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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태백시의회, 공공근로 인력 연령제한 완화

    강원 태백시의회는 11일 60세이하로 돼있는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 연령제한을 완화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 노령인구가 많은 탄광·농촌지역에서는 61∼65세 기능인력의 일거리 창출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공공근로에 참여할 여지마저 없다며 나이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65세 이하를 공공근로 전체인원의 5%로 제한하는 것은 공공근로사업에 생계를 의지하는 노령 인구가 늘고 있는 태백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선발인원범위를 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해 줄 것도 함께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최근 근로자들이 저임금의 공공근로 사업을 외면하고 일반사업장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초 계획했던 공공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해예산을 반납해야 하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hancho@
  • 농구황제 허재‘화려한 부활’

    3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농구황제’ 허재(34)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허재는 7일밤 타이완 타이베이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타이완A와의 제22회 존스배 국제농구대회 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특유의 감각과 노련미를뽐내며 70―67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한국은 5전전승으로 이 대회에 20차례 참가한 끝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또 허재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 쥐어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임을 입증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음주파동’을 일으켜 대표팀에서 제외된허재는 그해 연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이듬해 프로출범과 함께 ‘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조건부로 다시 코트를 밟았다.기아시절이던 97∼98시즌 챔프전에서 손가락 골절을 딛고 기적같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을 감동시킨 그는 지난해 나래로 이적한 뒤 플레잉코치를 맡아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성실함을 보여주며 팀을 98∼99시즌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끌었다. 지난 4월 그는 ‘영원한 스승’인 정봉섭 대한농구협회 강화위원장(중앙대체육부장)이 “한국농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슈퍼스타인 만큼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며 협회를 간곡히 설득한 덕에 다시 태극마크를달았고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보은’한 것.국내 훈련때 부터 앞장 서 후배들을 독려한 그는 우승의 고비였던 코스타리카와의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13득점 10어시스트,타이완A팀과의 경기에서 18득점 6어시스트 등 고비마다 과감한 드라이브 인과 호쾌한 3점포,전광석화 같은 가로채기로 흐름을 휘어 잡아 “역시 허재”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잃었던 명예의 절반을 되찾은 그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맞수 중국을 꺾고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따낸 뒤 미련없이 태극마크를 반납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파주 가죽업체 재기 구슬땀

    “이겨내야지요.무엇보다 전 직원들의 재기 의욕이 충천해 있어 거뜬히 극복해낼 겁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에 있는 가죽제조업체인 ㈜송정(대표 정재수)은 올해도 악몽같은 수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물에 젖어 고물이 되어버린 기계,수천t의 피혁원료와 생산품이 쓰레기 더미로 변해 공장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나 정사장과 직원들은 의외로 담담하다. 오히려 직원 모두가 휴가를 반납하고 퇴근도 잊은 채 회사 앞마당에 천막을치고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물에 잠겼던 기계를 일일이 닦아내고 흙탕물에 뒤범벅이 된 제품원단을 추슬렀다.다행히 완제품 40여t을 무사히 건질 수 있어 당장 이달 납품에는 큰차질이 없다는 게 직원들의 귀띔이다. “그래도 지난해 수해에 비하면 이만한 게 천만다행입니다” 이 회사 한상희 과장(41)은 “지난해는 공장이 완전히 물에 잠겨 피해액만도 21억원에 달했었다”며 “올해는 전 직원이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뛰쳐나와 2층으로 물건을 옮기는 바람에 손실액이 1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말했다.정상조업도 앞으로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능하단다.22년째 피혁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송정은 지난 97년 고양에서 파주로 이사했다.꾸준한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장을 이전 확장,매출액도 연간 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듬해 8월.이사온 지 1년 남짓 만에 올해와 같은 물난리로 공장이삽시간에 물에 잠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IMF한파에다 거래업체의 부도로수십억을 날려야했다.가동중단의 위기를 맞았다. 정사장과 직원들은 곧바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겨우 2억여원에 불과한 수해자금으로 전 직원들이 ‘밤에는 공장에서,낮에는 영업현장에서’ 손발이부르트도록 뛰었다. 그 결과 지난해 말부터는 국내 전 제화회사에 납품이 이뤄졌다.올 3월 매출액은 93억원.경이적인 기록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가 했던 회사에 또 한번의 수마가 닥친 것이다. 직원 43명은 그러나 누런 황톳물 속에서도 너나없이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우리는 이까짓 수해쯤이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잠시 허리를 폈던 그들의 기운찬 삽질 소리는 마치 기계가 돌아가는 것처럼 광장 안에 가득했다. 파주 박성수기자
  • [레저용 다목적차 인기몰이] 구매·출고 현황

    레저용 다목적 자동차(RV:Recreation Vehicle)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기아자동차가 카니발 카스타 카렌스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불기 시작한 RV자동차붐이 이제는 국내자동차의 대세(大勢)로 자리잡을 기세다.왜 인기인가.RV붐은 언제까지 갈 것인가.따져봐야할 부분은 없는가.RV를 집중 분석한다. 주문에서 출고까지 길게는 두달까지 걸려 자동차 3사의 영업사원들사이에는RV의 경우 ‘차팔기 경쟁’이 아니라 ‘차 빨리 뽑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자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 모두 앞다투어 RV생산 라인을 여름휴가도 반납시킨 채 풀가동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폭주하는 RV주문으로 오히려 곤혹스런 입장이다.이곳저곳에서차 좀 먼저 뽑아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카렌스의 경우 최근까지2만여대의 구매계약이 밀려들었지만 현재 생산규모가 월 5,000대 수준이어서풀가동해도 공급이 크게 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카렌스는계약후 두달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발도카렌스보다는 덜하지만 계약 후 한달가량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특히 현대정공에서 생산하는 카스타도 많이 찾고 있지만 현대정공의 파업으로 제대로 생산이 안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처지다.카스타를 찾다가 지쳐서 카렌스로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주문폭주로 기아차 직원들은 정기휴가까지 일부 반납했다.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하지만 카니발과 카렌스 생산라인은 4일까지만 쉰다. 기아는 이번 휴가기간의 특근으로 카니발과 카렌스 각 1,100대씩을 생산해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는 이들 차종의 생산설비를 대폭 늘려 9월부터는 차종당 연 10만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올들어 무쏘와 코란도의 판매가 엄청나게 늘었다.무쏘는 상반기동안 9,367대가 팔려 전년동기보다 310.5%가 증가했다.코란도도 같은 기간1,509대가 팔려 173.7%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시판한 7인승 뉴무쏘는 최근까지 계약 1만3,000대를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대우 관계자는 “다음달에도 월 1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월 생산량이 3,000대 수준이어서 계약후 출고까지 5주 정도가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무쏘 라인의 경우 휴가를 일부 단축했으며 주말에도 2교대 생산에 들어가내달부터는 5,000대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당초 내년 초에 내놓기로 했던카렌스 경쟁차종인 U-100의 출시시기도 10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싼타모가 월 1,000대 이상,갤로퍼도 월 3,000대 이상 팔리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답답한 심경이다.지난달 말 현대정공의 파업으로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고 적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싼타모와 갤로퍼 모두 기약없이 기다려야하는 형편이 돼 많은 고객들이 다른 회사의 동급 차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그러나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현대정공의 RV생산라인이 정상가동되고 오는 10월 미니밴트라제가 출시되면 시장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라제는 7인승과 9인승 두가지 종류로 국내 최초의 탈·부착식 좌석을 적용,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인기몰이가 예상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김병헌기자 bh123@
  • 공무원 가계지원비 8, 11월 지급

    정부는 다음달에 모든 공무원에게 ‘가계지원비’로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그러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800여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올해 세출예산집행지침을 고쳐 8월 중 기본급의 50%를공무원들에게 가계지원비로 지급키로 결정했다.올해 지급하기로 한 가계지원비 125% 가운데 나머지 75%는 추경안에 반영해 11월 중에 주기로 했다. 변양균(卞良均)사회예산심의관은 “2년째 보수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기존의 가계안정비를 가계지원비로 이름을 고쳐지급키로 했다”면서 “재원은 성과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 기존 예산 5,100억원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일반직은 물론 군인과 교원,소방직 등 특정직 공무원 등 모든공무원이다. 정부는 그러나 차관급 이상 고위직은 가계지원비를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들의 반납분은 21억여원에 달한다. 반납하는 고위직은 대통령,국무총리,감사원장,장·차관급 공무원,검찰총장·고검장·지검장 등 검찰간부,중장 이상 군인,국립대학 총장·부총장 등행정부 고위 공직자와 광역자치단체장 등 지방 선출직 공무원,국회의장·국회부의장·국회의원 등 입법부,대법원장·대법관·법원장 등 사법부 고위 공직자 등이다. 정부는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에 대한 대한매일의 가계지원비 지급방침보도(9일자 27면) 이후 사회단체 등 각계의 비판이 잇따르자 이들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게 됐다.한편 장관급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의 임금 삭감분은기본급의 370%인 840만원,차관급은 760만원,1급은 530만원(280%)에 이른다. 박선화기자 psh@
  • 주택재개발지구 국유지 매입대금

    주택재개발구역내의 국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사람이 해당 국유지를 매입할경우 지금까지는 10년동안 대금을 상환(연 이자 5%)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분납기간이 15년으로 늘어난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올해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경부 김우석(金宇錫) 국고국장은 “국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대부분은 영세민으로 해당지역이 주택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 아파트 분양권 등을 확보하기 위해 땅을 매입해야 하는데 1인당 평균 6,000만원의 대금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국유지를 보다 쉽게 매각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일반인이 국가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국유지에 시설물을 지어 일정기간(보통 20∼30년) 무상 사용할 경우 현재는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으나 앞으로는 전대를 허용키로 했다. 또 신탁회사가 국유지에 건물을 세운 뒤에 이를 분양,수익을 국가와 나누는 ‘분양형 신탁’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현재는 신탁회사가 국유지에 지은 건물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그 수익을 국가와 나누는 방식으로 일정기간 사용한 뒤 건물을 국가에 반납하는 ‘임대형 신탁’ 제도만 허용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보유 주식 매각위탁기관에 증권회사와 금융기관도 추가로 포함시켰다.문의는 재경부 국유재산과 (02)503-9283∼4. 김상연기자
  • “공무원 보수체계 개선” 사이버토론실 달군다

    공무원 보수의 호봉 및 수당체계는 복잡하기로 유명하다.공무원조차도 본인이 받는 수당의 항목과 액수,호봉체계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체력단련비가 폐지되고 가계안정비가 신설되는 등 봉급 체계가 다시한번 뒤흔들리면서 이같은 보수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무원사회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인터넷 공무원모임이 개설한 사이버토론실에는 수당과호봉의 현실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토론이 끝나는대로 행정자치부등에 공식 제의할 예정이다. ■수당 ▲수당이 종류는 많지만,모두 합하면 한달 10여만원밖에 안될 정도다.즉 명목상 수당이 많다.따라서 공식화된 수당은 본봉으로 하고,나머지만 수당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좋겠다.예를 들어 장기근속,기말,대우수당 등은본봉에 넣고,가족수당은 존치해야 한다. ▲수당,복리후생비 등은 없애고 상여금만 남긴뒤 본봉을 지금보다 두배 올리면 어떨까.즉 9급 1호봉 36만9,100원을 73만8,200원 정도까지 올리자. ▲현행 지방공무원 수당제의 개요를 보면 수당 35종,복리후생비 6종등이다. 복잡한데다 세월이 지나도 수당은 그대로인 게 문제다. ■호봉 ▲10년이상 근무자는 근무능력평가에 의해 호봉을 책정하자. ▲호봉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36만9,100원인 9급 1호봉의 봉급부터 물가를반영,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공무원 봉급표는 법령으로 정해야 한다.물가지수등을 감안한 보수인상이법제화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납이다 동결이다 하는 얘기가 없어져야 한다. 서정아기자 seoa@
  • 차관급이상 800명 가계안정비 자진반납 확정

    정부는 가계안정비 수혜대상이 돼 논란을 빚은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800여명에게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정부가 여론을 수렴한 결과 고위공직자에게는 가계안정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상에는 장·차관급 이상의행정부 고위직과 입법부·사법부 고위직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차관급 이상 공직자는 모두 800여명이며,이들에 대한 가계안정비 지급액은21억1,600만원 규모다. 정부는 이들에게 일단 가계안정비를 지급하되 자진해서 반납받는 형식으로수당지급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청와대와 협의해 최종 결정,주무부처인중앙인사위원회가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화기자 psh@
  • 가계안정비 차관이상은 안준다

    공무원 사기진작책으로 지급하는 가계안정비 지급대상에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은 자진반납 형식으로 제외될 전망이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12일 “이번주 안에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해 가계안정비 지급대상을 확정짓겠다”며 “공무원 보수기준에 따라 가계안정비를 지급하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은 반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고위 공직자의 경우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자진반납 형식으로 지급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와관련,“아직 기획예산처로부터 통보 받은 바 없다”면서도 “예산당국에서 그렇게 하면 따라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반납 가능성을 내비췄다. 국회사무처 역시 “행정부가 정하는 데로 따라가는 것이 관례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차관급 이상을 제외할 경우 검찰에서는 검사장급 이상이 이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치단체장의 경우 논의를 거쳐지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의원,시도지사,장차관급 고위 공직자가 가계안정비 지급 대상에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본지 보도(9일자) 이후 시민단체와 공무원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등은 “가계안정비는 이름 그대로 급여가 낮은 공무원들에게 지급돼야 하는데 고위공직자들이 그렇게 가난한가”라면서 “고위직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진반납하는 게 도리”라는 주장을 펴 왔다. 홍성추 박선화기자 psh@
  • 정몽준회장, 아시아女선수권 유치 추진

    로스앤젤레스 김한석특파원 한국이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고 또북한이 참가하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한국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총회에서 김학용 북한대표(기술이사)를 만나 “(북한)여자축구대표팀을 초청하고 싶다”고 전격제안했다. 정회장은 또 11월로 예정된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의 필리핀 개최가 어려운상황이어서 한국이 유치를 추진중이라면서 “아시아여자선수권서도 교류해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아시아여자선수권은 2년마다 아시아여자축구의 여왕을 가리는 대회로 필리핀은 올해부터 참가팀이 12개국서 15개국으로 늘어나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재정지원을 늘려주지 않으면 개최권을 반납하겠다고 밝혀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한국은 필리핀이 포기하면 개최권을 이어받는 쪽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국과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 김대표는 “(북한이)너무 약해서 상대가 되겠는가?”라며구체적 대답은 피했지만 정회장의 제안은 끝까지 경청했다.또 정회장이 “남북분산 개최도 함께 논의해보자”고 하자 “제가 얘기할 부분이 아니다”고말을 돌렸다.
  • 법무부·검찰 “또 사면” 볼멘소리

    법무부와 검찰은 8·15 사면 대상과 기준 설정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면서도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면이 잦다보면 법치주의의 일관성이나공안정책의 기조가 상당 부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법원도 자칫 사법부의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썩 달가워하지 않는눈치다. 법무부 관계자들은 사면조치가 너무 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3월 대통령 취임 기념,8월의 건국 50주년 기념대사면에 이어 올 2월에는 8,800여명에 이르는 대통령 취임1주년 특사가 단행됐었다.8·15 사면까지 포함하면 불과 1년5개월 사이에 4차례의 사면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6일 “대통령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아무런세부적 논의가 없었다”면서 “통치권적 결단에 대해 대놓고 비판할 수도 없어 답답한 심정일 뿐”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법무부의 한 검사도 “정권의 지지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서민·노동자 계층을 껴안으려는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에 공감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선심 차원에서 사면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검찰은 더욱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공안정책의 기조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새 정부 들어 ‘합법보장 불법필벌’의 새 관행을 정착시킨 신공안정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휴전선의 일개 부대가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총을 모두 반납하라는 얘기와 마찬가지 아니냐”고반문했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사면은 처벌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아직 형이 확정되지도 않은 근로자들에 대해 ‘신속한 재판 진행’ 운운하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공무원 보수인상 기준시기 인식差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의 기준연도는 언제로 할 것인가.정부의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 방침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기준시점’에 집중되고 있다.기준시점에 따라 공무원들이 보수 인상을 체감할 수도,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공무원들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인 지난 97년이 보수 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98년 기말수당 120%가삭감된 데 이어 올해는 체력단련비 250%가 폐지된 만큼 ‘원상회복’이 선행된 다음 추가로 올려야 실질적인 보수 인상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공무원들의 생각은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정부 관련부처는 올해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6일 “올해 체력단련비를 공무원들이 반납한 형태가 아니라 아예 폐지한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지급할 가계안정비 125%를합친 금액이 내년도 보수 인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인상에 대해 정부와 공무원들간의 ‘인식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지만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서동철기자
  • 공무원 생활 ‘보람’인가 ‘밥줄’인가

    한 공무원 임용대기자가 공무원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근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임용대기자’가 임용을 기다리다 못해 ‘공무원이싫다’고 글을 올리면서 논쟁은 시작됐다. ‘임용대기자’는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자 했는지 후회스럽다.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이 글이 올라가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이 가세했다.일반인인 ‘정원창’은 “공무원하지 말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생(生)을 즐겨라.제대로 된 공무원 보지 못했다.서류 한장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업자들을 불러내곤한다”고 공무원에 대한 원성(怨聲)을 높였다. 이에 공무원인 ‘짜장면8’은 “공무원 비리가 왜 생기는지 생각해 보았는가.박봉에 주말도 반납하고 일만 하는 9급,8급을 거쳐 7급,6급이 된들 무엇하나.공무원의 가족은 내핍과 궁색한 생활을 강요당한다.장관,도지사들은 권세와 명예를 누리며 사는데 왜 우리더러는 월급만 갖고 살라고 하는가.말단공무원들도 기회만 되면 나가려 하는 분위기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같은 논쟁은 금새 공무원과 일반인들의 반목으로 이어졌다.‘시민’은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라면서 “월급 더 달라고 하기전에 스스로 시민에게 친절한 공무원이었는지 월급보다 많은 일을 했는지 반성해 보라”고 주장했다. ‘답답이’는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는 공무원에게 충분한 보수를 주고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한다.우리는 공무원과민간기업의 보수격차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고,신분도 불안하다.국민들은 최저 생계비 수준에도 못미치는 공무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철밥통 운운한다”고 반격했다. 민간인으로 공무원 감시활동을 벌이는 청년정보문화센터 이득형(李得炯)씨는 “공무원과 일반인의 시각차가 매우 크다.공무원 사회에는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기본생활을 위해 처우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코소보해방군 무장해제

    코소보 전쟁 기간 동안 알바니아계를 대표한 유일한 정치·군사 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이 무장해제를 당하게 됐다. 하심 타치 KLA 정치수반과 마이크 잭슨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 사령관은21일 밤샘 협상 끝에 KLA의 비군사화(demilitarization)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KLA는 30일 안에 권총,사냥총 등을 제외한 모든 중화기를 KFOR이관리하는 무기창고에 반납해야 한다.또한 코소보 출신이 아닌 KLA 대원을 코소보에서 축출하고 평화유지군의 허가없이는 어떠한 군사행동도 취할 수 없다.한마디로 KLA는 군대로서 존재할 수 없게 됐다. 미국 등 나토 국가들은 KLA가 전투능력을 갖는한 코소보에서는 유혈비극이지속되리라고 판단했다.실제로 유고군의 코소보 철수에 따라 많은 세르비아계가 KLA의 보복이 두려워 코소보를 떠나고 있다. 나토국가들이 원하는 것은 KLA가 온건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1만여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KLA는 공습기간 동안 나토군의 지상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유고군의 인종청소에 게릴라전으로 대응했다. KLA는 전쟁이 끝나면 명실상부한 정규군으로 코소보의 독립과 자치를 이끌기를 희망했으며 나아가서는 인접 국가의 알바니아계를 통합하는 대알바니아국가건설의 야망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KLA에 돌아온 것은 승전군의 영광이 아니라 ‘코소보 평화정착의 최대 걸림돌’이란 오명과 ‘무장해제’인 것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인터뷰-SBS ‘해피 투 게더’ 검사역 송승헌

    한여름 못지않은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8일 오후 서울 사직동의 한 골목. SBS가 ‘토마토’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방송하는 ‘해피투게더’(극본 배유미,연출 오정록)의 7회분 촬영이 한창이었다.‘해피투게더’는 재혼가정의 이복 남매 5명이 13년만에 만나 형제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이날 촬영분은 극중 검사인 셋째 지석(송승헌)이 연인 수하(김하늘)의 집앞에서 화가 난 그녀를 달래는 장면이다.김하늘의 대사가 길어 발음이 엉키는바람에 대여섯차례 NG가 났다. “주로 문제아나 대학생 역할을 하다 나이도 서너살많고 카리스마까지 갖춘 전문직을 연기하려니 쉽지 않네요” 반팔 차림조차 거추장스런 날씨에 검은 양복에다 넥타이까지 단정히 매고 촬영을 마친 탤런트 송승헌(22)이 짐짓엄살을 부린다. 지석은 부모가 없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 되려고 열심히 공부해 검사가된 인물.올곧은 성품이지만 의부가 데려온 동갑내기 형 태풍(이병헌)에게만은 쌀쌀하다.수하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다. 처음 배역을 제안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제대로 할 수 있을까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는 것.그때 매니저가 던진 말이 그를 자극했다.“연기로이병헌을 이길 수 있다면 해라” 실제 이병헌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먼저 “형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며 친한 척(?)해 인연을 맺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걸 느껴요” 지금까지는연기를 직업으로 여기지 않았다.그러나 이제는 나이들어서도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때문에 인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애쓴다.인기란있다가도 없고,없다가도 다시 생기지만 연기력이 한계에 부딪히면 철저하게외면받는 걸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청춘 스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자진반납하고 ‘진짜 연기자’로 탈바꿈하려는 그가 ‘해피 투게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외언내언] 산유국의 꿈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산유국의 꿈을이룰 수 있게 됐다.지난 69년 대륙붕 석유탐사 활동을 시작한지 30년만에,시추공수로는 31번째 만에 얻어 낸 값진 쾌거이다.30전(顚)31기(起)의 정신으로 가스층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영국은 북해유전을 33번 시추끝에 찾아냈다.필리핀은 80년동안 300여 곳을 시추,비로소 유전을 발견했을정도로 석유나 가스전 시추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평균 성공률이 2∼3%에 불과하다.우리가 31번만에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큰 행운이다.지구상에는 2조 배럴에 이르는 엄청난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장량이 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같은 지층구조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검은 황금’을 찾아 내기가 매우 힘들다.석유전문가들은 흔히 석유를 아들로,가스를 딸로 비유하고 있는데 가스가 발견되면 어딘가에 석유가묻혀 있다는게 통설이다.가스와 석유는 생성과정이 똑 같지만 온도에 따라더 성숙되면 가스가 되고 덜 성숙되면 석유로 남아 있게 된다.이번 가스개발로 한국도 언젠가는 유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끈다.가스층이 최종 확인된 울산 남동 쪽 60㎞ 지점의 대륙붕 6-1광구는 지난 70년 네덜란드의 쉘사가 물리탐사를 하고 1개 공을 시추했으나 실패한 뒤 조광권을 반납,철수한 곳이다.우리기술진이 바로 그 곳에서 가스층을 발견해 감회가 깊다.또 이번 가스전 확인은 우리나라 석유시추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대륙붕 개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그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륙붕 석유의 개발은 국내 기술로 할 수가 없어 모든 해저광구의 탐사권을 외국 회사에 맡겨야 했었다.그런 나라가 석유 시추기술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마침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미덥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확인된 가스매장량이 2,500억∼3,000억 입방피트,생산가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 국내 소비량의 반년분정도라는 점이다.그러나 석유개발공사는 인근 유망구조에서 가스가 나오면 별도의 파이프라인과 육상기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석유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년동안 꺾이지 않았던 노력의 산물인 가스층 확인을 계기로 유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崔澤滿 논설위원 tmc@]
  • ‘옷로비’의혹사건 일지

    98년4월 검찰,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외화밀반출 혐의 내사 착수. 10월29일 연정희씨와 배정숙씨 등 자선모임 ‘낮은 울타리’ 결성. 11월 초 연씨,배씨가 이형자씨의 안사돈 조복희씨를 ‘낮은 울타리’ 회원으로 추천하자 거부. 12월16일 연씨,앙드레김 의상실에서 블라우스와 투피스 한벌씩 120만원어치 맞춤.배씨,30만원짜리 블라우스 1벌 연씨에게 선물. 12월17일 이씨,배씨로부터 옷값 2,400만원 대납요구 받음. 12월18일 이씨,배씨로부터 다시 수천만원어치 옷값 대납 요구받자 거절. 12월26일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산 재킷 등에 구입하지 않은 호피무늬 반코트가 배달됨. 99년1월2일 연씨,포천기도원에 가면서 코트를 반환하려다 못함. 1월5일 연씨,라스포사에 코트 반납. 1월15일∼2월5일 사직동팀,옷로비 의혹 내사. 2월12일 최회장 구속. 5월24일 이씨의 해명서 배포로 사건 표면화. 5월26일 청와대,옷 로비의혹 관련 해명. 5월28일 연씨,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수사 착수. 6월2일 검찰,수사 발표.
  • ‘네 여인’ 대질신문 내용

    검찰은 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를 불러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와 대질신문을 하는 등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최종 심증 굳히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31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이씨를 불러 정씨와 대질신문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지금까지 대질신문을 통해 증거판단을 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들 대질신문의 결과를 정리한다. ■검찰은 연씨와 이씨의 대질신문에서 실제로 연씨가 배씨에게 최 회장의 구속방침을 구체적으로 흘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지난달 30일 밤 둘 사이의전화통화에서처럼 연씨와 배씨 사이에서는 최 회장의 사법처리와 관련해 일반적인 수준의 말만 오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씨와 배씨의 대질신문이 필수적이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이들의 대질신문을 하지 않고 있다.최 회장의 사법처리와 관련해 이들 사이에서 오간 일반적인 수준의 말이 어떤 것인지를 따져야 배씨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검찰은 또 이씨와 정씨의 대질신문에서 옷값 대납 여부를 추궁했다.정씨는지금까지 이씨에게 옷값을 대신 지불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대질신문에서는 “옷값 대납 요구를 했다”면서 이씨의 주장을 시인했다. ■연씨와 정씨간의 대질신문도 진행됐다.여기서는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얼마나 옷을 구입했는지와 호피무늬 털 반코트의 반납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특히 검찰은 연씨가 정씨에게 코트를 되돌려주기 전에 정씨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히고 있어 이 부분도 따져야 한다.그러나 검찰은 대질신문에서 오간 진술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배씨와 이씨 사이에서는 한 차례 얼굴을 서로 맞대는 수준의 대질신문이있었다.그러나 배씨의 건강상태를 고려,곧 중단됐다.잠깐 동안의 대질이지만최 회장 신병처리와 관련한 두 당사자의 진술은 크게 엇갈렸다.옷값 대납 요구도 마찬가지다. ■배씨와 정씨 사이의 대질신문에서 밝혀진 내용도 검찰은 밝히지 않고 있다.정씨가 최근에야옷값 대납 여부를 시인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배씨를 추궁하면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지하철은 움직이는 광고판

    하루에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640만명.수송분담률 30.8%다.사람이 모이는 이 곳을 광고가 지나칠 리 없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광고형태는 수십 가지나 된다. 먼저 지하철 차량 내부에만 다섯 가지 형태의 광고가 가능하다. 차량을 가로질러 천정에 거는 광고,사람 눈높이에 맞춘 액자광고,고개를 살짝 들면 보이는 모서리 광고,그리고 ‘기대지 마시오’라는 안전스티커 밑에 들어가는 곁다리 광고,마지막으로 지하철 노선도 옆에 들어가는 광고다. 이 모든 것을 다 합치면 지하철 한량당 보통 50∼70개 정도의 광고가 가능하다. 광고종류에 따라 광고 액수도 다르다.천정걸이 광고는 1매당 한달에 3만5,000원으로 한 차량에 3개까지 가능하다.액자형은 월 2만2,000원,모서리형은큰 것이 1만1,000원,작은 것이 8,000원이다.안전스티커는 한매당 월 1,500원이다. 지하철 역에는 와이드칼라 광고가 있다.광고료는 크기에 따라 다른데 12×8m 대형은 월 800만∼1,200만원,2×1.5m는 월 60만원 정도로 가격차이가 크다.전철을 기다리는 승강장에도 ‘승강장매립형’이라는 광고가 있는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월 광고료는 100만원 정도다. 지하철 광고는 1·3호선은 주식회사 전홍,2·4호선은 주식회사 국전,5호선은 코애드,7호선은 주식회사 광인,8호선은 우주사가 맡고 있다. 지하철공사의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이들 업체는 매달 일정액을 공사 측에 사용료로 낸다.이들의 고민은 지하철에 광고를 다 채우지 못해도 약속된사용료는 내야 한다는 점.IMF 관리체체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해 사용권을 반납,다시 입찰이 이뤄지거나 물량을 줄인 대행사들도 있다. 지하철광고 전문대행업체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지난 해 광고물량이 50%까지 줄었다가 최근 10% 정도만 회복됐다”면서 “지하철 광고는 전체 광고물량의 4∼5%를 차지하는 적은 분야라서 그런지 다른매체가 회복세를 보이는데 비해 아직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말했다. 최근엔 대기업을 중심으로 광고가 활발해지면서 대기업계열 광고대행사를통해 광고가 들어오기도 한다. 지난 20일부터 LG전자가 지하철 5호선 일부를 통째로 확보해 모든 광고물을 LG전자로 채운 것이 그 예.5호선 4편성(1편성당 8량,총 32량) 열차내 1,800여 광고물을 모두 LG디지털 광고로 채웠다.지하철 차량내 모든 광고물을 한회사광고로 채운 것은 국내 처음이다. LG전자,LG정보통신,LG LCD,LG정밀,LG마이크론,LG히다찌,LG전자서비스 등 7개사가 함께 참여해 디지털TV,벽걸이 TV,개인정보휴대단말기,MP3 플레이어등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소재로 한 20여 종류의 기업홍보광고로 꾸몄다.
  • 재기 노리는 40∼50대 이런 틈새직종 노려라

    아직은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명예퇴직’이란 이름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40∼50대 가장들.자기만 믿고 사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그 고통은 더욱 크다. 그러나 미리 포기하는 것은 금물.고령 실직자들이 도전해볼 만한 직종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회복지사 인간행동 및 유용한 사회복지수단에 관한 지식을 적용하여 정신적·육체적·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가족들과 상담하고 그들을 돕는데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주요업무는 ▲사회복지 계획수립 ▲개인·집단과 상담,도움제공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각 집단에 대한 조사·상담·지도 등 업무수행 등이다.사회복지사나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지도원 자격증을 취득하면 관련 복지시설에 취업이 가능하다.문의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02)713-4883∼6 보험대리인 보험상품에 관한 상담·판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주요업무는 ▲고객에게 보험가입에 따른 이익과 보험상품의 종류·특징 설명 ▲보험계약 및 사후관리 등이다.대학졸업 정도의 학력이면 전공에 관계없이 보험대리점에 취업하거나 직접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다.문의처 대한손해보험협회 (02)739-4161 사서 서적,시청각자료 등을 수집해 일정 기준에 의해 분류·정리·보관하는데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주요업무는 ▲장서의 구성과 구입자료의 선정기준 결정 ▲구입도서 선택·등록·분류·정리 ▲도서 대출·열람·반납 등이다.사서자격증(1급 정사서,2급 정사서,준사서)을 취득해 공공도서관이나기업체 자료실 등에 취업할 수 있다.문의처 한국도서관협회 (02)535-4868이상록기자 myzo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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