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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총장 “한반도 평화에 유엔차원 노력”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2일부터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유엔 차원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반 총장의 요청으로 오전 8시45분부터 1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막힌 곳을 뚫어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의 성공을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6자회담 진전과 동북아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미얀마軍 시위대에 발포 최소10명 사망

    미얀마 승려들의 반정부 시위가 집회 금지 및 야간 통금령 속에서도 거세지는 가운데 군사정권이 사원을 급습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26일 유혈진압으로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27일 시위진압과정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승려들이 이끄는 민중 시위대와 군사정권간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미얀마 사태는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8년 민주화운동 때를 재연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에 몰아친 검거선풍 군사정권은 이날 새벽 양곤 북쪽 모에 카웅과 느웨 키야 얀 등 주요 불교사원에 실탄을 쏘며 급습, 승려 200여명을 끌어갔다고 AFP·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7만여명의 시위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포로 일본 영상전문 통신사인 ‘APF 뉴스’ 소속의 사진기자(50) 1명을 포함한 외국인 2명 등 이날 하루만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시위에 참가한 승려 1500명이상이 구금됐고, 군경은 자동소총 등으로 발포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정부가 이메일까지 통제한 가운데 전체 인구의 1%도 안되는 인터넷 인구가 국제사회에 상황을 중계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하기도 했다.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의 한 시민은 “군사정권은 꼭두각시 언론들을 통해 승려들이 시민들을 선동한다고 비난, 유혈사태에 대한 구실을 찾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88년 유혈사태가 재연될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승려는 “자금 등 많은 것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이 있었으나,(집회에 필요한) 식수 제공만 받아들였다.”면서 “국민들은 박수갈채로 우리를 환영했으며, 동료들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유혈사태 이후 양곤 시내는 상점이 철시하고 인적이 끊겨 쥐죽은 듯 고요한 가운데 시민들은 집에서 단파 라디오로 외국 언론의 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자주색 혁명 불붙었다 “자주색 혁명(saffron revolution) 깃발 올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이번 시위를 이렇게 일컬었다. 정치에 거리를 뒀던 승려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45년에 걸친 군사독재 종식을 외치며 시민혁명을 이끌고 있음을 지칭한 것으로 이번 사태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나타낸다. 자주색은 특유의 자주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파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내려면 민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유가 인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지금까지 최소 500여명이 미얀마 군경에 체포,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이날 미얀마 군사정권측에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폭력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 당국에 유엔 특사의 입국 허용을 촉구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브라힘 감바리 전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미얀마 특사로 파견할 것을 밝힌 데 대해 환영했다. 유엔은 경제제재 등을 위협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실효성 있는 설득방법이 없는 상태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우리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가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선진7개국 및 러시아 등 소위 G8은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반기문 리더십 시선집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한 이후 첫 회의인 62차 유엔 총회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새로운 지구촌 현안들을 논의·조율하는 한편 유엔 수장으로서 반 총장의 지도력을 가늠하는 자리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유엔측은 범지구적 쟁점인 기후변화와 각 지역 분쟁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등 유엔 개혁 논의도 주요 이슈다. 국제분쟁의 주 원인인 종교와 문화간의 갈등 치유 방안 등 162개 의제가 다뤄진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기후변화(24일) 문제를 비롯해 다르푸르(21일)와 이라크(22일), 아프가니스탄, 중동평화(이상 23일)에 대한 고위급회담에 잇따라 참석한다. 기후변화 고위급회의는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앞서 국제사회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반 장관이 마련한 자리로 한덕수 총리 등 150여개국 정상 및 고위관리들이 참석한다. 25일부터는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이 시작되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북한 핵문제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북한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연설 다음날 ‘반미주의자’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 국제적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차베스는 부시 대통령의 전날 연설을 비꼬며 “어제 악마가 다녀갔다. 아직도 유황 냄새가 난다.”며 부시에 대한 인신공격과 함께 미국의 정책을 격렬하게 공격했었다.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세번째로 대북 인권결의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대북 인권결의는 지난 2005년 총회에서 처음 채택됐다. 지난해에는 한국 정부도 처음 찬성했다. 올해도 EU측은 결의안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자국민 피랍문제를 결의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다.dawn@seoul.co.kr
  •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와 투명경영을 꼭 지키겠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뜻을 모아 설립한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한국에 협회를 두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남승우 풀무원 사장을 추대했다. 또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17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소개에 이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양저 주한국제연합개발계획(UNDP)대표, 주철기 유엔 거버넌스센터 한국협회 추진위원장도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조직이다. 현재 110여개국의 4500여 글로벌 기업이나 주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풀무원, 유한킴벌리,SKT,KT, 한전 등 민간 및 공기업 81개사가 가입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콤팩트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각종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반기문 총장 ‘집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관저 입주를 기념해 14일(현지시간) 유엔 고위 간부들과 출입기자들을 초청, 집들이행사를 치렀다. 반 총장은 집들이에 참석한 인사 100여명에게 인사말에서 “오늘 집들이(house warming)를 하고 나면 다음주부터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문제로 우리 모두 바빠질 것”이라며 유머있게 소개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18일 개막하는 제62차 유엔 총회에서 지구온난화문제가 주요 안건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다. 뉴욕의 이스트강변 맨해튼 57번가 서턴 플레이스에 위치한 사무총장 관저는 올 2월 시설 현대화, 보안 시설 강화를 위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7개월 만에 새단장을 끝냈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맨해튼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내왔다. 유순택 여사는 이달 초 공사 완료와 동시에 새 관저에 짐을 풀었다. 반 총장도 아프리카 순방 출장을 끝내고 지난주에 입주했다. 지상 4층에 전체 면적 1300㎡ 규모인 사무총장 관저는 1972년 미국 정부가 유엔에 기증했다. 새 주인을 맞을 때마다 내부 장식만 바꿨을 뿐 지난 50년 이후 배관, 배전 시설 등을 바꾼 적이 없어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돼 개·보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주 총장관저 공개 때 4층 오리엔탈 룸(가족 응접실)과 게스트룸(방문객 숙소)은 전통 한옥미를 선보여 시선이 집중됐다. 오리엔탈 룸은 뒤주장식, 병풍으로 멋스러움을 더했고 게스트 룸은 한지로 꾸며졌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다르푸르사태 반은 풀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로부터 ‘아프리카의 킬링필드’인 수단 다르푸르 사태 해결을 위한 지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외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아프리카 순방 세번째 기착지인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약 500㎞ 떨어진 카다피 고향 시르테에서 회담을 갖고 “모든 대표들이 (다르푸르 평화회담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카다피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시간30분 동안 회담했으며, 다르푸르 회담은 다음달 27일 리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반 총장은 또 다르푸르 난민이 대량 유입되는 인접국 차드에 유럽연합(EU)-유엔(UN) 평화유지군 3000명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카다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중 병력의 배치와 관련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군과 반군, 아랍계와 비아랍계, 아랍계와 아랍계간 충돌로 최악의 상태인 다르푸르 사태를 놓고 리비아는 아랍계에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 총장은 “카다피도 이번 협상으로 최종적인 해결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데 지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최종적인 해결이란 반군과 정부간에 권력과 부의 분배, 다르푸르 지역 치안에 대한 의견일치를 의미한다고 유엔의 고위관계자는 덧붙였다. 취임 전부터 다르푸르 사태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반 총장은 지난 1월에도 콩고,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를 돌며 현안을 논의했다. 인구의 5%를 차지하는 기독교와 70%인 이슬람이라는 종교·인종적 차이, 물과 토지를 둘러싼 흑인 원주민과 아랍계 유목민의 갈등으로 빚어진 21세기 최악의 인권위기 사태로 불린다. 차별을 느낀 다르푸르 지역 흑인 원주민들이 2003년 ‘수단 해방군’(SLA)과 ‘정의와 평등운동’(JEM) 등 반군단체를 만들어 저항에 들어갔다. 정부가 아랍 민병대 ‘잔자위드’(Janjaweed)를 지원해 다르푸르를 공격하면서 피가 피를 부르는 참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20만명 이상 숨지고, 난민 25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측한다. 지난해 5월엔 정부와 반군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됐으나,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반기문 총장 관저 한국식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57번가 서턴플레이스에 자리잡은 유엔사무총장 관저가 한국식으로 새단장했다. 6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사무총장 관저의 개·보수작업이 예정보다 한달 일찍 끝나 지난 주말 반기문 총장 가족이 입주했다. 새 모습을 공개한 총장 관저는 한국적 정서와 국제적 감각이 어우러져 동·서양의 조화를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4층 중 1,2층은 공식행사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3,4층은 총장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쓰인다. 가장 한국적 향기가 묻어나는 공간은 4층에 자리잡은 게스트룸과 오리엔탈룸이다. 방문객 숙소인 게스트룸은 전주 한지로 장식됐다. 개인 손님 접견에 사용될 응접실인 오리엔탈룸은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가 병풍, 뒤주 모양의 장식품, 항아리 등을 이용해 한국식으로 꾸몄다. 부인 유순택 여사가 한국에서 가져온 장롱 등 고가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2층에 위치한 공식 응접실인 드로잉룸에도 병풍을 세워 관저를 방문하는 세계 지도자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접할 수 있게 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지…항아리…반기문총장 관저 한국냄새 ‘물씬’

    한지…항아리…반기문총장 관저 한국냄새 ‘물씬’

    미국 뉴욕 맨해튼 57번가 서턴플레이스에 자리잡은 UN사무총장 관저가 한국식으로 새단장했다. 6일(현지시간) UN에 따르면 사무총장 관저의 개·보수작업이 예정보다 한달 일찍 끝나 지난 주말 반 총장 가족이 입주했다. 새 모습을 공개한 총장 관저는 한국 정서와 국제감각이 조화를 이뤄 동·서양의 조화를 특징으로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4층 중 1,2층은 공식행사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3,4층은 총장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쓰인다.가장 한국적 향기가 묻어나는 공간은 4층에 자리잡은 게스트룸과 오리엔탈룸이다.방문객 숙소인 게스트룸은 전주 한지로 장식됐다. 개인 손님 접견에 사용될 응접실인 오리엔탈룸은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에 의해 병풍,뒤주 모양의 장식품,항아리 등을 이용한 한국식으로 꾸며졌다.부인 유순택 여사가 한국에서 가져온 장롱 등 고가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2층에 위치한 공식 응접실인 드로잉룸에도 병풍을 세워 관저를 방문하는 세계 지도자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사진=관저 4층에 위치한 오리엔탈룸의 모습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단 정부·반군 평화협상 새달 개최 합의

    수단 정부와 다르푸르 반군 조직의 평화협상이 10월에 리비아에서 열리게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6일 하르툼에서 회담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수단 정부와 반군 조직들 간의 평화협상을 다음달 27일 리비아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수단 정부가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과 반군을 자극하는 군사행동을 중단키로 한 약속을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합의에 따라 반 총장은 아프리카연합(AU) 사무총장과 공동 명의로 수단 정부 및 다르푸르의 각 반군 조직 등에 평화협상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은 4년 넘게 끌어온 다르푸르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2만 6000명 규모의 유엔-AU 혼성군을 분쟁 지역에 조속히 배치하고, 분쟁 주체인 수단 정부와 반군 간의 화해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사태로 지금까지 약 20만명이 숨지고, 난민 200만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반군 조직들이 참여할지 여부가 불확실해 협상이 순조롭게 시작될 것으로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 때문에 반 총장은 수단 방문을 끝내고 7일부터 반군 조직들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차드와 리비아를 순방할 예정이다.최종찬기자 연합뉴스 siinjc@seoul.co.kr
  • 단국대 죽전캠퍼스 시대 개막

    단국대 죽전캠퍼스 시대 개막

    단국대학교가 50년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용인 죽전캠퍼스에 새 둥지를 튼다. 단국대학교는 30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 44의1 센트로캠퍼스(죽전캠퍼스)에서 준공식과 함께 이전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교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박석무 이사장과 권기홍 총장의 기념식사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영상축사)을 비롯한 외부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념 영상물 상영, 오케스트라 및 사물놀이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문 및 상징탑 제막식에는 정진석 추기경과 손병두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장(서강대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정석 용인시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권기홍 총장은 축사에서 “창학 60주년과 죽전 센트로캠퍼스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10년간 5400억원을 투입,2017년까지 ‘대한민국 톱5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죽전 센트로캠퍼스는 부지매입비를 포함 300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101만 6026㎡의 교지에 대학본부인 범정관 등 23개동이 지어졌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 부총리’ 필요하다/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 부총리’ 필요하다/이목희 논설위원

    유력 대선후보 진영 인사가 사적인 모임에서 정부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침 개편대상으로 거론된 부처의 간부 공무원이 그 자리에 있었다. 공무원은 “의원님, 생각을 바꾸시지요. 우리 부처를 축소하거나 통폐합하는 것은 국가운영에 심대한 차질을 가져옵니다.”라며 읍소에 가까운 설명을 했다. 상세한 자료를 보내주고 따로 보고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인원감축에 대비한 각 부처의 생존로비가 벌써 치열하다. 강력한 로비력을 가진 기관은 역시 경제·사회 부처들이다. 평소 쌓은 정치권 인맥이 든든한 데다 산하에 표를 가진 이익단체가 즐비하다. 그러나 다음 정부의 목표는 ‘대외 역량’ 강화에 모아져야 마땅하다. 경제 규모나 지정학적 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대내지향적인 정부구조를 혁파하는 작업을 더 늦출 수 없다. 부처와 이익단체의 로비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미국 국무장관은 대내외적으로 사실상 총리급 대우를 받는다. 중국 외교부도 부처 서열에서 확고한 1위다. 일본 외교부는 공식서열과는 별개로 정치실세를 장관으로 임명해 가장 영향력있는 부처로 꼽히고 있다. 요즘은 후진국들도 외교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높여 대외업무를 총괄케 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차관이 7명이고, 중국·일본·영국은 외교부 차관이 6명씩이다. 북한은 차관을 7명 두고 있다. 한국은 정부조직법상 부총리 3명과 통일부 장관 밑에 외교통상부 장관이 위치하고 있다. 장관회의를 외교부 장관이 주도하지 못함으로써 외교 측면의 목소리가 밀리기 일쑤다. 대외정책 관련 사항도 여러 부처에 산재되어 있다. 외교강국뿐 아니라 후진국들까지 통합형 외교안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쩌려고 이러고 있는가. 외교부 서열을 올리고, 대외업무 조율을 외교부로 일원화해야 한다. 부처간 조정자 역할을 위해 외교부 장관의 부총리급 격상이 시급하다. 특히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국가대표가 외국을 방문하거나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격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부총리급 외교부 장관은 접대가 달라진다. 외교부 차관이 가면 성과가 있을 국제회의에 국장급을 보내야 하는 난감한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관계자의 얘기는 고무적이다.“외교부 장관의 부총리급 격상을 공약으로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교육부를 부총리급에서 빼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라고 했다. 범여권 후보들도 빨리 외교역량 강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기 바란다. 앞서 현 정부가 정신차리고 외교부총리를 만들어주면 더욱 좋다. 장관들의 숫자와 격을 대통령이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한 제도를 채택한 프랑스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외교부 장관의 재임기간을 늘려야 한다. 현 정부 초기 외교부 장관이 국제회의에 참석했는데, 이전 장관 이름이 써 있어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국가의 얼굴인 외교부 장관을 1,2년마다 갈아대면 외국에 어떻게 비치겠는가. 외교는 결국 ‘사람 장사’다. 독일은 한스디트리히 겐셔에게 1974년부터 무려 18년간이나 부총리급 외교총책을 맡겨 통일의 기적을 일궈냈다. 우리에게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드문 예가 있다. 반 총장은 정권교체의 풍파를 겪으면서 요직에 오래 남아 있음으로써 지구촌 최고기구의 수장을 꿰찰 정도로 폭넓은 국제 인맥을 구축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반 총장 “北수해 국제 지원을”

    |도쿄 박홍기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의 호우 피해와 관련,“(북한의) 사상 최악이라던 지난 1995년 수해에 못지않다.”면서 “인도적으로 절박한 상황일 경우 도와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국제 사회의 폭넓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 총장은 19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뒤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북한 방문 계획과 관련,“지금 예정에는 없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향후 방북 기대감을 표시했다.hkpark@seoul.co.kr
  • 반기문 총장 “유엔 北수해 지원 검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최광숙기자|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대규모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 등 유엔 산하기관에 북한의 수해 상황과 가능한 지원 분야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반 총장은 이날 오전 박길연 주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수해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엔 조사팀이 이미 북한에 도착, 수해상황에 대한 조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금 중앙과 도·시·군들에 강력한 큰물 피해복구지휘부가 조직돼 복구사업에 모든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비상태세’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도 “평안남도에서 최근 수해가 나 적지 않은 사망자, 부상자, 행방불명자가 생겼고 수재민이 1만7000명이 되며, 살림집이 완전 파괴되거나 부분 파괴된 것도 엄청난 수를 헤아린다.”고 보도했다.dawn@seoul.co.kr
  • 반기문 총장, 中서 옥조각 선물받아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한 중국 농촌도시에서 만든 옥조각을 선물받고 웃는 모습이 신화통신 지방 웹사이트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지방 웹사이트인 랴오닝 채널은 반 총장이 랴오닝성 안산시 슈엔 민족자치현에서 만든 특산물인 옥조각을 지난 11일(현지시간) 선물받았다고 소개했다. 안산시에 속하는 작은 농촌도시인 슈엔 민족자치현은 중국에서 옥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UN과 ‘춘레이 계획’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춘레이 계획이란 빈곤한 부녀 아동의 교육과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94년 안후이성에서 시작된 운동으로,2005년 전국부녀연합회가 동조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자생운동이 주목을 받으면서 UN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고위간부를 파견해 현장을 시찰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옥조각은 ‘옥대에 담긴 한 조각의 순수한 마음’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주관 행사에 참석한 중국측 대표단을 통해 반 총장에게 전달됐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아프간 피랍사태] 신중한 유엔

    탈레반이 한국과 대면협상의 조건으로 유엔에 안전보장을 요구하자 유엔은 5일까지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엔은 탈레반의 언론 플레이에 일일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민감하게 돌아가는 사태의 해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탈레반이 유엔까지 개입시킴으로써 정치적 실체임을 인정받으면서 존재를 과시하려는 속셈으로 보이는 점 때문에 신중하다. 이날 미국 ‘국제 테러조직 실체 연구소’(SITE)의 조시 데본 수석연구원은 탈레반이 2001년 미군 침공으로 실권한 뒤에도 아프간을 좌우하는 정치적 실체로 지위를 인정받으려고 부심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레반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협상을 먼저 요구해 놓고, 협상조건을 계속 바꾸며 시간을 끌어온 것도 유엔을 통해 이같은 효과를 얻으려는 술책으로 풀이했다. 이런 마당에 탈레반 요구에 섣불리 대응하면 끌려다니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탈레반은 한국 출신인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기회라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한국이 반 총장을 움직이면 된다.”면서 “우리는 유엔과 좋은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유엔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라고만 말했다. 유엔은 사안이 민감한 만큼 필요한 시점에 입장을 내놓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되면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반 총장이 지난달 21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뒤 활동공개를 자제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탈레반, 살해위협 재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인질을 납치한 탈레반이 5일 인질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재개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 전화통화에서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불만족스럽다.”면서 “만약 오늘도 한국 정부의 노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는 이날 한국정부측과의 접촉 사실을 밝히면서 “한국정부는 유엔의 안전보장도 받아내지 못했고, 유엔에 공식 요청도 하지 못했다.”며 언제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국정부와 대면 접촉을 위해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해온 탈레반은 지난 3일 유엔이 한국정부와의 접촉과 관련한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으나 유엔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살해 위협 재개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피랍자 중 한 명과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4일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5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과 납치단체 간 전화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4일 오후 피랍자 중 한 명과 짧은 시간동안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전화통화에서 피랍자 21명의 안전과 건강 등이 이야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 샤 아마드자이 가즈니주 경찰서장도 4일 로이터통신에 “협상장소를 둘러싼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무력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아프간 피랍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외교와 군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창의적 해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하나의 조건이 아니라 2∼3개 이상 복수의 조건을 묶은 패키지 형식의 협상을 검토 중이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 주둔 연장이나 아프간 현지 동의·다산 부대의 즉각 철군, 아프간 대규모 경제 원조, 탈레반 수감자와 피랍자의 교환 노력 등 다양한 방안이 고려 대상에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탈레반측과 다양한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피랍자-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카드는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몫으로 우리 정부로서는 주도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가 탈레반과의 전화협상에서 “한국정부가 수감자 석방을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부는 탈레반과 직접 협상을 위한 접촉장소가 정해지더라도 접촉 자체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현 시점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피랍자들의 건강과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의약품이 피랍자들에게 전달된 듯한 정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항생제와 진통제, 비타민제, 심장약 등 한국인들을 위한 의약품을 가즈니 주 카라바그 사막지역에 두고 왔다.”는 와하지 병원의 모하마드 하심 와하지 원장의 말을 인용, 의약품이 탈레반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인질들은 1명씩, 적어도 500m 떨어진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인질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4일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저들(탈레반)이 우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고 울먹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에게 구명을 호소했다. 이춘규 박찬구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아프간 군사작전 돌입] “아프간·美, 한국인 석방에 최선을” 성명 5당 원내대표, 협조요청차 조만간 訪美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1일 국회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억류된 한국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조만간 미국을 방문, 미국측의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열린우리당 장영달, 통합민주당 강봉균, 민노당 천영세,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은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나라당 김충환 공보부대표는 전했다. 김 공보부대표는 “원내대표들은 정부와 협의해 빠르면 2일 미국을 방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관련국 방문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중 한 곳의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들은 아프가니스탄과 미국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도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무고한 인명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원칙만을 되풀이하거나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또 다른 희생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장의 인명 살상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와 유엔의 적극적이고도 전향적인 자세와 역할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천수이볜 ‘독립게임’ 동북아 흔드나

    천수이볜 ‘독립게임’ 동북아 흔드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독립 게임’이 동북아 안정을 흔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 총통은 최근 들어 유엔 독자가입을 본격 추진하고 탈(脫) 중국화에도 속도를 높였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딴죽을 걸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회로 삼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제1 우방국인 미국의 경고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천 총통에 맞서 중국은 “타이완 독립 추진에 관용이란 없다.”고 선언했다.1일 중국 건군 80주년 기념일 맞아 차오강촨(曹剛川) 국방장관은 ‘제로 톨러런스’를 거듭 천명하며 “중국에서 벗어나려는 어떤 방식의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과거와 달리 군사적 시위를 자제한 채 ‘말’로만 대응하고 있지만, 이날부터 국방력을 과시하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들이 잇따랐다. 첨단무기를 앞세운 퍼레이드와 모범용사 대회 등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미사일 ‘둥펑(東風)-25’ 등 첨단무기를 공개하는 등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타이완도 건국기념일(雙十節)인 10월10일 16년 만에 처음으로 육·해·공군을 총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 시절인 1991년 건국기념일 8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치른 이후 권위주의적 색채가 짙다는 이유로 행사를 막았다. 천 총통은 올해 건국기념일이 임기내 마지막 국경일이라는 점을 감안, 일종의 무력시위를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에는 돌부리가 숱하다. 천 총통이 ‘타이완’ 국호의 유엔 가입안을 놓고 내년 초 국민투표를 추진하려고 하자 중국과의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지역내 어느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타이완 해협의 긴장만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방들이 잇달아 단교를 선언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갈수록 고립되는 처지다.2000년 천 총통 집권 이래 마케도니아, 라이베리아 등 7개국과 수교가 단절됐다. 코스타리카마저 외교관계를 끊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화민국(타이완)을 회원국에서 축출하고, 중국을 받아들인 1971년 결의안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국가로, 타이완은 그 일부임을 인정했다.”며 김을 뺐다. 반면 중국이 천 총통의 도전에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이처럼 미국과 유엔까지 알아서(?) 도와주는 터인데 양안(兩岸)에 긴장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측근비리 의혹과 퇴진 압력의 위기를 벗어나 내년 대선을 맞으려는 천 총통이 중국을 자극해 정치적 주도권을 쥐려 한다.”고 보도했다. jj@seoul.co.kr
  • [기고] 헤이그 특사,또 다른 100년의 약속/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지난 7월14일은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100년이 지난 오랜 사건임에도 이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국제학술회의, 한국무용단 공연, 기념식 등 여러 행사가 다채롭게 치러졌다. 특히 기념식에는 이상설, 이준, 이위종 세 분 특사의 후손,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관계자, 유럽 각지에서 모인 재외동포, 헤이그 시장을 비롯한 외국인 등 70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정부 및 국회 대표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특사도 참석하여 그 날의 의미를 빛내주었다. 100년 전 나라는 힘을 다하여 강제로 빼앗겼고, 뒤늦게 이를 세계만방에 호소하기 위하여 세 분의 특사가 헤이그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힘의 논리가 엄격한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되었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 비극적인 역사 현장에서 당당하면서도 성대히 기념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재외동포, 그리고 많은 외국인 등도 한결같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상에 놀라워했다. 지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현지에서 뜻있는 행사를 하는 모습에 모두들 부러워하기까지 했다. 교포 어린이로 구성된 합창단의 ‘고향의 봄’ 노래는 선열들의 응어리진 넋을 달래주기에 충분했고,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기념연주는 기념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으며, 참석자 모두를 감동시켰다. 특히 서울을 폐허의 도시로만 기억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6·25전쟁 참전용사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선열들이 그렇게도 부르고 싶었을 애국가를 부르며, 모두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목청껏 외치면서 벅차오르는 가슴의 떨림을 억제할 수 없었다. 이 감동의 순간에 100년간 우리의 피맺힌 외침이 무참히 묵살 당하던 약소국에서 유엔의 수장을 배출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을 떠올리게 되었다. 제국주의 열강의 두꺼운 장벽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쓰러져가는 나라를 되살리려는 헤이그 특사의 눈물겨운 헌신과 희생은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한 독립투쟁으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수호활동으로, 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국가가 어려울 때 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궈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헤이그 특사의 용기와 의로움은 우리 민족에게 위로와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의 원천이었고, 이는 고국에서 1만㎞나 떨어진 헤이그에 700여명이 모였고 고국에서 많은 분들이 이들을 기리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지난 100년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잘 극복해 내었기에 선열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의 시대에 우리는 100년전 어두운 시기에 너무 무모했기에 더욱 아름다운 특사들의 발걸음이 우리의 등불이 되어 이끌어 주실 것을 믿는다. 앞으로 100년 후에는 보다 자랑스러운 나라의 모습으로 특사들을 기릴 수 있도록 헌신하고 희생하겠다는 것이 선열들의 영전에 바치는 우리의 약속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약속의 실천은 올곧은 지사의 길을 걸었던 이상설선생과 이준열사, 헤이그에서는 청년 외교관으로 그리고 이후에는 독립투사로 일관했던 이위종선생과 같은 자랑스러운 선열들을 기억하며, 이분들의 삶이 우리의 후대에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 IAEA 창립 50주년

    |파리 이종수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9일 창립 50돌을 맞았다. IAEA 탄생의 모태는 1953년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유엔 후원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 공동관리를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하자.”고 제안한 것. 이어 3년 뒤 유엔총회에서 설립규약 통과,1957년 7월 규약발효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발효되면서 핵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주요 기구로 자리잡았다. 회원국도 81개국에서 144개국으로 늘어났고 연간 예산도 2억 8400만유로를 집행한다. 특히 1990년대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개발 적발, 북한의 NPT 핵안전협정 위반 등을 거치면서 IAEA는 지구촌 핵 감시활동의 핵심 기구로 활약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보낸 축하 전문에서 “IAEA는 반세기 동안 원자력의 안전과 기술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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