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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산 에폭시 반덤핑 조사

    |베이징 연합|중국 상무부는 28일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4개국에서 수입되는 에폭시 수지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2005년 12월28일까지 1년 동안 이들 4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해당 제품의 덤핑 폭과 중국 국내산업에 끼친 손실 등을 조사해 덤핑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 中 무역전략도 ‘마오式으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은 29일 중국에 대해 ‘시장경제 지위(Market Economy Status)’를 인정했다. 아세안은 이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한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최근 남미 순방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부터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 10개국으로부터 한꺼번에 시장경제 지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중국이 정상외교에 나설 때마다 ‘시장경제 지위’를 주요 과제로 선정, 파상적인 외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주요 통상국들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 TO) 가입 당시 선진국들의 요구에 굴복해 ‘비시장경제 지위’를 최장 15년간 감수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반덤핑 공세에 시달리며 환율절상 압박 등 온갖 ‘설움’을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셴룽(易憲容)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주임은 “중국이 시장경제국가의 지위를 쟁취, 중국기업이 국제시장을 개척할 때 불필요한 곤경과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국과 유럽은 중국이 시장을 자율에 맡기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부터 중국의 끈질긴 요구에도 불구,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최근 위안화 절상 압력과 관련, 미국을 비난한 대목에서 중국의 향후 통상외교 방향이 감지된다. 앞으로 미국에 무조건 끌려다니기보다는 적절한 반격을 통해 시장경제 지위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oilman@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中 9년연속 반덤핑 피소국 1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9년 연속 반덤핑 조사대상국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을 포함한 수입국의 조사가 46건(12개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으며, 관련 금액은 약 11억달러로 1.5%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통상마찰국외에도 터키가 새로운 분쟁국으로 부상했다. 터키는 9개월 사이에 중국에 대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등 총 12건을 제기했으며, 금액은 1억 1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1997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은 34개 국가로부터 665건의 분쟁을 겪었다. 이에 해당된 수출액만 191억달러, 품목은 4000여개에 달한다.
  • 印, 한국産 구연산 반덤핑 조사

    |뉴델리 연합|인도 정부가 한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 3개국의 구연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인도 상공부 반덤핑위원회(DGAD)는 3일 성명에서 “이들 3개국의 구연산 수입품이 헐값에 들어와 결과적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준 외견상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반덤핑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30) 중국투자의 위험요인

    [차이나 리포트 2004] (30) 중국투자의 위험요인

    올 상반기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기자회견 중 언급한 경기긴축 시사 발언 한마디에 전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다.이제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말 한마디에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는 것을 가리키는 ‘그린스펀 효과’에 이어 ‘중국 효과’도 세계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된 것이다.1993년 이후 누적 흑자가 503억달러에 이르는 등 그 동안 중국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다.중국이 한국의 가장 큰 수출시장(2003년부터)이자 투자대상국(2002년부터)이 되었을 만큼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이제 한국은 중국 시장의 기회를 활용하고,중국 산업이 던져 주는 위협에 대응하는 것만큼이나,높아진 중국 의존도에 따르는 중국 리스크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특히 중국은 체제전환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국가로서 제도 및 사회변화의 가능성이 커서 그만큼 불확실성의 폭이 넓다.또한 외생적 충격의 파급경로에 대한 시장의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서,정책효과에 대한 합리적 기대가 형성되기 어렵다.일종의 ‘럭비공 경제’인 것이다. 중국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중국경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과 불안요인들에 대해 발생가능 시기나 가능성에 대한 선후경중(先後輕重)을 가려 리스크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상반기 차이나 쇼크에 대해 한국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였다고 평가되는 것도,우리의 중국 리스크 인식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방증이다.정부의 일시적 긴축정책,금융위기 가능성,공산당 체제의 위기까지 상이한 수준과 가능성을 가진 갖가지 중국발 불확실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시장을 패닉상태로 빠뜨렸던 것이다. 1. 단기적 리스크 우선 이미 발생하고 있거나 향후 1∼3년 안에 가시화될 수 있는 단기적인 리스크로는 금리인상,무역분쟁 격화,위안화 환율변화,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불안 등이 있다.그 중 중국이 금리를 0.25∼0.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최근의 긴축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금리인상은 중국의 소비와 투자를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대중 수출에 적지 않은 충격이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긴축 정책의 효과가 성공적일 경우 금리인상이 실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히려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는 한·중 무역분쟁의 격화 가능성이다.한국은 중국에 대해 10년 이상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다(2003년 대중 흑자 132억달러).한국은 타이완을 제외하고는 중국에 대해 가장 많은 흑자를 보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그런데 그 동안 매년 200억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던 중국이 2004년 상반기 62억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만일 중국의 무역수지가 계속 악화된다면,앞으로 중국은 한국과의 통상분쟁에서 매우 강경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중국이 1997년 이후 2004년 5월까지 제기한 총 30건의 반덤핑 규제 중에서 22건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정도이다.2001년과 2002년의 마늘분쟁에서 목도한 바 있듯,중국과의 잦은 무역분쟁은 한국 기업에 큰 리스크가 될 것이다. 위안화 환율인상의 경우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한국에 유리할 수 있으나,대중투자기업의 수출환경은 악화되는 등 기업별로 상이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또한 최근 동북3성 개발의 일환으로 이 지역 국유기업에 대한 민영화 등 진일보한 개혁조치가 돌연 시행될 경우에 대해서는,호재를 적시 활용하기 위해 우량 인수대상기업 파악 등 업계의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2. 중기적 리스크 향후 3∼5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큰 중기적 리스크로는 금융부실의 표면화,동북아 자유무역지대(FTA) 체결 구도 급변,후진타오 2기 정부 출범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은행부문에 누적된 부실채권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3년 말 총대출의 15.2% 수준이라고 발표되었으나,S&P는 실제 규모가 그 두 배에 이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사실 금융부실 자체보다는 그것이 금융위기로 폭발할 것인가가 문제의 핵심이다.여기에는 주요 차입자인 국유기업의 경영상태,부동산 경기의 부침,자본 국제화의 수준,은행 민영화,정부의 재정능력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부실의 규모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중국 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일 중국의 경기 긴축 등으로 인해 수년간 줄어들고 있던 부실채권 규모가 조금이라도 증가하게 된다면,심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위기국면으로까지 나아갈 가능성은 상존한다.일단 중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중국 시장의 위축은 물론 위기의 전염(contagion)에 의해 동아시아 전체의 금융 혼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활발해진 동아시아 FTA 논의에서 중국의 공격적 태도 또한 한국에는 적지 않은 리스크가 될 것이다.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과 일본,나아가 미국까지 얽힌 헤게모니 다툼의 양상을 띠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각종 FTA 논의들은 사실상 2002년 당시 중국 주룽지 총리의 전격적인 대 ASEAN FTA 제안으로 촉발된 것이다.당시 중국은 ASEAN 후발국들에 대하여 주요 농산물 관세를 선제적으로 철폐하는 등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하였다.그 결과 일본의 텃밭으로 평가되던 동남아 지역이 단숨에 중국 쪽으로 접근하였다. 앞으로 숨가쁘게 전개될 지역 FTA 논의 구조 속에서 한국이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느냐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의 주요 공직은 5년 임기제이며,2007년 말 후진타오를 비롯한 현재의 최고 지도층의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따라서 중국의 주요 경제정책도 2007년 현 지도층의 연임과 관련되어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때문에 정치일정에 따른 무리한 성장정책으로 2007년 이후,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나아가 중국이 특정 산업의 육성을 지향하는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펼 경우 우리에게는 매우 큰 위협이 될 것이다.가령 중국이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IT,철강,조선,석유화학 등 분야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적극적인 투자 정책을 펼 경우 세계적인 설비과잉을 초래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3. 장기적 리스크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중국 발 리스크로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세계적인 에너지 및 원자재 확보경쟁,중국 사회의 복잡화에 따른 공산당 일당체제 변화,경제적 위상변화를 반영하는 미·중관계의 재조정,북한의 변화과정에 대한 중국의 태도 및 간섭가능성,타이완 문제의 해결 방식,중국의 사회불안 및 국지적 소요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중 특히 최근 미·중관계의 변화가능성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이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와도 직접 관계된다.최근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제규모가 2041년에 미국을 따라잡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때문에 앞으로 과거 미·소 대립과 유사한 미·중 대립 구도가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모두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고,양국은 서로에 매우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이다.따라서 장기적으로 향후 미국과 중국은 대결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담합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그렇다면 한국은 앞으로 미국이냐 중국이냐 식의 2차원적인 거리조정 문제보다 훨씬 복잡한 차원의 게임을 풀어가야 한다. 지만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jmansoo@kiep.go.kr
  • WTO, 한국에 對美무역보복 승인

    |제네바 연합|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미국이 버드 수정법 철폐를 불이행함에 따라 한국 등이 요청한 무역보복 조치를 승인했다. WTO 중재패널은 이날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브라질,칠레,인도,캐나다,멕시코 등 8개국이 요구한 양허정치 조치를 허용한다고 판정했다.한국 등 8개국은 다음달 WTO 분쟁조정위원회의 추인이 이뤄지면 실제 조치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판정은 지난 1월 한국 등의 양허정치 조치 발동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한 지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WTO 사상 최대 규모의 통상분쟁이 사실상 제소국측의 승리로 일단락된 셈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WTO로부터 버드 수정안이 WTO 협정에 위배되며 이를 같은 해 12월27일까지 철폐하라는 최종판정이 나왔음에도 시한을 지키지 않았으며 올해 1월 WTO측에 조치 발동을 저 지하기 위해 중재절차를 요청한 바 있다. 버드수정법이란 미국 세관이 외국업체로부터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금을 자국 피해업체들에 재분배토록 규정하는 내용.주로 국내 철강산업을 염두에 두고 제정됐으나 화학,식음료,의약품 등 광범위한 부문에 적용돼 왔다. 공동제소국은 외국기업에 벌금을 부과한 뒤 이를 미국 내 경쟁기업에 기술개발비나 의료비,연금 등의 형태로 분배하는 것은 이중처벌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반덤핑 제소의 남발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처음부터 강력히 반발해왔다. 당초 공동제소국은 한국을 포함,11개국이었으나 올해 1월 호주와 태국,인도네시아가 대열에서 이탈한 상태. 공동제소국은 2000년 10월 버드수정법이 발효되자 미국을 WTO에 제소,WTO의 패널(1심)과 상소기구(2심)에서 각각 버드 수정법이 협정에 위반된다는 승소 판정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WTO 중재패널은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매년 최근연도 피해액의 72%에 해당하는 보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최신 집계가 나온 2002년 기준으로 EU와 일본의 피해액은 각각 3억 3000만달러와 1억달러 정도다. 제네바 대표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공식 집계가 나온 2002년의 피해액이 2900만달러 정도였으나 지난해 피해액은 아직 미국측의 확인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02년의 절반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중 수교 12주년] (하) 차이나 드림의 재조명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전면적 협력 동반자’는 한·중 양국이 합의한 공식적인 외교 관계이다.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맹관계를 빼곤 국가간에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외교적 수사를 동원한 것이다.수교후 12년간 양국은 기하급수적인 물적·인적교류 증가로 절실한 ‘생존의 파트너’로 변했지만 동시에 적잖은 문제들이 서서히 불거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막연한 차이나 드림 그만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으로 몰려갔던 기업들은 시장 환경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저임금의 매력에 끌려 중국을 택했던 많은 한국 기업들의 ‘묻지마 투자’는 더이상 중국에서 설 땅이 없다.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기술추격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고 전분야에 걸친 중국의 ‘가격파괴’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 KOTRA가 중국내 한국투자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8%가 ‘중국기업과 기술격차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답했다.20.2%가 ‘2년내에 중국기술이 쫓아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기업(135개)를 대상으로 ‘실패의 가장 큰 이유’를 묻자 ‘기술경쟁력 약화에 따른 중국기업의 추격’(20.8%)이 가장 많았다.다른 실패요인으로 파트너 선정 미숙(19.3%)과 법·제도 환경미숙(17.0%) 등이 지적됐다. ●사업전략 전면 재조정해야 급변하는 유통시장 공략 및 중국의 우수 인재 확보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종일(李鍾一) KOTRA 베이징 무역관장은 “새로운 중국의 경제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3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외국기업을 상대로 반덤핑 조치 등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한 합법적인 시장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도 대규모 무역흑자국인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치바오량(戚保良)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반덤핑조치로 고생하는 중국은 자국 산업과 기업을 보호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내에는 한국과의 무역 불평등 문제를 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묻지마 유학’ 후유증 심각 ‘차이나 드림’의 또다른 그늘은 재중 유학생들이다.중국내 한국유학생은 어학연수생을 포함해 4만명 안팎.베이징(北京)과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톈진(天津) 등 대도시는 물론 시안(西安)과 청두(成都) 등 웬만한 도시에서도 한국 유학생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학생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취업난’.명문 베이징대나 칭화대는 물론 상하이의 푸단(復旦)대,차이징(財經)대,자오퉁(交通)대 등도 상황은 비슷하다.베이징대의 한 유학생은 “한국기업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석·박사 졸업생이나 우수한 한족을 선호해 취업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베이징의 한 기업임원은 “솔직히 한국유학생 1명이면 2∼3명의 능력있는 한족이나 조선족들을 고용할 수 있다.”며 “한국 유학생들은 어학능력이나 중국내 관시(關係) 등에서도 한계가 있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中, 한국산 IT제품 견제 나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한국·일본·미국 광섬유 업체들에 덤핑예비 판정을 내린 데 이어 불공정 경쟁으로 판단되는 행위로부터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통상 변호사들이 17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특히 한국 등에 기술 수준이 3∼4년 정도 뒤처진 합성섬유 등 원부자재 생산 분야에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반덤핑 관세를 집중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최근 국제시장에서 경쟁상대로 떠오른 한국산 IT산업을 견제하고 자국의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산 IT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97년 중국이 한국산 신문용지에 반덤핑 관세부과 조치를 취한 이후 최근 광섬유에 덤핑예비 판정까지 한국산 제품에 모두 25건의 반덤핑 조치를 취했으며 매년 증가되는 추세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스퀘어 샌더스 엔드 뎀시 법무 법인의 제임스 M 지머맨 변호사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국내 산업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관세가 인하됨에 따라 덤핑 행위에 대해 소송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8건(5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반덤핑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특히 124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지난 달 중국산 TV에 대해 2억 7600만 달러의 관세를 부과받은 데 이어 18일에는 중국산 가구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판정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외에서 이같은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국 상무부도 지난 주 국내철강 생산,소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에서 한국,러시아,타이완산 냉연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지속키로 결정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16일엔 외국 광섬유 수출업체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을 통해 한국의 경우 LG전선에 7%,나머지 업체들엔 최고 46%,일본의 후루카와 전기,후지쿠라 등에는 46%,미국의 코닝 등 업체엔 16∼46%의 덤핑 마진율을 부과했다. oilman@seoul.co.kr˝
  • 日 하이닉스 관세부과 여부 조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류길상기자|일본 정부가 16일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D램이 부당하게 싸게 수입되고 있다며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반도체 업체들의 신청을 수용,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법인 등은 이날 하이닉스의 D램 제품이 정부의 수출보조금 탓에 부당하게 싼 값으로 일본에 수입되고 있다며 보복조치로서 상계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하이닉스가 정부계 금융기관인 수출보험금융공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간은행으로부터 융자를 얻거나 산업은행으로부터 차환채를 인수받는 등 수출보조금에 해당하는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성은 이같은 신청을 수리하고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하이닉스측에 질문서를 전달하기로 하는 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조사결과는 1년 안에 마무리짓도록 돼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2개월 안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신청업체의 주장이 인정될 경우 수출보조금에 해당되는 금액만큼을 관세에 얹는 상계관세를 최초로 부과하기로 했다. 그 경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계관세율이 20∼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D램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고,미국 및 유럽연합(EU)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조치”라면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자국 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제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하이닉스는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경우 해외 공장 및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하고,관세부과와 상관없는 메모리 제품 매출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 일본 수출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과거 상계관세를 발동한 적이 없다.반덤핑 과세는 화학,섬유 제품 등에서 3차례 있었다. taein@seoul.co.kr˝
  • [월드이슈-EU 빅뱅시대] 한국기업 동유럽 진출 러시 예고

    |브뤼셀(벨기에)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회원국의 확대로 거대한 단일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EU통계청에 따르면 회원국 확대로 신규회원국 성장률은 1% 포인트 정도 높아지는 반면 기존회원국은 가장 영향이 큰 독일,오스트리아 경우도 성장률 증대효과가 최대 0.15% 포인트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EU의 ‘빅뱅’은 한국과 같은 역외 국가에는 분명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다. 신규 회원국들은 EU가입과 동시에 현행 관세동맹(Customs Union)에 자동 편입된다.관세동맹의 발효로 잔존하는 수입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사라진다.또 현 EU의 평균 관세율이 대부분의 신규 가입 국가들의 관세율보다 낮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관세 인하의 효과가 발생한다. 김수익 KOTRA 구주지역본부장은 “EU의 무역통상 조치들이 신규 가입국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역외 국가들에는 신규 가입국들에 대한 무역 및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시장접근이 쉬워진다.”고 설명했다.신규 가입 10개국은 무역 및 투자절차 단순화,법적 안정성 향상,품질 인증 및 표준화 확대는 물론 정치 안정으로 장기 투자계획의 수립이 가능해지면서 투자,무역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가입국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구매력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신규 가입국들은 올해부터 6년 동안 EU에서 405억유로에 이르는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는다.이는 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소득을 향상시켜 점진적인 수입수요를 발생시킨다.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동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불리한 요인도 상존한다.기존 EU 기업들의 중동구 지역에 대한 신규투자,생산기지 이전,EU의 자급자족체제 심화 등으로 EU 역내 교역이 역외 교역을 대체하는 무역전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EU의 현행 수입관세 및 반덤핑조치 등이 한국 등 역외국의 중동구 지역 수출 품목에도 자동적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무역장벽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EU의 철강,섬유 수량제한이 신규회원국에도 적용되고 국별 보조금 지원축소로 투자 인센티브가 사라진다. 오행겸 주 벨기에 대사 겸 EU대표부 대사는 “한국 등 역외 기업은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선진국 기업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U 확대의 결과 한국으로서는 새로운 대(對) EU 통상,투자 전략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 이어 한국기업들의 제2의 동구 진출 러시가 이뤄질 전망이다.90년대 중반 활발했던 한국기업들의 동구 진출은 98년 러시아 경제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등 몇가지 걸림돌을 만난 이후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EU확대를 계기로 폴크스바겐(독일),오스트리아 국적 금융회사 RZB그룹,영국의 할인점 테스코 등이 동구의 신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제 한국기업들도 이들 글로벌기업들이 벌이는 열국지에 뛰어들 전기를 맞은 격이다. 이미 삼성은 기존 유럽 공장들에 대한 통합작업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영국 웨일즈공장,삼성SDI의 독일 베를린 공장,삼성전기의 포르투갈 공장 등을 점진적으로 헝가리로 이전하고 있다.기아자동차도 총 11억유로를 투입해 연간 3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공장을 슬로바키아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현재 10개 신규 회원국을 포함한 EU 25개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270억달러,수입은 198억달러로 전체 수출과 수입 가운데 13.9%와 11.1%를 각각 차지했다.˝
  • 對韓 수입규제… 수출 '빨간불’

    올해 주요 교역국들간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는 8일 ‘2003년 대한 수입규제 동향 및 2004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불안정한 국제통상 환경과 철강,반도체,석유화학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확산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등의 무역마찰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공급과잉 상태인 철강·IT·섬유 등의 분야에서 수입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미국·EU 등 20개국으로부터 138건의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나라별로는 인도가 2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24건,중국 17건,EU 및 호주 각 10건,남아프리카공화국 9건으로 선·후진국 구분없이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규제 형태별로는 반덤핑 119건,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 11건,반덤핑·상계관세 5건,상계관세 3건이었으며,품목별로는 석유화학 48건,철강 45건,섬유 17건,전기·전자 13건,기타 15건 순이었다.규제 형태 가운데 반덤핑 비중이 86%를 차지해 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2003년 신규 제소건수 17건중 개도국의 제소가 12건으로 파악돼 개도국의 통상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와 조선 분야에서 외환위기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조치가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간주돼 통상마찰의 대상으로 등장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올해 미국은 실업문제 해결,철강 세이프가드 철회에 따른 업계 반발,대선 등을 고려해 수입규제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EU는 직접적 수입규제보다는 안전,환경보호,위생 등 간접 규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관계자는 “교역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개편으로 수출산업을 고도화·부가가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中환율정책 시정”

    미국 제조업계와 의회가 한동안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중국의 인위적인 환율조작 주장을 또다시 들고 나와 미·중 무역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해 중국산 섬유와 의류,텔레비젼에 대해 수입할당제 및 반덤핑 관세를 물린 데 이어 이번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시정을 정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제너럴 일렉트릭(GE),3M 등 40여개의 미 제조업체들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해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제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만 4000여개 기업이 소속된 공정통화연맹(Fair Currency Alliance)은 이날 성명을 발표,통상법 301조(불공정 무역국에 대한 교섭,제재조항)에 따라 중국을 미 무역대표부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FCA는 이를 위해 법률회사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소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제재를 요구하는 첫번째 단계로 해석되며,WTO의 제재 결정에 앞서 미 무역대표부가 제소내용이 타당하다고 결정할 경우 일방적으로 중국에 경제제재를 취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1995년 이후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8.3위안 수준으로 고정해 끊임없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아왔다.미 기업들은 이러한 위안화 페그제로 중국 수출품의 가격이 일본과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싸져 대중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다며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해 왔다. 중국은 지난해 11개월간 대 미국 무역흑자는 약 532억달러로 미국의 공식 추정치인 1200억달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주)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중국이 위안화 통제를 중단할 때까지 중국 제품에 27.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동 입안중이다.슈머 의원 등은 중국,일본 등의 환율 ‘조작’을 막아 저가 수입품으로부터 미국의 제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부시 행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패트리카 미어스 FCA 전무는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40%나 평가절하돼 있다며 “이것이 미국의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인위적 무역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회의 이양(李揚) 위원은 29일자 중국증권보 인터뷰에서 “환율 수준을 올해 조정할 필요는 없으며 환율 변동폭을 확대해도 그 의의는 크지 않다.”고 강조,변동폭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EU, MS독점 제재 임박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유럽내 공정 경쟁 관련법 위반과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집행위원회의 경쟁담당 부서가 이같은 잠정 결론을 내리고 MS에 벌금을 부과하는 방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3년 반 동안 끌어온 EU 경쟁정책당국의 MS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그만큼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MS의 EU 반독점법 위반 여부는 유럽에서 최대의 반독점법 위반 관련 사건인 데다 전세계 정보기술 산업에서 MS가 차지하는 비중과 향후 관련 기술정책에 미칠 영향,미국과 EU관계 등과 복잡하게 맞물려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EU 집행위가 수주내에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반덤핑관세 산정방법이 WTO규정에 위배된다며 제소할 방침이어서 이번 결정이 미국과 EU간 다른 통상 현안들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그동안 EU 경쟁정책당국은 MS에 벌금을 내고 윈도 프로그램에서 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인 미디어 플레이어를 풀도록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U는 경쟁정책당국이 마련한 제재 초안은 현재 다른 부서들이 법적인 하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의 견해를 들은 뒤 10개 신규 회원들이 가입하는 오는 5월1일 이전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MS의 윈도 프로그램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거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MS에 대해 지금까지 부과된 조치중 가장 강력한 것들 중 하나이다.EU 집행위는 미 법무부가 지난 2002년 같은 혐의로 MS와 합의를 이룬 점에 일단 기대하며 MS에 대한 제재가 미·EU간 무역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MS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윈도 XP가 무선통신,디지털 음악과 영상 배포 및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EU 집행위에 피소된 상태다. 미국과 EU는 현재 해외판매법인(FSC) 면세법과,징수된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피해업계에 나눠주는 내용의 버드 수정법,유전자변형식품(GM),이라크 재건사업 등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플러스/중, 한·러등 5국 냉연강 반덤핑관세

    |상하이·베이징 외신|중국은 14일부터 한국과 러시아,타이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냉연강 제품에 대해 3∼5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국가들의 철강제품 덤핑 수출로 자국 철강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관세 부과 이유를 밝혔다.반덤핑관세는 이날부터 즉시 부과되며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U, 對美무역 보복 착수

    |제네바 연합|미국이 버드 수정안 철폐시한을 넘긴데 반발하는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국 등 공동제소국의 대미 보복이 확실시되고 있다. EU는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13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대미 보복의 승인을 요청하는 문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드 수정안이란 미국 세관이 외국업체로부터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금을 미국내 피해 업체들에 재분배토록 규정하는 내용이다. EU의 이날 발표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제소국들이 보복 대열에 합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선도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1개 공동제소국 가운데 일본과 캐나다는 이미 보복 허가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WTO 관측통들은 한국도 EU,일본 다음으로 버드 수정법에 의한 피해가 큰 만큼 보복 승인을 신청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소식통들은 다만 피해가 경미한 2∼3개국 정도는 보복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공동 제소국은 한국 외에 EU,일본,호주,브라질,칠레,인도,인도네시아,태국,캐나다,멕시코 등이다. 공동제소국은 오는 26일 WTO의 분쟁해결기구(DSB)에 제출할 의제의 마감이 15일로 임박함에 따라 지난 9일 제네바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보복 여부를 논의했다.공동제소국은 13일 추가로 비공식 협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TO 상소기구는 지난해 6월 버드 수정안이 WTO협정에 위배된다고 최종 판정하고 미국측에 이를 지난해 12월 27일까지 철폐토록 요구했었다.공동제소국은 외국기업에 벌금을 부과한 뒤 이를 미국내 경쟁기업에 기술개발비나 의료비,연금 등의 형태로 분배하는 것은 이중처벌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제소의 남발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제소,승소판정을 이끌어냈다.
  • 원자바오 中총리 방미/내일 부시 면담…무역·북핵등 협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4세대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7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나흘간의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원자바오 총리는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각계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 핵과 타이완 문제,무역마찰,위안(元)화 절상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7일 뉴욕의 유엔본부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9일에는 백악관에서 부시 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양국 무역마찰과 위안화 절상 문제 중국산 일부 섬유제품에 대한 쿼터제와 중국산 컬러 TV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최근 야기된 무역마찰 해결도 주요 현안이다. 중국으로서는 보복이 아닌,협상으로 무역 분쟁을 타결한다는 원칙 아래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등을 통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압박 조치 해소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교역 제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기했던 대두 구매 사절단이 오는 17∼18일 워싱턴을 방문토록 해 보복 조치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분명히 했다. 이밖에 위안화 절상 문제의 경우 중국이 자본계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혀 미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페그제 손질에 착수할 뜻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완 문제 중국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미국의 입을 통해 확실히 못박겠다는 입장이다.원 총리는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지하고 타이완의 독립 기도를 지원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중국 당국은 타이완이 독립을 기도할 경우 베이징올림픽 무산,경제성장 후퇴를 비롯한 어떤 대가도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북핵 문제 2차 6자회담의 연내 개최를 위해 미국과의 물밑 외교가 주목된다.원 총리는 ‘중재자’ 중국이 그동안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도출한 절충안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북·미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 총리·부시 대통령간 회담에서 극적인 반전이 나오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oilman@
  • 美 “中TV 최고46% 관세”반덤핑관련 통상분쟁 격화

    |뉴욕 AFP 연합|미국이 중국산 컬러 TV 수입제품의 저가공세로 미국업계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산 제품에 최고 46%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선언,양국간 통상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등의 컬러 TV 수입제품이 미국시장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 최고 45.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부시 행정부가 니트류 등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수입쿼터를 부과한 지 1주만에 나온 것이다. 상무부는 덤핑 또는 시장가격 이하로 판매된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 및 말레이시아산 컬러 TV 수입제품을 대상으로 27.9∼45.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이번 판정으로 내년 4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제품 수입업체들은 덤핑 마진율에 해당하는 액수를 미 정부의 조건부 계좌에 적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특히 중국상품에 대해서는 예비판정에 앞서 최고 90일을 소급해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결정적인 (덤핑)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시사했다.
  • [사설] 美, 철강 보복관세 철회해야

    세계 무역에서 미국의 횡포가 극을 치닫고 있다.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 가드) 조치를 협정 위반으로 판정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최종 결정에 대해 미국이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이는 미국이 신봉하는 자유무역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자칫 세계무역을 보복전쟁의 회오리에 휘말리게 할 위험이 다분하다.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제사회의 룰도 무시하겠다는 미국의 태도에서 오만한 일방주의의 일면을 읽을 수 있다. 통상교섭권의 칼자루를 쥔 미 무역대표부는 WTO의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검토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는 미 행정부가 이번에 부당하다고 판정이 난 세이프 가드 대신 더 고율의 반덤핑 관세로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참으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지난해 3월 이후 합법적인 교역을 트집 잡아 한국과 유럽연합(EU) 등 8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해 1년반 동안 8∼30%의 부당한 관세를 물려왔음이 드러났다.이 조치로 교역 상대국이 입은 피해에 대해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덤핑 운운하면서 위협하는가.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부를 뿐이다.한국 등 철강 수출국들은 이미 보복에는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철강 수출국들의 보복이 실행된다면 이는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응징이므로 합법적이긴 하지만 자유무역의 이상은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될 것이다. 미국은 수입 철강에 대한 긴급관세를 철회해야 한다.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내 언론들마저도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스스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키지 않는 한 미국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말할 자격이 없다.
  • 내년 5월 동유럽 10國 회원 가입 6조대 EU시장 잡아라

    내년 5월 세계 최대 단일시장으로 떠오를 유럽연합(EU)에 국내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은 서둘러 생산기지를 동유럽으로 이전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반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현지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유럽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2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국내외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EU 회원국이 15개국에서 내년부터 동유럽을 포함한 25개국으로 늘어나면 전체 수입시장 규모는 38억달러에서 50억달러(6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동유럽의 경제발전에 따라 동유럽과 서유럽에 대한 소비재와 원자재 수출이 각각 증가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EU권역에서의 무(無)관세 혜택으로 유럽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추면 국내 50여개 주요 수출품은 수입관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투자 러시 LG전자는 지난 17일 폴란드의 무아바 TV공장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프로젝션TV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폴란드의 현지 법인(DEMPOL)을 디지털TV 공장으로 개편키로 하고 프랑스에 있는 TV연구소를 폴란드로 이전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7월 슬로바키아에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건설했고 헝가리의 TV공장을 디지털TV 공장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감감’ 무역연구소가 유럽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대기업 31곳과 원격지 수출을 하는 중소기업 22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대기업들은 EU권의 확대를 ‘긍정적(85%)’이라고 평가했다.58.1%는 “동유럽에 투자하겠다.”고 대답했다.그러나 중소기업의 95.2%는 “EU권 확대의 장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72%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대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무역연구소 심남섭 연구위원은 “외국계 기업들이 저임금과 권역내 무관세 혜택을 누리며 EU시장을 공략한다면 미처 대응책을 찾지 못한 국내 수출기업들은 고임금에다 반덤핑관세 조치에 가로막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제 플러스 / 타이완, 하이닉스 반덤핑소송 중단

    난야테크놀로지 등 타이완 D램업체들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상대로 한 반덤핑 소송 계획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타이완 경제일보가 3일 난야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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