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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시총 사흘간 2200조원 증발… 유동성 축제 끝났나

    美시총 사흘간 2200조원 증발… 유동성 축제 끝났나

    최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흥분에 사로잡혔던 장에서 다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으려고 각국 정부가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돈)을 푼 덕에 주식시장에서는 반년 넘게 축제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는데 이제 거품이 꺼져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상승하려는 힘이 워낙 강해 주가가 잠시 조정받을 수는 있어도 당분간 추세적 하강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선도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0포인트(1.09%) 하락한 2375.8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도 8.82포인트(1.00%) 내린 869.47에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폭락의 영향을 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465.44포인트(4.11%) 떨어진 1만 847.69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역사상 신고가인 1만 2056.4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사흘간 주가가 10.2% 빠졌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9.8%(약 1조 8663억 달러·약 2216조원)가 날아갔다. 특히 6대 테크(기술) 기업의 고전이 눈에 띄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하루 거래일 기준 최대인 21.1%나 폭락했고 애플도 6.7%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5.4%), 아마존(-4.4%), 페이스북(-4.1%), 구글 모회사 알파벳(-3.7%)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나스닥 하락이 ▲테슬라의 S&P 500지수 편입 좌절에 따른 실망감 ▲나스닥과 연계된 주식 옵션을 수십억 달러 사들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주가의 하락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주의 고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업 실적과 비교해 주식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팔 명분이 생겨 매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큰 폭의 하락이 있었음에도 바닥을 찍었던 3월 말과 비교해 여전히 70% 넘게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하반기에 미국과 한국의 주가가 일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며칠간의 하락장이 거품이 빠지는 과정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미국 증시의 하락은) 유동성 랠리에서 탈락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덕에 실물경기가 다소 좋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너무 앞서갔다”면서 “다음달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 주가가 우리 주가보다 변동성이 훨씬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주가가 일부 조정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유동성이나 (부양) 정책이 여전히 살아 있는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강세장의 원인을 유동성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장을 유동성만의 장으로 볼 수는 없다. 미국의 기술주 가격이 빠진 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데 따른 기술적 과열 조정이라고 봐야 한다. 기술주들이 오른 건 앞으로 바뀔 세상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라면서 “다만 4분기에는 미국 대선을 전후로 독과점 규제, 법인세 인상 등의 이슈가 불거져 주도주에 영향을 미쳐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0대그룹 시총 비중 전년比 1.4%P 줄었다

    10대그룹 시총 비중 전년比 1.4%P 줄었다

    삼성 등 총액은 여전히 절반 넘어 신세계 신규 진입… SK 39% 급증올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시총(지난 21일 기준)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집계됐다. 여전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비중은 1년 전 52.9%보다 1.4%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 가면서 시장 전체 시총 수익률이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의 수익률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대 대기업 집단의 시총도 반도체 및 전자기술(IT) 업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2% 오른 996조 5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 시총은 20.4% 상승해 1935조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0대 그룹에는 한진이 빠지고 신세계가 진입했다. 10대 그룹 중 시총 1위는 부동의 삼성(525조 450억원)이었으나 시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그룹은 SK(134조 401억원)였다. ‘그룹의 효자’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년 새 85.9% 뛰면서 SK그룹 시총은 전년보다 39% 늘어났다. 이어 현대중공업(34.1%), LG(29.2%), 포스코(21.3%) 순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현대차(-11%), GS(-6.6%)는 시총이 줄었다. 실적 내리막을 겪던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GS는 편의점 사업이 둔화된 계열사 GS리테일의 주가가 32.6% 빠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코스피 23P↑ 2598 기록 최고 弱달러·금리 인상에 외인 유입 가상화폐 논란에 개미들 증시로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6년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외국인 투자자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부동산 규제는 개인 투자자를 주식 시장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930선(929.35)에 바짝 다가선 코스닥은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2년 3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800억원, 기관은 42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만 6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바이 코리아’는 최근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도가 올라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26일 88.89포인트까지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 자금이 환차익을 노리고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를 통해 신흥국으로 몰린 것도 한몫했다. 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각각 3주,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 속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나 코스닥 시장도 활황이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의 주식 계좌는 지난 25일 사상 최초로 2500만개를 넘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주식시장에서 ‘개미’의 거래 비중은 70%를 넘었고, 코스닥만 따지면 87.1%에 달한다.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실명거래제 시행 등 규제로 빠져나간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 가상화폐 규제와 재벌 개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스닥이 활성화돼 코스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닥은 1000 도달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거침없는 코스닥… “1000 가즈아”

    반도체·기계·화학 랠리 합류 증권업계 일제히 목표치 상향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도 3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당초 올해 최대치로 여겨지던 900선을 가볍게 뛰어넘은 만큼 1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927.30을 기록한 2002년 3월 29일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은 이날 2.38포인트(0.27%) 내린 889.23으로 개장해 오름세가 꺾이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0억원, 451억원을 순매수해 반전에 성공했다.코스닥을 이끌던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락한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0.74%, 1.37% 하락한 34만 7400원, 1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 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셀트리온 그룹 위주의 쏠림 우려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은 3.27%, 기계·장비 3.00%, 화학 2.88%, 디지털콘텐츠는 2.60%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은 올해 코스닥이 1000을 돌파한다고 내다봤고, 880을 목표치로 제시했던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올해 코스닥 전망치를 730~1070선으로 높였다. KTB투자증권도 올해 코스닥 지수 전망치를 750~1000선으로 올렸다. 코스닥은 IT 열풍이 휩쓴 2000년 9월 이후 1000을 넘긴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대비 2017년 코스닥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76%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코스닥 지수가 1000대에 진입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로 거래를 마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산타 랠리’는 없지만, 새해 랠리 기대한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로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려 연말 ‘산타랠리’는 물 건너갔지만, 연초 반등 랠리 기대는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22일까지 1조 8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여파로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경기도 골디락스(Goldilocks·고성장 저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기업 순이익도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면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견고해 IT주의 매력도 재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 2018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6억 8000만 달러(주당 2.19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 매출은 68억 달러였다. 김길형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2900을 제시한 뒤 “상장사 배당성향 개선, 유동성 확대, 규제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내년 말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내년 1분기에 코스피 강세장을, 대신증권은 연초에 2600을 돌파를 전망했다. 반면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이 올해만큼 금리를 올리면 강세장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코스피 2600 탄다”… 올해는 산타 오시나

    [단독] “코스피 2600 탄다”… 올해는 산타 오시나

    일각 “대형주 주도 반전 예상” 글로벌증시 훈풍 기대감 키워 정유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을 맞으면서 주식시장은 ‘산타랠리’에 관심이 쏠려 있다. 연말에는 보통 보너스를 받은 근로자가 소비를 늘리면서 기업 매출이 증가한다. 기업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오른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타’가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환율 하락), 북한 리스크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12월에 코스피가 상승한 해는 10차례(58.8%) 있었다. 2009년에는 12월 한 달에만 8.2%(1555.6→1682.77)나 치솟아 산타의 선물을 듬뿍 받았다. 2001년과 2009년에도 각각 7.7%나 올랐고, 2005년에는 6.3% 상승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보면 산타랠리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지난해까지 7년간 12월 코스피가 상승한 해는 세 차례(42.9%)에 그쳤다. 2013~15년에는 3년 연속 12월 코스피가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며 글로벌 증시 산타 역할을 한 덕분에 코스피도 2.2% 올랐다. 코스피가 올 들어 35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일각에선 이달에 한 번 더 랠리를 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키움증권은 연말 코스피 밴드(등락범위) 상단을 2650으로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도 26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일 종가(2475.41)보다 100포인트 이상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연말 수급 개선과 정부의 신성장산업 육성 정책 기대감이 정보기술(IT) 업종과 정책 수혜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가 부진했으나 12월에는 대형주 주도의 반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불안 요인 중 하나였던 미국 세제개편안이 지난 2일 상원을 통과하면서 이번 주 글로벌 증시 훈풍이 예상되는 것도 산타 랠리 기대를 높인다. 그러나 오는 12~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복병이 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부담이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찮다는 점도 악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기관투자자 북클로징(연말 장부 마감) 등은 증시 하락 요인이 된다”며 “그러나 연말 선진국 소비 확대와 양호한 글로벌 경기 등으로 과도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차산업株가 핫이슈라는데… 투자하긴 쉽지 않네요

    4차산업株가 핫이슈라는데… 투자하긴 쉽지 않네요

    국내는 실적 연계·사업 구체화 불명확 핵심은 AI 기술 … ‘무늬만 4차’ 가려야“4차 산업혁명주(株)를 찾아라.” 요즘 증권가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일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유망하다며 투자를 권한다. 애플·구글·아마존 등 4차 산업혁명주가 고공행진 중이고, 문재인 정부도 4차 산업혁명 적극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융·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 특성상 수십개의 주식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무늬만 4차 산업혁명주에 현혹되지 말고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KB증권은 19일 ‘4차 산업혁명: 늦지 않았다, 지속적인 관심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빅이슈”라면서 “개인이 미국 등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지난 수년간 글로벌 인수합병(M&A)이 많이 증가했는데, 대부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지금이 선도주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과 SK증권 등도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4차 산업혁명주의 도약을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4차 산업혁명주가 선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스마트카 개발에 나선 애플 주가는 올 들어 31.6%나 상승했다. 구글(19.5%)과 아마존(27.8%), 페이스북(28.3%), 테슬라(46.5%) 등의 주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같은 기간 나스닥(12.5%)과 S&P500(5.7%)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돈다. 올 들어 연달아 사상 최고가 경신에 성공한 미국 증시 랠리는 사실상 4차 산업혁명주가 이끌고 있다.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악몽이 아직 남아 있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 많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IT 버블 붕괴는) 기초체력과 실적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식들이 몰락한 것”이라면서 “지금의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은 매출 증가와 함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첨단 산업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 AI 개발에 적극적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기업으로 꼽힌다. 이 밖에 빅데이터·핀테크·스마트카·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고 실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 요소는 AI인 만큼 다른 분야보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하는 게 좋다”며 “솔직히 국내에선 4차 산업혁명 기업이라고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트럼프 효과’ 다우 사상 첫 2만 돌파

    삼성전자가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뚫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6일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2% 오른 200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는 2011년 주가 100만원을 넘어섰고 6년 만에 200만원선에 닿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힘이 붙었다. 증권가에서는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과 높은 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70만원까지 올렸다. 다우지수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55.80포인트(0.78%) 오른 2만 68.51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 실현을 위한 조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제주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산업

    서울신문은 2016년 어젠다로 ‘경제 새 길을 가자’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린 반도체와 자동차, 휴대전화를 대신해 앞으로 30년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과 정보기술(IT)산업, 신재생에너지·녹색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발굴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의도다. 첫 회로 한국 최초로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해 전 세계 전기차의 테스트베드가 된 제주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진단해 본다. #풍경 하나 2030년 10월, 제주에 여행 온 김모씨는 제주공항에서 전기렌터카를 빌려 서부 해안 도로를 반나절 시원스레 달렸다. 저녁에는 숙소인 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이용해 밤새 배터리를 충전했다. 다음날 아침 400㎞를 주행할 수 있도록 충전된 전기차를 몰고 제주 동부지역을 하루 종일 달렸다. 엔진 소음이 없는 조용하고 쾌적한 전기차를 타고 2박 3일 동안 제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지만 전기 충전요금은 2만원에 불과했다. #풍경 둘 2030년 12월, 미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모씨는 귀국해 고향 제주에 들어선 전기차 국제 인증센터에 취업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제주 인증센터에서 배터리, 충전기 등의 기술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센터에는 박씨처럼 고급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박사급 고급 인재들이 속속 돌아와 일하고 있다. 풍경 하나와 둘은 ‘전기차 천국’ 제주가 상상하는 2030년 제주의 가상 현실이다. 제주는 2030년까지 차량(37만 7000대)은 모두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제로 섬, Carbon Free Island)를 실현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제주도가 처한 기후변화 위기다. 이대로 가면 관광명소인 용머리해안은 2100년을 전후해 물에 잠긴다. 기후변화 위험에 직면한 제주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설계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카본 프리 신재생 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선택,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1시간이면 자동차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는 전기차 주행 최적의 지형적 조건,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연중 따뜻한 기후여건 등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제주에서 열린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에 관용 전용차 100대를 선보이는 등 공공부문에 242대를 보급했다. 이어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에 전기차 160대를, 2014년에는 451대를 보급했다. 제주도민에게 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 보조금 2300만원, 충전기 설치비용 700만원 등 3000만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구매 희망자가 쇄도해 공개 추첨을 통해 보조금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도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2014년부터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와 전기차 애코랠리 대회도 열어 전기차 관련 국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5년에는 공공 27대·민간 1486대 등 1513대를 보급했고 올해는 무려 40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가 전기차 보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자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BMW, 닛산,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제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인다. 전기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테슬라 모터스도 올해 제주 전기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를 대중화·상용화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확고한 정책 의지와 지형·기후적 우수환경 등으로 이 기업들이 전기차 테스트베드 최적지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 자동차 특구를 조성,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산업을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특구 조성을 통해 전기차 구매 지원금 신설로 상시 구매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기버스· 렌터카· 택시 등 다양화를 통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한다. 폐배터리 활용 등 전기차 중고 시장 형성과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인증기관 등 전기차 관련 국제 인증센터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의 전기차 보급 정책은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제주는 2009년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기술의 검증화 사업 모델 형성 등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7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거점 도시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시험센터 구축 및 제주대 등에 인력양성센터 유치에도 나선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에코 플랫폼 추진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전력량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육상 450㎿, 해상 1900㎿ 등 풍력 발전 2350㎿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300㎿, 연료전지발전 300㎿, 바이오·해양·지열발전 30㎿ 등 녹색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어낸다는 목표다. 현재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의 13%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한다. 또 제주의 특화된 자연 자원인 바람에 공적 개념을 도입,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 중심의 풍력 자원 개발 방식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제주는 전기차 상용화와 카본 프리 프로젝트 등을 소개해 지구촌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고, 경기에 민감한 관광산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며 “카본 프리 프로젝트가 미래 제주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지구촌 2700여업체 스마트 가전 총출동

    지구촌 2700여업체 스마트 가전 총출동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CES는 130여개국에서 2700여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 세계에서 1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휼렛패커드(HP), 일본 소니 등 굴지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을 주축으로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2584㎡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75인치 풀HD(초고화질) 스마트TV 등 850여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도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앤 새로운 편광방식의 입체영상(3D) TV 등 전략 제품 450여종을 출품하는 등 양사 모두 ‘차세대 TV도 한국’이라는 공식 만들기에 나섰다. CES에 참석한 국내 글로벌 가전·IT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스마트 기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식 개막일에 하루 앞선 5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몇년 안에 세계 전자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 달러(약 220조원)에 달하는 신기원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5년쯤 뒤에는 글로벌 전자업계에 큰 변화가 생겨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자산업은 스마트화, 모바일화, 클라우드화 등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정보량 증가는 반도체 수요를 촉발하고 동일 콘텐츠의 디스플레이를 여러 기기에서 동시 접속하게 하는 ‘N-스크린’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도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편광방식 기술을 적용한 3D TV와 2011년형 스마트TV 등을 직접 소개하며 “올해 (LG전자가) 스마트 제품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7년간 거래가 끊겼던 소니와 지난해 말부터 거래를 재개했다.”며 자사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가 최근 개발한 3D 구현방식인 FPR 기술을 적용한 TV들이 올해 안에 삼성 등이 채택하고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의 제품들을 이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해 전시회에는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이반 세덴버그 버라이즌 CEO 등 IT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IT 기술을 접목해 자동차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스마트카’ 프로젝트와 관련해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 앨런 멀랠리 포드 CEO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 수뇌부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전시회를 둘러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구본준 부회장과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코스피 상승랠리 이번엔…

    코스피지수가 상승 랠리를 거듭하며 다시 1800선에 다가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0.70%) 오른 1792.42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이어진 상승세다. 3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이날 하루 3356억원으로 보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주가 상승세에는 미국발(發) 훈풍의 힘이 크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8월 비농업 고용자 수도 5만 4000명 감소에 그쳐 예상(10만명 감소)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을 진앙지로 한 세계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도 함께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8일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상황도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이 사상 최대였던 2분기 실적을 웃돌고, 4분기부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시장에 강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증시에 플러스 요인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하이닉스반도체를 포함,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면서 중소업체들의 자금 조달도 용이해질 것”이라면서 “기업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돼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800선에 다가설수록 펀드 대량 환매 부담이 크고 미국의 지표 개선이 지속적일지 예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주도주 시세 선점으로 짜릿한 고수익 창출 기대!

    주도주 시세 선점으로 짜릿한 고수익 창출 기대!

     과거 에이치앤티(088960)와 서울반도체(046890)를 국내 최초로 선점, 단일 종목으로 각각 1300%, 500%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거두며 증권가 핫 이슈로 떠올랐던 주도주 시세 선점의 대가 ‘리얼’.  하이리치 대표의 명예를 걸고 해결사로 나선 그가 ‘엘리트 클럽’으로 업그레이드 개편 이후, 한층 원숙해진 매매운영을 보이며 변함없이 투자자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엘리트 클럽’은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맞는 중에도 성우하이텍(015750), 아토(030530) 등 시장 컨센서스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종목들을 공략, 확실한 수익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  회원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운영에 “어느 전문가 부럽지 않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하다.” “리얼님의 혜안만 믿고 따르겠다.”는 등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리얼은 “올해 주식시장의 마지막이 될 중요한 변곡 구간이 도래했다는 판단에 향후 대응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특집 무료 공개방송(10일 화요일 오전 10시) 을 준비했다.”고 밝혀 그의 날카롭고 명쾌한 가르침을 기다려온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왜 ‘엘리트 클럽’이 대세인가?   최근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를 조금 한다 하는 사람들까지 계좌 수익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금 주식투자를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어떤 종목을 투자할까’라는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리얼은 “미국과 중국 및 대부분의 세계증시가 중요한 지지선 위로 흐름을 돌리며 급등 직전 단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투자의 적기가 찾아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한국증시가 상승 반전을 만들어 가든 바닥 확인의 마지막 과정을 거치든, 이미 중요한 시장구간이 도래되었다는 판단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상승파동에 대비, 강력한 시세분출이 기대되는 주도주의 선취매 타이밍을 잡아야 폭발적인 시세분출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야 말로 주도시세 선점의 최강자인 ‘엘리트 클럽’이 진면목을 뽐낼 시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엘리트 클럽’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1600포인트 재 돌파를 염두하고 매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시세파동 초읽기에 들어간 핵심 종목의 포트편입도 진행 중”이라고 귀띔 했다.  리얼은 “2009년 LED테마와 전기자동차테마의 시세를 미리 예견하고 적중시켰던 것”을 강조하면서 “‘엘리트 클럽’을 따라 올해의 마지막 고수익 랠리에 편승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무료방송을 통해 왜 ‘엘리트 클럽’이 대세인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리치는 10일 리얼의 무료특집방송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리치 애널리스트가 제안하는 관심종목   선도전기(007610), 제룡산업(033100), LG화학(051910), 넥스콘테크(038990), 하이닉스(000660), 엔씨소프트(036570), 효성(004800), 현대중공업(009540), 녹십자(006280), 삼성이미징(1080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하우시스(108670), SK케미칼(006120)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시 후끈

    지구촌 증권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국과 브라질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1%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다우 283P 급등… 52개월만에 최고 12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283.86(2.09%)포인트 올라 1만 3861.7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28.98포인트(1.91%) 오른 1547.70으로 장을 끝내 한달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의 이번 급등은 월마트 등의 매출 호조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칸의 인수 합병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의 호재로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23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은 2003년 3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다우 지수가 1만 3900선에 근접하면서 지수 1만 4000시대를 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 오른 1만 8238.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시바·소니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1.5% 오른 타이완 증시는 반도체와 LCD 관련 주들이 끌어올렸다. 이날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6697.70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82.60포인트(1.25%) 올랐다. 독일 DAX 지수도 154.89포인트(1.96%)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101.96포인트(1.07%) 상승했다. ●다우지수 1만4000시대 기대감 ‘솔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 거래액은 올들어 하루 평균치인 40억헤알(1조 9527억원)을 크게 웃도는 56억헤알(2조 7338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구촌 증시의 동반 상승은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7개 증권사가 뽑은 블루칩10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초 860선에서 10개월 만에 1240선까지 치솟자 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접투자를 할 때에는 주가지수가 상승한다고 해서 내가 산 종목도 반드시 따라 오르지는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증권사 7곳으로부터 최근의 유망투자 종목 10개씩을 추천받았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코스닥, 테마주, 성장주 등 고수익, 고위험 종목보다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형주를 권했다. 연말을 겨냥한 배당주와 중소형 우량주도 선호했다. 증시 전반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단기에 조급하게 마음먹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 삼성증권 ▲삼성SDI(006400)는 3분기의 영업 상황이 기대한 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벽걸이용 액정(PDP),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 사업부문에서 구조개편이 진행되면서 낮은 주가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 점이 주식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으로 부각된다. 다만 아직 구조개편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꾸준한 주가회복이 기대된다. 이 때문에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의 성공 확률이 높다. 이 종목의 초보 투자자들은 실적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6개월 목표주가는 12만 6000원을 제시한다. ▲현재 증시는 풍부한 유통성과 국내 대표기업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추세적 상승의 동반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투자 전략으로 주가 조정을 활용한 적극 매수를 권한다. 시장에서 검증된 업종 대표주와 업종 이등주는 눈여겨 볼 만하다. 금리 상승과 성장률 저점 통과라는 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 투자를 권한다. ■ 대우증권 ▲대웅제약(069620)은 고혈압, 당뇨병, 치매 치료제 등 고성장 분야의 신제품을 주력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곧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주의 상승 랠리는 2004년 6월 이후 1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수요층인 40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고령인구의 증가, 건강 및 웰빙 추구형 삶의 확산 등은 의약품시장이 고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약주는 단기 조정의 우려가 있지만 밝은 전망과 외국의 제약주 사례로 볼 때 장기적인 추가상승의 여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제약주 가운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4만 2000원.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를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흐름에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도 아직 시장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동안 소외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코스닥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중소형 우량주를 추천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차(005380)는 NF쏘나타, 그랜져TG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으로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실적은 유로화 약세, 철강재 가격상승 등 최악의 영업 환경에도 수익성의 증가세를 확인해 준 셈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 8041억원으로 2003년보다 376억원 증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 진출의 성패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자동차·부품업종 전반의 가격상승 부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4분기 목표주가는 8만 2000원. ▲국내 증시는 분명히 재평가 과정에 들어섰다. 이는 선진국에 견줘 국내 증시의 상대강도 강화, 주가수익비율(PER)의 할인율 회복,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Buy & Hold(사서 보유하라)’의 기본전략을 유지하되, 이익률이 높은 업종과 연말을 겨냥한 고배당주 중심의 선택이 유리하다. ■ 대한투자증권 ▲삼성테크윈(012450)은 디지털카메라의 매출증가와 마진(차익)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도 힘을 보태면서 실적이 확인되는 대로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부품 등에서도 경쟁력 강화로 긍정적인 내부 변화가 진행 중이다.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돋보이는 실적주다.6개월 목표주가는 1만 7000원을 제시한다. ▲증시는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때문에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와 콜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유입 위축 가능성이 있다. 위안화의 추가절상 가능성, 국제유가의 고공행진도 부담스럽다.9월과 같은 상승 일변도의 흐름보다는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단기조정을 통해 재상승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굿모닝신한증권 ▲비에스이홀딩스(045970)는 휴대전화용 일렉트릭 콘덴서마이크(ECM)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40% 점유한 BSE의 100% 모(母)회사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키아에 대한 납품 점유율을 크게 높여 내년에는 ECM 출하량이 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현지 생산의 확대와 일회성 비용의 감소 등도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신규 진입한 휴대전화용 스피커 사업도 우수한 양산 기술력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리스크(위험) 가운데 큰 게 환율이다. 매출의 55% 이상이 수출이고 대금의 80%가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목표주가는 상승여력을 24%로 잡고 1만 9500원을 제시한다. ▲국내 증시의 놀라운 상승을 유동성에 따른 신기루로 봐선 안 된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뤄지면 4분기 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다.3분기보다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뚜렷하게 보인다. ■ 메리츠증권 ▲삼성증권(016360)은 자산관리형 영업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9월 증시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5조 1000억원으로 전월(4조 7000억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립식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재논의를 통해 성사된다면 유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기관투자가 주도하는 장세가 형성됨에 따라 거래대금이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은 적어졌다. 삼성증권의 기관투자자 약정 점유율(MS)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관 장세의 최대 수혜주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을 제시한다. ▲간접투자 상품의 증가속에 환율상승에 따른 기업수익 개선, 거시경제 지표의 호전에 따른 주가상승의 국면이다. 종합주가지수는 4분기에 1400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관련주, 금융주, 소재주 중심의 매수를 권한다. 금융업종은 내수경기와 가계신용의 회복으로 더욱 투자가 유망하다. ■ 미래에셋증권 ▲NHN(035420)은 일본 진출사업 ‘NHN Japan’의 가치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2분기 일본 사업의 매출은 12억엔으로 전분기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적용하기 때문에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과거 국내에서 한 게임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용, 상당한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국내 사업의 경우 검색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장하고 있다.2위 업체와의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커지고 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제시한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비(非)미국 증시로의 자금이동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계속 이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대한 대규모 자금유입은 연말까지 달라지지 않는다. 우량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점진적인 투자비중 확대를 권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거래소 랠리 견인차될까

    거래소 랠리 견인차될까

    삼성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빅3’ 기업의 영업실적 발표가 올 상반기 증시 전망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의 2004년 4·4분기 영업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8%까지 급등하면서 다른 IT종목의 동반상승을 불러와 종합주가지수를 최고 923.08(17일)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다.LG필립스LCD와 하이닉스도 각각 오는 24일, 다음달 초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빅3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13조 8953억원)이 3분기(24조 3439억원)보다 무려 10조 4486억원이나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1조 2097억원 감소했는데도 예상 밖으로 주가지수를 힘차게 견인했다. ●LG필립스 내주초 먼저 공개 21일 증시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필립스LCD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 8696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등이다.LG필립스LCD는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삼성전자와 달리 335억원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의 7분의1 정도인 36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14일 이후 불과 4거래일만에 8.79% 올랐다. 하이닉스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분기의 89.7%,95.0% 수준에 그친 1조 3839억원,4629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4일동안 5.31% 올랐다. 이에 따라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주가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락세 가능성” 분석도 전문가들은 그러나 ‘삼성전자 효과’와 같은 단기 부양효과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플래시반도체 등에 대한 올해의 영업 전망이 좋게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LG필립스LCD 등과 처음부터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LCD도 수요증가보다는 단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선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도 “LG필립스LCD의 긍정적 전망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셈”이라면서 “막상 실적 발표일에는 조정(하락)을 받을 수 있어 섣부른 매수는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하이닉스는 시스템IC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만큼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시 동반랠리의 ‘힘’

    증시 동반랠리의 ‘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업종이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의 4일째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시장 주변에 자금도 넘쳐나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상승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를 함께 이어갔다.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9개월째 발이 묶여 있던 900선을 눈앞에 둔 880.03에서 출발, 이틀만인 14일(905.10) 900선을 돌파했다.17일까지 무려 43.05포인트나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한발 앞서 지난 6일 404.15를 기록,6개월동안 넘지 못했던 400선을 뚫었다.4일 동안 31.41포인트 상승했다. ●거침없이 치솟는 지수 주가상승은 ‘아우’격인 코스닥이 먼저 이끌었다.8일 연속 상승 등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우며 올 들어 11거래일 동안 14.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한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도 급증했다.11일동안 주가변동폭이 10% 이상인 종목이 하루 평균 205개나 됐다. 코스닥의 전체 종목수가 891개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 4개중 1개 종목꼴로 주가가 10% 이상 오르내리는 ‘출렁임 현상’을 보인 셈이다. 종합주가지수는 11일동안 3.29% 올랐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와 시중 부동자금 유입 지난 4거래일 동안의 동반상승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가 효자 역할을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4%대, 시가총액 6위인 LG필립스LCD는 8%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가총액 9위와 16위인 LG전자와 하이닉스도 4∼6%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를 선두로 주요 IT 종목들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우증권 정창원 IT팀장은 “지난해 말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내 IT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올해 초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국 삼성전자가 견고한 실적을 보였고,LCD 수요 회복 전망도 밝아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의 돈이 증시로 몰리는 점도 주된 요인이다. 주식투자를 위해 맡기는 고객예탁금은 하루 6000억원 안팎씩 불어나 10조원대에 이른다. 공모주 청약시장에선 지난주에만 4개사에 2조 6000억원의 청약자금이 유입됐다. 청약 경쟁률은 4개사 모두 400대 1을 넘었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는 “외국인들은 달러 약세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고, 기관은 연기금의 채권수익률이 4%대에 불과해 목표수익률 5∼7%를 잡기 위해 위험자산인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여유자금을 금리가 낮은 은행보다 적립식 펀드에 맡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함정은 묻지마식 투자 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종목은 공통적으로 IT종목이다. 증시에선 우리나라 5대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 휴대전화,LCD모니터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33%(10조 3000억원) 늘림에 따라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폭넓게 번지고 있다. 코스닥에선 정부의 벤처육성정책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 상반기중 종합주가지수는 950∼1150선, 코스닥지수는 45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앞세우면서도 지금 투자자들에게 최대의 적은 오버슈팅(지나친 매수)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 민후식 연구위원은 “IT 경기회복 가능성을 먼저 반영해 IT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등의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 아니며,2·4분기 이후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며 경계를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가 9개월만에 900 회복

    주가 9개월만에 900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9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하며 430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2.21%) 급등한 905.10으로 마감, 지난해 4월27일 915.47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50개, 내린 종목 274개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3조 1142억원에 이르렀다. 이날 상승세는 국제유가 급등 등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1조 5300억원) 실적을 발표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강한 매수가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주가상승률이 6.91% 이르면서 단숨에 47만 1500원까지 치솟았다.LG필립스LCD(5.01%),LG전자(4.18%), 하이닉스반도체(1.66%), 포스코(1.10%)등 대형주들도 랠리에 동참했다. 코스닥지수도 상한가 종목이 105개나 쏟아지면서 5.34포인트(1.26%) 오른 428.40을 기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는 앞으로 900선 안착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다음주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져 잠시 출렁일 수 있으나 상승세를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8일 랠리’ 에 ‘코스닥 갑부’ 다시 떴다

    ‘8일 랠리’ 에 ‘코스닥 갑부’ 다시 떴다

    최근의 코스닥 주식 가격 폭등세로 1000억원대 ‘벤처 갑부’가 3년여만에 다시 등장했다. 벤처기업 대주주들은 며칠새 앉은 자리에서 수백억원씩 챙겼다. 일부 코스닥 등록기업 임원 등은 시세차익을 노려 서둘러 자사주를 매각했다. 또 코스닥 상승기간에 주식투자를 한 개인투자자의 78%가 2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제2의 벤처 신화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벤처기업인 가운데 최대 부자는 MP3 CD플레이어 ‘아이리버’ 생산업체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현재 보유중인 코스닥주식 자산 평가액은 1147억원. 양 사장은 코스닥의 ‘불꽃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28일부터 9거래일 동안 주가가 31.9% 올라 277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코스닥이 오르기전 그의 주식 자산 평가액은 870억원이었다. 이어 액정화면(LCD)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사장이 103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황 사장은 랠리 이전의 주식 자산 평가액이 875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나 9일동안 주가 상승률(18.4%)이 레인콤 양 사장보다 낮아 2위로 밀렸다.3위는 발광다이오드(LED)제조업체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대표가 차지했다. 주식 자산 평가액(1028억원)이 138억원 늘어나면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까지 선두를 다투던 NHN의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다음의 이재웅 사장은 각각 782억원과 680억원으로 4위와 6위로 내려앉았다. 환경벤처업체인 유니슨산업 이정수 사장은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힘입어 71.7%(302억원)의 주가상승률을 자랑하면서 5위로 뛰어 올랐다. 자산가치는 723억원. 그 뒤를 엠텍비전의 이성민, 디엠에스의 박용석, 인탑스의 김재경 사장 등이 따랐다.9일동안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벤처기업인이 1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신흥 벤처 갑부들의 자산 규모는 과거 벤처 갑부들로 이름을 날리던 다음의 이재웅 사장과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의 2000억∼3000억원대 자산에는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기업 임원, 자사주식 매각 주가가 급등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는 임원 등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내부자 매도를 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주가상승기에 맞추지 못하고 서둘러 주식을 처분하는 바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조원기 조아제약 회장은 지난해 12월16일 보유주식 가운데 12만주를 주당 4700원에 매각했다. 이어 17일에는 평균 5221원에 84만여주를 처분했다. 씨앤에스 테크놀로지의 차모 이사도 지난해 12월10일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자사주식 1만주를 확보한 뒤 코스닥 랠리가 시작된 같은달 29일 모두 매각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시세차익을 올렸다. 반면 같은달 17일 자사 주식 2만주를 모두 처분한 서화정보통신의 김모 이사나 이보다 앞선 11월에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 안국약품 정모 감사는 매각시점이 상승기를 빗나갔다. 정 감사의 당시 매각금액은 4200여만원으로,12월 월간 평가액 최고치(8100여만원)나 지난 11일 기준 평가액(6800여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코스닥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일반투자자들도 많다. 증권포털 팍스넷이 인터넷홈페이지 방문객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코스닥 랠리에 참여한 사람은 602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602명중 93명(15%)이 5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대답했다. 또 152명(25%)이 20∼50%,227명(38%)이 20% 정도의 수익을 챙겼다. 이 기간에 주식투자를 한 사람중 78.4%(472명)가 재미를 본 셈이다. 한편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 내린 414.63으로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요그룹 매출목표 확대… ‘공격 경영’ 시동

    주요그룹 매출목표 확대… ‘공격 경영’ 시동

    GM대우자동차 닉 라일리 사장은 1일 노조위원장과 함께 강화도 봉천산에서 해돋이를 보며 새해를 맞았다. 경제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각오도 다졌다. 을유년을 맞는 다른 기업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수출과 내수 등 팍팍한 여건 속에서도 매출 목표를 오히려 늘려잡는 등 공격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주요 그룹들의 올해 투자계획과 업종별 기상도를 짚어본다. ■ 주요 기업 올 투자계획 들여다보니 ●삼성 시설투자 13조 9000억원과 연구개발비(R&D) 7조 3000억원 등 총 21조여원을 투자에 쏟아붓는다. 창업 이래 최대 규모다. 불황일수록 투자를 늘려 국제경쟁력을 갖추자는 전략의 산물이다.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23.1%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수출은 총 592억달러로 12.3% 늘려잡았다. ●현대·기아차 내수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4.2% 많은 258만대(국내 60만대, 해외 198만대)로 늘려 잡았다. 매출목표도 32조원에서 36조원대로 올려잡았다. 환율 급락(원화 절상)의 파고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업종이 자동차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이다. 일단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잡았다. 오는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중국·인도 등 해외기지 생산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내수시장은 신차 출시를 통해 공략할 방침이다. ●LG 올해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과감한 선행투자로 시장 지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어서 11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러시아·브라질·중국·인도 등 브릭스(BRICs)지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SK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고 ‘뉴SK’로 거듭나는 실질적 원년으로 정했다. 우선 정보통신과 에너지, 화학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규모를 전년 대비 10% 늘어난 4조 4000억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롯데·신세계 롯데는 백화점 ‘미아점’과 할인점(롯데마트) 8∼10개 신규오픈에 총 9000억원을 들인다. 서울 명동 백화점 본점 옆에 명품관을 열어 ‘롯데타운’도 본격 조성한다. 지근거리의 신세계도 본점 재개발 공사와 할인점(이마트) 10∼12개 추가 오픈에 총 1조원을 쏟아붓는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중국 상하이와 톈진에 3∼4개의 할인점도 잇따라 연다. ●포스코 2008년까지 총 13조 5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3조원 안팎을 투자한다. ●한화·현대 한화는 올해를 ‘10년 비전을 향한 첫걸음-인재경영의 첫해’로 선언했다. 현대그룹은 201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재계 10위권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항공·금호아시아나 대한항공은 매출과 생산성은 10% 올리고 비용은 10% 줄이는 ‘텐(10), 텐(10), 텐(10)’ 경영을 강화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 900억원의 투자규모로 맞선다. ■ 업종별 기상도 전기·전자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던 전자·반도체업계는 올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말을 체험할 듯싶다. 우선 IT 수출 1000억달러 돌파의 견인차였던 반도체의 성장세가 주춤해진다. 무역협회가 조사한 수출전망에 따르면 휴대전화(19.6%)와 가전(14.2%)은 선전하겠지만 반도체(5.8%)와 컴퓨터(4.7%)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가 내다본 올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1.2%에 불과하다. 반도체에 이어 주력 품목으로 떠오른 LCD는 디지털TV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지만 그동안 누적된 과잉투자로 가격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다.LG필립스LCD는 올 상반기에도 10∼20% 수준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수출전망이 어두운 대신 그동안 침체일로였던 내수는 디지털TV 보급 확산, 프리미엄 가전의 품질 향상 등으로 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올해 키워드는 신차·디젤승용차·해외시장 세가지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판매가 수출과 내수를 합쳐 전년보다 3.8% 증가한 355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난국돌파의 첫번째 승부수는 신차. 일부 차종에 국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업체별로 대·중·소형 신차를 골고루 내놓는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스포티지(기아)·뉴쏘나타(현대)·SM7(르노삼성) 등의 신차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업계는 올해도 ‘신차 랠리’를 상당히 기대하는 눈치다. 이르면 3월쯤 선보일 디젤(경유) 승용차도 중대변수다.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현대·기아차와, 내년에 본격 가세하는 GM대우·르노삼성차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별소비세 인하 연장,7∼10인승 미니밴 세금 인상, 경유값 인상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해외시장 공략도 거세질 전망이다. 내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믿을 데’는 수출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자동차수요는 올해 6542만대로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보통신 그동안 그림만 그려왔던 유·무선, 통신·방송 컨버전스(융합)가 한해 내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휴대전화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지상파 및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이동 중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컨버전스’에 기초한 첨단통신 서비스가 포화된 통신시장의 대안과 기회다. 성공할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내수진작, 국제표준화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 등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위성DMB사업이 본격화되면 2010년까지 직ㆍ간접 생산유발효과 2조 6563억원, 고용창출 2만 115명을 전망했다. KT,SK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3개 와이브로 사업자는 올해 중계기와 스마트 안테나 개발, 전략적 제휴업자 선정,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을 완료한다.2007년이면 와이브로 가입자 수가 고정 인터넷 가입자 수를 추월,5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2500명의 고용효과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산업측면에서는 PDA(개인휴대단말기)와 노트북 등 수요가 창출되고, 이용자 측면에서는 동영상·음악·학습 등 생활 속의 정보화가 이뤄지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유통 아직까지는 ‘잿빛’이다. 지난해 내수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경우 유통업계가 지난해보다 다소 기지개를 켜지 않겠느냐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연속 2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부진을 올해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단 불필요한 비용절감, 과감한 아웃소싱 등의 자구책 계획부터 세우고 있다.1개 점포별로 연간 70억∼200억원을 들여 세일 때 지급하던 이불, 냄비 등의 물품 사은품도 없애기로 했다. 하지만 부자고객을 겨냥한 명품 마케팅은 여전히 가열될 전망이다. 할인점은 불황 국면이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신규점포 오픈 일정이 줄지어 있다. 이마트·홈플러스 등은 자사 카드를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매출 증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철강 ·조선 철강업계의 화두는 원자재 가격이다. 철광석과 석탄 등 주요 원자재값의 폭등이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동차·조선 등 수요업계로부터 이미 물량 확대가 쇄도하는 만큼 이를 철강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52.2% 증가한 3조 8476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는 ‘수익성 반전’이 올해 최대 관심사다. 업체마다 수주 물량을 3∼4년씩 쌓아놓고 있을 정도로 일감은 풍부하지만 경영여건 악화로 수익성 호전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외형은 그럴 듯하지만 내실은 없는’ 형국이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화학 ‘잘되는 집안은 다르다.’는 말이 올해도 적용될 듯싶다. 지난해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으로 짭짤한 수익을 기록한 정유업계는 수출 증대와 환율 하락으로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업계도 중국 경제의 성장과 설비시설 부족으로 올해가 경기의 최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종합 hyun@seoul.co.kr
  • 시가총액 첫 400조 돌파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 시가총액 400조원을 돌파했다.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D램 값의 폭등세로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시가총액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져 외국인 위주의 상승장에서 소외감이 더 커지고 있다. ●한달여만에 최고치 경신 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가 오른 906.78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3.74포인트(0.41%)가 오른 909.93으로 마감했다.지난달 4일(907.43) 이후 한달여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시가총액도 401조 5820억원으로 늘어났다.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99년 8월25일(305조원) 300조원대에 들어선 이후 4년7개월여만에 400조원대로 높아졌다. 이날 지수는 2002년 4월24일(915.69) 이후 23개월만의 최고치다.외국인이 5000억원어치 가까이 순매수하며 열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 반면 개인·기관은 각각 1600원,25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30만주 이상 사들여 전날보다 5000원(0.84%)이 오른 60만원으로 마감,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시가총액 100조원(97조 5530억원)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도 닷새째 올라 전날보다 2.31포인트(0.51%)가 오른 457.68로 마쳤다.외국인이 875억원을 순매수해 열흘째 ‘사자’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74억원 순매도로 일관했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외국인의 식지않는 ‘바이 코리아’와 반도체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전후까지 상승세가 이어져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소외감 커져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성적표는 여전히 낙제점 수준이다.올들어 이달 6일까지 개인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12.2%가 떨어져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10.3% 오른 것과 대조적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20개 종목은 이 기간 평균 24.6%가 올라 시장수익률의 2배가 넘는 평가차익을 기록했다.기관의 순매수 종목은 평균 15.5%가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매수세와 업종 대표주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400조원을 돌파했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떨어질 때보다 괴로운 ‘외화내빈’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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