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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양향자의 ‘무모한 도전’을 주목한다/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양향자의 ‘무모한 도전’을 주목한다/박성국 산업부 차장

    “지금 미국이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수율(양품 비율), 예산 등의 정보는 ‘선수’들이 보면 사실상 공장 설계도 하나를 그려 낼 수 있을 정도거든요. 보조금을 빌미로 기업의 민감 정보를 다 들여다보겠다는 의도죠. 문제는 지금 우리 정부 협상단에 이런 디테일한 내용과 영향을 따져 볼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있느냐는 겁니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한국을 자기편으로 두려는 건 결국 세계 최고 메모리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도 G2에 끌려다닐 게 아니라 우리 기업을 위한 조건을 당당히 요구하는 자세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과 처음 통화한 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여 앞둔 지난 4월 초순이었다. 그는 지역구(광주 서구을) 일정을 마친 뒤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죄송하지만 기차 안이라 긴 통화는 어렵습니다”라는 양해의 말과 달리 반도체 질문을 꺼내니 설명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목소리는 차분했으며 메시지는 또렷했다. 세계 최고의 메모리 기술력을 미중의 ‘먹잇감’으로 둘 게 아니라 양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K반도체 레버리지론이다. 긴 통화 끝에 남긴 양 의원의 말에서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정치적 레토릭(수사)이 아닌 우리 산업과 경제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회담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반도체에 관한 사안이라면 언제라도 좋으니 ‘불쑥불쑥’ 전화 주세요.” 국내 재계 소식에 이어 이제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반도체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탓에 정작 내 삶과 직결된 국내 정치, 사회 소식에는 어두운 산업부 소속 기자에게 최근 정가 소식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체제의 한계를 느낀 양 의원이 ‘제3지대’ 창당을 선언했다는 것. 그는 그제 ‘한국의 희망’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 진영 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1월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7호 영입 인사로 모셔 온 이가 양 의원이다.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이라는 그의 이력은 선거철이면 늘 ‘이야기가 되는 인물’ 발굴에 혈안인 정치권에 더없이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국회에서의 ‘양향자 활용법’은 딱 거기까지였다. 고졸 출신 여성이 삼성이라는 굴지의 대기업에 연구보조원 ‘미스 양’으로 입사해 독학으로 갈고 닦은 일본어와 반도체 지식을 통해 ‘양 상무님’으로 성장 혹은 성공한 ‘K노오력’ 스토리 소비에 그쳤다. 그가 가진 최대의 무기인 반도체 지식은 거대 양당의 정쟁에 가려졌다. “한국 정치는 4류, 행정과 관료는 3류, 기업은 2류”라던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베이징 발언이 나온 게 1995년 4월이다. 시대를 앞서간 작은 거인의 통찰은 서글프게도 28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것 같다.
  • “글로벌 반도체 전쟁 우위 유지” 용인국가산단 2년 더 앞당긴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우위 유지” 용인국가산단 2년 더 앞당긴다

    7년→ 5년 단축… 2026년 착공 목표경쟁국보다 먼저 생산량 확보 시급삼성전자 남사읍에 5곳 이상 건설세계 최대 메가 클러스터 목표로정부·경기·용인 “신속 정책 지원” 경기 용인시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간이 7년에서 5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반도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인시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전체 사업 기간을 약 3분의1로 단축,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는 등 산단 조기 완공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만은 국가주도 산업단지에서 성장한 TSMC 등 다수의 반도체 강자들이 압도적인 생산량을 앞세워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재와 장비를 국가 전략 물자화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기에 착공돼 경쟁국보다 먼저 생산량(캐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용인 남사읍 일대 약 710만㎡(215만평) 부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팹) 5개 이상을 순차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 등은 첨단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용인 국가산단에 ‘연구-실증-생산-패키징(후공정)’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반도체 설계(판교) 및 생산거점(용인, 화성, 평택)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이 성공하려면 전기, 용수, 도로 등 핵심 인프라가 적기에 확보되고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인 국가산단이 2042년 5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되면 7GW 이상의 전력과 용수 65만t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된다.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의 건설 인력이 산단으로 출퇴근하려면 인접 도로망 확보 등 정교한 교통 계획 수립도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용인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지원을 확정한 셈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그린벨트, 용지 재활용 등 장시간 걸리는 주제에 대해 이미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며 “연계 교통망 구축도 동시에 진행시켜서 반도체 거점 간 접근성과 배후 단지와의 연결, 근로자 정주 환경도 단지 완성 전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세종 옥성구 기자
  • 삼성전자, 환경 경영에 7조 투자·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친환경 생태계’ 만든다

    삼성전자, 환경 경영에 7조 투자·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친환경 생태계’ 만든다

    경기가 악화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좋은 시장으로 본 해외 대기업들이 몰려 들어온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위축과 미국·중국의 패권 대결 등 글로벌 경영 상황은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찾은 해법은 혁신과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등으로 요약된다. ‘탄소중립’이 시대의 화두가 되면서 기업들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술을 집중시키고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기술에서 혁신이 나온다. 인재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청년과 어린이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인재의 씨앗을 뿌린다. 위기 상황일수록 이를 돌파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결국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함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라는 인식에 공감하는 기업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노력이 제품과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체계를 기반으로 회사의 지속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며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전자산업의 전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이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인류 당면 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 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또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을 개발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장의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해 수자원 순환 활용을 극대화한다. 특히 반도체 국내 사업장에서는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한다. DS부문은 신기술을 통해 배출하는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 2040년부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 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 등 난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핵심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비전 아래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 온 기술과 노하우를 사회와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세대 기술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계속 강화, 발굴할 예정이다.
  • “시청 이전·공업용수 갈등 해결… 여주, 미래산업 전초기지로”

    “시청 이전·공업용수 갈등 해결… 여주, 미래산업 전초기지로”

    84개 사업 중 공약 이행률 45%지난해 ‘종합청렴도 1등급’ 성과2028년 준공 목표 시청사 이전SK하이닉스 협력사 입주 추진이차전지 기업 ‘그리너지’ 유치15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우리 여주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전략산업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경기 동부권역의 미래산업 전초기지로 도약할 것입니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충우(62) 경기 여주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 90만㎡(약 27만평) 규모의 15개 산업단지에 70개 기업이 입주하면 15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곧 취임 1주년이다. 소회는. “지난 1년은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시청사와 축산 분뇨 처리장 부지 확정, SK하이닉스 공업용수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주민들의 뜻을 모아 해결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여주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과 또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됐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소신껏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시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10대 비전 84개 사업 공약은 잘 이행되고 있나. “우선 현안 과제였던 시청사는 역세권인 가업동에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또 혐오시설로 여겨져 미뤄졌던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시설도 최종 후보지를 확정했다.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여주시가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평가받은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민선 8기 1년간 84개 사업의 공약 이행률은 5월 기준 45%다. 아직 미진한 사업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방법을 개선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SK하이닉스와 맺은 상생협력 내용은. “중첩규제로 인한 차별과 불공정을 따져 하이닉스 협력업체 입주 지원,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사업 등 합리적인 상생 방안들을 이끌어 냈다. SK하이닉스가 약속한 매년 여주 쌀 200t 구매계약은 지난 1월에 완료했고,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약과 약속들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꼼꼼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업용수 공급 관련 중앙부처 지원 내용은. “지난 수십년 동안 여주는 한강수계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많은 규제에 시달려 왔다. 이번에 중앙정부로부터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신·증설,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면적 완화, 자연보전권역 내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 협의 시 적극 수용, 하수처리구역의 확대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예산 추가 지원, 한강수계 기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 확대 등의 약속을 받아 냈다.” -K배터리 혁신생태계 구축 계획은. “최근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를 유치했다. 극한의 온도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한 기업 그리너지와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점동면 일원에 부지면적 약 2만 7000㎡, 건축 연면적 약 9000㎡ 규모의 이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한다. 또한 192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너지의 ‘K배터리 제조시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은 어떻게 진행되나. “여주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확보하기 위해 가남, 점동, 북내, 강천 일원 3개 지구에 총 90만㎡ 규모의 15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 기간 단축을 위해 15곳의 설계용역을 동시에 진행한다.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로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15개 산업단지에 약 70개의 기업이 입주해 최소 1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랜 숙원인 시청 이전은 임기 내 가능한가. “시청사는 타당성 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역세권인 가업동 일원으로 부지도 확정했다. 지난 1월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본격적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나 2026년 상반기에는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대기업에 비판적이던 민주… 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왜? [여의도 블로그]

    대기업에 비판적이던 민주… 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왜? [여의도 블로그]

    더불어민주당이 잇달아 글로벌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재벌개혁 추진’을 명시할 정도로 대기업에 비판적이었지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反)기업 이미지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주최한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경제 정책에서 유용하고 실용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는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송기헌 의원도 “우리가 경제를 너무 과거의 기준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국내에서 대기업이라고 하면 공정거래나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많이 느끼지만 글로벌 시장이 엄혹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민주당에 금산분리제도 합리화,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민주당이 대기업을 끌어안는 행보는 지난 4월 김병욱 의원이 송기헌, 유동수 의원과 함께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의원 모임을 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13명으로 확대된 모임은 지난 13일 ‘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의원들은 당시 세미나에서 “수십년간 재벌체제를 비판해 왔지만 경쟁력 있는 산업은 결국 그분(오너)들이 경영하고 있다”며 반(反)재벌 기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덧씌워진 반기업·반시장 이미지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등의 실패로 이탈한 중도층을 끌어안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법원의 ‘타다’ 전 경영진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타다의 승소는 국회의 패소라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2020년 3월 타다 서비스를 불가능하게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통과시키는 규제로 혁신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반기업 정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환경이 달라졌는데 과거에만 매몰될 수는 없다”며 “시장을 중시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 국민들도 안정감 있고 실용적이고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 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 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한국과 미국, 몽골이 27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제거)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 구체화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잠말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몽골이 3자 고위급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나라는 광물 샘플 분석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몽골, 미국·몽골 양자 간 추진하고 있는 광물 탐사정보도 공유해 공통 관심 지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몽 고위급 협의와 함께 열린 민관 협의세션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시장 현황과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외교부는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구리 외에도 희토류·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3국은 또 핵심광물 관련 고위급 협의를 이어 가고 실무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몽골 광물 주간’에 한미몽 기업간거래(B2B) 라운드테이블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날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내각관방부장관과 만나 “한국이 몽골의 광물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자 회의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 측의 적극적 제안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몽골에는 첨단산업 필수소재인 희토류도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나 기술 부족으로 영토의 3.7%만 자원탐사가 진행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몽 핵심광물 3국 협력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파트너국과 자원보유국 간 협력의 주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美증시·기술주 랠리’ 제동 건 월가… IMF “韓 등 주요국 금리 올려라”

    ‘美증시·기술주 랠리’ 제동 건 월가… IMF “韓 등 주요국 금리 올려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쿠데타가 ‘1일 천하’로 끝난 가운데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 반란 사태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침체 위기에 더 휘청거렸다. 연초부터 랠리를 이어 갔던 미 증시의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월가에서 나오며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미끄러졌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가 156.74포인트(1.16%) 내린 1만 3335.78로 장을 마감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하루 만에 끝난 러시아 반란 사태의 영향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러시아 반란 사태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커졌으나 이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69.37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우려와 달리 시장에 미친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서머랠리’를 기대했던 미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다. 미국과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지난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대의 하락을 보이며 수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와 미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날 미 CNBC 등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총괄은 “미국 주식이 우려의 벽(wall of worry)에 직면해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매도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도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6.06% 하락했다. UBS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알파벳 주가가 3.27% 하락하는 등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 증시 랠리를 주도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도 외국인이 1080억원 순매도를 쏟아 내며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하락한 2581.39에 장을 종료했다. 장기간의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 우려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했다. ‘IMF 2인자’인 기타 고피나트 제1부총재는 26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근 한국과 영국, 미국의 금융 긴장을 강조하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 둔화의 위험에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금 덜 나쁠 뿐, 결국 상저하저”

    “조금 덜 나쁠 뿐, 결국 상저하저”

    “경기 회복 수준은 아냐” 선 그어“상저하고 예측은 희망 사항일 뿐경제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 없어”내수·수출 맥 못 추자 “1%대 성장”… 연내 금리인하엔 “절대 불가” 정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부터 살아나는 것)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시각은 달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상저하저’(上低下低) 전망이 크게 우세했다. 나아질 것으로 본 전문가들조차 극도로 부진했던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되는 것일 뿐 경기가 회복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은 27일 국내 경제 전문가 10명에게 하반기 경기 전망을 물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상저하고’는 희망사항이다. 하고를 실현할 모멘텀이 없다”며 상저하저를 예측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일본은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영국의 상황은 좋지 않다. 가계부채 등 국내 상황도 암울하다”고 설명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예상보다 하반기에 크게 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 조선을 제외하면 수출 실적이 좋지 않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중간재 수출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로부터 원자재와 중간재를 수입하던 중국의 산업구조 자체가 자급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만 수출을 편중하지 말고 수출 다변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역시 “하반기 부진한 경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전망인 데다가 중국 경제의 회복이 기대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민간부채 증대도 우려스럽다. 시중금리가 내려간 데다 역전세난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의 빠른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여전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상저하저 가능성을 언급했다. 성 교수는 “뚜렷하게 경기가 개선되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게 가장 타당할 것”이라면서 “반도체가 중요한데 뚜렷한 회복세가 없다. 중국 소비 활성화 증후도 발견되지 않는다. 거기에 한미 금리 역전 지속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부동산 PF 대출 부실 등과 같은 금융 위험 요인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상저하고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경기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정부가 원하는 만큼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리스크가 너무 많다. 미국이 또 금리를 올리면 우리 금융 부문,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 경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2%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당국과 비슷하게 1%대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아 크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면서 경제 성장률 1.2%를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중국을 꼽으면서 “중국 경기가 계속 나빠 대중 수출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중국 리오프닝 수혜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상반기가 워낙 최악이었기 때문에 하반기는 그보다 나아지겠지만 하반기 역시 경기가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별로 없고 반도체 경기도 좋지 않다. 반도체 회복 속도가 더디다면 이 역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상반기보다 조금 나아질 뿐 정상적인 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때문에 정부가 긴축만 하고 부양책을 못 썼는데 하반기 물가가 조금 떨어지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면서 “다만 가계부채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었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 절대로 인하해서도 안 된다”면서 “최근 물가가 조금 안정되는 듯 보이지만 에너지 가격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인데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물가가 확실히 낮아지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3%대로 보는 전망이 많았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목표치인 물가 2%대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물가가 아직 안 잡히고 있는 데다가 글로벌 공급망이 여전히 위축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3%대로 갈 것”이라면서 “물가가 6%씩 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상승이기 때문에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물가가 내리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日, 화이트리스트에 韓복원… 한일 수출 4년 만에 정상화

    일본이 2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추가했다. 앞서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면서 촉발된 한일 수출 규제 갈등이 4년 만에 모두 풀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은 오는 30일 공포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되면 일본이 우리나라로 전략물자를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져 기업의 신청 자격과 요건이 완화된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국은 지난 4월 24일 일본보다 먼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신청할 때 심사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의 경우 신청 서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으로 가는 일본산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철회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2018년 강제징용 배상 소송 일본 피고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확정판결한 것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은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섰고, 8월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WTO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방한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양국 수출 규제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복원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7년 만이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의 국제금융 의제와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 진출 협력,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 금융·조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2015년 2월 이후 8년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안건 조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 ‘탈중국’...한미몽 3자 협의체 출범

    한국과 미국, 몽골이 27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미국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위험제거)’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 구체화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 잠말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몽골이 3자 고위급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나라는 광물 샘플 분석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몽골, 미국·몽골 양자 간 추진하고 있는 광물 탐사정보도 공유해 공통 관심 지역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몽 고위급 협의와 함께 열린 민관 협의세션에서는 몽골의 광물자원 시장 현황과 잠재력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외교부는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구리 외에도 희토류·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3국은 또 핵심광물 관련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실무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몽골 광물 주간’에 한미몽 기업간거래(B2B) 라운드테이블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한·몽 희소금속협력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전날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내각관방부장관과 만나 “한국이 몽골의 광물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자 회의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국 측의 적극적 제안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몽골에는 첨단산업 필수소재인 희토류도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나 기술 부족으로 영토의 3.7%만 자원탐사가 진행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몽 핵심광물 3국 협력을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파트너국과 자원보유국 간 협력의 주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일 모두 화이트리스트 복원… 수출 규제 갈등 4년 만에 종지부

    한일 모두 화이트리스트 복원… 수출 규제 갈등 4년 만에 종지부

    일본이 27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추가했다. 앞서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렸다. 이로써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하면서 촉발된 한일 수출 규제 갈등이 4년 만에 모두 풀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령은 30일 공포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되면 일본이 우리나라로 전략물자를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일반포괄허가’가 가능해져 기업의 신청 자격과 요건이 완화된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국은 지난 4월 24일 일본보다 먼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일본에 전략물자 수출을 신청할 때 심사 시간이 기존 15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개별 수출 허가의 경우 신청 서류가 5종류에서 3종류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으로 가는 일본산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철회했다. 한국 정부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은 우리나라 대법원이 2018년 강제징용 배상 소송 일본 피고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고 확정판결한 것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일본은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19년 7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섰고, 8월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도 일본을 WTO에 제소하고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방한해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양국 수출 규제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 한일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면서 양국 경제 협력도 복원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8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7년 만이다. 기재부는 “이번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의 국제금융 의제와 협력, 제3국 인프라 공동 진출 협력,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역내 금융 안전망 관련 협력, 양국 금융·조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2015년 2월 이후 8년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안건 조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의도 블로그] 민주당, 잇단 간담회로 대기업 챙기기…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중도층 공략

    [여의도 블로그] 민주당, 잇단 간담회로 대기업 챙기기…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이 잇달아 글로벌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재벌개혁 추진’을 명시할 정도로 대기업에 비판적이었지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反)기업 이미지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주최한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경제 정책에서 유용하고 실용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는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송기헌 의원도 “우리가 경제를 너무 과거의 기준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국내에서 대기업이라고 하면 공정거래나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많이 느끼지만 글로벌 시장이 엄혹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민주당에 금산분리제도 합리화,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민주당이 대기업을 끌어안는 행보는 지난 4월 김병욱 의원이 송기헌, 유동수 의원과 함께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의원 모임을 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13명으로 확대된 모임은 지난 13일 ‘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의원들은 당시 세미나에서 “수십년간 재벌체제를 비판해왔지만 경쟁력있는 산업은 결국 그분(오너)들이 경영하고 있다”며 반(反)재벌 기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덧씌워진 반기업·반시장 이미지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등의 실패로 이탈한 중도층을 끌어안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법원의 ‘타다’ 전 경영진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타다의 승소는 국회의 패소라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2020년 3월 타다 서비스를 불가능하게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통과시키는 규제로 혁신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반기업 정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환경이 달라졌는데 과거에만 매몰될 수는 없다”며 “시장을 중시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 국민들도 안정감있고 실용적이고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선 8기 1주년 맞은 수원특례시…‘경제’ 및 ‘생활’ 분야 발전 초석 다졌다

    민선 8기 1주년 맞은 수원특례시…‘경제’ 및 ‘생활’ 분야 발전 초석 다졌다

    수원특례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았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실현할 여정의 4분의 1이 지난 것이다. 지난 1년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이끈 수원시는 경제특례시, 생활특례시, 돌봄특례시를 목표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경제와 생활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가 두드러진다.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며 수원시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았다. 또한 탄소중립의 길을 제시하고, 곳곳에서 그린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을 가꾸고,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비하며 도시의 미래를 그렸다. ■경제특례시를 가동할 엔진을 만들다 민선8기 수원시의 첫 1년은 경제 활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집중한 시기다. 수원시민의 삶을 새롭고 빛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3대 목표 중 첫 번째로 경제특례시를 꼽았던 만큼 크고 튼튼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핵심적이었다. 경제 성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유망 기업과의 투자협약이다. 이재준 시장의 취임 첫날인 지난해 7월 1일 진행된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3월 포커스에이치앤에스, 4월 인테그리스 등으로 1년 동안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 등 기술집약적인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유망기업들이 수원시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들도 순항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연중 상시 발행해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더했다. 소비자와 상공인들의 상생을 위해 지난 5월 초 진행한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는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소상공인 등 166개 단체와 점포가 참여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구천동공구시장과 연무시장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고, 곧 화서시장 아케이드도 설치 완료된다. 수원역 상권을 경기 대표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유튜브 콘텐츠 발굴 및 버스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경제특례시로 이끌 청년을 키우다 경제특례시로 도약할 수원시의 핵심 동력은 청년이다. 수원시는 고용과 주거, 자산 형성 등 청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청년의 삶을 지원했다. 청년 정책의 추진체 역할을 하기 위해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던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5월 공식 출범했다. 기존 청소년재단을 개편해 수혜대상을 만 34세의 청년까지로 확대, 후기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아우르며 전문성 있는 정책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수원형 청년정책도 활발히 진행했다. 청나래(면접정장 대여)·청카드(교통비 지원)·수원형 성장-업 일자리 사업 등 청년 일자리 연계 사업, 월세지원 등 청년 주거안정 사업, 희망키움통장·저축계좌·내일저축통장·기본소득 등 청년 자산형성 사업이 촘촘하게 지원됐다. ■경제특례시가 뻗어나갈 교통 갖추다 민선8기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인프라 역할을 할 교통 문제에 대한 관심도 기울였다.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할 동탄인덕원선, 서수원권의 교통편의 향상의 핵심인 신분당선 연장, 사통팔달 수원이 더 빨라질 GTX-C 노선, 수원발 KTX 직결 사업 등 철도교통망 확충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3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5월에는 4개 시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협조 요청을 위해 방문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한 성과도 눈에 띈다. 5월 말부터 광교1·2동에 도입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똑버스’는 한 달여만에 일 평균 770여건의 호출을 수행하며 900여명의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이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중이다.■생활특례시를 지속하는 그린라이프를 그리다 손바닥정원은 수원시민이 주도하는 정원 문화 확산 사업이다. 도심 곳곳 자투리 공간을 공원으로 꾸미기 시작해 6월 기준 180곳의 손바닥 정원이 조성됐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개장해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식물을 만나고 그린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된 점 역시 민선8기 주요 성과로 기록됐다. 환경수도를 자처해 온 수원시는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탄소중립에도 앞장섰다.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유도하는 타운홀미팅, 탄소모니터링 사업은 물론 탄소중립기본조례 제정과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등 탄소중립을 위한 틀을 차례차례 갖춰가고 있다. 이미 시작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빗물 활용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물순환율을 향상하는 사업들도 추진돼 지난해 말 기준 물순환 면적률이 66%에 달했다. ■생활특례시로 안정적인 도시를 짓다 수원은 노후 저층 주거지가 60%를 웃돌고, 지역 내 공동주택단지 중 25%가 30년 이상의 재건축 대상 공동주택단지이다. 즉 원도심의 노후화로 인해 정비사업 수요가 많아 공공의 역할도 강조된다. 수원시는 지난 1년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구운1구역 등 정비사업의 공공지원 강화와 9건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지원했다. 구도심 활력을 되찾는 도시재생사업도 경기도청주변,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등 4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성능과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집수리도 올해 내에 800여호 가량 지원한다.■생활특례시의 안전이 품격을 높이다 생활 안전은 도시의 품격에 주요한 요소가 됐다. 수원시는 범죄와 감염병 등 다변화된 위험요소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를 적용한 안심귀갓길이 지난해 말까지 10곳 조성됐다. 올해는 3곳이 추가될 예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귀갓길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범죄취약지역 CCTV는 지난 1년간 106개소 492대가 신규 설치되고, 164개소 594대의 성능이 개선됐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온 힘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건강, 풍요,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부양’ 시동 건 추경호… 기업인 만나 “과감히 투자해 달라”

    ‘경기부양’ 시동 건 추경호… 기업인 만나 “과감히 투자해 달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중소기업·대기업·중견기업인을 차례로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며 세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민간 주도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국가 재정이 아닌 민간 자본을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 시도에 본격 나선 것이다. 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대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 속에 경제 정책의 초점을 물가 대응에서 경기 부양으로 전환하려고 준비 중이다. 추 부총리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중견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더욱 힘써 달라”면서 “정부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경제규제를 혁신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앞서 지난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대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이 움직이는 데 발목을 잡는 규제나 부담 요인을 제거하고 가는 길을 넓혀 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실제로 뛰고 성과를 내는 건 여러분이 해주실 부분”이라면서 “정부가 세제 지원을 통해 기회를 더 넓히는 만큼 미래를 위한 전향적인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9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통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선도해 달라”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추 부총리가 중소·중견·대기업 등 규모별 민간 기업을 상대로 투자를 촉구하는 ‘영업맨’으로 나선 것은 하반기 경기 반등의 열쇠가 민간 투자와 고용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둔화로 세수가 지난해보다 덜 걷히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재정정책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설정했다는 점도 정부가 기업인을 상대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1~31일 전국 2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나라 수출 개선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률이 49.5%, 긍정적이라는 응답률이 43.7%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의 56.3%는 수출이 중국의 봉쇄 조치(2022년 3월)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거나 올해 안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계는 55.8%가 ‘앞으로 완전한 수출 회복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 ‘☆의★ 재미’ 있는 워케이션 천국… 세계인의 별, 강원의 ‘큰 꿈’[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의★ 재미’ 있는 워케이션 천국… 세계인의 별, 강원의 ‘큰 꿈’[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1등급, 2등급, 3등급 별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별을 보러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도가 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별을 다룬 노래로 한참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한 뒤 “앞으로 더 많이 부르려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대담 일문일답.-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다. “강원은 여태껏 수도권을 위한 ‘미래의 땅’이었다. 수도권은 강원도가 언제라도 깨끗한 물과 공기를 공급해 주길 바라 왔다. 거기서 강원도 전역에 대한 중층 규제가 나왔다. 강원도는 늘 ‘미래의 땅’이라는 희망 고문만으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살아왔다. 수질은 물론 산림 규제 등 겹겹이 쌓인 규제로 옴짝달싹 못 했는데 이제 우리 강원도민들도 당장 행복할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당장 행복할 권리는 어떻게 찾아가나. “수도권에 피해를 주겠다는 게 아니다. 강원도는 산 좋고 물 좋고 좋은 사람도 많은데 기업만 없다. 산업 없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첨단미래산업은 청정지역에서도 얼마든 가능하다.” - 많은 권한을 넘겨받았다. “규제와 권한을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우리는 그저 중앙에서 ‘하사’하는 예산이나 교부금만 바라보며 살아오던 시대는 지났다. ‘죽음의 강’으로 불리던 울산 태화강에서 수영대회를 여는 아이디어는 울산시장이, 청계천 복원은 서울시장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다. 권한을 넘겨받고 나면 얼마든지 제 살길을 찾아갈 수 있다.” -특별법 시행령을 만드는 1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어렵게 얻어 낸 권한을 어떻게 활용활지 구체화하는 작업이 남았다. 18개 시군이 어떤 권한을 갖게 됐는지 파악하고, 그 권한으로 어떤 사업을 해 보겠다고 도에 제안하게 될 거다. 그러면 도와 18개 시군, 도의회가 협의해 시행령을 완성할 예정이다.” -인구 증감은 어떤 상태인가.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 성지로 강원도가 주목받고 있다. 창의적인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힘들게 출퇴근하면서 진 빼고 앉아 있는 것보다 양양 해변을 내려다보며 일하면 훨씬 능률이 오를 수 있다.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몰려오는 워케이션 메카를 구상하고 있다.” -일부 해변 쪽 얘기 아닐까. “워케이션 선호도를 보면 ‘비치’(해변)에서 ‘포레스트’(숲)로 선호도 경향이 옮겨 가는 게 보인다. 더 조용하고 시원한 곳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한류의 오리지널인 ‘겨울연가’도 춘천 남이섬이 촬영지다. 옛 탄광촌은 운탄고도로 새롭게 태어났다. 접경지역은 접경지역대로, 탄광지역은 탄광지역대로 훨씬 더 감성적인 핫플레이스로 발굴이 가능하다.”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우리는 오버투어리즘을 당해 보고 싶다. 관광객 2억명, 3억명도 다 수용할 수 있다. 이미 대규모 리조트 투자가 15개 진행 중이고, 해외 자본도 많이 몰려오고 있다. 예전에는 골프장 허가를 하나 내려면 도장 몇천 개가 필요하고 평균 5년이 걸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인허가와 행정서비스는 1년 내에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화천 27사단 등 부대 해체·이전으로 인구 유출 우려도 커지는데.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이전으로 접경지역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군부대가 떠나고 나면 규제도 떠나야 하는데 실정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그 땅 그대로 군사 규제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강원특별법에 미활용 군용지를 공공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담았다. 또 강원형 첨단방위산업을 키워 보려 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기술 집적 산업이라 기존 지역을 벗어나 강원도로 간다는 게 생소하다. “접경지역에 군부대를 몰아넣고 방위산업은 주로 후방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이버 안보, 디지털 기술의 시대라 첨단방위산업을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이제는 전후방이 따로 없는 사이버 안보 시대다.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협약(MOU)을 맺고 강원도에 첨단과학 군수장비 개발시설을 구축하는 육성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기, 중장기 시기별 목표가 있다면. “‘미래강원 2032’ 전략을 세웠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다. 이제 규제를 풀고 기업이 와서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당장 진행 중인 지역소멸 문제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올해 초 횡성군 둔내면 두원2리 마을에서 28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기쁜 소식이지만 한 마을에서 28년 만에야 아기가 태어났다는 건 심각한 일이다. 올해 도내 20개 초등학교에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다. 지난 11일 자치도 출범 날 강원도에서 신생아 6명이 태어나 ‘특별둥이’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에 강원도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청년인구 이탈이 겹치면서 지역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 해결의 핵심은 ‘산업’이다.” -구체적인 대책은.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총 438개 세부 과제에 5년간 12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육아기본수당은 만 4세까지 지급하던 것을 만 8세까지로 확대하고, 신혼부부 대출 지원도 늘린다. 분만을 앞둔 산모들이 병원 근처 임대주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제학교도 필요하다. 국제중과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도민 우선 입학을 제안한 바 있다. 또 농어촌 유학, 산촌 유학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치권에서 강원도 국제학교 설립을 빨리 도와줬으면 한다. 야당이 자신들이 추진하는 평준화 교육과 방향이 맞지 않다고 보는 것 같은데 정치권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의료와 돌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고령층 인구 유출 우려는 없나. “우선 속초의료원 사태로 온 국민이 지역소멸의 심각성을 깨달았을 것이다. 속초의료원은 일단 위급 상황을 넘겼지만 한때 전공의를 구하는 데 연봉 3억원으로도 안 돼 4억원을 제시했는데도 오겠다는 의사가 없었다. 도에서 우선 지역의료원 파견 의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넓은 땅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다. 올해 7억 4100만원을 투입해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는 어떻게 평가하나. “제주는 특별자치도 선배다. 그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잘 배워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민 절반이 ‘특별자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는 조사를 봤다. 도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설명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 김진태 “지속가능 청정 강원, 발상 전환이 생존의 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진태 “지속가능 청정 강원, 발상 전환이 생존의 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628년 강원도 시대를 끝내고 ‘별의 순간’을 맞았다. 자치도 출범을 이끈 김진태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별’, 더이상 미래의 땅으로만이 아닌 첨단 산업도시로서 새로운 별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1억 5000만명”이라며 “과거의 강원도가 아니다. 체감한 적 없는 강원도가 다가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주인구’로는 154만명이지만 많은 관광객의 왕래에 힘입어 ‘생활인구’로는 지난해 이미 300만명을 돌파했다는 추산도 있다”면서 “자연과 산업·기업이 결합된, 세계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로서의 생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청정지역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고 그 발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결정권, 행정권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발상 전환의 일례로 “군부대는 전방에, 첨단 방위산업은 후방으로”와 같은 사고를 들었다. “사이버 안보 시대는 전후방이 따로 없지 않나. 군부대 통합으로 남은 공간에 군수장비 관련 연구 시설도 적극 유치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체와 강원도는 병립할 수 없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라면서 산업 없이 지속가능한 곳은 없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바이오헬스 등 청정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지역별로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분명한 현실인 만큼 각종 수당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등 복지 정책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있다”면서도 “리조트 개발 사업 등 수천억원대의 투자 계획 십수 개가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자본 유치로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활성화하는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김진태 “생활인구 300만… 발상전환이 생존의 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진태 “생활인구 300만… 발상전환이 생존의 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정주 154만명이지만 관광 활성화 자치도 출범… GRDP 100조 기대 강원특별자치도가 628년 강원도 시대를 끝내고 ‘별의 순간’을 맞았다. 자치도 출범을 이끈 김진태 지사는 “특별자치도의 ‘별’, 더이상 미래의 땅으로만이 아닌 첨단 산업도시로서 새로운 별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1억 5000만명”이라며 “과거의 강원도가 아니다. 체감한 적 없는 강원도가 다가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주인구’로는 154만명이지만 많은 관광객의 왕래에 힘입어 ‘생활인구’로는 지난해 추산에 따라 이미 3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자연과 산업·기업이 결합된, 세계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로서의 생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청정지역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고 그 발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결정권, 행정권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발상 전환의 일례로 “군부대는 전방에, 첨단 방위산업은 후방으로”와 같은 사고를 들었다. “사이버 안보 시대는 전후방이 따로 없지 않나. 군부대 통합으로 남은 공간에 군수장비 관련 연구 시설도 적극 유치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체와 강원도는 병립할 수 없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라면서 산업 없이 지속가능한 곳은 없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바이오 헬스 등 청정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5대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 내 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지역별로 인구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분명한 현실인 만큼 각종 수당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사업’,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등 복지 정책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있다”면서도 “리조트 개발 사업 등 수천억원대의 투자 계획 십수개가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자본 유치로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활성화하는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1년 앞당겨야”

    이상일 용인시장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1년 앞당겨야”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착공을 2025년 말로 1년 앞당겨야 합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진 민선8기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용인은 세계 반도체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만큼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줄이면 2025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보낸 1년에 대해 “시 곳곳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라며 “그중에서도 금자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과는 처인구 남사·이동읍 일대 710만㎡를 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한 일”이라며““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것은 용인 반도체에 비상의 날개를 달아 준 것이다.향후 20년간 300조원이라는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면 용인은 세계에서 반도체 중심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자문을 해줄 전문가를 영입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지원추진단’을 꾸려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내일(27일) 국토교통부,경기도,삼성전자,국가산단 사업시행사인 LH와 협약을 맺는 등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행상황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혁신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혁신”이라며 “발상을 바꿔 문제를 재검토하고 중앙정부 관계자를 논리로 설득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기교 확장을 성공사례고 꼽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 넘게 풀지 못했던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며 “올 하반기에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하면 그걸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186억원,시비 466억원 등 4년간 총 652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11월 2조 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음을 강조하고,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기업 상대로 ‘투자 유치 영업’ 발로 뛰는 추경호… “경기 반등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기업 상대로 ‘투자 유치 영업’ 발로 뛰는 추경호… “경기 반등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중소기업·대기업·중견기업인을 차례로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며 세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민간 주도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국가 재정이 아닌 민간 자본을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 시도에 본격 나선 것이다. 정부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대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 속에 경제 정책의 초점을 물가 대응에서 경기 부양으로 전환하려고 준비 중이다. 추 부총리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중견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경기가 조속히 반등할 수 있도록 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더욱 힘써 달라”면서 “정부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경제규제를 혁신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앞서 지난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대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이 움직이는 데 발목을 잡는 규제나 부담 요인을 제거하고 가는 길을 넓혀 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실제로 뛰고 성과를 내는 건 여러분이 해주실 부분”이라면서 “정부가 세제 지원을 통해 기회를 더 넓히는 만큼 미래를 위한 전향적인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9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통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 하반기 경기 회복을 선도해 달라”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추 부총리가 중소·중견·대기업 등 규모별 민간 기업을 상대로 투자를 촉구하는 ‘영업맨’으로 나선 것은 하반기 경기 반등의 열쇠가 민간 투자와 고용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둔화로 세수가 지난해보다 덜 걷히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재정정책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설정했다는 점도 정부가 기업인을 상대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시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1~31일 전국 2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나라 수출 개선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률이 49.5%, 긍정적이라는 응답률이 43.7%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의 56.3%는 수출이 중국의 봉쇄 조치(2022년 3월)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거나 올해 안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계는 55.8%가 ‘앞으로 완전한 수출 회복이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 총선 겨냥 제3지대 첫 깃발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 총선 겨냥 제3지대 첫 깃발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해 신당을 창당하고 본격적인 제3지대 구축에 나섰다.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KBIZ홀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최진석 대표 발기인(현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최연혁 한국의희망 정치학교 교장(현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을 비롯해 각계 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분야별 대표 발기인들은 ▲부동산 분야는 김성용 CR 부동산경제 대표이사 ▲안보는 강신우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보좌관 ▲정치 철학 및 윤리는 최진석 카이스트 교수 ▲청년 정책은 김현국 현 사단법인 세계탐험문화연구소 이사장 ▲기술 및 노동은 윤성길 배관 노동자 ▲법률은 이수원 현 위법률사무소 및 위로카페 대표 ▲통일 및 청년정책 탈북민 출신 이영광 바야흐로 대표 ▲과학기술은 임형규 전 SK그룹 부회장 ▲기업 및 소상공인은 최대홍 현 유저오픈 대표 등이다. 행사에는 현역 가운데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만 참석했다. 양 의원 측에 따르면 이상민 민주당 의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참석하기로 했지만 불참했다. 앞서 양 의원은 신당에 관심을 보인 의원이 5명 이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창당 선언에서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 생활 정치로 건너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전 한국의 반도체가 일본과 미국을 넘어선다고 했을 때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했지만,겁 없이 도전해 세계 1위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불가능을 넘어 두려움을 딛고 도전하는 우리가 한국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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