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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재등판론… “탄핵 결정 이후 결심할 듯”

    유승민 측 “링 오르면 경선 시너지 기대” 바른정당의 양대 ‘대주주’인 김무성 고문과 유승민 의원이 대선 국면에서 함께 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영입에 기대를 걸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중도 포기를 선언한 데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구원투수가 절실한 모양새다. 이런 맥락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고문의 재등판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 고문 본인은 최근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측근들과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어 결국 회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적인 움직임을 자제해 왔던 김 고문은 최근 토론회 등 여러 행사를 다니며 다양한 인사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10일 “행동도 메시지”라고 말했다. 다만 당장 입장을 뒤집을 수는 없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 이후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 측에서도 김 고문의 대선 출마를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캠프 관계자는 “경선의 판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김 고문과 함께 싸우는 게 유 의원에게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투톱의 경쟁이 경선 흥행으로 이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눈치다. 유 의원도 캠프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날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국면을 벗어날 수 있는 양적완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안희정 1주 새 10 → 19%…문재인 3%P 떨어진 29%

    안희정 1주 새 10 → 19%…문재인 3%P 떨어진 29%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2월 둘째 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주보다 3% 포인트 떨어진 29%에 머문 반면, 안 지사는 9% 포인트가 뛰어오른 19%를 기록했다. 19%는 그의 최고치이며, 같은 기관의 지난해 12월 둘째 주(5%) 및 1월 둘째 주(6%)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상승세를 가늠할 만하다.●안희정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 상승 두각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역적으로 충청권(21%→27%) ▲연령대별로는 20대(6%→16%)와 40대(14%→26%), 50대(12%→27%)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13%→20%)은 물론, 국민의당(12%→24%), 바른정당(12%→ 29%), 무당층(5%→18%)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 지사의 충청 및 중도표 흡수는 예상됐다. 하지만 ‘대연정’ 구상을 밝힌 이후에도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가 상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떨어졌다. ●황교안 2%P 오른 11%… 이재명 8% 민주당 경선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이라곤 해도 지지층 중심으로 치러지는 만큼, 안 지사가 ‘문재인 대세론’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아직 우세하다. 다만 안 지사가 20%의 벽을 허문다면 ‘지각변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오른 11%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8%),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반기문, 美 하버드대 교수직 제안 받아…“검토 예정”

    반기문, 美 하버드대 교수직 제안 받아…“검토 예정”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교수직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귀국하면서 이같은 제안은 자연스럽게 무산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현재 다시금 수락을 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 측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반 전 총장이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으로부터 교수직 제안을 받았었다”며 “애초 제안은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올해 초부터 와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지난달 12일 대선 출마를 위해 귀국하면서 이 같은 제안은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그러나 반 전 총장 측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변경됐고, 하버드대에서도 계속 요청이 들어오는 만큼 한 번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케냐에 거주 중인 차녀 현희씨를 만나고 오는 16일에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석현 대선 출마?… “나라 바로 세우는 노력 하겠다”

    홍석현 대선 출마?… “나라 바로 세우는 노력 하겠다”

    개헌 등 국가 전반 청사진 제시 출마선언만 빠진 대선공약 방불대선 출마설이 제기된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정치·경제·행정·교육·국방 등 국가 전반에 대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출마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대선 공약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출마 여부 묻는 질문에는 답변 안 해 그러나 홍 회장은 대선 출마설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선을 그었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홍 회장은 이날 전북 부안의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 위한 10가지 소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JTBC의 ‘최순실 게이트’ 특종 보도와 관련해 “‘태블릿PC가 조작됐다. 그 배후에는 손석희 사장과 홍석현이 있고, 이들이 몸통이다’라는 별의별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 “양식 있는 시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나라를 뒤집어 엎은 보도를 한 책임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와 서울광장의 태극기집회에 대해 “분노한 다음날이 더 중요하다”면서 “분노의 열기를 하루빨리 상생과 번영의 활력으로 전환해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현 정치권을 향해 “대선 놀음에 정신이 팔려 노동개혁법 등 민생 법안 처리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야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선 전 법안 처리에 합의하는 등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개헌과 대연정을 통해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 구조를 개조해야 한다”, “소선거구제를 개편해야 한다” 등의 정치적 입장도 가감없이 밝혔다. ●정치권에 “대선 놀음 빠져 민생 무관심” 홍 회장은 행정부의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법은 기술의 진보를 따라갈 수 없다. 신기술이 나오면 먼저 시행을 한 뒤 오류를 바꿀 수 있도록 전향적인 행정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다양한 제안을 행정 혁신에 접목시킬 ‘온라인 정무장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백억원이 든 세빛둥둥섬은 둥둥 떠 있기만 하다”면서 “새 대통령은 세금 집행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처럼 군대가 벤처 산업의 훈련기지가 돼야 한다”, “기업은 순혈주의와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언론이 반 전 총장에게 보수냐 진보냐 택일을 강요했는데, 서구에는 진보적 보수주의자가 존재한다”면서 “10년간 외국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이 이런 갈라치기에 당혹했을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부안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황교안 15.9%로 첫 2위 ‘점프’, 문재인 33.2%… 안희정 15.7%

    황교안 15.9%로 첫 2위 ‘점프’, 문재인 33.2%… 안희정 15.7%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 속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맹추격이 맞물려 ‘신(新)3강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8일 성인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2.5%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33.2%를 기록했다.●안철수 9.1%… 李 8.7%… 劉 3.5% 특히 황 권한대행은 전주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15.9%로, 리얼미터 정례 조사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불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에 거둔 지지율(15.4%)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안 지사도 전주에 비해 2.7% 포인트 오른 15.7%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9.1%, 이재명 성남시장 8.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5%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두드러졌던 ‘문재인-반기문-이재명’ 3강 구도는 ‘문재인-황교안-안희정’ 3강 구도로 바뀌는 형국이다. ●민주 지지율 45.4% 사상 최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5.4%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13.8%, 국민의당은 10.5%였다.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만든 바른정당(5.8%)은 국회 비교섭단체인 정의당(6.8%)보다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지율 정체가 바른정당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반기문 지지단체, 19일 불출마 철회 요구 집회 열어

    반기문 지지단체, 19일 불출마 철회 요구 집회 열어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오는 19일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반사모 중앙회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19일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철회 촉구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집회 장소로 반 전 총장 사당동 자택 앞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집회에는 반사모 중앙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사회공헌 포럼, 반사모 산악회, 대한민국 범보수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9일 밤 차녀 현희씨 내외를 만나기 위해 케냐로 출국한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헌특위 ‘오스트리아식 이원정부제’로 가닥

    대통령은 ‘외치’만을 담당하고 실질적 국정은 국무총리가 맡아 文, 반대… 대선 前 개헌 미지수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8일 권력구조 개편안의 방향을 ‘오스트리아식 분권형 이원집정부제’ 쪽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반대로 대선 전 개헌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개헌특위 2소위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5년 단임 대통령제를 폐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소속 이인영 소위원장은 “권력구조가 어떤 형태로 바뀌든 현행 대통령제는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도 “제왕적 대통령제에 사망선고를 내린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권력구조로는 ‘대통령 직선 이원집정부제’가 다수의 동의를 얻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분권형 대통령제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분권형 이원집정부제는 대통령은 외치(外治)를 담당하고, 내치(內治)를 비롯한 국정 전반은 국무총리가 맡아 하는 제도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런 내용의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대통령의 권한을 더 줄인 ‘독일식’ 이원집정부제도 소수 의견으로 제시됐다. 독일식은 대통령을 의회에서 선출하고, 오스트리아식은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14명 소위 위원 중 유일하게 ‘4년 중임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봉하마을 찾은 유승민 “용감한 개혁할 것”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한 뒤 이어진 행보다.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유 의원은 방명록에 ‘용감한 개혁으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30분가량 대화했다. 권 여사는 “잘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 등 여러 가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평생 항거하다 대통령이 되셨고 대통령이 되는 과정도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서 되셨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유 의원 역시 현재는 지지율이 낮지만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또 “노 전 대통령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 양극화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봉하마을에 갔을 때 비판하는 시위대가 몰렸던 반면 이날 유 의원의 방문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유 의원은 이어 거제 고현시장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조선해운산업 위기에 대해 “조선산업이 최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해·거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꿈틀대는’ 김무성

    ‘꿈틀대는’ 김무성

    “朴대통령측 탄핵심판 지연 국민 분노케 하는 일”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8일 당내 일각의 ‘불출마 번복’ 요구에 대해 “현재로선 제 마음이 변화가 없다”면서도 “국민적 지지가 높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참여해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불출마를 해 사실상 참 큰 고민에 빠진 것은 사실”이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朴대통령 출당 조치해야”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앞에 정치의 큰 결단을 내려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것을 번복해 다시 출마하겠다는 얘기는 참 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 연대와 관련해 “선거는 ‘연대의 승리’가 이미 증명되고 있다. 합당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최소한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는다면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와 관련, “박 대통령 변호인들이 재판 절차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관계 증인들도 소환장을 피하고 이런 것들이 더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본인 잘못으로 이런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는데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黃 출마는 공직자 자세 아냐” 김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이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선 포기’ 반기문, 소록도 조용히 다녀가

    ‘대선 포기’ 반기문, 소록도 조용히 다녀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에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4일 오전 11시 유순택 여사, 수행원 등과 함께 고흥 소록도병원에 비공식적으로 방문했다. 외부에 일체 방문 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일행은 4시간여 동안 머무르며 병원 시설과 한센인 숙소 등을 둘러 본 뒤 병원 관계자와 환자,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소록도 근황 등에 대해서만 물어봤을 뿐 정치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의 소록도 방문은 인터넷 동호회 사설 게시판 등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나흘 전에 갑자기 방문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등판론’ 부인한 김무성 “황교안 출마는 있을 수 없는 일”

    ‘재등판론’ 부인한 김무성 “황교안 출마는 있을 수 없는 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거듭 제기되고 있는 ‘대선 재등판론’에 대해 “현재로선 제 마음이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번 정치의 큰 결단을 내려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것을 번복해 다시 출마하겠다는 얘기는 참 하기 어렵다”면서 “너무나 많은 곳에서 불출마를 번복하고 출마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지금 그런(불출마 번복) 결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시절이었던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로 초래된 정국 혼란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에서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유력 대선주자를 잃은 보수 진영 안에서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로 김 의원을 지목해 김 의원의 대선 출마 불씨를 당기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저의 대선 재등판론에 관한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는 저와 어떠한 상의도 없는 발언이며, 인용을 신중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면서 “대선 불출마와 백의종군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어 김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챙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제가 높이 평가하는 황 총리는 그런 결정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사람이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면서 “내일(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자기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행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방문해 “출마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고만 짧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세력들이 연대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면서 “연대 세력이 힘을 합해서 단일후보를 만들어 정권을 잡고, 그다음에 국정은 연정을 해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한 새누리당 안에서 그런 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몇몇 과격한 사람들과는 함께 못 하겠다고 해서 우리가 8명의 의원(이른바 ‘친박 8적’)을 정한 바 있다. 그분들이 용퇴를 한다든지, 당에서 결정해준다든지 그러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무성, 거듭된 대선 재등판론에 “잘 모르겠다…골이 아프다”

    김무성, 거듭된 대선 재등판론에 “잘 모르겠다…골이 아프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재등판론’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시절이었던 지난해 11월 “내년(201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차기 정권을 여권이 다시 집권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두드러지면서 김 의원의 행보에 계속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최근 자신의 측근에게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골이 아프다”라고 자신의 측근에게 말했다고 뉴시스가 8일 보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저의 대선 재등판론에 관한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는 저와 어떠한 상의도 없는 발언이며, 인용을 신중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면서 “대선 불출마와 백의종군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입장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김 의원이 대선 불출마 뜻을 접고 대선 무대에 재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바른정당 안에서는 김 의원의 재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맞대결로는 경선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앞서 바른정당의 정병국 대표는 지난 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의원이 (대선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면서 “법으로 (출마가) 안 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국민적 여론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며 재등판론을 시사하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6일 “국민 여론이나 바른정당 지지자들의 ‘본인의 뜻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당이나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당신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 그때는 또 상황 변화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 “적당한 때 밝힐 것”… 대선 출마로 기우나

    황교안 “적당한 때 밝힐 것”… 대선 출마로 기우나

    黃, 국무회의서 4차혁명 언급… “범정부 차원 선제적 대처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쪽으로 발걸음을 조금씩 옮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권 내에선 “황 대행도 출마 의지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방문한 황 대행은 “출마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입장을 밝혀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뜻이다. 황 대행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황 대행이 입장 표명을 계속 미루는 것은 반 전 총장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황 대행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여권 인사들은 “황 대행도 출마 의지가 없지 않은 것 같다”며 띄우기에 나섰다. 황 대행은 여권 인사들의 출마 권유를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웃어넘기면서도 강하게 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황 대행이 ‘제2의 반기문’이 돼선 안 된다”며 대권 도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도 “본인이 의사를 밝히지도 않는데 서둘러 영입하겠다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선(先)출마선언, 후(後)영입’ 방침을 밝혔다. 인 위원장 역시 황 대행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황 대행이 출사표를 꺼낼지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이에 따른 지지율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탄핵 인용 시 보수가 결집해 지지율이 오르면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정권 교체론에 더 힘이 실리면 출마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 기각 시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출마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확산돼 선거 판세는 보수 진영에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박 대통령의 자진 사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는 전제 아래 황 대행이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탄핵심판 이후 출마 선언을 한다면 대선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황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선주자들의 공약 키워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유승민,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진보·보수 아우르는 통합 강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7일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참배하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참배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직후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해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의 묘소를 다녀온 대선주자는 유 의원이 유일하다. 유 의원은 “지금 국민들 간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승복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갈등을 줄이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가리면서 참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분들의 공과(功過)는 역사와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마당에 전직 대통령 모든 분께 예의를 표하는 게 도리”라며 “우리 역사에 모든 족적을 남기신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패권집단 정권교체 아냐” 文 비판… 반기문 불출마 이후 통합 급물살 ‘스몰텐트’ 가속 反文 합류가 관건… 제3지대 ‘키맨’ 김종인에 촉각 孫측 박우섭 오늘 민주 탈당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국민의당과 통합해 더 나은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말 2년여 만의 정계 복귀 이후 장외에 머물던 손 의장이 ‘경선 3수’이자 마지막 대권 도전 무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경쟁을 선택한 것이다.손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통합은 개혁 세력 총결집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특히 ‘대세론’의 주인공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 문자 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측의 통합 결정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급물살을 탔다. 2월 중순쯤으로 예상됐던 통합 시기가 빨라진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3지대의 중요 축이 허물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반 전 총장 등과 새판 짜기를 염두에 뒀던 손 의장 측 내부에서는 ‘시간 끌 필요 없이 국민의당에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반 전 총장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국민의당으로서도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했다. 연장선상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역시 다음주쯤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측은 통합 협상 과정에서 ‘개혁, 개헌’을 내걸고 ‘어떤 후보든 경선에서 지더라도 국무총리 등 내각에 참여해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방식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유력하다. 손 의장과 국민의당의 통합 선언으로 ‘스몰텐트’가 현실화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으로 굳어지는 듯했던 대선판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관건은 민주당 내 반문(반문재인) 세력의 합류 여부다. 제3지대의 ‘키맨’인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먼저 가서 잘하라고 했다”면서 “(김 전 대표가) 온다는 얘기 같은 건 적절하지 않고, 통합이라는 개혁 세력의 총집결이 이제 곧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가서 잘하시라’고 했을 뿐인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 의장 측 인사 가운데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로서는 탈당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외부자들’ 문재인 “황교안 대선 도전? 용납하기 힘든 일”

    ‘외부자들’ 문재인 “황교안 대선 도전? 용납하기 힘든 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라이벌로 황교한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용납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을 포기한 뒤 황교안 권한대행이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는 패널들의 지적에 문 전 대표는 “국정 농단이 그렇게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행해졌는데 황교안 총리도 공동 책임이 있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을 구해야 한다면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승부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라며 “안희정 이재명 김부겸 등 모두 막강하다. 당내 경선부터 만만치 않다. 끝나면 국정에도 힘을 모으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대머리 사회/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머리 사회/이동구 논설위원

    말을 꺼내기도 조심스럽지만, 항간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앞머리가 가발 아니냐는 말이 있다. 사실인지 확인된 바는 없지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퇴 이후 대선 주자로 거론되면서 그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가발이라는 소문에 한 방송사 앵커가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 보기도 했다.대머리에 대한 인식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결혼 정보회사 설문조사에서 여성들의 기피 배우자 1위로 수년간 탈모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가수 김상희씨의 ‘대머리 총각’이 요즘 발표됐다면 과연 히트했을까. 입사시험 때도 머리카락이 빠진 사람은 불이익을 당하기 쉽다. 지난해 한 취업 포털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겉모습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사람은 80%가 넘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탈모의 고충은 현대인만 겪는 게 아니다. 고려의 문장가 이규보(1168~1241)는 탈모가 진행되는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는 시조를 남겼다. ‘털이 빠져 머리가 온통 벗겨지니 나무 없는 민둥산을 꼭 닮았네~, 귀밑머리와 수염만 없다면 참으로 늙은 까까중 같으리~’라고 탄식했다. 조선시대도 마찬가지. 윗머리가 빠지면 뒷머리와 옆머리를 올려 상투를 만들어 감추었다. 조선 초 개국공신인 권근(1352~1409)은 ‘대머리의 변’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한 사내가 대머리였음에도 대간의 요직을 역임하는 등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인물의 됨됨이는 외모에 있지 않고 인격수양의 정도에 의해 결정됨을 알리는 교훈적인 내용을 해학적으로 담아냈다. 대머리는 유전이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옛 사람들도 전염병이며 전쟁, 허리를 휘게 하는 세금, 과거시험, 양반의 횡포 등 지금에 못지않은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현대인은 훨씬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원형 탈모증 환자 16만 3700여명 가운데 20~30대가 7만 1300여명으로 43.5%나 된다고 한다. 학업과 취업, 결혼과 육아 등 삶의 과정이 갈수록 힘들어져 스트레스가 커졌기 때문이 아닐까. 9살배기 어린이나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원형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하긴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질병이 단지 탈모뿐이겠는가. 암이나 우울증 등 현대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들의 원인 중에 스트레스가 안 들어가는 게 있겠는가. 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마음만은 편히 가지며 살 일이다.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黃 ‘대선판 다크호스’… 보수 구심점 되나

    黃 ‘대선판 다크호스’… 보수 구심점 되나

    “지지율 25% 도달해야 도약 확실” ‘풍향계’ 충청 표심 잡기가 급선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구도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황 대행의 지지율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무서운 속도로 상승해 6일 현재 10%대 중반을 기록하며 2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이제 반 전 총장이 기록했던 20% 선을 넘어서는 게 대선행의 1차 고비다. 황 대행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박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상당수 보수 세력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황 대행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50% 안팎,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25~30%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0% 안팎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등 영남권의 지지율이 20%에 근접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황 대행의 지지율 지형도가 과거 새누리당 대선 후보들이 보여 줬던 분포와 거의 일치한다는 얘기다. 황 대행이 보수 진영의 확실한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면 다자구도 지지율이 적어도 25%에는 도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선 먼저 ‘충청권 표심’ 확보가 급선무로 꼽힌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에 더해진 ‘반기문 지지표’가 당초 여당 몫이었고, 돌연 불출마로 인해 아직은 유동성이 큰 표심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 대행도 출마를 고려한다면 ‘대선 풍향계’로 여겨져 온 충청권을 1차 공략지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황 대행을 독대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현재 황 대행이 보수 진영의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보수가 결집하면 지지율 30%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대행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점에서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 교체가 이뤄진 2007년 대선 때처럼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희정 파죽지세… 기세 꺾인 이재명

    안희정 파죽지세… 기세 꺾인 이재명

    安, 충청·중도 보수 표심 흡수 ‘대연정’ 논란 중심 이슈도 선점 “민주당 경선까지 더 지켜봐야”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판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이지만 최근 ‘대연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이슈까지 선점하는 모양새다. 6일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지사의 지지율은 15.3%로 본인의 역대 지지율로는 처음으로 15%대를 돌파했다. 2위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6%)보다는 0.7% 포인트 뒤졌지만 이날 공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충청 지역 표심을 확보하며 대연정 주장으로 중도 보수 표심까지 흡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 지사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보다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 안 지사는 지난 2일 대연정을 제안한 뒤 현재까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으면서도 “저의 분명한 소신을 밝힌 이야기”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결선투표를 향해 안 지사와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다소 밀린 기세다. 한때 문 전 대표, 반 전 총장에 이어 여야 대선주자 3위까지 올랐던 이 시장이지만 최근 10%대 지지율마저 깨졌다. 그러나 이 시장은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경남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는 될 것 같은 사람을 수동적으로 지목하는 것이고 경선은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지지자들이 돼야 하는 사람을 선택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구도가 굳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안 지사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긴 했지만 야권의 금기인 대연정을 주장하는 게 대선에 앞서 민주당 경선부터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득이 되진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시장이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이 촛불민심과 어긋나는 일이라고 연일 공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촛불집회가 한창 뜨거웠던 시기 이 시장이 점유했던 이슈들이 이제는 안 지사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라면서 “다만 대연정 주장이 계속 논란이 되면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플러스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경선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지율 뛴 안희정 14.2%·황교안 11.2% 혼전… 文 29.8%

    지지율 뛴 안희정 14.2%·황교안 11.2% 혼전… 文 29.8%

    문재인, 한달 만에 8.2%P 올라 安·黃, 지지율 3배 껑충 약진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에 가까운 지지율로 ‘1강 체제’를 굳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5~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9.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달 1일 발표된 연합뉴스·KBS 공동조사 때보다 8.2% 포인트 올라, 2위권 주자들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은 한 달 전보다 3배가량 지지율이 상승하며 오차 범위 내 2위 경쟁을 벌였다. 안 지사는 14.2%의 지지율로 2위를, 황 권한대행은 11.2%로 3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6.3%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3.2%로 6위에 자리했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1%),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각각 0.7%), 남경필 경기지사(0.6%), 정운찬 전 국무총리(0.3%) 순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반사 효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 대신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36.6%가 황 권한대행을, 10.6%가 안 지사를 선택했다. 중도보수 주자인 유 의원(6.1%)과 안 전 대표(6.0%)를 선택한 사람은 문 전 대표(8.4%)를 선택한 응답자보다도 적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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