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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미래 반도체, 국가 차원 생태계 경쟁

    [기고] 미래 반도체, 국가 차원 생태계 경쟁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은 생산 규모가 아니라 반도체와 AI, 데이터 인프라를 얼마나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지금까지 우리 반도체 산업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AI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등 차세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산업 기반만으로는 미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 대규모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연구 개발 인프라를 갖춘 새 성장 거점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서남권 투자는 기존 클러스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성장 공간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이해해야 한다. 반도체 경쟁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웨이퍼를 생산하느냐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설계부터 제조(팹), 첨단 패키징, 소프트웨어까지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특히 AI 시대에는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 HBM 역시 메모리 자체보다 패키징 기술이 성능을 좌우한다. 결국 미래 반도체 경쟁은 공장 하나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생태계 경쟁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공장만 건설한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첨단 팹 한 개는 중소도시 수준의 전력을 소비하고 막대한 초순수와 공업용수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 소재·부품·장비 기업, 팹리스, 후공정 기업, 연구 기관이 함께 집적되어야 비로소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장 착공부터 양산까지 수년이 걸리는 만큼 전력망과 광역 용수 체계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반도체 산업은 공장을 먼저 짓고 인재를 나중에 양성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대학과 기업, 연구 기관은 팹이 완공되기 이전부터 AI와 반도체를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세계는 이미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패권 경쟁에 돌입했다. 미국은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고, 대만은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중국 역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먼저 공장을 짓는 나라가 아니라 가장 먼저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나라다. 서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자 다음 30년의 국가 경쟁력을 이끌 전략적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7조원 채무 안고 출발… 재정위기, 발전 전환점으로 만들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7조원 채무 안고 출발… 재정위기, 발전 전환점으로 만들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추미애(67) 경기지사는 민선 9기 임기 동안 “공정·혁신·포용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하지만 재정 위기를 도의 체질을 바꾸고 더 단단하게 발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전국 최대 지자체 수장이 되면서 유력한 차기 여권 잠룡으로 부상했다는 질문에는 “저에게 맡기신 자리는 경기지사이고 지금 가장 중요한 책무는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 있게 챙기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경기도정 방향편법·특권·반칙은 발 못 붙여노력·땀이 제대로 존중받아야‘공정, 혁신, 포용’ 도정 펼칠 것-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취임 소감은. “매우 무겁고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초라는 이름에 안주하지 않겠다. 저는 이 의미가 한 사람의 기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과 청년, 그리고 그동안 기회의 문턱 앞에서 주저해야 했던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이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경기지사는 상징보다 책임이 앞서는 자리다. 재정은 어렵고, 민생과 안전, 돌봄과 일자리처럼 미룰 수 없는 일들이 많다. 1420만 도민의 삶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변화를 만들며, 포용으로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도를 차분하지만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4년간 1분 1초의 시간이 1420만 도민의 시간임을 새기며, 가장 유능하고 든든한 도정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다.” -추미애 표 민선 9기 도정 방향은. “바로 공정, 혁신, 포용이다. 먼저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누구에게는 관대하고 누구에게는 엄격한 원칙은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불법과 편법, 특권과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도정의 기준을 바로 세우겠다. 정직한 노력과 성실한 땀이 제대로 존중받는 도를 만들겠다. 둘째, 혁신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혁신은 말로 하는 구호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이다. 불필요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적 절차를 과감히 걷어내고, 도민의 시간을 아끼는 행정부터 시작하겠다. 인공지능(AI)과 신산업의 흐름을 행정과 민생에 연결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셋째,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포용은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존중이고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청년부터 장애인까지, 농촌과 도시, 북부와 남부가 함께 성장하는 도를 만들겠다. 누구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도정의 중요한 책임이다. 원칙은 단단히 세우되 삶의 무게에 지친 도민들의 손은 따뜻하게 잡겠다.”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수도권 역차별 우려가 있다. “반도체특별법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더 빠르고 넓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통령도 반도체 속도전을 강조하셨다. 이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한 도내 반도체 산업이 더 빨리 성과를 내고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직접 챙기겠다. 도지사 직속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곧 출범시켜 특별법의 지원 혜택을 도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중앙정부, 국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보완이 필요한 입법 사항도 적극 발굴하겠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다.” -핵심 교통 공약으로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을 내세웠다. “저출생 시대에 미래 세대를 위한 교통 기본권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은 아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일이자 가계 부담을 줄이는 민생 처방이다. 다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분명하다.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했고 예산 여력도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전면 시행을 약속하기보다는 재정 여건을 함께 보면서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재정은 엄중하게 살피되 약속은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미래세대 교통 기본권은 당면 과제이동권 보장… 가계 부담도 줄여야재정 여건 감안 단계적으로 실현-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 계획은. “첨단산업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공공 주도 모(母)펀드와 주민참여형 민관협력 펀드를 결합해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도의 미래 전략산업과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발전의 과실을 도민과 나누는 전략형 투자기관으로 구상 중이다. 정부의 국민성장펀드가 국가적 투자를 담당한다면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도내 전략산업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 곳간에 빚만 7조원이다. 재정 대책은. “도가 처한 재정 현실은 엄중하다. 당선 이후 처음 받은 보고가 감액 추경의 필요성이었을 만큼 재정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을 미룰 수는 없다. 불요불급한 사업과 관행적 지출은 재검토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 이번 재정 위기를 도의 체질을 바꾸고 더 단단하게 발전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 재정혁신은 숫자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을 더 필요한 곳에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변화다. 책임 있는 재정 운영으로 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 -경기 북부 활성화 방안은. “더 이상 경기 북부를 규제와 희생의 공간으로만 두지 않고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 경기 북부는 오랜 시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약 속에도 큰 가능성이 있다.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연구 기반이 있고, 미군 반환 공여지와 유휴부지라는 공간적 잠재력도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은 평화 경제와 안보 산업, 첨단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특별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저는 경기 북부를 항공·우주, 유지·보수(MRO), 드론, 로봇, 피지컬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우겠다. 이 산업들을 군사·물류·교통·산업 현장과 연결해 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북부의 희생에 대한 보상, 불합리한 규제의 합리적 완화,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이 함께 가야 한다.” 반도체특별법 역차별 우려경기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도지사 직속 반도체 전략위 출범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직접 챙길 것-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민생 회복과 개혁의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와 민생, 지방과 산업 현장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당권 경쟁이 과열돼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그 과정이 국민에게 분열로 비친다면 결국 당에도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보들은 상대를 공격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 당을 어떻게 더 넓게 통합하고 국정과 입법 과제를 어떻게 성과로 만들 것인지 실력과 비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경쟁은 치열할 수 있지만 결과는 반드시 하나 된 민주당으로 이어져야 한다. 전당대회가 당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과정이 아니라 더 단단한 원팀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 6선 국회의원을 거쳐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에 당선됐다. 차기 유력한 여권 잠룡 후보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경기지사라는 엄중한 책무를 부여받고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대권주자’라는 평가가 따르지만 항상 한 가지 목표만을 두고 정치를 해 왔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다. 엄중한 재정 여건을 바로 세우고 반도체와 AI 같은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며 교통·주거·돌봄·안전과 경기 북부 대전환의 과제를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 말보다 결과로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다. 정치는 다음 자리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맡은 자리에서 국민과 도민의 삶을 얼마나 바꿔내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도지사가 되고 보니 우산 장수와 나막신 장수를 둔 어머니의 심정이다. 비가 오면 수해를, 비가 오지 않으면 가뭄과 농심이 걱정된다. 도지사의 하루는 걱정으로 시작해 걱정으로 끝난다. 현장에 나가고 회의를 할수록 도민 삶의 무게가 제게 그대로 전해진다. 제게 신뢰를 보내주신 분들과 지지하지 않은 분들 모두 제가 책임져야 할 소중한 경기도 가족이다. 초심을 잘 간직해 정성스럽게 도정을 펼쳐가겠다.”
  •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특별시 출범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과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실·국장급 공직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3개 청사 균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 모든 과정을 통합특별시 대표 유튜브 채널인 ‘전남광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민 시장은 앞으로도 3개 청사를 순회하며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공개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1호 통합특별시라는 역사적인 돛을 올린 만큼,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특별시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현안 토의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지원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추진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등 5대 안건이 다뤄졌다. 민 시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추진단’을 즉각 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맞춰 나아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행정적 지원이나 준비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용수, 부지 확보와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마련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 분야에서 총력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또 “석유화학과 철강은 동부권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고,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동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2027년 국고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선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사업과 시민의 삶 향상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특히, 앞으로 특별시 재정에 부담이 되거나 효과가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해선 취약지역 조기 점검과 선제적 예방 대책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조직의 빠른 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 효능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 체계를 신속히 안정시키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졌음을 정책 성과로 직접 증명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韓美 에너지 인프라 협력 1호 성과…3조원 플랜트 사업 참여

    韓美 에너지 인프라 협력 1호 성과…3조원 플랜트 사업 참여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나라 기업과 디벨로퍼 간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김윤덕 장관이 제임스 댄리 미 에너지부 부장과 면담 과정에서 발굴한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이다. 네바다 리튬·붕소 플랜트는 미국 에너지부의 장기·저리 대출 지원이 약정된 사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산업 공급망에 필요한 핵심 광물과 연계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3조원) 규모로, 미국 네바다주 광산에 반도체·배터리 핵심 재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다. 당초 이 사업은 미국 현지 건설사들 중심으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한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건설 파트너로서의 우리 기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미국 디벨로퍼 아이오니어(Ioneer), 현대엔지니어링과 아이오니어 간에 각각 체결됐다. KIND는 정책금융 지원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파트너로 참여한다. 김 차관은 협약식에 앞서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만나 향후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측이 자국 내 추가 에너지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김 차관은 해당 사업들에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을 연계해 사업 구조화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이번 성과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G2G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금융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힌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건설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네패스 코코아팹, UN ‘AI for Good’ 글로벌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 영예

    네패스 코코아팹, UN ‘AI for Good’ 글로벌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 영예

    -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서 사례 발표 및 수상… K-AI 교육 우수성 세계에 알려첨단 반도체 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이창우)는 자사의 AI 디지털 교육 사업부 코코아팹이 UN(유엔) 주최 ‘AI for Good’에서 글로벌 우수 사례로 선정됨과 동시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 for Good’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발굴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50여 개 UN 파트너 기관이 협력해 주최하며 스위스 정부가 공동 주관한다. 네패스 코코아팹은 총 9개 공모 트랙 중 생성형 AI의 교육 및 공공 서비스 활용을 다루는 ‘트랙 5(Generative AI for creativity, education and public services)’ 분야에 지원해 부문 최우수상(Category Winner)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에서 코코아팹은 ‘포용적 교육을 위한 AI 교육 솔루션과 사례’를 주제로 참여했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소외 계층 없이 안전하게 AI를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교육 내용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과 사례 발표는 지난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채윤 코코아팹 사업부장이 참석해 전 세계 AI 전문가와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채윤 사업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UN ‘AI for Good’ 무대에서 우리의 교육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그동안 공교육 현장에서 우리의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대한민국 정부와 기관, 그리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쾌거다. 이번 성과는 네패스만의 결실이 아닌, 대한민국 AI 교육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계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기술적 격차 없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AI를 접할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네패스 코코아팹은 2013년 출범한 이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새싹, AI 동행 프로젝트, SW 미래채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등 국내 대표적인 AI 디지털 기반 공교육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 코코아팹은 이번 글로벌 수상을 계기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교육 콘텐츠와 교구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 AI 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나경원, 대구 찾아 “정부 주도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 투자는 직권남용”

    나경원, 대구 찾아 “정부 주도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 투자는 직권남용”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에 대해 “보수 정부에서 이렇게 비합리적인 결정을 했으면 민주당은 이미 길거리로 나왔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8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을 잘 설득해서 용인과 호남 동시 투자를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설득이란 말이 협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보면서 ‘이건 완전 직권남용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특검을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놓고 무차별적으로 호남에 대폭적인 지원을 하는데 이는 대구·경북에 굉장한 역차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전력이 225%로 늘 공급되는 원전 밀집 지역이고 용수도 하루 100만t 이상 공급할 수 있는 대구·경북으로 오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호남에는 반도체 시설을 투자하기에는 전력과 용수가 충분히 공급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호남에도 물론 투자해야 한다. 적절한 산업을 합리적 결정에 따라 결정하고 투자하는 것에 대해선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며 “그동안 탈원전을 외쳤던 좌파 정부에서 이제 원전도 하겠다고 하는데 영광은 이미 핵폐기물 저장 공간이 85%가 찼고 태양광, 풍력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또 지역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애초부터 대구·경북 통합법을 추진할 생각이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 통합을 먼저 거론했던 것도 자신들이 원하는 광역 체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나 의원은 전날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두고는 ‘입틀막법’이라고 표현하며 “혐오·차별·허위조작 등 개념이 불명확한 표현을 규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전체주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헌법 질서 파괴나 헌법 가치 파괴가 도를 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 방문을 당권 도전 행보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전당대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권 행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찾았다”고 선을 그었다.
  •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47·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청년의 내일을 밝히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부터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고 의원은 “8월 전당대회는 ‘정치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묻는 청년들과 국민들께 민주당 정치가 무엇인지 증명해 내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어떤 미래 비전을 갖고 있는지 당원과 국민들께 제시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부동산 문제 실용적 접근,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맞춤형 정책 설계 및 지원, 청년 당직자 할당제, 당원공론화위원회, 당 대표 직속 청년미래위원회 등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이었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 ‘국민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슈로 우리 안의 갈등을 반복하며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는 부족한 세력’이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고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모습은 서로를 공격하면서 그야말로 계파 논쟁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젊게 변하고 있는데 실망감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젊음의 역동성이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를 대거 당과 정부에 많은 역할을 부여해 그를 통해서 청년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당은 그때 이후 뭐가 바뀌었나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존 김민석·송영길·정청래 의원 간 3파전 양상을 보였던 당권 구도는 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4파전으로 변하면서 오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거치게 됐다.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5%,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 참여할 최종 후보 3인을 정하게 된다. 고 의원은 “당원 마음속에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 싶은 욕망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어떤 정치인도 울타리 안에서만 갇혀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찾아뵐 생각이다. ‘문재인의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고민정’이 아니라 정치인 고민정으로 서고자 한다”고 했다.
  • 무안군, ‘호남권 반도체’ 광주 군공항 부지 확정 환영…“군공항 이전 3대 요구 가시화돼야”

    무안군, ‘호남권 반도체’ 광주 군공항 부지 확정 환영…“군공항 이전 3대 요구 가시화돼야”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상생 해법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부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결정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산업 기반이 호남에 구축됨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은 광주 군 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물론 서남권 전체의 산업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의 항공 물류 인프라 인근에 대규모 배후 산업단지가 연계됨으로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연구개발, 물류가 융합된 새로운 서남권 발전축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군수는 “이번 사업이 특정 지역의 개발을 넘어 전남·광주의 공동 발전과 서남권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관계기관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역 산업 기반 확충 등을 함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무안군은 이번 국가 사업 확정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군은 그동안 일관되게 제시해 온 ‘3대 전제 조건’의 조속한 이행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무안군이 밝힌 3대 요구 조건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先) 이전 ▲전남광주특별시와 정부 차원의 1조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 등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부의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확정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군 공항 이전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李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패키지 지원…살상 무기 배제

    李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패키지 지원…살상 무기 배제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150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인 지원 약속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적인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1억 달러 공약은 그 연장선에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참혹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계속 보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상 무기 지원은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입장은 기존에서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입장이며 그 외에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로 리셉션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리셉션 추진 기류가 있었지만 구체화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7일 튀르키예에서 면담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나토 사이에 ‘조달 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위 실장은 “협정 체결 시에는 연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둘째 날인 8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루마니아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노르웨이 총리와는 신재생 에너지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네덜란드 총리와는 기존의 반도체 분야 중심의 협력 외에도 AI, 배터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며 “루마니아 대통령과는 원전 및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없이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가능한가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없이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전 가능한가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광주 군공항 자리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도심이 가까운 만큼 정주 여건이 갖춰져 있고 KTX역도 지척이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 부지로 더없이 좋은 기반 시설이 이미 마련돼 있다. 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앞서 군공항을 이전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강조하는 속도전은 오히려 쉽지 않아졌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새로운 군공항을 세우고 기존 군공항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를 법제화한 것이다. 2016년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을 공식 건의하고 지난 4월에는 국방부가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특별법 절차의 첫 단추를 꿰기까지 10년이 걸린 것은 주민 반대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국방부가 선정한 이전 후보지는 주민투표에서 통과돼야 최종 결정된다. 광주 군공항에 주둔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임무는 서남권 영공 방어와 전투조종사 양성이다. 주변국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새로운 군공항은 미래 안보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계획 수립과 건설 단계에서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될 일이다. 지금 광주 군공항 주변은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주민들은 한껏 들떠 있다고 한다. 반면 군공항 예정지 주민은 전투기 굉음 피해는 물론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을 받지 않을까 걱정한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반대는 필연일 것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은 오랫동안 소외감을 가졌던 이 지역 주민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마음만 급하고 계획이 허술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다. 정부가 기대하는 속도를 내려면 주민 설득 방안을 포함한 조성 계획이 좀더 종합적이면서 정교해야 할 것이다.
  • 뛰는 삼전닉스, 쫓는 美中日… 메가 프로젝트로 초격차 굳히기

    뛰는 삼전닉스, 쫓는 美中日… 메가 프로젝트로 초격차 굳히기

    삼성전자가 7일 영업이익 글로벌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정부가 기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호남권(서남권)을 ‘제2 메모리 생산거점’으로 키우는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차세대 기술 개발 및 생산기반 구축 속도가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관건이라는 제언이 나온다. 미국은 생산 확대와 수요처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6일(현지시간) 포드와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GM과도 유사한 계약을 맺었고,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약 14조원을 투입해 HBM과 차세대 D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약 5조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첨단 메모리 공급망 확보를 지원 중이다. 일본의 추격도 거세다. 올해 일본 내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낸드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가 대표적이다. 오타 히로오 키옥시아 사장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정상을 되찾겠다”며 낸드 시장 1위 탈환을 선언했다. 차세대 낸드 메모리인 ‘10세대 BiCS 플래시’와 자체 개발한 CBA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대용량 SSD(초고속 저장장치)로 AI 서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서버 확산으로 SSD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HBM에 이어 낸드 시장에서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메모리 자립을 넘어 첨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D램 선두 업체 창신메모리(CXMT)는 범용 D램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HBM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YMTC)는 독자 적층 기술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고도화하며 차세대 낸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CXL D램 등 이른바 ‘포스트 HBM’ 기술 투자도 확대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도 기술 초격차 유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5월 임원들에게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며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도 생산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에는 총 896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담겼다. SK그룹은 메모리 팹 2기와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메모리 생산과 AI 컴퓨팅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전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확정한 데 이어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이날 광주 군공항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제품을 통한 초격차를 이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용인과 호남 클러스터 같은 생산 기반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미래기금, 특별법으로 조성… 대국민 비서 ‘모두의 AI’에 투입

    [단독] 미래기금, 특별법으로 조성… 대국민 비서 ‘모두의 AI’에 투입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나는 세수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대표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인 ‘모두의 AI’ 사업에도 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국민이 AI를 한글처럼 편하고 능숙하게 활용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정부의 재정 투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이런 내용의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모두의 AI는 ‘대국민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AI 챗봇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와 유사하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챗봇이 단순히 사용자가 묻는 말에만 대답했다면, 모두의 AI는 복잡한 행정·사무 서류를 작성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한글처럼 쉽고 편리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모두의 AI를 미래대응기금 지원 대상으로 검토하는 배경에는 연령별 생성형 AI 이용 격차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4월 발표한 ‘AI 포용 관점에서 본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격차: 인지·이용·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생성형 AI에 대한 국민의 인지율은 50.4%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률은 31.6%에 머물렀다. 특히 60대와 70세 이상의 이용률은 각각 6.3%, 0.7%에 불과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2028년까지 무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특별법 형태의 ‘미래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초과 세수 사용처를 규정한 국가재정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미래대응기금)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9월) 전에 할 수 있다면 해야 할 정도로 속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 내년 예산안 발표 시점에 미래대응기금 특별법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 부총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에 대해 “보유세·거래세 함께 의견을 듣고 살펴보고 있다”며 투트랙 동시 개편을 시사했다. 세제개편안은 이달 말 발표된다.
  • 최저임금 노동계 1만 1450원·경영계 1만 460원…격차 990원으로

    최저임금 노동계 1만 1450원·경영계 1만 460원…격차 99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노동계는 1만 1450원, 경영계는 1만 460원을 제시하면서 격차가 990원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5차 수정안, 6차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회의는 근로자위원 측 1만 1450원, 사용자위원 측이 1만 460원을 6차 수정안으로 제시하면서 마무리됐다. 각각 올해 최저임금 1만 320원 대비 10.9%, 1.4% 인상한 값이다. 회의 초반 제시된 5차 수정안에선 노동계가 1만 1500원, 경영계가 1만 440원을 제시했다. 6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50원을 내렸고 경영계는 20원을 올렸다. 근로자 측은 노동시장 불평등 완화를 위해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반도체 대기업은 성장하는데 노동시장 하층부에서는 임금 격차와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고 생존권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이 실질적인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려면 중소·영세 사업장 지원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사용자 측인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 “지난 10년간 최저임금은 79.7% 인상됐는데 같은 시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9%다. 최저임금이 약 3.5배 빠르게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최초 요구안 격차인 1680원에 비하면 이날은 격차가 1000원 이내로 들어오면서 가까워졌지만 타결에 이르진 못했다. 최임위는 오는 9일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 간격을 더 좁히기 위한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단독]추가 세수로 ‘미래기금’ 신설…대국민 비서 ‘모두의 AI’에 투입

    [단독]추가 세수로 ‘미래기금’ 신설…대국민 비서 ‘모두의 AI’에 투입

    정부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나는 세수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대표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인 ‘모두의 AI’ 사업에도 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국민이 AI를 한글처럼 편하고 능숙하게 활용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정부의 재정 투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이런 내용의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모두의 AI는 ‘대국민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AI 챗봇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와 유사하다.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챗봇이 단순히 사용자가 묻는 말에만 대답했다면, 모두의 AI는 복잡한 행정·사무 서류를 작성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한글처럼 쉽고 편리하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모두의 AI를 미래대응기금 지원 대상으로 검토하는 배경에는 연령별 생성형 AI 이용 격차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4월 발표한 ‘AI 포용 관점에서 본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 격차: 인지·이용·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생성형 AI에 대한 국민의 인지율은 50.4%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률은 31.6%에 머물렀다. 특히 60대와 70세 이상의 이용률은 각각 6.3%, 0.7%에 불과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의 AI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2028년까지 무료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특별법 형태의 ‘미래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초과 세수 사용처를 규정한 국가재정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미래대응기금)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9월) 전에 할 수 있다면 해야 할 정도로 속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 내년 예산안 발표 시점에 미래대응기금 특별법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 부총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에 대해 “보유세·거래세 함께 의견을 듣고 살펴보고 있다”며 투트랙 동시 개편을 시사했다. 세제개편안은 이달 말 발표된다.
  •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민 시장은 7일 오전부터 반도체 팹 부지인 광주 군공항을 비롯해 장성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 화순 동복댐을 잇따라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광주군공항 등을 찾았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인 6일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입해 약 250만평(820만㎡) 규모의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두 기업 모두 입주하는 것을 전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병행 추진하고,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다른 절차의 완료를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추진 의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조례 제1호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위원회 설치, 투자기업 애로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을 찾아 부지 현황과 공사 절차 진행 방안을 살폈다. 이어 오후에는 장성군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로 이동, 345㎸ 송변전 설비 건설 계획과 공급 일정을 보고 받았다. 이후 화순군 동복댐을 방문해 취수·정수 계통과 댐 증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부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허가, 행정 지원, 민원 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신속히 팹을 완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역사적 결단을 내린 만큼 지방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 수준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부지의 토지 수용 절차와 인허가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전력·용수 사업도 국가와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 청사진…“AI·반도체 고교 세운다”

    전남광주 ‘통합교육’ 청사진…“AI·반도체 고교 세운다”

    전남과 광주의 교육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청’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혁신 정책들이 대거 공개됐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교육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과 지역 전략 산업을 결합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렸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와 여수·순천·광양교육지원청은 7일 오후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시대,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의회, 학계, 산업계,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10인의 정예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쏟아냈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우수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순천형 교육지산지소’ 원스톱 체계를 제안했다. 순천의 애니메이션·우주항공·국가정원 등 차별화된 미래 자원과 글로컬 대학을 연계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어 이방현 광양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장은 전남·광주 공동 AI·반도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설립을 강력히 주장했다. 철강, 수소, 이차전지 등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과 연계된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생태계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도 구체화됐다. 양승재 순천팔마중 교감은 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일 계정 맞춤형 진로·학력 이력 관리(Full-Portfolio) 시스템’ 도입을, 박자영 광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AI로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광양형 AI 융합 ESG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각각 제안했다. 특히 임형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전남의 소규모 학교와 광주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소프트웨어 중심 초연결 교육 생태계’를 최종 대안으로 내놨다. 가상 캠퍼스에서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AI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구독권을 지급해 교육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자는 구상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실용적 교육 복지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이홍태 순천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장은 작은 학교의 유휴 공간을 거점 돌봄센터로 활용하고, 이를 이동형 ‘에코-에듀 통학버스’로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여수산단 및 수산업 수요 맞춤형 특성화고 개편(김철민 여수시의원) △학교·가정·도서관을 잇는 문해력 교육공동체 플랫폼(정정윤 광양학부모회연합회장) △다자녀 교직원 인사 우대 등 출산·양육 친화적 인사제도(김연태 여수도원초 교사) △동부권 학부모회 연합체 결성(황수지 여수학부모회연합회장) 등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들이 건의됐다.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통합교육청 출범에 맞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정책들을 도출한 뜻깊은 자리”라며 “제안된 과제들을 통합특별시의 핵심 교육 정책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SK 충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 산업 투자 확대 속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관심

    삼성·SK 충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 산업 투자 확대 속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관심

    최근 삼성과 SK가 충남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천안·아산 일대 산업과 지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예고되면서 지역 산업 기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천안과 아산 지역에 총 13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 사업장에 56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사업장에 67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스마트폰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천안 사업장에 9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SK 역시 충남 지역에 7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생태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 투자와 연계해 인허가 지원과 산업 기반시설 확충,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 측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의 하나로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계 필요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산업 투자가 지역 경제와 고용 여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의 투자 확대가 진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거 수요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가운데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인접한 성성생활권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인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현재 계약금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입주 시점까지 추가 계약금 납부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5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 5000만원대부터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성성생활권에서 앞서 공급된 일부 단지와 비교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총 154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했다. 수요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A·B·C·D 등 4가지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 2~3층에는 약 16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클럽과 GX룸, 실내체육관, 스크린골프 시설, 키즈존, 오픈도서관, 스터디룸, 미팅룸, 취미룸, 게스트하우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령기 자녀를 위한 전태풍 앵클브레이커와 영유아 대상 런&플레이, 주니토니 발레스타 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마련돼 있다.
  • 마이크론, 히로시마서 차세대 HBM 만든다… 日 5조원 쏟아 ‘반도체 재건’ 속도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본격 생산할 준비에 나섰다.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이 정부 지원과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를 앞세워 반도체 산업 재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4일 히로시마현 공장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제조동 기공식을 열었다. 마이크론은 2028년 하반기부터 신규 제조동에 생산 장비를 반입해 D램과 HBM 등 최첨단 메모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HBM 7세대 제품인 HBM4E도 이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해 히로시마 공장에 약 1조 5000억엔(약 14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일본 경제산업성도 최대 5360억엔(약 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은 우선 약 2만 8000㎡ 부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앞세워 반도체 산업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해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을 유치했다. 2022년 설립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도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첨단 반도체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이 오랜 기간 축적한 반도체 소재·장비 산업 경쟁력이 깔려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일본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후보지와 관련해 “일본은 훌륭한 후보지”라며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생태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이미 평탄화 완료, 정주여건 갖춰… 국유지로 행정절차 비교적 간단

    이미 평탄화 완료, 정주여건 갖춰… 국유지로 행정절차 비교적 간단

    정부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입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를 확정한 데는 반도체 팹 4기가 들어설 수 있는 820만㎡(248만평) 규모의 넓은 부지와 충분한 정주 여건, 우수한 물류 접근성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사업 부지 확정으로 정부와 기업의 투자 의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조속한 공장 착공을 통해 사업이 구체화하기를 기대했다.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대에 자리 잡은 군 공항 부지는 공군 1전투비행단 소유다. 군 공항 부지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광주 민간 공항은 조만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정부는 활주로 등이 갖춰진 공항 부지 특성상 대규모 부지 평탄화 작업이 이미 이뤄져 일반 산업단지보다 부지 조성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15~20분이면 광주 도심이나 KTX 송정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에 필수적인 정주 여건은 물론 도로·공항·항만을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군 공항 부지가 국유지라는 점에서 민간 토지 수용 등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참작됐다. 다만 반도체 팹을 이른 시일 내에 건설하기 위해선 군 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기존에 운용 중인 전투기 또는 훈련기들을 타 지역 군 비행장으로 일시 이동·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특별시 관계자는 “부지가 확정된 만큼 기업, 국방부, 공군,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실행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사업비 조달을 위한  제도 정비, 군사 규제 해소, 전력·용수 공급 대책을 동시에 풀어야 반도체 팹 착공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반도체 팹 부지 확정에 대해 시민과 사회단체, 지역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전남광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지역민과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팹이 조속히 착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형배 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군공항 확정 환영…빠르게 준비할 것”

    민형배 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군공항 확정 환영…빠르게 준비할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6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 부지로 광주 군공항이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있는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은 속도”라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빠른 착공이 가능한 확실한 입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공항 부지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어려운 문제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가장 빠른 길을 책임있게 열었다”며 “우리 통합특별시도 전력·용수 공급, 교통·물류망 확충, 인재 양성, 정주 여건 조성까지 한꺼번에, 치밀하게, 빠르게 준비하겠다. 정부의 속도전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1호 조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통합특별시도 ‘전남광주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지역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특별시청 내에 관련 업무를 전담할 ‘군공항 반도체 산단 실무 지원단’도 구성·가동 중이다. 민 시장은 “정부가 힘 있고 빠른 기관차 역할을 해준 만큼, 이제 공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넘어왔다”며 “특별시민의 삶, 지역의 이익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 기업에는 확실한 입지를 제공하고, 시민들께는 압도적인 성장의 성과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이날 환영문을 내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인 결단”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기반을 호남권으로 확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사업 추진 전 과정에 함께하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있어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광주 도심과 KTX 송정역과 인접해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도로, 공항, 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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