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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법자 소지 여권 즉시 실효제 추진/당정,관련법개정

    정부와 민자당은 9일 여권의 소지자가 범법자로 판명된 경우 여권의 효력을 즉시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권법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범법자들이 사건이 드러나기 전 해외로 도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현행법에는 반납명령만을 규정하고 있어 도피중인 범법자에게 여권의 반납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군·검·경·안기부 직급 하향론 대두

    ◎문민시대 맞아 특수직 위상에 변화/군 예우 80년 5공출범때 “획기적 상향”/검·경도 일반직보다 높아 형평성 논란/“치안분야 사기저하” 반혼도… 통치권차원 결단 필요 문민시대를 맞아 공무원직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대두,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직제개편주장의 핵심은 일반직보다는 특수직분야.일반직은 주로 행정편의에 의해 직급이 분류되어있으므로 정치적 성격은 약하다.그러나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등 소위 공안직과 군은 일반직에 비해 너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 지적이다. ○과거 정권 방패역 이들 특수직이 과거 군부를 바탕으로 한 정권을 유지하는 첨병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정권의 방패막이를 하면서 누렸던 특권을 문민정부출범에 맞춰 반납해야 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 반면 남북대치상황및 사회치안의 중요도를 고려,아직은 이들 특수직을 다소 우대할수 밖에 없다는 반박도 무시하기 힘들다. 직급논란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군과 안기부이다. 80년 5공정권이 출범하면서군에 대한 획기적 지위개선이 이루어졌다.그해 7월 국무총리훈령 형식으로 「군인예우지침」이 발표되었다.소령이 일반직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는 것을 비롯,중령은 3급,대령은 2급,준장은 1급에 준하는 의전상 대우를 받게되어있다.대장은 장관급,중장·소장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이때문에 국방부내에서는 장관급 예우대상자가 10명에 이르러 국방차관이 의전서열상 11위에 머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5공정권에서 생겨났던 소위 「유신사무관제도」도 일반공무원의 원성이 컸었다.대위출신 전역자를 일정 자격시험을 통해 사무관(5급)으로 특채했던 제도이다. 해외파견 무관문제도 논란거리이다.별 역할이 없는 무관수가 너무 많고 의전서열이 높다는 것이 직업 외교관들의 주장이다. 군예우에 대해서는 정부부처간 조정의 범위가 구체화되고있다.「유신사무관」제도는 이미 6공초기에 사라졌으므로 군출신 인사의 일반직 공무원자리잠식은 시비거리가 되지않는다.의전예우만 개선하면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대장에 대한 의전예우를 차관급으로낮추는등 계급별로 의전예우기준을 한단계씩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해외파견 무관수도 현재 70여명인 것을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격도 하향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과는 달리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의 직급조정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일반 부처와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독립분야의 직급을 무리하게 하향조정,가뜩이나 침체된 공무원사기를 저하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안기부나 감사원의 국장은 1·2급,과장은 3·4급으로 임명하고 있다.일반직보다 한 계급정도씩 높은 것이다.경찰도 80년대 초반부터 본부 계장을 맡았던 총경을 과장에 임명하도록하는등 한 직급씩을 올렸다. ○검찰 차관급 40명 검찰의 경우 차관급이상예우 인사만 40명(검사장급이상)에 달하고있어 다른 외청에 비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행정고시합격자가 사무관에 임용되는데 비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초임 판검사는 서기관대우를 받아 형평문제도 제기된다. 이들 특수직 직급을 조정하려면 군인사법,안기부직원법등 각종 인사관련 법규를 광범위하게 손질해야한다.부처 이해를 떠나 문민정부에 걸맞는 개선이 이뤄지기위해서는 결국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 「토지매매위약금 30%」약관/광주시 등에 시정령/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약시 위약금을 매매대금의 10%로 정하는 관행을 깨고 30%로 크게 올린 약관을 사용해 온 벽산건설(주),선경건설(주),현대산업개발(주)과 광주직할시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임대차 계약이 끝나 임대차 물건과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관행과 달리 1개월이 지난 뒤 보증금을 반납하도록 약관을 만든 국제전산(주)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다. 공정거래위는 28일 벽산건설 등 3개 건설업체가 마련한 상가공급 계약서 상의 ▲해약시 위약금으로 총매매대금의 30% 규정 ▲사업자의 소유권 이전 지연에 대해 고객의 이의제기 금지 ▲법적 절차없는 사업자의 임의 해약규정 등은 일반적인 관행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지적,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광주직할시가 백일지구 근린생활 용지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계약해약시 위약금으로 총 매매대금의 30%를 내라고 한 것은 과다한 규정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당국이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약관을 시정하도록 명령을 내린 것은 약관심사 업무가 경제기획원 물가국에서 공정거래위로 옮겨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 동아시아대회의 교훈/장주호(일요일 아침에)

    동아시아인들의 「우의 단결 진보」를 표어로 내걸었던 제1회 동아시아대회는 앞으로 2년마다 한번씩 열리게 되는 새로운 극동인의 축제로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본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문민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김운용 회장팀이 들어서고 처음으로 치른 국제통합대회였기 때문에 대회에 임하는 한국선수단의 새로운 정신적 자세가 주목됐었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경제대국 일본을 크게 이기고 인구대국 중국에 금메달 1개차로 육박,종합2위를 차지한 이래 88년서울올림픽에서 옛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4위에 오르고 92년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종합7위를 기록한 나라의 선수단다운 정신적 자세가 기대됐던 것이다. 비록 경기수준이 상위에 들더라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못하면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된다.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는 중국·일본 다음으로 종합3위에 머물렀으니 그전 같았으면 질책이 빗발치듯 했을텐데도 오히려 매스컴이나 체육인들이 한국선수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비록 종합순위는 3위였지만 금메달 목표를 초과달성한데다 스포츠 외교면에서 금메달을 딴것 이상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이번 대회가 체육인들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준 다음의 몇가지 값진 교훈은 잊지말아야 겠다. 첫째 올림픽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체육의 의식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스포츠를 교육과 문화를 융합시킨 스포츠 교육과정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지·덕·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질적인 삶을 더욱 드높이는 정신,즉 올림피즘의 실현이다. 올림픽헌장의 올림픽운동 기본원칙에서도 올림피즘이란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윤리적 원칙을 존중하고 인간의 본분을 지키는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생활습관을 기꺼이 창조해 나가는 정신이라고 밝히고 있다.이 정신은 지금 우리의 문민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개혁정신과 상통하고 한국교육이 지향해야할 인간중심교육이나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범시민 교육운동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중국이 지나치게 북경올림픽유치를 위한 분위기조성으로 이용하려 했거나 일본이 다음 히로시마 아시아대회와 연관하여 과도한 내셔널리즘을 나타내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기를 통해 당당하게 올림피즘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아주 멋진 본보기가 됐다. 둘째 한국스포츠 외교의 바탕을 공고히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97년 제3회 동아시아 개최요청을 정중하게 받아들여 힘안들이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그전 같으면 유치사절단을 별도로 파견하는등 법석을 떨었을텐데 유치신청을 막후에서 점잖게 조절하고 명분있게 실리를 추구한 것은 스포츠 외교의 좋은 성과라고 하겠다.아울러 북한이 반납한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도 중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 유치되도록 주변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의 스포츠외교가 더욱 힘을 나타내려면 국내의 뒷받침도 뒤따라주어야 한다.무엇보다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헌장의 기준에 맞는 비정부 순수민간체육단체로 올림픽운동체의 발판이 굳건히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가 지원은 해주되 간섭은 하지 않는 제도적인 바탕과 체육인들이 스스로 경기단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생력도 길러주어야 한다. 또 체육단체가 국민들의 무한한 애정속에서 사랑을 받고 채찍질도 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앞으로 올림픽이나 크고 작은 모든 국제대회가 이러한 바탕에서 이루어진다면 남북체육교류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외교의 내실을 가져올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는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매스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 매스컴이 메달집계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자제하고 올림피즘의 의미와 그 내용을 올바르게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려고 노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바로 스포츠는 모든 사람의 것이고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이러한 진정한 가치를 모든 사람에게 바르게 인식시켜주는 역할이 있어야 스포츠가 제대로 발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체육인들의 새로운 자각을 교훈으로 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23개의 금메달,37개의 은메달,40개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물론,자기 종목에서 나름대로 훌륭한 기량과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준 해당경기단체들 모두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도록 되어야겠다. 그래야만 새 시대에 맞는 체육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 한중 과장급이상 임금인상분 반납

    한국중공업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21일 93년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회사가 지난 2년간 흑자를 실현,경영수지가 호전되고 있으나 지난해 말 현재 2천6백억원의 누적적자가 남아 있으며 고통분담과 기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박철언의원 철야조사/검찰,어제 소환/5억 수뢰여부 집중추궁

    ◎박 의원 부인땐 정덕일­홍여인과 대질키로/“10만원권 헌수표 50다발 덕일씨에 전달”/정덕일씨 경리상무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의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1일 정씨 형제로부터 5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국민당 박철언의원(52)을 이날 하오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의원을 상대로 ▲정씨 형제를 알게된 경위 ▲돈을 받은 명목 ▲돈을 받은 대가로 90년 세무당국의 정씨형제에 대한 세무조사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정씨 형제를 잘알지 못하며 덕일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의원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헌수표로 5억원을 주었다고 진술한 덕일씨와 이를 목격한 홍성애씨(42)등과 대질신문을 벌인뒤 22일중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박의원을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덕일씨의 경리상무를 지낸 이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의 지시에 따라 보관중이던 슬롯머신업소 수익금가운데 10만원짜리 헌수표를 1백장씩 묶어 50다발을 만들어 덕일씨에게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한편 검찰은 정덕진씨가 91년3월 매입한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2백60만달러중 1백60만달러가 외교행낭을 통해 밀반출됐다는 혐의를 잡고,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88년 미국에서 갖고 들어와 91년에 자진 반납했다고한 리벌버권총 1정과 실탄이 군장성출신인 오모씨로부터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함께 조사하고 있다.
  • 30대 그룹 6백4사중 3백21사/과장급이상 임금 동결

    ◎상공·노동부 집계 올들어 노사분규 발생이 크게 줄고 있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임금동결 등 임금인상 자제 움직임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상공자원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 현재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29건으로 지난해보다 50건(63.3%)이 감소했다.이중 26건이 해결됐고 자동차 부품인 연료분사기를 생산하는 두원정공과 울산대 세종대 등 3곳이 진행중이다. 또 30대 그룹의 6백4개사 가운데 3백21개사가 올해 과장급 이상 간부의 임금을 동결했다.그러나 일반사원의 경우 대한항공과 기아특수강 등 2개사만이 동결했고 일반사원의 임금교섭이 타결된 75개사중 71개는 4.7% 이하에서 타결됐다. 그룹별 임금타결 동향은 절반이상의 계열사가 타결된 그룹이 삼성뿐이고 현대 등 9개 그룹은 일부 계열사만 노사합의를 마쳤다. 23개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담배인삼공사와 한국종합화학 관광공사 등 3곳이 전 임직원의 임금인상분을 반납했고 ▲농어촌진흥공사 한전 가스공사 석유개발공사 무역진흥공사 유통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개발공사 주택공사가 과장급이상 ▲광업진흥공사는 차장급 이상 ▲도로공사는 부장급이상 ▲근로복지공사는 계장급 이상의 임금을 각각 동결했다.
  • 「캄」 3개 정파에 무기 지급/유엔 검토/총선방해 테러에 맞서도록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은 오는 23일 실시되는 캄보디아 총선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선거에 참가하는 3개정파에 다시 무기를 지급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18일 밝혔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유엔안보리에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폭력행사에도 불구하고 총선이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안보문제등 사태의 전반적인 맥락에서 무기를 돌려달라는 3개정파의 요청을 긴급히,그리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메르 루주를 제외한 3개정파는 파리평화협정에 따라 무기를 반납했으나 크메르 루주측은 평화협정에서 탈퇴,총선을 거부한채 최근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폭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폭력사태의 책임을 대부분 크메르 루주측에 돌렸으나 캄보디아 정부측도 다른 정파들에 위협을 가함으로써 폭력사태를 조장한데 대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만2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선거기간중 안전보장을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각 정파도 관할 지역의 안전유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국한 이원조의원 일반여권 새로 받아/관용여권 반납

    18일 돌연 출국한 이원조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사무총장 명의의 재직증명서를 첨부,신규로 일반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 대우그룹·대림산업/관리직원 임금동결

    대우그룹과 대림산업은 10일 관리직 직원에 대한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이날 김우중회장 주재로 그룹 운영위원회를 열고 과장급 이상 관리직 직원에 대한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또 사원과 대리급 직원에 대해서는 3%선에서 각 계열사가 자율적으로 올리도록 했다. 대림산업도 임시간부회의에서 부·차장급의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임원급은 상여금 2백%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 과장급이상 임직원 임금인상분을 반납/조폐공사 결의

    조폐공사는 8일 신경제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과장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 3%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 정덕진씨/땅투기로 수천억 챙겨/검찰 확인

    ◎일산·분당 등 신도시에 집중/비호세력통해 개발정보 빼내/슬롯머신업소 지분 상납한듯 「빠찡꼬 대부」 정덕진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7일 정씨가 지난 88년 일산·분당·평촌등 신도시와 강원도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투기를 하여 수천억원을 챙겼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정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의 비호세력들로부터 신도시개발등에 대한 정보를 빼내고 이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당시 전세무공무원인 신모씨를 앞세워 부동산을 계약금만 주고 매입한뒤 미등기 전매하는 수법으로 부동산 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씨를 비호해온 세력들이 정씨로부터 슬롯머신업소 지분을 상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소유지분 실태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서울지역 79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자중 20여명을 소환,실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 여부와 지분취득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나머지 지분소유자1백80여명도 계속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상당수 업소의 지분소유자들이 실소유자가 아닌 명의소유자라는 정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실제소유자를 캐는 한편 이들이 실제소유자를 감출 경우 모두 탈세혐의를 조사,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씨가 형 덕중씨(55·강원도의회 부의장)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슬롯머신 중앙협의회를 통해 정·관계등의 유력인사에게 뇌물을 주고 각종 로비를 했을 것으로 판단,6일 압수한 이 협의회 경리장부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씨의 동생 덕일씨(44·뉴스타호텔 사장)가 운영하는 호텔 슬롯머신 업소들도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덕일씨(44·뉴스타호텔 사장·수배중)는 또 지난해말 김포공항 신청사 보세구역내 간이 스낵코너 공개입찰에서 낙찰됐으나 김포공항 상주 기관장 회의에서 반대에 부딪혀 경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뉴스타호텔은 지난해 11월초 서교호텔 등과 함께 입찰,최종 낙찰되어 6천여만원의 사용료까지 미리 제출하고지난 1월6일 시설물 설치승인까지 받고서도 다음달 9일 경영방침 변경을 이유로 경영권을 반납했다는 것이다.
  • 담배인삼공 임직원/임금인상분 반납

    담배인삼공사의 부장급이상 임직원 4백12명은 7일 올해 임금인상분 3%(1만7천원)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또 과장급이하 직원 9천여명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하고 노사가 협의를 진행중이다.
  • 대우중 쌍용정공/올해 임금을 동결

    대우중공업과 쌍용정공이 6일 정부의 신경제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쌍용정공은 이날 노사가 올해 전 사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으며,임원은 상여금 전액을,부·차장급은 반액을 자진 반납키로 결의했다. 또 대우중공업은 과장급이상 사원 9백여명이 인천본사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 사업장에서 임금동결을 결의하고 이를 회사측에 통보했다.
  • 한전 임금인상분 반납/동부그룹은 임금 동결

    한전의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6천6백82명이 4일 올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한전은 일반 직원의 동참도 유도할 계획이다.한전은 지난 1월26일 노사협의회에서 올 임금을 3% 올리기로 했었다. 동부그룹도 이날 과장급이상 전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으며 각종 경비와 원가절감을 통해 제품가격의 인상억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과장급이상 간부들도 올 5%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 LA호화주택 “여동생이 사줬다” 오리발/정덕진씨 수사 이모저모

    ◎“라스베이가스에 가선 수십만불 잃었다”/“어렵게 살다보니 탈세”… 엉뚱한 변명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연행 하루만에 정씨의 탈세사실은 물론 그동안 항간의 소문으로만 나돌던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거액의 활동자금을 대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정씨 수사를 「범죄와의 전쟁」제2탄의 서막으로 선포하고 정씨를 비호해온 「검은 실력자」들과의 비타협적 수사를 다짐. 수사를 맡고있는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90년 우리강력부의 탄생이유는 김태촌이라는 폭력대부와 함께 돈과 권력으로 이들을 보호하는 정씨집단의 일소에 있었다』며 『진급비리와 관련된 별들과 비리에 얽힌 금배지가 날아가는 지금이야말로 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 ○…검찰수사과정에서 횡설수설해온 빠찡꼬 대부 정씨는 이날 밤 구속수감되기위해 서울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비교적 또박또박 대꾸하면서도 세간의 의혹은 하나같이 부인. 정씨는 『바찡꼬계의 대부인것은 사실이나 깡패는 아니고 조직폭력배를 거느릴 위치는 더더욱 아니다』며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10여년전부터 수시로 사람을 보내,돈을 요구해와 1억5천만원을 꾸어주는등 평소 돈을 뜯기는 입장이었다』고 강변. 정계·검찰등 관계요로의 비호세력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맹세코 정치인과 골프한번 친 일 없고 이번 수사를 맡은 담당검사이외에 아는 검사 한 사람없다』고 단언. 『너무 어렵게 살다보니 탈세등을 저질렀으나 90년 세무사찰을 받고나선 13개의 빠찡꼬장 가운데 4개밖에 남지 않은 신세』라고 자신을 초라하게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 ○…빠찡꼬사업 확장을 둘러싼 각종 폭력사건의 배후로 일찌감치 지목돼온 정씨는 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권총까지 소지하고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는 88년 실탄 6백발과 함께 리벌버권총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자 『스펀지에 싸서 공항검색기를 통과한 권총을 한때 갖고 다녔다』며 『그러나 막상 별로 쓸 필요가 없어 불법무기자진신고기간에 당국에반납했다』고 발뺌. ○…정씨는 비교적 꼿꼿한 자세로 조사에 응하면서도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물증을 들이댈 때까지는 딴전을 피우는등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정씨는 특히 미국 LA의 초호화주택을 산 자금에 대해 『미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빠찡꼬를 해서 딴 50만달러와 집판돈 30만달러 등을 보태 만들어 준 1백60만달러와 현지은행융자 1백만달러를 합해 구입한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동생이 아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변명. 정씨는 그러나 여동생의 주소등에 대해서는 『미국인과 결혼해 이민갔다가 첫 남편과 이혼한뒤 재혼해 지금의 성과 주소는 잘 모른다』고 횡설수설. ○…정씨는 빠찡꼬로 벌어들인 거액으로 미국에서 호화저택을 구입한 외에도 라스베이가스의 도박장에서 수십만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의 거액밀반출 혐의를 밝히기 위해 미연망수사국(FBI)에 자금추적 협조를 의뢰했음을 정씨에게 상기시키면서 정씨를 추궁한 결과 『시저스 팔레스 카지노에서 수천만달러를 잃는등 재미를 못봤다』고 실토했다는것.
  • 무엇이건 빌려줍니다 비서에서 장난감까지/대여전문점 30여종 성업

    ◎갑싼 비용으로 필요할 때 임대가능/소비자 알뜰욕구 반영 “급성장” 여비서와 장난감,그리고 휠체어.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들 사이에도 공통점이 하나있다.약간의 임대료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빌려쓸수 있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최근 냉장고,텔레비젼,주방기기등 생활용품에서부터 화분,미술품에 이르는 실내 장식품까지 「뭐든지 빌려준다」는 대여전문점이 관심을 끌고있다.이들 업소가 각광을 받게된 것은 잠시 필요하거나 값이 비싸 구입하기 힘든 상품들을 싼값에 빌려쓴후 반납할수 있어 소비자들의 알뜰경제 욕구에 들어 맞기 때문. 또 남이 쓰던 물건은 무조건 기피하던 우리 국민들의 소비의식이 「싸다면 중고품도 괜찮다」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점도 대여업 발전의 요인이 되고있다. 현재 성업중인 대여전문점의 종류는 30여가지가 넘는다.이중 전화비서 대행업을 표방하는 텔레콤(557­1511)의 경우 회원가입자에게 4년제 정규대학을 나온 여비서와 첨단 사무자동화기기,공동사무실등을 제공한다.85년초 조그만 사무실하나로 출발,지금은 서울의 강남본사와 명동,종로,잠실,영동에 4개 지점을 가진 텔레콤의 월 이용료는 단순 전화응답서비스가 16만원,텔레마키팅이 22만5천원선.여기에는 공동사무실 이용과 팩스등 사무기기 사용료가 포함돼 있다. 전국에 86개의 체인점을 설치한 장난감마을(976­6993)은 국내 최대의 장난감대여 전문업체.입회비 2만원과 월이용료 1만원을 내면 매주 3종류의 장난감을 집까지 배달해 교환해준다.체인점 1개 업소마다 교육효과를 감안해 연령과 기능별로 구분된 2백여종의 장난감을 구비해 놓고있다. 장애아동 특수교육기관인 장난감도서관(서울 중구 정동3)은 장애아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장난감을 입회비 2만원,월회비 1만원에 일반에게도 빌려준다.(733­3469). 한국훼미리렌탈(577­9393)과 한국종합용역(798­6651)은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대여해준다.휠체어,승용차용 어린이안전의자,비디오카메라등을 상품가격의 1∼2%정도의 대여료만 내면 얼마든지 빌려 쓸수있다. 하나로미술관(739­2298)은 호당 10만∼30만원정도 나가는 신진이나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1점당 보증금1백만원에 대여해준다. 회화,조각,판화등 2만여점을 구비하고 있는 동숭미술관(762­2421)도 비슷한 조건. 가정용화분이나 화환을 빌려 쓸수있는 곳은 가나안식물원(831­7960)이 있다.난,야자나무,소철등이 주로 나가는데 15일에 2만원,한달 3만원이면 집안에서 야자수의 싱그러움을 맛볼수 있다.
  • 정부출연기관 “임금인상분 반납”/정부,43개 기관장에 지시

    ◎예산 5% 절감·결원보충 유보 정부는 43개 정부출연기관들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정부의 예산절약 집행계획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절약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9일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정신문화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KIST),에너지 관리공단등 43개 정부출연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시달했다. 김차관은 정부출연기관들이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될 임금을 총액기준 3%안에서 타결하되 올해 인상분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된 공무원의 임금인상 유보취지에 맞춰 기관장 책임아래 동참을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예산절약 집행계획과 관련,인건비는 예산에 책정된 증원 이외의 연도중 신규증원은 동결하고 과학기술계 연구직을 뺀 예산상 정원의 5% 감축 때까지 결원보충을 유예하도록 했다. 다만 과학기술계 연구비는 예외로 하고 운영비 및 연구비를 10% 수준에서 절약,내실 있게 집행하도록 했다.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과 관련,출연기관도 운영비 및 연구비는 올해 예산에 비해 10%를 줄여서,인건비는 올해 예산상 정원의 5% 감축 때까지 결원보충 유예를 전제로 각각 요구토록 했다. 출연연구기관은 성과관리제도 도입에 따라 최근의 연구성과,활용실적 및 전망에 대한 평가자료를 첨부해 예산요구를 하고 특히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은 목표제시 및 성과관리 위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 중기대출 3개월서 21일내로 단축/「구조개선사업」추진 방향과 의미

    ◎자금 “긴급수혈”… 경쟁력회복 초점/최저 2억∼최고 15억 융자… 연리 6%로/반납 공무원봉급 포함… “고통분담” 의지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의 정예화」로 요약될 수 있을 것같다. 9일 정부가 확정한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계획」은 1조4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하,체질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재원중에는 공무원 봉급동결분도 포함돼 있어 「절약의 고통」을 「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계획은 구조개선 자금을 조속히 집행해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돕되 경쟁력이 있는 유망기업을 선별 지원하고,특히 대기업과 실질적인 협력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막대한 재원을 조성하면서도 예산절감과 채권발행등 비인플레적 방법을 동원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체질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중소기업 정책이 더이상 보호나 지원형태가 돼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당장의 갈증을 풀어주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자율과 경쟁의 풍토를 만들어 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기저에 깔려 있다. 그렇다고 7만5천개나 되는 중소제조업을 무차별적으로 돕겠다는 것은 아니며 그중 2천여개 정도를 선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의 지원을 늘려 수혜의 폭을 넓히려 했으나 청와대 쪽에서 선별 지원으로 흐름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지원 확대문제는 하반기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재원의 막대함도 파격적이지만 무엇보다 자금지원의 신속성에 역점을 두었다는데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정부예산 절감분을 중소기업의 제품구매로 돌림으로써 추경예산의 편성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추경에 따른 시간 지체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기업의 구조개선사업 신청을 받아 14일 이내에 적격심사를 마치고,은행은 담보대출의 경우 중진공의 추천을 받은뒤 7일 이내에,신용보증 대출은 신용보증서 제출후 2일이내에 처리토록 함으로써 대출신청에서 융자까지의 기간을 21일로 단축시킨 것 역시 획기적인 조치이다.중소기업이 정책자금을 대출받으려면 보통 2∼3개월은 걸려야 했다. 구조개선 추진본부에 신용보증기금등 신용보증기관을 참여시킴으로써 신용보증기관의 별도 심사없이 신용보증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나 고의및 중과실이 아닌한 취급직원을 문책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신용보증 활성화와 간소화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특히 시설자금의 금리를 기존의 정책금리(6.5∼9%)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파격적 지원이다.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정책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지원방식도 사업별 지원에서 유망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가가 성실하며 「한우물만 파」 전업률이 높은 업체에 후한 점수를 주기로 한 것도 신경제의 도덕성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올 임금인상분 자진반납 결의/전자통신연 간부

    【대전=이천렬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의 보직자 2백14명과 책임연구원31명 등 모두 2백45명의 간부급 직원들은 6일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에 적극 부응키 위해 올해의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연구소의 올 임금협상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사회 각계에 대한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에 부응해 공익기관이 신한국 창조를 위해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간부급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소 보직자들의 이같은 결의는 지난 3일 한국화학연구소의 보직자 41명이 올해 임금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한데 이어 정부출연 연구소로서는 두번째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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