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분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바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14
  •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탈’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그동안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의 계약 소식이 없던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영입 소식을 전했다. KIA는 27일 “외국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브리토는 신장 188㎝ 체중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출장해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브리토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강한 어깨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KIA는 올해 프레스턴 터커가 타율 0.237에 홈런도 9개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긴 터커를 끝까지 믿었지만 반등이 없으면서 결국 터커는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4㎝, 체중 80㎏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는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1월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 정책선거 전환 나선 윤석열 “일자리·복지로 행복경제시대 연다”

    정책선거 전환 나선 윤석열 “일자리·복지로 행복경제시대 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중원 신산업벨트 조성과 세대·계층·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골자로 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대선 경선 이후 윤 후보가 직접 공약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등 촘촘한 복지도 약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비롯해 배우자 김건희씨 리스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책선거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의 최종 목표가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만 키우는 성장경제에서, 성장과 함께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경제로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특히 행복 경제에 대해 “낙오되거나 소외되는 국민이 없는 경제”라면서 “성장의 과실이 일자리와 복지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일자리 창출 분야 정책으로 ▲융합산업 분야 중심의 신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창의형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창의형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오송·오창의 바이오기술(BT)을 시작으로 대덕의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에너지기술(ET)과 세종의 스마트행정, 익산의 식품기술(FT)에 이르기까지 중원 신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규모도 2배로 확대해 청년·여성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안도 담겼다. 복지 공약으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기존 긴급복지지원제도 국민안심지원제도로 확대 개편 등을 내세웠다. 윤 후보는 “무차별 현금 뿌리기가 아니라 어려운 계층부터 우선 지원하겠다”면서 “아동, 노인, 장애인에 대한 추가 급여로 가장 어려운 계층의 삶부터 보듬어 가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선 이후 처음으로 직접 정책을 발표했다. 후보가 직접 발표하는 주요 공약 시리즈 1탄으로, 윤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메시지 정치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 역시 구체성이 떨어져 일종의 선언적 구호에만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경선 때부터 (공약 발표를) 여러 차례 해 왔고, 오늘 말씀드린 것은 공약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말씀드린 것이고 공약집이 나오면 더 구체적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워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큰 위로가 됐습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신지현은 올해도 또 아깝게 올스타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결과, 지난해 1만 17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던 신지현은 올해는 1만 8617표를 얻었다.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1만 8947표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2417표 차이가 올해는 330표 차이로 확 줄었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인 데다 지난 시즌 베스트5는 물론 올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도 뽑혔을 정도로 실력이 남다른 덕분이다. 팀이 최하위로 처졌지만 신지현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3분13초 16.3점(공동 5위) 4.4어시스트(6위) 3.7리바운드 0.9스틸로 리그 정상급 가드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가드로만 한정하면 득점은 1위고 어시스트는 4위다. 신지현은 “초반에 잠깐 1등하길래 좀 놀랐다”면서도 “팀마다 2명씩 뽑는 거니까 우리팀 누르면서 내 이름을 눌러주지 않았을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지현은 2년차였던 2014~15시즌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한, KDB생명)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올스타 1위 출신이다. 다만 당시는 남부선발(삼성, 신한은행, 국민은행)의 변연하, 김단비, 강아정에게 밀린 전체 4위여서 지금과는 의미가 다르다. 올해 여자농구 올스타전은 원래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지난해에 이어 또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신지현도 올스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신지현은 “2년째 못하니까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시는 것 같아서 나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신지현의 성적은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2.77점으로 데뷔 후 첫 두자릿수 평균득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6.3점으로 더 늘었다. 리바운드도 커리어 하이 기록이고, 어시스트는 지난 시즌보다 평균 0.5개 적지만 이는 신지현이 직접 득점을 해줘야 하는 팀 사정의 영향이 크다. 특히 상대팀이 대놓고 신지현을 막는 전략을 들고 나오는 상황에서 만든 성적이라는 점에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신지현은 “아무래도 공격 비중이 높아지고 조금 더 많이 쏘니까 득점면에서 올라간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현의 커리어 하이가 아쉽게도 이번 시즌 하나원큐는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강이슬(청주 KB)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심각해졌고, 이 자리를 구슬로 대체하려고 했지만 구슬이 시즌 초반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시즌 아웃되면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김이슬에 고아라의 부상까지 이어지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 됐고 신지현과 양인영에 의존해 경기를 풀어나가지만 쉽지 않다. 하나원큐는 평균 67.2점(5위) 16.3어시스트(6위) 39.3리바운드(5위) 5.8스틸(4위) 등 여러 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특히 수비 구멍이 심각해 평균 실점이 80.6으로 유일하게 80점대 실점을 허용하고 있어 득실 마진이 크다.신지현은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라며 “부상 선수도 너무 많고 노력하고 이기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준비를 못 하진 않았는데 틀어지면서 생각보다 승리도 못 챙기고 경기력도 안 좋아서 힘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부산 BNK가 3라운드 때 반등에 성공하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하나원큐는 현재 분위기상 봄농구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신지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지현은 “휴식기에 몸 관리에 더 신경 쓰고 팀 분위기가 안 좋지만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다시 부천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들 앞에서 이기는 모습을 꿈꿨다.올해 팀 성적은 아쉽지만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인 만큼 팀 성적까지 뒷받침된다면 언젠가 꿈에 그리는 올스타 1위도 현실이 될 수 있다. 김단비와 격차가 여차하면 뒤집어질 수 있는 차이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신지현은 “단비 언니는 농구도 너무 잘하고 1등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한 번은 올스타 1등 해보고 싶다. 그러면 엄청 큰 영광일 것 같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무엇보다 농구를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선수로서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 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양국 통화정책 디커플링 가속

    美는 조이고 中은 풀고… 양국 통화정책 디커플링 가속

    美 테이퍼링 끝내고 금리 3차례 인상경제 회복세… 연준 인플레 차단 사력中 지준율·대출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전방위 규제로 성장 주춤해 부양카드“무역전쟁 재발 우려” “세계경제 균형”글로벌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이 내년 통화정책 운영에서도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해 온 미국이 물가 폭등을 막으려고 기준금리 인상을 선언한 반면 중국은 둔화하는 경기를 살리고자 금리 인하에 시동을 걸었다. 양대 강국(G2)의 정책 디커플링(탈동조화) 움직임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내년 초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끝내고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2022년과 2023년에 세 차례씩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종전 0.1%에서 0.25%로 인상하는 등 주요국들은 미국의 기조에 발맞춰 긴축 기조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5일부터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춰 1조 2000억 위안(약 22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20일에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0.05% 포인트 내렸다. 중국은 내년에도 경기 진작을 위해 지준율과 LPR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미중 중앙은행이 ‘극과 극’ 정책을 택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 사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은 감염병 확산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슈퍼 부양책과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6.8%를 기록했다.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차단’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중국은 바이러스 사태 이후 공격적인 봉쇄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나홀로 ‘V자형’ 반등을 일궜다. 그런데 방역 성공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교육·빅테크·부동산 등에 전방위 규제를 가해 문제가 됐다. 지난 1분기 18.3%까지 치솟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분기에 4.9%까지 주저앉았다. 4분기에는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하강 속도가 가팔라지자 정부가 서둘러 경기부양 카드를 꺼냈다. 양대 중앙은행의 ‘정반대 정책’은 글로벌 자본 흐름에 복잡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매파 기조로 금리를 올리면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 인민은행이 비둘기파로 돌아서 금리를 낮추면 위안화는 약세를 띤다. 두 나라 경제정책이 정면으로 충돌하면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위안화 약세가 뚜렷해져 중국은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고 이는 미중 무역전쟁 재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두 나라의 서로 다른 기조가 세계경제의 과열을 식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스탠더드차타드의 딩솽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해 세계경제 전반에 균형을 잡아 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안철수·김동연, 여야 작심 비판… 제3지대 꿈틀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방어에 전념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제3지대 후보들은 이를 틈타 지지율을 반등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작심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도록 후보 검증기구를 만들어 각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자료 검증과 청문회를 전담하도록 하고, 후보들은 정책 선거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자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보수 텃밭’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여야 후보를 비판하면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해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다.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부총리 경험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 삼성폰도 현대차도… 이제 중국에선 안 통하는 ‘K브랜드’

    삼성폰도 현대차도… 이제 중국에선 안 통하는 ‘K브랜드’

    그간 한국 기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소비자 시장이 ‘무덤’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째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극약 처방을 내리고자 혁신팀을 신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공장 매각과 고위 경영진 교체 등 다양한 조처에도 올해 ‘최악의 판매량’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 경쟁에서,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바이스 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렸다. 한 부회장이 중국 사업 전반에 걸쳐 ‘대수술’을 집도하겠다는 뜻이다. 과거 중국인들이 ‘부의 상징’으로 여기던 삼성의 휴대전화가 자취를 감추는 등 어려움이 커지자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에 이재용 부회장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자 중국 출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3∼2014년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지만 2019년부터 1% 밑으로 떨어졌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제품들이 급성장한 결과다. 올 가을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권토중래를 노렸지만 이렇다할 반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한때 중국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던 현대차·기아에도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는 34만 9000대, 기아는 14만 1000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대란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각각 22%, 28% 줄었다. 올해 판매량은 2009년(81만대)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BYD)와 니오,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국 기업들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일본 기업을 넘어서는 특수를 누렸다.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높았고 조선족의 기여도 상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중국법인 매출은 1475억 달러(약 171조원)로 전성기인 2013년(2502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린 결과로 본다. 하지만 극심한 미중 충돌 상황에서도 애플은 올해 10월 현지 업체를 누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역시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건재하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에서 ‘K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은 “앞으로 5~10년 뒤가 진짜 문제”라며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브랜드와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하면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K브랜드 퇴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양강 비틀하자 제3지대 ‘꿈틀’…安 긴급제안·金 중앙당 출범

    양강 비틀하자 제3지대 ‘꿈틀’…安 긴급제안·金 중앙당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방어에 전념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제3지대 후보들은 이를 틈타 지지율을 반등시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일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작심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각 정당과 언론단체, 정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후보 검증기구’를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도록 후보 검증기구를 만들어 각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자료 검증과 청문회를 전담하도록 하고, 후보들은 정책 선거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자 보수 표심을 겨냥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보수 텃밭’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도 각각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한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여야 후보를 비판하면서 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물결’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취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해 “수신(修身)도, 제가(齊家)도 없이 ‘치국’(治國)을 논하고 있다.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면서 “대한민국은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부총리 경험을 부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역대 최다 타이’ 박지수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박지수(청주 KB)가 통산 12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2회는 신정자가 달성한 역대 최다 기록 타이로 박지수는 앞으로 한 번만 더 라운드 MVP를 받으면 대기록을 쓰게 된다. 사실상 박지수에 대적할 선수가 없는 만큼 달성은 시간문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 82표 중 55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위 박혜진(아산 우리은행·16표), 3위 진안(부산 BNK·11표)을 넉넉히 따돌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 나와 평균 25분 50초 21점 1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8블록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 우리은행에 일격을 당했던 KB는 3라운드에 5전 전승을 달리며 시즌 반환점을 14승 1패로 마감했다. 남은 시즌 전승을 거둔다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을 찍게 된다.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진행된 기량발전상(MIP)은 이소희(BNK)가 34표 중 21표를 얻어 선정됐다. 2위 김지영(부천 하나원큐·12표), 3위 이주연(용인 삼성생명·1표)를 따돌렸다. 이소희는 지난 1일 하나원큐전에서 본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는 등 BNK가 3라운드 3승 2패로 반등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소희는 5경기 평균 31분 17초 16.6점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 2R까지 1승 → 3R 3승… 女농구 판 엎는 BNK

    이미 정해진 줄 알았던 여자프로농구 순위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2라운드까지 1승에 그쳤던 부산 BNK가 3라운드에서 3승을 쌓으며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5-54로 승리했다. 1라운드 58-88, 2라운드 54-86으로 대패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는 경기였다. 이 승리로 4승 11패가 된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근 들어 진안과 안혜지, 이소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이소희는 2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10.6점에서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6.6점으로 득점력이 크게 올랐다. 안덕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6일 “초반에 선수들끼리 안 맞았던 게 잘 맞아가고 공격 옵션이 잘 정리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비시즌에 김한별과 강아정을 영입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두 에이스가 부상을 겪었고, 안혜지와 진안도 대표팀에 소집되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탓에 아쉽게 지는 경기가 몇 차례 있었다. 3라운드까지 평균 70.8점(3위), 42.9리바운드(2위)를 기록한 BNK가 정작 순위는 5위인 이유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는데 그게 좋아졌고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이제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시동이 늦게 걸린 감은 있지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재밌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 파월 “석 달 후 양적완화 종료”… 美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예고

    파월 “석 달 후 양적완화 종료”… 美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2배로 높이고, 내년 중에 기준금리를 최소 세 차례 인상한다며 ‘통화정책의 전환’을 선언했다. 연준은 그간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돈풀기’를 멈추지 않았으나 40년 만에 도래한 최악의 인플레이션 위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준이 금리 액셀을 밟는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증시는 빠르게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테이퍼링 속도를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규모를 현재 월 150억 달러에서 월 300억 달러로 늘려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당초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는 것이다.테이퍼링을 마치면 다음 절차는 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내년에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시장은 그 시기를 내년 3월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첫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내년 6월에서 3월로 앞당긴다”고 밝혔고, 씨티은행은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을 전망하나 테이퍼링이 종료되는 3월에 인상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 지표)에서 18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이 내년 중에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등 최소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후인 2023년에도 역시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됐다. 파월 의장도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 금리 인상은 기대하지 않으나,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를 올릴 수는 있다”고 말했다.그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던 연준이 이날 성명에서 해당 표현을 삭제한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연속 5%를 넘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통화 긴축 정책을 펴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FOMC는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9월 2.2%에서 2.6%로 높여 잡았다. 금리 인상 신호에도 시장은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자금은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달러 등으로 이동하지만 세계 금융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3% 올라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뒀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8%, 2.15% 급등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16일 전거래일보다 17.02포인트(0.57%) 오른 3006.31로 3000선을 회복했고 같은 날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2.13%, 0.71% 올랐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발표가 기존 전망과 같은 맥락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게 증시 훈풍의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는 빠르게 완전 고용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견조한 회복을 언급한 것도 ‘랠리’의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긴축 정책이 시작되면 월가가 그때도 환호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0.1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주요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섰다.
  • 3R 3승 깨어난 BNK… 안 봐도 뻔했던 여자농구 판이 흔들린다

    3R 3승 깨어난 BNK… 안 봐도 뻔했던 여자농구 판이 흔들린다

    이미 정해진 줄 알았던 여자프로농구 순위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2라운드까지 1승에 그쳤던 부산 BNK가 3라운드에서 3승을 쌓으며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BNK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5-54로 승리했다. 1라운드 58-88, 2라운드 54-86으로 대패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는 경기였다. 이 승리로 4승 11패가 된 BNK는 3위 용인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근 들어 진안과 안혜지, 이소희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이소희는 2라운드 5경기에서 경기당 10.6점에서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6.6점으로 득점력이 크게 올랐다. 안덕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6일 “초반에 선수들끼리 안 맞았던 게 잘 맞아가고 공격 옵션이 잘 정리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비시즌에 김한별과 강아정을 영입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두 에이스가 부상을 겪었고, 안혜지와 진안도 대표팀에 소집되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탓에 아쉽게 지는 경기가 몇 차례 있었다. 3라운드까지 평균 70.8점(3위), 42.9리바운드(2위)를 기록한 BNK가 정작 순위는 5위인 이유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적인 것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는데 그게 좋아졌고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이제 이기는 방법을 선수들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시동이 늦게 걸린 감은 있지만 목표했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재밌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 “힙합의 본질 찾은 쇼미10… 시즌 11? 확 바꿀 것”

    “힙합의 본질 찾은 쇼미10… 시즌 11? 확 바꿀 것”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힙합 서바이벌 엠넷 ‘쇼미 더 머니’(쇼미)의 시즌10이 최근 막을 내렸다. 대중음악 주변부에 머물던 힙합을 주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 속에 방송으로 선보인 음원들이 장기간 차트를 점령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 주고 있다. 15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시즌10의 음원들은 지난달 7일 아넌딜라이트의 ‘쉬어’를 시작으로 4주간 디지털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신 주간 집계인 11월 28일~12월 4일 집계에서는 1위를 차지한 비오의 ‘리무진’부터 6위 ‘MBTI’까지 줄세우기를 했다. 최종회는 시청률 1.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를, 15~39세 연령대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디 오리지널’로 이름 붙인 쇼미10은 힙합과 랩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내세워 화제성을 높였다. 1대1 미션 등 전통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을 되살리고 ‘불구덩이 미션’으로 불리는 60초 미션에 증강현실(AR) 기술을 덧입히기도 했다. 대중에게 인기가 높은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부터 토일, 슬롬 등 대중에게는 생소한 차세대 프로듀서들도 합류했다. 기존 우승자 베이식도 다시 출연해 화력을 더했다.최근 서면으로 만난 쇼미10의 최효진 CP와 박소정 PD는 “10주년이니 현재를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한국 힙합이 어떻게 흘러왔고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에 대한 그림을 조금이라도 느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특히 프로듀서 중 현재 가장 트렌디하면서 개성 강한 음악 세계를 가진 비트메이커를 포진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쇼미는 새로운 형식과 장르를 기반으로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차츰 대중성을 높이며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10년간 프로듀서 54명이 출연했고, 총 243곡을 선보였다. 시즌을 거듭하며 출연자 자질 논란, 일부 프로듀서의 심사 논란 등 잡음도 있었으나 지난해 시즌9 머쉬베놈, 쿤디판다, 미란이 등 신선한 얼굴을 찾으며 반등했다. 시즌1에서 1000여명이던 지원자는 시즌10에서는 2만 7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 CP는 “쇼미가 아니더라도 힙합은 워낙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장르이기 때문에 결국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쇼미와 오랜 시간 나란히 발 맞춰 걸으면서 인기를 가속화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히트곡과 스타를 꾸준히 배출한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제작진은 “시즌11을 한다면 이제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전개할 수 있는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포토]15일부터 중국 가상화폐 거래 중단

    [포토]15일부터 중국 가상화폐 거래 중단

    후오비 등 중국계 가상 화폐 거래소들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화폐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15일, 서울 서초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고객센터 모니터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최근 한 달 새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은 가상화폐 거래의 큰 손인 중국 위안화 거래가 중단되고, 미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테이퍼링’을 본격 추진하면서 반등할 추진력을 찾기 힘들다는게 시장의 시각이다. 2021.12.15 연합뉴스
  • “포스코, 자회사 비상장 약속 지켜야” 증권가, 지주사 전환에 조건부 호평

    “포스코, 자회사 비상장 약속 지켜야” 증권가, 지주사 전환에 조건부 호평

    “약속만 잘 지킨다면 나쁠 게 없다.”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포스코의 계획에 증권가에서는 ‘조건부 호평’을 내놨다.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주회사를 두는 것엔 동의하지만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두면서 철강사업 신설법인인 ‘포스코’를 비상장 계열사로 물적분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가 내건 ‘자회사 비상장 원칙’이 핵심이다. 이번에 분리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뿐 아니라 앞으로 설립할 수소, 니켈 등 신설 자회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잇단 ‘쪼개기 상장’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물적분할 트라우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상당히 파격적인 약속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많은 상장사가 ‘캐시카우’인 전통사업에서 번 돈을 신사업에 쏟아붓고는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독립시켜 상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할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좋지만, 회사의 미래성을 보고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자신들의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쓴맛을 감내해야 했다. LG화학의 사업부였다가 지난해 분사한 뒤 현재 상장을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SK이노베이션에서 독립한 배터리 회사 SK온도 현재 상장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해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사를 상장사로 둔 뒤 비상장 전환했던 현대중공업도 최근 다시 상장했다. 포스코의 약속에 증권가 반응은 나쁘지 않다. “(물적분할을) 굳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배당도 큰 차이가 없을 것”(하이투자증권), “비상장 약속은 주가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키움증권), “분할에 따른 변화는 단기적이다. 본업을 비롯한 리튬, 니켈, 수소사업의 재평가가 중요”(유진투자증권), “지주사 전환은 미래를 위한 장기포석”(메리츠증권) 등으로 분석했다. 분할 충격에 지난 10일 전일보다 1만 3500원(-4.6%) 급락한 포스코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5500원(1.95%) 오른 28만 7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는 최대주주 국민연금(9.75%)을 제외하고 5% 이상 확보한 대주주가 없다. 그만큼 분할 방식에 부정적인 투자자들을 설득해 분산된 표심을 결집하는 게 관건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려면 주식총수의 3분의1 이상이 출석해 주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 50년 뒤 한국, 가장 오래 살고 가장 적게 낳는다

    50년 뒤 한국, 가장 오래 살고 가장 적게 낳는다

    2070년 출생아 기대수명 91.2세출산율 1.21명, OECD 최저 전망2120년 인구 1431만명까지 줄 듯2070년에는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이다. 하지만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는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 자료에 따르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70년 태어난 아이는 91.2세(남자 89.5세, 여자 92.8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기대수명(83.5세)보다 7.7년 길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최근 50년간 21.2년이나 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미래 기대수명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가장 길다. 통계청은 2065∼2070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90.9세로 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르웨이(90.2세)와 핀란드(89.4세), 일본·캐나다(89.3세) 등을 앞지른다.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아일랜드(82.0세)보다는 8.9년 길다. 기대수명이 길다는 건 국민 건강 상태가 그만큼 좋다는 의미이며, 인구 감소를 더디게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065∼2070년 평균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1.21명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다만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0.84명)보다는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 인구(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말하는 총부양비는 116.8명으로 OECD 1위가 된다. 태어나는 사람은 적은데 고령인구는 늘어나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떨어진 뒤 반등해 2070년에는 1.21명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산율이 지난해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인구는 2070년 3478만명, 2120년 1431만명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 “작지만 누가 봐도 아는 명품 원해” 한국 명품 시장 16조 육박 세계 7위

    “작지만 누가 봐도 아는 명품 원해” 한국 명품 시장 16조 육박 세계 7위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가 15조 8800억원(141억 65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는 전 세계 7위 규모다.10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명품 시장 규모는 3495억 59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13.3% 성장했다. 명품 시장 규모는 미국이 704억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캐나다(581억 달러), 일본(281억 달러), 프랑스(205억 달러), 영국(191억 달러), 이탈리아(162억 달러), 한국(142억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에도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반등하며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016년 9위에 머물렀던 한국 순위는 2019년 8위에 이어 지난해 한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4.6%에 달했다. 가죽 제품을 포함해 의류, 신발, 쥬얼리, 시계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화장품은 타 카테고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고급 향수나 핸드크림 류는 오히려 상승했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총괄 연구원은 “작지만 누가 봐도 아는 럭셔리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패션 잡화, 시계, 립스틱부터 핸드크림, 문구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눈에 자연스럽게 띄길 바라는 명품 구매 트렌드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이재명 후보 부부, 표암재 방문

    [포토] 이재명 후보 부부, 표암재 방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시조 발상지인 경북 경주시 표암재 악강묘를 알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예쁜 색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톱클래스. 어릴 적 저한테 콩 먹이려고 온갖 달콤한 말로 꼬시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엄마, 이 영상 왜 그때는 없었을까? ㅎㅎ 콩으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데….” “콩 먹고 장수하겠습니다. 아무리 콩이 좋다고 콩 좀 먹어 달라 사정을 해도 잘 먹지 않는 우리 딸을 위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 좋네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인기 유튜버 ‘닥터프렌즈’, ‘지현꿍’과 함께 국산콩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국산콩의 효능과 조리법 등을 소개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콩으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하겠다’, ‘파티 요리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공육 대신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감소한다는 게 미국의사협회지 논문에 실린 효과다. 콩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의학적 증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이며, 오히려 뼈의 성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다.9일 정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산콩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수요 발굴과 식품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산콩 자급률은 매년 감소해 2017년 22.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자급률 제고 노력을 통해 반등하며 지난해엔 30.4%까지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2025년까지 국산콩 자급률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비축 콩 1680t을 공매 평균가격의 95% 수준으로 국산콩 실수요 28개 업체(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2020년 사용량이 증가한 곳)에 공급했다. 공급한 국산콩은 특등급 이상의 질을 갖추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산콩 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이끌려는 것이다. 또 국산콩 사용업체의 가장 큰 어려움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라는 걸 감안, 수입콩 사용업체가 국산콩으로 전환 시엔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다.최근 콩 등 두류(豆類)식품 시장에선 국민의 식물성 단백질 선호와 면역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가정식 확대 등으로 국산콩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두류식품을 발굴하기로 하고, 면두부와 포두부 가공업체에 대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면두부는 밀가루 면을 대체해 국수류나 파스타 등 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포두부는 포 형태로 쌈요리와 샌드위치 등을 만들 수 있다. 면두부와 포두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층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침체된 영유아 두유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업체에 대한 국산콩 공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콩 자급률을 높이려면 소비 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산콩 실수요업체의 요구 사항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 대통령, 홍남기에 “마지막까지 역할 해달라”

    문 대통령, 홍남기에 “마지막까지 역할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의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홍 부총리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조기사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8년 12월 취임 뒤 집권여당과의 빈번한 갈등은 물론, 오락가락 행보로 몇차례나 고비를 맞았지만,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로 재직 중이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7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일부 장관들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보고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한 뒤 “내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오미크론 변이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며 경기 반등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또 “내년을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미래 도전 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 지표 개선도 지속돼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