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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토크쇼 열고, 결혼 비책 모으고… 경북, 초저출생에 선전포고

    MZ 토크쇼 열고, 결혼 비책 모으고… 경북, 초저출생에 선전포고

    “2024년 새해에는 경북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라는 어젠다를 만든 주역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설계한 파트너도 우리 경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올해는 경북에서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완벽한 체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새해 들어 초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해결책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새해 벽두부터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나선 배경은. “그동안 중앙정부 중심으로 펼친 저출생 극복 정책은 한마디로 실패했다.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현장을 잘 몰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 미만(0.78)인 국가로 세계가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이제 저출생 대응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에서 기획부터 집행까지 주도해야 한다. 현장이 원하는 사업 모델을 경북에서 발굴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 -최근 출범한 ‘저출생 극복 태스크포스(TF)’의 역할은. “미래전략기획단장을 TF 단장으로 하고 총괄기획팀과 정책협력 관련 3개 팀까지 모두 4개 팀으로 조직했다. TF는 우선 저출생 대책으로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계획을 마련한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정신적 운동까지 모두 포함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겠다. 아울러 정부에 건의할 과제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홍보 및 사회적 분위기 확산도 좋은 정책만큼 중요한데 복안이 있다면. “경북도는 시군·기업·시민사회와 함께 초저출생 위기 극복 및 결혼 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국민운동 전개를 비롯해 ▲국회 세미나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릴레이 현장토론회 ▲MZ·대학생 토크쇼 ▲저출생 고령화 사회 인구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작정이다.” 지방 소멸 막을 대책부터 집중TF 통해 단계별 출생 대책 준비새달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총력외국인 인재 700명 정착 땐 지원미래 먹거리·안전한 삶 위한 포석 포항 배터리·구미 반도체 등 특화 안동 바이오 첨단산단 유치 추진 다목적 마을회관으로 산사태 대비 -교사 출신 지사로서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 내 대학 3곳(통합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이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본사업에서 전국 최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5년간 대학당 1000억원 등을 지원받아 대학 혁신을 통한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동반성장을 이끌게 된다. 올해는 경북도와 도교육청, 9개 시군(안동, 예천, 포항, 구미, 상주, 칠곡, 봉화, 울진, 울릉)이 각 지역에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오는 3월 발표될 시범지역에 최대한 많은 시군이 지정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특구에 선정되면 3년간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에 더 투자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훌륭한 모델이 되도록 이끌겠다.” -외국인이 주민으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 우선 법무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상지를 기존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 등 5개 시군에서 올해 15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국 최다로 외국인 인재 700명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줘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또 지난달 구미에서 외국인 정책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컨트롤타워이자 외국인 원스톱(입국·정착·사회통합) 지원 기능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학당을 운영하고, K GKS(경북형 초청장학제도)를 시행해 경북 특성에 맞는 외국인 인재의 지역 유치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의 현주소는. “올해 포항은 배터리 특구단지로,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새롭게 출발한다. 정부가 지난해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초격차 확보를 위해 이들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물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 경제계 등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다. 구미와 포항에는 2026년, 2027년까지 총 4조 7000억원, 12조 1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등이 투입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추가로 포항시와 안동시에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경북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도 신청할 예정이다. 영주(베어링)·울진(원자력수소)·경주(소형모듈원전)에 축구장 800개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을 견인했던 경북이 산업화에 이어 지방화 신성장 시대를 주도해 갈 것으로 확신한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세히 소개한다면. “새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유사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사고 시 피해 최소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을 합쳐 ‘안전행정실’을 만들었다. 산사태 방호 기능을 갖춘 다목적 마을회관을 신축해 우선 대피장소로 지정하고, 마을 이·통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 유비무환이다.”
  • 학생 설계 칩이 현실로… 마이칩 서비스, K반도체 인재 키운다

    학생 설계 칩이 현실로… 마이칩 서비스, K반도체 인재 키운다

    “제가 02학번인데 학부(카이스트) 때 칩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건 상상도 못 했어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때 우리 연구실이 제일 유명했는데 이유는 단 하나, 석·박사 기간에 칩을 한 번 찍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칩’(My Chip) 서비스는 소중한 기회고 큰 도움이 될 경험입니다.(박상현 리벨리온 대표)” “칩을 만든 이후 과정도 중요합니다. 오실로스코프(입력전압 변화를 출력하는 장치)에서 신호가 또각또각 뜨는지까지 완벽하게 보세요. 저는 대학원생 때 한 번 경험한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혜지 선임연구원) 15일 대전 ETRI에서 열린 ‘마이칩 토크콘서트’에는 최근 국내외에서 16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와 김혜지 ETRI 선임연구원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반도체 설계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마이칩’ 서비스란 반도체를 공부하는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이 설계한 칩을 무료로 제작해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이 장관이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해 25개팀이 처음 혜택을 봤다. ETRI,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운영하는 팹(반도체 제조시설)에서 학생들이 0.5㎛(마이크로미터) Si CMOS(규소 상보형 금속산화물반도체)를 직접 찍어본 것이다. 과기부는 올해 150팀으로 지원대상을 6배 늘린다. 재료공학 전공 대학원생이 전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이 장관은 “지금도 전공에 따른 (마이칩 서비스 이용)제한은 없다”며 “훌륭한 회로 설계자가 되려면 트랜지스터도, 재료 특성도 알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마이칩 서비스는 Si CMOS 회로 설계 및 레이아웃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학부·대학원생이 지도교수 승인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0.5㎛ 서비스를 미세공정까지 넓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반도체 팹을 새로 지어야 할 수도 있어 당장은 어렵다”면서도 “팹에 들어가있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고 있고, 부족한 예산은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확보하려고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 0.35㎛, 0.18㎛까지 넓혀가겠다”고 답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동향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를 앞설 전략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강점 중 하나는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를 팔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하고, 시장에서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반도체 개발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원)의 투자금을 모은다는 소식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 장관은 “(천문학적 자금은) 핵발전소까지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람 수준의 연산·추론을 하는 AI를 개발한다는데 학습에 어마어마한 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미국과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하면 필패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AI 영역이 있다”며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정부는 올해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지난해보다 12.9% 늘어난 6361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과기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장비 원천기술 개발(80억원), 반도체 첨단 패키징 개발(64억원),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25억원)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계약학과·계약정원제 등을 통한 학사급 실무 인재 3만 1766명,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확대 등을 통한 석·박사급 고급인재 약 37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 ‘TSMC 추격’ 삼성, 일본 AI 업체서 2나노 반도체 수주

    ‘TSMC 추격’ 삼성, 일본 AI 업체서 2나노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가 일본의 대표 인공지능(AI) 업체로부터 2나노(㎚·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을 수주했다. 첨단 초미세공정 기술을 놓고 대만 TSMC와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AI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로부터 AI 가속기를 비롯한 2나노 공정 기반 AI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PFN은 AI 딥러닝(심층학습)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업체로 도요타, NTT, 화낙(Fanuc)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 첨단 패키징을 포함한 2나노 AI 가속기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것도 PFN의 선택을 받은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나노 공정 개발에 집중하며 AI 가속기 등 성장세가 가파른 응용처 수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한편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은 소셜미디어(SNS)에 “HBM3E 샤인볼트와 같은 제품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초당 최대 1.2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HBM3E D램 샤인볼트를 통해 HBM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가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 일본, 25년만에 한국 추월했지만…55년만에 독일에 밀려

    일본, 25년만에 한국 추월했지만…55년만에 독일에 밀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주저앉았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이 한국보다 0.5%포인트 높았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올해는 한국이 다시 일본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2.3%, 일본은 0.9%로 각각 전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한일 경제성장률 역전에 대해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최근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및 경쟁력 저하로 잠재성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한국도 저성장기에 들어갔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지난해 한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에서는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4위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가 591조 4820억엔(약 5200조원)이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4조 2106억 달러다.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 1211억 유로(약 5900조원)로 달러 환산 시 4조 4561억 달러였다. 독일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2500억 달러 많았다. 일본은 인구가 약 1억 2500만명으로 8300만명인 독일보다 51%나 많은데도 달러를 기준으로 한 경제 규모는 오히려 작아진 것이다. 독일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0.3%로 경기가 침체했으나 우크라이나전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일본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명목 GDP에서 일본을 제쳤다.GDP는 국가 내에서 생산된 물품과 서비스를 합한 수치로 명목 GDP에는 물가 변동이 반영된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에 당시 경제 주요 지표였던 국민총생산(GNP)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0년 급성장한 중국에 뒤져 3위가 됐고 지난해는 4위까지 떨어졌다. 2026년 무렵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도 추월당해 5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과 독일의 경제 규모 순위가 바뀐 데 대해 “환율과 물가 등의 요인으로 역전당했다”면서도 일본 경제의 장기적 저성장과 낮은 노동생산성을 더 큰 문제로 봤다. 닛케이는 “자국 통화로 표시된 장기적인 성장률 추이를 살펴봤을 때도 일본 성장률은 독일과 비교해 낮으며 이는 일본 경제의 낮은 생산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독일에서는 2000년대 이후 노동시장 개혁이 생산성을 향상하게 해 독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대전 초고층 주상복합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더블 생활권·갑천 조망권 갖춰

    대전 초고층 주상복합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더블 생활권·갑천 조망권 갖춰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를 다음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는 대전지하철 1호선과 2호선(2024년 착공예정·트램) 유성온천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계룡로, 도안대로 등의 이용도 쉬워 대전 전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가 있는 유성구 봉명동을 중심으로 재개발 등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의 초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봉명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호재도 추진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대는 530만㎡(160만평) 규모의 ‘대전 나노·반도체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고속·시외버스 종합 터미널인 유성복합터미널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테마와 특색을 갖춘 다양한 편의시설이 유치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과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물론 인근 NC백화점, 홈플러스 유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유성온천역 일대 대형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갑천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갑천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월평공원, 유성온천공원, 갑천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를 적용했으며,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 일부 가구에서는 갑천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단독건물형 피트니스센터와 조깅트랙, 옥상정원 등이 계획돼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단지가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유성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개발호재들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여기에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단지로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구글도 넘었다…美 시총 3위 등극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구글도 넘었다…美 시총 3위 등극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증시 시가 총액 4위에 오른 지 불과 하루 만에 구글의 알파벳까지 넘어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금융투자회사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린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엔비디아가 조만간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6% 오른 739.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조 8253억 달러(약 2438조원)로 미 상장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9% 올랐고 지난 1년간의 상승 폭은 무려 221%에 달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전문가의 예측보다 더 가파른 탓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조정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라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회사였다. 하지만 최근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한 뒤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급성장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30~50%씩 올렸다. 만약 엔비디아의 주가가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 [서울 on] AI 기본법 외면 땐 멀어질 ‘3등 꿈’/이정수 세종취재본부 기자

    [서울 on] AI 기본법 외면 땐 멀어질 ‘3등 꿈’/이정수 세종취재본부 기자

    온 세상이 인공지능(AI)이다. 뉴스에 AI 얘기가 빠지는 날이 하루도 없다. 삼성전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의 일부 기능을 경량화해 ‘온디바이스 AI’ 휴대전화를 손에 쥘 수 있게 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우려가 일찍부터 현실화한 웹소설 시장에선 AI 표지를 쓴 작품은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일기도 했으나 AI 이미지 활용이 웹툰과 영상 등에 빠르게 확산될 것은 자명하다. 2022년 공개된 챗GPT가 불러일으킨 생성형 AI 열풍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한철 유행처럼 지나간 개념들과 파급력이 다르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한 엔비디아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1년 새 3배 넘게 올랐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인류의 생활양식을 통째로 바꿔 놓은 전기 발명에 비견되는 혁신이다. AI는 ‘뉴노멀’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요국이 AI 산업 지원 관련 법안·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중 경쟁에서도 AI는 핵심으로 들어왔다. 미국은 지난해 수출관리규정(EAR) 2차 개정을 통해 13개 중국 AI 반도체 설계 기업을 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반도체 자체 개발을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려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인텔리전스의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AI 산업 수준은 62개국 중 6위다. 1위 미국, 2위 중국과의 격차는 크지만 3~8위는 엇비슷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현장 인력 부문, AI 기업 수 및 투자 규모 등을 보완하면 우위에 설 수도 있다. 요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AI 담당자들이 가장 바쁘다. 그런데도 최근 사무관급 이하 직원 인사 때 지원자들이 AI 관련 과들에 몰렸다고 한다. 정부는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있다. 투자 규모에선 미중을 이길 수 없지만, 사회 전 분야에 AI 대중화를 서둘러 디지털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과기부의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도 AI는 핵심 과제로 담겼다.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이 많게는 일주일에 두 번씩 ‘AI 일상화 연속 현장 간담회’를 이어 가는 것도 같은 취지다. AI 반도체 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법률, 뷰티, 의료·심리상담 등 AI가 접목될 분야 종사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옮기려 한다. 하지만 ‘AI 기본법’(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은 우려스럽다. AI 산업 발전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모두 담고 있는 이 법안은 AI 규제 부분이 취약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 이후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기부는 올해 추진계획에서 AI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관련 법조차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AI 일상화만 서두른다면 자칫 ‘AI 무법지대’로 국민을 몰아넣는 꼴이 될까 우려스럽다. 세계 3위 AI 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입법을 서둘러야 할 때다.
  • “한국은 기후 바보… 정부, 재생에너지에 관심 가져야”

    “한국은 기후 바보… 정부, 재생에너지에 관심 가져야”

    “역대 정부들도 그리 잘하진 못했지만, 이번 정부는 정말 너무 못하는 거 같습니다.” 최재천(70)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쓴소리를 날렸다. 최 교수는 14일 ‘최재천의 곤충사회’(열림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기후깡패’나 ‘기후얌체’라고 불리는데, 제가 보기엔 ‘기후바보’ 같다”고 꼬집고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면 나중에 반도체도 자동차도 팔 수 없게 된다. 정부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교수의 이번 신간은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사회생물학자로서 통섭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문제에도 목소리를 내 온 그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했던 강연을 추려 묶었다. 미국에서 생태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인간을 탐구하기에 이른 삶과 연구 이력, 생각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최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직 제안을 받고도 1994년 서울대에 오게 된 사연을 이날 소개했다. 당시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에 대한 특집 기사가 담긴 ‘네이처’ 잡지를 가방에 넣어 왔다. ‘한국이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연구비를 온전히 기초과학에 투자하고, 대기업이 응용과학에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아, 정부가 이제 기초과학에 투자하겠구나’ 기대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솔직히 그때 귀국하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토로했다. 이번 책은 인간과 다른 듯 닮은 사회성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는 “아주 어렸을 적엔 제비가 많았지만 못 본 지가 오래됐다. 제비가 먹을 곤충들의 종뿐 아니라 개체수도 줄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새들이나 작은 동물이 대한민국에서 대규모로 멸종하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곤충이 사라지기 시작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방법으로 ‘생태적 전환’을 제시한다. 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자연을 보호하는 게 우리를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책의 맺음말에서 죽고 사는 문제에 부딪힌 인류를 향해 “호모 사피엔스(현명한 인간)라는 자화자찬은 집어던지고 호모 심비우스(공존하는 인간)로서 겸허한 마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재귀성 이론[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연초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된 이후 증시에서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장부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낮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 주도 정책으로 훈풍 기대 2000년 이후 외국인이 하루에 코스피 현물을 1조원 이상 순매수한 날은 지난 1월 19일뿐이라고 한다. 운수와 장비, 금융업 등 반도체 이외의 다양한 업종으로 수급이 유입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현재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액은 2021년도 증시 활황기에 가까워질 정도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699조원(시가총액의 32.9%), 코스닥시장에서 38조원(8.9%)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 방향’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가 언급됐다.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에 비해 장기 수익률이 크게 낮은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가 가장 크다. 이제서야 선진국과 다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부 정책을 통해 반영되는 중이다. 이러한 정책이 시간이 지나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성 있게 지속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소로스는 ‘금융시장의 연금술’이라는 책에서 ‘주식시장의 재귀성(반영성)’ 에 대해 언급했다. 재귀성은 ‘시장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고, 시장(또는 시장가격)은 예측한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은 언제나 모든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의 균형가격에 이르게 된다는 ‘효율적 시장가설’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인데, 지금 주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특정 테마에 치우친 국내 시장 시장이 특정 테마에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국내시장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향후 시장은 어떻게 될까? 현재 금융시장이 저PBR,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잉여현금흐름(FCF), 높은 배당성향 및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지속성, 낮은 부채비율 등의 기준을 통해 주목할 만한 기업들 또한 과거와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시점의 초입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시총 2조 달러를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진격은 기술주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 정부도 저평가된 국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지만 엔비디아와 같은 ‘신데렐라’가 나오려면 기술 혁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 시총은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 7816억 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 달러)을 따돌리고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개월 전부터 공개적으로 탈엔비디아를 언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은 109조 2004억원으로 국내 시총 2위에 해당하지만 미 대형 기술주 7인방(일명 ‘매그니피센트 7’)과는 비교가 안 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가 부양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언제나 실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강국으로 우리가 한 번에 따라가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10년 안에 반도체 시장이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커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강점을 갖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매도 등 제도 정비도 중요하지만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규범에 입각한 경쟁 기반을 만들면서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KDI, 올 韓성장률 2.2% 유지… “고금리에 내수 부진·건설 우려”

    KDI, 올 韓성장률 2.2% 유지… “고금리에 내수 부진·건설 우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과 같은 2.2%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수는 더 안 좋을 것으로, 수출은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올해 한국 경제는 대내적으로는 건설 구조조정, 대외적으론 중국 성장세 둔화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14일 ‘2024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의 2.3% 보단 조금 낮다. KDI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면서도 부문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건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내수 증가세는 약하다는 것이다. KDI는 총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4.7%로 0.9%포인트 높였다. 경상수지 흑자 폭도 기존보다 136억달러 확대된 562억달러로 수정했다. 반면 내수 부진은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기존 전망(1.8%)보다 하향 조정해 1.7%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 모두 부진한데 특히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 소비가 더 위축된다고 봤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0.1%포인트 낮춘 2.3%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건설투자는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봐, 기존 전망(-1.0%)보다 하향 조정 폭이 컸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고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민간소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특히 상반기(2.9%)보다 하반기(2.3%)에 낮아지고, 연말에는 정부의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실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질문에 “물가 흐름이 전망했던 수준으로 간다면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논의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KDI는 대외 위험 요인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중국 경기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급락할 가능성을 꼽았다. 정 실장은 “중국 경제가 예상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성장률이 2% 내외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부실 건설업체 구조조정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건설 투자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
  •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 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 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총 76조원을 투입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한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5%가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렇게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중소기업 고금리 부담 완화에 19조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 전용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에 총 11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금리 면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 전환에 56조 3000억원을 지원한다. 당정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 대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5조원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초격차 주력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유 의장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 공동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원 규모로 최초 조성한다.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 2조원을 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등을 위해 2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은행은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 등의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자금을 5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물가 상승 등으로 긴축 정책이 불가피해 서민·소상공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지만 이번 방안은 경기부양 효과 측면도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정은 조만간 벤처 분야 금융 지원안도 발표한다.
  • 與 인천·경기 후보 면접…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與 인천·경기 후보 면접…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국민의힘은 14일 경기·인천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이어갔다. 공천 신청자들은 저마다 도전 지역구가 ‘험지’임을 부각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경기에서 59석 가운데 7석을, 인천의 13석 중 단 한 석을 각각 가져오는 데 그쳤다.●원희룡 “돌덩이 치워 뿌리내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한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대표의 끝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일 뿐 아니라 지역 발전도 가로막는 돌덩이를 치워내고,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의힘의 새로운 정치를 몸으로 증명해 보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 오던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인천은 취약지역인데 원희룡이라는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분을 보내 선거 분위기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우리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당 대 당’ 구도로 가면 우리가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관위원들은 두 사람 면접에서 ‘이 대표를 이기기 위해 두 신청자가 많은 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전 위원장에게는 ‘계양갑에는 특별히 연고가 없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용산 인사들 “험지 출마” 반박 이날 면접을 본 용산 출신 인사들은 ‘양지’만 찾아간단 비판에 대해 ‘험지 출마’라고 반박했다. 경기 의정부갑에 도전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면접 후 “의정부갑은 7번의 선거를 민주당이 독주하고 있다”며 “유권자 선택을 받아야 하는 그 누구도 따뜻한 곳, 차가운 곳을 잘라 말하긴 힘들다”고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예비후보로 나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분당을은) 험지 중의 험지”라면서 “본의 아니게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가면서 주민에게 가졌던 짐과 부담을 더 나은 성과로 갚겠다”고 했다.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번에 대통령과 가까운 친구도 (공천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보며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의구심이 전부 사실이 아니고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공천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됐다.●반도체 벨트 후보들은 ‘원팀’ 강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갑·을·병·정·무 5석을 ‘싹쓸이’한 수원 지역 신청자들은 후보 간 ‘원팀 활동’을 다짐했다. 수원병에 나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은 국민의힘이 2번 연속이나 전 지역구를 패배한 지역이기 때문에 누군가 가서 깃발을 꽂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방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 공천을 두고 김세연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교수와 경쟁한다.
  •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中企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고금리 극복·新산업에 76조 푼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총 76조원을 투입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도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한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5%가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렇게 합의됐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중소기업 고금리 부담 완화에 19조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기업 전용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에 대해 1년간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저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완화에 총 11조 3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신속 정상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가동해 가산금리 면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산업 전환에 56조 3000억원을 지원한다. 당정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 산업에 대해 ‘20조원+α’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5조원 조성해 국내 유턴 기업 등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초격차 주력사업에 15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유 의장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 공동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5조원 규모로 최초 조성한다.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유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첨단 전략산업 분야 중견기업의 직접금융을 지원하고, 중소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 2조원을 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과 설비투자 확대 등을 위해 2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은행은 신산업 진출과 사업 확장 등의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자금을 5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유 의장은 “그동안 물가 상승 등으로 긴축 정책이 불가피해 서민·소상공인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지만 이번 방안은 경기부양 효과 측면도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당정은 조만간 벤처 분야 금융 지원안도 발표한다.
  • 경남도 최근 3년 동안 ‘20조’ 투자유치...이행률 93.2%

    경남도 최근 3년 동안 ‘20조’ 투자유치...이행률 93.2%

    14일 경남도는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실제 투자를 이행 중인 기업이 전체 대비 9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경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307개 사다. 투자 규모는 20조 1927억원이다.도는 이 중 88곳이 시설 준공 등 투자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터 계약·설계·착공 등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은 119곳이고 투자자금 확보 등 투자를 준비 중인 기업은 79곳으로 나타났다. 협약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를 이행 중인 기업이 전체 대비 93.2%(286개 기업)에 달하는 것이다. 이 외 경영 악화 등으로 투자를 포기한 기업은 21곳으로 확인됐다. 도는 기업 투자 기간이 터 계약부터 건축 설계, 건축 허가, 착공, 준공 등에 이르기까지 기본 3년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남도 투자협약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도는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이 올해 내 준공되면 투자를 준비 중인 기업 상당수가 투자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3년간 투자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주요 기업은 삼양식품㈜, ㈜컬리, 해성디에스㈜, ㈜엘앤에프가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첫 입주기업인 삼양식품㈜은 24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5월 밀양 제1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1643억원을 재투자해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밀양 제2공장 건설도 잇고 있다.2021년에 유치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컬리는 630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해 창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반도체 기업인 해성디에스㈜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원 규모로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제조 선도 기업인 ㈜엘앤에프는 하동 대송일반산업단지 내에 60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공장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잠재 투자기업 발굴을 지속하고,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이행 상황을 밀착해 지켜볼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드러난 투자 애로사항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경남도가 투자 유치한 산업별 기업 현황은 기계(56개 사, 18.2%), 자동차(28개 사, 9.1%), 물류(23개 사, 7.5%), 우주항공(20개 사, 6.5%), 금속(19개 사, 6.2%), 관광(7개 사, 5.9%) 등으로 나타났다.
  • 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美 시총 4위 등극

    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美 시총 4위 등극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AI 붐을 타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17% 내린 72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2.15% 하락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1조 7816억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달러)을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3조 191억달러)와 애플(2조 8574억달러), 알파벳(구글·1조 8198억 달러)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로 도약했다. 종가 기준 시총으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이다.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엔비디아는 최근 AI 열풍에 편승해 ‘챗GPT’ 등 생성형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수요가 급증해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12개월간 246%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 폭이 46%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어닝 서프라이즈(예상밖 호실적)를 공개해 주가가 810달러 수준이 되면 MS와 애플에 이어 ‘시총 2조 달러 클럽’이 된다. 시총 3위 알파벳을 제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도 최소 5곳의 금융투자회사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UBS그룹은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올렸고, 미즈호 증권도 625달러에서 825달러로 바꿨다.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 주식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 최재천 교수 “기후위기 대응, 역대 정부 중 이번 정부가 가장 못해”

    최재천 교수 “기후위기 대응, 역대 정부 중 이번 정부가 가장 못해”

    “역대 정부들도 그리 잘하진 못했지만, 이번 정부는 너무 못하는 거 같습니다.” 최재천(70)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에 쓴소리를 날렸다. 최 교수는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최재천의 곤충사회’(열림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환경 관련 연구소를 많이 만들었고, 정책도 발 빠르게 만들지만, 정작 이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직접 겪은 굴욕도 소개했다. 당시 의장을 맡았을 때 ‘한국은 약속을 지키지도 않는 나라인데, 한국인이 의장을 하느냐’는 지적이 나와 각국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단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두 번이나 겪었단다. 최 교수는 “한국은 ‘기후깡패’나 ‘기후얌체’라고 불리는데, 제가 보기엔 ‘기후바보’ 같다”면서 “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면 나중에 반도체도 자동차도 팔 수 없게 된다. 정부가 빨리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신간은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사회생물학자로서 통섭적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문제에도 목소리를 내온 최 교수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했던 강연을 추려 묶었다. 미국에서 생태학을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인간을 탐구하기에 이른 삶과 연구 이력, 생각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최 교수는 하버드대 교수 제안을 받고도 1994년 서울대에 오게 된 사연을 이날 소개했다. 당시 한국에 들어올 때 한국에 대한 특집 기사가 담긴 ‘네이처’ 잡지를 가방에 넣어왔다. ‘한국 과학기술에 동이 텄다.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연구비를 온전히 기초과학에 투자하고, 대기업은 응용과학에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아, 정부가 이제 기초과학에 투자하겠구나’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특히 이번 정부가 ‘카르텔’을 운운하며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국민 총생산 대비 연구비 투자가 세계 최대라 자랑하지만, 규모가 30조원에 그친다. 하버드대만 해도 50조가 넘는다. 300조로 늘려도 시원찮을 마당인데 그것마저 깎았다”면서 “솔직히 그때 귀국하지 말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2019년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명을 이끌고 총괄 편집장으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한 일을 두고 “제자들이 다양한 동물에 대해 훌륭한 연구를 해줬기 때문에 편집장을 맡을 수 있었다. 어느덧 학계에서 다양한 동물을 깊이 있게 연구한 사람이 됐다”면서 “백과사전을 완성하고는 정말 많이 울었다”고 제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학자이면서도 사회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것에 대해 “사회가 조금이라도 변화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던 일들이 제법 있다. 당시에는 아무 효과 없을 것 같은 느낌으로 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게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집단적 현명함을 갖춘 나라라는 게 코로나19 겪으면서 밝혀졌다. 당시 ‘며칠만 집에 있어 달라’는 말에 총 들고 나와서 ‘자유를 구속하지 말라’ 했던 미국은 과학의 영역을 이해 못 하는 민도가 낮은 나라이고, 우리는 모두가 다 알아듣고 기꺼이 따랐다. 나 같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노력하면 대다수가 이를 품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며 “이런 게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인간과 다른 듯 닮은 사회성 곤충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최 교수는 곤충이 사라지기 시작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방법으로 ‘생태적 전환’을 제시한다. “아주 어렸을 적엔 제비가 많았지만 못 본 지가 오래됐다. 제비가 먹을 곤충들의 종뿐 아니라개체수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조만간 새들이나 작은 동물이 대한민국에서 대규모로 멸종하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자연을 보호하는 게 우리를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책의 맺음말에서 죽고 사는 문제에 부딪힌 인류를 향해 “호모사피엔스(현명한 인간)라는 자화자찬은 집어던지고 호모심비우스(공존하는 인간)로서 겸허한 마음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으로 ‘마주 앉아 이야기하기’를 꼽았다. “우리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해달라고 투표로 뽑고 월급도 주지만 여의도에 계신 분들은 눈 뜨고 있는 순간 싸움만 하는 거 같다” 꼬집고 “토론의 ‘토’의 한자가 ‘두들길 토’라고 생각해 싸움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깊이 생각할 ‘숙’자를 써서 ‘숙론’을 하자고 제안한다. 합의점을 찾아내고 성숙의 단계를 거치면 대한민국은 참 멋있는 사회가 될 거 같다. 은퇴 후 그걸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 1월 CPI 3.1% 쇼크에 美 증시 급락…조기 금리인하 물 건너가나

    1월 CPI 3.1% 쇼크에 美 증시 급락…조기 금리인하 물 건너가나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 충격에 미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통계국은 13일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9%보다 높은 수치다. 앞서 시장은 올해 첫 CPI가 3년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CPI는 3%를 넘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CPI도 3.4%로 시장 예상치(3.2%)를 웃돈 데 이어 1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뺀 근원 CPI도 3.9%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3.7%를 웃돌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월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덜 냉각됐다”며 “이는 가격 인상을 통제하는 과정이 여전히 험난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3월 조기 금리인하는 물론 5월 전망도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시카코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전날 60%에서 40%로 내렸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3월 회의가 열릴 때까지 인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고, 지난 4일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인플레이션이 2%대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고 싶다”고 밝혔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국채수익률은 급등했다. 이날 벤치마크 미 국채의 10년물 수익률은 0.11%포인트 급등한 4.3%를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5%, S&P500은 1.37%, 나스닥은 1.80% 각각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5%, 애플이 1.13%, 아마존이 2.15% 하락하는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18%, 루시드가 7.52%, 리비안이 5.82% 급락하는 등 전기차도 일제히 떨어졌다. 반도체주도 생성형 AI 최대 수혜 주 엔비디아와 AMD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는 된서리를 맞았다.
  • ‘성과급 더 달라’ 불만… 노사갈등 커지나

    ‘성과급 더 달라’ 불만… 노사갈등 커지나

    “성과급을 더 달라”는 직원들의 요구에 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연초에 전년도 실적 등을 바탕으로 지급하는 성과급 액수와 책정 방식을 두고 여러 대기업에서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와 기아는 특별성과급을 두고 노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기아 노동조합은 각각 지난 2일과 7일 사측에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사측은 “아직 특별성과급 지급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등에선 현대차의 이번 성과급이 연봉의 50~6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등 기대 섞인 소문이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조합원은 지난해 9000여명이었지만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지난해 12월말 이후 이날 현재 1만 7425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삼성전자 DS부문 직원은 거의 매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았는데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DS부문 연간 적자가 15조원에 육박하면서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되자 불만이 폭증해 노조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2024 임금 교섭에 들어간 네이버 노조도 사측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수년 간 영업이익에 비해 성과급이 적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있어 왔다. 노조는 성과급 책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사측이 책정한 성과급 재원이 작다고 판단되면 적극 항의하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성과급 360%가 적다며 이날도 1인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직원 1700여 명이 모금해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3.5t 트럭과 스피커를 이용해 시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LG이노텍 노조도 지난 2일 35년 만에 상경 투쟁을 벌이며 ‘성과급 산정 방식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난 정유업계는 성과급 지급을 둘러싸고 눈치를 살피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이 직전 연도보다는 줄었지만 평년에 비해 나쁘지 않은 만큼 성과급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번주 노사가 만나 성과급 지급 범위를 협의하는 에쓰오일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3%나 줄어든 점을 강조하는 반면 직원들은 기본급의 700~800% 지급을 기대하고 있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필요하지만 기업 이익 잉여금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퍼주고 보자는 식의 성과급 문화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상에 민감한 요즘 젊은 사람들의 성과급 확대 요구를 과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기업들은 이익이 나도 잉여금으로 쌓아두려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측은 좀 더 성과급 지급 조건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조나 직원들도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실력 행사나 ‘노이즈 마케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 ‘AI 대장주’ 엔비디아, 장중 알파벳·아마존 제치고 시총 3위

    ‘AI 대장주’ 엔비디아, 장중 알파벳·아마존 제치고 시총 3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일각에서 엔비디아의 상승 랠리가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를 자극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거래 시작 뒤 3% 이상 올라 주당 740달러(약 98만원)를 넘었다. 시총도 한때 1조 8300억 달러로 불어나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 8200억 달러)과 아마존(1조 8100억 달러)을 제쳤다. 잠깐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0.16% 상승에 그치고, 시총도 5위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알파벳·아마존과의 격차를 좁히며 ‘빅3’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확보한 엔비디아는 ‘AI 대장주’라는 별명답게 올해만 주가가 45% 넘게 급상승했다. 최근 12개월간 주가 상승률도 220%가 넘는다. 미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이매뉴얼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CNBC 방송에서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포모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추격 매수 자제를 권고했다. 그는 “고객들이 과잉투자보다 과소투자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인식오류(Y2K) 문제가 발생했던 1999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당시 Y2K 혼란에 대비해 유동성이 대거 풀리면서 기술주가 급등했지만 이듬해 버블 붕괴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이번에도 AI를 둘러싼 기대감이 엔비디아 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거품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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