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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는 반도체 메카’…평택·용인 국가첨단전략, 안성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경기도는 반도체 메카’…평택·용인 국가첨단전략, 안성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평택·용인·안성시가 지정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각각 지정 의결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는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클러스터(삼성전자)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 ▲용인 기흥 농서지구(삼성전자) 등 4개 단지로, 총면적 1633만㎡에 이른다.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지정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이며, K-반도체 벨트인 경기 남부 평택~용인~이천을 잇는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결정에 평택, 용인, 안성시는 반색했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구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지원하며 얻은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반도체 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용인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도기업으로 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시 경쟁력 강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안성이 지닌 지리적 강점을 토대로 반도체 후방 산업을 책임지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특화단지 인·허가 신속 처리, 부지와 기반·편의시설 설치, 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게 되고, 입주기관 또는 사업시행자에 대한 국·공유 재산사용료 및 대부료, 사업부담금 감면, 지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지라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선정된 평택과 용인, 안성시 모두 축하드린다. 공모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시군, 특히 이천과 화성시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뜬다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뜬다

    전북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첨단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분야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특화단지 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또 한번의 성공스토리를 썼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12월 정부가 첨단 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정하고 특화단지 지정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이차전지 분야는 전북을 비롯해 포항, 충북, 울산, 상주 등 5개 지자체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후발주자 약점 극복하고 강점 부각시키는 전략 성공 전북은 지난 2월 공모 신청 당시만 해도 이차전지 산업 후발주자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지난 3월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GEM 합작 투자를 신호탄으로 LG화학·화유코발트, 엔켐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만 23개 기업 7조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조만간 굴지의 대기업이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도 예정돼 있어, 총 9조원에 달하는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새만금에 이뤄질 전망이다. ●넓은 부지, 풍부한 전력, 기업 집적화, 초격차 기술확보 강점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포항, 충북, 울산 등 이차전지 산업 기반이 갖춰진 지자체와 경합을 벌이면서 무한 가능성을 지닌 새만금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10만평 이상의 단일부지 제공과 확장 가능성, 풍부한 전력과 용수,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CF100·RE100 실현,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소득세 최대 100% 감면이 가능한 국내 유일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평가기준인 이차전지 기업의 집적화, 초격차 기술 확보, 핵심 인력양성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4대 전략, 14대 세부과제를 수립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북의 취약점으로 제기됐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문제는 선도기업과 함께 초격차 기술 계획을 수립해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글로벌 R&DB 센터 등과 5대 상용화 핵심센터 구축을 협약해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방안을 제시했다. 한양대학교 연구진과는 실시간 고도분석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 전북도의 의지도 적극 피력했다. 이차전지 전담팀을 신설하고, 도의회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 육성 조례 제정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도비 15억원도 추경에 확보했다. 또한 전북테크노파크 내 인력양성지원센터를 개소해 인력양성의 체계를 갖추는 등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총 동원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기 마련하는데 힘썼다.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 세액공제,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예타 조사 대상 우선 선정, 판로 개척 등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혜택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8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3만 2000명의 고용이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의 전국 GRDP 비중이 2021년 2.7%에서 2028년 3.5%까지 상승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앞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기업 지원과 연구기관 집적화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북이 선점하게 됐다. 도민들의 열망과 지원을 동력삼아 5%의 가능성도 되지 않았던 특화단지 지정을 현실로 이뤄내 또 한번의 희망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만들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전북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 촉구

    김영록 지사,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 촉구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제외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에 추가 지정을 촉구하며 ‘전남형 반도체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반도체 특화단지 미지정 입장문을 통해 “350만 시도민들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간절히 염원했으나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도민의 희망과 기대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용수, 전문인력 양성체계 등을 갖춘 반도체산업의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차세대 반도체산업을 뒷받침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국가 첨단전략 산업 대도약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반도체산업의 최적지인 광주·전남에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사는 또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전남형 반도체산업’과 이차전지 등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 의지도 밝혔다. 권역별로 광양만권은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해 국내 최대 소재, 부품 공급기지이자 첨단 소재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서남권은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를 유치해 시스템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무안은 무안 화합물반도체센터를 통해 화합물반도체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나주에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전력과 협력해 전력반도체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과 호남권에 재생에너지(RE) 100 등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과 데이터센터단지(파크)를 조성하는 전략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또 “그동안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모아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반도체산업이 전남 대표 첨단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전력 반도체’ 국산화 전진 기지로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전력 반도체’ 국산화 전진 기지로

    부산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의 핵심 부품이지만 수입에 의존하는 전력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한 생태계가 부산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전력반도체가 부산의 신산업으로 자리 잡아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바이오, 미래차 분야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선정해 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시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붙이게 됐다. 전력반도체는 휴대전화, 전기차 등 각종 전자기기에서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에는 전력반도체 소재로 실리콘이 활용됐는데, 최근에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이 활용되고 있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에 비해 더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뎌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는 전력반도체 소자·모듈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핵심 기술의 자립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특화 단지 입주기업에 입지·설비 투자 관련 인센티브 제공,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우선 지원,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규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17년부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전력반도체 시제품 제작, 위탁 생산 설비 등을 갖추고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덕분에 현재 클러스터에는 SK파워텍, 비투지, 제엠제코 등 전력반도체와 관계된 소부장 기업 20개 사가 집적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래 첨단 이동 수단의 핵심 부품이지만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찌감치 판단해 클러스터를 조성해온 결과 이번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특화단지에서 전력반도체 기반 시설 조성,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 고속도로’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SK도로’가 생긴 이유는

    ‘삼성 고속도로’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SK도로’가 생긴 이유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있는 커머스라는 도시에 가면 ‘SK로’를 거닐 수 있다. 시 정부가 현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SK그룹에 감사를 표하고자 인근 도로의 이름을 바꿔주기로 하면서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는 텍사스주에도 사명을 딴 고속도로가 생기는 등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국내 기업들에 미국 정부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20일 SK온에 따르면 커머스시가 운영하고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에 있는 도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는 ‘SK블러바드’로 명칭이 변경됐다. 19일(현지시간) SKBA 조지아 공장에서는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도 열렸다.시 정부는 SK그룹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을 변경키로 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있는 산업단지 이름도 ‘SK 배터리 파크’로 바뀔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자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와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조지아주에 2024년까지 26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난해 말에 이미 목표치를 넘겼으며 현재는 3000명 가까이 고용했다고 한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텍사스주에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텍사스주 윌리엄스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금액은 170억 달러 규모인데, 윌리엄슨카운티의 결정 역시 삼성전자의 투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주미 중국대사 “미국이 정의한 경쟁 불공평”… 첨단기술 견제시 보복 시사

    주미 중국대사 “미국이 정의한 경쟁 불공평”… 첨단기술 견제시 보복 시사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기술 제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주미 중국대사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대응을 시사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19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미국의 대중국 투자 규제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에 대한 추가 규제를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가 반도체·양자컴퓨팅·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미국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새 규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중국의 맞대응 조처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팃 포 탯’(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맞대응)은 중국의 바람이 아니다. 중국은 경쟁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무역전쟁, 기술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기술 수출통제를 거론하며 “마치 수영 경기에서 자신은 스피도(최신 수영복)를 착용하고 상대편은 구식 수영복을 입도록 제한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그저 수수방관할 수만은 없다”며 “우리는 도발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도발에 움츠러들지도 않을 것이다.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쟁을 피하지 않지만 미국이 정의하는 경쟁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셰펑 대사는 “중국은 분명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미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을 대체하고 싶지 않으며 미국과 함께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 강대국이 급부상하면서 기존의 패권국과 반드시 충돌하게 된다는 뜻)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철의 장막은 물론이며 ‘실리콘 장막(기술 분쟁)’과도 작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한미일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3국 정상 신뢰 강화

    한미일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3국 정상 신뢰 강화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성사되면 다자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제외하고 별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는 처음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세계 지도자들이 합의를 이뤄낸 장소로 유명하다. 미 해군이 관리해 ‘캠프’(군 기지)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약 73㎡ 면적의 부지에는 산책로와 골프연습장 등 휴양 시설과 사무실과 회의실, 숙소 등도 갖춰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3국의 연계 강화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기에 실시하고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 기간 한미, 한일, 미일 등 별도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개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높이며 이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패권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법의 지배에 따른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를 위해서도 한미일 3개국의 전략적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을 위해 3개국이 계속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 올 2분기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 올 2분기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이 2023년 1분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상품 3개월 수익률 1등 2관왕(초저위험, 저위험)에 이어 2023년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확정기여형) 수익률 공시(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도 1등(사진)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삼성증권은 DC형과 IRP형(개인형 퇴직연금)에서 각각 8.54%와 8.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미국 테크,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그리고 채권의 비중 확대를 언급한 투자전략이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中·유럽은 휘청하는데… ‘골디락스’ 낙관론에 美증시 후끈

    글로벌 경기 둔화의 국면에서도 미국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골디락스’(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동력을 상실한 중국이나 사실상 경기침체에 돌입한 유럽과 대비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올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반도체 및 기술주가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최근 며칠간은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안겼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것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지미 창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경제가 괜찮은 상태일 때 시장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 골디락스 시나리오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6.3%)이 시장 전망치(7.1%)를 하회하고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던 내수마저 활력을 잃어 6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로 5월(12.1%) 대비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저성장과 물가 하락이 악순환하는 ‘디플레이션’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저성장은 유럽 경제에까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각각 -0.1%)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간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탓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을 이어 가는 데다 중국의 소비 둔화가 제조업 위주의 독일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수석시장분석가는 “중국의 경제 약세가 독일 경제에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경제 역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과 미중 갈등의 완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 ‘국내외 반등 시그널’ 반도체·자동차株 주목하라[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연 2.0%라고 발표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19~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 6000건 감소한 23만 9000건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들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당분간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에 따라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놨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개선되고 있다. 올 7월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만약 미국 기준금리가 7월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되고 내년에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다면 금리 역전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역전 폭이 축소됐던 가장 가까운 과거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경기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 통화정책 변화와 금리 하향 조정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경기소비재와 IT 업종 내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비중이 가장 크다. 두 산업은 주요 국가 중에서 미국 경제에 가장 민감하다. 올해 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는 이익 증가율이 높아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는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수출 개선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분기 반도체의 수출 전망은 다른 산업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반도체 순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투자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中·유럽 경제 휘청이는데 … 미국 나홀로 ‘골디락스’

    中·유럽 경제 휘청이는데 … 미국 나홀로 ‘골디락스’

    글로벌 경기 둔화의 국면에서도 미국은 경기 연착륙을 자신하며 ‘골디락스’(경제가 인플레이션 없이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동력을 상실한 중국이나 사실상 경기침체에 돌입한 유럽과 대비된다. 美 물가 둔화·견조한 경제지표에 ‘골디락스’ 전망 확산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올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다. 반도체 및 기술주가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데 이어 최근 며칠간은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0%)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으며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안겼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것도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오히려 소비가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지미 창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경제가 괜찮은 상태일 때 시장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 골디락스 시나리오의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6.3%)이 시장 전망치(7.1%)를 하회하고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를 지탱하던 내수마저 활력을 잃어 6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로 5월(12.1%) 대비 큰 폭으로 내려앉으며 저성장과 물가 하락이 악순환하는 ‘디플레이션’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中 부진한 경제에 유로존까지 타격 … “중국 경제, 미국에도 중요한 변수” 중국의 저성장은 유럽 경제에까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각각 -0.1%)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 간 가운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 탓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을 이어 가는 데다 중국의 소비 둔화가 제조업 위주의 독일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수석시장분석가는 “중국의 경제 약세가 독일 경제에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경제 역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과 미중 갈등의 완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에도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 경기 하락에 수해까지…野 힘받는 추경론에 논쟁 재개

    경기 하락에 수해까지…野 힘받는 추경론에 논쟁 재개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수해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재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성장률 하락, 경기 침체에 수해 피해까지 겹쳤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정부·여당은 재정 여력이 충분한데다 수해 복구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복구와 어려운 민생경제를 위해 조속한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추산한 추경 규모는 총 35조원이다. 금융 취약 계층에 대한 긴급생계비 대출과 중소기업·자영업자 이자·고정비 지원 등(12조원), 고물가와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 등 비용(11조원), 주거안정과 PF 배드뱅크 설립(7조원), 미래 성장과 경기회복을 위한 재생에너지·디지털 인프라 투자(4조 4000억원), 전세 사기 피해·취약 청년층 지원(6000억원) 등이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해 피해 규모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해 관련 비용은 추산하지 않았지만, (35조원은) 정부와 조율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고금리 시대에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자 상환 압박을 줄여주고 미래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끝났지만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양극화가 구조화된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과 예산의 효율적 사용 등을 이유로 추경 편성에 반대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고 논란이 예상된다”라며 “수해 복구에는 원래 확정된 기정예산을 이·전용해 집행하고, 부족하면 재난 대비용 예비비 2조 8000억원을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2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추경은 빚을 더 내자는 것인데 재정이 건전해야 국가 경제가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라며 “경기가 안 좋을 때 세금을 더 걷으면 기업들이 더 어려워지고 나라 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반대했다. 당정은 추경을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기보다 규제 완화로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십조 원의 돈이 풀릴 경우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밖에 민간 단체 국고보조금 사업 개편을 통해 재정 누수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최근 수해뿐 아니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낮추고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3위로 추락하면서 재정 투입으로 민간 경기를 활성화하고 세입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걷힌 국세는 16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 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수준으로 세수가 들어와도 정부가 전망한 세수 전망치(400조 5000억원)보다 41조원가량 부족해 나라 살림에 여유가 없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추경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같이 선진국들은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는 추세인데, 우리 정부는 재정을 상당히 긴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산업전환이나 저출산 등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추경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규모 추경 편성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면서도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민 삶에 직접 연관되는 분야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과 관련된 투자를 하는 추경은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 한미일, “경제·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워싱턴서 2차 경제안보대화

    한미일, “경제·기술·에너지 안보 협력”… 워싱턴서 2차 경제안보대화

    대통령실은 한미일 3개국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고 경제안보 이슈 관련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9일 밝혔다.회의에서 3국은 ▲경제·기술·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양자, 우주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 ▲민감기술 보호방안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의 운용 방안 ▲경제적 강압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미국 타룬 차브라·미라 랩 후퍼 선임 보좌관, 일본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미일 정상회담과, 지난 6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 3국 안보실장회의에서 논의됐던 경제안보 이슈 후속 논의 차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월 제1차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한 중국 네티즌이 중국 SNS에 중국이 대만을 수복할 경우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를 국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려 대만 언론들이 주목했다. 18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슈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만 수복 시 장점’에 대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대만 네티즌들의 토론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은 대만을 수복하면 세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국제적 위엄이 확립되어 외교적 약점은 사라지고 대만해협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대만 수복은 TSMC를 국유화할 수 있고 (중국)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 수복은 수억 명의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성(台灣省)은 우리 나라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대만 수복만 성공한다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더욱 늘어나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되고 군사적 위상을 높아진다.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미원조전쟁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고 부른다. 이에 앞서 TSMC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은 중국 지도자가 경제와 인민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쉽사리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정말로 대만을 침공하고 ‘하나의 중국’을 이용해 TSMC를 국유화한다면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2년 만에 발간한 대만백서에서 대만에 대해 무력 통일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3월 열린 양회에서 “조국 통일의 실현은 모든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힌 뒤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시 주석의 발언에 대만인 14%만이 찬성했고, 대만 주권 관련 질문에서도 양안 통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16%에 불과했다. 이렇듯 대만문제와 관련해 중국인들은 통일을 고수한다면 대만인들은 그 반대다. 대만 네티즌들은 “통일이 되면 득이 뭔지 떠오르지 않는다“, ”손실이 더 클까 두렵다“, ”언론의 자유도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삼성전자, 32Gbps 업계 최고속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 32Gbps 업계 최고속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가 32Gbps(초당 기가비트)로 업계 최고 속도인 GDDR7 D램을 최초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32Gbps GDDR7 D램은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돼 연내 검증이 시작될 예정이다. GDDR D램은 그래픽,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응용처에 사용되는 D램이다. 일반 DDR 대비 데이터 전송을 위한 채널이 많고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GDDR7 D램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24Gbps GDDR6 D램보다도 훨씬 빠르다. 시중에선 22Gbps가 가장 빠른 수준이다.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16기가비트(Gb) 제품으로, 기존 24Gbps GDDR6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1.4배, 전력 효율은 20% 향상됐다. 32Gbps GDDR7 D램을 그래픽 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30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5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고속 동작에 최적화된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 또한 20% 개선했다. 특히 노트북 등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응용처를 위해 초저전압을 지원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또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반도체 회로 보호제인 EMC 패키지에 적용하고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 GDDR6 대비 열저항(와트 당 발생하는 온도 변화)이 약 70% 감소돼 고속 동작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래픽 메모리는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의 그래픽 영역뿐 아니라,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을 요구하는 고성능 컴퓨팅, AI, 딥러닝,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머신러닝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차세대 산업이 급부상해 고성능 그래픽 D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 주행 시스템 확대와 고해상도 지도, 동영상 스트리밍, 고사양 게임 등을 제공하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차량 영역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GDDR7 D램은 워크스테이션,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우수한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응용처에서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그래픽 시장 수요에 맞춰 적기에 상용화하고 차세대 그래픽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 대비·다양성 숨 쉬는 교육… 창의성 갖춘 세계민주시민 양성”

    “미래 대비·다양성 숨 쉬는 교육… 창의성 갖춘 세계민주시민 양성”

    ‘1교 1AI팩토리’ 구축 사업 순조‘학생 1인 스마트기기’ 9월 완료MZ 눈높이 ‘365스터디룸’ 조성방과 후 자기주도 맞춤 학습 지원소인수 희망 과목 교육청이 운영온라인 ‘빛고을온학교’ 9월 개교‘민주주의·인권’ 국제교류도 진행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취임 1년 동안 가장 안전한 공간인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그는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을 이끌면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을 폈다. 조직을 개편해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했다. 광주형 온라인학교인 ‘빛고을온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 교육감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창의성을 갖춘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취임 1년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광주교육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했다. 우선 다양성이 살아 있는 교육,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을 추진했다. 현재 365스터디카페가 학생, 학부모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간 84억원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1교 1AI팩토리’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학생 1인 스마트기기 보급도 활발하다. 9월까지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지원에 초점을 둔 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재정집행률이 좋아 인센티브로 100억원을 확보했다.” -스터디카페형 365스터디룸이 다양성 교육인가. “MZ세대 학생들은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으며 쾌적하고 편안한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생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은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한 공간으로, 학교별 주력 학습 형태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운영규칙은 학생자치회가 제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게 원칙이다. 안전지대인 학교 안에서 방과 후 보충학습과 자기주도학습 등 학생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게 365스터디룸 같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공교육의 역할이다.” -‘광주형 진로·진학지도’ 어떻게 이뤄지나. “광주시교육청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실현하고자 진로·진학·취업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진로진학과를 지난 3월 신설했다. 아이들의 꿈을 찾게 해 주는 진로팀, 아이들의 미래의 길을 이끄는 진학팀, 새내기 인재가 기술 장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직업교육팀, 도서관 교육에서 성인교육까지 책임지는 평생교육팀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진로진학과 출범과 함께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빛고을온학교가 곧 문을 연다. “학교 내 개설이 어려웠던 소인수 희망 과목을 교육청이 정규교육과정 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기반의 과목 선택형 학교다. 현재 옛 과학고 기숙사동을 리모델링해 1인 미디어실,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등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와 설비를 갖추고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광주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시교육청 교육지표는 창의성을 갖춘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민주주의와 인권 중심의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위상을 세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려 한다.”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평화 감수성, 존중과 배려, 사회성, 인성에 기반을 둔 예방 강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폭력이 발생하면 피해 학생의 온전한 회복을 지원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책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예방 강화 방안으로 교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과 ‘위드 프렌즈’가 있다. 어울림은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사회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활동 중심의 예방 활동으로 예방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한다.” -광산구 지역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광산고 신설을 발표했다. “꾸준히 해결책을 모색해 가칭 광산고를 생각했다. 최근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기준이 변경됐고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이 개정돼 폐교 재산을 사용할 경우 자체 투자심사만으로 고교 신설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하남초 폐교 부지를 활용해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광산구를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산구 교육특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광주글로벌교육센터, 광주소정다가치문화도서관, 온마을이음학교 같은 기관과 사업이 이전부터 있었다. 다문화 밀집지역으로 문화 수용성이 높고 이중언어 습득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특구 지정 목적은 국제화된 전문 인력과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교육부 공모로 5개 내외 지자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4개 신청 유형 중 세계시민양성형, 글로벌교원육성형, 해외인재유치형 3개 분야에 신청했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소통·협력 중이다. 최근 전남대와 반도체 공동연구소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구축과 활용 ▲반도체 특화단지 협력 ▲지역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앞으로 조선대, 순천대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中 추가 제재 반대”… 美 반도체협회, 바이든에 대놓고 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얼굴)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만나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밀접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상호 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측에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옐런 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관련해 한국 측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면서 “한국 측 요청사항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된 것이 한미일 3자 경제협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
  •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바이든에 공개반대 입장낸 美 반도체 업계 “中 추가 제재 자제해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회원사로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백악관의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가 안보를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호소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강력한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워싱턴 지도자들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반도체 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범위가 넓고 모호하며 일방적인 제한을 부과하는 반복적 조치는 결국 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중국의 보복 조치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법이 당초 의도와 달리 미 반도체 기업의 피해만 키우고 있어 SIA 성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의 성능 한도를 설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이 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IA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미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 중국도 보복 규제로 맞붙어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에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텔과 퀄컴 등 반도체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 등을 만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런 방식은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교란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살 수 없다면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스스로 만들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규제를 맹비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도 미국의 추가 규제 움직임을 두고 “거듭된 중국 기술 옥죄기는 결국 자체 기술 개발만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의존하던 제품군까지 공급이 막히면 기술 탈취 등 불법적인 행위도 심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34개 기관 참여 ‘경기반도체 혁신네트워크’ 출범

    34개 기관 참여 ‘경기반도체 혁신네트워크’ 출범

    경기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경기 반도체 혁신네트워크’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 반도체 혁신네트워크’ 업무협약식과 발대식을 했다. 혁신네트워크에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기초자치단체 7곳(용인·화성·성남·안산·평택·이천·안성시), 지원기관 2곳(경기남부경찰청·평택세관), 민간협력단체 3곳(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팹리스산업협회·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유관기관 12곳(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테크노파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용인시산업진흥원·화성산업진흥원·성남산업진흥원·평택산업진흥원·코트라경기지원단·기술보증기금 경기본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및 2개 지부), 대학 4곳(한국공학대, 한양대 에리카, 가천대, 국제대), 연구소 4곳(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나노기술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등이 참여한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경기반도체 혁신네트워크’ 협의체를 운영하며 반도체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또 반도체 중소벤처기업의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인력양성에 공동 대응하는 등 도내 반도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경과원 ‘반도체기업 종합지원센터’ 내에 사무국을 두며, 센터는 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염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혁신네트워크가 경기도 반도체산업의 거버넌스가 되도록 하겠다”며 “도내 반도체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반도체 고급·전문 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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