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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수배한 푸틴 측근 아들 잡았다 놓친 이탈리아 난감

    美 수배한 푸틴 측근 아들 잡았다 놓친 이탈리아 난감

    미국의 군사 기술을 러시아에 팔아넘긴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체포된 사업가가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피하고 러시아로 달아나버렸다. 그의 가택연금을 허용한 이탈리아 사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가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러시아 국적 사업가 아르템 우스(41).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알렉산드르 우스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수출입 업자로 석유에서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취급하는 분야도 다양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해 초 우스가 독일 소재 무역업체를 이용해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밀수하고 미국의 민감한 기술을 러시아에 판 혐의 등을 포착했다. 우스에 의해 러시아에 넘어간 미국 기술 중에는 탄도미사일, 전투기, 스마트 탄약 등에 쓰이는 마이크로칩이 포함됐다. 이 칩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해 우스 부자가 러시아 정부의 “유해한 해외 활동”에 관여했다며 제재 명단에 넣었고, 아들 우스는 10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모스크바로 가는길에 중간 경유지로 많이 택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려던 참이었다. 우스는 밀라노 교외의 구치소에 수감됐고, 미국은 “명백하고 상당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이탈리아 법무부와 법원에 요청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우스의 신병 인도를 승인했다. 이대로 미국으로 넘겨져 그곳에서 재판을 받았다면 우스에게는 최장 30년형이 선고될 수 있었다. 그런데 11월 25일 밀라노 법원의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 재판부는 가택연금으로 전환해달라는 우스의 청구를 받아들였고, 검찰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법무부에 즉각 서한을 보내며 반발했다. 미국이 이탈리아에 인도를 요청한 범죄 피의자 중 가택연금 상태에서 달아난 사람이 지난 3년에만 6명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탈리아에서 수배자가 가택연금을 허가받은 뒤 달아나는 일이 이미 알게모르게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반복해온 우스는 지난 3월 22일쯤 예상대로 전자발찌를 끊고 모스크바로 도주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여러 대의 자동차와 세르비아 범죄조직이 포함된 일당의 도움을 받고 이탈리아 경찰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우스는 4월 4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나는 러시아에 있다! 특히 극적이었던 지난 며칠 동안 내 곁에는 강하고 믿을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다고 믿었던 이탈리아 법원은 명백히 정치적 편향을 드러냈다”며 “불행히도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준비가 돼있었던 것”이라고도 했다. WSJ는 이번 사건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마찰을 낳았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신뢰 받는 일원이 되고자 했던 이탈리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으로서도 뼈아픈 일이 됐다. 러시아가 간첩 혐의를 적용해 구금하고 있는 WSJ의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 등 미국인 두 명을 교환하는 협상을 벌일 소재를 놓친 셈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우스 소유의 국내 자산을 동결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판사들이) 의심스러운 이유로 가택연금을 허가했고, 범죄인 인도 결정이 내려진 뒤에도 가택연금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카를로 노르디오 이탈리아 법무장관은 우스를 다시 수감할 방법이 없다면서 가택연금을 결정한 판사 셋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중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직무 유기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판사노조는 노르디오 장관의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며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WSJ는 세 판사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 취임 1년 이재준 수원시장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해 경제특례시 만들 것”

    취임 1년 이재준 수원시장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해 경제특례시 만들 것”

    이재준 수원시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원의 경제 발전을 막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과도한 세율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개정해 수원을 ‘경제특례시’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1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취임 1년 소회를 밝혔다. 그는 “2000년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였는데, 올해 46%로 거의 반토막이 됐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월등하게 높았던 수원이 이제는 전국 평균(4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며 “이는 수원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과밀억제권역 규제는 수원에서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족쇄가 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이 시장은 수원시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탓에 기업들이 꾸준히 지역을 떠났고, 이로 인해 재정자립도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과밀억제권역에서 활동하려면 등록면허세, 법인세 등 다른 지역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이 시장은 “1970∼80년대 프랑스와 영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도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유사한 법을 만들었지만, 국가경쟁력이 약화하자 대대적으로 뜯어고쳤다”며 “우리나라도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다시 논의할 때가 됐다. 특히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을 낮추고 나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있는 우수한 스타트업과 첨단기술 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도록 ‘수원기업 새빛펀드’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새빛펀드는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과 정부 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민간 자본 300억 등 총 1천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이달부터 한달간 시범 운영을 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며 “좋은 제안은 토론을 거쳐 정책화하겠다. 많은 시민이 새빛톡톡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돼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을 발굴하고 공공기관과 함께 돌보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인 ‘새빛돌봄’도 다음 달부터 수원시내 8개 동에서 시범운영한다”며 “이와 함께 지역 통장 등을 ‘새빛돌보미’로 양성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 더는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경기국제공항’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서 정부는 300조원을 투입해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기존 경기남부의 반도체 생산단지와 함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려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수원에 터 잡은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웃 도시인 화성시와도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등 12대 수출 주력 업종 대기업, 하반기 수출 하락세 진정 전망

    반도체 등 12대 수출 주력 업종 대기업, 하반기 수출 하락세 진정 전망

    우리의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 12대 수출 주력업종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 큰 폭의 수출감소세가 누그러져 수출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주력업종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3 하반기 수출전망’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올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10% 안팎의 감소세를 보인것과 비교해 감소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 -4.6%, 석유화학·석유제품 -3.2%, 전기·전자(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1.3%, 철강 -0.6%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 전망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35.7%)과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애로(21.4%),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18.6%) 등이 꼽혔다. 반면 수출 증가를 전망한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개선(60%)과 생산 및 물류 차질 해소(21.3%) 등이 꼽혔다. 응답 기업의 39.3%는 올 하반기 수출 채산성(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이는 이익의 수준)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45.4%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15.3%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산성 악화 전망이 많은 업종은 전기·전자(50%), 일반기계(44.8%), 석유화학·석유제품(42.4%), 바이오헬스(42.3%) 등이었다. 채산성 악화 요인은 원유,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37.3%)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22%),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상승(16.9%) 등이 꼽혔다. 올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대응 전략으로 공장운영비·판관비 등 비용 절감(44.3%), 수출시장 다변화(27.1%), 공급망 재편(15.7%) 등을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는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3.3%),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12%) 등을 희망했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 최고가를 평균 1355.9원으로 전망했다.
  • 인하앤니즈랩,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개발

    인하앤니즈랩,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개발

    중소기업 적합형 제조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인하앤니즈랩(대표 김철숙)은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나노·마이크로급 부품 가공 환경을 제어하는 장비다. 나노, 고정밀, 고집적화 된 전자제품, 반도체 공정, 스마트폰의 카메라, 자동차 편의 사양을 제공하기 위한 센서 및 카메라 등과 같은 제품을 가공할 때 초정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인하앤니즈랩의 제품은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해 사용해왔던 기존 제품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제품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데다,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수리를 위해 제조국으로 입고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제품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 시 즉각 리퍼비시 대응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 활동에 차질이 없다. 기존 수입 제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양산 환경에 적정·최적 용량을 제공해 사용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지점까지 PID제어를 통한 온도 및 습도 정밀제어가 가능하다.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제품은 한국기계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성능 검증을 받은 상태이며, 습도조절장치 출원증, 내부 온도 안정성과 모니터링 시스템 시험 인증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철숙 인하앤니즈랩 대표는 “당사에서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의 양산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온·습도 예측 및 시스템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학습모델과 제어 계수 도출 알고리즘, 시스템 유지보수 및 이상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사는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6월 설립된 인하앤니즈랩은 중소기업 적합형 제조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철숙 대표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 박사를 졸업하고,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 지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요청에 맞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 과제를 지속해서 수행하던 중 인하앤니즈랩을 창업했다.
  • AI 바람 타고 훈풍 부는 반도체… 실적 개선 조선·자동차 주목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통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에 따른 영향으로 등락을 나타냈다. 미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19일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1600조원)의 한도에 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8일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지만, 만에 하나 관련 법안이 오는 5일까지 상·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지방은행 이슈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고 연준이 물가 척도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뺀 지표) 물가지수도 4.7% 올랐다. 그럼에도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시장을 독점해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예상을 50%나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감산을 진행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생성형 AI 챗GPT 출시 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실적도 양호했다. 투자자 눈높이는 이미 한껏 낮아져 있었으나 실제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소재 업종이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바닥 통과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반도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주가도 코로나19 물류 대란에 대규모 수주가 지속된 영향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 업종은 선박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미리 준비하는 ‘여름 보너스’… 6월엔 중간배당株 뜬다

    미리 준비하는 ‘여름 보너스’… 6월엔 중간배당株 뜬다

    2018년 18곳에서 2022년 46곳분기배당 땐 변동 리스크 작어 기준일 이틀 전까지 주문해야 배당락일부터 주식 매도 가능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 반도체 훈풍과 경기 침체 우려가 교차하는 주식장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혼란스럽다면 ‘6월의 보너스’로 통하는 2분기 배당 관련주를 노려 볼 만하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기업 가운데 이날까지 6월 말 배당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에쓰오일, 쌍용씨앤이, 미원상사, 한온시스템, 케이카 등 10곳이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치면 배당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사들은 3·6·9월 말 ‘분기 배당’이나 회계연도 중간 특정 시점에 배당금을 나눠 주는 ‘중간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 6월은 분기·중간 배당이 겹치는 시기다. 통상 6월 30일 기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대상으로 이뤄지며 배당금은 7~8월에 지급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2분기 배당이 ‘여름 보너스’로 통하는 이유다. 분기 배당은 연말에 실시되는 ‘결산배당’과 달리 주가 하락 효과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까지만 주식을 보유하면 된다. 따라서 배당 기준일 다음날, 즉 배당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 오면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주식을 몽땅 처분해 주가가 고꾸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를 ‘배당락 효과’라고 한다. 배당이 연말에 단 1번 실시될 경우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배당금을 연 2~4번에 걸쳐 나눠 지급하면, 배당금이 분산되고 다음 배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배당락 효과가 덜해진다. 여전히 결산 배당이 일반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배당락 효과를 의식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분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2018년 18곳에서 2022년 46곳으로 5년 새 156% 늘었다. 반면 연말 결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1173곳으로 5년 전 1121곳에 비해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2분기 배당금 총액은 4조 475억원으로 1년 전(3조 8483억원)보다 5.2% 증가한 반면, 연말에 지급된 결산 배당금은 같은 기간 31조 59억원에서 29조 3289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이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분기 배당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지주의 분기 배당 정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지 않아 확정되지 않았지만, KB국민·신한·하나금융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분기 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도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대 이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고배당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분기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인 시가배당률을 살펴보면 영어교육업체 크레버스(3.90%)와 대부업체 리드코프(3.49%) 등이 3%대에 속했다. 6월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배당기준일부터 파악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이 6월 30일이라면 이날에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주식을 주문하더라도 결제까지는 통상 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틀 전인 6월 28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주문해야 30일에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 어떤 변수에도 코스피 ‘이상무’…연고점 넘어서 3000 돌파할까

    어떤 변수에도 코스피 ‘이상무’…연고점 넘어서 3000 돌파할까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도 미국 엔비디아발(發) 코스피 훈풍을 막지 못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이끄는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날 약 1년 만에 장중 최고점을 찍으며 2600선 돌파에 한 발짝 다가갔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하반기에 코스피가 상승장을 맞이하며 최고 3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증시 변동성이 우려됐으나, 전 거래일 대비 0.51포인트 오른 2586.03으로 출발하며 하루 전 기록한 연고점(2585.52·종가 기준)을 넘어섰다. 이어 2590대에 진입, 오전 9시 16분 2596.31까지 올라 지난해 6월 10일(2602.80) 이후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2600선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피는 이날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제조업 PMI는 48.8로 전월(49.2)과 시장 예상치(49.7)를 하회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 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7만 2500원까지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LG전자도 0.48% 상승한 12만 5500원으로 이틀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이미 일상화된 상황이라 북한의 이번 우주발사체 발사에도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서 안보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증시가 계속 올라 코스피지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하반기 미국 등 주요국의 소비가 구매력 제고와 맞물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통해 맞이하는 실적 장세에 따라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000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하반기 상승장을 예측하며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800에서 2920으로 올려 잡았다. 반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미국발 돌발 변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소형 은행 파산과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 크고 작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약세장 속에서 단기 반등하는 ‘가짜 강세장’이 등장했던 만큼 그럴 가능성도 열어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 엔비디아 주가 ‘거품 논쟁’

    인공지능(AI) 광풍을 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0일(현지시간) 장중 1조 달러(약 1324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주가 거품’ 논쟁이 불붙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올라 419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종가는 401.11달러를 기록해 시총은 9900억 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404.86달러일 때 시총 1조 달러다. 엔비디아의 시총 1조 달러 돌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뿐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중 180.2%나 오른 것은 챗GPT 등으로 촉발된 AI 붐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의 GPU 제품은 본래 게임용 정도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암호화폐 채굴과 AI 활용까지 사용 폭이 크게 넓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식 구매 열풍을 미국에서 코로나19 초기에 벌어졌던 ‘화장지 사재기’에 비유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마약보다도 구하기 힘들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급등하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거품 논란도 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트위터에 “올해 예상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대를 앞서간다”고 경고했다. 반면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는 CNBC방송에서 “AI에 대한 흥분이 있었고 엔비디아의 폭발적 수익으로 그 흥분이 분출됐다”며 “(AI 열풍은) 아직 거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USA투데이는 “아직 챗GPT 출시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과거 여러 기술 붐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만큼 투자자들은 ‘골드러시’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AI에 대한 과대 포장으로 주가가 부풀려지고 있으나 엔비디아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어떤 차세대 AI 제품이 승리하든 그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교육·취업·주거·결혼 걱정 덜어주는… ‘경북’에 살으리랏다

    교육·취업·주거·결혼 걱정 덜어주는… ‘경북’에 살으리랏다

    경북도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대학과 지방 소도시를 함께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청년의 교육·취업·주거·결혼 등을 10년간 묶어 돕는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인 ‘경북(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청소년이 지역에서 성년이 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교육부가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을 2025년부터 지방정부에 나눠 주는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RISE) 사업 예산 확보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올 초 경북 등 7개 시도를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뽑았다. 우선 도는 시군별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대학(고교),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키우고 취업과 연계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금 보전 등으로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한다. 결혼 및 출산 지원금 지급, 돌봄·보육 부담 제로화, 셰어하우스·빈집 리모델링·임대주택 및 임대료 지원 등 주거 안정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의료원 연계 진료센터 운영, 특목고 등 교육시설 설치, 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이미 포항·구미시, 의성군 등 3개 시군, 기업, 대학(고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역의 이차전지, 반도체, 세포배양 산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경우 SK실트론 등 14개 기업,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등 4개 학교와 협력을, 포항시는 에코프로 등 3000여명의 인력을 포스텍, 한동대, 흥해공고와 함께 교육할 계획이다. 세포배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의성군은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등 5개 투자기업 및 영남대와 협력해 2025년까지 80여명의 전문인력(고졸~박사급)을 유치하기로 했다.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안동 백신, 영주 베어링, 영천 자동차부품, 상주 이차전지, 문경 IT 레포츠 재활, 영양 식품 가공, 봉화 바이오 메디, 청송 항노화, 영덕 수산 가공, 울진 원자력 수소 분야는 관련 기업, 대학·고교와도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고등교육을 포함해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이라며 “22개 시군의 전략기업, 대학과 함께 지방 정주시대 모델을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대중 수출통제, 한국 봐주려고 미루나”

    “반도체 대중 수출통제, 한국 봐주려고 미루나”

    미국 공화당 내 중국 강경파인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이 지난 10월 미 상무부가 발표한 대중 수출통제 잠정안에 대해 최종 규칙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압박했다. 최종 규칙이 지연돼 기업들이 우회로를 만들었다며 특히 한국 반도체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1년 유예’를 지목했다. 루비오 의원은 30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및 관련 제조 장비의 중국 이전을 제한하는 (대중 수출통제) 최종 규칙 잠정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많은 미국 및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규칙을 우회했고 중국의 기술은 계속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만드는 미국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통제를 회피하는 낮은 수준의 AI 반도체를 만들었고 중국은 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컴퓨팅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중국 생산시설에서 평소처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로비를 통해 수출 통제에서 ‘특별 1년 유예’를 얻었다”고 지목했다. 이어 상무부가 대중 수출통제 최종 규칙을 언제 내놓을지, 기업의 우회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강화할 것인지를 질의했다. 이를 포함한 루비오 의원의 5개 질의 중 3개가 한국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 BIS가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의 요구 수용을 위해 최종 규칙 발표를 지연했는지, 한국 반도체 기업에 ‘1년 유예’를 다시 줄 것인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잠정안을 준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루비오 의원의 이번 서한은 한국이 중국 시장에 반도체 부족분을 공급할 경우, 더이상 대중 수출통제 유예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강경파의 압박이다.
  • 인텔, 서울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연구소 설립 추진

    인텔, 서울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연구소 설립 추진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한국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대만에서 진행한 ‘인텔 비전 2023’ 행사에서 서울에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이라는 이름의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르면 올해 가동에 들어간다. 이 연구소는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의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인을 밝혀내는 등의 작업을 메모리 협력사와 함께 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텔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인도, 대만, 멕시코 등 6개국에도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 “中 겨냥 반도체 수출통제 최종규칙, 한국 위해 미루나”…美의원, 상무장관 서한

    “中 겨냥 반도체 수출통제 최종규칙, 한국 위해 미루나”…美의원, 상무장관 서한

    “대중 수출통제 최종안 발표 늦어 우회로 형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부여한 ‘1년 유예’ 지적 공화당 내 중국 강경파인 마크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이 지난 10월 미 상무부가 발표한 대중 수출통제 잠정안에 대해 최종 규칙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압박했다. 최종 규칙의 지연으로 기업들이 우회로를 만들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1년 유예’를 지목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30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및 관련 제조 장비의 중국 이전을 제한하는 (대중 수출통제) 최종 규칙 잠정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많은 미국 및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려 규칙을 우회하고 중국의 기술은 계속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만드는 미국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통제를 회피하는 낮은 수준의 AI 반도체를 만들었고, 중국은 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컴퓨팅 성능을 높인다고 했다. 또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중국 생산시설에서 평소처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로비를 통해 수출 통제에서 ‘특별 1년 유예’를 얻었다”고 지목했다. 이어 상무부가 대중 수출통제 최종 규칙을 언제 내놓을지, 기업의 우회를 막으려 어떤 조치를 강화할 것인지 등을 질의했다. 이를 포함한 5개의 질의 중 3개가 한국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 BIS가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의 요구 수용을 위해 최종 규칙 발표를 지연했는지, 한국 반도체 기업에 ‘1년 유예’를 다시 줄 것인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잠정안을 준수하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이다. 루비오 상원의원의 이번 서한이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구매금지 제재와 연관됐다면 한국에는 악재다. 이미 미 의회에서 한국기업이 마이크론의 제재를 틈타 중국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서한은 한국이 중국 시장에 반도체 부족분을 공급할 경우, 더 이상 대중 수출통제 유예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미 의회 강경파의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상명대,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 선정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3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에 연속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세종·청주·천안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소재한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이번 사업에 선정된 상명대는 2년간 문제해결 중심 프로젝트형 교육과 반도체 설계 기술, 디자인하우스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종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상명대는 지역 기업과 지속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기업과의 협력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총 1조달러 엔비디아… “주가 거품”vs“압도적 점유율”

    시총 1조달러 엔비디아… “주가 거품”vs“압도적 점유율”

    반도체 기업 중 사상 최초 시총 1조 달러 “예상 매출의 25배 주가, 골드러시 경계를” 인공지능(AI) 광풍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0일(현지시간) 장중에 1조 달러(약 1324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주가 거품’ 논쟁이 붙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올라 419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종가는 401.11달러를 기록해 시총은 9900억 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404.86달러일 때 시총이 1조 달러가 된다. 엔비디아의 시총 1조 달러 돌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 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 4개 사에 불과하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2021년 6월에, 테슬라는 2021년 10월 각각 1조 달러 선을 넘었지만 현재는 이에 못 미친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중 180.2%나 오른 것은 챗GPT 등으로 촉발된 인공지능(AI) 붐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1993년 창업한 엔비디아의 GPU 제품은 본래 게임용 정도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가상화폐 채굴과 AI 활용까지 그 폭이 크게 넓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식 구매 열풍을 미국에서 코로나19 초기에 벌어졌던 ‘화장지 사재기’에 비유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마약보다도 구하기 힘들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급등하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거품 논란도 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올해 예상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대를 앞서간다”고 경고했다. 반면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는 CNBC방송에 “AI에 대한 흥분이 있었고 엔비디아는 폭발적 수익으로 그 흥분을 인정했다”며 “(AI 열풍은) 아직 거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USA투데이는 “아직 챗GPT 출시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과거 여러 기술 붐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만큼 투자자들은 ‘골드러시’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AI에 대한 과대포장으로 주가가 부풀려지고 있으나 엔비디아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어떤 차세대 AI 제품이 이기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경북도, ‘경북(K)-U시티 프로젝트’ 추진…청년에 10년간 일자리·주거 등 지원

    경북도, ‘경북(K)-U시티 프로젝트’ 추진…청년에 10년간 일자리·주거 등 지원

    경북도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대학과 지방 소도시를 함께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추진에 나섰다. 도는 도내 22개(울릉군 제외) 시·군과 함께 청년의 교육·취업·주거·결혼 등을 10년간 묶어 돕는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인 ‘경북(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청소년이 지역에서 성년이 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는 교육부가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을 2025년부터 지방정부에 나눠주는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RISE) 사업 예산 확보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예산을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올초 경북 등 7개 지역을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뽑았다. 우선 도는 시군별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대학(고교),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키우고 취업과 연계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금 보전 등으로 대기업 수준 임금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한다. 결혼 및 출산 지원금 지급, 돌봄·보육 부담 제로화, 셰어하우스·빈집리모델링·임대주택 및 임대료 지원 등 주거 안정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의료원 연계 진료센터 운영, 특목고 등 교육시설 설치, 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이미 포항·구미시, 의성군 등 3개 시군, 기업, 대학(고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역의 이차전지, 반도체, 세포배양 산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경우 SK실트론 등 14개 기업,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등 4개 학교와 협력을, 포항시는 에코프로 등 3000여명의 인력을 포스텍, 한동대, 흥해공고와 교육할 계획이다. 세포배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의성군은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등 5개 투자기업 및 영남대와 협력해 2025년까지 80여명의 전문인력(고졸~박사급)을 유치하기로 했다.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안동 백신, 영주 베어링, 영천 자동차부품, 상주 이차전지, 문경 IT 레포츠 재활, 영양 식품 가공, 봉화 바이오 메디, 청송 항노화, 영덕 수산 가공, 울진 원자력 수소 분야는 관련 기업, 대학·고교와도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고등교육을 포함해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경상북도가 처음”이라며 “22개 시·군의 전략기업, 대학과 함께 지방 정주시대 모범적인 모델을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2년간 8조6000억 투자 유치…48.5% 이행 중

    부산시, 2년간 8조6000억 투자 유치…48.5% 이행 중

    부산시가 지난 2년 동안 101건, 8조60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1년 4월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이후 이런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입주 완료, 시설 준공이 14건이며 부지계약 완료, 설계·착공 등이 35건이다. 전체 투자유치 중 실제 투자 이행 비율이 48.5%인 셈이다. 투자가 완료된 14건 중 12건은 정보기술, 지식서비스기업의 투자다.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클루커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법인을 신설하는 형태로 투자를 완료했다. 컨택센터 운영사인 유베이스, 우아한형제들도 부산에 센터를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시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삼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싱가포르계 투자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올해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단지에서는 쿠팡, BGF리테일, LX인터내셔널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 향토 반도체기업인 리노공업은 확장 이전 부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다른 지역으로 이전도 고려했지만, 시가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2002억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친환경 에너지·설비 기업인 파나시아는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1만4천㎡ 규모의 탄소포집장치(CCS) 전문 생산 공장인 ‘그린EPC센터’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투자설명회를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열고, 최근에는 독일에서도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로 나선 덕분에 국내외 기업이 부산에 관심을 보인다. 글로벌 기업, 미래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착공…완공시 6100톤 생산력 확보

    LG화학,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 착공…완공시 6100톤 생산력 확보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배터리 소재, 반도체 공정용 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총 6100톤으로 확대된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앞서 LG화학이 여수에 증설한 CNT 3공장 1200톤도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기존 1700톤과 합쳐 총 29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용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LG화학이 CNT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전지소재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017년에 500톤 규모의 CNT 1공장을 처음 가동했다. LG화학의 CNT 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로 생산 라인당 연간 최대 600톤까지 양산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이는 단일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동층 반응기는 CNT 파우더를 반응기 내부에서 회전시켜 CNT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독자기술 기반의 코발트(Co)계 촉매를 사용해 배터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성이물 함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철(Fe) 촉매는 코발트 대비 금속 및 자성이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품화를 위한 별도의 후처리 공정이 필요하다.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기존의 카본블랙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전도도를 구현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이고, 그만큼을 양극재로 더 채워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음극재 및 리튬황·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CNT가 주력 도전재로 검토되고 있다. LG화학은 CN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증설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CNT는 2030년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CNT 수요는 지난해 1만 4000톤 규모에서 2030년 9만 5000톤 규모로 연평균 약 30%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CNT 생산능력과 우수한 품질로 전지소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기업용 서버로 불황 뚫는다

    SK하이닉스, 기업용 서버로 불황 뚫는다

    SK하이닉스가 현존 D램 가운데 가장 미세화한 10나노미터(㎚·10억분의1m)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인텔과 서버용 호환성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메모리시장 불황에 매출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맞물려 급성장할 기업용 서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30일 업계 최선단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받은 바 있다.인텔에 제공한 DDR5 제품은 동작 속도 6.4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1초에 5기가바이트(GB) 풀HD 영화 10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1a 제품과 비교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14%가량 향상됐고, 소모 전력은 20% 이상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을 갖춘 D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환 D램 개발담당(부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D램 시장에서는 기업용 데이터센터 등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공급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쓰이는 모바일용 D램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반도체 업계 D램 생산량에서 서버용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을 37.6%, 모바일용 D램 비중을 36.8%로 각각 추정했다.
  • “美中 마이크론 공방전…韓,전략적 무대응 해야”

    “美中 마이크론 공방전…韓,전략적 무대응 해야”

    중국이 미국 1위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중국 내 제품 판매를 금지하면서 유일하게 대체가능한 반도체를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판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산업연구원은 이와 관련, 미중 양국의 공식 요청이 있을 때까지 ‘전략적 무대응’ 기조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전문연구원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의 공식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디에 줄을 서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양국의 공식 입장이 있을 때까지 전략적 무대응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근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동맹국인 한국도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공개 촉구했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마찬가지로 중국도 최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담 뒤 ‘반도체 공급망’을 콕 집어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워 달라는 식의 직접적인 요구는 하지 않았다.김 연구원은 “미국의 마이크론을 대체할 곳은 우리밖에 없다”면서 “공식 요청이 오면 왜 그런 요청을 하는지, 대체를 안 함에 따른 불이익을 미국이 보상해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할 만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의 중국 공백을 대체한다 해도 이를 확인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통 구조상 ‘마이크론을 못 사니 삼성 제품을 달라’고 주문할 (중국) 기업은 없을 것이고, 중국 정부도 (마이크론을) 대체해 납품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설사 마이크론을 대체해 우리 제품이 들어가도 대체품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도 “대체품 여부를 미국이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잃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도록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무역적자 2년째 300억 달러… 하반기 1.4%대 저성장 지속”

    “무역적자 2년째 300억 달러… 하반기 1.4%대 저성장 지속”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늦어지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무역적자가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하며 생긴 공백을 한국 기업이 대체하지 말아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과 관련, 한국 기업들이 전략적 무대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30일 ‘2023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올해 9% 이상 감소하고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1.4% 수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을 담았다. 반년 전 전망에 비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5% 포인트 낮추었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이날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서울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4분기로 가면 반도체시장이 지난해 2분기 수준 정도로 회복될 것이고 감산 효과와 함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라고 말했지만 연구원의 판단은 조금 달랐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인데 하반기에도 빨리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출 수요가 늘 것으로 봤지만 중간재 가공무역인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거나 현지 조달 비율이 높아지는 등 중국을 반도체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데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보고서 발간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원 측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 국면에서 한국이 무대응 원칙을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 따른 한국산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해 “중국 내 마이크론 대체품은 한국밖에 없는데 (미국산을 우리가) 대체한다고 한다고 해도 대체품인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마이크론 대체를 하더라도 반사이익이 크지 않고 미중이 전략적으로 우리를 파트너로 끌어들이려는 상황에서 양국의 공식 요청이 없는 한 전략적 무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통 구조상 ‘마이크론을 못 사니 삼성 제품을 달라’고 주문할 (중국) 기업은 없을 것이고, 중국 정부도 어디에 (마이크론을 대체해) 납품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설사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일부 빈자리를 대체한다고 해도 두 기업 입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의 매출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며,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한국 기업의 마이크론 빈자리 메우기’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고 우회적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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