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군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하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들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자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골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56
  •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장기집권의 토대 ‘전선 확대’ 정책… 영토 둘러싼 테러조직 ‘공공의 적’ 중동분쟁 셈법 꼬여 ‘위험한 도박’ … 서방지원 터키·시리아 지지 러 냉전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 토대 구축을 위한 ‘전선 확대’ 정책이 정국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주정부는 전날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로 외국인 4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프로축구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 경기를 취소했다. 21일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터키 축구대표팀의 훈련도 취소됐다. 터키는 최근 쿠르드족 반군과 IS 조직원의 ‘안방’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8개월 동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6차례 벌어져 200명 넘게 숨졌다. 터키는 현재 독립 문제로 적대 관계에 놓여 있는 쿠르드족, 시리아에 터를 잡은 IS를 상대로 ‘2개의 전쟁’을 치르는 힘겨운 상황이다. 지난 13일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37명 사망)의 경우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이었고, 19일 이스탄불 테러에는 IS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조직의 테러가 단기간 집중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쪽의 테러 시도가 다른 조직의 테러 발생을 자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터키 쿠르드족을 상대로 한 IS의 공격은 터키 정부에 대한 PKK의 공격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장기 집권을 꿈꾸는 그는 이에 대한 국내 불만을 잠재우고자 의도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테러 대응 방침에 대해 중동 분쟁의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현재 터키는 러시아와도 ‘냉전’ 상태다. 터키군이 지난해 11월 터키 접경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을 공습하던 러시아 전투기에 대해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하면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 조치로 터키 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와 함께 비자 면제 협정을 잠정 중단하는 등 독자 제재안을 가동했다. 표면적으로는 5년째 이어진 시리아 사태에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서방 세력을 지원하는 터키와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 간 불협화음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에는 1453년 오스만튀르크가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함락한 이후부터 러시아 정교회와 이슬람 세력의 대표로서 끊임없이 겪어 온 해묵은 종교 갈등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시리아 피흘린 5년… 25만명 사망·1130만명 유랑 생활

    [글로벌 인사이트] 시리아 피흘린 5년… 25만명 사망·1130만명 유랑 생활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며 시작된 시리아 내전이 발생 5년을 맞았다. 초반 반독재 투쟁의 성격을 띠었던 거리 시위에 이슬람 종파 간 갈등, 극단주의 테러리스트 및 강대국의 개입 등이 얽히면서 내전으로 비화됐다. 내전을 피해 유럽으로 이주한 난민들은 유럽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었다. 국제사회의 중재에도 시리아 평화회담은 진척을 보이지 않아 내전의 끝은 아득히 멀어 보인다. 최근 시리아 분할론이 부상하고 있지만 중동 국가들은 이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중동의 반정부 시위 물결인 ‘아랍의 봄’ 영향으로 시리아에서는 남부 도시인 데라에서 청년 15명이 “국민은 정권을 무너뜨리길 원한다”라는 구호를 벽에 낙서했다. 시리아 당국이 이들을 체포해 고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2011년 3월 15일 수도 다마스쿠스, 데라 등 주요 도시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정권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3월 18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에 발포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반정부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시리아 시민들이 분노한 배경에는 독재 정권의 인권 탄압과 부패, 종파와 민족에 따른 차별, 그리고 개혁 실패로 인한 경제 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2000년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로부터 대통령직을 세습한 알아사드는 영국 유학을 다녀온 의사 출신으로 아버지보다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 활동을 부분적으로 자유화하고 시장경제로의 개혁과 경제 개방을 추진했다. 하지만 기득권층의 반발로 정치 개혁은 무산됐으며,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그의 경제 개혁은 소득 불평등만 확대시켰다. 시리아 국민의 74%를 차지하지만 시아파 주도의 정권에서 배제됐던 수니파의 오랜 불만은 경제 악화로 더욱 고조됐다. 민주적 개혁, 정치범 석방, 부패 척결 등을 정권에 요구하던 시위대는 4월에 접어들며 알아사드 정권 축출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알아사드 정권도 시위 진압을 위해 기갑부대를 동원하면서 5월 말 민간인 사상자는 1000여명에 이르렀다고 BBC가 전했다. 시위대에 대한 정권의 무력 행사가 거세지면서 정부군에 대항해 무기를 든 시민군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정권 지지 기반인 군대에서도 이탈자가 발생했다. 7~8월에 이르러 반정부 무장단체인 자유시리아군과 국내외 반정부 인사들이 주도한 시리아국가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반정부 세력이 조직화되면서 내전이 본격화됐다. 2012년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수니파 국가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면서 반정부군은 정부군과 무력으로 맞설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게 됐다. 알아사드 정권이 반정부 세력과 민간인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시리아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실시하지 못하자 이들 국가가 개별적으로 반정부 세력 지원에 나선 것이다. 걸프 연안 국가들은 반정부 세력의 무기 구입을 재정적으로 지원했으며, 터키는 자유시리아군을 지지하며 군사작전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미국도 2012년 7월 자유시리아군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승인했다. 반면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에 재정적·군사적으로 지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13년에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이에 시리아 내전은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갈등이자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2013년 시리아 영토의 60%가 반정부 세력의 손에 떨어지자 정부군은 이란, 헤즈볼라, 그리고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때 반정부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의 테러와 과도정부 역할을 했던 시리아국가위원회의 내부 갈등으로 정부군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2014년에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변수가 시리아 내전에 등장하면서 사태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하던 IS는 2014년 6월 칼리프 국가를 선언하고 8월 시리아의 락까를 점령해 사실상의 수도로 삼았다. IS가 전 세계를 상대로 잔혹한 테러를 저지르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넓히자 미국은 2014년 8월 알아사드 정권 대신 IS 격퇴로 전략을 수정하고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러시아도 2015년 9월부터 대IS 공습에 나섰으나, 알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IS가 아닌 반정부 세력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IS 격퇴에 힘을 쏟는 사이 알아사드 정권은 올해 초부터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 반정부 세력의 핵심 근거지인 알레포까지 압박해 들어갔다. 시리아 내전 5년 동안 사망자 수는 25만명을 넘어섰다고 BBC가 전했다.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내전 발발 전 2300만명에 이르던 시리아 인구 중 절반가량이 거주지를 잃고 난민으로 전락했다. 이 중 650만명은 국내에서 유랑 생활을 하고 있으며, 480만명은 유럽 등 국외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의 70%가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3분의1가량이 생존에 필요한 식품조차 구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리아를 떠난 480만명의 난민 가운데 지난해 100만명가량이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유럽 또한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다. 시리아 난민의 급증으로 반이민 정서가 유럽 각지에 팽배해지면서 극우 세력이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각국이 난민 유입 저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유럽 통합의 근간이었던 각국 간 자유로운 이동 보장이 흔들리고 있다. 유엔이 주도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14일(현지시간) 열렸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평화회담 개최를 위해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 임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상대방이 공격 행위를 해 합의를 깼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정치를 전공한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휴전 합의로 시리아 내전의 강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내전 상황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교수는 “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이 평화회담에서 배제돼 회담의 실효성이 낮고, 회담 당사자 간 이해관계와 목표가 매우 달라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방 등 미국과 수니파 온건 반정부 세력은 알아사드 정권의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이란·시리아 정부는 정권 교체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시아파 정부, 수니파 반군, 쿠르드족이 시리아를 삼분하는 플랜B 계획이 미국 정부와 서방 전문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리아 평화회담을 주도하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13일 “평화회담에서 정치적 해결안을 성공적으로 도출하는 것 외에 실제 가능한 플랜 B는 없다”고 못박았다. 서 교수는 “제국주의 시대에 서구가 임의로 설정한 국경을 따라 다양한 종파와 민족을 불안정하게 아우르고 있는 중동 국가들이 시리아의 3분할론을 받아들일 리 없다”면서 “시리아가 내전으로 분할된다면 이웃 중동 국가들도 국내 여러 종파와 민족의 독립 또는 자치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터키서 또 차량 폭탄 테러 발생, 벌써 세 번째… “대체 누구의 소행?”

    터키서 또 차량 폭탄 테러 발생, 벌써 세 번째… “대체 누구의 소행?”

    13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또 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진 것은 최근 5개월 사이에 벌써 세 번째로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오후 6시 45분쯤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대로변 상점들의 유리창이 박살났다.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터키 보건부는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밀집 지역으로 총리 공관, 의회, 외국 대사관들도 가깝다. 현지 일간 휴리예트는 교육부 청사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자폭 테러범 중 최소 한 명은 여성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터키 당국은 수사 초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또는 PKK 연계 단체가 자살 폭탄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3주 전인 지난달 17일에도 앙카라 도심에서 PKK와 연계된 쿠르드족 테러조직인 ‘쿠르드자유매파’(TAK)가 저지른 자살폭탄 테러로 군인 등 29명이 숨진 바 있다. 이날 테러는 터키 정부가 2개 지역에서 쿠르드 반군을 향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발생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2년 간 이어진 휴전이 지난해 7월 깨진 뒤 충돌을 거듭해 수백 명의 사망자를 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테러 직후 “우리 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테러에 맞선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로 끝날 것이며 테러리즘은 결국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며 강한 대응을 약속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시리아 통합·분열의 갈림길 선다

    5년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가 통합과 분할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로 내전이 발생한 지 꼭 5년이 되는 시리아에서 사망자는 25만명이 넘고 400만명 이상이 시리아를 떠났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최근 전했다. 중동 분쟁·종교 전문가인 미국인 사회학자 마크 유르겐스마이어 박사는 최근 이집트 카이로아메리칸대학(AUC)에서 행한 시리아, 이라크 사태에 관한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고 AP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르겐스마이어 교수가 전망하는 시리아의 미래에 관한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통일된 나라인 ‘플랜 A’와 분열된 국가인 ‘플랜 B’로 명명된 두 시나리오 모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전선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소멸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다. 시리아 정권과 반군이 통합하는 시나리오는 ‘플랜 A’다. 시리아 내 아랍인과 수니파 주민이 극단주의 성향인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 시리아가 과거처럼 다시 단일 국가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가 결과적으로는 분할 국가로 쪼개질 것이라는 것은 ‘플랜 B’이다. 알아사드 정권이 속한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과 적대감으로 수니파가 주축인 ‘수니스탄’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IS가 장악한 영토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IS 최고지도자를 대체할 새로운 지도자 그룹이 등장해 수니파 신생국을 이끌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안 역시 이란과 러시아의 분할 국가에 대한 지지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주변국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어떤 게 시리아와 중동에 더 나은 대안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군사적 개입보다는 정치적 해결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이 주도하는 시리아 평화 협상은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군 특수부대, 소말리아 급습 “알샤바브 고위급 인사 사살”

    미군 특수부대, 소말리아 급습 “알샤바브 고위급 인사 사살”

    미군 특수부대가 소말리아 군대와 함께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의 점령 지역을 심야에 급습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군의 소말리아 급습 작전을 확인하면서 “작전이 화요일(8일) 밤과 수요일(9일) 새벽에 진행됐으며 미군과 미군 헬기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미군의 임무는 현지 군대에 대한 자문과 지원, 동행이었다”면서 “미군이 임무 수행차 작전에 투입됐지만 목표물 제거를 위해 끝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다만 구체적인 목표물에 대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소말리아 정보 관리인들의 말을 인용해 미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알샤바브 점령 지역 외곽에서 내린 뒤 적진으로 진격해 10명 이상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알샤바브의 고위급 인사로 알려진 목표물은 교전 과정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군은 지난 5일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195㎞ 떨어진 알샤바브의 ‘라소’ 훈련 캠프를 드론으로 공습해 훈련을 받던 테러리스트 150명 이상을 사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3개 국가로 나뉘나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5년 만에 임시 휴전에 들어갔으나 정세 불안은 계속되는 가운데 시리아 분할론이 불거지면서 평화협정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단체 고위협상위원회(HNC)의 평화협상단 대표인 아사드 알주비는 29일(현지시간) “우리는 휴전 위반에 직면한 것이 아니라 휴전이 완전히 무효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7일 예정된 유엔 중재의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석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HNC는 휴전 첫날인 지난달 27일 하루 동안 시리아 정부군이 15차례 공격을 감행했으며 러시아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그 이상의 공격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시리아에서 ‘불안한 휴전’이 계속되면서 플랜B(제2안)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플랜B와 관련해 “미국 정보당국에서 검토하는 사태 전개 시나리오 중 하나”라면서 “이를 제기하는 세력은 시리아 평화협상을 좌절시키고자 하는 자들”이라며 미국을 겨냥해 비판했다. 플랜B 논란은 지난달 23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휴전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에 대한 중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시리아 분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플랜B는 시리아를 수니파 반군이 점령한 동북지역,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북부지역,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가 통치하는 지역 등 3개의 국가로 분할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플랜B를 알아사드 정부와 그를 지원하는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미국의 정보전으로 규정하고 반대해 왔다. 하지만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연방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합의한다면 누가 반대하겠는가”라며 연방제를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야윈 백수의 왕…사자도 전쟁은 끔찍했다

    야윈 백수의 왕…사자도 전쟁은 끔찍했다

    앙상한 뼈마디를 드러내고 서서히 스러져가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이 전세계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글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는 너무 야위어서 척추가 가죽 위로 도드라져 나와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아라비아 표범들은 아예 굶어 죽었다. 사진 속 뼈 밖에 남지 않은 동물들은 근 일년째 계속되는 내전으로 척박해진 나라 예멘의 동물원에서 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굶주림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이 동물들을 위해 사육사들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전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멘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 타이즈(Taiz)는 전쟁으로 인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고 있다. 사람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한 판에 동물들을 먹일 음식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이곳 동물원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그 수가 17명으로 줄었고 남아있는 직원들은 몇 달째 월급도 받지 못한 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물들을 지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는 새끼 2마리를 포함해 사자 20마리, 아라비아 표범 26마리, 아라비아 사슴, 원숭이, 스라소니, 독수리 등 약 280마리의 동물들이 있다. 이중 11마리의 사자와 6마리의 표범이 죽었다. 사육사는 생존을 위해 표범이 이미 죽은 형제를 잡아 먹도록 두어야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 이 동물원을 본 광경은 “지옥 같았다”고 떠올리며 “동물들에게 하루 먹이를 주면 5일은 굶어야 했다. 그들은 피를 흘렸고, 먹을 만한 것이 있으면 서로 사납게 다투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동물원 직원들은 소셜미디어에 고통 받고 있는 동물과 함께 ‘SOS 타이즈 동물원, 동물들이 굶고 있어요’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전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스웨덴 말모에 사는 한 동물애호가이자 은행직원은 온라인(generosity.com)으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2주도 안되어 3만3000달러가 모여 동물원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동물의 상처를 치료하거나 먹이를 주는 데 사용되고 있다.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엄청난 궁핍 속에 있는 상황에서 동물을 위해 돈을 모으냐는 비난에 대해 “물론 무고한 사람들이 곤란에 처해있지만 인간은 도망을 치거나 다른 대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속 동물들은 선택권이 없다”며 “동물들을 돕는 건 우리 인간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즈는 현재 민병대와 후티 반군이 교전 중에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구호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시민들을 겨냥해 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은 하루에도 여러 번 후티 반군 주둔지에 폭격을 가하고 있어 시민들은 하루하루 죽음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UN에 따르면 최소한 6000명의 사람이 전쟁으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시민들이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시리아 27일부터 휴전” 미·러, 이번엔 지킬까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 최대 반군그룹도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혀 5년간 26만명을 희생시킨 시리아 내전이 종식될지 주목된다.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2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 직후 시리아에서의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적대 행위 중단 대상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는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IS와 알누스라전선 등에 대해 공습을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리아 반정부군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는 이번 합의를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리아 정부도 23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휴전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오는 4월 13일 총선을 치르겠다는 선거 일정을 발표해 국정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군사작전은 중단하겠지만 IS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 조직을 상대로 한 반테러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 합의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희망의 신호”라며 반겼지만 휴전 이행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휴전 합의 계획에 어느 곳에서 전투를 멈추고, 어느 곳에서 대테러 작전을 계속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은 데다 휴전 위반을 어떻게 정의하고 위반 시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도 불분명해 불씨를 남겼다고 AP는 지적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휴전 뒷받침할 안보리 결의 추진

     미국과 러시아가 5년째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의 ‘완벽한’ 휴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결의가 최대한 신속히 채택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본부 관계자도 타스 통신에 미-러 양국이 시리아 휴전과 관련한 두 가지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이미 마련했다면서 조만간 두 안을 합쳐 하나의 결의안으로 만든 뒤 며칠 내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의안은 휴전 협정이 발효하는 27일 이전에 채택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다른 유엔 소식통은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아직 미-러 양국 사이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에 회람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22일 전화통화를 통해 27일 자정(시리아 현지시간)부터 시리아 내 전투행위를 중단한다는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도 원칙적으로 미-러 간의 합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로써 지난 5년간 최소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은 전기를 맞게 됐다.  다만 반군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 등 테러단체에는 휴전 합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때문에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찮은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내전 종식하나?”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내전 종식하나?”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내전 종식하나?”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거꾸로 간 이집트, 붕괴 직전 시리아… 신기루 같은 ‘아랍의 봄’

    [글로벌 인사이트] 거꾸로 간 이집트, 붕괴 직전 시리아… 신기루 같은 ‘아랍의 봄’

    ‘봄은 없었다.’ 2011년 1월 14일 튀니지의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하야 성명은 중동·아프리카에 거대한 시민혁명을 촉발시켰다. 재스민혁명으로도 불리는 ‘아랍의 봄’이다. 과일 행상을 하던 20대 청년이 경찰 단속에 항의하며 몸에 불을 붙인 게 도화선이 됐다. 이후 주변국들로 불똥이 튀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등이 잇따라 사임하거나 성난 군중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20~40여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독재자들은 불과 1년 사이에 축출됐다. 5년이 지난 지금 ‘아랍의 봄’은 신기루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독재자를 몰아낸 민주화 바람 뒤에는 부족·종파 간 갈등이 불거졌고, “빵과 자유를 달라”던 외침 이후에는 더욱 가혹한 경기 침체가 닥쳤다. 주민의 삶은 더 팍팍해졌고, 모든 게 아랍의 봄 탓이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도시 홈스에서는 연쇄 차량 폭탄테러로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국영 TV 등이 전했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시아파 사원에서도 폭발로 최소 83명이 숨졌다. 북부 외곽 알레포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이슬람국가(IS) 대원 50명 이상이 숨지는 등 대규모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사망자 대다수는 민간인이었다. 시리아에서 5년째 계속되는 선연한 피냄새가 아랍의 봄 현주소를 대변한 셈이다. 민주화라는 ‘이상’이 힘의 공백이란 ‘현실’에 밀리면서 혼란은 극대화됐다. 쿠데타와 내전,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발호는 혼란을 부추겼다. 이집트에선 또다시 군부가 등장했고, 리비아는 국토가 동서로 갈라져 좀처럼 분열의 끝을 알 수 없다.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은 튀니지나 모로코에서도 정치·경제적 불안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봄은 왔으나 한겨울 냉기가 넘치는 아랍의 봄을 놓고 “이런 혼란을 겪으려고 우리가 혁명을 했나”란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들릴 정도다. ●이집트 다시 독재 정권… 시리아 24만명 희생 민주화 성공 사례로 꼽혔던 이집트는 거꾸로 갔다. 지난 12일, 30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온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임 5주년을 맞았으나 혼란의 종점은 보이지 않는다. 2011년 11월 이슬람 극단주의를 표방한 무슬림형제단이 선거를 통해 합법적 정부를 수립했으나 2013년 압둘팟타흐 시시가 주도한 군부 쿠데타로 독재 정부로 회귀했다. 시시는 스스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이 됐다. 올해에도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을 봉쇄하고 대대적인 반정부 인사 탄압을 이어 갔다.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이집트에선 지금까지 최소 4만명이 반정부 시위로 체포됐다. 독재에 맞섰던 리비아, 예멘, 시리아에선 내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리비아와 예멘은 독재자를 축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권 이양 과정에서 내전에 휘말렸다. 리비아는 42년간 독재를 펼친 카다피가 시민군에 사살된 뒤 불과 한 달 만인 2011년 11월 과도정부를 구성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일 정부를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다. 종파·부족 간 분열 탓이다. 수도 트리폴리에 거점을 둔 세력과 토브루크에 거점을 둔 세력이 서로 정통 정부라며 경쟁하는 사이 북부 해안 지역을 IS와 알샤바브 등 극단주의 단체들이 점령했다. 예멘은 2012년 2월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선출돼 평화적 정권 이양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제난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 9월 연료비 인상에 반대하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공격했고, 이듬해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연합군이 참전하는 종파 간 내전을 불러왔다. 시리아는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퇴진을 거부했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5년째 반군과 내전을 이어오면서 벌써 24만명 가까운 국민이 희생됐다. 수니파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 영국 등 서방국과 시아파인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 이란이 전선을 형성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시리아 북부 락까를 근거로 한 IS가 세력을 넓히고, 자치정부를 구성한 쿠르드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혼란은 커졌다. 여기에 수니파 국가인 터키와 사우디가 개입을 선언하면서 ‘완전한’ 휴전이 가능할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탈출한 500만명 가까운 난민 상당수가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유럽까지 시리아 내전의 후폭풍에 휘말린 상태다. 바레인에선 시민 봉기가 끊이지 않는다. 국민 다수를 차지한 시아파는 수니파 왕정 타도를 부르짖고 있다. 발원지인 튀니지는 2014년 민주 정부를 수립했으나 경기 침체와 정치 불안정으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 가고 있다. 실업률은 15%에 육박했다. 2011년 7월 입헌군주정을 출범시킨 모로코도 경제난 탓에 정국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종파 간 갈등·쿠르드족 문제 불씨로 남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칼럼에서 “이 지역에선 힘의 공백뿐 아니라 ‘가치의 공백’도 큰 문제”라며 “과거 서구 열강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발흥한 ‘아랍민족주의’가 아랍 국민 대다수를 한데 모을 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랍국은 서구 제국주의가 인위적으로 국경을 긋고 식민통치한 뒤 불과 반세기 전에야 독립한 나라가 대부분이다. 국민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데다 냉전시대를 거치며각기 미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독재자들이 철권통치를 공고히 했다. 서방국이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일각에선 유럽 민주화에 200년, 아시아가 50년 가까운 기간이 소요된 만큼 벌써부터 아랍의 봄의 성패를 논하는 건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에선 포스트 아랍의 봄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정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아파 국가에 영향력을 확대 중인 이란과 쿠르드족 문제다.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의 득세는 아랍의 봄으로 상처 입은 주변 시아파 무슬림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 쿠르드족도 문제가 될 공산이 크다. 중동 국가는 쿠르드족 자치권을 놓고 큰 갈등을 빚고 있다. 이라크 전쟁과 시리아 내전의 가장 큰 수혜자는 서방 국가의 도움을 얻어 이 지역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한 쿠르드족이다. 이들은 향후 아랍권 안보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컨대 터키에만 1500만명의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에 근거한 쿠르드 무장조직인 인민수비대(YPG)와 연계되면서 터키는 남과 북이 쿠르드 세력으로 둘러싸인 상황이 됐다. 쿠르드족을 탄압해 온 터키 정부로선 쿠르드족 단체들과 사실상 전쟁을 수행 중이다. 미국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랍권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수니파 반군을 지원해 온 미국은 알카에다와 IS라는 괴물을 키운 장본인이다. 하지만 최근 시리아 휴전협정을 주도하면서 복잡한 이 지역 정세에서 서서히 발을 빼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미국이 등을 돌리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부는 러시아와 이란을 등에 업고 가혹한 탄압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반군 상당수는 같은 수니파 계열인 IS로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현재 미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골치 아픈 상황”이라며 “오바마 행정부는 내부적으로 이제 중동에 다시 군사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휴전 성립이야말로 미국이 도출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발표 후에도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이유는?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발표 후에도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이유는?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발표 후에도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이유는?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내용 보니?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내용 보니?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내용 보니?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무슨 일?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무슨 일?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무슨 일?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시리아 휴전 합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시리아 휴전 합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유엔이 주도하는 정치적 프로세스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이슬람국가(IS) 척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반군에 의한 긍정적 입장과 모든 당사자의 충실한 휴전 이행을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 뒤 러시아 TV에 이번 합의를 “유혈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협정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자유로운 지방선거가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

    시리아 휴전 합의,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합의 이행 확실히 하자” 푸틴 반응은?시리아 휴전 합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시리아 휴전 합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유엔이 주도하는 정치적 프로세스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이슬람국가(IS) 척결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시리아 정권과 반군에 의한 긍정적 입장과 모든 당사자의 충실한 휴전 이행을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 뒤 러시아 TV에 이번 합의를 “유혈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협정을 준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자유로운 지방선거가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러시아는 계속 공습할 것” 대체 왜?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

    27일부터 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발표 “어떻게 강제할지는 불확실“27일부터 시리아 휴전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22일 밝혔다. 두 나라는 시리아 내에서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적대 행위 중단의 대상에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가 이들에 대해 공습을 할 수 있다.양국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통화한 뒤 공개됐다.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러시아는 시리아에서 공습을 전개하면서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공습이 사실상 온건 반군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그러나 양국 간 휴전이 발효되더라도 시리아에서의 내전 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실제 합의 내용을 어떻게 강제할지와 합의 내용을 위반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이 불확실하다. 러시아는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테러리스트 축출을 명목으로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편 양국의 휴전 합의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희망의 신호”라면서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모든 세력이 이를 지킬 것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