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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민족분규 확산 미서 무기등 지원”/주 아프간 소대사

    【카불 UPI 연합 특약】 아프간 주재 소련대사는 18일 미국과 파키스탄이 소련의 타지크공화국을 포함,일부 지역의 인종분규를 간접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리스 파스토호프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CIA와 파키스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아 새로 발족한 아프간반군단체가 타지크 공화국을 비롯,회교도와 인종 분규를 겪고 있는 소련남부지역에 무기와 자금,그리고 이슬람 관련 서적들의 밀반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스토호프대사는 또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일부 아프간 반군단체들이 소련의 반체제인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불시서 폭탄테러/시민 1백10명 사상

    【카불 로이터 연합】 31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시 중심가에서 강력한 차량폭발 사고가 발생,5명이 사망하고 1백5명이 부상했다고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폭발사고가 혼잡한 점심시간에 발생,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이기 때문에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하고 『이번 폭발이 소련의 지원을 받고 있는 현아프간 정부의 전복을 노리는 회교 반군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문제의 폭발물이 관영 BIA통신사 정면에 주차해있던 한 택시안에 장치돼있었다고 설명했다.
  • 인­파키스탄 정면충돌 가능성/확산일로의 카슈미르 종교 분쟁

    ◎“성전도 불사” 회교도,연대투쟁 다짐/인도서 분리 요구… 48ㆍ65년에도 “전쟁”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유일하게 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무­카슈미르주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종교분쟁이 재연돼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인접 회교국인 파키스탄 정부가 2월2일부터 1주일간을 카슈미르 순교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오는 2월10일 상하양원 합동회의를 소집,카슈미르 분리요구 결의안을 채택 할 예정이며 과격 회교도들은 대인도 성전선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인도ㆍ파키스탄간의 외교 분쟁및 교전으로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해 7월 해임된 반회교 강경주의자 작모한이 지난 19일 인도 중앙정부에 의해 주지사로 재임명된데서 비롯됐다. 이에 반발한 주정부 각료들이 즉각 총사퇴하고 20일 1만여명의 회교도들이 카슈미르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시 중심가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서 정부 보안군은 시위군중에 발포,상당수의 사상자를 냈다. 관리들의 부정 부패 및 회교도들에 대한 차별 정책에 환멸을 느낀 회교도들의 분리독립 또는 파키스탄에의 편입요구 시위는 통행 금지령에도 아랑곳 없이 끊이지 않아 11일째인 30일 현재 사망자수만 1백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슈미르 종교분쟁의 기원은 지난 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교도가 90% 이상인 파키스탄이 힌두교도가 82%인 인도와 분리,독립된 회교 공화국을 수립했으나 카슈미르주는 인도 지배하에 놓이게 돼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 그후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카슈미르주의 귀속문제를 둘러싸고 48년과 65년 두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갖가지 국경분쟁에 휘말려 왔다. 유엔측이 이 지역의 장래문제를 주민투표에 부쳐 그 결과에 따르도록 하자는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인도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6백만명의 카슈미르 주민중 64%가 회교도여서 투표 결과는 뻔하고 중국및 파키스탄과 접경한 카슈미르가 전략적으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측의 입장이다. 지난 87년 선거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으로 인해 패배를 맛본 야당회교연합전선(MUF) 소속 선거운동원들은 선거를 통한 혁명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대부분 국경넘어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가 20여개의 민병대 단체요원들로 복귀,분리운동의 선봉에 나서 과격한 무력투쟁에 정열을 쏟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파키스탄이 사주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파키스탄 정부는 일단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카슈미르해방전선 등 지하민병대 조직들이 파키스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회교 반군들로부터 손쉽게 무기를 공급받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도 이번 사태를 최대한 이용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사태 진전이 장기화되고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 71년 동파키스탄 주민들이 자치를 요구한 내전발발 당시 인도가 군을 투입시켜 동파키스탄을 방글라데시로 독립시킨데 대한 구원을 갖고 있다. 인도 정부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을 진압,소요를 종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더 많은 학교와 영구직장을 마련하고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강온정책을 병행하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42년전 인도 독립이래 최대의 시련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름다운 선상호텔이 많아 관광객들이 지상낙원으로 부르기까지 하는 카슈미르는 관광객들이 뿌리는 외화가 주수입원이지만 택시운전사들도 『시급한 문제는 관광산업진흥이 아니라 독립』이라고 말할 정도로 회교도들의 분리욕구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김주혁기자〉
  • 북한,비 공산군에 무기지원 밀약/주비 미군기지 정보제공 대가로

    ◎86ㆍ87년엔 반군대표 평양 방문도 【마닐라(필리핀)AP UPI 연합 특약】 북한은 주비 미군기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필리핀 공산반군(NPA)들에게 무기 및 다른 형태의 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했었다고 필리핀 군당국이 24일 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불법단체인 필리핀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에 이루어진 이같은 합의 내용이 지난해 10월4일 산후안 교외에서 체포된 공산당 의장인 베니토 티암존의 부인이자 반군 지도자인 윌라 티암존으로부터 압수한 서류들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필리핀 공산반군들이 북한에 대해 한국통일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조직구성을 제의했었다고 공개하고 현재 도망중인 반군 지도자 식스토 카를로스가 필리핀 공산당 국제부 대표들을 인솔하고 지난 86년 9월26일부터 10월9일까지 평양을 방문,당시 북한외교부장이던 허담과 회담을 가졌으며 카를로스는 이 자리에서 주비 미군기지에 관해 브리핑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필리핀 공산당의 창설자로 알려진 호세 마리아 시온도 NPA사령관인 로블로 킨타나르를 대동하고 지난 87년 5월21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당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던 계응태와 회담을 갖고 「무장투쟁 강화를 위한 중화기류의 지원을」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제공한 무기들이 실제로 필리핀 공산반군들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90 팀스피리트 훈련규모 축소의 함축

    ◎남북긴장 완화ㆍ군비 절감 “이중 효과”/북측의 대화거부 구실 실질적 제거 한/동구권 변화ㆍ국방비 삭감등 고려 미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가 예년보다 축소되는 것은 남북한 긴장완화 및 미국의 군사비절감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미군측의 입장에서 보면 일반군사훈련비가 4억5백만달러에서 3억7천5백만달러로 3천만달러나 삭감된 것과 의회에서 일고있는 주한군의 철수주장 및 한미간 작전권 이양문제 등에 따른 한미연합사령부의 위상변화 등이 훈련축소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측으로서는 이 훈련을 구실삼아 툭하면 남북대화를 거부해온 북한측을 자극하는 일을 경계하고 그들이 대화의 마당에 계속 남아 있기를 기대하는 배려가 짙게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지난 76년부터 실시돼 온 팀스피리트훈련은 처음 주한미군의 철수에 대비하여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증원 투입되는 미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전투부대를 신속히 수송,전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79년부터 미국본토에서 이동되는병력이 3만1천5백50명으로 늘어나고 주한미군과 해외주둔병력 2만4천4백50명 등 미군이 5만6천명,한국군이 11만1천9백명 등으로 훈련참가병력이 16만7천9백명으로 자유진영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이 되어왔다. 훈련기간도 80년부터 70∼90일동안 장기간에 걸쳐 실시되었을 뿐아니라 참가장비도 B52전략폭격기,미드웨이ㆍ엔터프라이즈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등장하고 해병대의 상륙작전까지 곁들여져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의 연합기동훈련이라는 성격이 두드러졌다. 80년대까지만해도 팀스피리트훈련에 사용되는 훈련비는 참가하는 미군의 훈련비로 충당해왔으나 89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군수참모가 한국군 소장에 보임됨으로써 한국군도 미군의 군수지원에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미국은 레이건행정부 후기부터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국방예산삭감에 따라 주한미군 철수론을 제기하면서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의 증액을 요구해오면서도 팀스피리트 훈련만은 참가병력을 계속 6만여명으로 유지하면서 장비나 훈련규모를 축소하지않았다.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국을 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 따른 것이긴하나 한국의 이익만을 위해 주둔하는 것은 아니며 해양국가인 미국이 소련과 중국을 의식,세계전략의 한 포석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팀스피리트 훈련같은 종합훈련은 미국의 항시전력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실제로 미군은 이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시 동원체제를 점검하고 수송ㆍ병참ㆍ보급ㆍ정찰ㆍ통신 등 군의 기본기능을 훈련하며 신무기와 장비의 전술적운영을 점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군도 병력을 이동하기에 가장 어려운 2,3월에 우방국 장병들과 어울려 야외기동ㆍ도하ㆍ상륙ㆍ비상이착륙ㆍ유격훈련을 함으로써 현대전의 전술 전략을 익혀왔다. 이에 따라 해마다 참가병력과 장비가 늘어나던 팀스피리트훈련이 90년대 첫해들어 축소되는 현상은 앞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력 대치구조도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국방비 삭감,동유럽의 개혁과 변화에 따른 데탕트기류와 한국안에서의 반미감정 등을 고려해야 하며 한국으로서는 북방정책과 남북대화 등의 진행상황에 따라 보다 신축성있게 대처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 축소 팀스피리트 3월14∼28일 실시/2만명선 감축

    한미 두 나라 정부는 10일 올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90이 오는 3월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일 동안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및 주한미군과 미 태평양 사령부 예하부대,미 본토에서 수송되는 미군등 약 18만명이 참가하며 1개 항공모함 전투단도 포함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지난 76년부터 시작된 팀스피리트훈련에는 84년부터 한미 양국군 20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9월의 한미 양국정부의 합의와 미국의 일반군사비 삭감에 따라 규모가 축소됐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의 육군ㆍ해군ㆍ공군ㆍ해병대의 축소규모가 1만7천∼2만명 수준』이라고 밝히고 『기동 및 화력장비도 같은 수준으로 감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주요 훈련부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이 예년처럼 실시될 것』이라면서 『한국정부는 북한과 중화인민공화국 군사당국자를 초청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유엔군 사령부에 통보했으며 유엔사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ㆍ스웨덴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 등 4국에 대해서도이번 연습에 참관해주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령부측은 『북한과 중국ㆍ중립국감시위에 참관 요청을 한 것은 상호 신뢰회복과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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