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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밀착에도… 외국인 투자심리 냉랭

    한미 정상회담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23일 장중 혼조세를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8.09포인트(0.31%) 오른 2647.38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42%) 높은 883.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 4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하긴 했지만,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도 계속되면서 아직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65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168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물량을 받아 냈다. 당초 한미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돌아올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왔으나, 여전한 경기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및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한 한미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는 아직 실체가 뚜렷하지 않다 보니 코스피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갈 만큼의 동력이 돼 주질 못했다”면서 “증시 약세의 근본 원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려면 미국 물가상승률이 유의미한 하락세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당장에 반전이 일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이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30%대로 떨어진 만큼 당장에 적극적으로 들어오지는 않더라도 올해 초와 같은 외국인의 강력한 이탈 움직임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상·부진·비난 다 넘었다… 성실함과 헌신, EPL 역사 쓴 ‘손’

    부상·부진·비난 다 넘었다… 성실함과 헌신, EPL 역사 쓴 ‘손’

    햄스트링 다친 후 토트넘도 연패 열성팬 “복귀한 손, 벤치 보내라” 변함없이 승리에 기여… 득점 행진 막판 5경기 5골 넣으며 팀 4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2021~22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았다. 연속 득점과 해트트릭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한두 경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곧바로 열성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토트넘 또한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변함없는 성실함과 팀 승리를 위한 헌신적 자세로 토트넘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마지노선인 EPL 4위로 이끌었고, 동시에 득점왕에도 올랐다. 올 시즌을 누누 산투 감독 체제로 시작했던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첫 단추를 잘 뀄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첫 경기를 손흥민의 결승골로 산뜻하게 출발,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었던 지난해 8월 29일 3라운드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의 부상 이후 토트넘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6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까지 3경기를 매 경기 3골씩 내주고 3연패했다. 산투 감독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애스턴 빌라, 뉴캐슬과의 2연전을 승리하며 반등하는 것 같았던 토트넘은 이어진 웨스트햄 원정에서 0-1로 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선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UCL은커녕 어떤 유럽 클럽 대항전에도 출전이 불가능한 리그 9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시즌 개막 2개월여 만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콘테 감독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와 중원을 강화하면서 빠른 역습을 통한 공격 전술을 펼쳤고, 12월 초 열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박싱 데이’ 기간을 기점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이후 토트넘은 연승을 달렸다. 어느새 UCL 진출권이 걸린 4위를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또 부상으로 지난 1월 말까지 결장했고, 팀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2월 초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 울버햄프턴에 연패를 당하며 4위에서 멀어지자 팬들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벤치에 보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비난을 해트트릭과 연속골로 잠재우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시즌 막판에는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끝내 팀의 UCL 진출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홍정민, 톱랭커 줄줄이 꺾고 5월의 ‘매치 퀸’

    홍정민, 톱랭커 줄줄이 꺾고 5월의 ‘매치 퀸’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을 보여 준 홍정민(20)이 톱랭커 선수들을 줄줄이 꺾고 ‘매치 퀸’에 올랐다. 홍정민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인 이예원(19)을 1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데뷔한 홍정민의 KLPGA 투어 첫 우승이다. 예선전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홍정민은 줄줄이 대어급 선수를 낚으며 결승에 올랐다. 홍정민은 16강에서 지난해 최다 우승과 상금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불렸던 박민지(24)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꺾었다. 8강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을 마지막 18번 홀에서 눌렀다. 또 4강에서는 지난해 2인자인 임희정(22)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가까스로 이기는 등 톱랭커들과 피 말리는 승부를 거듭하며 결승 무대에 섰다. 결승 초반엔 이예원이 성큼 앞서갔다. 4번 홀까지 3홀을 이겼다. 하지만 홍정민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것도 잠시 홍정민은 다시 13번(파3) 홀에서 실수하며, 16번 홀까지 이예원에게 한 홀 뒤진 채 끌려갔다. 홍정민은 17번(파4) 홀에서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핀 2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고 극적으로 균형을 만들었다. 18번(파5) 홀에서는 70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1m 버디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지난해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오르면서 신인 랭킹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홍정민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나 컷오프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매치 퀸’에 등극하면서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기고 완벽하게 부활했다. 홍정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톱클래스 언니들을 많이 만난 터라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뒤지고 있으니 이대로 가면 진다는 생각에 뒤돌아보지 않고 더 힘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반등해 시즌 2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LPGA 첫 우승을 노린 이예원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임희정은 3~4위전에서 안송이(32)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남 거제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2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에서는 박은신이 김민준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올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 가능성은

    올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 가능성은

    국내 증시 조정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봄 상장 종목 5개 중 1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증시 전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시가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97개 중 20.1%에 해당하는 503개 종목이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940개 종목 중에서는 160개(17.0%) 종목이, 코스닥시장 1577개 중에서는 343개(22.0%) 종목이 각각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6만 4800원으로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성장주 대표주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지난 12일과 19일 27만원과 8만 4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5월 12일·7670원),NH투자증권(5월 12일·1만원),키움증권(5월 12일·8만 3200원),삼성증권(5월 19일·3만 6950원),SK증권(5월 19일·804원) 등 증권주들도 줄줄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시황이 좋지 않아 주식 거래대금이 줄면서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가 감소했고 주가 하락으로 상품 운용도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대한 공포가 계속돼 불안한 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올들어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삼성전자 5조 1602억원, LG에너지솔루션 2조 8953억원, 네이버 1조 4590억원, 카카오 1조 1481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는 등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모두 14조 8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도 국내 증시에서 9조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를 6조 832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1조 1258억원어치 각각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는 추세다. 고물가가 상반기에 정점을 통과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에 따른 부담도 완화되면 지수 반등을 노려볼만하다는 진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지난해 6월을 고점으로 1년 가까이 가격 조정 기간을 거쳤고, 코스피가 2600선을 깨고 내려오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면서 “최근 코스피가 2630대를 회복하는 등 지금부터는 불안 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함께 시장을 억눌러왔던 요인들이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6월을 통과하면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 긴축 부담이 해소돼 완만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외적 리스크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팽팽히 맞선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하방 위험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라며 “금리 인상, 자산 축소 등 긴축 속도가 예상을 웃돌면 침체 우려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물가와 연준 긴축 우려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 그 우려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단기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따른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증시에 새로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유지…전문가 “격리 해제 시기상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유지…전문가 “격리 해제 시기상조”

    정부가 오는 23일로 예고했던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로 전환을 4주 뒤 다시 판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도 유지돼 현행처럼 치료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될 경우 재유행을 앞당기거나 확산세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 보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높고 치료제도 한정적인 데다가 모든 병원에서 대면 진료도 하지 않는다”면서 “전파력이 높은 해외 유입 변이가 국내서 확산되고 있다. 격리 의무를 풀면 병가를 쓸 수 없는 직장인들은 코로나19에 걸려 전파력이 있어도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급 감염병은 격리가 필요한데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며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까지 시작돼 유행 감소세가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4주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한 데 대해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기한 없이 상황을 보고 정한다는 결정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4주 뒤에도 유행이 정말 안정적이지 않다면 다시 기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선 정부는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엄 교수는 “통상적 의료전달체계와 유사하게 경증 환자는 1차 의료기관서 진료·치료를 받고 중등증 환자는 입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전처럼 환자가 많아질 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반복하는 것은 소모적이고 근본적 대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남중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암, 당뇨, 고혈압, 장기이식 환자 등이 많기에 코로나19 환자와 격리 해제는 어렵다”면서 “일반개인병원은 연령대가 낮고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격리 해제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연장 이유는…“여름 재유행 우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연장 이유는…“여름 재유행 우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이르면 여름철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적어도 4주 동안 격리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염력이 높은 하위 변이인 BA.2.12.1 등이 국내서도 발견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폭이 둔화된 점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1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 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쯤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격리 의무를 해제한 경우에는 현재의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격리를 유지할 경우 7월 말 신규 혹진자는 9014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격리가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의 절반이 자율적으로 격리를 한다면, 7월 말 신규 확진자는 2.7배 수준인 2만 4724명이 된다고 예측했다. 자율격리 준수율이 0%가 된다면 격리의무를 유지할 때 예측치의 5.5배인 4만 9411명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질병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으로 진행한 전망에서는 격리가 전면 해지되면 다음달 18일 6.2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내 연구진 10곳 가운데 9곳도 격리 해제시 유행세가 반등한다는 전망을 냈다. 격리 해제 8주 뒤 7.5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예측도 있었다. 상당수 국가들이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등은 5일 이내 격리가 의무이고 호주, 체코, 이탈리아, 일본 등에선 7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우선 4주 뒤인 다음달 20일쯤 격리 의무 해제를 다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격리 의무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김 부본부장은 “신규 변이의 불확실성까지 감안할 때는 결코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 “일정 기간을 정해 발생 현상을 판단하고 확진자의 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확보나 의료기관 내의 감염관리체계에 대한 준비 등 일반의료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4주 뒤에 다시 판단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타이거 컷 탈락 걱정되네…PGA 챔피언십 1R 4오버파 공동 99위

    타이거 컷 탈락 걱정되네…PGA 챔피언십 1R 4오버파 공동 99위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챔피언십 첫날 하위권에 그쳤다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7개를 쏟아내 4오버파 74타로 156명 출전 선수 중 99위로 밀려나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출전한 두 번째 대회다. PGA 챔피언십은 그가 1999년~2000년, 2006년~2007년 등 네 차례 우승한 대회인 데다 특히 2007년에는 올해 대회장인 서던힐스에서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고 뒤 첫 공식 대회였던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를 차지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 밖에 없었다. 마스터스 때보다 더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1라운드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3)에선 약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15번홀(파4) 첫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가 꼬였다.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앞서 벌어놓은 타수를 전부 까먹은 우즈는 후반 1∼2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3번홀(파4) 버디로 반등을 노렸으나 곧바로 4번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고, 8∼9번홀 연속 보기까지 나오면서 마무리에도 실패했다.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46.4야드에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3%로 빼어났지만 38.89%에 그친 그린 적중률이 하위권 추락의 빌미가 됐다. 우즈는 “드라이버샷은 잘했으나 아이언 샷이 그렇게 좋지 못했다. 공을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며 “출발이 좋았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답답한 날이었다”고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언더파 65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12번∼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을 제패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69타를 쳐 웹 심슨(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양용은(50)은 1오버파 71타로 김시우(27) 등과 공동 38위. 그러나 김비오(32)는 6오버파 76타로 좋지 않았다.
  •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관망세 속 ‘똘똘한 한 채’…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강남만 상승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째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만 상승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로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강남의 고가 주택 위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8로 지난주(91.0)보다 0.2 하락했다. 지난주 역시 전주 대비 0.1 하락한 바 있어 2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86.8로 바닥을 찍은 뒤 3월 대선을 거치며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4월 셋째 주까지 7주 연속 올랐다.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도조절 기조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따른 매물 증가, 금리 이상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 353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직전인 지난 9일(5만 5509건)에 비해 8.7%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권역별로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1.1)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86.7)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86.4→86.1),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등의 서남권(93.0→92.4)로 하락했다.반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96.9) 하락했던 지수가 반등해 97.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97.5) 이후 24주 만에 최고치다. 강남권 역시 매물이 늘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서초구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등 대출과 무관한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더욱 짙어지는 양상이다. 지난주 하락했던 경기도(92.4→91.6)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번 주 다시 92.4를 기록했다. 인천은 5월 첫째 주 95.0까지 올랐다가 2주 연속 하락해 9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적으로 이번주 92.0을 기록해 지난주(91.7)보다 0.3 올랐다.
  • “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4주 뒤 하루 5만 6000명 될 수도“

    “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4주 뒤 하루 5만 6000명 될 수도“

    오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4주 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달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이동량 증가 등으로 하루 약 2만명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19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 4주 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5937명으로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하위 변이 전파율이 지금보다 20% 높아진다는 전제를 뒀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하루 확진자는 4만 5829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면 전파율이 높아져도 4주 뒤 신규 확진자는 3만 7113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전파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1주 후 2만 6002명, 2주 후 2만 3616명, 4주 후 2만 525명으로 떨어진다고 봤다. 정 교수팀은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경우, 확진자들의 모임 자제나 방역 수칙 준수가 (단기적 재확산 여부에) 중요하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여름에 재확산 가능성을 보였다. 확산 정점이 늦어질 경우 대비를 할 수 있어 발생 규모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도 주춤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예측보다 확진자 발생이 많았다”면서 “2주 전에는 일주일 뒤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봤지만, 현재로는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준으로 유행이 계속되면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일 평균 확진자는 18~24일 2만 2571명, 오는 25~31일에는 1만 8321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랩(이창형 교수)도 오는 25일 1만 9636명, 다음달 1일 1만 4016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하루 확진자를 다음 달 1일 2만 1861명, 다음달 15일에는 1만 8385명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정부가 안착기 전환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를 해제하면 유행세가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는 일시적으로 등락이 있을 수 있어 전망치가 수정되기도 한다”면서도 “확진자 격리를 자율로 바꾸면 일부 확진자가 이동해 감염 위험력이 증가하기에 발생 예측치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 [속보]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속보]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러 외화채권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 간주 우려미, 러 국채 원금·이자 상환 유예 만료 검토미, 러 침공 후 러 정부·은행·펀드 거래 금지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외화 표시 채권 원리금 상환을 강제로 막는 조처를 하면 러시아는 가치가 급락한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러시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의 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디폴트를 선언할 계획이 없다”면서 “만일 서방 기구(채무 상환 중개 기관)가 폐쇄되더라도 루블화로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의 경우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로 간주될 수 있어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다.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가 미국 채권자에게 국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러 제재 유예시한이 이달 25일 만료되면 더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다만 채권 원리금, 주식 배당금 등은 5월 25일까지 받을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하지만 이제 유예기간이 끝나면 더는 러시아 국채의 원리금 상환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당장 이달 27일까지 2026년과 2036년 만기 달러 및 유로 표시 국채의 이자 지급 채무를 이행해야 한다.폭락했던 루블화 가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 침공 전 수준 반등 한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루블화 가치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러시아에서 미 달러화 대비 루블의 환율은 75.75루블로 마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 가치는 일련의 서방 제재로 인해 한때 사상 최저인 달러당 121.5루블까지 떨어졌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루블(ruble)이 ‘돌 무더기’(rubble)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루블 가치를 떠받치는 한 러시아 정부와 올리가르히(신흥재벌)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서방 기업의 연이은 탈(脫)러시아 행보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루블 가치 회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겐 큰 승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올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이 3210억달러(약 389조 2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막대한 에너지 수출은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져 루블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00억∼2400억 달러(약 242조 5000억∼291조원)로 역대 최대 흑자였던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이탈리아 에너지업체 루블화 계좌 개설러 에너지 못 끊는 독일 등 루블화 검토핀란드 에너지업체 “루블화 결제 안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제재 실행에 필요한 만장일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는 사이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업체 에니(Eni)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가스 대금을 결제하고자 러시아 가스프롬 은행에 루블화 계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도 러시아산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유로·달러화 결제를 고수했다가 폴란드·불가리아처럼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전면 차단당하면 피해가 너무 크다는 판단이다.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Gasum)은 전날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업체 ‘가스프롬’의 요구를 중재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가숨은 성명에서 가스 공급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가스프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러시아 가스의 핀란드 공급이 중단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계약을 중재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가스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다만 가스는 핀란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5%가량만 차지한다.푸틴, 비우호국에 대금 루블화 결제 조치EU “루블화로 가스결제 하지 말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4월 1일부터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앞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역내 가스 수입사를 겨냥해 계약서에 루블화 결제를 명시한 경우가 아닌 한 이는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 가스 관련) 우리 계약 전체의 대략 97%는 대금 결제가 유로나 달러로 이뤄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루블로 돈을 내라는 러시아 측의 요구는 일방적인 결정이며 계약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체들은 러시아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서방이 부과한) 러시아 제재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EU의 권고는 너무 모호하다는 게 상당수 회원국의 지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러시아 측의 루블화 결제 요구와 관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대안이 없는지에 대해 EU가 좀 더 선명한 지침을 내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 맨유 전설 게리 네빌 이틀째 ‘손흥민앓이’

    맨유 전설 게리 네빌 이틀째 ‘손흥민앓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47)의 ‘손흥민앓이’가 이틀째 이어졌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풋볼런던은 18일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면 맨유는 손흥민과 계약해야 한다고 네빌이 조언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맨유 수비수로 뛰었던 네빌은 평소 친정 팀을 향해 쓴소리를 자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네빌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EPL ‘톱4’ 진입에 실패한 맨유가 반등하기 위해선 더 나은 공격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그 적임자가 손흥민이라고 판단했다. 맨유는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과 계약하면서 새판 짜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풋볼런던은 “네빌은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 이전에 손흥민 영입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네빌은 “맨유가 해리 케인을 데려온다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손흥민이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떠난 맨유는 센터 포워드가 1명뿐이다. 호날두마저 맨유를 떠나거나 전력에서 제외되면 그 자리를 채워 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맨유로 갈 확률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토트넘과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네빌이 맨유에 적합한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것은 그만큼 최근의 활약상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21골 7도움으로 득점 2위, 공격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18골 3도움의 호날두를 능가한다. “5900만 파운드(약 934억원)의 가치가 있는 손흥민을 맨유로 데려와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네빌은 지난 17일 ‘EPL 올해의 선수’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이 아닌 손흥민을 지목하기도 했다.
  • “적극 매수는 위험…실적주에 투자를”

    “적극 매수는 위험…실적주에 투자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증시가 연일 휘청이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255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17일 1% 가까이 반등해 2620선 탈환에 성공하는 등 이번 주 들어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증시 향방을 두고 증권사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 일부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불안 진정” vs “반등 어려워”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마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상하이 봉쇄를 새달 1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하고 원·달러 환율 진정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4월 실물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및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표가 양호하고 관련 발언이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이라면 투자 불안심리도 진정될 여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의 변수를 해소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아직 없는 까닭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을 위해서는 연준의 긴축 완화 신호가 핵심인데, 그 전제는 미국의 물가 안정”이라면서 “향후 2~3개월에 걸쳐 뚜렷한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지 않으면 지수가 추세적 반등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가 매수는 유효” 공감대 이처럼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자본시장 외 대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증시는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보다는 미래를 근거 삼아 움직이는데, 미국의 긴축 움직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모두 진행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인 까닭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없고 금리가 낮아진 환경에서 오랫동안 지내다 과거와 다른 변화의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만큼 미래 전망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매수는 위험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부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가격 약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인식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금 보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실적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 위주로 비중을 늘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세계 코인 시장 뒤흔들어놓고… 권도형 “테라 생태계 재편할 것”

    전세계 코인 시장 뒤흔들어놓고… 권도형 “테라 생태계 재편할 것”

    ‘테라·루나 쇼크’ 여파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테라와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테라 생태계’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미국 금융 당국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 당국 또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16일에 이어 17일에도 트위터 등에 “테라 생태계와 그 공동체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실패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를 없애고 테라의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 대표의 이런 제안에 전문가 등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대표는 “(새 계획은) 희망적인 생각일 뿐 어떤 가치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공동창업자 빌리 마커스는 “새로운 피해자를 끌어들이지 말고 떠나라”고 했다. 테라·루나 쇼크로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을 이어 가고 있는 추세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라 폭락 후 2만 6000달러(약 33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은 회복했지만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또한 수일째 1달러 미만에서 횡보 중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부 등 금융 당국이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며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임원회의에서 테라·루나 쇼크와 관련해 “가상자산 신뢰도 저하와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피해 상황 파악과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준 루나 이용자는 28만명이며 이들이 700억개 정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관계 법령 부재로 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제정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테라·루나 쇼크가 발생한 지난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하며 뒤늦게 긴급 점검에 나섰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 ‘규제완화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5개월 만에 상승

    ‘규제완화 기대감’에…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5개월 만에 상승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월(173.7)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178.3)부터 올해 2월(173.7)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5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4개월간의 하락은 지난해 8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거래가 얼어붙었던 영향이 크다. 게다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하락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다 3월 들어 대선이 치러진 뒤 새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체 거래 중 직전 거래가에서 하락한 거래가 상승 거래보다 많은 편”이라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나 일부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로 인한 상승폭이 더 커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수도 140.0으로 전월(139.4)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 1205건으로 전월(747건) 대비 61.3%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3387건)에 비하면 64.4% 하락한 수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4월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잠정지수상으로 전월보다 0.4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직후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따른 일부 매물 증가로 최근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지수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마감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마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만 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 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밀린 1만 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2주래 최고치 대비 17%, 28%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그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당국자의 발언이 계속되면서 긴축에 대한 경계는 유지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50bp(=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를 억제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도 강화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00에서 43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금리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지수가 약세장에서 반등을 할 수는 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S&P500지수가 3400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하락세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지수가 매력적인 진입 지점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우리는 시장에서 좀 더 어려운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 시장이 지속 가능한 바닥을 찾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필요하다”라며 “그것은 적어도 두어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반전 랠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는 오랜 과정이 될 것이며, 주로 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CEO는 CNBC에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할매수에 좋은 기회가 있다”라며 “현금을 갖고만 있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도 피로가 잦아들 것이며, 시장이 다시 재정비될 것이다. 다우와 S&P500지수가 지금부터 6개월~1년 사이에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그 일류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갈수록 떨어졌던 구위도 반등했다. 덕분에 팀도 5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의 제구력과 구속 저하를 우려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오랜만에 그의 투구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시즌 세 번째 선발로 나와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1번 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뿐 3탈삼진을 곁들이며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시속 90.3마일(약 145.3㎞)로 상승했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2㎞)이었다. 특히 류현진은 전체 투구 수(71개) 중 절반이 넘는 38개(54%)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도 15%(올 시즌 앞선 두 경기)에서 24%로 늘 만큼 제구력이 좋아졌다. 류현진이 이날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커터 중 헛스윙 유도 비율이 제일 높았던 구종은 체인지업(33%)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것 하나 빼고는 잘 통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그 전까지 류현진은 부진했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11실점(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3.5나 됐다. 구속도 문제였다. 포심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지난달 11일 시즌 첫 선발 경기 당시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약 145㎞)이었는데, 두 번째 선발전에선 88.7마일(약 142.7㎞)로 감소했다. 토론토는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탬파베이를 5-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 줬다”고 평했다. 다만 선발투수의 기본인 5이닝을 채울 수 있었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팀 내 입지는 예전만 못해 보였다.
  • 확진자 격리 해제 코앞…멀고 먼 ‘아플 때 쉴 권리’

    확진자 격리 해제 코앞…멀고 먼 ‘아플 때 쉴 권리’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이제라도 ‘아플 때 쉴 권리’ 보장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도적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일부 노동자들은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 머물고 싶은데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일단 정부는 지금처럼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로 확진자가 나오면 의료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오는 22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4주간의 ‘이행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격리의무는 예정대로 23일 이후 해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미 새 정부 출범 뒤 열린 첫 중대본 회의에서 안착기 진입 조건이 충족됐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상병수당 같은 완충장치 없이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유행이 재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파도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직장에도 코로나19가 퍼져 오미크론 유행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유급휴가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다. 치료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제 참여기관을 모집하는 걸음마 단계다. 상병수당을 도입하더라도 질병을 이유로 한 휴가가 원천적으로 어렵다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용노동부의 2020년 병가제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간·공공 사업체 2500곳 중 병가제도를 운영하는 사업장은 21.4%에 그쳤다. 직장갑질 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지난달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계속 일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이 43.7%로 정규직(23.4%)의 2배에 달했다. 문제는 재정부담이다. 유급병가 재정 부담은 기본적으로 사업주가 져야 하는데, 영세 사업주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무급 병가를 쓰게 하면 노동자의 소득이 보전되지 않고 자율 격리를 유도할 동력이 떨어진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는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제도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유급병가 재정부담을 나눠 지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조건에선 이 방법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유급병가 지원제도는 근로취약계층이 입원이나 외래진료 등으로 일을 못 하게 되면 서울시가 유급병가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날카로워진 체인지업

    “우리가 알던 류현진이 돌아왔다”…날카로워진 체인지업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개막 후 갈수록 떨어졌던 구속도 반등했다. 덕분에 팀도 5연패를 탈출했다. 류현진의 제구력과 구속 저하를 우려한 토론토 감독도 간만에 그를 호평했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지난달 17일 이후 28일 만이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경기 종료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 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그전까지 류현진은 부진했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7과3분의1이닝 11실점(자책점)을 해 평균자책점이 13.5점에 달했다. 구속도 문제였다. 포심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지난달 11일 시즌 첫 선발 경기 당시 평균 구속은 시속 90.1마일(약 145㎞)이었는데 두 번째 선발전에서 시속 88.7마일(약 142.7㎞)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4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 1번 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을 뿐 3탈삼진을 곁들이며 1점만을 내준 채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이날 시속 90.3마일(약 145.3㎞)로 상승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2㎞)이었다.특히 류현진은 이날 전체 투구 수(71개) 중 절반이 넘는 38개(54%)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그 비율이 30%대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살아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상대 타자로부터 헛스윙을 유도한 비율도 15%(앞선 두 경기)에서 24%로 늘 만큼 제구력도 좋아졌다. 류현진이 이날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커터 중 헛스윙 유도 비율이 제일 높았던 구종은 체인지업(33%)이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도 홈런을 내준 것 하나 빼고는 잘 통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8회초 4점을 뽑아내며 템파베이를 이날 5-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밝혔다.현지 매체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간 덕분에 체인지업과 커브의 위력이 도드라졌다”면서 “구속뿐 아니라 제구된 공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 나스닥, 1년반 만에 최대폭 반등에도…“뉴욕증시 바닥은 글쎄”

    나스닥, 1년반 만에 최대폭 반등에도…“뉴욕증시 바닥은 글쎄”

    미국 뉴욕증시의 날개 없는 추락세에 마침내 제동이 걸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 219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4.04포인트(3.82%) 급등한 1만 1805.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기술주 투매 현상에 시달리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많이 내려갔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9%, 2.8% 반등했고, 테슬라는 5.7% 뛰었다. 전날 약세장(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던 애플은 이날 2.3% 상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반도체회사 엔비디아(8.4%)와 AMD(9.3%)의 오름폭은 더 컸다. 가상화폐 사업가 샘 뱅크먼-프리드의 지분 취득 소식이 전해진 로빈후드는 24.9% 폭등한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 일시 중단을 선언한 트위터는 9.7% 급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에 위축됐던 뉴욕증시의 이날 반등은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덜 올릴 수도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평가됐다.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오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준 풋’(Fed put)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고 경제매체 배런스는 분석했다. 연준 풋이란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인상을 미뤄 시장을 떠받치는 움직임을 가리킨다. 이제 뉴욕증시가 바닥을 찍고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방 리스크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모건스탠리투자운용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앤드루 슬림먼은 WSJ에 “이번 주가 올해 저점이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하겠다”며 “올해 여름 추가적인 성장공포를 겪는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이 여전하고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뒤늦은 금리인상 세례가 경기침체 내지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점차 힘을 얻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슬림먼 매니저는 S&P 500 기업들 중 4분의 3 이상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연말까지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일주일 넘게 출렁이던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로…코스피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일주일 넘게 출렁이던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로…코스피 반등, 원달러 환율 하락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연일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13일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전날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2600선을 다시 회복했고, 1290원선을 찍었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2550.08에 장을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19.93포인트(0.78%) 높은 2570.0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8580억원, 기관은 6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907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약세장도 끊어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28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290원선을 다시 돌파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증시 반등 등 위험 선호 심리 복귀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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