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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韓·美 외무회담

    26일 韓·美 외무회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6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미 대통령 선거 이후 북핵 6자회담의 조기 개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관해 폭넓게 협의한다. 두 장관은 또 국내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 문제, 미 북한인권법안 발효 후 대북 정책, 개성공단 사업 문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상과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 연장 문제도 실무채널 차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를 거쳐 베이징을 방문한 파월 장관은 25일 저녁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파월 장관은 26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한 뒤,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반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파월 장관은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 사업을 포함한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한 미대사 관저에서 한국 대학생 30여명과 대화의 자리를 가진 뒤 이한할 계획이다. 파월 장관은 이날 오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콜린 파월 25일 방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일본·중국을 거쳐 방한하는 그는 이날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파월 장관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 조지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내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진통

    주한미군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가 한·미 양국간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감축되는 만큼 방위비 분담금도 줄여야 한다는 게 한국측 입장인 반면, 미국측은 주한미군 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 현대화 비용을 방위비 분담금에 포함시키겠다며 분담금을 오히려 늘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정부는 일단 주한미군이 2008년까지 1만 2500명이나 줄어들고, 용산기지도 한강 이남으로 옮기는 등 여건이 달라진 만큼 방위비 분담금도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담금의 동결은 물론 삭감까지도 끌어낸다는 것이다. 용산기지 이전협상이 잘못됐다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주장도 분담금 협상에서 정부가 양보할 수 없도록 만드는 압박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측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종전의 인상률 유지는 물론 주한미군의 C4I 현대화 비용과 임대료 등 최근 용산기지 이전협상에서 관철하지 못한 부분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분담금 협상이 쉽지 않은 것도 바로 이처럼 팽팽하게 상반된 양국의 입장차에 기인하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도 20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양국은 분담금 규모에 대한 서로의 견해는 전달한 상태”라면서 C4I 비용 부담과 관련해서는 “용산기지 이전협정에서 합의한 방침에 따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미측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3년 만에 한 번씩 이뤄진다. 올해 우리 정부가 부담한 방위비 분담금은 총 7470억원으로,2002∼2004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8.8%+ 물가상승률’만큼씩 분담금을 늘리도록 돼 있다.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타결 시한은 연말이지만 협상 진행여부에 따라서는 내년까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부터는 한국측 협상 주무부처가 국방부에서 외교부로 바뀌었다. 미측 파트너가 국무부 소속인 데다 돈 문제를 따지는 데는 협상 전문가인 외교부가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협상 수석대표가 최근 현역 3성 장군에서 외교부 김숙 북미국장으로 교체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미 양국은 22∼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6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탐색전’을 가진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 같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재외공관장 적격심사 2회 탈락땐 대상 제외

    앞으로 재외공관장 적격심사에서 2번 탈락되면 공관장으로 보임될 수 없다. 공관장은 2회까지만 지낼 수 있으며 1개 공관의 근무 기간은 2.6년 이내로 해야 한다. 또 정년 60세까지 2년 이상 남지 않으면 공관장에 임명되지 못한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재외공관장 인사원칙을 포함한 ‘인사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외무공무원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공관장으로 나갔다가 본부에 대기하는 공관장급이 임무를 부여받지 못할 경우 퇴직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직 없이도 1년간 본부에서 대기할 수 있었던 ‘대명퇴직 제도’가 사실상 폐지돼 내년부터 2007년까지 공관장급 인사 가운데 25명 정도가 정년 이전에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또 수교국 186개국 가운데 상주공관이 없는 91개 국가에 대해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사 대리(공사 또는 참사관급)가 ‘1인 공관’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파월 美국무 방한, 北核 논의… 부시 재선 힘 싣기

    파월 美국무 방한, 北核 논의… 부시 재선 힘 싣기

    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은 미국 대선을 10일여 앞두고 이뤄지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단 미 국무부는 “다음주 말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3국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동북아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순방”에 무게를 뒀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통해 부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그래서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양국간에 화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항간에는 파월 장관이 이라크 파병부대 연장 주둔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간에 이라크 파병문제도 협의 대상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계기가 있을 때마다 우선적으로 국내적으로 용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추가 파병을 결정, 실행해 준데 대해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는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지금까지 미국측의 공식 요청은 없었으며, 이번 방문에서도 요청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장관의 순방 계획은 한달 전부터 거론됐으며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참석 중 반기문 장관과의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3개국을 시기가 늦기 전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피력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국무장관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다.”면서 “사실상 마지막 동북아 순방으로 개인적 의미를 찾으려 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파월 장관이 미국의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인 동북아를 순방하면서 현 상황을 유지·관리하려는 개인적 관심사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파월 장관은 취임 후 2001년 7월 단독 방문,2002년 2월 조지 부시대통령 방한시 수행,2003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경축사절 등으로 3차례 방한했다. 국무장관이 공식 자격으로 방한한 것은 2001년 7월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자이툰주둔 1년 연장안 이달말 국회 제출

    이라크 파병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기간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이 이르면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된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 여전히 파병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상황이어서, 국회 처리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해 그의 방한이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말로 끝나는 이라크 파병시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지난 14일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군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방한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데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만날 예정이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seoul.co.kr
  • 盧대통령·中총리 “북핵 평화해결 공동노력”

    盧대통령·中총리 “북핵 평화해결 공동노력”

    |하노이 박정현특파원|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숙소인 대우호텔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전격 회동을 갖고 고구려사 문제가 양국의 우호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반기문 외교부 장관,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40여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동은 호텔의 같은 층을 사용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가 인사를 겸해 만나자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아시아 지역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ASEM을 대화체에서 협력체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신규 회원국 가입을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ASEM의 확대가 아시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seoul.co.kr
  •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韓·印정상 공동성명 의미

    |뉴델리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의 브릭스(BRICs) 경제외교와 폐쇄적인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개방경제정책을 편다는 인도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 만나면서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협력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5일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뿐 아니라 고위인사 교류 및 정무분야 협력,한반도 안정 및 평화,문화 등의 교류협력까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무려 30개항으로 구성됐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인도는 30년 동안의 수교관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협조면에서는 활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외교무대에서 인도와의 관계가 더욱 증대되고 경제통상에서도 실사구시적인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은 포스코(POSCO)가 인도 오리사 주에 추진 중인 제철소 건설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속도로·항만 등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사업구축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도는 오는 2012년까지 사회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 50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인도와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진단했다.특히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점이 주목된다.한국에 인도의 소프트웨어훈련센터를 세우고,인도엔 한국기업의 IT하드웨어 분야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문화교류도 가속화하기로 했다.인도가 다음달 셋째주를 ‘한국주간’으로 정하고 우리는 내년 9∼10월에 ‘인도주간’을 정하기로 한 것도 문화이해와 교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청소년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hpark@seoul.co.kr
  • 공항등 234곳 테러경계령

    공항등 234곳 테러경계령

    정부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과 영국은 물론 한국 등에 대해서도 공격을 촉구하고 나서자 해외 교민과 재외공관,관련 시설 안전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2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4일에는 16개 정부부처 테러대책실무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3일 최영진 차관 주재로 테러대책반 회의를 갖고 해외 공관에서 수집된 관련 정보를 분석·점검했다.외교부는 또 중동 지역 등 특별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교민의 소재 파악을 지시했으며,대(對)테러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이규형 대변인은 “해외공관 주재국 정부에 테러 동향 등 추가 정보 협조를 요청했으며,반기문 장관 명의로 모든 재외 공관에 공관 시설물 경계와 보안,선박 등 한국기업 관련 시설물과 재산,교민들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해외 파병부대를 포함한 전군에 테러 대비태세 강화 지침을 긴급 하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부대 방호태세와 함께 국가ㆍ군사 중요시설의 경계ㆍ방호태세를 강화하고 국가 기관과 테러 관련 첩보를 공유하도록 각군에 지시했다. 파병부대 지휘관들은 별도 지시가 있기 전까지 장병들의 영외 활동을 제한하고,영내 임무 수행위주로 부대를 운영하도록 조치했다.주한미군은 평상시보다 약간 상향된 ‘브라보 플러스’ 경계조치를 유지한 가운데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하고,관련 시설 주변에는 도로 차단물과 장갑차를 배치했다. 법무부는 미국 등 관련국과 공조해 국제 테러리스트 용의자 4000여명의 명단을 입수,입국 심사에 적극 활용하는 등 입국 심사를 강화했다. 또 국제 테러조직이 국내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과 연계할 수도 있다고 보고,불법 체류자의 동향 파악 및 단속도 한층 강화키로 했다. 경찰청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테러 특별경계령을 내리고 전국 234곳의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찰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미군 기지 등 미국 관련 시설은 물론 이라크 파병국의 주한 대사관,그리고 정부 중앙청사와 국회 등에 대한 경계 수준을 높였다. 이지운 박경호기자 jj@seoul.co.kr
  • 북핵해결 불씨 꺼지나

    9월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핵 6자회담이 오는 11월2일 미 대통령선거 이전에 개최될 가능성마저 희박해지고 있다.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의 ‘폐연료봉 재처리 후 무기화’ 발언,미 상원의 북한 인권법안 통과,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안보 담당 차관의 ‘북핵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발언 등 악재들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6자회담의 판을 깨트리지 않고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외교력을 모은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美 대선전 개최 가능성 희박 “클린턴 미국 대통령 시절에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갔던 북·미 관계가 대통령이 바뀌면서 달라지지 않았는가.” 6자 회담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다.미 대선전까지 6자회담이 불가피하게 교착상태에 빠질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다. 이런 탓인지 북한과 미국은 서로 가시돋친 발언을 주고받고 있다.볼턴 차관은 28일 “북한이 6자회담 참여를 거부하면 유엔 안보리에 북핵문제를 회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차관의 발언은 북한이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해 얻은 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최수헌 부상의 발언 직후 나온 것이다.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부상은 지난 27일 북한이 이미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무기화했다고 말했다. 발언을 그대로 풀이하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얻은 플루토늄으로 이미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얘기다.그동안 북한이 “때가 되면 핵 억제력을 물리적으로 공개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처럼 ‘핵무기 제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허풍을 멈추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최 부상의 언급을 북한의 ‘원칙적인 입장’으로 보고있다.정부 당국자는 29일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대응하는 핵 억지력 보유를 주장해 왔다.”며 “이번 언급도 핵 억제력을 가지겠다는 의미에서 진전된 것은 없으며,재처리 작업을 가동한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정부 “6자회담의 모멘텀 유지” 정부는 미·일·중·러 등 6자회담 당사국들과 함께 북한이 6자회담의 판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모험을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등의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뉴욕에서 가진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하면 남북관계와 북·미, 북·일 관계 전반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경고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파월 “한국核 큰문제 안될것”

    |도쿄 이춘규·워싱턴 이도운 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으나,북한이 실제로 실험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반 장관과 함께 북한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수행중인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 정부당국자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의 발사준비를 끝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당국자는 정찰위성과 통신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라며 “북한은 지금 당장이라도,언제라도 발사하고 싶을 때 발사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NHK “발사준비 미사일은 신형” 반면 일본 NHK는 시험발사 준비중인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NHK는 미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은 구 소련이 제조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SN6을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 이상이다. 앞서 파월 장관은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에 “관련 정보는 보았다.”며 “그러나 그같은 움직임의 징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지만 이번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軍훈련 가능성… 北·日회담 예정대로”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24일 북한 미사일 기지 주변의 병력 증강은 미사일 발사 준비라기보다는 군사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회견에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그같은 종류의 상황이 포착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북·일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정부 ‘核 4원칙’ 천명

    정부 ‘核 4원칙’ 천명

    정부는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발표하고,핵무기의 개발 및 보유의사가 없음을 국제사회에 거듭 천명했다.아울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동영 통일,반기문 외교통상,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가진 뒤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정부는 군사적 목적의 핵개발 계획을 추진한 적이 없으며,앞으로도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국제적 활동이나 교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 투명성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 협정과 추가의정서 등 국제조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IAEA 사찰에 적극 협력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장관은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평화적 이용이 정책 목표인 만큼 국제적 신뢰 바탕으로 핵의 이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 과기부 장관은 “이번 일로 해서 우리 과학자의 연구가 위축돼서는 안된다.”면서 “절차를 밟아서 투명하게 하면 되는 만큼 제4세대 원자로문제 같은 미래지향적 연구를 활발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장관은 “오는 24일 유엔총회 본회의 기조 연설과 미국·일본 등 10여개국 외상과의 회담 등을 통해 이같은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치플러스] 반외교 “韓中日 FTA체결 검토”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어느 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특정 업종에 나타나는 이해득실이 극심하기 때문에 여러 나라와 동시 다발로 체결해서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며 “한·중·일 공동으로 FTA를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답변을 통해 “싱가포르,멕시코,캐나다,인도와도 FTA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미국의 경우 한·미투자협정(BIT)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미국과 FTA를 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애국심에만 호소할건가/이기동 논설위원

    [서울광장] 애국심에만 호소할건가/이기동 논설위원

    자기 터져나온 농축우라늄 분리·플루토늄 추출실험 사실이 국민들의 의식에 던진 충격파는 대단했다.그 충격은 우리의 기억을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옛날로 되돌려 놓았다.핵 자주를 꿈꾼 고(故)박정희 대통령의 핵무기 개발계획,그리고 미국의 압력에 의한 계획 중단,그 와중에 전해진 천재 핵물리학자 이휘소박사의 의문의 죽음 등등…. 그 뒤 1992년 한반도비핵화선언으로 남북한은 핵에 관한 한 주권국의 위치를 잃었다.원자력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은 포기 당했고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게 됐다.현재 국내에서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19기,가동연료인 농축우라늄 수입에 연간 3억 7000만달러의 국민 세금이 날아간다. 핵은 국제정치에서도 가장 ‘고난도의 정치(high politics)’대상이다.우리의 핵문제에도 핵의 진실은 물론,남북관계와 한·미,북·미관계,중국,러시아,일본의 입장이 정확히 파악되고 고려돼야 한다.핵의 국제경찰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있지만,이들 변수들이 복잡한 방정식을 펼치는 무대일 뿐이다.그리고 그 무대에서 제일 큰 말(馬)은 누가 뭐래도 미국이다. 9월초 농축우라늄 분리실험 첫 시인 이래,정부가 보여준 핵외교의 수준은 실패작이다.핵과학자들과 과학기술부는 사찰의무 불이행을 따지는 IAEA에게 순수 실험정신만 내세웠다.순수한 실험을 왜 못 믿느냐는 하소연이었다.IAEA에 전달된 정부의 초기대응은 이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이 이사회 개막보고에서 한국의 농축우라늄 분리·플루토늄 추출실험에 대해 ‘심각한 우려(serious concern)’를 표한 뒤의 후속대응은 더 가관이다. 부의 한 인사는 ‘애국심의 발휘’를 언론에 주문했다.어려울 때 국가를 위해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것이었다.과학자들의 말을 믿고 초기대응을 잘못했음까지 시인했다. 갖가지 의혹,음모설까지 당국자의 입에서 흘러나왔다.IAEA가 북한핵에 강경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문제삼는다느니,3선을 노리는 엘바라데이 총장이 미국의 환심을 사려고 한국을 제물로 삼다는 설까지….하지만 IAEA는 고도의 정치무대이지만 나름대로 행동준칙이 있다.완전한 핵투명성,철저한 사전 신고의무 준수가 그 핵심이다. 이 두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고서,해결책을 찾을 방법은 없다.우리의 핵실험은 핵무기와 무관하며,정부는 실험사실을 몰랐다는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호언도 사실은 불필요한 것이다.정부의 인지 여부는 어차피 사찰을 통해 밝혀질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일로 우리는 국가 신뢰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이제라도 애국심과 심정적 호소에 대한 미련은 깨끗이 버려야 한다. IAEA로부터 공식적으로 면책판정을 얻어낸 다음에는,남북한과 한·미,북·미,중국,러시아,일본이 모두 등장하는 고난도의 핵국제정치 무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핵주권 회복,그리고 한반도의 통일도 이 신뢰가 바탕될 때 비로소 바라볼 수 있다.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유럽의 강대국들이 예상과 달리 독일 통일에 합의해 준 데는,그때까지 서독정부가 쌓아온 오랜 신뢰가 바탕됐음을 알아야 한다. 솔직히 지금 국제사회는 박 대통령 이후 우리 정부가 제2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계획을 계속 추구해왔는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한다.지나치다시피 한 외신의 호들갑도 사실은 이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우리의 선의를 믿어달라는 호소만으로는 안 된다.IAEA의 추가사찰단이 오고,오는 11월 정식 사찰보고 때 면책을 얻어내는 것은 먼 외교행로의 단기적 목표에 불과하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뉴스플러스] 부산APEC 451억 지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6일 2005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비용으로 최대 451억원의 국비를 부산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홍재형 정책위 의장과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1차로 335억원을 지원하고 2차 정상회의장 신축비용도 116억원까지 정부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 유엔 인권세미나 개막

    유엔 인권세미나가 15일 외교통상부 청사 3층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HR),유엔개발계획(UNDP) 공동 주최로 개막됐다. 세미나에는 루이즈 아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을 비롯해 쿠아드로스 페루 외교장관,수린 피주완 태국 전 외교장관 등 인권 관련분야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7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돼 현재 방북을 추진 중인 비팃 문타폰 태국 국립 출라롱콘대학 교수도 포함됐다.문타폰 보고관은 이달 말 유엔총회에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활동에 관한 구두보고를 하는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최종 서면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의장을 맡은 이선진 외교부 정책실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환영 연설이 이어졌다. 반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인권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방법과 수단을 강구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국제플러스] 유엔총회 개막… 안보리개혁 논의

    |뉴욕 연합 외신| 제59차 유엔 총회가 14일 개막돼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등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장 핑 신임 유엔 총회 의장(가봉 외무장관)은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총회 개막을 선포했다.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 격인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은 다음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이다.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4일,북한의 최수헌 외무부상은 오는 27일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첫날인 20일 기조 연설을 하게 된다.독일과 일본은 자국의 국력 등을 근거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부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고 이밖에도 일부 국가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부여나 이사국 배분 비율 증가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외신 ‘카더라통신’이 진짜 문제”

    실험실의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두 물질이 ‘정치적 화학작용’까지 일으키는 형국이어서 더욱 그렇다.이에 10일 정부 고위당국자가 나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분리돼야 한다.부정적 시너지가 자꾸 나오는 것 같은데 바람직하지 않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다. 물론 긴장의 요인이 핵 물질 자체는 아니다.북한의 반발과 불투명해진 4차 6자회담 등도 1차 원인은 못된다.국내 정치상황도 마찬가지다.6자회담은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처럼,어차피 관련국간 협상 날짜 도출이 어렵다는 게 감지돼 왔던 터였다.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핵 과거사는 문제될 것 없다.”며 오랜만에 정부 편을 들어주고 있다.결국 문제는 일단 해외 언론이다. 정부는 ‘비우호적인’ 해외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번 사안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 결과를 토대로 이번 실험을 경미한 위반으로 판단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설사 회부가 되더라도 루마니아의 경우를 보면 안건이 자동 종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루마니아에서는 차우세스쿠 정권 때 우라늄 분리실험이 있었으나,다음 정권 때 이를 IAEA에 신고하자 안보리에서 보고서를 접수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료했다. 플루토늄 문제는 아직 IAEA 사찰결과가 나오지 않아 올 11월 이사회 때나 본격 논의가 예상된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IAEA 사무총장이 사실 관계만 간략히 구두 보고하고,일부 나라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35개 IAEA 이사국에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더니,대부분 이해하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일부는 입장을 코멘트 형식으로 발표하겠다는 나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어쨌든 우라늄과 플루토늄(실험)이 동시에 밝혀져 한국의 핵 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손상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정부가 해외 언론 반응에 민감해하고,우리의 핵 실험이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데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지금까지 북한,이란,리비아 등만이 핵문제로 안보리에 회부됐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라도 한국이 같은 부류로 취급될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반기문 외교, 밴 플리트상 수상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매년 한·미 양국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반 장관은 10번째 수상자로 외교부 장관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자 코리아 소사이어티 창립멤버인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을 딴 이 상은 1992년부터 한·미관계 발전에 공헌한 양국 국민에게 매년 수여돼 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외국 못나가는 외교장관

    “참 다행이고,기쁜 일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 27년만에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장관은 이렇게 한숨을 돌렸다.반 장관에게 두 나라 방문은 ‘숙제’였다.‘김선일 사건 청문회’ 등 이유로 당초 방문 계획을 2차례나 미뤘던 탓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외교 관례상 ‘답방’의 관행을 지키지 못한 부담감이 컸다. 이 기간 뉴질랜드의 외무장관은 5차례 방한했다.호주는 현임 다우너 장관만 따져도 5차례나 된다.두 나라는 방한 때마다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고,우리는 매번 ‘조속한’ 답방을 약속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개인간에도 한번 초대받으면 초대하는 게 기본인데,국가간에 이만저만한 결례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두 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데 있다.지난 2월 반 장관의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외교부 장관으로서 20여년만에 이뤄졌다.그나마도 한국군 이라크 파병에 따른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인데,“어찌보면 아쉬운 일이 생겨 찾아가는 ‘속보이는 짓’이 될 수 있다.”고 한 외교관은 지적했다. 전임 윤영관 장관은 재임 347일간 13차례 해외에 나갔다.체류기간은 88일간이다.얼핏 나쁘지 않은 ‘성적’ 같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대단히 미미한 대통령 수행 때를 빼고 나면 8차례,47일간에 불과하다.여기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을 제외하면 4차례 30일간뿐이다.반 장관도 5차례 28일에 불과하다.‘4강 외교’ 말고는 외교랄 것도 없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장관 단명,국내 정치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장관에게 몰리는 과도한 업무 등이 이런 현상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복수차관제의 긍정 검토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된 뒤 4강국 한바퀴 돌고,대통령 수행하고,국제회의 한두차례 갔다 오면 임기가 끝나는 데 뭘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외교부 장관 임기는 문민정부 이래 2년을 넘긴 적이 없고,1년 안팎짜리도 허다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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