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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 태권브이 캐릭터 건립 난항 예상

    전북 무주군이 향로산 정상에 초대형 ‘태권브이’ 캐릭터 동상을 건립하는 사업이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10일 전북도와 무주군에 따르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향로산 정상(해발 420m)에 로봇 태권브이 조형물, 관광전망대, 경관시설 등이 포함된 ‘태권브이 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태권도원이 2014년 개원하고 세계태권도엑스포 같은 대형 행사가 열렸지만 무주읍으로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자 태권도 고장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3년 전 이 사업 추진에 착수했으며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태권브이 랜드는 향로산 정상에 높이 33m의 ‘로봇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 주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2억원이다. 그러나 환경·시민단체들은 태권브이 조형물이 자연풍광을 훼손할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에도 맞지 않고 관광효과도 적다며 반대 입장이다. 일부 군민들도 “대형 조형물이 향로산 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흉물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북도 역시 향로산 정상에 초대형 캐릭터 설치가 오히려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고 사업비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무주군은 “태권브이가 태권도 고장의 이미지에 맞고 국내 토종의 캐릭터라는 의견과 절차에 따라 건립을 결정했다”며 “지역 의견을 더 수렴하고 행정절차와 국비 반납 등을 고려해 태권브이 조형물 건립 여부를 재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고령자 운전/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령자 운전/전경하 논설위원

    얼마 전 한 모임에서 부모의 운전이 주제가 됐었다. 모인 사람들이 50대였으니 부모는 70대, 또는 80대다. 한 사람은 “내일 모레면 (부모가) 80인데, 아직도 운전을 하고 다녀 조마조마하다”며 “운전하지 말라고 하면 불편할 거라고 역정부터 내니, 내가 운전면허를 같이 반납할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은 “80살 넘은 부모가 운전을 자기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으로 여기는지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준다고 해도 막무가내”라며 속상해했다.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다. 65세 이상 운전자는 298만명으로 전체 운전자의 9%다. 전문가들은 2028년이면 전체 운전 인구의 22%가 될 거라 보고 있다. 운전자 5명 중 1명꼴이다. 운전하는 ‘어르신’이 늘면서 그에 따른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21만 7148건으로 2009년(23만 1990건)보다 6.4% 줄었지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3만 12건으로 2009년(1만 1998건)의 2.5배로 늘었다. 지난 5월 석가탄신일에 경남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75세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인파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지난 8월에는 81세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운전자 부부가 숨졌다. 안타까운 사고는 운전자의 반응속도가 느려져서다. 일반 운전자가 도심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응하는 시간은 0.7초이지만, 65세 이상 운전자는 1.41초로 두 배가 걸린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부터 75세 이상 운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 다른 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본·영국·이탈리아에서는 70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고, 미국의 75세 이상 운전자는 2년마다 도로주행시험을 봐야 한다. 또 일본은 70세 이상 운전자 차량에 실버마크를 붙여 주변 운전자의 배려를 유도한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운동도 있다. 부산시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비 10만원이 든 선불교통카드를 주고 2200여개 상업시설에서 5~50% 할인 혜택을 준다. 경기도는 10만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준다. 수십년 동안 운전했던 운전대를 놓으면 이동의 자유를 뺏긴 느낌일 것이다.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농어촌에서 이동할 때 짐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그럴 거다. 어르신이 운전대를 놓게 하는 방법은 의무 조항 강화, 반납에 따른 각종 편의 제공도 있지만 필요한 이동수단을 마련하는 배려도 있어야 한다. 이동의 자유도 고민해 보자.
  •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일반인 비해 출발 반응시간 17% 지연 도심 돌발상황 대응 땐 0.71초 더 걸려 “노인 대다수가 면허증 반납에 소극적 가족들이 신체 능력·운전 패턴 살펴야”지난달 5일 오후 4시 30분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로에서 A(81)씨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의 B(55·여)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A씨의 승용차는 도로변 고압선 전봇대에 부딪혀 A씨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C(78)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맞은편 차에 탔던 B씨 등 여성 2명은 손목 등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며 고령 운전자의 미숙한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집안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패턴을 집중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9년 118만 4941명이었으나 지난해 307만 650명으로 2.6배(연평균 11.17%) 늘었다. 같은 시기 고령 인구가 517만 6886명에서 738만 510명으로 1.4배(연평균 4.02%)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9년 23만 1990건에서 지난해 21만 7148건으로 6.4%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1만 1998건에서 지난해 3만 12건으로 10년 새 2.5배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의 75%가 차량 간 충돌 사고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동차가 사람을 친 사고가 19.4%, 차량이 단독으로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전복된 사고가 5.6%로 나타났다. 조성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차간거리나 속도 등에 대한 인지 반응 능력이 신체 노화에 따라 저하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차선 변경, 추월, 끼어들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가 자동차를 출발시킬 때 반응시간이 0.63초인 반면 고령 운전자는 0.73초로 17% 느리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심에서 반응하는 시간은 일반 운전자가 0.70초, 고령 운전자는 1.41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의 경우 일반 운전자가 1.07초, 고령 운전자는 1.26초가 걸린다. 고령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자를 유발한 사고는 운전 미숙이나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 의무 불이행에 의한 것이 69%로 가장 많았다. 중앙선 침범(9.7%), 신호 위반(8.2%), 교차로 통행 위반(2.3%)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 운전자의 평균 운전 속도가 일반 운전자보다 21% 느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결정적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5년 주기로 돼 있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 주기로 단축하고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2016년부터 고령 버스운전자에 대한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해 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월부터 택시업종으로 대상을 넓혔고, 내년 1월부터는 화물업종도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책만큼이나 고령 운전자 본인이 신체 능력이나 운전 행태 변화를 잘 살피고 가족들도 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 연구원은 “고령 운전자 대다수가 운전을 자신의 독립성이나 자존심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소 방어적이 될 수 있다”며 “가족들은 인지, 관찰, 대화, 장려, 지원 등 5가지 권고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가족들은 고령 운전자에게 이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운전 중에 정지하는 사례가 없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고령 운전자들에게 솔직히 고민을 털어놓고 의학 전문가에 의한 평가를 장려해야 한다. 진단 결과 고령자가 운전을 그만두는 것이 타당하면 운전을 대체할 다른 대중교통수단 등을 활용하라고 설득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의 주미정 박사는 “고령 운전자에게 익숙하던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지, 차량에 손상이 난 것을 알아차렸는지, 교통신호를 지나쳐 버린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하나라도 해당되면 진지한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교통안전공단의 운전 적성 정밀 검사장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고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호반 특혜 의혹 눈덩이… 광주시, 아파트 가구수 늘려줬다

    호반 특혜 의혹 눈덩이… 광주시, 아파트 가구수 늘려줬다

    사업자 뒤바뀐 2곳만 가구수 늘어나 檢 “市 고위 공직자 소환”… 수사 속도 호반건설이 광주시로부터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당초보다 아파트 가구수를 대폭 늘려 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고발 이후 검찰은 광주시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중앙공원 2지구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 등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당초 중앙공원 2지구에 112㎡(약 34평)형 아파트 640가구를 짓기로 했다가 우선협상대상자가 호반건설로 바뀌면서 94가구가 늘어난 734가구 증설 변경안이 통과됐다. 가구수가 늘면서 용적률도 178.3%에서 205.7%로 늘어났다. 호반건설이 참여한 2단계 사업지구는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구 화정·염주동 일대의 중앙공원 2지구이다. 광주지검 고위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시 고위 공직자들도 불러 조사하겠다. 주민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양 측의 요구도 대폭 수용, 266가구를 늘려 줬다. 공교롭게도 호반 등 이들 2개 업체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다가 광주시의 석연찮은 결정 등으로 되살아나 사업을 따낸 곳이어서 특혜 논란을 키우고 있다.실제로 업계에서는 이처럼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뀐 2곳에서만 아파트 가구수가 증가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문제를 삼고 있다. 1지구는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광주시도시공사가 선정됐으나 스스로 1순위 지위를 반납하면서 2순위인 ㈜한양으로 넘어갔다. 2지구는 호반건설의 이의제기로 광주시가 특정감사를 벌였고, 계량평가 점수적용 오류 등을 이유로 1순위 금호산업에서 2순위 호반건설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심사평가표 사전 유출, 재공모 생략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가운데 일곡(1166가구), 운암산(734가구), 신용공원(265가구) 등 3곳은 가구수 증감 없이 애초 제안대로 확정됐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이뤄진 1단계 사업 대상지 4곳에서는 아파트 가구수가 모두 줄었다.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일부 건설업자의 배만 불리는 특혜사업으로 전락했다. 제안서 변경사항 전체와 분양 및 공사 원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주시 대중교통 불편 마을에 브라보 행복택시 운행

    진주시 대중교통 불편 마을에 브라보 행복택시 운행

    경남 진주시는 8일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진주지역 12개면 31개 마을에 다음달 부터 ‘브라보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시비와 국·도비 등 한해 4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53대 택시가 운행된다. 해당마을에서 면사무소가 있는 곳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100원이다. 시에 따르면 ‘브라보 행복택시’는 지난 5월 완료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과정에서 도입 필요성이 제시돼 추진됐다. 브라보 택시 운행 마을은 지난 4월 수요조사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이 없거나 수요가 비정기적이어서 시내버스 이용객이 적은 벽지마을이 우선 선정됐다. 버스승강장에서 마을중심지까지 1㎞ 이상 떨어져 있고, 가구수가 5가구 이상, 주민 10인 이상인 마을이다. 선정된 마을 중에는 기존에 시내버스가 운행됐으나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시내버스 운행을 중지하고 ‘브라보 행복택시’가 운행되는 곳(내동 율곡마을)도 있다. 브라보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대체수단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노선형으로 운행된다. 시간표는 주민과 운수사업자 의견 수렴과 실제 운행과정을 거쳐 정할 예정이다. 운행횟수는 마을 인구비례에 따라 정해 하루에 최대 편도 7회 운행되는 곳이 있고, 주민 20명 이하 소규모 마을은 편도 2회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브라보 행복택시 시범운행을 위해 지난 7월 담당공무원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마을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택시업체에도 설명회를 하는 등 행정·주민·업계 간 협업을 통해 시범운행 준비를 마쳤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운행을 해 보완을 한 뒤 내년부터 운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브라보 행복택시 도입으로 벽지마을 대중교통 소외감 해소와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환경 조성과 함께 택시비 100원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 일자 즉각 반박 “사실 아냐“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 일자 즉각 반박 “사실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의학 논문 초고 파일에 대한 포렌식 자료를 검찰이 유출했다는 논란이 일자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포렌식한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닌다. 포렌식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나. 이럴 수 있는 것인가. 참담하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 모양인가”라고 말했다. 포렌식 자료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복원하거나 찾아낸 디지털 증거물을 말한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씨의 영어 논문 초고 파일의 속성 정보를 공개하며 “포렌식으로 나온 거다. 그 파일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소속 PC 프로그램에 의해서 작성됐다는 게 나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논문 초고를 대신 작성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 이날 한 언론은 이 논문의 책임 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가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와 대한병리학회에 제출한 초고 파일의 속성 파일에 문건 작성자와 수정자가 조 후보자로 기록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김진태 의원의 발언 뒤 그간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의혹을 제기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자료가 검찰이 확보한 디지털 증거물 가운데서 유출된 것이 분명하다며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송기헌 의원은 “검찰이 정치한다고 생각한다. 수사를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수사했던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게 나온다.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검찰 포렌식에서 어떻게 나오나. 경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도 같은 지적을 했다. 검찰의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확인 결과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또 조 후보자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직권 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모 총경과 함께 찍은 사진이 인사청문회에서 공개된 것을 두고 검찰의 포렌식 자료 유출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파일 속성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기기 교체로 사용하지 않게 된 학교 PC를 집으로 가져와 사용했고, 딸이 그 PC를 이용해 논문 초고를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학교에 반납해야 하는 PC를 집으로 가져온 것은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광주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시청 압수수색

    검찰, 광주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시청 압수수색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탈락업체 이의제기 수용, 심사평가표 유출, 특정감사 실시 배경,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등이 의혹이 쟁점이다. 광주지검은 5일 오전 10시쯤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던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실과 공원녹지과, 감사위원회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금호산업㈜에서 ㈜호반으로 변경된 과정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특정감사까지 실시했고, 이후 1순위인 금호산업이 밀려나고 2순위인 호반이 1순위로 변경 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날 당시 감사를 지시했던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특정 감사를 주도했던 윤영렬 감사위원장의 휴대폰과 사무실 등을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5개 공원 6개 지구 가운데 ‘노란자위 부지’로 평가 받았던 중앙공원 1,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가 모두 변경된 것도 의혹을 증폭시켰다.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한 지 불과 41일 만에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중앙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으로 각각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도시공사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우선협상자대상자 지위권을 자진 반납했고, 금호산업은 호반 측의 이의제기가 수용되면서 자격을 박탈당했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사업의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없다는 입찰 규정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던 호반 측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특정감사를 벌이고 광주시의 심사평가 행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자인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사평가 오류를 확인한 뒤 재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후순위인 호반 측에 사업권을 준 데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협상자를 변경하는 단초를 제공했던 심사평가표 사전 유출도 당시 논란이었다. 심사평가표가 시의회 등 외부로 유출돼 결과적으로 호반 측의 이의제기가 이어지고 행정의 신뢰도에 큰 흠집을 남겼는 데도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업무 관계자에 대한 단순 징계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광주경실련은 지난 4월 이 같은 의혹을 밝혀달라며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배수지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빛난,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화염 속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한 해병대의 전설 아버지로 인해 졸지에 소녀가장이 돼버린,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양면의 매력을 가진 인물.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모로코에서 완성시킨 한 편의 가을 화보와 같은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붉은색 오픈탑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 출근하는 장면. 배수지는 베이지색 재킷을 걸치고 오렌지 빛 선글라스를 쓴 채 어딘지 모르게 처연한 표정과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셔츠에 니트를 매치한 가을 분위기 물씬한 패션으로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배수지의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은 모로코 탕헤르 해안도로 및 그 일각에서 촬영됐다. 태양빛을 머금고 반짝이는 탕헤르 바다의 그림 같은 풍광에 배수지의 독보적인 미모, 강인함과 고혹미를 동시에 내뿜는 분위기가 결합돼 한편의 눈부신 가을 화보와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배수지는 모로코 전역을 누비며 진행된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개인 시간도 반납한 채 대본 연습과 촬영 리허설에 매진했다. 유인식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신중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대사 없이도 표정과 눈빛만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을 이끌었던 것. 배수지가 온갖 고초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능동적 인물인 고해리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해 낼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수지가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잠시 벗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입은 확실한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라며 “미모 뿐 아니라 열정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 배수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5일(목) 오전, 배가본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수지가 열연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캐릭터 소개 및 활약상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되며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줄줄 새는 문화관광 보조금… 목적 외 사용 24억 환수조치

    하수처리장 증설·전선 지중화에 17억 써 잔액 반납 않고 객토·용수개발에도 6억 정부가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 가운데 24억원 이상이 생필품 구매에 사용되는 등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개월간 실시한 ‘문화관광 보조금 지원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시정명령 52건, 기관주의 27건 등 총 79건이 적발됐다. 정부는 사업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된 보조금 24억 7041만원을 모두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강변문화, 3대 문화권,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등 문화관광사업 5개 분야의 36개 사업(사업비 4361억원)에 대해 보조금을 받은 20개 지자체다. 사업별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강변문화·3대 문화권 사업의 경우 사업 내용에 없는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전선 지중화 사업 등에 보조금을 집행한 경우가 9건(17억 7468만원)이나 됐다. 사업 집행 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경작지 객토·용수 개발 등에 쓴 경우는 4건(5억 9321만원)이었다.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사업에서는 사업 완료 후 단기간에 체험시설을 매각하거나 체험시설로 활용하지 않은 사례 등 13건이 적발됐다.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사업의 경우 배치심사위원회 없이 해설사를 배치하거나 해설사의 복무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운영관리·감독이 소홀한 사례 7건이 적발됐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선 소외계층에게 지원되는 문화누리카드를 복지시설 관리자의 인솔비용에 사용(6건·268만원)하거나 식료품·생필품 등 구입에 사용(40건·9982만원)했다가 적발됐다. 정부는 향후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이번 점검에서 제외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문화관광 지원사업 보조금이 사업 취지에 맞게 집행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정산 및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가 사업계획을 변경·정산 요청하면 광역자치단체의 검토 의무를 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보조금 관리지침을 개정해 사업자가 임의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사업에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할 예정이다. 사업자에게는 체험업 최소 의무기간을 설정하고 의무기간 내 매각·폐업을 할 경우 자치단체장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사업지침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화관광해설사 모바일 근태관리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누리카드의 실시간 이용 내역 확인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 방안 이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문화관광 지원사업 보조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조국, 딸 논문 의혹에 “교수 재량”…서울대 장학금 신청 안 해

    조국, 딸 논문 의혹에 “교수 재량”…서울대 장학금 신청 안 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딸 논문 의혹과 관련해 “당시에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고,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학부형 참여 인턴십은 저나 배우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재학 중인 고등학교 담당 선생님이 만든 것으로 그 프로그램에 아이가 참여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딸은 2007년 7∼8월 2주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의학 논문 제1 저자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단국대 교수와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딸이 논문 제1 저자가 된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보게 되면 딸 아이가 1저자로 돼 있는 게 의아하다”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 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관악회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가 지난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1·2학기를 다니던 중 401만원씩 총 2회 특지장학금을 지급했다. 특지장학은 기부자가 장학생 선발에 관여하며 소득수준에 따른 일반 장학과 달리 전공 분야나 출신 지역, 출신 고교 등이 그 기준이다. 그는 또 “(서울대 환경대학원) 2학기 때 의학전문대학원에 간 상태에서 휴학했는데 그때 저는 비로소 이 장학금을 받은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아이에게 반납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고 아이가 반납하고 싶다고 해서 장학회에 전화했는데 반납 불가하다고 했다”고 소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군포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에 10만원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 군포시가 2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군포애(愛)머니’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역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공포된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 조례’와 9월 중 제정될 ‘군포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를 근거로 한다. 군포 거주 고령 운전자가 경기도 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1회에 한해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는 등기우편이나 군포시청 교통과를 방문해 받는다. 지역에 주소를 둔 만 65세 운전자 중 경기도 조례 공포일(3월 13일) 이후 운전면허 반납한 시민이다. 2018년 말 기준 군포시의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1만 2812명이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운전이 어려워진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사고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주한미군 기지 이전 이례적 언급한 靑…방위비 분담금 압박 대응?

    주한미군 기지 이전 이례적 언급한 靑…방위비 분담금 압박 대응?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기지의 적극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방위비 분담금 등 각종 ‘안보청구서’ 압박에 대한 맞대응으로 주한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거론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 및 이전 예정인 총26개 미군기지에 대한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용산기지는 반환 절차를 금년 내 개시하기로 했으며 기지 반환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사회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 원주, 인천 부평, 경기 동두천 지역의 4개 기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조기에 반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SC에서 이미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주한미군 기지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국방부 선에서 해결해야 할 일을 NSC에서 갑자기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미 반환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데 NSC가 나서 급박히 반납하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최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국에게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적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공개해 직·간접적으로 대·내외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면서 “향후 방위비분담 협상을 앞두고 이와 관련해 한국이 미군을 위해 간접적으로많은 것을 양보했고 국민이 겪는 불편과 손해 역시 엄청난 비용이자 방위비 분담임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방부는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강원 원주의 ‘캠프 롱’의 경우 2010년 반환 결정이 됐지만 아직까지 반환이 되지 않고 있는 등 지지부진한 이전 사업들이 많이 있다”며 “미측과 협의를 통해 환경 오염 문제와 비용 등을 빠른 시간에 협의해 나가지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운 부대를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며 “용산 공원을 주민한테 돌려주고자 했던 약속 등을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방부와 환경부 등은 국무조정실 산하 범정부 TF를 구성해 이전에 따른 비용부담과 환경 오염에 대한 원인 제공 여부 등을 세세하게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조기에 철회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 일본 정부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참여예산 사업 66개 2694억원 내년 예산안 포함

    국민참여예산 사업 66개 2694억원 내년 예산안 포함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국민참여예산’ 사업 예산이 내년에 2.5배 이상 늘어난다. 30일 기획재정부는 2020년 예산안에 66개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반영, 총 2694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66개 사업 중 38개 사업(1114억원)은 이번에 신규 선정됐고, 나머지 28개 사업(1580억원)은 올해 진행한 사업 중 내년에서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사업이다. 기재부는 올해 예산에 국민참여예산사업 38개에 대해 총 928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편성된 사업들은 96개 후보 사업(2663억원) 중 사업간 우선순위를 가려 선정됐다. 우선순위 결정 국민참여단과 일반국민 선호도 투표로 이뤄졌다. 새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중소사업체의 안전사고 방지와 시설 지원 등을 담은 ‘클린 사업장 조성 지원’(233억원)과 돌봄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다함께 돌봄사업’(225억원) 등이다. 또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과 지역 전통시장 내 한복 판매를 활성화하는 사업, 국내 자생식물 발굴 사업 등도 있다. 기재부는 국민참여예산을 포함한 2020년 예산안을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양천의 만능 사랑방… 어르신들 ‘5樂’에 빠진다

    양천의 만능 사랑방… 어르신들 ‘5樂’에 빠진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신월3동에 ‘서서울어르신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신정동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목동 실버복지문화센터에 이어 신월동에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하면서 양천구 3대 권역에 어르신 복지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날 개관식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서서울어르신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취미·건강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르신복지관의 최적화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서울어르신복지관 건립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책임지고, 보다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180여억원을 투입, 지난해 1월 착공했다. 신월3동 158-4 일대 1566.4㎡에 연면적 4168.53㎡,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교양·운동·교육프로그램실과 정보화교육실, 다목적강당, 식당 등이 들어섰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도 마련됐다. 지하 1, 2층 주차장 52면 중 일부는 신월3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한 70대 주민은 “집에 혼자 있자니 적적하고, 밖에 나가자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이 나이가 되면 같이 얘기할 친구가 늘 그립다”며 “집 근처에 노인들이 서로 어울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지관이 생겨 너무 좋다”고 했다. 구는 여가·건강·일자리·주거·생활환경·교통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에선 바리스타, 택배 배달, 버스정류장 관리, 보육교사 등 어르신들이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80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가 고혈압·당뇨·치매 등 의료 상담을 주기적으로 하는 ‘백세건강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움직임·온도·조도·습도 등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실시간 안전을 챙기는 ‘스마트 돌봄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회원 가입 인증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 다가올 백세 시대가 불행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kg 햄머 신제품 출시 기념 보상판매 이벤트 시행

    2kg 햄머 신제품 출시 기념 보상판매 이벤트 시행

    해성그룹의 전동공구 및 자동차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대표 정한수)는 강력한 파워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작업성을 극대화한 2kg 햄머드릴 ‘HD26-2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계양전기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보상판매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제품 2kg 로터리 햄머 드릴 ‘HD26-2T’ 출시 2kg 햄머 드릴 ‘HD26-2T’는 뛰어난 천공력과 컴팩트한 사이즈를 통해 작업성을 극대화한다. 국내시장에서 판매 중인 타사 제품 대비 최대 20% 천공 속도가 우세하며 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만큼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품의 크기와 중량을 최적화하여 장시간 작업에도 무리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전장길이는 360mm로 짧은 전장길이와 2.8kg의 제품 중량으로 최고의 작업성을 제공한다. ● ‘HD26-2T’ 로터리 햄머 출시 기념 보상판매 이벤트 실시 계양전기는 2kg 햄머드릴 신제품 ‘HD26-2T’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사용하거나 고장 파손된 2kg 햄머드릴을 반납하면 ‘HD26-2T’ 신제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납 제품은 자사와 타사 제품(보쉬, 마끼다, 디월트, 밀워키 등)이 모두 포함되며, 내외관 형태를 갖추고 있어야 하고 중국 브랜드 제품은 제외된다. 더불어 무상교환 이벤트도 병행한다. 해당 제품 구매등록 후 1년 내 제조상의 결함이나 품질 문제 발생시 새 제품으로 무상교환이 가능하다. 무상교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양전기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해야 하며, 고객 과실에 의한 고장 건은 제외된다. 한편 본 이벤트는 전국 약 500여 곳의 계양전기 대리점을 비롯해 전동공구를 판매하는 모든 취급점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매조건부 주택 분양…3기 신도시 도입 검토를”

    “환매조건부 주택 분양…3기 신도시 도입 검토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2일 3기 신도시 개발 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주택에 대해 시세 차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신도시 개발 과정에 따른 토지 개발 이익을 특정인이 독점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주택 상품의 다양화와 개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환매조건부 주택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고 공론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매조건부 주택이란 정부나 LH 등 공공 부문이 주택을 건설해 주택 소유자에게 분양하고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이를 공공이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분양가격에 내 집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집값이 올라도 정부나 LH에만 되팔 수 있으며 시세차익 중 절반은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 변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3억원에 공급한 보금자리 주택이 지금 12억원에 달하는데 강남아파트를 반값에 주면 ‘로또’가 되니까 팔 때는 공공에 팔게 해야 한다”면서 “분양 가격이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면 개발 이익을 많이 환수하고, 적을 경우 적게 환수하는 방식으로 차등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기간 중 주택을 부득이하게 팔아야 할 경우 이를 LH가 일정 금액으로 매입하도록 했다. 변 사장은 이에 대해 “세부 매입 방법과 가격은 지침을 만들 때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라며 “기본적으로 거주 기간이 길수록, 매매가액이 시세와 차이가 적을수록 전매 금액을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OLED 기술유출’ 삼성·LG 전·현직 임직원 유죄 확정

    ‘OLED 기술유출’ 삼성·LG 전·현직 임직원 유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 조모(5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LG디스플레이 임원 김모(56)씨, 협력업체 임원 박모(60)씨도 항소심에서 나온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조씨는 2011년 5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설비개발 팀장 시절 획득한 OLED 패널 대형화의 핵심기술 정보를 수 차례에 걸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조씨는 영업비밀 보호 서약을 했음에도 내부 자료를 반납하지 않고 소지하다가 유출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김씨와 박씨는 경쟁업체의 동향을 살피는 업무를 하던 중 조씨를 통해 삼성의 내부 자료를 취득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김씨와 박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조씨가 영업비밀을 누설했지만 설비 제작이 가능한 설계 도면 등과 같은 핵심 자료는 아니고, 그 자료들이 경쟁사 설비 제작에도 직접 활용될 만한 자료도 아니었다는 점이 감안돼 중형이 선고되지는 않았다. 이어 2심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각각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 벌금 500만원으로 감형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삼성·LG 디스플레이 전·현직 임직원 7명과 LG디스플레이·협력업체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남도, 공모 사업 ‘시군 눈치보기’로 또 연기 비난 쇄도

    “도대체 공모를 하라는 말인지, 하지 말라는 뜻인지 어이가 없네요. 통 믿음이 안갑니다.” 전남도가 주요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모 사업이 지자체 눈치보기식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는 일이 잦아 말썽이 되고 있다. 충분한 검토 없이 지역간 공모로 책임을 떠넘기다 과열 경쟁이 되면 기한을 연기하는 등 신뢰성에 큰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마감 예정이었던 480억원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임진왜란에서부터 3·1운동까지 호남지역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지역 의병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불과 마감 1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레 중단했다. 도는 역사공원 콘텐츠 미흡에 대한 우려와 국비확보에 난관이 예상돼 조성 계획을 보완한 후 입지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추진해왔던 공모 일정을 중단했다. 하지만 13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탈락하는 지자체들의 반발을 의식해 시간 벌기식으로 막연히 미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연기 결정에 민관이 합심해 부지확보와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벌여왔던 지자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A 지자체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광역단체가 하는 일이라 항의도 못하고,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럽다”며 “어차피 경쟁은 계속 될텐테 막연히 뒤로 미루기만 할 일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B 지자체 관계자는 “2개월 넘게 휴가도 반납하고 현장 답사 등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허탈하다”며 “사업에 선정되면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지역의 상징성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계속 보완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공원을 선정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일인 만큼 내년으로까지 넘어갈 경우 그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 6월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장소를 공모로 결정하면서 지자체간 갈등으로 여수와 광양시가 반발하자 2차례나 접수기한을 연기한 일도 있다. 이때도 이용자들의 편의 목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을 지역간 유치공모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일선 지자체 공무원은 “전남도는 그동안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나눠주기와과 보여주기식으로 결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 공모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도 명분 쌓기용으로 한데 이어 마감 기한도 아무렇지 않게 늦추는 모습을 보여 행정력 부실함과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환영 안 해줬다고 조종실로 돌진…이스라엘 퍼스트레이디 논란

    환영 안 해줬다고 조종실로 돌진…이스라엘 퍼스트레이디 논란

    사치와 갑질로 입길에 오른 이스라엘의 퍼스트 레이디가 이번엔 기내에 탔는데도 조종사가 탑승 환영 방송을 하지 않았다며 조종실로 진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인 사라(60) 여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남편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항공편으로 이틀간의 우크라이나 국빈 방문길에 나섰다. 사라 여사는 조종사가 자신의 탑승을 환영하는 기내 방송을 하지 않자 화가 난 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의를 주겠다며 조종사와의 만남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보도했다. 하지만 사라 여사는 경호 요원들의 만류로 조종실에 들어가지 못 하고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동 직후 기장은 사라 여사의 탑승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새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여사는 이미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위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사라 여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전속 요리사를 두고도 나랏돈으로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문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지난 6월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벌금과 국고 반납분을 포함해 약 1만 5000 달러(약 1800만 원)를 부담하게 된 바 있다. 사라 여사는 또 관저 청소담당 직원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4만 2000 달러(약 5000만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가정부였던 여성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피소돼 소송 중에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애인 이동 편하게… 광진 전동보장구 충전소 확대

    장애인 이동 편하게… 광진 전동보장구 충전소 확대

    서울 광진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전동보장구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를 확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대상자는 늘어난 반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접근성이 좋고 이용 빈도가 높은 행정청사, 장애인시설, 지하철역사 등에 충전소 8곳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충전소 4곳 중 노후화된 2곳은 교체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시간 충전 시 약 70% 충전이 가능하다. 전동보장구 바퀴 공기주입기와 휴대전화 충전기도 갖췄다. 자양3동에서는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휠체어 무료 대여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단기 대여기관의 부족, 휠체어 직접 수령·반납 등 기존 휠체어 대여사업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자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분들이 이동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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