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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 “자산매각·증자로 3조 마련”

    대주주 ‘중공업’에 사재 출자 책임경영 배당·상여금 받지 않고 급여 대폭 반납 지주사 ㈜두산도 ‘중공업’ 증자에 참여 경영 악화 원인 석탄발전 위주 사업구조 친환경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재편 채권단도 수용… 8000억 추가 지원키로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3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확정했다. 기존에 거론됐던 계열사 매각 외에도 유상증자, 고강도 사재출연, 사업구조 재편 등이 자구안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도 이를 수용하고 8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13일 제출한 자구안을 두고 채권단과 논의를 거쳐 최종 자구안을 확정해 채권단에 제출했다”면서 “자산매각과 제반 비용 축소 등 자구노력으로 3조원 이상을 확보하고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엄격한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에 나서고 지주사인 ㈜두산은 자산을 매각해 두산중공업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등의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악화의 주범인 두산건설 매각도 거론되지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혹시 자금이 부족할 수도 있는 만큼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를 매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다만 두산그룹은 대주주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로 출자를 진행한다는 것과 배당·상여금을 받지 않고 급여를 대폭 반납한다는 내용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자산을 매각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그간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석탄발전 위주의 사업구조도 과감하게 재편하기로 했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친환경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가스터빈’은 현재 성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실증화 작업을 거쳐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세계 가스터빈 발전시장 규모는 2018년 97조원 규모로 2035년에는 2배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얻은 특수금속소재 3D프린팅 기술을 토대로 신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가스터빈 시장은) 성장성이 높지만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 적다”면서 “앞으로 두산중공업의 주력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중공업은 기존에 추진했던 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수력발전과 태양광 EPC 사업도 추진한다. 또 수소 생산 및 액화 등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은 두산그룹의 자구안을 수용하고 8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중공업에는 1조 6000억원이 지원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진행 중인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중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경영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600만명 실직 때 377조원 늘린 갑부들

    아마존·MS·테슬라 CEO 포함 8명 최근 한달 새 10.5%이상 재산 증가 대기업들 슈퍼 구제금융 허점 이용 수백만弗 원조받아… 中企는 도산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책의 혜택이 계층 피라미드의 맨 위에 있는 상위 1%의 부자와 대기업으로 쏠리며 오히려 부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미국에서 260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사이 억만장자 계층들은 4주 만에 3080억 달러(약 377조 7000억원)의 부를 늘렸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가 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22일 사이 미국 부호들의 재산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부를 늘린 대표적인 인사로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전부인 매킨지,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으로 이들을 포함해 8명의 갑부들은 각각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늘렸다. 가디언은 이들 대기업과 부자들이 최근 미 정부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3490억 달러(약 430조원) 규모 구제금융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식시장의 불균형도 결과적으로 부자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같은 날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책을 통해 대기업들이 수백만 달러의 원조를 받는 사이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혜택이 부자기업들에 돌아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 최대 자동차 딜러 업체 오토네이션과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 등 대형 식당체인들이 거액의 긴급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 끝에 결국 이를 반납하기도 했다. 특히 대출을 보증하는 중소기업청의 대상 기업 선정 과정이 은행을 통해 외주화돼 주먹구구식으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며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일부 회사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이번 구제금융책의 도움을 받는 와중에 경영진에게는 고액의 급여를 제공하며 ‘도덕적 해이’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자동차판매회사 오토웹은 최근 주가가 70% 이상 폭락했음에도 자사 CEO에게 2019년 급여 170만 달러를 포함해 2년치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북도의회 통합당 소속 의원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에’

    경북도의회 통합당 소속 의원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에’

    경북도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대표의원 정영길)은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1조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최적지인 포항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항은 이미 3·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고 인접한 경주에 양성자가속기가 있다”며 “가속기의 집적화가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포항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건립하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가속기 관련 전문인력과 경험으로 신규 가속기를 조기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포항을 비롯해 강원 춘천, 전남 나주, 충북 청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치의향서를 냈다. 방사광가속기는 원자핵이나 전자 등을 가속, 충돌 시켜 물질의 미세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한편 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는 데 동참하기 위해 해외 연수비 1억 5000여만원을 반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체 도의회 의원 60명 가운데 미래통합당 소속은 48명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차질 없이 지급돼야”

    서울시의회 김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개정안을 발의하여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경우 제공되는 교통비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해 교통사고 예방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령자 교통사고가 빠르게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사업추진 당시 서울시는 총 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전체 신청자 1만 3000명 중 7500명만 대상자로 지정돼 나머지 지원자 5900명은 차년도 지급 대상자로 분류되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이에 김태호 의원은 “서울시는 2020년 예산으로 총 8억 3000만 원을 편성했지만 전년도 신청자 중 혜택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지원 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올해도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라면서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여 정책의 일관성과 효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극복”…전남 시·군의회 해외연수비 반납 이어져

    전남지역 시·군의회 기초의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이같은 행보는 그동안 되풀이해왔던 ‘외유성 해연연수 빈축’ 논란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24일 순천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의원국외여비 등 1억 1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금액은 재난대응기금 등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강진군의회도 올해 군의원 해외연수비 20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구례군의회도 해외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 2400여만원 전액을 집행부 예산으로 되돌렸다. 무안군의회도 동참했다. 무안군의회에서 집행부에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2400만원과 의원 정책개발비 2000만원 등 총 7900만원이다. 지방의원들의 성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40만원을 지난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 9일 완도군의원 9명도 취약계층과 학생들의 마스크 제공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방의회 최초로 영광군의원들은 급여 30%를 반납했다. 영광군의원 8명은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월급 삭감 운동에 참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실패’ 뉴욕증시 발목, 길리어드 주가 급락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실패’ 뉴욕증시 발목, 길리어드 주가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장 막바지 전해진 ‘길리어드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44포인트(0.17%) 상승한 2만 3515.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1포인트(0.05%) 하락한 2797.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400포인트 안팎 오르기도 했지만,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수로 홈페이지에 올린 초안 보고서를 인용, 중국에서 진행된 무작위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환자 상태를 개선시키거나 혈류 내 병원균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T는 전했다. 158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다음 위약을 투여한 79명과 병세 진행을 비교했으나 효과를 입증할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망률은 렘데시비르 투약 집단이 13.9%, 대조군이 12.8%로 비슷했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부작용도 나타나 일찍 중단됐다고 FT는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발끈해 해당 보도가 부적절한 연구 특성을 포함하고 있는 데다 낮은 연구 참여로 인해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뉴욕증시의 우려를 걷어내지 못해 길리어드의 주가는 장중 6% 급락했다. 길리어드는 앞으로 여러 차례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 의미있는 결과를 보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문제의 보고서가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지 않은 것이며, 현재 사이트에서 삭제됐다며 사과했다. 앞서 미국 의료 전문지 STAT뉴스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렘데시비르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시카고 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일주일 안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해 길리어드의 주가가 폭등했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존슨 앤드 존스이 개발한 약물과 비슷한 정도의 효능이 입증 안돼 개발이 중단됐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 도중 “렘데시비르의 중국 임상시험에 관한 보도를 봤다”며 “전 세계에서 굉장히 많은 수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한두 건의 연구 결과로 효과가 있다,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길리어드에서 주관하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경북대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해 국내에서 별도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내달 말에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게 방역당국의 목표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현재 환자를 모으고 투약하는 단계”라며 “아직 진행 중이어서 국내 임상에 대한 결과를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경기 안산시는 스마트폰이 없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에게 스마트폰을 한시적으로 무상 지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전보호 앱이나 영상통화로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들의 증상 및 위치를 수시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치러진 안산도시공사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은 축구장에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18개국 언론에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아사히TV는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완벽한 대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외국인 주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은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안산시의 남다른 대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산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3일 현재 14명이 퇴원해 87.5%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남아 있는 2명의 환자는 국가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확진환자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다른 지자체 시민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16명 중 퇴원 14명… 완치율 87.5% 사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안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짙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주민은 8만 7507명으로 전체 안산 인구(70만 7117명)의 12% 수준이다. 이 가운데 4만 7789명이 중국 국적이다. 이 때문에 안산이 뚫리면 전국이 뚫린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확진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국인 확진환자도 지난달 초에 처음 나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을 보탰고, 공직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문화마을특구와 가까운 안산역을 비롯해 초지역·중앙역 등에 ‘코로나19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 시장은 “안산역 맞은편에 조성된 37만㎡ 규모의 다문화마을특구에는 1만 7825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14개국 118개 업종 1356곳의 점포가 영업 중이어서 이곳에 대한 감염 예방 활동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자율방재단원들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외국어로 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중국어 등으로 작성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알림 현수막 150여개를 특구 곳곳에 설치했다. 선별진료소에는 중국어 통역관을 배치해 검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외국인들도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특구 내 외국인 상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 2주간 자가격리했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오는 손님은 가급적 받지 않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을 자택으로 수송하는 서비스에 자신의 관용차량을 투입했다.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버스를 타고 안산에 도착한 시민들을 지역사회 접촉 없이 무사히 집까지 귀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하루 평균 1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해제 전 진단검사를 하는 대책도 눈에 띈다. 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1인당 16만원 상당의 진단 검사비는 시에서 부담한다. 고사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7만~1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윤 시장은 “시가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한국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다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시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의 70% 수준에서 반영됨에 따라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이에 필요한 예산 713억원은 시장인 저를 포함한 일부 공직자의 급여 반납과 각종 사업의 예산 절감 등을 통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외국 주민에 대한 배려” 한일 누리꾼 화제 외국인 주민에 대한 배려는 최근 한 일본 국적의 30대 여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한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성은 “세금도 아직 안 냈는데 보건소 직원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적었고, 이 글은 조회수 118만을 넘긴 유튜브 영상에 사연이 담겨 알려졌다.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행하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자부담 반값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거주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지원 대상 자녀도 ‘세 번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서 ‘모든 자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수혜 대상자가 당초 1590명에서 27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영상통화 모니터링’도 해외 입국자 관리에 한몫을 하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 이탈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자팔찌 부착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만 우선 자가격리 이탈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수시로 진행하는 화상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집 내부에 머무는지 등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안산시는 아울러 자가격리자에게 쌀과 라면, 컵라면 등 식료품이 담긴 코로나19 개별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까지 자가격리자 400여명에게 5만 4000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 자가격리자에게는 해당 국가의 식품을 담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시민과 함께 코로나 사태 꼭 극복할 것”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당초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했다.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율 및 보증수수료 지원으로 사실상 무이자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3개월간 상수도 요금을 최대 전액까지 감면하는 등 모두 99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간 직업재활시설 근로자 장애인의 급여와 운영비를 각각 50%씩 지원하고 안산화폐 ‘다온’ 발행액을 기존 3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1월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10% 특별 인센티브도 7월까지 연장한다. 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종식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사업 손뗀다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사업 손뗀다

    제주관광공사는 29일로 시내면세점 사업을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 개점한 시내면세점은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2018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매출 부진은 계속됐다. 매년 40억원대 적자를 기록해 현재까지 누적 적자액은 160억원대에 달한다. 시내면세점 철수는 개점 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데다,공격적으로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대기업 면세점과 달리 공사는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면세사업에서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경쟁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사업 종료를 결정한 뒤 면세 사업 특허를 반납했다. 관광공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위치한 지정면세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지정면세점 매출도 2014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330억원대로 감소했고 순이익은 6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더구나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단기간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고전이 우려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 진 트럼프 자잘한 전투 승리로

    코로나19와의 큰 싸움에서 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잘한 전투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부양 패키지에 들어간 명문 사학들로부터 지원금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60일 동안 그린카드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코로나19의 확산 전망에 대한 보건 전문가의 암울한 견해를 철회하도록 공개 석상에서 압력을 넣어 관철시켰다. 모두 자잘한 승리다. 23일 오전 9시 20분(한국시간)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83만 9675명의 감염자로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262만 3415명 가운데 3분의 1, 사망자는 4만 6583명으로 세계 전체 18만 3027명의 4분의 1가량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 “그들은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다. 대단하다”며 하버드·스탠퍼드 대학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버드 대학은 성명을 내 “우리도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위기로 심각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정치인들이 하버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원금 참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에도 우리 결정을 통보하고, 하버드에 배정된 지원금이 신속히 재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하버드는 지원금을 반환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을 찾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금은 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재단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에 따라 하버드대는 9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버드 대학은 당초 고등교육기관에 배정된 돈이라며 트럼프의 제안을 물리치려 했으나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져 싸늘한 시선이 집중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대학 신문인 ‘크림슨’에 따르면 지난해 하버드대 재단은 409억 달러(약 50조 4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 최고였다. 다른 ‘부유한’ 사학들도 잇따라 지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배정된 240만 달러를, 스탠퍼드 대학도 740만 달러의 지원금 신청을 철회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지원금 신청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고, 듀크대도 아직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는 약 280억 달러, 프린스턴대는 260억 달러, MIT는 17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리핑을 시작하면서는 바로 직전에 ‘이민 일시중단’을 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우리 경제가 다시 열리는 상황에 어떤 출신 배경을 가졌든 간에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갖게 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을이나 겨울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날 워싱턴 포스트(WP) 인터뷰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며 레드필드 국장으로 하여금 자신이 보는 앞에서 직접 정정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겨울 우리나라에 대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우리가 막 겪은 것보다 실제로 더 힘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병하는 것을 걱정한 인터뷰 기사가 자신의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인지 단단히 화가 난 듯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강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난 독감과 코로나19 발병을 동시에 겪게 되면 더 힘들어지고 아마도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국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인터뷰 보도의 적절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이 설전을 벌였음은 물론이다. 대통령이 당사자에게 잘못 보도된 내용을 바로잡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를 아량 넓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얘기를 한 고위 당국자를 연단에 불러내 바로잡게 한 것은 너무 노골적이었고, 잘못된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에게 코로나19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지를 물었고, 그녀는 재발병할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노인 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1만 7000명 지원

    “노인 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1만 7000명 지원

    서울시가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1만명 늘어난 1만7685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지난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도 예산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약 5900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신청자를 7500명 수준으로 산정했으나 신청을 받은 결과 1만3000명이 몰려 미지급자가 발생했다. 대상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다. 이 가운데 관련 조례가 시행된 지난해 3월28일 이후 운전면허를 반납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시민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면허를 반납하면 바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수령방식을 바꿔 편의를 높였다. 해당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은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가 운영되기 때문에 이 카드가 아닌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무임승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시행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진반납 사례는 크게 늘었다. 2018년 1236명이던 반납자는 지난해 1만695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당정 ‘전국민에 재난지원금’ 가닥…고소득자 미수령시 공제 혜택

    당정 ‘전국민에 재난지원금’ 가닥…고소득자 미수령시 공제 혜택

    정 총리 “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제도 국회서 마련시 수용”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여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피해 보전 차원에서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되 늘어나는 재정 부담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가 가능한 제도가 국회에서 마련된다면 정부도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고소득자들이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미수령하면 기부로 인정해 기부금 세액 공제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로써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지급’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놓고 소득하위 70% 지급안(정부)과 전 국민 지급안(여당)을 놓고 이견차를 보여 왔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 총리가 ‘여야가 이러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합의한다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오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긴급 재난지원금 100% 지급 방안과 관련해 ‘정부 입장은 70%에 주자는 것’이라면서도 “고소득자에 대한 것(지원금)을 환수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보편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민주 “자발적 미수령시 기부금 세액공제 부여 검토”“재난지원금 규모는 4인 가구당 100만원” 이날 민주당은 총선 공약대로 긴급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해 발생하는 재정 부담은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긴급성과 보편성의 원칙하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자 등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정부담을 경감할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한 국민에 대해 이 정신을 실현할 법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이를 기부금에 포함시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의 규모에 대해선 “4인 가구당 100만원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재벌도 지원금 준다’ 비판 차단당정, 대대적 참여 캠페인 벌일 듯 당정의 이번 절충안은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차별 없이 지급하되, 고소득층 등은 자발적으로 이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재벌에게도 지원금을 준다’ 등 고소득층 지원의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 세금을 통한 환수처럼 ‘줬다가 빼앗을’ 경우 살 수 있는 반발도 피하는 방식이다. 기부 반납 참여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참여 폭이 커질수록 재정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전사회적으로 ‘자발적 반납’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애초 정부안대로 ‘소득 하위 70%’에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재정만 쓰게 될 가능성도 있다.조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표명하는 고소득층, 사회지도층이나 국민들이 많아지고 캠페인이 분다면 그만큼 추가적인 재정 소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민주당은 자발적 반납분을 기부금으로 인정해 연말에 기부금 세액공제를 적용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만약 4인 가구가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결정할 경우 이 가구에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세대주에게 100만원 세액 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당정은 참여 확산을 위해 대대적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통합당, 최초 정부안 70% 지급 주장당정 절충안 동의할 지 미지수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최초 정부안의 70% 지급을 주장하고 있어 이번 당정 절충안에 선뜻 동의할지 미지수다. 당정 절충안대로 국민의 자발적 반납을 통해 일부 재정을 다시 채워넣더라도 당장 전국민 지급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3조원가량의 증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정부가 국가의 책임인 재정 문제를 국민 개인의 선의에 기대 해결하려 한다는 비판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에 부담 주는 이해찬 사퇴해” 민주 당원 게시판 시끌

    “문 대통령에 부담 주는 이해찬 사퇴해” 민주 당원 게시판 시끌

    “문 대통령에 반대 말고 정부안 따라라”민주당, 기재부와 재난지원금 대립 구도에당원게시판에 이틀째 ‘이해찬 사퇴’ 글 잇따라총선 때 여야 모두 ‘전국민 지급’ 내걸어청와대 “국회가 논의해야 할 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당정간 마찰이 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열성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전국민 지급’이라는 여당의 주장이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준다며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열성 친문 지지자들도 보이는 당원들은 게시글에서 ‘소득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는 정부안을 여당이 공약으로 ‘전국민 100% 지급’으로 바꿔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일 민주당 권리당원게시판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100건 이상의 이 대표 사퇴 요구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원 게시판에는 “정부와 힘겨루기 그만하고 이해찬 사퇴하라”, “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못하다. 정부에 반기 들지 말고 일 똑바로 하라”, “겸손한 자세로 정부안을 따르라”, “이해찬 사퇴하라, 민주당은 야당입니까” 등의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다.일부는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3년 연봉 반납하고 연금포기 각서 써라”는 주장들도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당원들은 “민주당을 뽑은 이유는 문 대통령께 힘이 되어 드리라고 뽑은 것이지 이런 식으로 반대하라고 뽑은 적이 없다”면서 “다시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또 다른 당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을 잘 도우라고 얻은 180석에 눈이 돌아서 100% 지급 헛소리만 한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정상으로 보여지는 날이 다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당원은 “야당질을 할거면 당 지도부는 사퇴하라”면서 “정부와 잘 협력하라고 거대여당을 만들어줬더니 정부한테 일진놀이 하는 여당은 반성하라”고 쏘아붙였다. 이들 주장을 요약하면 당정 갈등이 문 대통령을 부담스럽게 하고 그 사태의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총선에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미래통합당에서도 100% 재난지원금 지급에 공약으로 내세워 한표를 호소했고 청와대도 국회가 논의할 문제라며 뚜렷한 반대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예산이 4조원 가량 더 늘어나 13조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원래대로 ‘소득하위 70%안’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당도 황교안 전 대표 등이 총선 유세에서 강조했던 것과 달리 소득하위 70%에 동의하며 재원 마련 방법에 있어 국채 발행을 반대하고 세출구조조정을 하라는 주장을 펴며 대립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 휴식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 국내 모처에서 휴가를 보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일자리로 감춰 둔 실력 보여 줘라/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일자리로 감춰 둔 실력 보여 줘라/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21대 국회는 진보 대 보수 진영이 190대110으로 갈렸다. 여권의 사상 유례없는 압승이다. 여당이 이길 거로는 예상됐다. 관심은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이길까였다. 선거 전 터져나온 ‘진보 진영 180석’ 발언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정작 현실은 이보다도 10석이나 더 많게 나왔다. 여당이 과반은 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겨도 너무 많이 이겼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궤멸 수준의 참패를 했다. 한순간에 전국 정당에서 사실상 영남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 원인을 꼽자면 수십 가지도 댈수 있다. 확실한 건 이번엔 중도층이 외면했다. “민주당이 싫지만 그렇다고 통합당을 찍을 수는 없다”는 반응으로 요약된다. 박근혜 정부의 잔여 세력이 반성 없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는 데 대한 반발일 수도 있고 ‘막천’(막장공천)의 후유증이거나 아니면 일부 후보자의 세월호 막말도 패배의 원인이다. 돈 앞에 장사 없다고 국민 모두에게 나눠 준다는 긴급재난지원금에 혹해 여당을 택했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민심은 제1야당에 확실하게 등을 돌렸다. 사실상 양당 체제로 치러진 선거는 ‘제로섬’의 결과가 나온다. 이번엔 야당에 대한 불신에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려면 정권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분위기까지 얹히면서 민주당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야당 복(福)이 워낙 좋아서였는지 아니면 숨겨 둔 진정한 실력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여당은 이제 개헌만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됐다. 막강한 권력만큼 책임도 더 커졌다. 더구나 이제는 더이상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핑곗거리도 통하지 않게 됐다.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된 여권은 이제 오롯이 실력으로만 평가받게 됐다. ‘슈퍼민주당’이 당장 넘어야 할 파도는 눈앞에 닥친 실업대란이다. 심각했던 일자리 문제는 작년 말부터 다소 호전기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석 달간은 매달 50만명 안팎이 증가했다. 평상시 30만명 안팎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고용불안은 다시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다. 미국만 해도 지난 4주 동안 22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실업대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발 고용쇼크가 쓰나미처럼 밀어닥치고 있다. 3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 5000명이나 급감했다. 1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뚜렷한 이유 없이 그냥 쉰다는 사람도 237만명이나 된다. 역대 최대치다. 더 큰 문제는 실업대란이 이제 시작이라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항공, 호텔, 여행업, 숙박·음식점업 등 주로 내수나 서비스업 쪽에서 고용한파가 몰아쳤다면 2분기부터는 수출, 제조업으로 실업이 옮겨붙을 것으로 우려된다. 고용대란의 조짐은 이미 감지되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급여반납, 전 직원 유·무급 휴직으로 위기에 맞서고 있다. 2분기 이후 상황이 더 나빠지면 ‘임금삭감’을 넘어 결국엔 생존을 위해 ‘인력감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라 여권은 선거 압승을 자축하고 있을 만큼 한가롭지 못하다. 기간산업은 이미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실업대란을 막으려면 기업부터 살려야 한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생긴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기업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 여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기업의 대량해고를 막을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인 만큼 경제정책의 탄력적인 전환도 요구된다. 여당이 압승했지만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명백한 실패로 확인됐다. 야당이 더 못했고 더 미덥지 못해서 여권의 ‘경제실정(失政)’에 대한 심판이 보류됐을 뿐이다. 여권이 이제 힘을 얻었다고 기업의 경쟁력을 옥죄는 정책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평가할 만큼 엄혹한 시기다. 위기부터 넘겨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을 독려하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기업도 그래야 투자를 하고 일자리도 생긴다. 경제주체인 개인에게 일자리는 시작이고 끝이다. 가장이 일자리를 잃으면 가정은 무너지고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긴다. 외환위기 때 이미 질릴 만큼 체감했다. 시련의 시간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선거신공’을 보여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숨겨 둔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sskim@seoul.co.kr
  • “코로나 종료 후 재정분권 논의해야… 광명, 경제난 극복 온 힘”

    “코로나 종료 후 재정분권 논의해야… 광명, 경제난 극복 온 힘”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엔 지역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분권과 사회적 대타협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후유증으로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세입 구조는 중앙이 8, 지방이 2이고 세출은 중앙이 4, 지방이 6으로 재정 불균형이 심각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은 물론 민간·사회단체까지 모두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광명시가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신속하고 치밀한 선제 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광명시의 상황은. “다행히 광명시에서 발생한 확진환자가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발생한 18명 가운데 서울구로콜센터나 만민교회 신도들로부터 감염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광명 지역 내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생활 수칙과 행동 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6일 광명에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달 서울 구로콜센터 관련 4명,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6명, 해외 입국자 3명 등이 발생했다.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이 앞장서 주신 덕분에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잘 막고 있다. 확진환자 18명 중 7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확진환자들도 빨리 완쾌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PC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 -광명시가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로 주목받는데.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교회 1대1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 조짐을 보여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총력전에 나섰다. 광명시 공무원 모두가 3월 내내 휴일을 반납한 채 전체 교회 332곳을 2인 1조로 맡아 현장을 다니며 예배 자제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 결과 교회의 61.7%인 205곳이 현장 예배를 자제했고 예방 수칙도 잘 지키고 있다. 지난 9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안전지킴이 50명을 배치해 감염이 우려되는 PC방과 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또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소독기 90대를 비치해 시민들이 수시로 빌릴 수 있게 했다. 민관 합동 방역 시스템도 구축해 30여개 자원봉사 단체가 상시 방역을 하고, 매주 금요일을 ‘광명시민 방역의 날’로 정해 운영 중이다. 이때마다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도서 배달 서비스와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KTX광명역이 해외 무증상 입국자 수송을 위한 거점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KTX광명역에는 해외 입국자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은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KTX광명역에 하차한다. 이후 철도경찰 인솔 아래 승차권을 구입하고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임시 대기실에 있다가 거주지 시도 거점 지역까지 이동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가 전용 동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일반인과의 접촉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방재정분권을 주장했다. “사실 코로나 사태 이후가 걱정된다. 이번 사태가 끝나면 후유증으로 지역경제도 예전 같지 않을 것이고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세금이 감소해 지방재정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줄어들 것인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내년도 재정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은 직접 받는 걸 더 많이 요구할 텐데 앞으로 새로운 정책의 변화, 재정운용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어떻게 지역경제난을 함께 극복해 낼 것인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은 물론 민간·사회단체까지 모두 포함해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지방재정 8대2 구조를 7대3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전국시장군수협의회 회원들과 재정분권 및 사회적 대타협 방안 논의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4년 만들어진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공동대표와 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취임 초부터 2년 연속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8월쯤 계획하고 있다.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주민자치회를 18개 동 전체로 확대한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으로 주민자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시민원탁토론회를 운영한다. 주민자치회 위원과 청년·일자리위원회 위원, 일반 시민 등 500명과 함께 토론회를 열겠다. 지난해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시민원탁토론회로 시민들이 주인이 돼 광명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민원탁토론회 8월 개최·주민자치회 확대 -지난해 말 광명동굴 주변에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진행 상황은. “이 사업은 광명동굴 일대 56만㎡(약 17만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해 4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해 9월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 이후 협상을 거쳐 12월 민간 사업자와 광명도시공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 관리를 위한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돼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했는데, 2021년까지 인허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보상과 착공·용지분양 등을 거쳐 2026년 사업을 완공한다.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는 관광·쇼핑·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복합테마파크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KTX광명역세권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년 착공 ‘속도’ -2024년 완성될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추진 일정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 가학동과 시흥 논곡동 일대에 만든다. 일반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유통단지·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를 245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1월 보상계획 공고를 하고 보상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를 앞두고 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지구 지정 절차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예정돼 있다. 유통단지는 실시계획 인가를, 배후주거단지는 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보상을 하고 내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4만 118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대차·롯데, 임원 급여 자진 반납… 코로나 고통 분담

    현대차·롯데, 임원 급여 자진 반납… 코로나 고통 분담

    정의선 부회장 등 1200여명 20% 삭감 롯데지주도 신동빈 회장 등 34명 동참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를 20% 반납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웠던 2009년,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10%씩 반납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7억 5000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 5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 7400만원, 상여 5억 1300만원을 받았다. 롯데그룹도 신동빈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급여 중 5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임원 28명과 사외이사 5명은 이 기간 급여의 20%를 내놓는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지난달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돈줄 마른 대한항공 ‘최대 1조 유상증자’ 승부수

    돈줄 마른 대한항공 ‘최대 1조 유상증자’ 승부수

    만기 회사채 2400억·항공비 리스비 등 지난달 발행한 6228억 ABS 이달 소진 “통 큰 지원 없인 잇단 자구책 역부족”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20일 대한항공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소 5000억원, 최대 1조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과 인수단 구성이 끝나는 대로 시행 시점,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갔다. 여객 매출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1분기 영업손실이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지자 회사의 돈줄도 말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6228억원 규모의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지만 이달 중 전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 2400억원에 항공기 리스비 등으로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이 최대 5000억원에 육박해서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나선 배경이다. 유상증자는 일반적인 대출이나 채권과 달리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자금을 투자받는 방법이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면서도 상환 의무가 없어서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이나 경영권 안정 등을 위해 많이 활용한다. 앞서 대한항공도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2015년과 2017년 각각 5000억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정부가 대형항공사(FSC)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도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는 앞서 항공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최대 3000억원의 지원을 해 주는 것 외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항공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항공사들의 손실은 최대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조만간 정부가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국가기간산업에 20조원 안팎의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간 항공산업 지원에 금융논리로 접근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가 기대하는 ‘통 큰’ 지원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최악의 경영난으로 대한항공은 전 직원 70% 이상 6개월간 순환휴직,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송현동 부지·왕산마리나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방법으로 자구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는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유상증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4개월간 월급 30% 저소득층 지원…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작은 나눔’

    4개월간 월급 30% 저소득층 지원…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작은 나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4개월간 월급 30%를 반납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구청장이 반납한 월급은 지역 내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취약계층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3~6월 월급 일부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박 구청장이 일부 반납한 월급으로 관악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뒤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했다. 쌀, 라면, 카레, 햄, 통조림 등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꾸러미로 만들어 4개월간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336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고액연봉 선수 얼마나 희생할까… 프로축구 아름다운 동행에 주목

    고액연봉 선수 얼마나 희생할까… 프로축구 아름다운 동행에 주목

    연맹 “합리적 방안 위해 적극 소통할 것” 저연봉 받는 선수도 많아 논의과정 촉각유럽 축구리그와 미국 프로야구(MLB) 등 세계 프로 스포츠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거나 개막이 지연되며 발생한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선수 연봉 삭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이 연봉 삭감과 관련한 논의를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국내 프로 스프츠 가운데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는 지난 17일 의견문을 통해 “연봉 삭감 등의 문제에 대해 연맹 및 각 구단 관계자들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며 “리그와 구단이 존재해야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에 연맹과 구단, 선수협이 하루빨리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KPFA는 18일에도 “선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안 된다”는 의견을 나눈 14일 임시 이사회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연맹은 “합리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K리그에서는 리그 단축으로 수익이 감소된 데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연맹 임직원의 급여 일부 반납,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임직원의 급여 일부 반납에 이어 K리그2 소속 시민구단인 수원FC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10%를 삭감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고액 연봉 선수들은 고통 분담에 나서지 않아 해외 스타들과 대조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연봉 삭감을 거론할 수 없을 정도의 저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적지 않아 이 부분도 임금 삭감 관련 논의 과정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리그1 11개 구단(상주 상무 제외) 연봉 총액은 844억 2438만 6000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1만 4000원이었다. K리그2 9개 구단(아산 무궁화 제외) 연봉 총액은 286억 9763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940만 1000원이었다. 앞서 연맹은 올해 개막 지연으로 리그가 전체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 경우 K리그 전체 매출 손실이 575억원(지난해 매출의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국내 프로 스포츠는 구단 대부분이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을 받는 구조라 아직 코로나19 위기의 체감지수가, 독립적으로 구단이 운영되는 해외에 견줘 높지 않지만, 그만큼 자생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제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항공도 유동성 위기 찾아올듯…“정부, 전향적인 대책을”

    대한항공도 유동성 위기 찾아올듯…“정부, 전향적인 대책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마저 유동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출 급감으로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자칫 대기업에 대한 특혜로 비칠 것을 염려했는지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2400억원에 이른다. 항공기 리스비 등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용은 4000~5000억원 정도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발행한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는 6228억원으로 이달 내 전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ABS는 항공사들이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하는 채권이다. 이렇게 어려워진 배경은 단연 코로나19다.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 가운데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주간 900회가량 운항했던 것이 현재는 주 50~55회 수준으로 줄어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7%로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ABS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단계 낮췄다. 현재 어려움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연간 상환해야 하는 전체 금액은 4조 6000억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여기서 3월까지 이미 상환한 것을 제외하면 앞으로 남은 금액은 4조 300억원이다. 대한항공도 나름 자구책을 마련했다. 전 직원 70% 이상이 6개월간 순환휴직에 들어간다. 임원들도 급여의 일부를 반납한다.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등의 매각을 추진해 현금을 확보하고자 최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 어려움을 해결하긴 역부족이다. 정부도 앞서 ‘찔끔’ 지원에 나서기는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 최대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내용 등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규모가 큰 항공사들도 존폐위기에 놓인 만큼 규모를 가리지 않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전체 항공사에 대해 무담보 저리대출을 확대하고 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에 이어 항공기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것을 요청한 상태다. 다음주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항공업계에 추가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풀서비스캐리어(FSC)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는 이유가 대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를 감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외부요인으로 업계 자체가 공멸할 위기에 놓인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과거의 보수적인 시각으로만 접근하면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항공사들의 줄도산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전북도의회 국외연수비 재난기금으로 전환

    전북도의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3억 7400만원의 국외 연수비를 전액 반납, 재난 대응 기금으로 전환해 줄것을 전북도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 예산은 의원 국외여비 1억 2400만원, 상임위 직원·의원 국외연수 지원 6000만원, 국제교류 외빈초청여비 1200만원, 국외 자매결연 의회 교류 지원 1000만원 등이다. 이 예산은 추가 경정 예산안에 반영된다. 도의회는 또 27일 개회하는 제37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생활 안정을 뼈대로 한 민생경제 지원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송성환 도의장은 “국외 연수비를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전환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의회도 지난 16일 제250회 임시회를 열어 재난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의결하면서, 코로나19 고통 분담과 민생 을 위해 국외연수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 여비 2400만원과 의회 공무원 국외여비 1200만원 등 총 3600만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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