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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계파 ‘핵분열중’] 미래권력 불투명 ‘갈박’ 급증… 전대 후 세력재편 급물살 탈 듯

    [새누리 계파 ‘핵분열중’] 미래권력 불투명 ‘갈박’ 급증… 전대 후 세력재편 급물살 탈 듯

    새누리당 내 계파의 분화 현상은 ‘8·9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세력 재편을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뒤를 이을 확실한 정치적 구심점이 없다 보니 일시적으로는 ‘각자도생’의 길로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파 구도를 놓고 보면 이른바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이다. 하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평가된다. 우선 8·9 전대에서 누가 당권을 쥐느냐에 따라 ‘1차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차기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조기 대선 레이스’를 내걸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한 ‘2차 재편’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친박 60~70명·비박 40~50명 새누리당 현역 의원 129명의 계파 성향은 친박(친박근혜)계가 60~70명, 비박계 40~50명, 중립·쇄신 그룹 10~20명으로 분류된다. 이 중 친박계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이른바 ‘친박 학살 공천’ 이후 생환한 의원들,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공천을 받아 19대 국회에 입성한 의원, 박근혜 정부의 ‘개국 공신’을 비롯해 지난 20대 공천에서 친박계의 지원으로 당선된 의원 등이 주축을 이룬다. 비박계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탈박’(탈박근혜) 의원들과 정병국 의원 등 옛 친이(친이명박)계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적 분류 방식은 최근 들어 와해되기 시작했다. 특히 친박계의 분화가 두드러진다. ‘현재 권력’인 박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든 데다 친박계의 양대 축으로 평가받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전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구심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친박계 당권주자의 결핍으로 소계파로 나뉘어지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또 현 정부 공직을 발판 삼아 대거 입성한 ‘박근혜 직계’가 기존 친박계와 결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도 친박계 분화를 더욱 선명하게 하고 있다. 탈당파 일괄 복당 파동 당시 최경환계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했지만, ‘박근혜 직계’ 의원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일정한 거리를 뒀다. 그런가 하면 현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면서 ‘범친박’ 혹은 ‘신박’으로 분류됐던 이주영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출마 선언 과정에서 ‘친박계 총선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친박계로부터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박계 역시 이른바 ‘K·Y(김무성·유승민) 라인’의 연결고리가 약화된 게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무성계는 김 전 대표가 원내대표와 당 대표 임기 동안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19대 국회에서 세력화가 이뤄진 유승민계는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벌어진 ‘공천 파동’으로 뜻을 같이해 온 의원 대부분이 원내 재입성에 실패하면서 세력이 대폭 축소됐다. 지금은 김세연·이혜훈 의원 정도가 유승민계로 남아 있다. ●친박·비박, 8·9전대가 세력화 갈림길 여기에 출신은 친박계이지만 지금은 비박계에 몸담고 있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마음은 친박계로 향해 있는 ‘몸 따로 마음 따로’인 의원도 적지 않다. 그만큼 현재 당권 경쟁 구도의 판세가 안갯속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들은 ‘친박 성향의 중립’ 혹은 ‘비박 성향의 중립’으로 분류된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갈박’(갈대 같은 친박,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친박)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친박·비박 모두에게 이번 전대가 세력화의 갈림길로 인식되는 이유다. 당권을 차지한다면 주류로 거듭나면서 확실한 ‘세력 교체’에 성공할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비주류로 밀려나는 것은 물론 차기 대선에서도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 친박계가 ‘대표 당권주자’를 누구로 내세울지를 놓고 끊임없이 저울질하고,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가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지 후보가 당권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계파 전체가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계파별 대표 인물들 간 관계도 흥미롭다. 서 의원과 최 의원은 ‘협조 관계’에 있다. 최 의원이 당 대표 도전을 고사하자 최경환계 의원들이 일제히 서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출마를 요청하고 나섰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홍문종 의원도 친박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들과 궤를 같이한다. 여권 관계자는 24일 “박 대통령은 최 의원과 홍 의원을 한 묶음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4선인 최·홍 의원은 정치 상황에 따라 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친박, 당권 쥐면 오세훈과 손잡을 수도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는 당내 문제를 놓고는 적어도 ‘암묵적 협조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친박계와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이 적용되는 상황인 셈이다. 그러나 대권을 놓고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한 배를 탈 수 없는 ‘경쟁 관계’로 돌변한다. 서로 비박계를 대표하는 대권주자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 선출 이후 대선 정국에서는 비박계의 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 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나경원 의원 등이 비박계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친박계로까지 세력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현재 당권 도전에 나선 비박계 후보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도 명실상부한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이 친박계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박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손에 잡힐지는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때문에 친박계가 당권을 쥐게 될 경우 오 전 시장을 친박계 주자로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차기 유엔사무총장 10월쯤 윤곽 잡힐 듯

    차기 유엔사무총장 10월쯤 윤곽 잡힐 듯

     올해 연말로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이을 차기 유엔 수장을 결정하기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의견수렴 절차가 21일(현지시간) 시작된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은 이날 첫 비공개 투표를 통해 현재까지 차기 총장으로 도전장을 낸 후보 12명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사국은 각 후보에 대해 ‘권장’(encouraged), ‘비권장’(discouraged), ‘의견 없음’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안보리 이사국과 후보 출신국 대사 등에게만 전달된다. 여러 차례의 투표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은 후보는 중도에 자진 사퇴할 수 있다.  안보리는 2∼3개월 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1명을 지명해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최종 투표에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타스통신은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차기 총장 후보의 이름이 오는 10월께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보리의 지명을 받은 후보는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반 총장에 이어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사무총장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이 여성이다.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불가리아), 나탈리아 게르만 몰도바 부총리, 수사나 말코라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코스타리카) 등이 첫 여성 총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스르잔 케림 전 유엔총회 의장(마케도니아), 이고르 루크시치 몬테네그로 외교장관,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포르투갈), 부크 예레미치 전 유엔총회 의장(세르비아), 미로슬라브 랴차크 슬로바키아 외교장관 등이 경쟁하고 있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역시 유엔 사무총장직 도전을 위해 최근 호주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기문, JP에 “지도 편달을” 친필 서한

    반기문, JP에 “지도 편달을” 친필 서한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김종필(JP) 전 총리에게 ‘내년 1월에 도와달라’는 취지의 친필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JP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JP에게 ‘지난 5월 한국 방문 때 감사했다. 내년 1월에 뵙겠다. 지금까지처럼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친필 서한을 보냈다. 반 총장이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은 내년 1월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 JP를 예방한 뒤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뛰어들겠다는 의중으로, JP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 출신의 반 총장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하기 위해서는 ‘충청 정치권의 대부’인 JP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 총장은 한국 방문 당시 “내년 1월 1일에 돌아오면 한국 시민이 된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밝히며 대권 도전 기대감을 높였다. 반 총장은 편지 봉투에 지난 5월 28일 서울 신당동의 JP 자택을 예방했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핵심 관계자는 편지가 ‘외교행낭’을 통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외교 관계자들이 ‘파우치’라고 부르는 외교행낭은 본국과 해외공관의 외교문서 수발에 사용되는 가죽 주머니를 말한다. 외교행낭의 내용물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주재국 정부나 제3국이 들여다볼 수 없다. 반 총장은 한국에 주재하는 유엔 산하기관의 대표부로 전달되는 외교행낭에 편지를 넣어 국내 관계자가 전달하게 했거나, 본부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계자를 통해 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기 대통령감’ 반기문 1위… “지지 후보 없거나 잘 몰라” 24.1%

    ‘차기 대통령감’ 반기문 1위… “지지 후보 없거나 잘 몰라” 24.1%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주자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사람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2명의 여야 주자들 가운데 반 총장(21.1%)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7.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9.4%), 박원순 서울시장(7.7%)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 질문에서 가장 높은 답변은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24.1%)는 것이었다. 대선을 1년여 남겨 둔 시점에서 아직 뚜렷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적고 여야의 잠재적 주자들이 난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5% 안팎의 선호도를 보인 주자들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5.5%,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3.7%,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2.3%),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각각 2.2%, 남경필 경기지사 2.1%, 김부겸 더민주 의원 1.9%, 원희룡 제주지사 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신문 신년특집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반 총장은 -5.6% 포인트, 오 전 시장은 -0.3% 포인트, 김 전 대표 -6.2% 포인트, 유 전 원내대표 -0.6% 포인트 등 여권 후보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문 전 대표 9.6% 포인트, 안 전 대표 1.9% 포인트, 박 시장 2.0% 포인트, 안 지사 1.5% 포인트 등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오름세를 보였다. 선호도가 높은 순으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는 각각 여야 3당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42.9%, 문 전 대표는 더민주 지지층에서 51.3%,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40.8%로 각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반 총장과 오 전 시장(13.2%), 김 전 대표(7.0%) 등의 순으로 차기 주자에 대한 선호도를 보였다. 더민주 지지층은 문 전 대표에 이어 박 시장(12.3%)과 반 총장(10.3%), 안 전 대표(6.1%) 등의 순으로, 국민의당에선 안 전 대표에 이어 문 전 대표(9.3%)와 반 총장(8.9%), 박 시장(7.8%)의 순으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반 총장은 고향인 대전·충청·세종(30.6%)과 강원·제주(35.45%)에서, 문 전 대표는 서울(22.6%)과 광주·전라(21.3%), 강원·제주(21.7%)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안 전 대표(18.1%) 보다 높게 나온 것이 눈길을 끈다. 안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12.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반 총장은 60대 이상(35.4%)에서 가장 높았고 문 전 대표는 20대(25.6%)와 30대(26.75%), 안 전 대표는 20대(14.0%) 등 젊은 층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허리 계층인 40대(12.7%)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갤럽, 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0%, 반대 32%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결과 한반도 사드 배치에 찬성한 응답률은 50%로, 반대 응답률인 32%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19%는 답변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률이 74%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응답률(47%)이 반대 응답률(38%)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각각 50%와 58%로 집계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비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국가안보·국민안전 위한 방어체계’(5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응답자는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15%), ‘미국 눈치를 봄’ 또는 ‘미국에 끌려다님’(14%),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또는 관계 악화(13%)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만일 ‘자신이 사는 지역 근처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46%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39%)보다 높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응답률은 32%로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올랐다. 다만 부정적인 응답률(54%) 역시 같은 기간 2% 포인트 상승했다.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외교·국제 관계’(16%)를, 부정적으로 반응한 응답자는 ‘경제정책’(17%)을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0%·더불어민주당 23%·국민의당 13%·정의당 5%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 포인트 내려갔다. 더민주는 변동이 없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1%), 박원순 서울시장(6%)이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중국해 판결 후 반기문, 美·中에 호소 “대화로 평화롭게 해결하자”

    남중국해 판결 후 반기문, 美·中에 호소 “대화로 평화롭게 해결하자”

    중국의 남중국해 독점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은 국제기구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당사국들이 이 문제를 국제법에 부합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롭고 우호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특히 “긴장을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 등 주요2개국(G2) 사이의 아시아·태평양 패권 다툼이 격앙되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PCA는 이날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로 2013년 1월 제기한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중국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 문제가 국제관계,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후계자로 피게레스 출사표...유엔 사무총장 후보 ´여풍´

    반기문 후계자로 피게레스 출사표...유엔 사무총장 후보 ´여풍´

     크리스티나 피게레스(60) 전(前)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을 제 9대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도전한다. 또 한 명의 여성 후보가 가세하게 돼 올해 사무총장 선거는 전례 없는 거센 여풍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피게레스 전 사무총장을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하며 “유엔과 세계에는 검증된 ‘조정자’인 피게레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외교관 출신의 피게레스는 2009년 UNFCCC 사무총장에 취임한 후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지난해 12월 ‘파리기후협정’ 체결에 중심 역할을 했다.  피게레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분쟁을 방지하는데 헌신하겠다”며 “유엔을 불편부당한 조직으로 만들고 통합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31일 두번째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반 총장을 이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여성 후보가 절반인 6명으로 늘어나면서 70년 유엔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헌장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선출된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어느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사무총장으로 추천되지 못한다.  안보리는 이달 21일 후보들에 대한 비공식 여론 조사를 실시한 다음 9월이나 10월 최종 후보를 총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는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불가리아),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포르투갈) 등 12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기문 “中 인권 개선해야” 시진핑 “국정에 맞는 길 있어”

    반기문 “中 인권 개선해야” 시진핑 “국정에 맞는 길 있어”

    반 “남북대화 재개에 공헌 준비… 남중국해 분쟁, 대화로 풀어야”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 “남북대화 재개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공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긴장 및 남중국해 분쟁 등 국제적인 안보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 측에 정치적 자유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이날 북한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즉답은 피하면서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의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 평화 안정을 위해서는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공헌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들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역할을 충분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유엔 제재가 완벽하게 이행돼야 하지만 동시에 대화 재개 노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분쟁 판결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임박해 사무총장으로서 특정 입장을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지만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식이 아닌 대화와 평화적인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중재 재판 자체가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분쟁 당사국이 대화로 해결하는 원칙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중국의 정치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눈부신 경제 발전 못지않게 정치적 자유와 다양성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환경단체, 인권단체, 독립 미디어, 정부 감시기구, 각종 시민단체는 시민사회의 발전과 사회진보, 정치적 자유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다양성은 세계 전진의 동력이자 원천이다. 각국은 반드시 국정(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반 총장이 중국의 비민주적 측면을 꼬집은 데 대한 일종의 반박으로도 읽힌다는 분석이다. 또한 시 주석은 남중국해 분쟁에 관한 중재 판결을 겨냥한 듯 ‘국제적 핫이슈’에 대한 ‘정치적 해결’과 ‘대화 협상’도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黨에 만연된 기득권·반칙 청소해 나갈 것 국민공천제가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

    “黨에 만연된 기득권·반칙 청소해 나갈 것 국민공천제가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를 해체하는 가장 상징적인 신호탄이 바로 김용태 대표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김용태(48) 의원은 6일 “당이 민심과 완전히 동떨어졌다. 이제 3선까지 했으니 젊은 사람이 용기 있게 나서서 당을 바꾸라는 혁신의 요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당 대표에 도전하나. -당은 지금 국민들과 완전히 고립돼 외딴 섬처럼 갇혔다. 친박의 사당(私黨)일 뿐, 공당으로서 기능을 못할 뿐 아니라 정권 재창출도 못할 처지다. 그런데도 당내에선 침묵이 일상화됐다. 이 침묵의 카르텔을 깨려고 나왔다. →당 대표가 김용태여야만 하는 이유는. -당이 극적으로 변화한다는 신호탄이 바로 김용태다. 다른 후보들로는 당이 변했다고 느끼기 어렵다.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당에 만연한 기득권과 차별, 반칙과 특권을 청소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특정 계파에 속해 공천을 쉽게 받은 사람이나 상대적으로 당선되기 쉬운 지역 사람들이 선수(選數)를 높이며 당을 리드해 왔다. 반면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당을 지켜온 청년위, 중앙위, 여성위, 사무처는 홀대를 받았다. 우리 안에 체화된 ‘웰빙 정당’ 체제를 정확하게 뜯어고치겠다. →계파 청산은 어떻게 할 수 있나. -핵심은 결국 당·청 관계 정상화다. 과거에는 수직적 관계이다 보니 실리도 없이 명분에만 집착했다. 이제 여야 3당 체제의 새로운 환경이다. 허울 좋은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찾아야 한다. 수직적, 수평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전면적 재설정을 해야 한다. 이게 결과적으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다. →계파 갈등의 핵심 고리였던 공천 룰은 어떻게. -국민공천제로 바꿔야 한다. 지난 4·13 총선에서 계파 이익에 부합하는 공천을 해서 망했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국민공천제를 세우는 게 혁신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혁신 못지않게 정권 재창출도 중요한 문제다. -대선 경선을 조기에 치러야 한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카드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 경기장이 뜨거워져야 관심을 모은다. 그런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들어오든 말든 할 것 아닌가. 대선 주자들과 당 대표급이 참여하는 원로중진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로서의 기득권도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 전국을 순회하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관심을 끌어모을 것이다. →이번 전대에서 완주가 우선인가, 후보 단일화도 가능한가. -마라톤을 하면 당연히 완주를 목표로 한다. 열심히 해서 상대 후보를 제칠 순간이 되면 반드시 치고 나간다. 다만 마라톤 레이스가 완전히 엉켜서 제가 우승하는 게 무의미해진다면, 절대적 대의명분에 따를 것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반기문, 방중…북핵·남중국해 발언 주목

    6일부터 5일간 베이징·항저우 등 방문… ‘공동기자회견’도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7년 1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10번째 방중이다. 반 총장은 2008년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 진앙지였던 원촨(汶川) 지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상하이 엑스포(2010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2012년), 청소년올림픽(2014년) 참석 등을 계기로 중국을 공식, 비공식 방문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의 강력한 반대에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중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에 따른 것이다. 그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발표에서 양측이 중국-유엔 간의 협력 문제와 공동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밖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하는 한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이번 방중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반 총장은 특히 7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함께 개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을 포함한 첨예한 글로벌·지역 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태 “당 대표 출마하겠다”

    김용태 “당 대표 출마하겠다”

    “대선 후보 내년 초 조기 경선 6개월 이내에 공천제도 개혁” 김태흠 사무부총장 자진 사퇴 비박(비박근혜)계 3선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첫 공식 도전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나이 마흔여덟인 제가 감히 집권당의 당 대표가 돼, 제 스스로 한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자 한다”면서 “혁신 대표, 세대교체 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가 더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6개월 이내 공천제도를 개혁하겠으며 수직적 당청 관계를 공생적 협력관계, 수평적 소통관계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준다면 대환영이지만, 아직 출마 여부가 불분명하다. 반 총장만을 기다리며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후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선 후보 조기 경선을 추진해 내년 초에 후보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당 내홍’에서 파생된 권성동 사무총장 사퇴 과정에서 ‘동반사퇴 이면 합의’ 논란이 일었던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권 전 사무총장의 처신을 지적한 것이 항명이라며 동반사퇴를 요구한 것은 견강부회이며 사퇴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그러나 전당대회 준비에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사퇴 선언 보도자료에서 ▲전당대회 날짜 택일 ▲총선 백서 발간 ▲지도부 체제 개편 문제와 관련해 권 전 사무총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용태 의원 “혁신대표 되겠다”… 당 대표 출마 선언

    김용태 의원 “혁신대표 되겠다”… 당 대표 출마 선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당 대표직에 도전장을 던졌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제2창당을 이뤄내고, 꺼져가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살려내겠다”면서 “혁신 대표, 세대교체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민심의 냉엄한 심판을 받고도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당을 대선에서 국민이 지지할리 만무하다”면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려면 오직 한 길, 용기있는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의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대선후보 조기 경선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 초부터 6개월 이상 장기 레이스를 통해 야당과 맞설 강력한 대선후보를 만들어내겠다”며 조기 경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준다면 환영할만한 일이나 냉정히 볼 때 그분이 출마할지 안 할지 모른다”면서 “그분만 바라보며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삼권 분립의 헌법적 가치와 당헌·당규를 훼손하는 외부 또는 당내 특정 세력의 자의적 당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대표가 되면 6개월 내에 공천 제도를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수직적 당청관계를 고치겠다”면서 “국정 집행과 결과에 공동책임을 지는 공생적 협력관계, 수평적 소통 관계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관예우로 표현되는 사법정의 문란, 수저 계급론으로 회자되는 양극화 심화로 삶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불공정과 특권에 맞서 싸우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당의 정책 입법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대권-당권 분리 규정의 손질을 검토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서는 “비대위가 이를 재고해주기를 요청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후보 재건 목표도 달성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계 중도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18대 총선(서울 양천을)에서 원내에 입성해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그는 같은 비박(비박근혜)계 수도권인 정병국 의원과 출마 선언 전에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유승민·이정현 의원과도 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력 대권 주자 반기문 총장 팬클럽 또 생긴다

    유력 대권 주자 반기문 총장 팬클럽 또 생긴다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 팬클럽이 조직화에 나섰다. 반 총장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는 24일 반 총장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50여명이 참가했다. 이 모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충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도의원, 기초자치단체장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음성에서 활동하는 청·장년 회원 80여명은 25일 반 총장 생가 인근 보덕산 산행과 반기문 평화랜드 음악회로 결속을 다진다. 반딧불이는 오는 10월쯤 출범식을 갖고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12월 이후 본격 활동할 계획이다. 단순 팬클럽 성격을 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 총장의 인간적 매력과 외교관·유엔 수장으로서의 업적을 부각시켜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이 모임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반 총장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청장년 중심으로 SNS에서 결성된 모임”이라며 “반 총장이 임기를 잘 끝내도록 지원하고 나라를 위해 더 봉사할 기회를 주면 열심히 돕겠다. 너무 정치적으로 보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반 총장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성공했다고 해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함)과 반 총장의 성을 은유해 이름 지어 만든 팬클럽으로 SNS 등 온라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SNS 회원은 759명으로 올해 말까지 10만명까지 모집한다는 목표다. 회장 한명과 시·도별로 17명의 부회장을 두고 있다. 이 외에 반 총장 팬클럽에는 ‘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반기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 ‘대한민국 동서화합과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모임’ 등이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6만 희생’ 콜롬비아 내전 50년만에 종식

    무장해제·마약밀매 퇴치 등 합의 서명식에 반기문·카스트로 참석 평화협정 비준 국민투표만 남아 콜롬비아 정부와 좌파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50여년에 걸친 내전을 끝내기 위한 최종 휴전에 합의, 합의문에 서명한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FARC 대표단은 최종적인 휴전과 적대 종식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측은 23일 쿠바 아바나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로드리고 론도뇨 FARC 지도자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50여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청산한다. 역사적인 서명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 양측이 발표하는 합의문에는 최종 평화협정 체결 후 7000여명에 달하는 FARC의 무장해제 장소와 방식, 이들의 신변 안전보장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20일 각료회의 뒤 “다음달 20일 콜롬비아의 독립기념일 전에 3년 넘게 이뤄진 평화협상을 끝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의 서명이 이뤄지면 곧바로 휴전이 시작된다. 양측이 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무장해제를 포함한 종전에 합의하면서 평화협정 체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은 지난 1월 양측 요청에 따라 1년간 FARC의 무장해제와 쌍방 정전을 감시할 비무장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의했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토지 개혁과 FARC의 정치 참여, 마약밀매 퇴치, 희생자 보상 등의 안건에는 합의했다. 정전안에 합의하면 평화협정 비준을 위한 국민투표 방안만 남는다. 이와 관련해 산토스 대통령은 양측의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평화협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국민투표에서 평화협정안이 부결될 경우 반군과의 전쟁 비용 마련을 위한 증세를 검토하겠다고 해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의 평화협정 체결 협상은 2012년 아바나에서 시작됐다. FARC가 지난해 7월 일방적인 정전을 선언하고 정부가 FARC에 대한 공습을 중단했지만 반군 해산 문제 등을 놓고 양측은 이견을 노출해 왔다. 1960년대 농민 봉기로 시작된 콜롬비아 내전은 좌파 반군과 우파 민병대, 마약조직 등이 가세하면서 50년 넘게 이어졌다. 이로 인해 26만여명이 사망하고 4만 5000명이 실종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JP “朴대통령 성공 위해 ‘合心정치’를”… ‘친박’ 윤상현 의원, JP 예방

    JP “朴대통령 성공 위해 ‘合心정치’를”… ‘친박’ 윤상현 의원, JP 예방

    최근 새누리당에 복당한 3선의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20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큰절을 했다. JP는 윤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뛰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청구동의 JP 자택을 방문한 뒤 기자와 만나 “올해 초 충청포럼 회장에 취임한 뒤 찾아 뵈려고 했는데 바로 총선 체제로 들어가서 찾아뵙지 못하다가 이제 복당을 통해 정치 재개를 하면서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에 충청포럼 중앙회에서 강연을 해 달라고 초청했고, (JP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JP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박 대통령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 윤 의원이 나서달라. 대통령의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합심해서 정치를 펴 나가라”고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아울러 JP가 박 대통령이 배우자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혼자 계시지 않느냐. 많이 도와드려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이날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의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총장, 그리스 난민 캠프 방문…“국제 사회, 난민 구금 당장 끝내야”

    반기문 총장, 그리스 난민 캠프 방문…“국제 사회, 난민 구금 당장 끝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난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를 방문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면담했다. 이날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반 총장은 치프라스 총리와의 면담에서 “전쟁과 박해를 피해 필사적으로 탈출한 수많은 사람을 직면했을 때 그리스는 놀랄만한 연대의식을 보여줬다”면서 “국가적으로 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리스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국제 사회가 그리스 혼자 난민 문제를 해결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면담 후 시리아 출신 등 현재 약 3400명의 난민이 망명 절차를 밟으며 머물고 있는 에게해 레스보스 섬으로 이동해 난민 수용시설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섬의 난민 캠프 2곳을 둘러본 뒤 “이곳의 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불안한 곳에서 악몽 같은 경험을 하다 탈출한 사람들”이라며 “레스보스 섬은 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집과 마음, 지갑을 아낌없이 열었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레스보스 섬에만 지난해에 50만 명의 난민이 도착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며 “특히 유럽 각국은 인간적이고, 인권에 기초한 방식으로 난민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난민을 단순히 구금하는 것은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세계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와 능력, 의무를 갖고 있다. 우리는 국경 봉쇄와 장벽과 편견, 그리고 난민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세력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반 총장에게 그리스 해안에 도착한 난민이 버린 오렌지색 구명조끼를 선물했고, 반 총장은 그 자리에서 조끼를 잠시 걸쳐보기도 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에 도착한 수천명 난민의 목숨을 구한 장비다”라며 구명조끼 선물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터키가 지난 3월 그리스에 갔다 온 난민 중 불법 이주민을 터키가 받아들이는 대신 EU가 터키에 금전을 지원하는 내용의 ‘난민송환협정’을 맺은 뒤 그리스로 유입되는 난민은 급감했다. 그러나 송환되는 이들의 안전과 인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협정 이후 그리스에 도착한 3000여명의 난민 중 460명 이상이 터키로 돌려보내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에게 훈장 받는 반기문 총장

    푸틴에게 훈장 받는 반기문 총장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가 훈장인 ‘우호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 17개항의 이행과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서명된 파리 협정의 비준 등을 촉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연합뉴스
  • [데스크 시각] 100세 현역 정치인 시대/김상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100세 현역 정치인 시대/김상연 정치부 차장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이 실제로 대선에 출마하기로 내년 초 최종 결심한다면, 그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대선에서 떨어진다면 수십 년 공직 생활로 쌓아 놓은 명성에 작지 않은 흠집이 날 것이고, 그 전에 이미 특정 정당의 후보가 되는 순간 국민의 절반 정도를 반대편으로 돌려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치를 멀리하며 국가 원로로 있으면 전 국민의 ‘위대한 인물’로 역사에 남을 것임을 모르지 않을 반 총장은 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일까. 그가 지난달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도자상(像)으로 제시한 ‘국가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지도자’가 본인이라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가 심중에 꽁꽁 감춰 놓았던 권력 의지의 발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나는 그가 은퇴하기에는 스스로를 너무 정정하다고 느끼는 게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실제 반 총장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10년 동안 마라톤을 100m 뛰듯이 했다”며 건강을 과시했다. 인간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껴야 은퇴를 생각하는 법이다. 반 총장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적 공감(sympathy) 내지 동양적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무총장 퇴임을 앞둔 그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퇴임해 국가 원로로 남는다면 여생을 강연이나 책을 쓰면서 소일할 텐데, ‘100세 인생’이라는 기준에서 70대 초반의 반 총장으로서는 30년가량을 은퇴자 신분으로 지낸다는 의미가 된다. 30년이면 웬만한 직장인의 평생 근무 기간일 만큼 긴 세월이다. 그렇게 긴 시간이라면 ‘영광스런 은퇴자’로 살기보다는 차라리 오물을 뒤집어쓸지언정 ‘다이내믹한 현역’으로서 뭔가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이런 ‘반기문식 도전’은 유일무이가 아니다. 19대 국회 마지막 국회의장을 했던 정의화(68) 전 의장은 20대 총선 출마에 막판까지 미련을 뒀고, 끝내 그것이 여의치 않자 얼마 전 무슨무슨 싱크탱크를 만들면서까지 은퇴를 ‘거부’했다. 전임자들이 국회의장직을 마지막 영예로 여기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과 비교된다. 어쩌면 안상수(70) 창원시장이 2년 전 전직 거대 여당 대표라는 이력에 비해 한참 아래 체급인 기초단체장(창원시장)에 도전한 것 역시 반기문식 도전의 전조(前兆)였을 수 있다. 그동안 쌓아 놓은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뒷방에 물러나 인생의 결말을 기다리기보다는 심신의 정정함을 기반으로 도전과 활동에서 행복을 찾는 것, 이쯤 되면 승패의 결과보다는 승패 자체를 즐기는 달관의 경지라 할 만하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알파고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을 때 가진 인터뷰에서 “21세기 후반의 신인류는 신체를 계속 재생해 사실상 불멸에 이른다”고 했다. 정말 그런 일이 현실화한다면 정치는 어떻게 변할까. 50선(選), 100선 국회의원이 다반사로 나오게 될까. 아니면 전 국민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하게 될까. 내 아날로그식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간다. 거기까지는 상상이 안 가더라도 지금 추세로 과학과 의술이 더 발달하면 100세 정치인, 100세 대선 주자를 보게 되리라는 것쯤은 예상할 수 있다. 세상은 무섭게 변하고 있다. carlos@seoul.co.kr
  • “통일 기여해야”… 北 ‘반기문 역할론’ 왜

    “통일 기여해야”… 北 ‘반기문 역할론’ 왜

    반 총장에 제재 국면 전환 러브콜 “방북 카드 제시” vs “성과 어려워”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점차 격화되고 있는 북한이 최근 잇달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통일 문제 해결에 기여하라”며 ‘반기문 역할론’을 띄우고 있다.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안 등에 정부가 꿈쩍도 하지 않자 남북 대화론자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반 총장에 기대 국면 전환을 노리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반 총장의 방한 당시부터 남북 현안에 대한 반 총장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공화국·정부·정당·단체 연석회의에서 채택한 공개서한을 지난 13일 유엔 사무국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사무국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조선반도 정세 완화와 통일문제 해결에 긍정적 기여를 하는 것으로 유엔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새겨놓게 되길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에도 반 총장에게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인권유린 행위를 문제시할 의무가 있다”며 지난 4월 집단 귀순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송환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달 초에는 자성남 주유엔 북한 대사가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반 총장에게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만약 반 총장이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방북 등에 나설 경우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 정치권의 시선도 모두 여기 쏠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반 총장은 지난달 방한 당시에도 방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북 대화를 강조하는 반 총장의 방북은 자연스럽게 북한에게 국제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의미가 된다. 북한은 지난달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대화 공세를 펴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비핵화’를 요구하며 제재 이행으로 맞서고 있다. 지금 당장은 중국을 활용한 ‘물밑 외교’ 외에 마땅한 출구 전략이 없는 북한 입장에서 반 총장은 단번에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키맨’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대선을 염두에 둔다면 반 총장 입장에서도 방북은 야권의 어젠다로 여겨졌던 남북 대화를 자신이 주도하고 대선 이슈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제재 국면에서 북한의 손을 잡아준다는 점은 정치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최근 고립 탈피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반 총장의 방북 카드를 질러보는 듯하다”면서 “국제사회가 제재를 이어가는 국면이라 반 총장의 방문이 쉽지 않을뿐더러 방문해도 큰 성과를 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안’ 발의한다

    [단독] 이해찬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안’ 발의한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골자로 한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16일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미 법률 검토를 마쳤고 분원 설치를 위한 비용추계 결과는 10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공동 발의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의원실에 보냈으며 이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충청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성일종(서산·태안) 의원도 공동 발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분원 설치안은 19대 국회 당시 더민주 소속이던 이 의원 등 46인 명의로 공동 발의됐지만 자동 폐기됐다. 더민주는 앞서 20대 총선 공약으로 국회 세종시 이전을 내세웠다가 포퓰리즘 논란이 일자 분원 설치로 물러서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11박 13일간 미국을 방문한 이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방미 기간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동 여부가 주목됐지만 끝내 무산됐다.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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