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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급한 국제수지 개선(사설)

    올해 우리의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할 게 기정사실화되어 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0년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가 1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에 이어 무역협회도 경상수지가 23억달러의 적자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가 올해 적자로 돌아서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적자가 90년 이후에도 장기간 지속될 것인가,그렇지 않으면 91년에는 수지가 균형을 유지하고 92년 이후에는 흑자로 다시 복귀할 것인가의 해답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누구도 속단하기를 피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 국제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92년에 흑자가 된다면 문제는 그리 심상치 않다. 반면에 적자의 장기화는 국제수지의 만성적인 적자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때문에 통상 정책당국은 하루빨리 국제수지에 대한 중기분석을 실시해야 한다. 그 분석과 전망을 토대로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수지전망이 만성적인 적자시대로 반전할 게 분명하면 그 대책은 지금까지 단선적인 수출촉진이나 민간운동차원의 수입자율규제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국제수지 방어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여기서 국제수지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밝힌다면 상당히 어둡고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재론의 여지없이 우리의 수출기업이 80년대 중반이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 보다는 재테크나 부동산투기에 열중한데다가 최근 3년 동안 거의 모든 기업이 극심한 노사분규와 고율의 임금인상사태를 겪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정적인 전망을 전제로 몇가지 국제수지 방어대책을 제시하고 싶다. 쇠약해진 수출경쟁력의 강화는 상당한 시일이 요하므로 수입부문의 대책에 보다 높은 비중을 두어야 옳다. 국제수지가 적자로 반전할 것에 대비하여 수입제한의 완전 철폐의무가 부여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11조국 의무준수를 유보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고가ㆍ사치품 수입억제를 위한 민간의 자율적인 운동이 미국과 EC로부터 무역마찰을 야기하고 있지만 단절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근검ㆍ절약하자는 시민운동이나 소비자스스로의 합리적인 구매운동을 수입규제로 보는 것은 아전인수식 사고이다. 정부는 상대국에 이점을 의연하고 당당하게 전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입을 규제할 수 있는 GATT의 관련조항을 적극 활용할 것이 요청된다. 수입피해 긴급구제를 비롯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그리고 일반적 예외규정등 각종 조항을 적기에 활용하여 「수입품 홍수」사태를 막는 노력이 절실하다. 일차적으로 이러한 수입관리대책이 선결된 뒤 수출촉진대책도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수출업계에서 주장하는 환율절하는 한편으로는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인위적인 조작은 피해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물가상승은 우리 상품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정책의 매개변수에 의한 단기적 수출촉진책 보다는 기술개발ㆍ제품품질 향상ㆍ새 시장의 개척등 근원적인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최상의 수출촉진방안이다. 정책 당국은 지금부터 적자에 대비하지 않으면 또 실기한다는 인식아래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한국산 파이프류 호,덤핑 판정

    호주정부는 최근 한국산파이프류에 대해 덤핑혐의가 짙다고 판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무공에 따르면 호주반덤핑청은 호주관세청이 한국과 대만산 파이프류에 대해 「덤핑혐의」를 예비조사한 결과 나타난 덤핑마진율(한국 55% 대만 48%)이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고 이를 정식으로 호주관세청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호주정부는 한국의 관련업체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국내관련업체가 이의신청을 하려면 7월2일까지 관계자료를 반덤핑청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호주정부의 덤핑판정은 국내수출업체로부터의 자료제출과 응답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만측이 제시한 수출가격을 기초로 덤핑마진율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 관련업계의 무관심에 따른 덤핑판정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한국산 카스테레오/EC,덤핑조사 착수

    ◎현대ㆍ삼성ㆍ대우등 13개사 대상 【브뤼셀 연합】유럽공동체(EC)집행위는 8일 유럽에 수출되는 한국산 카스테레오(차량용 라디오)에 대한 반덤핑혐의 조사를 공식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EC집행위는 이날 EC산 카스테레오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그룬디히,필립시아파라테 파브릭 베찰르사 등이 가입해 있는 유럽카스테레오규격협회의 제소에 따라 이같은 반덤핑 혐의조사가 개시된다고 밝히면서 한국내수가격과 EC 수출가를 비교할 때 덤핑마진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C의 이같은 반덤핑 조사작업에 관련된 한국업체는 ㈜선경ㆍ현대전자ㆍ대우전자ㆍ해태 인터내셔날ㆍ삼성전자 및 인켈등 모두 13개업체인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위는 한국산 카스테레오 가격이 EC산에 비해 훨씬 저렴한데다 대EC 수출이 지난 85년의 1백70만대에서 88년에도 5백80만대,그리고 89년 상반기 중에는 2백60만대로 늘어남에 따라 한국산 카스테레오의 EC시장점유율이 지난 85년의 14%에서 88년에는 32%,89년 상반기에는 30%로 각각 증가했다면서 이에따라 EC동종산업은판매감소,생산감축,고용감소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의 EC시장점유율도 85년의 49%에서 88년에는 33%,89년 상반기에는 34%로 줄었다고 말했다.
  • 한국산 소형 컬러TV에 EC,반덤핑 관세 부과

    유럽공동체(EC)는 26일 16인치이하 한국산 소형컬러TV에 대해 10∼19%까지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C집행위는 이날 지난해 10월 한국산 소형컬러TV에 부과했던 잠정덤핑관세보다 평균 1.5%가량 하향조정된 관세율을 적용,대우제품에 10%,삼성10.8%,금성제품에 11%의 반덤핑관세를 물리기로 확정했다. 또한 반덤핑조사에 응하지 않은 국내 업체와 향후 유럽에 진출하려는 업체는 19%의 높은 덤핑관세를 부담하도록 돼 있어 국내 가전제품의 유럽시장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한국산 합섬 섬유 미,덤핑 예비판정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 상무부는 23일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합섬스웨터류의 덤핑률이 평균 1.17%에 달한다고 예비판정했다. 이같은 덤핑률은 대만(25.2%)과 홍콩(5.9%)에 대해 내린 덤핑률보다는 적은 것이다. 미 편직의류제조업자협회는 지난해 9월 한국 대만 홍콩등 3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합섬스웨터류에 대해 ITC(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제소를 했다. 당시 미 편직협회는 한국업체들의 덤핑마진율이 13.5∼94.4%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번에 미상무부는 표본추출한 5개 한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덤핑률이 최고 2.28%(한일합섬)에서 최저 0.56%(천지산업)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 한ㆍ일 반도체칩 덤핑/구미업체,단속요구/국제규정 개정도

    【브뤼셀 연합】 구미 반도체 제조업체는 지난 5년간 반도체수출을 크게 증가시켜온 한국에 경제의 눈초리를 계속 던지면서 일본과 한국,특히 일본이 D램을 비롯한 첨단메모리칩등 반도체칩을 세계시장에 또다시 덤핑 수출하는 것을 막기위해 국제반덤핑 규정을 조속히 전면 개정할 것을 최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EC전자부품제조업체협회(EECA)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가트(관세무역 일반협정)협상에서 지난 80년초 개시된 일제 메모리칩덤핑행위와 관련한 대일통상마찰 등의 재연을 막기 위해 ▲공정가격 산정방식 강화 ▲제3국시장에로의 덤핑제품 유출방지 등 국제 반덤핑규정의 효율성 제고와 아울러 관련 당국의 보다 신속한 덤핑제재조치를 요구했다.
  • 한미,동구시장 공동진출 합의

    ◎통상장관 회담 “농산물개방도 우호적 해결”/실무협의 상설기구 설치키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한미 양국정부는 동구권의 개방추세에 따라 양국이 공동으로 대동구 경제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승수 상공부장관과 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은 12일(미국시간) 미상무부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한미 통상장관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상설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서비스분야와 지적소유권보유를 위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규범을 강화할 목적으로 협상이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신다자간무역협상)의 연내 타결을 양국통상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아 긴밀한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간 통상현안인 지적소유권 투자자유화 통신 및 농수산물 시장개방문제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우호적으로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측은 이날 회담에서 지적소유권문제와 관련,한국정부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한국에서 아직도 미국의 영화 비디오테이프 교과서 컴퓨터소프트웨어의 무단복제가 계속 되고 있다는 미국내 여론을 설명하고 반도체칩보호법의 제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반도체칩보호법을 상공부 주관으로 만들어 올해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측의 반덤핑강화정책등 일련의 강력한 대외통상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이날 회담의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이 지난해 6.5%에 불과했고 수출이 물량기준 5.9%나 감소하는등 어려운 상황 아래서도 미국과 통상협상때 합의한 내용을 최대한 준수하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따라서 올해 통상협상때는 미국이 슈퍼301조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소에 스웨터 첫 수출/한일합섬,50만달러

    한일합섬이 최근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소련에 스웨터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의류부문의 대소수출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한일그룹에 따르면 한일합섬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소련에서 열린 모스크바 소비재박람회를 통해 50만달러 규모의 스웨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소련에 대한 스웨터수출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지금까지 국내 4백여개의 스웨터업체들이 지난해 이후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출자율규제조치와 미국으로부터의 반덤핑제조,그리고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출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한 수입규제 보복조치 아니다/주한 EC 초대대사 아누이(인터뷰)

    『오는 92년 EC(구주공동체) 통합에 대비,한국은 전혀 제한없이 현지활동을 할 수 있는 현지법인 설립형태의 EC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봅니다』 초대 주한 EC대표부 대사로 부임키 위해 16일 하오 에어프랑스 272편으로 내한한 질르 아누이대사는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으면서 이렇게 말하고 『EC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보인 한국과 자유무역원칙에 따른 상호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재임기간중 한ㆍEC 실질관계개선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누이대사는 EC의 단일시장화가 유럽의 요새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세계각국의 우려에 대해 『이는 전적으로 잘못된 인식』이라며 『오히려 EC는 세계 시장점유율의 21%를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개방시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산 전자제품,섬유ㆍ신발류에 대한 수입규제에 대해서도 그는 『철저한 조사를 벌인 끝에 이들 상품에 반덤핑관세와 쿼타제적용을 가한 것이지 결코 한국경제에 압박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EC의 결정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아누이대사는 또 한국이 미국의 통상압력에 못이겨 지적소유권을 소급적용키로 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세계경제는 다자간 무역인 만큼 차별대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 EC도 지적소유권,금융시장진출 등에 강력한 입김을 불어넣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우리 기업의 EC진출에 대해서는 『현재 삼성ㆍ현대ㆍ대우 등의 기업상표가 곳곳에서 보이기는 하지만 유럽인들에게 깊은 이미지를 심은 것 같지는 않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진출을 권유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시장조사ㆍ정보수집ㆍ소비자취향 등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74년 파리EC 공보국부국장으로 EC와 첫인연을 맺은 아누이대사는 주일EC대표부 공보담당참사관ㆍEC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 조선ㆍ식품“쾌청” 섬유ㆍ시멘트“흐림”/주요업종 「90년 경기전망」

    ◎세계 해운경기 회복세… 발주량 크게 증가 조선/선진국 쿼타제ㆍ개도국 추격 겹쳐 고전 섬유 올해 주요 산업경기는 원화절상의 영향이 누적되고 수입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한편 민간소비도 줄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주최로 지난 9일부터 계속된 「90년도 산업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각 업종 주제발표자들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설비투자도 부진,올해 경기회복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주요업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전자◁ 정보화 사회의 진전,고임금에 따른 구매력 증대로 국내수요는 늘겠지만 미ㆍEC의 고율관세 및 반덤핑관세 부과로 수출은 고전할 듯. 컴퓨터등 산업용제품의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은 9.5%,내수는 22.6% 증가 예상. ▷자동차◁ 자동차의 대중화추세,신차종 개발전략 등은 호재지만 미국의 경기퇴조 및 미ㆍ캐나다에서의 경쟁심화는 장애요인. 기술개발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기도. 내수 21.9%,수출 20.2% 증가예상. ▷섬유◁ EC 및 북방지역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나 선진국의 수입쿼타제한,후발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듯. 지난해에는 수출증가율이 7.7%였으나 올해에는 4%에 그칠 전망. ▷조선◁ 세계적으로 해운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노후선박을 대체할 시기여서 발주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 수출은 30%,건조량은 16.4% 증가할 듯. 그러나 노사관계 및 적자누적에 따른 경영압박이 장애요소로 지적되기도. ▷신발◁ 빅바이어들이 동남아지역에서 돌아오고 있고 미국내 재고가 떨어진 것은 호전요인. 반면 신상품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지난해 생산라인을 감축한 것이 장애로 작용. 수출증가 예상치는 7.3%. ▷식품◁ 패스트푸드ㆍ외식산업의 성장과 소득향상에 따른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지속성장이 예상되지만 식품수입개방 가속화가 걸림돌. 외식산업은 20∼25%,라면은 6%,스낵류는 11.1%가 각각 증가할 듯. ▷국내건설◁ 주택건설 활기,분양가연동제 실시 등이 호재나 경기불투명ㆍ노사분규에 따른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1.7%) 증가할 듯. ▷해외건설◁ 이란ㆍ이라크 전후복구사업,유가안정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3억∼41억달러 규모의 수주량 예상. 리비아대수로 2차공사 계약분을 포함하면 80억달러 규모. 인력난이 예상되기도. ▷정유◁ 유류난방의 확대,자동차보급 확산 등은 호전요인이나 경제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산업용 수요는 줄어들 듯. 지난해 증가율(14.6%) 보다 다소 늘어난 16.6% 증가 예상. ▷시멘트◁ 지자제실시에 따른 지역개발 확대,주택건설 호조등 호재에 비해 공해방지 규제 강화,기업체 투자분위기 위축에 다른 신ㆍ증설 억제등 악재가 커보일 전망. 증가율은 지난해(7.2%)를 밑도는 6% 안팎에 그칠 듯.
  • 한국산 CD플레이어 반덤핑 관세 확정 제의/EC이사회

    【도쿄 연합】 EC(유럽공동체)위원회는 현재 잠정과세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산 CD(콤팩트 디스크)플레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확정적으로 부과하도록 각료 이사회에 제의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5일 보도했다. EC각료 이사회는 잠정과세 기간이 끝나는 오는 18일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나 위원회의 건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하나의 유럽」겨냥한 한국의 대응은…

    ◎다가오는 EC통합… 새 무역정책 시급/세계최대 단일시장… 교역량 20% 점유/미ㆍ일편중 탈피… 수출다변화 호기로 삼아야/수입규제 강화대비,「정보센터」설립 바람직 유럽이 92년 통합을 향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대서양에서 우랄까지」「하나의 합중국」등으로 불려지는 EC(유럽공동체)는 역내 12개국을 포용하면서 세계최대 단일시장으로서의 틀을 갖추어 나가는 한편 변혁동구까지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트라스부르(프랑스)의 유럽은행창설ㆍ동구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EC정상회담이 열린 사실등 그들의 빈번한 접촉이 뒷받침 한다. 우리나라도 EC의 중대성을 감안,정부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ㆍ부총리)산하에 「EC통합대책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 위원회는 EC통합에 따른 세부과제별 대응을 위해 ▲총괄 ▲무역산업 ▲산업정책 ▲자본금융 ▲상품표준규격 ▲지적 소유권제도 ▲농업위생 ▲수송통신 ▲과학기술협력의 10개 대책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구 3억2천만명,GNP 4조7천억달러에 세계총교역량의 20%를차지하는 거대한 대륙 EC가 통합되면 이는 세계최대규모의 단일시장으로 등장할 것이 틀림없다. 특히 EC는 북유럽과 스위스를 포함하는 EFTA(유럽자유무역연합),COMECON(동구경제상호원조회의)등과 연계하여 범유럽경제권의 중심으로 기능발휘를 할 것이므로 시장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기필코 확보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종의 전략시장이라 하겠다. 그러나 유럽인들은 EC통합작업을 가속화시키는 한편 유럽산업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각종 보호주의장벽을 강화,「유럽의 요새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한국산수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ㆍ지적소유권보호ㆍ시장개방요구등 파장적인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점이 이를 잘 설명한다. 이는 우리의 시장다변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대EC수출 81억3천2백만달러,수입 60억4천2백만달러로 전체교역중 각각 13.4%와 11.7%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에게 EC는 중요한 교역상대국이 아닐 수 없다. EC통합은 『단일시장 자체가 요새화되어 세계경제에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관론자가 없는 것은 아니나 세계 대부분의 역외국가들은 EC단일시장이 세계경제 통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무역진흥공사는 이와 관련,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92년이후 EC의 통상정책향방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 없고 누가 그 방향을 정확히 내다보고 미리 대비해 나가느냐가 90년대이후 EC시장내에서 보다 성공하느냐를 결정짓게 된다며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EC 시장통합추진은 과거 만장일치제 의사결정방식으로 인해 크게 지연되어 왔으나 87년 단일유럽법(SEA)에 의한 가중다수결제도 도입으로 88년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올 9월말 현재 「역내 시장통합백서」의 총2백79개 제안중 1백40개가 채택됨으로써 50.2%라는 비교적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IET는 현재의 통합추진 속도로 보아 92년까지는 거의 90%달성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EC국가들의 방한이 러시를 이뤄 시장다변화ㆍ대공산권진출 교두보확보를 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 정책대응이 화급함을 일깨워 주었다. 이들이 한국기업을 유치하려는 것은 한국경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진취적인 분위기와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EC국가들은 『EC통합에 대비키 위해서는 한국기업이 EC에 진출해야 된다』고 강조하며 세제ㆍ금융지원까지 제의했다. 국가차원의 유치경쟁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벨기에의 앤트워프,서독의 브레멘항등 유럽의 항구도시들도 물동량 확보를 위한 한국유통센터 유치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EC통합은 국제통화체제의 다원화,EC­COMECON간 경제협력등 세계경제에의 큰 변화를 예고케 하는 것으로 우리의 무역정책에 대한 개혁이 불가피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민윤기연구위원은 『이같은 EC의 변화와 한­EC간 통상마찰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수출시장구조를 다변화하는 정책적 배려가 긴요하다』고 전제,『EC통합에 효율적으로 대처키 위해서는 EC내 각종 산업정보 및 한­EC간 기술­자본교류를 원활히 해주는 산업정보센터를 EC내에 설립하고 해외직접투자를 통한 기업의 현지화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EC­COMECON간 경협과 관련,박기안교수(경희대)는 『우리와 유럽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기술개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EC시장의 자체개발뿐만 아니라 동유럽권 시장의 전진기지로 큰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며 『동구국가들도 그들의 생산능력에 우리기업의 마케팅능력과 자본을 가미한다면 대EC교역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와의 관계에 있어 유념해야할 점은 이같은 단순경제협력이나 무역확대에만 국한하지 말고 정치ㆍ외교ㆍ문화ㆍ체육 등 폭넓은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외협력위원회 산하의 「EC통합대책실무위원회」는 정부적 차원에서의 운영에서 탈피,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계 등을 망라하는 범국가적 기구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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