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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질구조 세계가 협력해야(사설)

    페루의 좌익반군단체인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게릴라에 의한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저 인질사건은 세계를 다시 한번 경악케 한다. 아직 정확한 숫자마저 파악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원영한국대사등 수많은 페루주재 외교관을 포함,수백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 희대의 인질사건이다. 페루정부는 아직 이 문제에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최대관심사는 인질의 안전한 구출이다.페루의 후지모리정권은 집권이래 좌익반군 세력척결에 초강경책을 써왔고 그 결과 페루의 좌익세력을 한풀 꺾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일에도 심정적으로 강경책을 쓰고 싶은 유혹을 받기 쉬울 것이다.그러나 이번의 경우 MRTA의 응징보다 인질의 구조가 더 중요한 일임을 페루정부가 잊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 이번 인질극은 각국의 외교사절을 초청한 외국대사관저를 테러장소로 택했다는 점에서 명백히 국제사회를 겨냥한 테러다.그런 점에서 페루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다같이 사태해결에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미국측에서는 이미특공대나 수사팀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정부도 국제적 협력은 협력대로 해야 할 것이지만 이대사의 구출에도 별도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위험예상지역의 공관안전문제도 검토됐으면 한다. 최선의 길은 인질이 다치는 일 없이 테러범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테러범행이 성공을 거두게 해서는 안되는 일임은 물론이다.또 다른 테러범행의 유인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러나 둘중의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이번 사건에서 무게는 당연히 인질의 인명중시 쪽에 가야 할 것이다. 군사적 구출작전 같은 것은 모든 평화적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간 다음 쓰는 마지막 수단이어야 할 것이다.
  • 인질극 실마리 못찾아 딜레마/묘책 찾는 후지모리

    ◎게릴라 요구 들어주면 재임6년 치적 물거품/각국 “외교관 안전 최우선” 주문… 사태 오래갈듯 좌익 게릴라들이 일본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시작한지 이틀째 밤이 지나도록 후지모리대통령은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좀체 찾지 못하고있다.인질범들과 직접대화를 시작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인질범들이 밝힌 요구사항은 ▲빈곤층 중시로 경제정책을 전환할 것 ▲수감중인 동료 400명 석방 ▲자신들의 정글로 안전귀환 보장 ▲보상금 지급등이다.여기다 또다른 요구사항으로 반군들은 페루경제에 일본의 개입을 줄여줄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하나같이 후지모리 대통령으로선 쉽게 들어주기 힘든 요구들이다.이 요구들을 들어주면 6년여에 걸친 자신의 집권기간중 추진해온 업적과 공약을 하루 아침에 스스로 무너뜨리는 격이 된다.일본의 지원을 토대로한 경제부흥,강경한 게릴라 진압을 통한 사회안정,그리고 사회안정을 바탕으로 활발한 외자유치등이 바로 페루에서 후지모리의 인기를 지탱해온 골간이기 때문이다.이를 포기하기가 쉬운 일은아니다. 보다 큰 어려움은 수백명에 달하는 인질들의 목숨이 담보로 잡혀있어 협상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인질중에는 십여명의 각국 대사와 페루의 외무장관,의원들이 포함돼있다.자국 외교관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나라들은 당연히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페루정부에 주문하고있다.인질안전과 테러범들과의 타협거부는 사실상 양립하기 힘든 성질을 갖고 있다. 여기에 후지모리 대통령의 최대 후원세력인 일본정부가 「인질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혀놓고있다.일본은 정치적으로 뿐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후지모리 정부의 최대지원국이다.이같은 일본의 요청을 후지모리 대통령이 무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보인다.결국 반군들과의 협상에 나서야할텐데 이를 위해서는 앞서 지적한데로 국내에서 적지않은 정치적 타격을 각오해야 한다. 타협에 나설수도,그렇다고 인질들의 안전을 무시할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런 문제점들로 인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거기다 상대는 언제 무슨 행동을할지 알수없는 사람들이다.인질들의 안전과 자신의 정치생명의 안전.이 두 극점의 중간 어느 곳에서 과연 타협을 이루어낼수 있을지.후지모리 대통령은 지금 쉽게 탈출하기 어려울 것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 페루 좌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이모저모

    ◎옆건물 세얻어 수개월 거사준비/불안속 주민 귀중품만 챙긴채 “피난길”/범인들,피억류자의 안부 메시지 허용 【리마 도쿄 외신 종합】 ○…페루 수도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서 외교관 등 49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 게릴라들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차례로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페루정부와 협상을 계속하며 3일째 관저주변을 포위한 경찰및 특공대원들과 대치 중이다. 인질범들의 처형위협에도 불구하고 일본대사관저안에 있는 인질들은 대부분 건강하며 내부는 긴장속에 평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적십자사에서 일하는 한 의사가 밝혔다. 적십자 요원들이 인질들과 이야기하도록 허용했으며 인질들 가족에게 전할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일본대사관저가 있는 산 이시드로구역은 원래 고급주택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인질사태가 벌어지자 순식간에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변모.대사관저 주변건물의 옥상과 발코니마다 저격수가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페루경찰은 대사관저 앞에다 30대의 앰뷸런스를 비상대기 시켜 놓았는데 대사관저를 중심으로 사방 10블록내 지역은 무장군인이 끊임없이 순찰을 돌고 있어 안전을 우려한 데다 불편을 견디지 못한 대다수의 주민은 귀중품만을 챙긴 채 잠시 피난을 떠나는 모습이 줄을 이었다. ○…인질범들은 수개월전부터 일본대사관저 옆에 있는 건물을 빌려 일본대사관저의 구조,경비상황을 계속 정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범들은 대사관저 정면보다 경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뒤쪽에 있는 담벽을 폭파하고 침입했다는 설과 함께 대사관저와 거의 붙어있는 민가의 담을 넘어 들어갔다는 주장도 있는 등 침투방법에 대해선 여러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사관저 주변에서 인질범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왜건 차량이 발견됐는데 외형은 구급차처럼 꾸며졌으나 내부에서 밖으로 총을 쏠수 있도록 구멍이 나 있고 의약품상자에는 폭발물이,꽃다발에는 무기가 감추어져 있었다고. ○…일본 궁내청은 19일 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 인질극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아키히토(명인)국왕의 63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시켰다고 발표. 가마쿠라 사다메 궁내청 장관은 행사 취소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 ○…인질중에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동생 페드로씨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8순 노부모만 남아 아들생사 걱정/이원영 대사 집 표정

    서울 강남구 청담2동 기아빌라 201호 이원영 대사의 집에는 이우석(80),김태달씨(81) 등 노부모만 남아서 아들의 생사를 걱정하며 집을 지키고 있었다.이대사의 장남 장환씨(28)와 준환씨(26) 형제는 직장에 출근했거나 해외출장중이었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옹은 『하오 1시30분쯤 페루에 사는 며느리(조성심·54)에게서 전화로 「남편이 지금 반군들에게 잡혀 있지만 곧 풀려날테니 걱정말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걱정은 되지만 무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옹은 『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행여 누가 될까봐 주위사람들에게조차 아들의 직업을 숨겼다』며 『우리집 가훈이 유정유일(오직 빈틈없고 한결같음)하라이다』며 침착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사는 2남1녀 중 장남으로 누나 수현씨(58)는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으며 동생 시영씨(50)는 모 섬유회사의 스리랑카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이 대사 위해당할 가능성 적어”/김옥주 참사관 본사 긴급통화

    ◎페루조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일왕 생일기념식중 난입… 기업인 참석 미확인/테러범 20여명… 인질중 외교사절 30∼40명 포함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옥주 참사관은 18일 하오 주 페루 일본대사관저 테러범 난입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페루정부를 대상으로 한 테러사건으로 보이며,따라서 억류중인 이원영 대사가 직접 위해를 당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김참사관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대사외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이 없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는. ▲17일 밤(현지시간) 8시30분쯤 주 페루 일본대사관저에서 일본대사 주최로 일본왕 탄생기념리셉션을 하던 도중 페루의 좌익반군들이 관저에 난입했다.그에 앞서 일본 대사관저 부근에서 서너차례 폭발사고가 있었다. ­현재 상황은. ▲아직까지 인질들은 석방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저 주변에 테러진압특공대와 테러범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아직까지 일본대사관저는 평온하다.총성이 들리지는 않았다. ­이원영대사 신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TV방송에서 일본대사관저 뜰을 비추고 있으나 아무도 없다.모두 건물내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질은 몇명인가.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지만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관저에 300여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인질중에는 페루 외무장관 등 주요인사들과 외교사절 30∼40명이 포함돼 있다. ­테러단체의 요구는. ▲테러범은 좌익반군단체인 투팍아마루 혁명운동(MRTA)이다.남미전체에 퍼져있는 무장게릴라 단체다.아직까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체포된 무장게릴라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러범들의 규모는. ▲20∼30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녀자들이 석방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수십명이 풀려나기는 했으나 많은 수는 아니다.아직도 관저안에는 200명이상의 인질들이 있다. ­인질 석방교섭은 시작됐나. ▲페루정부가 범인들과 협상을 시작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대사이외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은 없나. ▲현재로서는 이대사혼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대사 부인은 만찬에 동행하지 않았다.기업인들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좌익 반군 「투팍 아마루」/일 반응

    ◎좌익 반군 「투팍 아마루」/84년부터 무장봉기… 병력 한때 1천명 육박/주로 도시게릴라전… 92년후 세력 급속 쇠퇴 【리마 AP 연합】 페루의 주일대사관저에 난입,외교관들과 각료들을 인질로 잡고 대치중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은 지난 84년부터 무력봉기를 시작한 좌익반군이다.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은 페루에서는 스페인어 약자인 MRTA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모택동주의를 표방하는 「센테로 루미로소(빛나는 길)」반군에 이어 페루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쿠바의 영향을 받고 있는 MRTA는 전성기에도 그 전사의 수가 1천명미만이었으며 산악과 밀림을 주무대로 한 「빛나는 길」반군과는 달리 도시지역 게릴라전에 주력해온 것이 특징. 그러나 MRTA의 지도자인 빅토르 폴라이와 제2인자인 페테르 카르데나스는 지난 92년6월 체포돼 현재 종신형을 살고 있으며 그밖의 지도자들도 93년7월 패배를 시인하고 대부분 투항해 세력이 크게 약화된 형편이다. ◎일 반응/하시모토,후지모리에 인질안전보장 요청/비상대책반 설치… 우익세력 강경대응 촉구 일본정부는 인질사건이 일어난 직후 외무성과 총리관저에 즉각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인질들의 안전구출을 위해 페루정부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급박히 돌아가는 분위기. 가지야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입장을 페루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가지야마 장관은 페루정부와 일본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였다며 『따라서 페루정부가 인질구출을 위한 테러범들의 강경진압작전을 펴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총리도 사건발생 직후 후지모리 페루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인질들의 안전에 힘써줄 것을 당부. 일 정부의 비교적 신중한 자세와는 달리 일본의 극우주의자 수십명은 이날 도쿄의 일 외무성 건물앞에 모여 『페루 좌익단체의 범죄행위는 반드시 응징돼야 한다』 『이런 수치를 당한 정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 페루 좌익반군/일 대사관저 인질극/동료석방 요구

    ◎이원영 대사 등 2백여명 억류… 한때 폭발음 【리마·도쿄 외신 종합】 페루의 좌익반군들이 17일 밤 수도 리마의 일본 대사관저에 침입,건물내에 폭발물을 설치한채 이원영 한국대사를 비롯한 외교관과 페루 각료 등 200여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중에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곳 일본 대사관저에서는 18일 아침 폭발음이 들렸으나 무엇때문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일본대사관저 공격은 좌익반군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이 주도했으며 이들 반군들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투옥된 MRTA 지도자 빅토르 폴라이를 비롯한 동료들을 전원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페루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오키 모리히사(청목성구) 페루 주재 일본대사가 프랑스 독일 볼리비아 쿠바등 각국대사 및 투델라 페루외무장관등 정부 각료들을 초빙,일왕 탄생일(23일) 기념리셉션을 벌이고 있던 17일 밤 8시20분(한국시간 18일 상오10시20분) 대사관저를 공격했다. 여성 3명을 포함한 23명의 반군들은 총기와 수류탄으로 중무장했으며 대사관 난입과정에서 3발의 폭탄을 터뜨렸고 난입직후에도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인질 2명과 반군 1명이 부상했으며 범인 4명이 체포됐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대사 “무사” 전화 주페루 일본대사관에 억류중인 이원영 대사는 18일 아침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무사하다』고 전했다고 김옥주 주페루 참사관이 전했다.
  • 페루 좌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이모저모

    ◎후지모리 난입직전 떠나 화모면/범인,웨이터 위장… 폭탄 터뜨리며 순식간 장악/곳곳에 폭발물… “동료 석방않을땐 전원 사살” 【리마·도쿄 외신 종합】 ○…페루의 반군게릴라들은 일왕 생일(23일)을 앞두고 17일 미리 가진 기념 파티행사장에 샴페인과 오되브르(전채)를 운반하는 웨이터 복장 차림으로 들어가 대형 폭발물 1개를 먼저 터뜨린 뒤 곧이어 소형폭탄 2개를 터뜨리며 마치 전광석화처럼 순식간에 대사관저를 완전장악.당시 현장에 있다 풀려난 일본인 토리 미에코는 아사히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원에서 식사를 하던중 커다란 폭발음과 총격이 들렸다』고 전하고 『엎드려 꼼짝말라는 게릴라들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녀는 AK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게릴라들중에는 여성대원 3명도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인질에서 풀려난 20명의 웨이터들은 게릴라들에게 옷을 빼앗긴 경위 등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이어 곤경을 치렀다고. ○여성게릴라 3명 포함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일본대사관저가 좌익반군들에 의해 점거당하자 즉각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후지모리 대통령은 반군게릴라의 숫자는 당초 30명으로 알려진 것보다 적은 숫자인 20명 이하라고 공개. ○…일본대사관을 점거한 좌익반군게릴라들은 자신들의 소속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의 지도자 빅토르 폴라이의 석방을 요구.이들은 페루당국의 인질구출 작전에 대비,건물 곳곳에 폭탄을 설치한 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폴라이와 동료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전원 사살할 것이라고 위협. 이와 관련,관저내에 억류돼 있는 아오키 일본대사는 『반군게릴라들이 일부 인질들을 석방한 뒤 우리들을 석방하는 조건에 대해 후지모리 대통령과 협상하려는 것같이 보인다』고 NHK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언. 좌익 반군 게릴라들과 정부관리들 사이의 협상에는 미셀 미니그 페루 적십자사 총재가 일본대사관저를 오가며 양측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눈길. ○노약자 170명 석방 ○…현장의 목격자들은 좌익게릴라들이 대사관저를 점거하고 2시간반쯤 뒤 16명의 여자인질들을 석방했으며 다시 한 시간후 여자들과 노인들을 풀어주는 등 170명이상의 인질들을 석방했다고 전언.풀려난 여자 인질들 중에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어머니 마쓰에 여사와 여동생 후안나도 포함돼 있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편 일본언론들은 후지모리 대통령도 이날 리셉션에 참석했는데 곧바로 떠나는 바람에 변을 모면했다고 보도. ○…프란시스코 투델라 페루외무장관,로돌프 무난테 농업장관,페루 대법원장,페루 국회의원 6명 등 페루의 요인들과 우리나라의 이원영 대사를 비롯,일본·프랑스·캐나다·독일·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쿠바·베네수엘라 대사 등 20여명의 주요 인사들은 대사관저 2층에서 삼엄한 감시를 받는 가운데 억류돼 있는 반면 다른 초청인사들은 관저 1층에 억류돼 있다.미국과 북한대사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인질들중 한국인으로는 이대사 외에 재일 사학자 이진희씨의 장남으로 미쓰비시상사 페루지사장대리인 이명호씨(32)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재일교포 1명도 억류 ○…일본대사관저내에 얼마나 많은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지를 놓고 한때 혼선이 빚어지기도.반군게릴라들은 자신들이 250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고 아오키 페루주재 대사는 NHK와의 전화통화에서 관저내에 800명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밤 170여명이 풀려나고 200여명이 잡혀있다고 정리해 주었다.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됐던 인질들중의 한 사람인 페르난도 안드라데 미라프로레스 시 시장은 지금까지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그는 인질범들이 자신의 아내를 석방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구두와 양말을 벗고 목욕탕 창문으로 올라가 정원으로 뛰어내린 뒤 달아나는데 성공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 ○이케다 외상 현지급파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은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서 발생한 인질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9일중 페루로 떠날 것이라고 18일 밤 밝혔다. 그는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남미에 주재하는 일본외교관들도 이번 사태해결에 일조키 위해 리마에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이르 북부 고마지역/사체 2천7백구 발굴

    【고마(자이르) AFP 연합】 동부 자이르에서 발생한 종족분규로 고마지역에서 2천7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고 유엔난민구제고등판무관(UNHCR)실이 7일 밝혔다. 필리포 그란디 고등판무관은 『고마지역에서 2천754구의 사체가 발굴됐으며 이들은 11월2일에서 12월4일 사이에 매장됐다』고 말했다. 고마는 자이르북부 키부주의 주도로 르완다에서 탈출한 후투족 난민들의 주요 난민캠프가 차려진 곳이며 사체는 고마가 투치족 반군들에 의해 장악된 이후 집단매장됐다고 그는 밝혔다.
  • 과테말라 평화협정 조인식/김윤환 고문 특사로 파견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열리는 과테말라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평화협정 조인식에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다. 김고문은 오는 25일쯤 출국,과테말라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내년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김고문의 한 측근이 전했다.
  • 우간다 자이르 침입/부룬디 내전도 격화

    【키갈리·고마 AFP 로이터 연합】 자이르에 대한 국제 구호품 공수 활동이 지연되는 가운데 1일 자이르와 우간다가 국경충돌을 일으키고 부룬디 내전도 격화,중부 아프리카 일원에 불안 기류가 새롭게 확산됐다. 보구오 마켈리 자이르공보장관은 우간다군이 반군 추적 명목으로 자이르 국경을 침입,동북부 카신디를 점령했으며 자이르측은 보복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 자이르 투치반군 난민 5백명 학살/국제사면위 폭로

    【런던·나이로비 DPA AP 연합】 자이르 동부의 투치족 반군이 한 난민촌에서 르완다의 민간인 남자 난민 500여명을 집단학살한데 이어 자이르인들을 추방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이 26일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AI는 이날 성명에서 투치족 반군들이 자이르 부카부남쪽 60㎞ 상의 치망가 난민촌에서 이같은 학살을 감행했다고 폭로하고 이들은 또 이에 항의한 카톨릭 사제 1명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 러­체첸반군,협력협정 체결/무역재개 등 포함

    ◎옐친,체첸 러군 철수명령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와 아슬란 마스카도프 체첸반군 과도정부 총리는 23일 양국간 기본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상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체첸지역에 남아있는 모든 러시아군대에 대해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협정은 내년 1월 27일 체첸 총선이전까지의 양국 관계의 원칙을 규정하는 것으로 양국간 항공·철도 및 도로 교통을 복원하고 12월 1일까지 무역을 재개하며 관세협정 역시 복원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시위·폭발물 발견 마닐라 긴장

    ◎노동자들 APECD반대 “25일 총파업” 위협/라모스 비 대통령 “공항 폭발물은 훈련용” 【마닐라 외신 종합】 필리핀의 수비크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22∼25일)를 앞두고 마닐라공항과 수비크만에서 20일 폭발물이 발견됐으나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21일 문제의 폭탄은 보안훈련의 일환으로 설치된 훈련용이라고 밝혔다. 경찰당국도 마닐라공항 계단 밑에서 가방에 든채 발견돼 대피소동을 벌였던 폭발물은 『APEC정상회담 준비차 행한 연습』이라고 밝히고 가방안에 있던 수류탄 4개와 고성능 C­4플라스틱 폭탄을 수거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폭발물발견과 함께 노동자와 학생,농민,각국의 좌파단체들이 APEC회담에 때맞춰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마닐라와 수비크만등에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APEC는 선진국들에만 유리한 「제국주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백명의 필리핀인과 세계 34개국의 좌익단체들은 21일 이미 각종 시위와 집회에 들어갔다.시위가 시작된 가운데 필리핀군은 이날 마닐라 동부지역으로 침투하려는 공산주의자 반군 2명을 사살했다.필리핀은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2만6천명의 군과 경찰 등을 동원하고 있다.이에앞서 필리핀 공산당원 500여명은 지난 14일 수비크에서 APEC개최 반대시위를 벌이고 경찰과 충돌,30여명이 부상했다. 특히 필리핀의 양심을 대표해온 하이메 신 추기경이 APEC의 무역및 투자 전면자유화 목표가 필리핀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햄버거와 코카콜라 문화」만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주최측은 대규모 시위가 필리핀 22개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4개의 반APEC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도 마닐라에서 1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필리핀 노동자연대」산하 100여개 노조도 오는 25일 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 인도 모택동주의 반군/경찰서 습격 14명 사살

    【뉴델리 로이터 AFP 연합】 인도의 모택동주의 반군들이 15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오지의 한 경찰서를 습격해 민간인 1명과 경찰 등 14명을 살해했다고 인도 UNI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불법 모택동주의 게릴라 조직인 인민전쟁단체 소속 반군들이 이날 상오 아딜라바드구 시르푸루 마을의 경찰서를 기습해 경관 13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 “난민을 인간방패 이용”/투치반군,자이르 비난

    【고마·키갈리(르완다) AFP AP 연합】 자이르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 반군들은 10일 자이르 정부군이 인접국 및 자이르 난민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부지역의 주요도시 점령에 성공한 「콩고­자이르해방을 위한 민주연합군」 소속 반군들은 인도주의적 이유로 자신들은 고마에 포격을 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정부군을 비난했다. 반군의 한 관계자는 『그들의 유일한 힘은 그들이 잡고 있는 인질들 뿐이다.우리는 민간인 사상자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대응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은 지난 4일 일방선언했던 휴전결정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불,자이르­르완다전 개입 조짐/난민구호 목적

    ◎벨기에·남아공과 연대 모색/투치족·르완다군,고마시 대부분 점령 【고마·파리 외신 종합】 자이르 정부군과 르완다 정부군이 2일밤(현지시간) 자이르 동부 고마시에서 간헐적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남아공은 구호작업 재개를 위한 제한적 군사개입을 논의하고 있다. 외국취재진들에 따르면 투치족 반군과 르완다 정부군은 고마 시내 대부분을 점령했으며 고마시에 남아있던 국제구호단체 요원 108명과 외국취재진 중 11명이 전투를 피해 고마시로부터 철수,이날 르완다의 기세니 마을에 도착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요원들이 떠난 고마시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구호단체의 창고와 상점 등에 난입,약탈행위에 나서는 등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반군들은 약탈방지를 위해 주요 지역에 경계병을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일부 유럽국가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자이르 동부지역 난민 구호작업 재개를 위한 제한적인 군사개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르몽드는 군사개입이 결정될 경우 프랑스와 벨기에·남아공을 주축으로 일부 아프리카 국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자이르,르완다에 단교통첩/5일 아프리카 정상회담서 「내전」 논의

    ◎부룬디와도/「고마」 적십자 등 구호단체 사무소 약탈 【나이로비 로이터 특전 연합】 케냐는 오는 5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최소한 7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을 초청,투치족 반군의 공격으로 촉발된 자이르 동부의 내전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자이르 외무부 공보실 관계자도 탄자니아,우간다,잠비아,르완다,에티오피아 및 카메룬 지도자들이 나이로비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자이르 지도자도 초청됐다고 밝혔다.유엔과 유럽연합(EU)도 휴전 합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평화회담을 개최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자이르는 지난달 31일 르완다군이 동부 국경을 넘어와 투치족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어떤 회담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자이르 의회는 이날 우간다,부룬디 및 르완다 3국과 국교를 단절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중근동 아프리카국의 히나타 세이기 부국장은 르완다,자이르,탄자니아 및 에티오피아를 방문,자이르 내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무성 관리들이 1일 밝혔다. 【나이로비 로이터 연합】 자이르의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간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일 국제 구호기관의 현지 사무소들이 약탈당함에 따라 철수를 권고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대변인은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고마 소재 국제적십자연맹(IFRC)과 적신월사의 사무소가 약탈당했으며 일단의 무장한 젊은이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투치반군,부카부시 장악

    【부카부(자이르) 로이터 연합】 자이르 투치족 반군이 이 나라 동부 부카부시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한 로이터 통신기자가 1일 밝혔다. 전투가 이어진 이 도시에서 계속 취재를 한 코린 두크파 로이터 통신기자는 『부카부시는 현재 반군 수중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함락은 지난달 30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 자이르­르완다 분쟁 배경

    ◎르완다­부룬디의 투치족­후투족 반목이 뿌리/자이르의 투치족반군 추방령에 르완다 개입 자이르정부군과 투치족 반군세력간의 자이르내전이 자이르와 이웃 르완다 사이의 전면 국제전으로 비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두 나라 사이의 적대적 관계의 연원이 두 나라 사이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의 충돌이 아니라 이웃한 르완다와 부룬디라는 두 나라의 지배계급인 소수 투치족(각각 15%)과 다수 후투족(각각 85%)간의 뿌리깊은 종족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이다.즉 두 종족간의 해묵은 「핏줄분쟁」이 자이르에까지 여파를 미치게 된 것이다. 유목민인 투치족은 15세기 이후 원주민인 농경민족 후투족을 지배,이같은 상태로 수백년간 평화롭게 공존해왔다.그러나 1916년 벨기에가 이 지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지배층인 투치족만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는 등 분리통치술을 구사하자 두 종족간의 반목과 갈등이 싹트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62년 벨기에로부터 2개의 국가가 독립했을 때 부룬디에선 투치족이 정권을 잡았지만 르완다에서는 그동안 억눌려온 후투족이 정권을 잡았다.보복을 겁낸 투치족은 동족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이웃 부룬디로 대거 탈출,90년 르완다애국전선(FRP)이라는 게릴라부대를 결성,르완다 정부군과 4년간의 내전을 벌인 끝에 94년7월 수도 키갈리를 점령했다.점령군인 투치족은 다수족인 후투족의 온건파를 끌어들여 새 정부를 세웠지만 투치족의 보복을 두려워한 후투족은 이웃한 자이르 국경부근으로 도망,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94년 자이르로 탈출한 후투족 난민들은 게릴라를 조직,르완다·부룬디 두 나라의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고 두 나라는 자이르에 살고 있는 동족 투치족을 부추겨 반격에 나섰다.친후투 입장인 자이르정부가 최근 투치족 반군에 대해 1주일 이내에 떠날 것을 경고하자 투치족이 집권하고 있는 르완다가 동족인 자이르 반군을 돕기 위해 자이르와 직접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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