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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액면분할제 핫이슈 부상(정책기류)

    ◎“창업지원 효과” 벤처기업주 대상 시행 검토/“제도변경 절차복잡·기회비용 높다” 우려도/상법개정 걸림돌… 「지원특별법」에 예외규정 설정 가능성 현재 상법상 5천원으로 돼 있는 주식의 액면가를 벤처기업에 한해 이 보다 낮게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주당 5천원인 액면가를 쪼개 예컨대 500원이나 1천원짜리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주식액면분할제」가 그것이다. 이런 의견이 새롭게 불쑥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지난 해에도 관련업계 등에 의해 제기된 적은 있으나 부각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경제정책의 축으로 떠오른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책과 관련,최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힌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공은 증권정책의 주무부서인 재정경제원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재경원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유능한 연구인력 등을 벤처기업 쪽으로 끌어들이는 등 인력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예컨대스톡옵션제에 의해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현물로 준다고 가정하자.이 경우 같은 금액이라도 액면가 5천원짜리 1천주를 주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500원짜리이긴 하나 10배인 1만주를 주겠다고 제의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벤처기업 발행주식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식거래가 활성화돼 창업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주가 상승 폭이 똑같이 10%라도 5만원짜리 주식은 5만5천원이 돼 상승폭 5천원으로 많이 올랐다고 느낌을 준다.반면 5천원짜리는 5천500원으로 상승폭이 500원에 불과해 앞으로도 더 뛰지 않겠냐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액면가가 5천원보다 낮아지면 벤처기업 주식투자자들에 대한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그만큼 주식거래를 활성화시켜 벤처기업이 주식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을 쉽게 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이 더 크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긍정적인 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것인 반면 부정적인 효과는 손에 잡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주식액면제도는 주식회사제도의 기본으로 「액면가=5천원」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어 혼란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액면가 5천원으로 돼 있는 회사장부의 회계관리,주주 명부관리,전산시스템 등을 하향 조정되는 새로운 여건에 맞게 정리하는데 비용이 적잖이 드는 것은 물론 절차도 복잡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벤처기업이 계속해서 중소기업으로 남아있지 않고 성장을 거듭해 덩치가 커질 경우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일반기업처럼 주식 액면가를 다시 5천원으로 높이려 할 경우의 처리문제 때문이다. 또 주식액면분할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상법개정이 뒤따라야 한다.액면가 5천원 이하의 주식발행 금지 규정이 상법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상법은 10년에 한 번꼴로 개정된다』고 말했다.그만큼 주식액면분할제 도입을 위한 상법개정이 어렵다는 얘기다.따라서 향후 제정을 추진하게 될 「벤처기업지원 특별법」에 주식을 액면가 5천원 이하로 발행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만들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액면가를 법에서 제한함이 없이 회사가 자유롭게 정하는 무(무)액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일본의 경우도 액면가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법상 정해진 액면가는 50엔으로 우리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식액면분할제는 주식회사 제도의 기본 틀을 깰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액면분할제도의 적용 대상을 벤처기업으로 제한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주식액면분할제도의 도입여부가 주목된다.
  • 자유기업센터 10일 공식출범/시장경제 이념 홍보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홍보·계몽할 자유기업센터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다.재단법인으로 설립될 자유기업센터는 고도성장과정에서 일부 대중과 학생·지식인 사이에 형성된 반자본주의와 반기업주의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논리를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를 위해 자유기업센터는 「자유사회를 위한 시민연대」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유와 개인적 책임,작은 정부,법치주의,자유기업주의,관용과 폭력자제 등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근본 이념과 철학이 구현되도록 계몽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평등주의에 기운 지식인 및 규제권한을 가진 정치인과 관료들을 계몽·설득해 정확한 문제인식과 올바른 판단을 내릴수 있도록 돕고 영국의 대처나 뉴질랜드의 더글라스가 단행한 것과 같은 개혁이 이뤄지도록 윤리적·철학적 기반과 여건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벤처기업 창업 대폭 지원/경제장관회의

    ◎대기업 출자한도 폐지­전용단지 조성/외국인 주식투자한도 5월 23%로 확대/김 대통령 “일시 자금난 건설기업 도산없게” 금리 및 환율 안정을 위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5월1일부터 20%에서 23%로 늘어나고,공공법인에 대한 투자한도도 15%에서 18%로 늘어난다.내년중 개방예정이던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올 상반기 중 허용되는 등 자본시장 개방일정이 크게 앞당겨진다. 정부는 이와함께 개인투자자들이 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대기업의 벤처기업 출자액에대해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예외를 인정,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통한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기로 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경제장관들은 31일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거시경제 안정과 창업투자 촉진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경제현안 세부후속대책을 보고했다. 강 부총리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올 세수목표를 2조원 줄이기로 함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대형사업비를 6천4백억원 조정하는 등 총 1조1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집행 유보하겠다고 밝혔다.또 채권시장 개방일정에 의해 올 연말까지 허용하게 돼 있는 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와 함께 올 상반기중 조기에 허용하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운전자금용 외화차입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5월1일부터의 기업에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조치에서 일반기업에 대한 1인당 투자한도를 5%에서 6%로 확대하되 공공법인에대 해서는 현행 1%를 고수한다고 발표했다.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창업 및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신기술금융회사 운용자금의 일정비율을 벤처기업에 투자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올 상반기중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보고했다.벤처기업 전용 창업단지가 조성되며 국·공립대 교수의 창업 또는 벤처기업 참여를 위한 휴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시대의 화두 「벤처 창업」(지금은 창업시대:1)

    ◎불황없는 벤처기업 경제견인차로/명퇴바람속 고용 창출·두자리수 고성장/변화에 쉽게 적응… 순익률 일반기업 5배 추락하는 경쟁력,급증하는 실업자군….이제 기존의 산업정책으로는 우리경제의 성장점이 한계에 왔다.우리보다 앞서 저성장과 고실업을 겪었던 미국은 벤처기업을 대안으로 채택,유례없는 호황속에 있다.반면 일본은 대기업위주의 산업정책에 집착,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도 마침내 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로 무한경쟁의 파고를 잠재우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원대한 「벤처드림」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서울신문은 이에 맞춰 저비용·고효율 산업구조를 위한 새 시리즈 「지금은 창업시대」를 6회에 걸쳐 내보낸다.〈편집자주〉 경기후퇴의 여파로 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다.샐러리맨들에게 명예퇴직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2월중에만 실업률이 3.2%에 달해 실업자군단이 66만2천명으로 불어났다.한달새 11만2천명이 늘었다.하루 3천920명씩 실업자가 발생한 셈이다.특히 대졸실업률이 3.2%에서 3.7%로 높아진 것은 명퇴의 후유증이다.그러나 실업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비상구는 바로 벤처기업의 창업이다. 모기업 경리부에 근무하는 김모씨(35)는 최근 명예퇴직을 결심했다.회사가 수익악화로 젊은 층에까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했을때 갈등이 일었지만 마음이 흔들릴바에야 빨리 결정,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김씨는 일단 한국생산성본부 부설 「창업스쿨」에 등록키로 했다.퇴직금 8천만원을 밑천으로 대학전공(전기제어)을 살려 「경쟁력있는」 식품기계 제조업체를 세울 생각이다. 요즘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과를 비롯,정부기관의 창업관련 창구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씩 창업 문의전화가 온다.절차와 비용 등등….한국생산성본부 산하 한국기업상담의 창업강좌는 자리가 없을 정도다.소규모 점포에서부터 소시민들에게는 「거액」의 자본이 들어가는 중소기업 창업 등 강좌내용 역시 수요자 욕구만큼이나 다양하다.뿐만 아니라 명퇴자들의 고갈된 창의력을 충족시키기 위한 명퇴자들의 창업소재 찾기목적의 여행상품도 등장하고있다.창업관련 컨설팅업체는 물만난 고기처럼 생기를 찾고 있다. 컨설팅 전문업체들은 이 시대의 화두 「창업」이 난세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처방이라고 입을 모은다.대기업들이 경영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손쉬운 명퇴를 선택하면서도 고용창출에 실패한 반면 벤처기업들은 고용을 창출하며 두자리 숫자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성공담은 많다.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전문메이커인 (주)건인은 대기업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이다.매출액이 지난해 67%나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증가율이 110%에 이를 전망.올해 38세인 변대규사장은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매출액 대비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오늘의 성공을 이뤄냈다. 국내 벤처기업은 1천여개로 중소기업 전체의 1.1%,매출액 5조2천억원으로 전체 3.7%,종업원수 4만7천명으로 전체 2.3%나 된다.그러나 당기순익율이 15%로 일반 기업체보다 평균 5배이상 높다.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도산율이 3.8%인데 반해 벤처기업협회에 등록된 120개업체는 도산이 없었다. 정부는 벤처기업을 우리경제의 자생력 있는 토양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시행한다는 계획이다.요즘의 창업러시와 맞물려 이들 시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면 벤처기업은 2001년 2만개,2005년 4만개로 늘어 우리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컴퓨터생활연 SW 「에스­체커 버전1.0」 개발

    ◎음란물 검색 맡겨주세요/컴맹부모도 자녀 음란물 접근 억제 컴퓨터 보조기억장치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CD롬,플로피 디스켓에 담긴 컴퓨터 음란물을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가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에스­체커 버전 1.0」. 연구소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실행하면 PC에 들어 있는 각종 동화상 및 정지화상을 한 화면에서 연속해서 보여줌으로써 음란물을 쉽게 찾아 삭제할 수 있다.「찾기」메뉴를 선택하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모든 파일을 디렉토리를 무시하고 차례대로 자동 검색,이 가운데 그래픽파일 이름만을 찾아 띄워 주며 이때 「보기」메뉴를 선택하면 그래픽이 연속해서 디스플레이된다. 또 「찾기」,「보기」,「삭제」,「종료」로 이뤄진 단순한 메뉴구성과 하나의 메뉴화면에서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이 실행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청소년자녀를 둔 「컴맹 부모」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연구소측은 이 소프트웨어를 PC제조업체나 일반기업에 납품하기로 했다. 이 연구소 어소장은 『국내에서 컴퓨터 음란물의 주된 유통형태는 소수의 인터넷 사용자가 자료를 입수하고 그것을 주위의 친구들에게 배포하거나 국내 컴퓨터 통신망에 올리는 방식으로 대부분 파일용량이 커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점에 착안해 만든 이 소프트웨어가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근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험사/대출문턱 갈수록 낮아진다

    ◎총자산 급속 증가 반면 운용 어려워 문호 확대/신용대출 금리 3년만기 14.5%… 은행신탁 수준 보험사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보험사는 총자산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자금운용이 쉽지 않자 대출을 늘리고 있다. 은행의 일반계정(은행계정) 대출 금리는 보통 연 12∼12.50%지만 이러한 일반대출을 받는 것은 쉽지않다.거래가 많지 않거나 신용이 좋지 않을 경우 일반대출을 받는 것은 어렵다.은행의 신탁대출 금리는 주로 14%선이다.1년 만기 기준이다.1년씩 연장할 때마다 0.5% 포인트씩 올라간다. 보험사의 신용대출은 보통 3년 만기로 14.5% 수준이라 은행의 신탁계정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따라서 은행의 일반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보험사의 대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난해 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총대출은 36조5천9백8억원으로 총자산의 45%다.이 중 개인대출이 16조7천4백29억원이다.손해보험사의 대출은 3조4천1백19억원으로 총자산의 22%다.개인대출은 2조6천99억원이다. 보험사의 대출을 보자. □약관대출=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해약 환급금 중 70∼80% 가량을 대출해주는 제도다.생보사의 대출금리와 손보사의 연금보험 대출금리는 12.5%선이다.별도의 담보나 보증인이 필요없다.주민등록증과 보험증권 또는 최종보험료 납입영수증을 내면 된다. □신용대출=보험사가 나름대로 정한 신용 평가방법,신용도에 따라 대출금액은 다르다.개인의 신용도는 직업·직장의 평가등급·직급 등에 좌우된다.금리는 1년짜리는 주로 13.5%나 보험사들은 대부분 3년(14.5%),5년(15.5%) 등 장기로 대출을 해준다. □부동산담보대출=본인이나 제3자의 부동산을 담보로 내면 대출받을수 있다.대출한도는 감정가액의 70%수준이다.대출기간은 10년 이상도 가능하다.금리는 1년짜리는 보통 13%지만 1년씩 연장될 때마다 0.5% 포인트씩 높아진다. □지급보증대출=보증보험사의 보증보험증권이나 종합금융사의 보증어음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이다.대출한도는 3천만∼5천만원이다.대출기간은 10년 이내다.금리는 1년짜리는 13%를 받는게 많다.대출기간에 따른 금리외에 보증보험사에내는 보증보험료가 가산된다.보증보험료는 대출금액의 1.3%수준이다.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주식 또는 채권을 담보로 대출하는 것으로 대출조건은 지급보증대출과 같다. □주택자금대출=보험사 대출중 가장 대출기간이 길다.최장 30년까지다.대출한도는 보증보험증권이 있으면 5천만원이다.구입할 주택을 담보로 하면 담보력 이내에서 한도가 결정된다.대출이 가능한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0.3평 이내다.대출금리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연 11%,25.7평 이상은 14.5%다. □기업대출=종업원퇴직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와 가입규모,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르다.업종 별로는 제조업이 금리가 낮고 도·산매업이나 음식업 등 특정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높다.유망 중소기업의 경우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금리는 10∼16%선이다.상업어음 할인대출도 취급한다.제조업은 대체로 11.5%,일반기업은 12.5%다.
  • 정부,「애니메이션 산업」 적극 육성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만화영화를”/72개사 제작활동… 기획·판매업체는 없어/대기업 투자유도·TV 편성비율 의무화 공보처가 국산 TV만화영화산업 발전에 적극 나선다. 최근 국산 TV만화영화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영상소프트웨어 해외시장 진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공보처는 이를 위해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앞으로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의 편성비율을 의무화할 계획. 그렇다면 우리의 만화영상산업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현재 활동중인 국내 만화제작업체는 모두 72개로 적지 않은 숫자다.여기에 미국 워너브라더스사가 만드는 만화영화 물량의 절반 가량을 국내업체에서 제작할 정도로 국제적으로 제작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국제 TV만화영화 시장이 공급부족상태에 있는 점에 착안한 일부 대기업들이 강력한 투자의욕을 내비치고 있어 일단 여건은 좋은 셈이다. 그러나 만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림을 그려 이를 동화상으로옮기는 작업을 하는 제작사만 존재할 뿐 만화작품과 관련된 기획회사나 판매회사가 한 곳도 없는 상태.이에 따라 미국·일본 등 선진국 만화제작자의 하청을 받아 제작을 대행하는 수준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이와 관련,공보처는 사전기획과 작품완성 이후의 국제적 배급을 위해 관심있는 국내기업의 진출 및 외국회사와의 합작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제작기술상의 후진성이 개선돼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즉 그림을 먼저 그린 뒤 대사(대사)를 입히는 바람에 부자연스런 장면이 많이 나오는 제작관행을 벗어나,선진국처럼 대사에 맞춰 나중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보다 세련된 장면을 연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또 음악과 효과를 분리해 처음부터 영어대본으로 제작하고,주사선 방식 또한 화질(화질)이 좋은 PAL방식으로 원본테이프를 만드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보처는 또한 KBS·MBC·SBS등 방송사와 일반기업체 및 만화제작사가 주도하는 만화영화 제작붐을 TV만화영화의 해외수출로 연결시킬 계획.특히 캐릭터산업과 연계해 TV만화영화를 제작·수출할 경우 국내만화산업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이 동남아지역에 TV만화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캐릭터 수입으로 막대한 이윤을 올리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일본의 경우 캐릭터 판매수입이 방영권료 수입의 13배에 달하는 만화영화도 있다. 한편 공보처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공보처장관 고시를 개정,98년 5월부터 공중파TV에도 만화영화 의무편성비율을 신설·적용할 방침이다.3월 현재 케이블TV 만화채널 투니버스(38번)의 경우 국산만화가 주당 평균 2천916분 방송에 편성비율 47%를 차지하는데 비해 공중파TV 4개 채널은 국산만화를 1일 평균 20분 방송해 편성비율 6.5%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 재벌정책 변화여부 관심/김 신임경제수석 “재벌 변화” 지론 펴와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 등 도입 가능성 청와대 경제수석에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향후 경제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 지 관심이다.물론 변화의 폭은 경제분야 총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교체 여부에 달려있지만 경제수석도 경제정책 입안과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주목되는 쪽은 대 재벌정책의 변화여부다.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파업 및 한보부도 사태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벌정책의 변화는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신임 김 수석은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의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경력에다 평소 재벌에 대해서는 강성 이미지의 소유자다.그는 우리의 특수한 역사적 산물로 형성된 재벌의 역할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젠 재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그는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투자의욕을 무조건 부추기는 쪽 보다는 기업이 올바른 쪽으로 나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향후 재벌정책은 철저한 시장메커니즘에 의해 기업이 올바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보다 높이는 쪽에 무게중심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 방안의 하나로 기업집단연결재무제표의 도입문제가 다시 재론될 공산이 크다.신임 김 수석은 공정거래위원장 재직시절 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분야에서의 경쟁제한적인 제도들에 대한 손질도 가해질 것으로 여겨진다.공공부문의 수의계약이나 일반기업의 참여가 불허되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등이 그 예다. 그러나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 적자 축소를 위한 경제안정기조의 큰 틀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그가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위적으로 기업의 의욕을 북돋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 이런 기조를 반증한다. 『철저한 경제논리가 적용됐더라면 한보사태는 터져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듯 대선을 앞두고 경제논리가 충실히 유지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 “2000년 컴퓨터대란 막아라”/정통부

    ◎대책반 구성… 연도표기방식 재검토 오는 2000년에 이르면,현재 두자리 숫자로 표기하고 있는 컴퓨터의 연도표시방식으로 인해 중대한 전산오류가 발생한다는 이른바 「컴퓨터 2000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전산원에 「컴퓨터 2000년문제 대책반」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컴퓨터2000년문제연구회」를 각각 구성,대책수립에 나서는 한편 민간부문의 해결노력을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2000년문제란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는 연도,월,날짜를 각각 두자리수로 모두 6자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연도의 경우 네자리수중 뒤쪽 두자리만 표기하고 있어 2000년에 이르면 1900년도와 2000년도를 구별할 수 없어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 정통부는 현행 두자리숫자의 연도표기방식을 네자리로 변경하는 방식과 두자리수 연도표기방식을 그대로 둔 채 표시방법만 바꾸는 방식등 전문가들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두가지 해결방안의 장단점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행정전산망 등 공공부문과사기업분야등에서 컴퓨터 2000문제를 해결하는데 드는 비용이 모두 8천3백억원정도라고 추정하고 관계기관의 예산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일반기업체 등 민간부문에서도 이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요비용의 추정내역은 ▲일반기업체 6천7백억원 ▲금융기관 1천1백80억원 ▲행정전산망 2백60억원 ▲국방전산망 65억원 ▲교육및 연구전산망 25억원 등이다.
  • 남평우 의원·노기태 의원·김충조 의원(이런대안 이런비판)

    ◎신한국 남평우 의원/지하시설물 관리기구 총리실에 설치를 26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 남평우 의원(경기 수원 팔달)은 색다른 제안을 했다.대부분 한보사태와 무역적자·외채 등을 추궁했으나 남의원은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딱 한가지만 물었다. 남의원은 『서울 아현동과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모두 지하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탓』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 지하시설물을 비롯한 지리정보 분야의 법제를 일제히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내 하수관 860㎞를 조사한 결과 가스관·전화선·전기선·상수도 등이 하수도를 뚫고 지나가는 곳이 무려 4천여곳이나 됐다』면서 『부정확한 지하매설물 관련도면을 통합관리하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의원은 또 지리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총리직속의 별도기구를 설치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리정보 유통촉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국 노기태 의원/“의원·고위공직자급료 10% 인하를” 삼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체의 임금동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이 범사회적인 임금동결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의원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임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전제,『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자』고 제의했다.노의원은 이어 국회의원과 국장급이상 공직자,일반기업체 임원들의 급료를 10%이상 내리고 나머지 직급은 현재 임금을 동결할 것을 주장했다.나아가 임금동결 기간동안 기업체는 임금인상 예상분의 일정액을 의무적으로 기술투자에 투입하고 근로자들은 노동쟁의나 파업을 일절 자제하자고 촉구했다. 노의원은 『임금부터 동결하면 사치성 소비가 자제되고 물가가 안정되는 등 국민의식과 생활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돈세탁 금지법·한은 독립·재정감축 촉구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은 26일 국회 경제1분야 대정부질문에서 「3대 경제개혁과제」를 주창했다.경제난국해결은 물론 건국이래 최대 권력형 비리인 「한보사건」과 같은 정경유착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먼저 금융실명제 보완 및 대출실명제 도입,「돈세탁금지법」제정을 주장했다.특히 「돈세탁금지법」은 실명제중의 실명제라고 규정했다. 또 조세감면 등 세제개편과 정부재정 감축을 주장했다.부가가치세 도입 20년이 지났지만 부가세 미납자는 60%에 이르고,이 부분이 지하경제의 검은 손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도 제기했다.중앙은행 독립은 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가져온다는 점을 역설했다.그리고는 『정권의 도덕률 확립이 경제회생의 단초』라고 주문했다.
  • 값비싼 인트라넷 이젠 “옛말”/「가상 오피스타운」 개설

    ◎구축비용 10분의1로 줄어/나우콤 3월부터 서비스 중소기업이나 소규모단체들이 비용문제로 구축하기 어려운 인터넷상의 폐쇄통신망인 인트라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PC통신서비스업체인 (주)나우콤은 최근 비용문제로 인트라넷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기관,단체들을 위해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상인트라넷 서비스인 「사이버 오피스타운」을 조성,오는 3월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오피스타운은 기업이나 단체의 홍보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자우편,웹 게시판,웹CUG(폐쇄사용자 그룹),포럼,문서관리기능 등 인트라넷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서비스관리도 나우콤의 운영자가 대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일반업체가 사이버 오피스타운을 통해 인트라넷을 이용할 경우 직접 인트라넷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일반기업의 홈페이지에 비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방문이 빈번한 나우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종별,상품별로 분양,조성되기 때문에 홍보효과도 높다고 나우콤은 설명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사이버 오피스타운은 저렴한 비용이외에도 인터넷의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홍보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면서 「기업측의 수요가 기대이상으로 높아 올 한햇동안 250여업체 및 단체들이 사이버 오피스 타운에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악재 상승작용… 경제운용 차질 우려

    ◎금융기관 대외신인도 추락… 비용부담 증가/무역적자 수직상승… 억제목표 달성 미지수 경기불황속에 한보부도마저 터져 경제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올 경제운용에도 차질이 우려된다.정책당국은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한보철강 부도사태가 하강국면에 있는 우리경제의 회복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한보철강 부도사태로만 국한시켜보면 철강재 수급차질로 이어져 무역수지와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보철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2백만t으로 전체 철근업계에서의 점유율은 17.9%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지금 비수기인데다 재고(96년 말 현재 52만8천t)를 감안할때 단기적으로는 내수수급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같다.그러나 한보철강의 정상조업이 성수기(4∼6월)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급부족으로 국내 판매가격 상승은 물론 해외에서 수입할 경우 무역수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한보철강 부도여파가 경제 전체에 미칠 파급효과다. 다행히도 한보철강 부도사태이후 당국이 우려했던 금융시장은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8일 현재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12.45%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그러나 28일 종합주가지수는 662.85로 1.85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58.30원을 기록,원화 절하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경원관계자는 『주가가 빠진 것은 한보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같다』며 『한보부도사태이후 금융권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줄때 종전보다 까다롭게 하지 않겠느냐는 심리요인이 가세할 경우 자칫 일반기업의 투자위축을 야기하는 등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보 부도사태로 인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외 신인도 실추도 우려되는 부문이다.그럴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에서의 자금조달코스트가 높아지고 이는 곧 국내기업의 비용부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실제로 정부는 한보철강 거래은행인 제일·조흥은행 등의 국제사회에서의 신용등급이 지금보다 3단계 가량 떨어져 해외에서의 차입금리가 0.15%정도 높아지는 부담을 감수하게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국제수지.한보사태도 사태지만 1월 들어서도 무역적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월 한달동안만 3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정부는 『연초에 한해 무역적자의 절반이상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올 경상수지 적자를 연간 1백50억달러 내외에서 잡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가뜩이나 우려감이 확산되는 경제상황에서 이 억제목표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자금경색과 이로 인한 기업부도가 고용불안을 촉진시킬수 있고 소비쪽과 투기쪽을 기웃거리는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을 부추길 소지도 높아 경제운용이 어렵게 됐다. 위기적 상황에서는 악재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증폭된다는 점에서 불황국면에 터진 한보사태수습은 올 경제운용에 최대 관건일 수 밖에 없다.
  • 새로 생기는 제도·바뀌는 제도

    ◎무역 금융 지원때 환율·수출동향 연계/「세액인상 예시제」로 에너지 절약 유도/“업종전문화 성과 무” 판단… 폐지 가능성/준조세 정비방안 마련… 기업 부담 경감 ▷직업훈련◁ 지난해 7월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산업인력양성제도는 70명이상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사업과 1천명이상 사업장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제도로 이원화돼 있었다.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사업은 고급기술을 포함한 향상훈련인 반면,직업훈련제도는 단순기초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양성훈련이다.그러나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단순기능인력보다는 고급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고학력화 추세로 직업훈련생을 확보하기도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1천명이상 사업장에 대한 직업훈련의무제를 폐지하고 고용보험 직업능력개발사업으로 흡수,전문기술중심의 향상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직업훈련폐지에 따른 보완책으로 고용보험에서 공공직업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지원규모는 우선 감소되는 직업훈련분담금 규모로 하되 점차 공공직업훈련의 수요를 봐가며 점진적으로 축소한다.구체적인 일원화방안은 연내에 노동연구원·과학기술교육대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한다. ○근로자에 우대 저축 ▷저축증대◁ 비과세장기가계저축은 1가구 1통장으로 제한돼 있으나 신설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은 연간 총급여액이 2천만원이하의 근로자이면 1인 1통장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월 50만원 한도로 매월 정액불입한 금액에 대해 전액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며 전금융기관에서 취급한다.가입기간은 3년이상 5년이하.정부는 근로자우대저축의 시행을 위해 오는 임시국회에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3월부터 이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비과세가계장기저축처럼 가입시한에 제한을 둘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저축기간이 10년이상이고 가입대상을 전용면적 18평이하의 1주택 소유자로 제한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이자소득세 전액면제 및 불입액의 40%(72만원한도)소득공제 등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별로 인기가 없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이 저축의 가입대상을 전용면적 25평이하의1주택 소유자로 대폭 확대했다.또 저축기간도 종전 10년이상에서 7년이상으로 줄였다.정부는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빠르면 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3년∼5년단위 예시 ▷세액인상 예시제◁ 지난해 에너지수입액은 2백44억달러로 전년도보다 57억달러 늘어났다.이는 자동차 82만대 수출금액에 해당되는 것이다.이에따라 에너지는 비싼 것이라는 인식을 고취시켜 에너지절약을 유도해 나가기로 하고 경유·등유·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대한 세액(세율)인상예시제를 도입한다.세액인상예시제는 인상분을 미리 고시하는 것으로 3∼5년단위로 예시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업종전문화◁ 30대 대기업이 주력업종을 양성하는 업종전문화제도는 올해 1월로 3년 만기의 시한이 끝난다.업종전문화제도는 제도의 취지와는 달리 주력업종을 양성하는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이에 따라 기업자율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개편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적정 수준 비율 유지 ▷무역금융지원단가◁ 비계열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되고 있는 무역금융의 지원단가는 중소기업은 달러당 700원에서 720원으로,비계열대기업은 400원에서 450원으로 인상됐다.그러나 환율절화로 실질적인 지원효과는 오히려 떨어졌다.앞으로는 무역금융지원단가를 수출동향 및 환율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적정수준의 융자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기부금정비◁ 기업은 기부금 등 각종 준조세로 시달리고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의 운영실태 등을 분석·점검,종합적인 준조세정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현행 기부금 손금산입제도에 따르면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7%,자기자본(50억원한도)의 2% 범위에서 손비로 인정해주고 있다.또 기부금품을 모집할때는 3천만원이상은 내무부장관,3천만원미만은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올 상반기중 이러한 기부금절차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점검,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모집된 기부금은 모두 세법상 손비인정대상에서 제외하고 손비인정한도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증자금액 일부 감면 ▷증자소득공제제도◁ 법인이 주주로부터 금전출자를 받아 자본을 늘린 경우 증자금액의 일정비율에 상당하는 금액을 감면해주는 증자소득공제제도를 한시적으로 재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기업의 증자에 대해 세제지원함으로써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다.95년12월 폐지된 증자소득공제제도는 제조업·부가통신업·엔지니어링사업·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관련업을 대상으로 일반기업에 대해서는 8%,중소기업은 10%까지 2년간 소득을 공제해왔었다.
  • PC활용 능력시험 새달 8일 첫 실시/한국정보연합회

    ◎실기시험은 12월12일∼21일중 택일/워드프로세서·프레젠테이션 실력 종합평가/기업체 사원채용·승진시 참고자료로 사용 개인의 PC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직원 채용때 능력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퍼스널 컴퓨터 활용 능력 평가시험」이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 주관하에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최근 국민의 자기 계발과 정보활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정보화시대에 새로운 인재능력 기준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제시,정착시키는 방안으로 이같은 제도를 개발,오는 12월 8일 첫 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연합회는 시행 첫회인 올해에는 필기시험의 경우 12월 8일 서울 인창중고등학교,덕수상업고등학교,동대문 여자고등학교에서 동시에 실시하며,실기시험은 숭실대학교 전산원,동국대학교 전산원,중앙정보처리학원 등에서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하루를 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말 회장단 회의를 개최,이 시험의 시행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기아정보시스템,삼성전자,삼보컴퓨터 등회장단사 14개사를 비롯,2백여개의 회원사에 사원채용때 이 시험의 점수를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추천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시험의 평가점수가 일반기업체의 직원채용이나 기존 사원 승진 등에서 컴퓨터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정착될 경우 취직 희망자나 기존 직원들은 이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험은 연합회가 지난 2월부터 9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필기및 실기시험으로 나눠 각각 4백점과 6백점을 배점,1천점을 만점으로 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하드웨어 기본지식 ▲운영체제(OS) ▲유틸리티 ▲사무용 응용프로그램(워드 프로세서,스프레드 쉬트,프레젠테이션 등) ▲네트워크 ▲컴퓨터 상식 등의 과목에 대해 오지선다형의 150문항을 120분동안 평가한다. 실기시험은 ▲워드프로세서(한글 3.0b,MS워드 6.0,훈민정음 4.0중 택일) 스프레드 쉬트(엑셀,로터스중 택일) ▲프레젠테이션(파워 포인트,프리랜서중 택일) 등의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를 묻는 15문항을 주어 실기를 통해2시간동안 평가한다. 연합회는 평가결과 1천점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별로 A(고급 800점 이상),B(중급 550∼800점),C(초급 300∼550점),D(초급미만 300점 미만)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별로 업무 범위를 제시,사원 채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험은 내년부터 연간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실시할 예정이지만 응시자가 많을 경우 시험 횟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연합회는 밝히고 있다. 올해 응시원서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및 서울시내 주요기업,대학,중고교 총무과 또는 서무과에서 교부하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PC활용능력 평가시험본부(여의도 전경련회관 13층,전화 02­780­0206)에서 접수한다. 응시료는 4만5천원(중고등학생은 3만원,회원사 및 특별단체,출장단체 응시자는 4만원)이며 시험성적은 시험 종료후 30일뒤 응시자 주소로 개별통지된다.
  • 상반기 생산·성장·안정성 악화/기업 성적 「저효율 고비용」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 3.4%/연기준 70년대 이후 최저/매출액 11.3% 증가/작년 같은기간 절반 수준/자기 자본비율 1.9%P 하락/제조업 재무구조 악화/인건비 증가율 11.8%/매출액 대비 비중 늘어 올 상반기중 제조업체들은 경기하강에다 고비용구조 때문에 별 재미를 못봤다.생산성·성장성·안정성 등 지표들이 지난해 보다 매우 나빠졌다.말그대로 「저효율 고비용」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성적표인 셈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조업체의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은 3.4%로 지난해 상반기의 21.9%에서 뚝 떨어졌다.이 지표는 종업원 한사람이 산출한 부가가치의 증가율로 질적성장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다. 올 상반기의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연 기준으로 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지난해 상반기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경기활황에 따라 좋았던 데다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반도체를 포함한 영상 및 음향장비업종의 1인당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가줄기까지 했다. 제조업체의 인건비증가율도 11.8%로 부가가치 증가율을 훨씬 웃돌았다.매출액 10억원 이상인 2천204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매출액 경상이익률 역시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4.2%)보다 크게 떨어졌다.1만원짜리 제품을 팔아 금융비용 등을 빼고 180원의 이익(세금을 빼기전)을 올린 셈이다.상반기 기준으로 89년 이후 최저이며 한해기준으로는 93년(1.7%)이후 가장 낮다.매출액 증가율도 11.3%로 지난해 동기(22.8%)의 절반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재무구조도 악화됐다.자기자본비율은 24%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포인트 떨어졌고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도 5.7%로 0.2% 포인트 높아졌다.매출과 수익증가율이 부진해 고정비 성격의 비용부담도 더욱 높아졌다.매출액중 인건비의 비중은 12.9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임차료비중도 0.81%로 0.07% 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의 팽동준 조사2부장은 『제조업체들이 호황기에 합리화투자를 비롯해 생산효율을 높이는데 등한시한데다 매출둔화까지 겹쳐 상반기의 실적이 매우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 명예퇴직 회사원­공무원/퇴직금소득제 차등과세

    ◎회사원 50%·공무원 75% 소득공제 명예퇴직자들이 퇴직금 외에 추가로 받는 돈에 대한 소득세 부과가 일반기업 근무자와 공무원간에 차등적용되고 있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일반기업체 명예퇴직자의 경우 퇴직금과 추가로 받는 명예퇴직 가산금 모두 50%의 소득공제를 받고 있으나 공무원의 경우 명예퇴직수당에 대해서는 75%의 소득공제를 받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공무원의 경우는 명예퇴직 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혜택을 주고있다』며 『이같은 명예퇴직금 소득세 차등과세에 대해 현재로서는 개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통신사업 인수합병 98년 허용/정통부,경쟁확대방안

    ◎제2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 내년 선정 오는 98년 부터 통신사업자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허용된다. 이와함께 내년안에 전국서비스를 제공하는 연합컨소시엄 시내전화사업자가 선정돼 지금까지 한국통신이 독점해 온 시내전화사업이 복수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통신사업 경쟁확대 방안」을 마련,정부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98년 통신시장 개방과 때맞춰 통신사업자의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법상 전면 금지된 통신업체의 분할 및 통신사업자간의 인수·합병을 허용키로 했다. 또 시내전화의 경우 당초 데이콤등 기간통신사업자에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다수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안에 일반기업·기간통신사업자·한전 등이 참여하는 연합컨소시엄(자분율 10% 이내)에 사업권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통부는 초고속통신망사업구역을 당초의 계획대로 226개지역으로 세분화해선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단·항만 등의 인근지역까지 사업구역을 확장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따라서 앞으로 선정될 초고속망사업자는 넓게는 광역시와 도단위,좁게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해당지역에서 통신 및 방송사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박건승 기자〉
  • 국제금융시장 한국평가 긍정적

    ◎산은·한전 채권 가산금리 최고 25bp 낮아져/“OECD가입 낙관적”… 일·유럽계 은행에 인기 오는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결정을 눈앞에 두고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은행이 발행한 해외 증권·채권(한국물)은 올 하반기부터 뉴욕·런던·파리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뚜렷한 가격상승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이 확정적이라는 국제금융시장의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대사관 OECD 가입준비 사무소의 김창록 참사관은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전력이 발행한 채권의 가산금리는 최고 25bp(1bp는 0.01%)까지 낮아져 국제 투자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위험부담 평가가 그만큼 줄어든 것.가산금리는 미국 재무성 발행장기채권이나 런던 은행간 결제금리에 추가되는 것으로 낮을수록 신용도가 우수하다는 점을 나타낸다. 산업은행이 이달들어 프랑스 자본시장에서 OECD 비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도투자가들이 한국의 OECD 가입이 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만기 6년짜리 3억달러(2천1백억원)규모의 외화채권도 발행조건은 런던 은행간 결제금리에 가산금리 14.5bp를 추가한 것이다. 산업은행 파리사무소측은 이에 대해 『당초보다 가산금리 10bp가 낮아진 것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한국물을 보유하려는 나라는 일본계 은행이 많고 다음이 유럽계은행이다.산업은행의 채권발행에는 프랑스 3대 은행의 하나인 소이에테 제너럴 등 18개 국제투자은행이 참가,발행량이 모두 소화됐다. 하지만 OECD가입 기대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이 미리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입이 확정되더라도 정부기관 발행채권의 높은 가격상승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경우 아직 OECD가입에 기대치가 반영되지 않아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자본주의의 미래(해외신간 안내)

    서울신문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계의 전문가및 석학들이 펴낸 해외신간 안내를 월 2회씩 싣습니다.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자에 국제정치·첨단과학기술·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간되는 화제의 신간들을 서평을 곁들여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중화의 부흥과 세계미래/하신/21세기 중국의 미래와 대서방관계 중국의 국제전략문제 전문가이며 경제학자,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인 하신이 중국인의 시각에서 중국의 외교정책과 국내정치 상황,21세기 중국의 미래를 전망한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하신이 사회과학연구원,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부에 제출한 정책보고서,인민일보 등 신문에 게재한 글,앨빈 토플러·미야자와 전일본수상 등 저명인사들과 대담한 내용 등으로 구성돼있다. 저자는 사회주의권 몰락원인과 과정을 예리한 필치로 파헤치고 있으며 그 의미를 중량감있게 해석하고 있다.또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정책 및 서방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을 통해 정치체제를 서구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정책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는 등 중국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있는 학자들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저자는 국내정치와 관련,등소평 사후 권위의 공백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우려,연안과 내륙간의 경제적 격차,중국 남북간의 입장차이 등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중국의 정책기조인 신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민족주의자인 그는 최근 중국에서 발호하고 있는 민족주의,애국주의 물결의 강도를 진단하고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캐내고 있다.원제는 『중국부흥 여 세계미래』로 사천인민출판사 간행.상·하 두권으로 총 787쪽,38.80위안.〈북경=이석우 특파원〉 ◎자본주의의 미래/레스터 더로/세계 대변화 물결속 자본주의 운명 미국 MIT대 경제학 교수이자 유명한 「제로섬 사회」의 저자인 레스터 더로 박사가 지난 1년동안 예일대 특별강좌에서 행한 강의를 바탕으로 지은 저서.경제체제와 사회를 엮는 틀이자 특정 가치관들의 묶음인 자본주의가 세계의 대변화와 함께 어떤 운명에 놓여있는가를 쉬운 말로 박진감있게 논한다.물리적 자본보다 두뇌 자본을 중요시하게 만든 기술의 발전,선진국들의 급속한 노령화,시장 경제의 전지구화,권위의 탈집중 현상,그리고 적으로서의 공산주의의 상실이 대변혁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자본주의 자체는 변화,미래에 대한 지침이나 처방을 자동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예를 들어 지난 40여년 동안 미국의 슈퍼하이웨이나 우주계획 같은 공적 투자는 대부분 국가안보에서 촉발되었다.그러나 국가 경쟁이 없어지자 사회전체의 이데올로기는*경쟁할 대상이 없어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점점 보수화하고 변화에 저항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방 선진자본주의 사회는 단기적인 개인주의를 보완할 장기적 안목의 사회공동체 주의가 요청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여기에서 교육,사회간접자본,환경보호 같은 덕목을 생각할 힘이 나온다는 것이다.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독자의 사고를 자극시킨다는 평이다. 원제는 『The Future of Capitalism』으로 윌리엄 모로사 출판,385쪽,25달러〈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세계의 지리/로저 브뤼네등/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로 본 「지구촌」 프랑스가 지난 84년부터 시작해 13년만에 완성된 세계지리서.모두 10권으로 이뤄진 이 서적은 세계지리 탐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20세기 최후의 완성된 지리서로 꼽힌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로저 브뤼네가 지휘해서 편찬한 이 서적은 완성되자마자 지난 4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지리 축제에 선보였으며 5대양 6대주의 모든 것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담고 있는 대작이다. 우주전문가들까지 제작에 참여했으며 세계지리를 자연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인간및 사회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다른 지리서들이 기업들을 고려해 개발의 실용성등을 다루는데 비해 상업적인 성격이 배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인간이 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를 완전 해부했으며 제작진들은 실제로 지구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제5권에는 중국·한국 등이 수록돼 있으며 동유럽을 10권의 마지막에 담고 있다.한때 재정난으로 출판사를 두번이나 바꿨다. 원제는 Geographie universelle이며 1권부터 4권까지는 출판사 Hachette와 Reclus 공동으로,나머지는 Belin과 Reclus 출판사가 펴냈다.각권 480쪽으로 각 485프랑(약 7만3천원)이며 전집은 4천850프랑(73만원).〈파리=박정현 특파원〉
  • 재벌 기업사냥에“쐐기”/소속금융기관 타사지분 합계 20%로 제한

    ◎초과 취득땐 재경원장관 승인 의무화 재벌그룹들이 소속 금융회사를 동원해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보하고 편법을 동원한 재벌의 기업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한 합병이나 임직원의 겸임 및 영업양수 등과 같은 기업결합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재벌그룹에 소속된 금융기관들이 연합해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20%를 넘지 못하게 했다.20%이상 취득하려면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현재 계열소속 금융기관들이 취득한 타회사 주식 합계가 20%에는 못미치더라도 5%이상일 경우에는 금융기관이 속한 기업집단이 사실상 제1 대주주일 때에도 마찬가지다. 재경원 유재한 국민저축과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동일계열 금융기관의 타회사지분이 20%가 넘는 기업집단은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위의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간주되지만 더이상은 주식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금융권별로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만 두고 있다.또 금융기관의 경우 일반기업과는 달리 현행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20%이상 주식취득시)에서도 제외돼 있다. 따라서 재벌들은 마음만 먹으면 같은 계열에 있는 여러 개의 금융기관을 동원,다른 기업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개별 금융기관별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는 증권 5%,은행 10%,보험·단자·종금 10%(30대 재벌은 5%),투신 20% 등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인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하는 대신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에 금융기관을 포함시키기로 했던 당초방침은 철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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