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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완다반군 국경 봉쇄/탈출기도 난민 발목… 대량학살 우려

    【유엔본부·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르완다내전이 대량학살등으로 악화일로를 치달으면서 이웃나라로 피신하는 난민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르완다반군이 지난달 30일 국경을 폐쇄해 또다시 대량학살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탄자니아 웅가라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파노스 뭄치스 대변인은 『국경이 폐쇄됐다』면서 『고등판무관실 관계자를 국경지역으로 보내 협상 가능성과 르완다쪽 사정,다른 지역으로 탈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폐쇄에 앞서 이날 하루동안 25만명이 국경을 넘는등 사상 최대규모의 탈출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27일 이후 4일동안 인근 탄자니아로 탈출한 르완다 난민 숫자는 50만명에 달하게 됐다고 적십자연맹(FRCS)은 밝혔다. 난민 가운데는 반군측인 투치주 르완다애국전선의 공격에 놀란 후투주 난민과 후투주 정부군의 대량학살을 피하기위한 투치주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 반군,북부지역 장악/수도 전투서도 우세/르완다 내전

    【나이로비·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르완다 반군은 북부지역의 상당부분을 장악했으며,정부군은 수도 키갈리 전투에서도 점차 패색이 짙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르완다 현지의 유엔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유엔 르완다지원단(UNAMIR)은 이날 정부군과 반군 르완다애국전선(RPF)간의 격전과 학살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RPF병력들이 키갈리 북쪽 35㎞의 전략요충지 븀바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 르완다/수십만 사망·40만명 피난/내전확산 14일째

    ◎정부군 “반군휴전조건 수락” 【키갈리·나이로비 AFP AP 연합】 르완다 정부군 사령관들은 18일 르완다애국전선(RPF)반군이 수도 키갈리에 대한 공격을 위해 군비와 병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밝히면서 휴전을 위해 RPF측이 내건 모든 전제조건을 수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18일 제네바에서 지난 6일 후투주 대통령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후투주 주도의 정부군과 투치주주축의 반군 RPF사이에 발발한 내전에 대해 『키갈리뿐만 아니라 르완다 전역의 상황이 파국적』이라며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같은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40만명이 피난길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 르완다 정부·반군 첫 휴전협상 실패

    【키갈리·브뤼셀 AFP AP 연합】 르완다 정부군과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은 15일 수도 키갈리에서 유엔 중재로 내전이후 최초의 협상을 가졌으나 휴전 합의에는 실패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르완다 무정부 상태로/반군 휴전협상 거부… 포격전 격화

    ◎정부군,룩셈부르크 외교관 살해 【제네바·키갈리 외신 종합】 르완다정부와 반군간의 휴전회담이 반군측의 협상거부로 무산된 가운데 14일 키갈리에서 정부군과 르완다애국전선(RPF)간에 포격전이 재개되고 무장민간인들이 다른 주민들을 살해하는 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무정부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도장악을 둘러싼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는 13일저녁 잠시 소강상태를 였으나 이날 새벽부터 다시 격화,박격포를 동원한 포격전이 계속됐다. 유엔군관계자는 키갈리 일원에서 끊임없이 병력이 이동하고 곳곳에서 전투가 계속돼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으며 르완다 정부군 장교는 현재 정부군과 반군이 수도의 연료저장소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적어도 30명의 현지인 적십자요원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브뤼셀 AFP 연합】 룩셈부르크 명예영사가 르완다군에 연행된 후 살해됐다고 룩셈부르크 외무부가 15일 발표했다. 룩셈부르크 외무부는 찰스 샤무키가 명예영사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정부군대위 1명과 병사 3명에 의해 연행된 후 외교관의 치외법권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살해했다고 밝혔다.
  • 휴전회담설 불구 르완다 전투 계속

    【키갈리 로이터 AFP 연합】 르완다 반군조직인 르완다애국전선(RPF)과 과도정부간에 14일 유엔중재로 휴전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유엔 안보리의장의 발표가 나온데도 불구,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는 14일 상오까지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 르완다 휴전회담 곧 재개/과정­반군 합의/유엔평화군 철수않기로

    【유엔본부·키갈리 외신 종합】 르완다 반군조직인 르완다애국전선(RPF)과 과도정부가 유엔중재로 내전종식을 위한 휴전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가운데 유엔 안보이는 13일 현지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유엔 안보이는 특히 현재 벨기에가 르완다주둔 자국병력의 철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과 관련,『벨기에 병력의 철수는 르완다 치안확보를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조직된 유엔의 르완다지원임무 자체가 와해될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벨기에는 지난주 르완다의 정부군과 반군간 유혈충돌이 격화되면서 자국소속 유엔병력 10명의 인명손실을 입자 12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현재 르완다에 남아있는 자국병사 및 지원인력등 4백20명을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통보했었다.
  • 레바논,이라크와 단교 시사/“후세인 정적 살해” 외교관 체포

    ◎베이루트공관에 비상감시망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레바논은 베이루트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정적을 살해한 혐의로 이라크 외교관 2명을 체포한뒤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이 관리들은 이와관련 레바논 정부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레바논 외교관 1명을 소환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또 샤드 자흐야 레바논 대리대사가 13일 하오 바그다드에서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라크­레바논 양국관계는 지난 76년 레바논 내전 당시 시리아와 경쟁관계에 있는 이라크가 개입한 이후 긴장이 계속돼 왔다. 양국관계는 이라크가 지난 89년 레바논에서 시리아 셰력에 대항해 싸운 레바논의 기독교계 반군 지도자 마이클 아운 장군이 일으킨 「해방전쟁」에서 아운장군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정치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관계는 레바논 정치에 영향력이 큰 시리아가 지난 91년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서방주도의 군사동맹에 참여함으로써 더 악화됐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12일 베이루트에서 이라크 반체제인사인 탈레브 아스 수헤일이 살해된 뒤부터 이라크와 외교관계를 단절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레드 할라프 상무관과 모하메드 카드헴 공보관등 두명의 이라크 외교관은 13일 새벽 레바논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레바논 경찰은 또 제3의 혐의자로 지목된 이라크 보안요원인 대사관 경비원 하디 하산이 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라크 대사관 일대에 비상감시망을 설치하고 있다.
  • “르완다반군 수도장악”/유엔관리/일부정부군 저항…주민10만명 탈출

    【키갈리 AP AFP 연합】 르완다 반군의 수도 입성으로 임시정부 요원들이 수도를 탈출한데 뒤이어 수도 키갈리에서는 13일 새벽부터 정부군과 진격중인 반군과의 격렬한 전투가 재개됐다. 박격포와 기관총 소리가 키갈리를 뒤흔들면서 키갈리 공항 주변에서는 정부군 5백여명과 반군인 르완다애국전선(RPF) 세력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또한 약 6백명의 반군들이 머무르는 의회 건물도 여러 발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유엔 관리들은 계속 진격중인 반군들이 수도의 통제권을 장악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완다 주재 유엔사령관 로메오 달레르 장군은 북부로부터 진격중인 반군이 이미 키갈리에 머물던 자파 세력과 합류했으며 정부군으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방 출신 외국인들이 르완다를 탈출한 가운데 반군 대변인 두사이디는 프랑스군이 바로 철수하지 않으면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프랑스 국방부는 르완다에는 약 3백명의 자국군이 남아있으며 13일 정오까지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치족 반군을 피해 12일에는 약 10만명의 주민들이 이웃 부룬디를 향해 키갈리를 빠져 나갔다.
  • 「르완다 정부」 수도 탈출/반군진입/내전격화… 사상자 2만

    【키갈리 외신 종합】 르완다내전이 격화,약탈·폭력·학살등 유혈참극으로 인한 사상자가 2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르완다임시정부가 12일 수도 키갈리를 탈출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지난 9일 탑승기 폭파로 하비야리마나대통령이 사망한 뒤 신디쿠브와보전국회의장을 수반으로 출범한 임시정부는 반군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수도에 진입함에 따라 키갈리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키타라마로 옮겼다고 전했다. 소수종족인 투치족 반군조직인 RPF는 이날 2만명의 반군병력이 3개 방면에서 키갈리 진입을 시도,다수족인 후투족이 이끌고 있는 정부군 저지선을 뚫고 키갈리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국제적십자 관계자등은 지난 4일간의 후투­투치족 내전으로 키갈리에서만 1만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했으며,아직도 이같은 학살참극은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키갈리시내 중앙병원에만 1천여구의 시체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르완다주재 유엔지원단은 키갈리전역에서 자동화기의 총성이 계속됐으며 10일밤 유엔군이 운영하는 키갈리의 로이 파이갈병원에 포탄 1발이 떨어져 27명이 숨지고 1백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구호요원들은 또 민간주택과 구호시설에 대한 약탈·방화등이 자행되고 있으며 군인들이 병원에 난입,1백명이상의 환자들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군과 반군의 유혈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미국과 프랑스·벨기에 등은 르완다 국내에 아직 남아 있는 자국 교민들의 전면철수에 착수,극소수를 제외한 자국민들을 인근 케냐의 나이로비등으로 대피시켰다.
  • 종족분쟁 확산일로… “죽음의 르완다”

    ◎총성·악취·포연… 키갈리시 아비규환 방불/투시족 대학생 선별살육 등 곳곳서 만행 권력을 둘러싼 종족분쟁으로 내전 일주일재를 맞고 있는 르완다에서는 1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학살참극이 계속되고 있다.이와함께 2만여명의 반군병역이 수도 키갈리 교외에 집결한 것으로 12일 알려진 가운데 수도 키갈리외에도 제2의 도시 부타레 등지로 유혈격전이 확산되는 등 사태진정의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다. ○…키갈리발 외신들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는 혼돈과 절망,유혈 외에는 찾을 것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반군과 정부간의 교전에 따른 총성과 포격을 키갈리에서 훨씬 떨어진 외곽지역에서도 생생하게 들을수 있을 정도. 게다가 치안 실종의 호기를 틈탄 약탈자들로 키갈리 시내는 아비규환이 바로 이곳임을 보여주는 처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거리 곳곳에 널브러진 채 며칠이 되도록 치워지지 않고 있는 시체들로 거리에선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타고 있는 곳곳의건물로부터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검은 연기들이 분출돼 키칼리 시내의 하늘은 낮에도 온통 시커멓게 뒤덮여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휴전을 성사시켜보려는 유엔측 중재노력마저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르완다주민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암울 속에서 빠져나갈 탈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 ○…키갈리 주민들을 더욱 절망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술취한 군인들이 무고한 시민들에게 가하는 잔혹 행위.대다수의 군인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제멋대로 검문소를 설치,행인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아무데서나 가택수색을 한다며 가정집을 침입,희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의 국제적십자 관계자들은 지난 4일간의 후투족과 투치족간 내전으로 수도 키갈리에서만 1만명이 사망하는등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아직도 학살참극이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1일에는 키갈리 시내 중앙병원에만 1천여구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태의 참혹성을드러내고 있다. ○…키갈리에서 북서쪽으로 약90㎞ 떨어진 기세리에 있는 제7일안식일재림파대학에선 무장한 후투족 병력들이 한밤중에 대학구내에 난입,투시족 학생들만 골라 학살하는 참사가 발생.파리로 탈출한 이 대학의 한 목사는 『그들은 외국인들은 건드리지 않았다.그저 투시족학생들만 골라낼 뿐이었다.모든 것이 순식간이었다.그리고 방금전까지 함께 떠들고 웃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처참한 시체로 남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11일 밤에는 이번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94명의 르완다 어린이들이 프랑스 병력의 도움으로 군용기편으로 파리로 긴급 수송. 이 고아들은 수도 키갈리 근처 마사카에 위치한 고아원에 있다가 프랑스 공정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는데 이 지역은 지난 7일 이래 가장 극심한 유혈참사가 벌어진 지역이었다. 고아들은 파리로 수송된뒤 일부는 입양됐으며 나머지는 파리 근교의 수녀원등에서 보호를 받고있다고 프랑스 군당국이 밝혔다.
  • 르완다 수도 병원에 포탄/1백20여명 사상… 발사주체 미확인

    【나이로비 AP AFP 연합】 르완다의 정부군과 반군이 수도 키갈리시를 중심으로 4일째 격렬한 내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엔군이 운영하는 시내의 한 병원에 10일 포탄 1발이 떨어져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유엔측이 11일 밝혔다. 르완다 주재 유엔 지원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0일 밤 사설병원인 로이 파이칼병원에 포탄이 명중,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느측의 소행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유엔은 이번 피습으로 유엔측 요원들은 전혀 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BBC는 또 부룬디 국영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반군 지도자인 파울 카가메가 살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등 서방국들은 이날 자국민 소개 작전을 계속해 벨기에는 자국민 1진이 귀국한데 이어 앞으로 4일간에 걸쳐 나머지 1천5백여명의 자국민을 소개하기 위해 2백50명의 특수군과 함께 4대의 수송기를 파견했다.
  • 반군,카불시내 폭격/1백50여명 사상/아프카니스탄

    【카불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민간인 지역에 반군측이 투하한 폭탄이 떨어져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1백44명이 부상하는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카불에서는 인접한 구릉지대에 포진한 도스탐파 반군의 제트전투기에서 투하한 폭탄이 목표물을 벗어나 시내의 한 약국건물에 떨어져 건물을 대파시켰으며 어린이를 포함,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의 목숨을 앗아갔다.
  • 르완다 외국인 탈출사태/반군 수도장악 임박

    【키갈리·무린디(르완다) AFP 로이터 연합】 르완다 반군 증원병력 4천여명이 수도 키갈리로 진격,르완다 사태가 계속 확대일로를 걷고있는 가운데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서방국들은 9일 저녁부터 르완다에 거주하는 자국민 4천여명에 대한 소개작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반군측은 외국군 병력이 소개시한 이상으로 르완다에 머물 경우 적군으로 간주,공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소개군과의 충돌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BBC등 현지 외신기자들은 폴 키팅 유엔 안보리의장의 휴전합의 발표에도 불구,소수민족 투치족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과도정부를 거부하고 수도진격을 계속,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RPF의 한 관계자는 르완다 반군 4천여명이 2진으로 나뉘어 수도 키갈리를 향해 진격중이며 빠르면 10일 상오(현지시간)키갈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르완다 거주 서방인들은 육로로 철수하기 시작,미국인을 비롯한 3백여명의 서방인들이 이날 1백50㎞ 떨어진 부룬디에 안전히 도착했다고 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 유혈의 검은 대륙/종족분쟁에 끝없는 내전…

    ◎총선앞둔 남아공/흑·백 분리자치주의자 “선거불참” 저항/흑·흑 갈등에 1만5천명 정치폭력 희생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과연 소수 백인통치의 역사를 털어버리고 흑·백 공존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것인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실시될 예정인 남아공 사상 최초의 흑·백 다인종 총선에서 3백50년간 계속돼온 소수 백인통치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을 것인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론조사결과 넬슨 만델라가 주도하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지율이 한결같이 60%를 넘고있어 순조롭게 총선이 이뤄질 경우 ANC의 집권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정국불안의 불씨가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있어 남아공 총선정국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48년 현 국민당 집권이후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정책을 채택,전체인구의 13.6%에 불과한 소수 백인들이 75.2%에 달하는 흑인들을 지배하는 기형적인 정치체제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89년 인종차별정책의 대표적 인물인 피터 보타 대통령이 물러나고 현재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아공 정정은 급변했다.90년 2월에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27년간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가 석방됐고 이어 33개 흑인저항단체들이 합법화 됐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만델라를 흑인의 공식대표로 인정하고 91년 12월 남아공 26개 흑백 정당대표들의 모임인 「민주남아공회의」(CODESA)를 구성,93년 7월엔 흑인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새 헌법을 제정하고 다인종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와함께 총선을 관장할 과도행정평의회(TEC)를 출범시키고 과도헌법안에 대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소수 백인통치 종식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갔다. TEC는 흑·백인 정당대표들이 참여하며 정부 결정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구로 흑인들은 TEC에 참여함으로써 남아공 사상 최초로 정치에 참여할수 있게된 셈이다. 과도헌법안은 양원제와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했으며 4개주와 보푸타츠와나·트란스케이·시스케이·벤다등 4개 흑인자치국을 포함한 10개 홈랜드(흑인거주지구)로 이뤄진 현재의 행정구역을 해체,새로 9개의주로 재편하도록 규정했다. 본래 흑인거주지구는 남아공 전체 영토의 13%에 불과한 불모지로 전체 흑인의 75%를 거주시키고 참정권을 박탈하는 대신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흑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같은 행정구역 재편은 한편으로 백인들만의 자치국가를 건설하려는 백인 보수세력과 흑인 분리자치주의 세력들의 저항을 가져왔다.백인우익단체의 연합체인 「아프리카너 국민전선」(AVF),최대 흑인부족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흑인자치국인 보푸타츠와나등이 지난해 7월 연방제 실시에 맞서 자치권 확보를 위해 「자유동맹」을 결성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7일에는 보푸타츠와나 흑인자치정부가 갑자기 총선불참을 선언,총선 참여를 요구하고 ANC를 지지하는 흑인들의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백인 우익무장세력 5천여명이 루카스 망고페 보푸타츠와나 자치국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폭동현장에 진입,한때 보푸타츠와나 경찰과 충돌하는 위기상황을 빚기도 했다. 보푸타츠와나 자치정부는 이 폭동의 후유증으로 무너지고 자유동맹 내부의 분열이 초래했다.보푸타츠와나와 AVF의 일부 세력이 총선불참 대열에서 이탈하고 현재는 단지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과 신나치주의 백인단체인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등 자유동맹내 일부세력들만이 총선불참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AWB는 1만여명에 달하는 자체 무장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총선정국의 무시못할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 지도자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여전히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울것을 주장하며 총선불참을 분명히 하고있다. 다른쪽에서는 줄루족의 족장인 굿윌 즈웰레티니가 지난달 줄루족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총선정국을 긴장으로 몰고갔다.또 지난 6일에는 줄루족 거점인 나탈주와 콰즐루 홈랜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줄루족 2만5천여명이 창과 도끼등을 들고 독립국가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에따라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 ANC의장은 줄루족을 총선에 참여시키기 위한 회담을 잇따라 열었으나 현재까지는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는 상태다. 「남아공의 고르바초프」로 일컬어지는 데 클레르크 대통령 등장이후 만델라가 석방되고 흑인단체가 합법화된 뒤에도 지금까지 정치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그중 절반이상은 ANC와 인카타 자유당 지지자들간 흑·흑갈등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정국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과거 정권의 일부분을 담당해 온 남아공내 백인들이 속속 국외로 빠져나가는등 행정공백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어 총선전은 물론 이후에도 남아공은 쉽게 평정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첫 자유총선 어떻게 될까/만델라 첫 흑인대통령 확실/ANC,전체의석 65%이상 차지할듯/새정부 과도연정성격… 99년까지 존속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등 일부정파가 선거참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남아공정부와 최대 정치세력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일단 「힘에 의한 총선강행」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3백50년 남아공 역사상 처음인 이번 다인종 자유총선은 지난해 12월 현 남아공정부와 25개 정파가 도출해 낸 새헌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관심의 초점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제헌의회에서 부통령과 함께 간선으로 선출된다.부통령은 하원에서 80석 즉 20%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들이 후보를 지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총선에서는 지방의회의원도 함께 선출되며 지방의회가 구성되는대로 자체 행정부를 조직토록 돼 있다. 새로 구성되는 중앙정부는 오는 99년까지 존속하는「과도연정」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이후에는 지방정부가 상당부분 독자적인 권한을 갖는 미국식 연방제를 채택하고 백인거주지역의 자치권을 인정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 유력일간지인「선데이 타임스」의 여론조사는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가 흑인유권자의 세(전체의 75.2%)를 몰아 전체의석의 3분의2가 넘는 65%를 차지,압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집권 국민당은 16%,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과 백인 극우정당들은 기껏해야 2.5%정도의 의석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의회에서 선출토록 돼 있는 대통령직은 자연스레 만델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나 정작 만델라는 『국민화합차원에서 대통령은 비ANC출신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장애물은 나탈주와 콰줄루자치지구를 활동무대로 한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IFP)과 극우백인 보수세력들.이들은 소위「자유동맹」을 결성,흑·백 양쪽으로 분리된 자치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5백50만명의 줄루족을 대표하는 IFP의 당수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아직도 소요를 지휘해가며 느슨한 연방제형태의 분리자치주의를 고수,선거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남아공 공산당(SACP),범아주회의(PAC)등도 선거를 반대하는 흑인강경세력가운데 하나이다.백인 극우세력 가운데는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는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이 있는데 이 단체는 1만명의 자체 무장병력으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26개 정파가 망라된 과도행정평의회(TEC)가 주관하고 세계1백60여개국에서 파견된 참관인들이 행정감독과 지원을 펴게 된다. ◎“킬링필드” 르완다/민간인 수천명 인접국가로 줄이어 탈출/수도 키갈리 병원마다 참혹한 시체더미 ○…종족분쟁 재연 3일째를 맞은 8일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의 모습을 연출.이곳에서의 살인행위는 대부분 투치족과의 권력분배를 거부한 르완다정부군 및 대통령경호원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지도자 폴 카가메는 『키갈리는 어떠한 정부나 권위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 무정부상태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질서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에 맞아 죽기도 ○…키갈리에서 활동중인 국제적십자사 간부 필립 게일라드씨는 한 병원에서만 연고자를 찾는 시체가 공시장에 4백구 가량 포개져 있었으며 또 이보다 많은 시체들은 장소부족 때문에 병원 앞에 짚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밝히고 총·칼·심지어 돌에 맞아 죽은 남녀 민간인과 군인의 시체들이 뒤섞여 있었다고 설명. ○…현지 유엔관리들과 외교관들은 아가테 우윌링이마나 르완다총리와 공보장관등 3명의 각료,6∼7명의 지도층 인사,약 20명의 성직자,수십명의 구호요원들이 정부군에 살해됐고 우윌링이마나총리를 경호했던 벨기에출신의 유엔평화유지군요원 10여명도 고문을 받은 뒤 피살됐다고 전했다.이에따라 50명의 정부고위관리들이 현지 프랑스대사관에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대가 저질러” ○…이같은 살륙행위는 대부분 약 7백여명의 대통령경호대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르완다의 다수종족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는 후투주 중에서도 강경파인 이들은 투치주에 대한 양보에 반대하고 있는데 투치주뿐만 아니라 후투주 온건파들까지 무차별 살해하고 있다.일부 외교관들은 이들이 후투주내의 다른 온건파들에게 대통령직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반역자 체포 주력” ○…르완다 군사령부는 이날 르완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들 경호대원들을 겨냥,『성난 병사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수치스런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들 반역자들을 반드시 체포하겠다』고 다짐.그러나 대부분 투치주으로 구성된 RPF 지도자들은 이날 정부군의 폭력을 규탄하면서 질서회복을 위한 군사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 ○…테오게네 루다싱와 RPF사무총장은 이날 RPF 사령부가 있는 우간다 접경 무린디에서 『위기국면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질서회복조치 시급 ○…르완다의 종족대립은 수도 키갈리에서 남부지방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국제자선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MSF)가 8일 밝혔다.이 단체는 후투족이 투치족 원주민을 위협하는 부타레 지역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MSF는 의사와 구호봉사자 62명을 이같은 상황 때문에 이웃 부룬디로 소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과 의료장비 10t을 르완다 수도로 투입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르완다인 수천명이 8일 내전을 피해 탄자니아로 탈출했다고 국제구호위원회(IRC)가 밝혔다.IRC는 4천명이 탄자니아로 탈출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응가라로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탄자니아의 IRC 직원은 약 15만명이 응가라로 올 것으로 본부에 보고했다.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르완다 및 부룬디인 약 5천명이 자이르로 피신해 왔다고 전했다.
  • 르완다반군 과정승인 거부/수도공격 선언… 정국 혼미

    ◎국가비상위선 전국회의장 새대통령 임명/미·불 내전확대 대비 해병대 5백명 파병 【캄팔라 로이터 연합】 르완다 국가비상위원회는 9일 탑승기 폭파로 사망한 주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 후임으로 베나트 신디쿠브와보 전국회의장을 선임했으나 반군 르완다애국전선(RPF) 지도자 폴 카가메는 새 과도정부를 거부하고 수도 키갈리를 공격해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카가메는 이날 우간다에서 청취된 반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는 새 대통령을 승인할 수 없다.그는 키갈리의 민간인 학살과 연루된 인물』이라고 말하고 『우리 군대를 막는 자는 누구든 우리의 적이다.우리는 키갈리로 진격한다.투항하고 싶은 정부군은 투항하라』고 말했다. 카가메는 자신이 이끄는 RPF 반군이 피살된 하비야리마나 전대통령과 가까운 2개정당 파벌과 싸워 무정부상태를 종식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같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디쿠브와보 전국회의장은 이날 국영 라디오를 통해 자신이 다른 정당들과의 협의 끝에 임시 대통령으로서 전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하고 새 정부는 오직 질서회복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줌부라(브룬디)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와 미국은 9일 내전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르완다로부터 외국인을 소개시켜야할 경우에 대비,르완다와 인근 브룬디에 해병대원 5백명 가량을 투입했다고 군사및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해병대 2백80명이 중앙아프리카의 방기로부터 이날 새벽 르완다 수도 키갈리 공항에 도착했으며 『프랑스 시민들이 소개될 경우 안전을 위해 파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국방부 대변인은 르완다에는 현재 6백여명의 프랑스인이 체류하고 있으나 『평온회복 여부를 두고 보아』 최종적인 소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룬디 수도 부줌부라주재 아메두 울드 압달라 유엔특별대표는 이날 상오미 해병대 2백명이 C­130 수송기 2대와 헬기 2∼3대에 분승,부줌부라에 도착할 것이며 이들은 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임무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벨기에도 르완다의 외국인주민 대피작전이 시작될 것에 대비,C­130 수송기 2대를 현지에 파견했다고 한 벨기에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 아 르완다·부룬디 대통령 탑승기피격 사망/르완다내전…정정 악화일로

    ◎키갈리서 종족간 무차별 학살극/총리·유엔평화유지군 10명 피살 【키갈리(르완디) 로이터 연합】 르완다·부룬디 양국대통령의 비행기피격사건에 뒤이어 8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전역과 반군의 수중에 들어간 의사당건물주변에서 이틀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6일밤 탑승기피격에 따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대통령과 총리의 사망으로 권력의 공백상태를 맞은 르완다의 의사당건물주변에서는 이날 상오 정부군과 반군들이 격전을 벌이고 적대관계에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유엔관계자들은 4년전 내전발발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사태를 빚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이 수도 키갈리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7백명의 대통령경호대 병력은 3명의 각료와 헌법재판소장,국회의장을 비롯한 반대파인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했다고 현지 유엔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르완다식민통치국인 벨기에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군인들에 의해 벨기에출신 평화유지요원 10명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이들 요원은 제2 플라윈대대소속으로 아가테 우윌린기이마나총리의 경호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유엔소식통은 투치족출신인 우윌린기이마나총리가 태통령궁부근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엔 은타리아미라 부룬디대통령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양국 모두의 라이벌종족인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한후 6일밤 비행기로 키갈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착륙중 피격됐다. ◎대통령 참사… 양국 내부 정쟁사/르완다 후투족정권에 투치족 반발로 대립/작년 쿠데타 5만명 숨져… 또 대량살육 우려 아프리카 중남부 르완다와 부룬디 두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함께 전면내전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선 약탈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폭력배와 군인·경찰에 의한 구금과 살인행위마저 벌어져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양국 대통령이 비행기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한데 이어 르완다총리마저 군인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지배계층의 위치를 누렸던 소수종족인 투치족과 현집권세력으로 전체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사이의 종족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종족간의 대립은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이용해 식민통치를 실시하던 벨기에가 독립을 앞두고 다수종족인 후투족을 지원,정권을 잡게한데 대해 투치족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동안 두 종족간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상최초의 후투족 대통령인 멜치오르 은다다예가 투치족의 불발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전투가 벌어져 5만여명이 사망했다. 르완다에서도 지금까지 종족간 교전으로 1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90년에는 투치족이 주도하는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우간다로부터 침입,후투족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수천명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인근 우간다등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두 대통령은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부개혁을 포함한 평화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후투족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소수인종이면서도 부룬디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 비행기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건노선을 추구해온 두 대통령에 대해 강경파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음모로 보여지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르완다에만 2천5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이 지역에서 또다시 두 종족간에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 터키공군기,민간마을 폭격/쿠르드인 14명 사망

    【디야르바키르(터키) 로이터 AP 연합】 정부군과 쿠르드족 반군세력간 교전지역인 터키 남동부에서 26일 터키 공군기가 민간마을을 폭격,1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현지주민들이 27일 전했다. 이번 폭격은 터키정부군이 쿠르드노동자당(PKK) 무장세력에 대한 토벌작전을 벌이고 있는 쿠디산맥의 시르낙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코카클리에서 발생했는데 이 일대는 대부분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다른 주민들은 터키 공군기가 군사작전도중 이 마을에 대해 오폭함으로써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멕시코 반란 재연 조짐/민족해방군,대정부 평화협정 보류

    【산 크리스토발(멕시코) AP 연합】 멕시코 남부지역에 거점을 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은 최근 정부가 전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평화협정안을 일단 보류키로 함으로써 사태가 또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은 25일 성명을 발표,정부측이 집권 제도혁명당(PRI)대통령 후보의 암살사건을 반군에 대한 공격의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1일 경제파탄에 항의,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에서 일어난 반군봉기의 평화적 해결노력이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들 반군은 성명에서 또 정부군이 최근 수일동안 병력을 대폭 증강하고 반군거점인 남부지역에 공습을 가하는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캄」 정부군 반군거점 점령/파일린 통제

    【라타나크 몬돌(캄보디아) AP 연합】 캄보디아정부군은 크메르 루주 반군에 대한 전면공세를 벌인지 이틀만인 19일 반군측 최후거점인 파일린을 완전점령했다고 정부군 고위간부들이 밝혔다. 포르 바나크 캄보디아군 중장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정부군은 하오 6시 현재 파일린을 1백%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프놈펜에 머물고 있는 테아 반 국방장관도 이를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크메르 루주 반군의 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파일린을 점령한 것은 지난해 5월 수립된 캄보디아정부측이 거둔 최대의 전과로,최근 전력이 현저히 약화된 반군측에는 회복하기 힘든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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