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의 일성이 “대통령을 안 했으면 안 했지, 그 짓(문 대통령과 차별화)은 못 한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였다고 한다. 다음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고 기록하는 ‘만인보’(萬人譜) 행보에도 나선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은 “핵심 정책인 신복지체제도 계속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여의도 우군 모으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백신 독자확보 검토’로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이재명계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아무도 최고위원에 출마하지 않았다. 당내 계파 갈등을 굳이 만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닿을듯 닿을듯 닿지 않네‘… ‘상승세’ 코스피 3200선 안착 실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16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1월 25일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을 오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9억원을, 기관은 38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5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전날 밤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성장률 모멘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0.6%로 이전 분기 수준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지난달 24일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3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해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강세가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양강’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추락, 안철수 4%

    4·7 재보궐 선거 이후 이뤄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로 팽팽한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여권 완패로 인해 5%로 지지율이 추락했다. 야권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승리를 일궈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를 기록했다. 윤석열 vs 이재명 1%P차 접전재보선 패배 영향 이낙연 5% 홍준표·오세훈 2%, 정세균 1%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자유응답)라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 25%, 이 지사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5%), 안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이상 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5% 지지율에 그친 이 전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패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의 견제 속에 서울시장 최종 후보에서 탈락하면서 4%에 머물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 3월 선호도 24%, 4월 첫째 주 23%로 동률이었고 이번 주도 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갤럽은 “지난해 7월까지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하지만 올해 2월 이 지사는 재상승, 이 전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고, 3월 윤 전 총장의 급상승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선언을 하지 않은 비정치인 신분에도 꾸준히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거론돼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반등했고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어섰다.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지난달에는 20%대로 올라섰다. 60대 이상, 보수성향, 대통령 부정 평가자, 현 정권 교체 희망자 등에서는 40% 안팎이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성(27%), 40대(37%)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1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야당 후보 대선 당선돼야” 55% 최고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로 지난해 8월 이후 매달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55%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진보층(64%), 광주·전라(57%), 40대(49%) 등에서 높았다.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보수층, 대구·경북(이상 77%), 60대 이상(6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고, 재보선 이후 차이가 더 커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리 꿈틀?’…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4% 가까이 올라

    ‘금리 꿈틀?’…변동형 주담대 금리 최대 4% 가까이 올라

    잔액·신잔액 기준은 0.03%p↓일부 은행 신잔액기준 최고 4%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4% 가까이 올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5일 줄줄이 0.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연 2.40~3.90%, 우리은행은 연 2.63~3.63%으로 올랐다. 농협은행은 연 2.42~3.63%로 상승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연 2.613%~3.913%으로 전날보다 0.002%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은 2.42%~ 3.67%으로 금리 변동이 없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0.8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90%) 이후 계속 떨어졌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8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新) 잔액 코픽스는 0.03%포인트 낮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연 2.52~4.02%, 우리은행은 연 2.63~3.63%, 농협은행은 연 2.42~3.63%로 낮아졌다. 하나은행은 연 2.393%~3.693%으로 0.002%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연 2.42%~ 3.67%으로 유지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면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중국 vs 나이키 기싸움, 승자는?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중국 vs 나이키 기싸움, 승자는?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서구 패션 브랜드가 중국 신장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중국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해당 브랜드의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G2로 부상한 중국과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싸움, 과연 어느 쪽의 승리로 끝이 날까.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 운동의 배경인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 서북부에 있는 지역으로, 전 세계 면화의 5분의1을 차지한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해당 지역의 소수민족인 이슬람 신자들을 탄압해 왔다. 중앙정부로부터 독립하길 원하고, 중국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한족과 갈등을 빚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국제적인 테러 만행이 이어지면서 무슬림을 통제해야 한다는 명목 역시 탄압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신장 위구르족 소수민족 1200만명이 강제노동 등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악화일로를 걷던 미국은 공개적으로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나이키와 H&M, 아디다스,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는 신장 면화의 사용을 우려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의 일부 소비자들은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치렀고, 중국 최대 쇼핑 사이트 내에서 H&M 상품은 검색조차 되지 않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파나고니아, 갭 등의 브랜드들은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침해에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이어 갔다. 중국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싸움은 어느 쪽의 우위도 없이 평행을 달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기운은 중국 쪽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지난 4일 보도에 따르면 신장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던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을 소유한 PHV,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노스페이스와 반스 등을 소유한 VF 코퍼레이션 등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강제노동 반대 정책을 삭제했다. 독일 기업 휴고보스는 ‘지속해서 신장 면화를 구매하고 지지할 것´이라는 성명까지 올렸다. 일본 브랜드인 무지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 웹사이트에서 신장 면화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고, 유니클로는 ‘우리는 정치적으로 중립’이라는 애매한 화법으로 중국 시장을 선택했다. 뉴욕타임스는 “오랫동안 서구 브랜드에 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중국 패션 산업이 이 싸움의 승자”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신장과 연관이 있는 중국 의류 및 섬유 기업들은 서구 브랜드의 보이콧이 시작된 뒤 주가가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가 2025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도 나왔다. 내로라하는 서구 브랜드들도 중국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신장 면화 보이콧과 서구 브랜드 불매 운동은 중국과 서구가 정치·외교·경제적 영향력을 겨루는 하나의 방식이자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단순한 이익 싸움이 아닌 만큼 승자를 논하긴 어려우나, 중국의 영향력이 예상치 못한 분야에까지 다다르고 있다는 사실만은 자명해 보인다.
  • IMF “한국, 저출산 고령화로 부채부담 폭발” 경고

    IMF “한국, 저출산 고령화로 부채부담 폭발”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한 가파른 부채 증가에 경고음을 울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바우어 IMF 아태국 부국장보겸 한국 미션단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의 부채와 재정 지출과 관련해 인구의 급격한 감소 속에 노령화에 따라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 지출로 인한 부채 증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향후 지출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우어 단장은 “탄탄한 제조업 부문과 양질의 노동력을 포함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은 당분간 부채를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도 노령화와 관련된 의료비 및 기타 부채는 향후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적 여력을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도 “앞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한 추가 부채가 발생하더라도 나중에 부채가 폭발하지 않도록 재정 정책을 장기적 틀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IMF의 재정 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53.2%인 한국의 정부부채는 오는 2026년 69.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럽과 일본의 부채 수준이 상당히 높지만 같은 5년간 부채가 감소하는 점과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바우어 단장은 또 지난해 제공된 재정 지원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약화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월 예측치 3.1%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한국 사회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근로자를 위한 더욱 강력한 안전망, 훈련 및 유연성 강화 등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바우어 단장은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업이 지배하는 경제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정책 조치도 있다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IMF는 이날 내놓은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아시아 경제가 지난해 10월 전망치(6.9%)보다 늘어난 7.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했다. 2022년에는 5.4% 성장이 예상됐다. IMF는 일본과 호주, 한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미국과 중국의 수요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누리는 점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미국 금리가 오르면 아시아 지역 자본 유출을 촉발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IMF는 전망했다. IMF는 “아시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 수요 급증으로 혜택을 받는 국가와 관광에 의존하는 국가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그렇지만 ▲백신 출시 후퇴 ▲새로운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에 관한 의문 ▲바이러스의 부활 등은 경제 하방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IMF는 글로벌 수요와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올랐지만, 아시아의 회복이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아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조현준, 회장 취임 4년 만에 공식 총수 된다

    조현준, 회장 취임 4년 만에 공식 총수 된다

    조현준(53) 효성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4년 만에 공식적인 총수 자리에 오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오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효성그룹 동일인(총수)에 지정될 전망이다. 2017년 이미 그룹 회장이 됐지만, 공정위는 효성의 실질적인 총수는 아버지 조석래(86) 명예회장이라고 판단해왔다. 공정위는 고령인 조 명예회장의 건강이 나쁘다는 점, 모든 경영 판단을 조 회장이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인 변경이 필요하다는 효성 측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효성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중공업 등을 거느리는 구조다.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스판덱스 사업의 세계 1위 지위를 지키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린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을 짓는 등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매각이 불가피했던 효성캐피탈도 지난해 새마을금고 컨소시엄에 넘겨 3752억원의 현금을 쥐었다. 효성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해 반등을 노린다. 증권가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 4곳의 올 1분기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주력 상품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서다. 가장 규모가 큰 효성티앤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9% 성장한 17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올해 초(1월 4일) 21만 3000원에서 이날 56만 7000원으로 3개월 사이 166% 뛰었다. 그러나 조 회장이 지배구조 정리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은 건 아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승계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 조 명예회장은 ㈜효성(9.43%)·효성티앤씨(8.19%)·효성첨단소재(10.18%)·효성중공업(10.18%)의 지분을 분산 보유하고 있다. 장남 조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형제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분 승계가 명확이 이뤄지기 전까진 분쟁 불씨가 남아 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을 형과 동생에게 균등하게 나눌지, 아니면 형에게 몰아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지주사 기준 지분율은 조 회장이 21.94%, 조 부회장이 21.42%로 매우 근소한 차이다. 총수일가 지분이 끼어 있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 계열사도 지난해 기준 15곳이나 돼 공시대상 기업 64곳 중 가장 많다. 지난해 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조 회장은 또 다른 혐의인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로 재판을 이어가고 있어 사법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업가치 뛴 LG·SK… K배터리, 中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시동’

    기업가치 뛴 LG·SK… K배터리, 中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시동’

    SK이노, 위험 요소 걷어내 주가 11.9%↑김준 사장 “美 조지아 공장 등 투자 확대” LG는 승리 예견 동력 약해져 0.6% 올라김종현 사장 “기술력 더 발전… 선제 투자” 올들어 세계 배터리시장 中 독주 체제로재계 “실제 공급 2~3년 뒤 세계 1위 전망”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마침표를 찍고 나니 두 기업의 가치도 덩달아 뛰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산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하는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것이 국익과 개별 회사의 장기적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며 LG와 SK의 법적 분쟁 종식을 반겼다. 배터리 사업 확장에 눈엣가시 같던 소송전이 모두 해결되면서 이제 ‘K배터리’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하는 일만 남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11.97%(2만 8500원) 급등한 26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0.62%(5000원) 소폭 상승한 8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보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 상승폭이 큰 이유는 SK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 패소에 따른 미국 사업 철수 위기’라는 위험 요소를 걷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조원의 배상금을 받아낸 LG는 법적 분쟁의 최종 승자이긴 하지만 이미 승리가 예견됐던 터라 주가 반등의 동력은 SK보다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각사 직원들에게 배터리 분쟁 타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성장 의지를 다졌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30년간 쌓아온 배터리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게 됐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대규모 배터리 공급을 확대해 전기차 확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제 배터리 사업 성장과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비롯해 추가 투자와 협력 확대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기술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더 큰 성장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세계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독주 체제로 흐르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CATL의 점유율은 31.7%까지 상승하며 19.2%의 LG에너지솔루션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5%대의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점유율을 모두 더해도 중국 CATL에 미치지 못할 정도다. 재계 관계자는 “양사 배터리 수주에 걸림돌이 됐던 소송전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중국을 바짝 추격하면 계약 후 실제 공급이 이뤄지는 2~3년 뒤엔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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