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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인맥 열전](10)외교부.상

    외교통상부는 다른 행정부처와는 조직과 계급체계가 다르다. 125개나 되는 재외공관(대사관·대표부·총영사관 포함)이 해외 각지에 퍼져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그래서 고위관료가 많다. 1급 위에 특1·2급이란 계급도 있다.일반 부처에서는 1급(관리관)이 차관보 자격을,2급(이사관)∼3급(부이사관)이 국장자격을 가지지만외교부에서 차관보는 특2급 이상이어야 하고 국장도 2급이 돼야 가능하다.(계급제는 7월1일부터 폐지된다) 62년에 없어진 고등고시 출신이 남아있는 곳도 외교부 밖에 없다.이정빈(李廷彬·고시11회)장관을 비롯,선준영(宣晙英·고시13회)유엔대사,이승곤(李承坤·고시14회)외교안보연구원장 등 7명이 현직에 있다. 특임공관장제도도 있다.외교업무 수행상 필요에 따라 외부인사를 외교관으로 채용,재외공관의 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특임공관장에게는 특1·2급 대우를 해준다. 외무공무원은 생활도 특이하다.대개 3년마다 본부와 재외공관을 오가며 활동한다.낯선 이국에서 생활하다보니 동료,선후배 가족 이름과 생일,심지어 집의숟가락 개수까지 알게 된다. 이런 과정으로 동료의식,선후배 관계가 끈끈한 외교부에는 자연스럽게 ‘재팬스쿨’,‘미국통’,‘중국통’ 등과 같은 인맥들이 생겼다. 특히 대미·대일 관계가 절대적 위치를 차지했던 지난날 우리 외교의 특성으로 재팬스쿨이나 미국통이 위력을 떨치기도 했다. 일본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온 일본통을 외교부에서는 ‘재팬스쿨’이라 부른다. 공노명(孔魯明)장관 시절인 95·96년 전성기를 누렸던 ‘재팬스쿨’에는 선두주자들이 밟는 코스가 있다.입부 후 일본연수를 받고 주일대사관 정무과장,청와대 외교담당,동북아1과장을 순차적으로 거친 뒤 아태국장에 오르는 것이다.최근에는 92년 개설된 주중대사관에서 참사관(또는 공사)을 지내며 일본과 중국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겸비하는 것도 필수과목이 됐다. 현직 외교관중 재팬스쿨의 ‘대부’는 이재춘(李在春·외시1회)주러시아대사.동북아1과장,아주국장,주일공사를 거친 이 대사는 매사에선이 굵고 후배들도 많이 따라서 ‘큰 형님’답다는 게 주위 평이다. 동북아1과장,일본참사관,아주국장을 지낸 유병우(兪炳宇·외시4회)인천시 자문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대일전문가다.하지만 호불호(好不好)가 뚜렷한 것이 흠이라는 평. 아태국장을 거친 유광석(柳光錫·외시7회)주일본공사와 동북아1과장,아태국장 등을 지낸 문봉주(文俸柱·외시6회)주뉴질랜드대사도 ‘재팬 스쿨’의 인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부내 최고 엘리트 코스이자 직원 모두가 1순위로 희망하는 근무지는 주미대사관.최근 인사의 형평을 내세워 미국 근무를 1회로 제한하면서 인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교부 ‘G7’(본부내 최고위직 7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기문(潘基文)차관이 대표적인 미국통이다.미주국장,주미공사,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지내는 등 외시3회 동기들 가운데 선두주자다.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노신영(盧信永) 전 장관으로부터 총애를 받기도 했다. 김삼훈(金三勳·외시1회)주캐나다대사,장재룡(張在龍·외시3회)주프랑스대사 내정자도 주미대사관1등서기관,미국참사관,미주국장 등을지낸 미국전문가들이다.장 대사는 정확한 판단력과 세련된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타고난 외교관’이라는 것이 중평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너무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식’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번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에 한국측 수석대표로활동한 송민순(宋旻淳·외시9회)주폴란드대사 내정자도 북미과장,북미국장 등을 거치면서 미국통 인맥을 이어가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부시시대 美國] (2)모습 드러내는 행정부 인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지위를 공식 확보한조지 W 부시는 그동안 묵시적으로 해오던 차기 각료 및 백악관 비서진 인선 작업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국무장관에는 이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내정돼있는 만큼 14일부터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각료인선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을 확정지어 나갈 예정이다. 백악관 비서진에는 이미 대선전을 치르면서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대거 그대로 기용될 전망이다.부시의 각료진용은 부친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옛인물을 그대로 기용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는경험자들을 활용한다는 논리로 이를 반박한다. 그동안 선정대상자들을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접촉하거나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통해 의사를 확인한 부시는 이제는 확정명단을 발표하면서 인선을 계속한다는방침이다.부시 당선자는 당초 국방장관에 민주당의 샘 넌 전 상원의원을 내정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을 포함,민주당 인사를 적극 영입해 민주당과의 화합에 기반을 갖출것이라고 전해진다. 당선자 지위확정과 함께 부시는 안보진용부터 갖춰 발표할 예정인데 국방장관 자리에는 역시 보수파로 분류되는 댄 코츠 전 인디애나주상원의원이 확실시된다.이럴 경우 안보진용은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파월 국무,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 등으로진용이 확정되는 셈이다. 이밖에 개표논란에 적극 방어역할을 한 마크 래시코트 전 몬태나주상원의원이 내무장관이나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오클라호마 주지사 프랭크 키팅 역시 법무장관 대상자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인 스티브 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그리고 짐 헌트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는 교육장관에 내정돼 과거 공화당에 헌신적이었던 인사들에 각료의 자리를 배려한 성격을 드러냈다.미주리주에서 사상 최초로 사망한 후보에게 상원의원직을 빼앗긴 존 애시크로퍼드 전 의원도 이번 조각명단에 올라 상공,외교위원회 소속이었던장점을 살려 관련분야 장관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당초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린제이 미기업연구소 경제분야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직을 맡을 것이확실시된다.또 부시의 절친한 친구로서 늘 옆자리를 지켜왔던 도널드 애번스는 마침내 부시와의 인연으로 상무장관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부시 전 대통령시절 교통장관이었던앤드루 카드가 다시 부시가문을 위해 일할 것으로 알려졌고,선거팀의 전략을 책임져왔던 칼 로브는 백악관 정책입안실을 책임져 국가정책의 핵심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당선자가 인선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친 시대의 인물과새 인물과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는 부분.안보·외교분야에는 부친시대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국내정책 분야에는 새 피가대폭 수혈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선내용을 바탕으로 안보에서는 전통 공화당,국내정책에는신 보수주의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ay@. *분열된 여론·의회 달래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가 본격적으로 여론과 의회 추스르기에 나섰다. 부시 당선자는 13일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여론단합과 지지를 차분하면서도 겸허하게 호소했다.주지사로 지낸 텍사스 주의사당에서 당선자 지위로 처음 국민들에게 다가선 부시는 연설내용을 국민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와 분열된 여론의 단합 호소란 두가지 내용에 모두 할애했다. 미 언론들은 유머가 자제된 정중한 연설에 대해 혼란스런 투개표 논란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의 분열과 ‘반쪽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지여론 형성에 나섰음을 알리는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의사당을 연설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초당적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그곳을 십분 이용,단합의 의미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화해와 단결을 필요로 하며 미국인들은 전진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화당만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이란 한 나라,전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일 동안의 갖가지 투표에도승자가 가려지지 않다가 결국 하원에서 36석의 선거인단을 더 획득,대통령에 당선된 제3대 토머스 제퍼슨의 예와 그의 연설문을 강조,혼란 뒤 미국의 기반이 더 튼튼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국민지지 정책으로 그는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과 은퇴자들의 안정된 생활보장,의료제도의 확대,그리고 공화당의 정강인 세금감면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정당교체에 따른 일부 우려를 가진 외국을 의식,그는 “우리의 가치와 우정에 충실한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가질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부시 당선자는 “우리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는국방력을 가질 것이며 모든 적들을 이길 것이다”며 기존 공화당 국방노선을 밝히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외교·국방관련 연설은 한반도 대북정책과 관련,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밝혔듯 각종 복지 혜택확충과 세금감면 정책을 임기 첫해에 나타내야 하는 부시로서는 당장 지연되고 있는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협상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연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산안 절충은 곧 민주당 달래기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자 직접적인 수혜자가 차기 공화당 행정부인 만큼 당선후 처음 시작하는 민주당과의 화합시도가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 관계.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초당 외교전통이 확립돼 있는 미국으로선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한반도 화해협력과 북한의 개방을 이끌고 있는 우리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큰 틀’의 변화는 없더라도 북 미사일 보상 등에서 정책의 부분수정이나 북·미 관계개선의 감속(減速)은 예상된다.특히 공화당의 외교노선으로 볼 때 한반도 돌발사태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강경입장을 띨 공산도 크다. 한·미 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지위문제 논의도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같은 양국 관계와 대북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내년 1월20일 부시 새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분야에서는 자유무역 원칙에 입각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특히 쌍무 협상에서는 힘을 앞세워 밀어붙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자동차,지적재산권,농산물 등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의를 통한 양자차원의 해결이 어려울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적극 활용함으로써통상마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부시 당선자 한국내 인맥.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한국 인맥은 8년 집권한 민주당 앨 고어 진영에 비해 많지 않다.그러나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의 인맥을 대물림 받으면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다. 먼저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공화당쪽 사람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전 주미대사(85∼88년)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중용이 예상되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전국무부 정무차관과 가깝다.부시 대통령 시절 주유엔(90년)·주미대사(91∼93년)를 지낸 현홍주(玄鴻柱)변호사도그중 한명이다. 현직 외교관으로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장재룡(張在龍) 차관보,임성준(任晟準) 아셈기획단본부장 등을 들 수 있다. 반 차관은 부시 집권말기 주미공사(93년)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주미 참사관,외무부 미주국장을 거치며 공화당 인맥을 늘렸다.장차관보,임본부장 등은 주미 대사관 근무당시 백악관·국무부 국·과장급이던 제임스 켈리,로버트 젤릭,토클 패터슨과 교분을 쌓았다. 정계에서는 주미대사(93년)를 지낸 한승수(韓昇洙) 의원(민국당),이종찬 전의원을 들 수 있다. 황성기기자
  • “6일안에 한국 알려니 바쁘네요”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외교위원장은 요즘 한국 알기에 여념이 없다. 로고진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올해로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러시아 유력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한국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혀 양국간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외교부가 실시하는 ‘동반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하카마다 러시아 하원 부의장도 올해 외교부 초청으로 한차례 방한했었다. 아직 불혹(不惑)의 나이도 되지 않은 언론인 출신인 로고진 위원장(37)은 ‘방한 목적대로’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한국 경제인들을 만나 한·러 경제현안에 대한대화의 시간을 가진 로고진 위원장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시찰한 뒤 27일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예방,한반도 문제에대한 러시아 입장을 전달한 뒤 셀레즈뇨프 러시아 하원의장의 친서를전달했다. 로고진 위원장은 또 서울에서의 남은 이틀 동안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을 비롯,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이인호(李仁浩)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을 만난 뒤 29일 모스크바로 돌아갈예정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李漢東총리 오늘 訪러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총리는 10일 미하일 카시아노프 러시아 총리와 한·러 총리회담을 갖고 나홋카공단 조성,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등 경제협력사업의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하고 한·러 자원협력협정을 체결한다.이총리는 특히 오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푸틴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박운서(朴雲緖) LG상사 부회장,김명규(金明圭)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수행한다. 이지운기자 jj@
  • 외교관 계급제 내년 폐지 확정

    정부와 여당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교관 계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공무원 임용후주기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부적격자를 퇴직시키는 적격심사제도를도입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오후 민주당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배기선(裵基善) 제1정조위원장 및 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당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금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키로했다고 배기선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이 마련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특 1급부터 7급까지 9단계로 나눠져 있는 외무공무원의 직급제가 폐지되는 대신 인사평정,해당분야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가 도입된다. 직급제가 폐지될 경우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관리관등 직급의 명칭은 외교통상직의 경우 외무관,외무행정직은 외무행정관,외교정보관리직은 외무정보관으로 통일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무관은 임용후 13년과 20년차에,외무행정관과 외무정보관은 임용후 11년과 22년차에 각각 적격심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외무공무원의 계급정년을 폐지하고 연령 정년을 현행 64세에서 60세로 낮추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외교통상부 본부 고위직위 및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에 대해선 재직기간에 한해 최장 64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현행 1,2부로 나눠져 있는 외무고시를 통합하고 외국어와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SOFA협상 이모저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첫날인 2일 양국 대표들은 알찬 성과를 다짐하며 협상에 임했다. ■협상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협상은 오전 9시40분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양측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삼청동 모 한식당에서 오찬을,용산 미8군 영내 드래곤힐 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협상을 계속했다.오전 전체회의에서 양국은 전 분야에 걸쳐 입장을 개진했고,오후부터 형사재판 관할권과 환경·노무·식품검역 등 두 그룹으로 나눠 개별 협상을 벌였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북미국장은 “SOFA 조항중 상징적이고실질적인 불평등 내용을 시정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독극물 방류사건이후 미측은 조기 해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말했다.그러나 3일까지의 완전타결 가능성에는 다소 회의적 반응. ■양측 모두 진지한 자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송대표는 “다음에는 딱딱한의자가 아닌 안락한 소파(sofa)에 앉아서 얘기하자”며 위트섞인 어조로 미국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 프레데릭 스미스 미측 수석대표도 청와대쪽이 보이는 창문을 가리키면서 “전망(view)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반미(反美)로 가는 것은 잘못”이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들 기대에 부담감도 ‘다른 나라와 동등한 수준의 SOFA 개정’ 합의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외교부 당국자들은 “SOFA 자체가 세부적인 조항이워낙 많아 최종타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기도. 오일만기자
  • 金대통령 특사파견 배경/ 주변 4강 지지 협조 끌어내기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는 국제사회를상대로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발빠른 후속 조치에착수했다. 한반도 4강과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협력방안을논의할 계획이다.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과 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4강국으로 날아갔다.미국을 방문한 황 수석은 16일 낮(현지시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30분간환담했다. 황 수석은 이 자리에서 변함 없는 한·미·일 3국 협조체제 지속을 약속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인 ‘페리 프로세스’의 병행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주요 관심사항인 북한 미사일과 주한미군 문제 등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실과 김 국방위원장의 입장도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19일엔 일본을 방문,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 등을 만나 북·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북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내주 방한도 유력하다.반 차관은 15일 밤 중국으로 출발,16일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과 다이빙궈(戴秉國)부장 등을 만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반 차관은 곧바로 17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中 “마늘분쟁 대화로 해결”

    [베이징 연합]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중국산 마늘에 대한 한국측의 고관세부과와 이에 따른 중국측 무선전화기 등 수입 금지 보복으로 발생한 한·중무역 마찰을 양국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16일 베이징(北京)에서 합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과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쑨광샹(孫廣相)부부장 등을 차례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상 개최시기와 장소는 양측이 곧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반 차관은 말했다.그는 한국측이 베이징에 협상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했다. 반 차관은 탕 외교부장과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다이빙궈(戴秉國)부장,리청런(李成仁)부부장 등에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중국측은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 대해 축하와 지지를 표시하고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축하인사를 김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 남북 화해시대/ 각부처 움직임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정부 각부처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실·국별로 관련사안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다. 특히 정부는 곧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회담의 결실을 위해 ‘협의회’성격의실무기구 신설을 검토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정상회담 기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상황실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해온 통일부는 정상회담의 기술적인 마무리에 돌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준비 체제를 후속 당국간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산가족 교류,정부간 경협 확대 등을 위한 남북협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실무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등을 위한 기업,민간인 차원의 방북신청 등도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중이다. ■외교부/ 반기문(潘基文) 차관으로 하여금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를비롯,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대사에게 공동선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반응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법적절차,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을 다루는법무실과 검찰국은 수시로 TV뉴스 속보를 챙기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나 법무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남북교류 등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후속조치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 우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이북5도민회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산가족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고 언급하는 등,북한 최고 실력자가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환경 분야 협력이 급류를 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추진하려다 중단했던 금강산 솔잎혹파리 방제 및 자연발효식 화장실 제공등을 당장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꼽고있다. ■노동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노동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근로자 보호조치,직업훈련 등과 관련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노동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설비투자가 이뤄져 우리 근로자가 북한에서 일하게 될 경우에 대비,근로자 보호조치와 함께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직업훈련기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우득정 박홍환 이지운기자 jj@
  • 남북 정사회담/ 각 부처 표정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맞아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대비에 들어갔다.김대통령이 귀경하는 15일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췄다.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특히 김대통령의 통상적인 외유때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남아 국정을 챙긴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광옥(韓光玉)실장도 김대통령의 ‘평양행’을 수행 보좌함에 따라 청와대에 잔류한 비서진은 김대통령 부재 첫날인 이날 아침부터상황실 중심으로 특별근무에 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서실 직원들은 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의 지휘를 받아 김대통령이 돌아오는 1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원이 비상근무하면서 정부각 부처의 주요 국정집행 상황을 파악하고 돌발상황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고재방(高在邦)종합상황실장은 김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서 철야근무하면서 매일 저녁 평양의 김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부재중 국정상황’자료를 책임진다.■총리실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의 방북중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부처의 근무태세를 점검했다.이총리서리는 이날 오후에는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대통령 방북기간 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각 부처는 24시간비상연락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 이총리서리는 저녁에는 경찰청 상황실,행정자치부 중앙당직사령실,국무총리실 상황실,재해대책본부 등을 순시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총리서리는 지난 주말 각 부처에 근무기강 확립을 지시하는 E-메일을 보냈다. ■외교통상부 세계 각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각 재외공관의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또 15일까지의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반기문(潘基文)차관이 지휘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행정자치부 전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비상근무령을 내렸다.13일부터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점까지다.이에 따라 실·국장급 이상 공무원은 이 기간 전원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특히 경찰청과 소방국은 전국에 별도의 비상 경계근무를 실시,각종 사건·사고와 재해·재난에 대비토록 했다.초동 진압태세를 유지,문제가 생기면 해당 관서장의 지휘아래 신속히 현장을 수습토록 지시했다.또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통해 부처간 연락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김대중 대통령이 탄 공군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오전 9시18분부터 평양 순안공항에 안착하기까지 1시간2분 동안의 전과정을 지휘통제실의 관제레이더를 통해 숨죽인 채 지켜봤다. 특히 오전 9시54분 전용기가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하는 시점부터 전용기에 대한 관제가 우리측 대구중앙관제소에서 북측의 평양 항로교통관제소로관제이양되자 이 사실을 즉각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 노주석 이지운기자 joo@
  • 남북정상회담/ 청와대·각부처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둔 12일 청와대와 정부 관련부처는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비상근무체제를 최종 점검하는 등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 회담 준비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김 대통령의 북한 체류 일정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북한 방문 기간동안 펼쳐질 상황변화에 대비,미리 마련한 시나리오를 재확인하는 등 마지막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월 8일 정상회담 합의 이후 65일동안 남과 북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북한도 성의와 주의깊은 노력을 해왔으며 남북이 준비하는 데 있어 충분한 협의와 토론,서로간 합의를 이뤄 내일 떠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말했다. 청와대는 11일 밤(한국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정상회담 환영성명을발표한 데 대해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박 대변인은 “교황을 포함해 세계의많은 지도자들과 국내외 시민들이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는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 웹사이트는 물론 각 수행원과 공동취재단에 끼인 기자들에게도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일반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이메일이 잇따랐다. ■통일부/ 박재규(朴在圭) 장관은 평양의 선발대가 보내 오는 상황보고를 받고 정상회담 전략을 가다듬으면서 방북 전야를 보냈다.박 장관은 “뜻밖에하루의 여유가 생겨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살피게 됐다”고 알찬 정상회담을 기대했다. 정부중앙청사 4∼5층의 통일부 각 사무실은 직원 대부분이 정상회담 상황실등에 파견나가 텅 비었다.반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상황실은 평양의 선발대와 직통전화로 평양의 기상상태와 북한측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밖에 이헌재(李憲宰)재경,박지원(朴智元)문광부 장관 등 김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는 장관들도 다른 일정을 생략한 채 집무실에서 관련자료와 서적을챙기며 평양행에 만전을 기했다. ■외교통상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남겨놓고 외교경로를 통한 각국과의 협조방안 마련 등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이정빈(李廷彬)장관은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체 직원들은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각국의 반응 등을 주시하고,각자 본연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상회담 기간 중 반기문(潘基文)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상황실을 편성,외교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롯데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브리핑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이미 하달된 ‘군무기강확립 특별지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움직였다.조성태(趙成台) 장관은 오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차관보급및 본부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조찬 간담회를 평소와 같이 주재하면서 각종 국방 현안을 챙겼다. 진경호 오일만기자 jade@
  • 金泳三전대통령 訪中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6일 오전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함께 중국방문길에 올랐다.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김수한(金守漢) 김명윤(金命潤) 전의원과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서청원(徐淸源) 김기춘(金淇春) 권철현(權哲賢) 박종웅(朴鍾雄)의원,반기문(潘基文) 외교부차관 등 200여명이 환송을 나왔다. 김 전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잘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도 7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도쿄 한·미정상회담 무얼 논의하나

    오는 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12일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한·미 두 나라의 입장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민족 분단 55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우리의 자세와 국민 바람을 감안한 의제들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북한 핵문제,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시각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나 한·미 두 나라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 견고한 만큼 이견이 존재한다기 보다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읽는 이해관계의차이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양국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조율작업을 거쳤다.우리측은 반기문(潘基文)외교부차관을 미국으로 보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정상회담 합의과정과 입장을 설명했고,미국측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을 파견,김 대통령과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을 만나 미국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조정작업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두 나라 정상은 ‘공조전선 이상무’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클린턴 미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간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한·미·일 3국의 공조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정부 관계자들도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및 개방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세 나라간 이견이 없다고 말한다. 즉 남북 정상회담을 읽는 기본적인 시각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등 국제현안을 어느 수준에서 거론할 것인지에 대한 수위 조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 대북 경협 등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협력의 틀 안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동북아 신질서 차원에서 다뤄지길 기대하는 눈치다. 한·미회담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최종 조율을 이뤄낼 것이고,김 대통령은 탄탄한 공조 속에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게 될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朴晙瑩 청와대대변인“정상회담 韓·美공조 확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8일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미·일3국간 공조에 대해 “미국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면서 “한·미관계에는 한치의 빈틈도 없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북 정상회담 설명을 위해 미국에는 외교통상차관을,중국에는 장관을 보낸 것이 적절한 예우가 아니지 않으냐는 지적이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며 “그러나 지난 3월 이정빈 장관이 미국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 반기문 차관을 보냈으며,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예정시간 15분을 훨씬 넘겨 40여분동안 충분히 협의토록 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시아 위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는 이장관을,미국에는 반차관을 보냈으나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에 격분,반차관을 만나지 않았다”고 보도했었다. 양승현기자
  • [오늘의 눈] 大使인사 흠집내기와 國益

    요즘 양성철(粱性喆)의원의 주미대사 내정을 놓고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일부 언론의 문제제기에 이어 정치권에까지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논쟁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함량미달’의 대사가 아니냐는 것이다.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 등과 달리 16대 총선 낙천자로서 행정경험도 전무한 ‘비교열세’에 있다는 논리다.대미외교의 중요성을도외시했다는 추측과 맞물려 적잖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권의 공세는 국익을 다루는 외교의 특수한 영역을 감안할 때 다소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일부 지적들은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아 당리당략에 따른 전형적 정치공세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26일 논평은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했다고 밖에 할 수없는 ‘함량미달’이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명의의 이 논평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중국엔 장관을,미국엔 차관을 파견 미국의 격노를 샀다”고 공격했다.하지만 5월초 미국을 방문한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정도로 우리의 성의를 평가받았다고 당시 현지신문들은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싸고 ‘한미공조 이상 징후…’나,‘한미관계 악화…’ 등의 논평도 사실 확인이 뒤따르지 않은 편견과 왜곡의 편린을 드러내고 있다.미측은 남북정상회담을 오히려 클린턴 행정부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의성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미측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우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양 주미대사 내정자에 대한 공세도 다소 도가 지나친 느낌이 든다.대사 인선이 ‘미인선발대회’가 아니듯 겉으로 드러난 번지르르한 외양으로 모든것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그는 미국에서 정치학교수를 지낸 의회내 대표적 미국통으로 의원시절 5∼6차례나 미국을 방문,미의회와 학계에 많은 지인들이 있다는 평도 듣고있다. 양 의원은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과정에 있다.그에게 파렴치범이나뇌물수수 등 결정적인 하자가 없다면 무리한 ‘흠집내기’는 가급적 피하는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다.정당한 비판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하길 바란다. 오일만기자 oilman@
  • DJ·YS 회동이후 온난전선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측의 ‘성의’에 흐뭇해 하고 있다” 김 전대통령의 한 측근의 얘기다.김전대통령의 4월말∼5월초 미국 방문시‘국가정상에 준하는 대우’,부친 홍조(洪祚)옹의 방일 입원치료를 둘러싼‘배려’ 등이 바탕이 되고 있다. ◆DJ­YS우호 분위기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8일 “현 정권이 YS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미쓰이 병원에 입원중인 홍조옹을 병문안 한 것도 이례적인 ‘의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YS가 김옹을 병문안 하기 위해 출국·귀국하는 김포공항에 외교안보수석을지낸 반기문(潘基文)외교부차관을 보내는 등 정부차원에서 각별하게 예의를갖춘 것도 양측간의 ‘온난전선’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YS의 오는 6월초 중국 방문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하얼빈대의 초청장을 받아 가는 단순 외유라는 것이 상도동측의 설명이지만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종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지난 9일 DJ(金大中대통령)-YS회동에서 YS가 완곡하게 거부하긴 했지만 ‘YS가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을 맡는 문제’가 거론된 것 같다고 정치권의 한인사는 전했다. ◆동교-상도 연대가능성 이런 움직임들은 단순히 DJ-YS 두사람의 ‘화해’의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동교-상도’로 대변되는 옛 민주화세력간 연대로이어지면서 차기 대권구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추협’ 16주년 기념식은 그같은 움직임의 단초를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웅 의원은 “동지들이 만나서 민추협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YS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는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것도 주목된다. YS는 지난 24일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정병국(鄭柄國)·이성헌(李性憲)국회의원 당선자를 부부동반으로 불러 만찬을 하면서 “이총재는 정치를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남북정상회담 앞으로 한달/ 金대통령 준비 1개월·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다음달 12∼14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한달 앞둔 11일 관계부처가 작성한 자료들을 검토하며 차분히 하루를 보냈다.지난주말지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현대 북한의 지도자(金日成,金正日)’ 등 관련책자와 각종 관련자료들을 읽어본 뒤 2차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관저에서 쉬시면서 차분하고담담한 마음으로 회담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9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의 만찬회동과 10일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끝으로 범국민적 지지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일 3국간의 공조와 오는 29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주변 4강의 외교적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중국,반기문(潘基文) 외교부차관은미국을 각각 방문해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김대통령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박대변인은 “한·미·일간의 공조는 정상회담 합의 전이나 합의 후에도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러시아와도 외교채널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대통령의 기본시각은 남북대화의 지속과 연속성에 있다.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도 “김대통령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평화정착의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와 공동번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얘기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을 실무접촉에서 못박지 않고 단독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이 직접 거론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준비접촉 현황·전망.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업무가 경호·통신 등 세부 실무사항의 논의단계로 사실상 넘어갔다. 남북한이 8일 4차 준비접촉에 이어 9·11일의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준비절차의 전반적인 사항을 사실상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북측은 11일 판문점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의 합의서 문안을 보내왔다. 지난 9일 남측이 보낸 수정제의를 검토한 뒤 보낸 것이다.기자단 숫자를 제외하면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의 합의서나 다름없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보내온 문안과 관련,“기자단 규모를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기자단 숫자만 절충되면 합의서타결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한편 합의서 타결 없이 곧바로 세부 실무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남측이 기자단 수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기자단 수는 회담 개최 직전 결정되더라도 회담개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개최 전까지 양측의 줄다리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쟁점이 됐던 의제문제는 지난 4월8일 베이징(北京) 남북 정상회담 합의서기본정신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즉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 원칙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 ▲교류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화라는 내용을 넣는 선에서 합의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9일 합의서의 공식타결 없이 그 다음과정인 경호·통신 등을논의하는 세부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늦어도 다음주쯤에는 합의서 타결이 없더라도 세부절차를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합의서의 공식타결 또는 미타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은 것은한마디로 절차에 대한 틀이 정리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앞으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가 어떻게 구체화될지도관심거리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남북한 어떤 합의도 존중”

    미국은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합의하는 어떠한 사항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는 데 한국측과 합의한것으로 10일 알려졌다.미국은 또 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 실천에서도 확고한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측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기를 희망하는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의 개발 억제문제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이행을논의하면서 ‘포괄적’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다. 이같은 의견접근은 최근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의 방미와 지난 8일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 및 우리측 장재룡(張在龍)차관보를 대표로 하는한·미 대북정책협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화하지 않을 방침이나 북측이 제기할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과 냉전구도 해체가 본격화,구체화되는 적절한 시점에서 한반도 내 모든 군사문제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밝힌다는 데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일회로 그치지 않고 정례화되는 게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우리측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남북 정상회담 성공이 한·미간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셔먼 자문관은 이날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이한(離韓)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그동안 한·미 공조를 통해 협의해온 사항들이 적절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방한은 한·미·일 공조가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한국측에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포럼] 남북한의 정상회담 외교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의 외교행보가 활발하게 전개되고있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분위기가 크게 확산되는 느낌이다.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미·일 3각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도호주와의 관계 정상회를 비롯, 폭넓은 외교를 본격화하고 있어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남북한의 정상회담 외교강화는 회담 성공을 위한 분위기조성은 물론 한반도 평화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기틀을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정부는 대북포용정책의 성과로 인식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협력을 위해 한·미·일 3국의 공조의 틀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실질적인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이달초 미국을 방문한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비롯,미국 행정부와 의회지도자들과의 접촉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영입장을 얻어 낸 것도 의미가 크다. 또한 북한과 전통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단순한지지를 넘어 적극적인 지원·협력의사를 공식표명한 것은 매우 큰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이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주룽지(朱鎔基)총리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완전한 지지와 협력을 얻어낸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러시아 푸틴대통령이 남북대화 지지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강조한것도 정상회담 성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이와 함께 북한도 올 1월초 이탈리아와의 국교수립이후 지난 8일에는 75년부터 24년간 중단됐던 호주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등 전방위 외교를 더욱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필리핀과의 수교를 비롯해 유럽연합(EU)등 서방국가들과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개선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영국과의 정치대화도 대(對)유럽외교 진출의 전략적 카드로 이용하고있다.지난 83년 아웅산사건을 계기로 단교했던 미얀마와의 관계개선 움직임과 쿠웨이트와의 관계정상화 노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근 북한 전방위 외교의 발빠른 움직임은 북한의 대외개방 확대라는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북한의 개방화 문제가급류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적 변화로 인식된다.북한이 원하든 원치않든자본주의적 개방은 역사적 필연이며 생존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그렇다.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의 목적은 폐쇄적인 북한을 국제사회로 복귀시켜 한반도평화수호의 역할을 자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는 만큼 북한의 전방위 외교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더욱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개되는 남북한의 이같은 활발한 외교활동은 정상회담의 성공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국제적 외교 차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우리대북포용정책의 큰틀에서 보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류를 타고 있는 외교적 활성화 분위기는 남북화해와 협력은 물론 한반도 평화공존에 크게기여할 것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한반도 문제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인하는 효과적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이후 한반도 분단의 책임이 있는 강대국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적극 협력해야 하다는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천명은 한반도 분단에 직·간접으로 책임이 있는 당사국들이 한반도 평화보장과 통일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외교적 노력이 적극 필요하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한반도 분단해결에서 외교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때 6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활성화되고 있는 남북한 외교노력은 한반도 문제해결과 남북관계 진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청수 논설위원csj@
  • 訪美 潘基文외교차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은 2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주둔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설명차 워싱턴을 방문한 반차관은 이날 한국특파원들과 만나이같이 밝히고 “주한미군 주둔은 한국과 미국이 고유주권행위 차원에서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남북정상회담에서 의제에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 차관은 미 행정부와 의회 등 각계 지도자들은 오는 6월 12일 평양에서열릴 예정인 남북한 정상회담을 거듭 환영하고 회담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지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반 차관은 워싱턴 방문시 이틀동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비롯한행정부 고위 관계자,크레이그 토머스 상원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및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 공화당 정책위원장 등 의회관계자 등을 만나 정상회담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결과임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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