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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건강에 정부책임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산유국과 비산유국간, 소비국과 생산국 간의 협력이 필요하며 유엔이 리더십을 발휘해 (협의의) 장을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동에서 고유가 위기를 언급하며 “이대로 가면 세계경제가 심각해진다. 일부 국가가 파탄나면 세계 평화에도 지장이 크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일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탄소 저감(低減)의 구체적인 목표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의 만남은 지난 4월 방미 기간 중 뉴욕 유엔본부에서의 회동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반 동안 활동을 모범적으로 잘해 주셔서 자랑스럽다. 역대 어느 사무총장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해 주셨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1년6개월간 열심히 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G8정상회의는 환경문제 해결에 상당히 중요한 회담”이라며 “특히 한국이 처음 참석한 것은 국가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상징으로, 대통령께서 지도력을 발휘하시면 국제사회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면담 후 반 총장과 국내 정·관계, 경제계, 학계 및 유엔 관련 인사 60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에 앞서 반 총장은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와의 면담에 이어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따른 촛불시위 등 국내 상황과 관련,“국민의 안녕이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책임은 중요하다.”면서 “동시에 국민도 정부를 적극적으로 믿고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에 대해 “신설된 유엔 인권이사회가 정기적으로 인권이 취약한 나라의 인권 상황을 재점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소개한 뒤 “북한도 관리대상으로, 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은 “유엔이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수단 다르푸르 등의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및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기여해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 총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새천년개발목표’란 주제의 연설회에서 “기후변화는 위급한 문제로 정치적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 지도자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도 국제 이슈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창용 윤설영기자sdragon@seoul.co.kr
  • 김형오 “18대 전반기 개헌절차 완결돼야”

    김형오 “18대 전반기 개헌절차 완결돼야”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4일 “당리당략이나 정략을 떠나 국가적 입장에서 18대 국회 전반기가 제대로 된 개헌을 할 수 있는 최적기”라며 “18대 전반기에 국민투표를 포함한 개헌 절차가 완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 김 내정자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각당 원내대표가 모여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기로 공동 서명했고, 개헌은 이제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헌 일정과 관련해 그는 “개헌 로드맵이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어떤 분은 구체적으로 2010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자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권에서 짜면 되고, 모든 것은 합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에는 제 정파와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와 있으니 합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는 “국회의장 개헌 자문기구 외에 18대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권력 독점에서 분점으로 가야”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서 그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선진국들의 권력구조 특징은 권력의 균점,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돼 있는 것인 만큼 이제는 권력 독점에서 분점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 내각책임제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또 국회가 개원도 하지 못하고 파행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예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회 연설이 무산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랑인 분을 국회에서 정식으로 맞이하지 못해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국회의장 단독 선출에 대해 김 내정자는 “단독 개원을 통해 또는 일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는데, 특히 개원에 협상이나 조건을 내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 개원은 반드시 해야 한다. 입법부 부재 상태를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18대 국회 깜깜하다

    18대 국회 깜깜하다

    18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가 종료일인 4일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폐회됐다. 지난 1948년 제헌국회 이후 개원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들이 등원을 거부해 단독 개원을 미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본회의 연설도 무산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친 뒤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개원 여부를 논의했다. 개원에 찬성하는 무소속 이인제·성윤환 의원, 친박연대 양정례 의원 등과 함께 난상토론을 벌이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끝내 개원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와 박희태 신임 대표가 반대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단독 개원을 강행하지 않았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와 함께 7일부터 한 달 일정의 임시국회 소집안을 제출한 상태”라면서 “18대 첫 임시회는 무산됐지만,7월 국회는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개원을 위해 벌인 합의사항들은 모두 무효로 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통상절차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 제·개정안 수용 여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 등에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장외투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의 조기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태다.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개원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얕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희태 신임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 국회 개원을 협의하는 등 여야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유엔기구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하지만 김형오 의장 내정자가 의장실이 아닌 의원회관에서 김태랑 사무총장과 함께 반 총장을 맞았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총장님의 ‘금의환향’

    총장님의 ‘금의환향’

    한국인 최초로 유엔 수장에 오른 반기문 사무총장이 3일 취임 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국을 찾았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특별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반 총장은 서울공항에서 영접을 위해 미리 기다리고 있던 한승수 국무총리 내외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반 총장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정든 고국을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며 “좀 더 일찍 찾아와 국민들께 인사를 드렸어야 했지만 지난 1년간 시급한 국제문제를 처리하느라 늦어져 국민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의 국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는 국력 신장에 상응하는 국제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여야 등원 대치 ‘호흡조절’

    여야 등원 대치 ‘호흡조절’

    18대 국회 첫 임시국회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3일 여야는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단독 등원을 해서 4일 국회의장만이라도 뽑겠다고 했던 한나라당은 “야당이 등원 시점이라도 선언하면 단독 등원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꿨고 통합민주당도 개원에 대한 강경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헌법 정지상태와 국회 공백상태를 막기 위해 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만 선출하고 개원식과 개원국회 의사일정은 야당과 계속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도 “경제 일선에서의 파업은 서민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럴수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야당의 등원을 촉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 분위기는 “의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으면 그동안 협상을 무효화하겠다.”고 선언했던 전날과는 달라졌다. 김정권 원내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전대 후 언제 등원하겠다.’는 약속만 해줘도 4일 의장 선출을 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고 한 걸음 물러섰다. 홍 원내대표도 당초 160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의장 선출을 하겠다고 했지만 서한을 보내는 데 그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회의장 예방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단독 등원으로 정치적인 부담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국회의장 선출에 대한 입장 변화를 겉으로는 꼬집으면서도 등원 자체에 대해서는 공세를 자제했다. 차영 대변인은 “단독으로 개원하겠다는 집권 여당 원내대표의 가벼움에 질릴 지경”이라면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분이 협박해 보고 안 되면 말을 바꾸고 가볍다. 제발 좀 무거워지시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이날 원혜영 원내대표는 공식적으로 등원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시국대책회의에서 “촛불 시위의 가장 큰 힘은, 감히 침범할 수 없는 도덕적 권위는, 그 평화 기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5일 거당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등원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의 단독 개원을 통한 국회의장 선출에는 반대하되 7·6 전당대회 이후 등원에는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고국방문 감개무량… 평화군 늘려 국제사회 보답해야 ”

    “안녕하세요, 반기문입니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고국을 찾아와 너무 기쁘고 감개무량합니다.” 3일 오후 1시2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방한 소감을 밝혔다. 공군 의장대 행렬과 예포 19발이 울려퍼진 가운데 마중나온 한승수 국무총리와 함께 붉은색 카펫 위로 걸어나온 반 총장은 기다리고 있던 귀빈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반 총장은 “한국에 새 정부가 출범했고 한반도 핵문제가 진전을 이룬 긍정적 발전시기에 방문한 것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첫 일정은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차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 장병 대표 10여명과의 간담회였다. 반 총장은 “유엔의 도움으로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을 극복,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이제는 우리도 국제사회에 어느 정도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좀더 많은 평화유지군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약간의 유머를 섞어 “내가 한국 출신이라 한국에 기대하는 눈치를 많이 느끼고 있으니 그런 점도 참작해 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인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를 만나 “우주선이 발사된 날 나도 러시아를 방문, 발사 장면을 시청했다.”고 덕담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우주선 발사 때 한국과 유엔간의 우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져갔던 유엔기를 이날 반 총장에게 돌려줬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한국협회가 프라자호텔에서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등 주한외교사절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홍구 전 총리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기후변화와 식량·에너지위기, 개발원조 확대를 3대 글로벌 과제로 꼽은 뒤 “정치가들은 지리적 경계를 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니 여러분의 도움없이는 사무총장은 성공할 수 없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고국에 돌아와 너무 기쁘다. 한국에 더 일찍 오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면서 “지난 1년 6개월간 최선을 다해 일한 것은 자랑스럽지만 모든 것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반기문총장 모교 서울대 특강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3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특강을 시작했다.400여명의 방청객과 수십명의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조용했다. 반 총장의 ‘금의환향’을 보는 학생들과 교수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대선배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던 200여명의 학생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더 강한 유엔’이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반 총장은 기상 변화와 식량·에너지 부족, 인권 탄압, 테러 위협 등을 세계의 미래를 가늠할 ‘네 가지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반 총장은 “이런 도전으로 인해 세계의 유대는 시련에 봉착해 있지만 여러분 세대의 혁신적인 생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좌절에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할 것을 권한다.”면서 “유엔도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해 주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1년 7개월 만이다. 특히 서울대는 반 총장의 모교로 외교관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1970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반 총장은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문했다. 반 총장은 “내 앞날에 밑거름이 되도록 도와준 모교를 방문해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명예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는 “반 총장은 30년간 국가에 봉사하면서 한국의 외교발전에 기여했고,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씨를 비롯해 정운찬 전 총장 등 역대 총장들과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외교학과 교수 등 3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해 반 총장의 특강을 지켜봤다. 국가원수급 대우를 받는 반 총장의 경호와 의전 문제로 신분증을 제시한 서울대생과 교직원들, 취재진만 소지품 검사를 받은 뒤 출입이 가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潘총장 “기후변화 최우선 과제 삼아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 “한국 지도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 지도자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방한 이틀째인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새천년개발목표’ 주제의 연설회를 통해 “기후변화는 위급한 문제로 정치적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역사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책임의식을 갖고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더욱 위대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빈곤층이 많은 국가에 열정과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국전쟁과 산업화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현재 다른 국가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국가 경쟁력에 걸맞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군은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국군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는 환영사에서 “국회가 개원하지 못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모시지 못한 점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의장으로 아직 선출되지 못해 국회의장실 대신 의원회관에서 반 총장을 맞아 연설회장으로 안내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연설회에는 주한 외교사절 40여 명과 국회의원 80여명 등 국내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글 / 연합뉴스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회의장 선출도 평행선

    최근 종교계의 참여로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뤄지자 등원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일단 4일 국회의장이라도 선출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통합민주당은 5일 집회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현재로서는 여야 합의에 의한 주말 이전 등원은 물론 의장 선출 가능성도 희박해 4일로 예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회 예방도 무산될 위기다. 한나라당은 당장 개원이 어렵다면 국회의장만이라도 임시국회 종료일인 4일에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국회의장도 뽑지 못하겠다면 여태껏 합의한 것은 4일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무효”라면서도 “국회의장만이라도 뽑고 개원 등은 야당과 계속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국회의장 선출에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4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야당들을 자극해 더 큰 반발만 사고 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나쁜 선례를 남겨서야 되겠냐.”며 민주당 참여 없는 국회의장 선출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제 1야당의 협조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할 경우 한나라당은 4년 내내 정치적 부담을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등원에 대한 논의 방향이 결정되는 기점을 5일로 보고 있다. 이날 대규모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이뤄진다면 야당 역할의 무게 중심이 장외투쟁에서 원내로 옮겨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집회에 당 차원에서 대거 참여키로 한 것도 등원 명분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이날 집회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이 되풀이될 경우 등원 논의는 자연스럽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그 때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선출에 있어 협조를 기대하고 있는 자유선진당도 4일 국회 본회의 소집에는 반대하고 있다. 친박연대 역시 여당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반기문 총장 방한 ‘파격 예우’

    반기문 총장 방한 ‘파격 예우’

    오는 3∼7일 취임 후 첫 방한하는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한승수 국무총리가 맞이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 등의 국빈 방한시 공항 영접에 외교부 장관이나 차관이 나가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임을 고려할 때 총리가 직접 반 총장을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인 ‘파격 예우’인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1일 “동맹국 정상이 국빈 방한할 때에도 외교장관이 공항에 나간다.”며 “총리의 공항 영접은 전례가 없는 일로, 반 총장이 ‘금의환향’하는 만큼 환대하기 위해 파격적 대우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영접은 한 총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반 총장은 지난 1993년 각각 주미대사와 주미공사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 총리가 유엔총회 의장을 맡은 지난 2001년 외교부 차관에서 물러난 반 총장을 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다. 반 총장에 대한 경호도 외국 A급 정상 방한에 준해 이뤄진다. 정부 당국자는 “반 총장은 엄밀히 말해 외국 정상은 아니지만 국제무대에서의 위상 등을 감안해 경호 및 의전 등도 최대한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의 방한 일정도 화려하다.3∼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 총리, 유명환 외교장관과 각각 별도 회담을 갖고 만찬도 함께 한다. 외교 당국자는 “외국 정상이 방한하면 격에 따라 대통령이나 총리와만 만나고 외교장관은 상황에 따라 만난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 때 한국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뉴욕에서 만났을 때는 한국어 통역을 두고 영어로 얘기를 나눴었다. 반 총장은 또 4일 국회를 방문, 기후변화 관련 연설을 하고 ‘친정’인 외교부를 찾아 후배 외교관들과 대화도 갖는다.5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 지방 유지 및 학생들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촛불에 그을려 ‘닫힌 국회’ 속만 태우는 여야

    촛불에 그을려 ‘닫힌 국회’ 속만 태우는 여야

    ■ 4개 야당 연쇄접촉 홍준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야권의 국회 등원을 이 끌어내기 위해 ‘발품’을 팔며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홍 원내대표는 1일 야당 원내대표들을 일일이 찾아 연쇄 회동을 갖고 4일 등원과 국회 의장 선출에 협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단독 개원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기존 입장에서 여야 합의로 국회의장만이라도 선출하자는 쪽으로 무게추가 급격히 이동하는 상황이다. 그의 말대로 60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첫 임시국회에서 국회의장조차 선출하지 못하는 사태를 막아야 정치력과 원내 조율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에서 요구하는 개원 조건은 100% 다 들어줬다.”면서 “그럼에도 국회에 못 들어오겠다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정국을 이끄는 것은 여당이기 때문에 원만한 협상을 위해 야당의 요구를 들어준 것 이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야당에 등원 압박을 가하면서 결국 국회 공전의 부담은 여권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친박연대,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민노당의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4일 국회 의장 선출을 위해 등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친박연대 박종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일행의 국회 방문 행사를 위해서도 국회의장을 우선 뽑아야 한다.”고 설득해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FTA 비준안 처리에서 국회가 전원위원회를 열게 되면 협조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국회 등원에 적극적이었던 두 야당의 공식적인 협조 약속을 얻어낸 모양새다.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등 등원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야당들에는 압박보다는 설득 노력을 기울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정상화를 위한 14개의 제안을 민주당측에 내놓았다. 쇠고기 국정조사 검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검토 등 협상 카드를 모두 공개한 상황이다.‘전략통’임을 강조했던 홍 원내대표가 협상력 부재라는 비난까지 감수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등원 압력에 속타는 원혜영 통합민주당이 등원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인 가운데 원혜영 원내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소속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개원 여부를 일임했기 때문에 원 원내대표의 결단만 남았지만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얽혀 있는 상황이다. (1) 한나라당과의 신뢰 문제 민주당이 등원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원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를 만난 직후다. 민주당은 홍 원내대표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는 동의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에서 “내용은 논의하기로 했다.”며 개정 자체에 대한 ‘동의’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으로서는 한나라당의 ‘전향적 태도’를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민주당과 합의하지도 않은 양당 원내대표 회동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은 발끈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공보부대표는 “만나자는 제안에 예의상 ‘내일 다시 통화하자.’고 한 것을 회동으로 발표한 것은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등원 명분을 쌓으려 하는 것은 오히려 야당의 등원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2) 경찰의 촛불시위 진압 형태 촛불 시위에 대한 경찰의 진압 형태도 민주당이 등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 주요 고려 사항이다. 민주당은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질을 요구하면서도 이를 등원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촛불 시위 규모와 형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맞물리면서 형성되는 여론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경찰의 강경 진압이 계속될 경우 이를 모른 척하고 등원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3) 선진당 공조 균열 등원에 대한 입장차이로 느슨해지고 있는 자유선진당과의 공조도 민주당으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날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를 만나 “의전용으로 국회의장을 뽑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오는 4일 개원에는 반대했다. 하지만 선진당은 등원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언제든지 민주당을 제외한 개원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與 “친박연대와 4일 개원” 검토

    한나라당은 1일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 18대 국회 첫 임시회기의 마지막날인 4일 하루 만이라도 국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자고 제의했다. 친박연대는 찬성 의사를 밝힌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친박연대 등의 협조를 얻어 ‘반쪽개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야권의 원내대표단을 만나 개원 협상에 나섰지만 야권 전체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김정권 원내공보부대표는 이와 관련,“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끝내 국회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다른 야당과 함께 4일 국회의장만은 선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회 방문을 위해 본회의를 열어야 하며 17일 제헌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100여개국에 국회의장 명의로 초청장을 보내야 하는 등 의전상 이유에서라도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4일 임시국회 재소집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등원을 놓고 찬반 양론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전남도와 광주시당 대회에서 “장외투쟁만 하면 불가능하고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면서 “사전 협상을 통해 최소한의 기틀을 만들어 놓고 등원해야 한다.”며 조건부 등원론을 거듭 제기했다. 반면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이번주 내에 등원하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지난번 폭행하고 강경 진압을 한 데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佛 외교관 알랭 르 로이 유엔 PKO 사무차장에

    프랑스 외교관 알랭 르 로이(55)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담당 사무차장으로 임명됐다. 르 로이 신임 사무차장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11만 유엔 평화유지 인력의 수장으로 활동한다.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00년부터 PKO활동을 맡아온 장 마리 게노 사무차장에 이어 르 로이를 신임 차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르 로이는 프랑스 정부와 유엔에서 두루 외교와 국제분야 업무 경험을 쌓아왔다. 보스니아 내전 후인 1995년에는 유엔 사무총장 특사로 발칸 반도에 파견돼 공익사업을 주도했다. 유럽연합(EU)의 마케도니아 특별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靑, 국정정상화 고강도 카드

    청와대가 ‘촛불 정국’을 끝내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9일 법무 등 5개 부처 장관이 합동담화를 통해 불법·폭력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청와대의 단호한 기류와 맥락을 같이한다.7월부터는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목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불법 시위에 따른 국정혼란과 시민 불편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30일부터는 심야 불법·폭력시위를 원천봉쇄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언론도 더이상 ‘촛불집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제 성격의 초기 집회가 지금은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됐고, 국민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단호한 자세로 돌아선 청와대의 기류 변화는 무엇보다 장기간의 국정 표류에 대한 부담과 함께 ‘촛불 피로감’이 뚜렷한 여론 흐름의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미흡하다고 보면서도 촛불시위도 그만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촛불시위에 대한 무기력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가면서 자칫 보·혁 양측으로부터 외면당할 처지에 놓이게 된 점도 단호한 자세의 요인이다. 청와대는 다음 주부터 ‘촛불정국’을 매듭짓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행보에 나선다. 우선 경제부처 차원에서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민생안정 방안을 담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한다. 한동안 외부 일정을 끊었던 이명박 대통령도 대외 행보에 나선다. 내주 임기를 마치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30일 마지막 회동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주 초에는 충북 지역을 방문, 충북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민생현장도 둘러볼 계획이다. 주말에는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회동이 잡혀 있다. 이 대변인은 “7월부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했듯 취임 초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 출발하는 심정으로 노력하려 한다.”면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 달라고 한번 더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訪日 반기문 총장, 교토대서 현안 특강

    |도쿄 박홍기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일본 지구온난화 문제의 상징적인 곳인 교토를 방문,“일본 국민들은 교토의정서를 완수해야 할 특별한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28일 일본을 첫 방문한 뒤 이날 교토대를 찾아 지구온난화를 포함, 유엔의 현안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반 총장은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일본에 머물면서 30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를 비롯해 아키히토 일왕,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에 이어 중국·한국을 방문한 뒤 오는 7일 홋카이도 도야코의 주요 8개국(G8)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 위기, 지구온난화, 아프리카 개발 등에 대한 세계 여론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반 총장은 방일에 앞서 가진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핵 신고와 관련,“진전을 환영한다.”면서 “기회가 되면 꼭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었다.hkpark@seoul.co.kr
  • “단독개원” 압박하는 한나라

    “단독개원” 압박하는 한나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8대 국회 ‘단독 개원’이라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고 야권의 등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입법부는 파업할 수 있고 행정부·사법부는 파업하지 말라고 주장할 수 없다.”면서 “이제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3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의원총회 뜻에 따라 (개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도 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려워 단독개원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에게 해줄 것은 다해 줬다. 늦어도 내주 초는 개원협상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야권의 등원을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자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4일 자유선진당·친박연대·무소속 의원들과 연대해 18대 국회를 개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단독 개원’ 카드는 더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야권에 계속 끌려다닐 경우 18대 국회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단독 개원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 인물이자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월 초) 국회에 오는데 예방 받을 사람이 없고 제헌 60주년 행사도 할 수 없으며 각국 원수도 초빙해야 하는데 초청할 주체가 없다.”면서 “고유가·고물가 대책을 7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돼 있는데 (국회 공전으로) 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의 ‘단독 개원’ 압박에 야권은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반기문 총장 “한국이 글로벌 플레이어될 때”

    반기문 총장 “한국이 글로벌 플레이어될 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 이후 첫 번째 모국 방문길에 올랐다. 반 총장은 27일(현지시간) 뉴욕을 출발, 첫 방문국인 일본과 중국을 거쳐 다음달 3일 사무총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반 총장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06년 연말 사무총장 당선자 신분으로 잠시 귀국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반 총장은 출발에 앞서 “1년 6개월 만에 고국을 방문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대에 차있고 국민 여러분을 뵐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흥분되고 기대도 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아직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도가 미진하다.”며 “정책적인 면에서 이슈별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때”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방문 첫날 평화유지군(PKO) 참여 장병과 우주인 이소연씨 등을 만나 격려한 뒤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유엔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틀째인 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와 만나 북핵문제를 포함한 지역현안과 유엔에 대한 한국의 기여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글로벌컴팩트 행사에도 참석한다.5일에는 청주대에서 열리는 모의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고향인 음성군을 방문, 성묘를 하고 친지들과 오랜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반 총장은 7일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 홋카이도로 출발한다. 반 총장은 한국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 양자협의를 한 뒤 다음달 1일 중국으로 이동해 기후변화 문제 등 국제적인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mkim@seoul.co.kr
  • 무가베 규탄성명 채택키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짐바브웨 대선과 관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안보리 15개국은 23일(현지시간) “짐바브웨에서 27일 치러질 대선 결선투표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짐바브웨 정권이 지난 3월29일 치러진 대선에서 야당 민주변화동맹(MDC) 총재인 모간 창기라이가 승리한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짐바브웨 정부와 군부가 야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폭력행위도 비난했다. 국영언론에 대한 과도한 통제 규탄 및 구속된 야당 지도자 석방도 요구했다. 영국이 작성한 성명 초안은 당초 원안보다 내용이 약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짐바브웨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중국이 무가베 정권 압박에 처음 동참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고 BBC는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짐바브웨 정부에 결선투표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잘메이 할릴자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번 성명이 무가베 정권에 보내는 유엔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경고했다. 남아공 여당 총재인 제이콥 주마도 24일 “짐바브웨는 현재 통제불능 상태로 유엔 등이 서둘러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변화동맹(MDC)은 이날 창기라이 총재가 결선투표에 불참할 것임을 알리는 서한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인편으로 전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짐바브웨 野 “대선 보이콧”

    짐바브웨에서 타오르던 민주적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야당이 대선 결선투표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28년째 철통 집권 중인 무가베 정권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적극 중재에 나설 움직임이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야당 후보인 모간 창기라이 민주변화동맹(MDC) 총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2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폭력과 불법이 지배하는 선거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에게 목숨을 담보하면서까지 지지해 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무가베의 게임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DC는 지난 3월 1차 대선 이후 86명의 지지자들이 정부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여당 민병대에 의해 강제 이주당한 주민 수도 20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더불어 유엔과 아프리카연합(AU),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에 짐바브웨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여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측은 창기라이가 결선에서 참패해 모욕당하는 것을 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국제사회는 파국을 막기 위해 서둘러 나섰다. 그러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고민스런 눈치다. 강제적인 군사 개입도 불가능하고 여야를 중재할 유인책도 없다. 그러나 짐바브웨의 민주주의가 이대로 주저앉을 경우 아프리카 지역 민주화도 지연되리란 우려가 높다. 특히 2만%가 넘는 인플레율로 극에 달한 짐바브웨의 경제적 혼란이 이웃국가들에 일파만파로 번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때문에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의장인 레비 음와나와사 잠비아 대통령은 “재난상황을 막기 위해 결선투표가 연기돼야 한다.”면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가 침묵을 지키는 것은 수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창기라이의 결정은 짐바브웨 민주주의 발전에 매우 비통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성폭행도 전쟁무기’

    유엔이 분쟁지역에서 자행되는 성폭력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고의적인 성폭력을 전쟁의 한 전술로 정의하고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성폭력 현황 및 대처방안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내년 6월까지 제출하기로 하고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보고된 유엔 평화유지군에 의한 성폭행 사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분쟁지역 성폭력이 더 이상 전쟁의 부산물이 아니다.”면서 “성폭력이 모욕을 주고 공포를 조장하는 군사전략인 동시에, 지역사회나 인종 그룹 구성원들을 강제로 재배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성폭력 범죄는 분쟁 후에도 사면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분쟁에서 회복되고 있는 지역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평화유지군의 성폭행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범죄 당사자는 물론 감독관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은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이 주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분쟁지역 성폭력은 여성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해당국의 경제사회적 안전성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옛 유고슬라비아, 수단 다르푸르,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라이베리아는 성폭력이 대규모로 자행되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콩고민주공 동부 지역의 전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이었던 패트릭 카메르트 소장은 “성폭력은 지역사회를 전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무기”라고 BBC에 전했다. 콩고민주공에서만 매일 40명이 넘는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엔 관리들이 라이베리아 성인여성, 소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75%가 서아프리카 내전 기간에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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