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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MS에 ‘사상최대 벌금’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반독점 당국은 22일 브뤼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제재방안을 최종 협의,MS에 4억 9700만유로(6억 13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MS에 대한 업무 시정 명령과 함께 이같은 제재내용을 공식 발표한다.EU는 음악·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컴퓨터 기본운용체계(OS)인 ‘윈도’ 패키지에서 제외할 것과 서버 소프트웨어에 관한 코드 기술정보의 일부 공개 등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시작된 EU의 MS에 대한 독점금지법 위반 사건은 MS가 항소할 뜻을 분명히 밝혀 양측의 반독점 분쟁이 최종 해결되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 윈도 패키지서 제외 요구 마리오 몬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4일 MS에 대해 4억 9700만유로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과 함께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에 끼워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안을 확정,발표한다.이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EU가 단일 기업에 부과하는 제재금으로는 사상 최대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1년 스위스회사 호프만 라 로슈가 비타민 카르텔로 부과받은 4억 6200만유로가 최고였다.EU는 독점금지법에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MS에는 이론적으로 최대 30억달러를 부과할 수 있다.MS는 지난해말 현재 53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제재가 회사 경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리얼네트웍스는 EU의 제재안을 환영하고 있다.월가와 업계 전문가들은 EU 제재안이 MS의 경영활동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측 역시 EU의 제재내용 중에서 사상 최대라는 벌금 규모보다 더 신경을 쓰는 것은 미디어 플레이어 등 소프트웨어를 윈도에 포함시켜 판매할 수 없도록 한 대목이다. ●차세대 윈도 ‘롱혼’ 발매전략에 영향 줄 듯 전문가들은 MS가 2006년 발매 예정인 차세대 윈도 ‘롱혼’의 경우 이번 결정으로 끼워 팔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는 MS의 판매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롱혼’은 MS가 급부상중인 홈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 검색 시장을 겨냥해 개발중인 전략상품.가트모어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소프트웨어 분석가 로버트 맷슨은 “최대의 관심사는 EU의 제재안이 ‘롱혼’ 발매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라고 말했다. MS측은 EU가 미국내 판매에 대해서까지 제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전례가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EU에 통상보복 움직임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하니웰간 사상 최대 규모 합병 무산이 미국과 유럽연합(EU)간 통상 격돌로 비화될 조짐이다. 또 합병에 실패한 하니웰의 최고경영자가 경질되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후유증도 심각한 양상.GE자리를 대신,하니웰을 인수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치열한 로비전도 시작됐다. ■미·EU간 충돌= GE와 하니웰의 합병규모는 420억∼450억달러.우주 항공산업 판도를 재편하게 될 이번 합병건을 미국이 지난 5월 승인한 뒤에도 EU가 계속 제동을 걸면서 미·유럽간 통상 대결의 양상을 일찌감치 보여왔다.미 기업간합병이 EU의 제동으로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과 유럽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인 경우 자국 뿐 아니라 역외 지역 경쟁및 독점규제 기관에도 신고,권고안을 받아들이는 세계교역추세에 따라 EU집행위와 미 법무부에 상호 심사를 요청해왔다.지난 97년 미국내 기업 보잉과 맥도널더글러스 합병건 때도 EU측에 신고한뒤 어렵사리 승인을 얻었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6일 EU의 GE-하니웰합병 불허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미 상원의원,통상 담당 고위관계자 등도 잇따라 EU가 이번 합병을 불허할경우 심각한 무역분쟁 및 보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3일 미 상원 제이 록펠러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향후유럽 기업의 합병을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이번 무산 건이 미국 해외판매 법인법,호르몬쇠고기 수입규제분쟁,에어버스 슈퍼점보기 제작에 대한 보조금 지급 논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EU와 미국간 통상 긴장을촉발시킨 결정적인 계기란 분석이다. ■GE측 대응= GE측은 3일 성명을 발표,“EU 집행위원회 결정에 대단히 실망했다.우리는 GE의 제트엔진 제조부문과 하니웰의 항공전자,금융 등이 연계될 경우 유럽 항공기 시장의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는 EU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잭 웰치 GE 회장도 ”양사 사원 수천명은 지난8개월 동안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이번의 EU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EU의 결정에 불복, 법정 투쟁을벌일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GE측이 법정 대응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후유증및 업계 움직임= 경영이 탄탄한 GE와 달리 하니웰은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부진 사업부분을 정리할 기회를 상실하는 바람 경영이 더 악화됐기때몬.3일 하니웰은 이사회에서 합병 결렬 책임을 물어 마이클 본시뇨르 회장겸 최고경영자를 퇴진시켰으며 향후 십여개 이상으로 분할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하니웰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시켰다.관측통들은 GE에앞서 하니웰 인수를 추진한 헬리콥터와 제트엔진 및 엘리베이터 생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또다시 유력한 상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GE회장 오판이냐 결단이냐. GE-하니웰간 합병 무산이 잭 웰치 GE 회장(65)의 오판으로인한 실패작이냐,아니면 ‘세기의 경영인’이 선택한 과감한 결단이냐가 업계의 또다른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웰치회장이 인수결정을 발표한 양사 합병건은 웰치 회장이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추진한 말년 최대의 역점 사업. 웰치 회장의 명예를 건 마지막 승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합병 무산이 웰치의 실패작이라고 보는 이들은 웰치의 상황 오판을 꼽는다. 인수사업 초기부터 EU 유럽경쟁위원회(EEC)가 보여온 강경한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EU가받아들일수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도 3일 웰치 회장이 합병을 지나치게 서두르면서반독점 규제당국의 반응을 간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영귀재의 결단이라는 평가쪽이 더 큰 힘을 받고있다.합병을 위한 자산처분 과정에서 GE의 엔진사업이 경쟁사인 롤스 로이스,프랫 앤드 휘트니로 넘어가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합병성공을 통한 명예보다 주주와회사를 위해 합병을 과감히 포기했다는 설명. 20년전 130억달러(약16조원)였던 GE의 주식시가 총액을 5,000억 달러(약650조원)로 끌어올려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웰치는오는 11월 제프리 이멜트 GE대표이사 사장에게 CEO자리를내주고 은퇴한다. 김수정기자
  • 美반덤핑법 WTO규정 위배

    세계무역기구(WTO)는 28일 미국 시장에서 덤핑 행위를 한 외국회사에 대해 미국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국의 반덤핑법들이 WTO의 규정에 위배된다고 최종 판정했다. WTO 항소기구는 연초에 있었던 두 분쟁중재 패널의 결정을 다시 한번 지지하면서 분쟁 당사자인 미국에 반덤핑법들의 개정을 요구했다. 소송을 제기했던 일본과 유럽연합(EU)에는 다음달 1일 통보할 예정이다. 미국이 WTO의 결정을 받아들일 경우 1916년에 제정된 대표적인 반덤핑법인 세입법은 폐기되거나 개정해야 한다.미국무역대표부(USTR)의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는 “세입법은 반덤핑법보다 반독점법에 가깝기때문에 이를 반덤핑 규정으로 심사하는 것은 부당하다” 며 “이번판정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TO의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덤핑 판정을 받아 관세부과 등의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국내 업체들도 관련법이 개정될 경우 대미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미국으로부터 덤핑 판정을 받아제재를 받고 있는 국내업체 수는 철강 12건,석유화학 3건,전기전자·섬유·금속제·주방용품 각각 1건 등 총 18건이다. 백문일기자 mip@
  • 美 MS社 결국 쪼개지나

    마이크로소프트사(MS)독점법 위반 소송과 관련,4개월동안 진행돼오던 미 법무부와 MS사 간의 화해협상이 결렬됨으로써 그동안진행돼오던 MS사 반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의 최종판결이 이번주 내려질 전망이다. 결렬 이유는 독점법위반을 주장하는 미 법무부 및 19개 주정부와 MS사의 좁힐수 없는 입장차이라고 협상을 담당했던 연방항소법원 리처드 포스너 판사는 지적했다. 양측은 협상결렬 뒤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중재안을 제시,결렬됐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종판결까지 협상이 다시 열릴 가능성은 적어 보여 결국 MS사도 1911년 스탠더드 오일사나 80년대 AT&T사와 같이 회사가 쪼개질 것이냐가 관심사다. 양측이 어떤 안을 제시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MS사는 법무부가 내심 고려하고 있는 회사분열만은 막기 위해 ‘끼워서 판’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우에서제외시키고,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윈도우 가격편차를 없애는 등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키로 하는 내용의 화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5년 제기됐던 독점법위반 사항은 어느새 MS사의 신뢰성 문제로 변질,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의견차만 벌려놓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MS사는 재판에서 시장점유율이 70%가 넘는 윈도우에서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숨기거나 활동을 제한시키는 프로그램을 제시했었지만 법정 실험때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가 되살아나 움직이는 등 대안으로서 신뢰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익스플로러가 윈도우에서 활동하는 한 넷스케이프 보다 훨씬 유리할 수 밖에 없으며,MS사가 제시한 방안은 받아들일 수도 믿을 수도 없어 분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MS사로서는 95년 소송제기 이후 오히려 경쟁제품인 넷스케이프 시장점유률이 떨어져 혐의를 인정할 수 없는 판에 분사란 가혹한 형벌은 결코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판결내용은 예상대로 MS의 분사결정이겠지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MS사는이에 항소,지리한 법정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hay@
  • 공정위, 기업결합 허용여부 고심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을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용할 것인지 여부가 재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공정위도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됐던 지금까지의 기업결합과는 달리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인수합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심중이다. ?공정위 입장=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올해 정부 주도로진행된 7개 업종의 빅딜과는 달리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기업인수합병이 이뤄지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독점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최근 트래블러스 그룹과 씨티은행의 합병,항공기 제작사,이동통신 업체간 초대형 합병(메가 머저)추세가 있는가 하면 미국이 반독점법을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업분할을 유도하는 등 서로 상반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며 독점 판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정거래법은 ‘효율성이 증대되거나 회생이 불가한 회사를 인수할 경우’기업결합을 예외로 인정한다.지침에서는 효율성 증대를 생산·판매·연구개발 등과고용·지방경제 발전,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등 국민경제 전체 차원으로 규정하지만 자의적인 해석도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현대자동차의 기아차 인수와 철도차량의 통합법인 설립은 예외조항에 해당돼 승인됐다. ?변수가 많다=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시 시장점유율이 57%를 넘어 독점여부를 판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다만 세계적 인수합병추세와 국제경쟁력제고 차원에서의 자발적인 결합을 어떻게 판정할 지가 관건이다.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업계 반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는 사안이 더욱 복잡하다.19%의 지분을 갖고있는 롯데호텔측이 주변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사선임권도 포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롯데의 지배의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종화 공정거래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형제재벌」 편법 기업인수 방지책 추진”/동일 기업집단으로 명문화… 주취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종화독점국장은 요즘 재벌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개선안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공정위가 추진하는 최대 역점시책인데다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인수를 계기로 경제력집중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직제개편으로 기업결합 및 독점관리과가 독점국에 신설되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벌이 지분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개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사실상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동원,편법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탈법 행위입니다』 최근 재계에서 한창 일고 있는 「기업사냥 붐」에 대한 그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독점정책을 펴는 실무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재벌이 한 나라의 부를 상당 부분 점유할때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는 모재벌이 분리된 독립법인을 동원,기업을 확장하는 행위에 「메스」를 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친·인척이더라도 독립경영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돼 계열사로 보지 않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친·인척이거나 분리·독립된 기업집단이 특정재벌을 위해 담합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소수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은 일단 가닥을 잡았다.다만 법에 어떻게 명문화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정위 고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또는 협력관계 회사와 연합,탈법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는 연합한 사람이나 회사를 하나로 보는 쪽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예컨대 재벌그룹 계열사가 타 기업의 주식취득 과정에서 지분제한을 빠져나가기 위해 비계열사의 친·인척을 동원하게 되면 비계열사도 계열사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연합하거나 탈법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하지만 편법을 통한 기업확장의 여지가 그만큼 좁혀진다.이외에도 그는 『금융기관도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고 재벌이 여러 계열사중 기업결합 심사대상에서 빠지는 금융기관을 동원,기업사냥에 나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94년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순자산의 40%에서 25%로 낮추는 작업을 할 때 재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그때 상황을 되살리며 『경제력집중 완화 시책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지론으로 자위한다. 사무관때는 공정거래법 제정 실무작업을 맡았고 공정위 기업1과장,제도운영과장,심판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에는 공정거래사전도 펴낸 공정위 통이다.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경제부처에 발을 들여놓았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는 제네바대표부 경제협력관으로 금융분야 협상의 주역이었다.주말에는 드라이브를 즐긴다.
  • 중국:하(세계의 개혁현장:23)

    ◎지방공무원 2백만명 감축령/정부기구 1백개서 41개로 14년여에 걸친 중국의 개혁개방에서 최근의 주요 관심사는 체제개혁이다.지난해말 14차 당대회에서 채택한 「사회주의 시장경제」노선을 추진하자면 이에맞는 제도가 뒷받침돼야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중국의 체제개혁이 일당독재나 민주집중제와 같은 사회주의 정치체제까지를 바꿔보자는 것은 아니다.말로는 체제개혁 또는 정치개혁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지만 그 내용은 어디까지나 행정개혁에 그치고 있다. 우선 중국은 10월1일부터 공무원제도를 실시하기 시작했다.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나 국영기업,국영상점,교육기관,당기구등 거의 모든 주민이 공무원인 셈이었다.농민이나 개인기업 근무자 정도가 여기서 제외된다.하지만 이제는 중앙 및 지방정부에 근무하는 행정요원으로 공무원의 한계가 그어졌다.「국가공무원 잠정조례」에따라 국무원총리를 1급으로,말단 사무원을 15급으로 하는 15개의 공무원직급이 생겨났고 정년퇴직제와 공무원채용시험이 실시된다. 경제부처의 한 40대 공무원은 『공무원제실시로 정년퇴직이 엄격히 실시되면 승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공무원 조례에 색정,마약흡입,미신,도박을 금하고 기업이나 가게등 영리성 경영활동에의 참여까지 금지시킨 것은 너무 지나친 것같다』고 밝혔다. 공무원제도 실시와 함께 가장 골치 아픈 일중의 하나가 각종 정부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일이다.특히 기구 개편의 경우 지난 81년 국무원 산하 부·위원회등이 1백개로 최고에 달했던게 그동안 수차의 통폐합 과정을 거쳐 현재는 41개로 줄어들었다.지난 3월의 8기 전인대1차회의에서 7개부를 폐지했으나 대신 6개가 새로 생겨난 결과다.이같은 중앙부처보다는 지방 정부기구의 난맥상이 더 큰 문제다.그래서 지난 7월 국무원 체제개혁위원회는 대담한 기구개혁의 일환으로 오는 95년까지 지방정부요원의 25%인 약 2백만명을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정부의 이같이 과감한 의지가 결실을 거둘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이들 잉여인력은 생산현장에 투입되거나 서비스등 3차산업에서 일자리를 구해야할 것이라고 나간국무원비서장이 밝힌바 있다.그는 지방 정부가 일부 부서를 회사로 개편해서 본래의 행정업무를 보도록해서는 안된다고 지시함에따라 비대한 행정기구의 축소방안으로 거론돼온 행정기구의 기업화가 그렇게 간단치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무턱대고 잉여인력을 해고시켜 실업자를 양산해내면 그들은 당장 무엇을 먹고 살지 막막해진다.그래서 사회불안의 요인이 될 수도 있고 생산력향상에도 도움이 안돼 단계적으로 해결해나갈수밖에 없다고 체제계획위원회의 왕해군처장이 밝혔다.그는 실직보험제 실시가 한 방안이 될수도 있으나 그것도 12억이라는 거대인구가 밀집해있는 나라에서는 쉬운일이 아니라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현재와 같이 4천만이라는 비대한 관료조직으로는 상호경쟁위주의 시장경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수가 없다.아직 국민생산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국영기업들의 3분의 1이상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실은 기업개혁의 필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그래서 국가는 단지 소유만 할뿐 경영에는간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위해 「국영기업」이란 용어를 「국유기업」으로 바꾸기까지 했다. 그래서 요즘 중국에서는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이 한창이다.노동자의 해고와 채용,능력에 따른 차등임금,독자적인 경영등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으나 자본주의국가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일들을 이제 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경제를 제대로 추진하자면 교통·통신·금융·정보·관광 등 3차산업의 발전이 절실함을 느끼고 특히 화폐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시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사회주의체제하에서 단순히 국고출납기능만 가졌던 은행을 자본주의적 금융시장으로 육성해가려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의 중국경제는 재정중심에서 금융중심의 경제로 서서히 이전중이라고 한국산업은행의 김길수북경사무소장은 진단했다. 상명하달식 명령경제 또는 계획경제가 평등과 계약위주의 시장경제로 바뀌자면 자연히 관계법률이 많아지게 마련이다.그래서 요즘 전인대(의회)에서는 갖가지 법률을 새로 제정하고 기존 법률을 개정하느라 그야말로눈코뜰새 없다.우선 올해안에 마무리할 법제정만 해도 기업법,반독점법,주식과 채권시장에 관한 법,외국무역법,부동산경영관리법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은행법,광고법,보험법등은 내년에나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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