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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원 전원석방/스리랑카 타밀반군

    【콜롬보 AFP 연합 특약】 스리랑카의 타밀반군이 12일 억류중이던 37명의 북한 선원 전원을 석방했다고 국제적십자사가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의 크리스토퍼 마틴 대변인은 이날 이들 북한 선원이 스리랑카 북부 와니에서 적십자사측에 인도된뒤 수도 콜롬보로 이송중에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반군인 ‘타밀엘람 해방 호랑이’는 지난 8일 스리랑카 북부 자프나 반도 부근 해상에서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북한의 모란봉호 선원들을 나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1명이 사망했다.
  • 북 화물선 1척 피랍/스리랑카 타밀반군에

    【콜롬보 AP AFP 연합】 38명의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북한국적 화물수송선이 8일 스리랑카 북부 해안에서 타밀족 반군들에게 납치됐다고 스리랑카 군 소식통과 선박대리점측이 밝혔다. 타밀 분리독립운동 세력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게릴라들은 이날 자프나반도 해상을 운항중이던 북한 선박 모란봉호에 강제로 탑승한 뒤 이 배를 반군 거점인 동북부 물라이티부 항구쪽으로 납치해 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익명의 한 정부 관리는 북부 항구인 포인트 페드로에서 식품 화물 하역작업을 마친뒤 수도 콜롬보로 돌아가던 2천5백t의 화물 선적능력을 갖춘 이 배가 3∼4척의 소형선박에 나눠탄 게릴라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했다.
  • “폴 포트 아직 생존… 압송중”/라나리드 총리

    ◎산소호흡기 의존… 건강 허약/훈센 “오보듣고 사망 발표” 【프놈펜 외신 종합 연합】 한때 사망설이 나돌았던 크메르 루주 지도자 폴 포트가 22일중으로 안롱 벵에 도착할 것이라고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 총리가 이날 전했다.그는 북부 변경으로 도주했다가 반군들에게 잡힌 폴 포트가 『현재 산소 호흡기와 들것에 의존해 운반돼야 할 정도로 허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라나리드 총리는 또 이날 훈센 제2 총리와 함께 폴 포트를 학살혐의로 국제법정에 세우기 위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의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폴 포트는 자신이 저지른 대학살 등 만행에 대해 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가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던 훈센 제2 총리는 이날 자신의 앞서 발언이 내무장관의 잘못된 보고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캄보디아군 참모차장인 니에크 분 카이 장군도 22일 북부 안롱 벵에서 생존해 있는 폴 포트를 직접 보았다면서 크메르 루주 강경파들이 곧 게릴라전 종식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중앙아 불 공관 박격포탄 피격/7명 다쳐… 반군소행 추정

    【방기 AFP 연합】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의 프랑스 대사관 건물이 21일 인근 반군 은닉처인 카사이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박격포탄의 공격을 받았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이 폭격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프랑스인 7명이 부상했다.당시 대사관에는 토요일이어서 경비원들과 비자발급 직원들만 남아있었다. 박격포탄은 2대의 프랑스 공군 미라주 전투기들이 이 기지 상공을 몇차례 저공비행 한 직후 발사됐다.
  • 콩고 내전 휴전협상 결렬/국제중재위 밝혀

    【리브르빌 AFP 연합】 휴전협상에 들어갔던 콩고 정부군과 반군 대표들은 16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협상을 마련한 국제중재위원회가 밝혔다. 오마르 봉고 콩고대통령이 이끄는 이 위원회의 대변인격인 무스타페 니아세 세네갈 외무장관은 『논의끝에,현 상태로서는 콩고내전 당사자들에 대해 위기를 끝낼 대화와 협조를 신장할 여러 제안에 합의토록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니아세 장관은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에 합의,이를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위원회는 계속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미 많은 희생자를 초래한 콩고위기를 평화롭게 끝내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주/불 약화·미 득세/불­경제적 이익 급급…민주주의 전수 외면

    ◎미­인도적 지원 강화… 양콩고 친미화 성공 19세기 후반 아프리카 침탈에 나선 유럽국가 가운데 최근까지 아프리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프랑스가 그 자리를 서서히 미국에게 내주고 있다. 프랑스의 영향력 감소는 지난달 옛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의 로랑 카빌라 반군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친프랑스적인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을 축출한데 이어,콩고의 야당 지도자 드니 사수 응궤소가 프랑스와 가까운 리수바 대통령 정권에 대해 반란을 일으킨데서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프랑스는 그동안 영국이 식민통치 기간중 식민지에 민주주의를 전수하고 행정 관리를 양성한 것과 달리 다이아몬드광산을 개발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경제적 이익을 뽑아내는데만 전력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프랑스는 그러한 비난속에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이 프랑스 및 벨기에·영국 등에서 독립한 뒤에도 이들 신생국가의 정부수반에 프랑스와 가까운 지도자를 내세우며 일종의 커넥션을 형성,그들의 정치·도덕적 부패를 눈감아주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프랑스의 영향력이 이같이 강력했지만 미국도 92년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하는 등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그러나 미국의 소말리아 개입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미국은 소말리아에서의 실패 때문에 군사적 개입은 꺼리고 있다.하지만 「기아와 전쟁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를 구출한다」는 식의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며 영향력을 학대해왔다. 미국이 프랑스의 영향력을 압도한 결정적 사건은 옛 자이르 내전이었다.프랑스는 독재자로 악명을 떨치던 모부투 전 자이르 대통령을 계속 지원했으나 모부투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한 카빌라 반군에 의해 축출됐다.프랑스는 모부투의 망명을 받아주느냐 마느냐로 고민할 때 미국은 카빌라에게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서방 언론은 최근 중앙 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들려오는 내전의 총성은 바로 반세기에 걸친 프랑스 식민주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조종의 소리라고 빗대고 있다.
  • 모부투 사병 중앙아 잠입/유엔관리 “지역불안 우려”

    【킨샤사 AFP 연합】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에 의해 축출된 모부투 세세 세코전 자이르 대통령 경호원들이 무장한채로 인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잠입해 들어가 지역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14일 밝혔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보좌관은 중앙아프리카정부로 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 킬링필드 실제모델/폴포트 공산투쟁 끝?

    ◎캄 제1총리,거점 안롱벵 탈출 주장/“반군 투항파 가족 몰살·리더 인질로” 【프놈펜 AFP DPA 연합】 캄보디아 공산반군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가 11일 일부 반군 지도자를 처형하고 정부측에 투항하려던 지도자들을 인질로 잡은채 최후의 거점 안롱벵을 탈출했다고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13일 밝혔다. 라나리드 총리는 70년대 후반 집권중 2백만 명의 동족을 학살한 이른바 「킬링필드」의 장본인인 폴 포트가 캄보디아 정부와 휘하 반군의 투항을 대가로 망명을 협상해오다 협상대표로 나섰던 반군조직의 전 국방장관 손 센과 가족 10명을 첩자혐의로 11일 처형했다고 전했다. 그는 폴 포트가 반군 공식지도자 키우 삼판 등을 인질로 잡고 2백명의 무장지지자들과 함께 태국 접경지역인 안롱 벵에서 증발했다고 말했다.그는 폴 포트가 중병을 앓고 있어서 팔에 정맥주사를 꽂은채 들것에 실려 도주중이라고 말했다.
  • 콩고 대통령 휴전 선언/반군과 교전 1주일만에

    【브라자빌 AP 연합】 파스칼 리수바 콩고 대통령은 11일 정부군에 대해 지난 1주일동안 계속돼온 반군과의 전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리수바 대통령은 이날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시간부로 휴전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휴전선언 직후 프랑스 파견군 사령부가 위치한 수도 브라자빌 공항인근에서는 정부군과 반군간에 중화기를 동원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AFP통신의 한 기자는 이날 오후 2시20분(한국시간 하오 10시30분)께 박격포와 기관총을 동원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그는 그러나 프랑스군과 민간인의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 콩고공화국 반군 정부군에 대공세/친정방송 “쿠데타 실패”

    【브라자빌 AP AFP 연합】 드니 사수 응궤소 콩고공화국 전대통령이 이끄는 반군이 9일 수도 브라자빌의 총리관저와 방송국을 비롯,주요 시설물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약 5천명의 반군 병력은 5일간 계속된 정부군에 대한 대공세로 브라자빌 북부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심가를 공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콩고강을 건너 인근 콩고민주공화국(구자이르)으로 탈출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반군의 수도 함락이 임박해지자 프랑스는 이날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인근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가봉에 배치돼 있던 병력 800명을 콩고에 추가 파병했다.이미 콩고에 배치돼 있던 450명의 프랑스군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인근 국가로 탈출하는 일을 돕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 병사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한편 이날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서 청취된 장부군 휘하의 콩고 라디오방송은 드니 사수 응궤소 전 대통령측이 일으킨 군사반란이 실패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 시에라리온 수도공항 점령/서아평화군

    ◎“민정복귀” 요구… 쿠데타군 반격 본격화 【프리타운 AFP 연합】 나이지리아 주도의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ECOMOG)은 2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 함포 사격을 가하고 공항을 점령하는 등 본격적인 무력 개입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쿠데타로 축출된 아마드 테잔 카바흐 대통령 정권을 복귀시키려는 나이지리아군은 이날 프리타운 인근 해상에서 함포 사격으로 시에라리온 군사정부에 강력한 응징 의사를 보였으며 프리타운 북쪽에 있는 룽기 국제공항을 장악해 추가병력 공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이날 함포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나이지리아군의 공격은 쿠데타군과 시에라리온 반군 세력인 혁명연합전선(RUF)의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전은 시에라리온 군사정부가 민선 합법 정부에 권력을 되돌려주라는 나이지리아의 요구를 거부한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전투 개시 초기에는 서아프리카군이 병력 규모에서 우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RUF 병력이 속속 프리타운으로 몰려들어 서아프리카군이 여러지역에서 오히려 밀리고 있다.
  • 시에라리온 반군 남부 증파/카바흐 추종세력 반격채비

    【프리타운·런던 AP AFP 연합】 지난 25일 쿠데타로 시에라리온 민선정부를 전복한 반군들이 30일 이 나라 경제의 주축인 다이아몬드 산업을 장악하기 위해 광산 중심지 코이두시로 병력을 증파해 지역 민병대와의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외로 탈출한 아메드 테잔 카바흐 대통령에 충성하는 카마조르 민병대와의 총격전으로 20명의 대원들이 사망한데 이어 남부 보 지역에서도 유사한 전투로 반군 1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카마조르 민병대는 반격을 가하기 위해 코이두시 주변에 집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들은 말했다.
  • 오늘 하오 당락 윤곽… 새달 10일 공식발표/총선 이모저모

    ○…이번 총선엔 집권 골카르당과 야당인 연합개발당(PPP),인도네시아민주당(PDI) 등 3개 정당 만이 참여가 허용됐고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PDI의 메가와티 여사는 물론 야당인사들 상당수가 출마 자체마저 금지됐다.이 때문에 대분분의 전문가들은 이 선거가 수하르토의 장기독재를 또다시 추인하는 요식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 ○…92년 선거에서 68.1%의 지지를 얻었던 골카르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70.02%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그러나 태국의 네이션지는 유권자들의 반정부 성향으로 득표율이 과거에 비해 낮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골카르당이 개표를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 ○…이날 실시된 인도네시아 총선은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선거권 행사가 침해받을 것이라고 미국의 인권단체 「워치아시아」가 28일 선거직전 우려.이 단체의 시드니 존스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선거제도 자체가 법률적·구조적으로 또 일상관습상으로 야당에 불리하게 돼있다』고 진단. ○…인도네시아 총선을 하루 앞둔 28일밤 동티모르에서 반군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총격전이 발생,모두 22명이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종교계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유수프 무하람 동티모르 경찰청장은 동티모르의 수도인 딜리시(시)를 포함한 4개지역에서 28일 반군들의 공격이 감행돼 정부군 16명,반군 4명,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딜리 외곽 피데에 있던 경찰기동대에 13명의 무장 반군이 『무기 탈취를 위한』 공격을 감행,이중 4명이 사살되고 4명이 생포됐으며 경찰 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 지구촌에 부는 변화의 바람/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지구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선·후진국을 막론하고,이 바람은 거세다.희망과 기회의 바람이다. 23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선거는 온건개혁파인 모함마드 하타미 후보가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당선했다.예상을 뒤엎은 결과로,정치적 변혁이 예고된다.이란 대통령 권한은 그다지 크지 않다.그러나 눈여겨 볼 대목은,그가 도시인·청년층·여성·지식인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그것은 이란 국민들이 현정권에 많은 불만을 품고 있었음을 뜻한다.엄격한 회교국가인 이란의 대선은,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첫 경선이라는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 몽골에서는 지난주 인민혁명당의 나차긴 바가반디가,현직 대통령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했다.바가반디는 유목민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뛰어 넘은 민중의 대변자다.그의 득표율은 61%를 넘는 놀라운 것이었다.오치르바트는 급속한 시장경제 개혁을 추진해왔으나,불과 30% 만의 득표를 기록한 뒤 추락했다. 이에앞서 지난1일 실시된 영국 총선 역시,집권 보수당의 참패로끝난 바 있다.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의석을 차지한 것은 「지극히 감동적인 승리」였다.특히 보수당 정권 18년은,사회가 안정돼 있었고 경제도 호황이었기 때문에 영국 총선은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자이르의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모부투 세세 세코 정권을 무너 뜨렸다.그는 모부투의 32년 독재 청산에 나섰다.자이르의 정권교체는 내전에 의한 것으로,민주적 절차를 밟았다고 할 수는 없다.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새 희망이 움트고 있다.자이르 국민들은 제2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찬양했다. 정권교체 또는 정계개편이 예고되고 있는 나라들도 많다.25일 실시되는 프랑스 총선은 유럽통합·실업·사회복지문제 등을 놓고 우파연합과 사회당이 박빙의 게임을 벌이고 있다.그야말로 「이슈 선거」이다.용이냐,지렁이냐 하는 「우물안 개구리」들의 경쟁이 아니다.또한,어느 쪽이 승리하든 총리는 바뀐다. ○각국서 의외선거결과 인도네시아는 29일 총선을 실시한다.여기도 장기집권 골카르당이 위협을 받고 있다.최대 야당인 통일개발당이 또다른 야당인 민주당과 제휴했기 때문이다.민주당 당수는 지난해 정부의 야당파괴 공작에 따라,이번 총선에도 출마가 금지된 바 있다.이때문에 발생한 총선소요로 벌써 100명 가까운 시민이 사망했다.껍데기 뿐인 축제인가,수확 거둘 축제인가? 인도네시아 총선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캐나다와 알바니아 총선이 6월에 실시된다.내각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대만에서는,집권 국민당과 제1야당의 합작이 도모되고 있어 정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양한 욕구표출 결과 이같은 권력의 변화와 변혁 가능성들은,다음과 같은 요인들에서 비롯됐다. △실업과 인프레가 증가하고 빈부격차가 커진데 대한 국민들의 불만(몽골) △장기집권에 따른 변화 욕구(영국·인도네시아·대만) △권력 집중과 사욕 채우기,다당 정치경험 결핍(자이르) △엄격한 회교율법에 의한 신정에 대한 불만(이란) △냉전 종식의 달라진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근시안적 국가이익에 매달림(프랑스) △야당 파괴공작에 대한 반발(인도네시아) △범죄 척결정책의 실패(대만) 등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새로운 정권 창출세력들은 경세제민이라는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세계화는 인류로 하여금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게 만들었다.지구촌 많은 나라의 국민들은 21세기를 바라보며,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이 선거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그것은 흑인·백인·황색인 등 인종을 초월한다.불교·기독교·가톨릭·회교 등 종교도 초월한다.지구촌에 부는 새로운 바람은 희망과 기회의 바람이다.
  • “카빌라,후투족 말살 기도”/국경없는 의사회

    ◎자이르내 난민 19만명 실종 추정/수도 킨샤사서 불 기업인 2명 피살 【킨샤사·파리·제네바 AP AFP 연합】 자이르를 장악한 로랑 카빌라의 군대가 모부투 대통령 축출 직전 자이르 동부지역에서 르완다의 후투족 난민들을 대량 학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는 카빌라의 반군이 후투족 난민에 대해 「인종말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했다고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이 20일 보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최근 정권을 잡은 카빌라와 그가 이끄는 반군이 자이르에 남아 있는 르완다의 후투족 난민을 공격하거나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지원을 봉쇄함으로써 후투족에 대한 「인종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럽연합(EU)의 에마 보니노 인권위원장도 카빌라가 자이르 동부 지역을 「인간 도살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자이르에 34만명의 난민들이 아직 남아 있으며 19만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자이르 수도 킨샤사에서는 20일 저녁 프랑스 기업인 2명이 제복을 입은 남자들에 의해 살해돼 카빌라의 정권 장악 이후 첫 외국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이중 범죄』라고 비난하면서 진상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카빌라 정부구성 착수/자이르,모부투 토고 체류

    【킨샤사·루붐바시 AP DPA 연합】 킨샤사를 점령,국정전권을 장악한 자이르 반군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18일 국제적 승인이 속속 이어지는 가운데 새 정부구성에 착수,명실상부한 국정최고담당자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한편 카빌라가 자이르의 새로운 합법정부라는데 대한 국제사회의 승인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이르내전 중재 역할을 해온 남아공이 18일 카빌라 정권을 승인함에 따라 아프리카국가들이 잇따라 자이르의 새 정부를 승인한다고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이 카빌라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서방국들도 카빌라 정부를 인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의 카빌라정권 승인 발표 이후 케냐,리비아,르완다 등이 카빌라정부를 승인했다. 【로메·파리 AFP 연합】 국외 탈출한 자이르의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전 대통령이 토고에 머물고 있다고 토고 정부 관리들이 19일 확인했다.
  • 자이르 제2도약의 기회맞다(해외사설)

    끝없이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자이르의 모부투 세코가 권력을 내놓고 망명을 앞두고 있다.막판까지 그는 오로지 자신의 입지만을 생각하며 망명에 여러 조건을 갖다 붙였다.한 세기의 3분의 1에 달하는 집권의 초창기에 그가 나라에 대해 가졌을 관심은 이미 오래전에 권력집중욕과 사욕 채우기로 사라져 버렸다.식민 아프리카 제국의 전후 독립이 불러 일으켰던 드높은 희망은 회고하기 조차 괴롭다.아마 다른 어느 곳보다 거대하고 전략적인 위치에다 부유해질 잠재력을 지닌 이 벨기에 식민지의 정치적,경제적 도약에 대한 기대는 컸었다.그러나 벨기에가 물러난 자이르에는,능력있고 국가를 생각하는 근대화 추진 인사들이 한심할 정도로 극소수에 불과했다.거기다 곧 이곳에서 강대국들간에 영향력 쟁탈 싸움이 벌어졌다.여러 혼란과 분리 움직임끝에 상사출신 모부투가 나와 개인적인 지배로 통합을 이루고자 했다.그는 미국정부의 좋은 「고객」이 됐다.이 결과로 자이르는 정치적으로,사회적으로 두 세대나 퇴보하고 말았다.한때 독립 아프리카의 「큰 인물」이 남긴 실정의 유산인 것이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길은 모부투 세력과의 철저한 결별에서 시작되어아 한다.로런트 카빌라 지도의 반군은 이를 수행할 자세를 갖추고 있다.그들은 더이상의 군사행동 없이 권력을 장악해야 한다. 카빌라는 출중한 군사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난민 대우 등에서 의문을 던지고 있다.자이르 국내외에 움트고 있는 새 희망에,새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감돈다. 자이르의 정치를 근대화하고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앞서 자이르를 한덩어리로,그리고 서구 정치판의 한 궤도로 유지하고자 한데서 지난번의 불행이 나왔다고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이제는 이런 쓸데없는 욕심이 없으며 특정 개인의 부패한 권력을 봐줄 이유도 없다.절차에 관해선 다툴수 있겠지만,오랫동안 고생해온 민주적 국민들이 수긍할 시장경제라는 목표에는 논란이 있을수 없다.자이르 국민들은 제2의 기회를 맞고 있다.
  • 카빌라 자이르 전권장악/반군 수도 입성

    ◎모부투,모로코 거쳐 불 망명길에/미 “새정부 지지” 【킨샤사 AP AFP 연합】 자이르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17일 수도 킨샤사 점령에 성공한 후 자신이 국가수반임을 선언했다.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이 권좌를 버리고 킨샤사를 떠난지 하룻만인 이날 반군병력은 시민들의 환영속에 킨샤사에 입성해 의사당·방송국·공항 등의 주요 시설물을 접수했다. 반군은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을뿐 거의 저항없이 킨샤사를 점령했으며 대부분의 정부관리들은 자이르강을 건너 이웃 콩고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이 부하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군은 퇴각 명령을 받았으며,전의를 상실한 정부군 병사 대부분은 병영을 이탈했다. 카빌라는 자이르 제2도시 루붐바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국정 전반을 장악했음을 천명하고 국명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개칭한다고 발표했다.그는 또 현행 헌법의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72시간내 구국정부를 구성하고 신헌법 마련을 위한 제헌의회를 60일 이내에 소집할 것이라고밝혔다. 피신중인 모부투 대통령은 18일 모로코에 도착,당분간 이곳에 머물다 리히텐슈타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모로코정부의 한 관리는 모부투 대통령이 25일과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실시되는 프랑스총선이 끝날 때까지 리히텐슈타인에 머문 다음 프랑스로 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17일 모부투 전 자이르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스위스에 소유하고 있는 모든 현금과 부동산을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자이르반군이 큰 유혈사태 없이 수도를 점령하고 새정부를 선포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내전 당사자들에게 더이상의 폭력사태 없이 정권이양이 이뤄질수 있도록 자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로랑 카빌라는 누구/폭동 실패로 모부투에 의해 축출된 군벌

    자이르의 수도 킨샤샤에 무혈입성,내전을 승리로 이끈 반군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30년간 모부투에 이를 갈아온 게릴라출신의 군벌이다.64년 게릴라지도자로 자이르북동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가 벨기에군의 지원을 받은 모부투에 의해 쫓겨난 적이 있으며 남미의 전설적 혁명가 체 게바라와 전투를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까지 자이르 남부 우비라 지역에서 상아,다이아몬드 등을 밀수하는 군벌이었으나 자이르정부가 국경을 넘어들어온 투치족 부룬디·르완다 정부군을 소탕한다며 출군하자 이를 기회로 투치족의 지도자로 나서 오늘날 권력찬탈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이 종족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한다고 내세웠다.그는 반군을 이끌며 약탈행위를 철저히 통제,주민들의 환심을 샀으며 자유선거를 공약으로 내걸어 큰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 종족분쟁서 독재몰락으로/자이르 7개월 내전 종식

    ◎모부투 후투족 지원으로 반군저항 불러/부패정권 붕괴불구 평화정착은 미지수 자이르의 국가 명칭이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바뀌게 됐다.7개월 이상 끌어온 내전은 반군지도자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들의 수도 킨샤샤 무혈입성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으며 모부투는 이미 모로코의 해변으로 망명길을 떠났다. 모부투정권의 종말은 아프리카대륙의 독재정권이 가는 길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이었다.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모부투는 프랑스의 힘을 등에 업고 민주를 위장한 독재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신만 국내외에서 호화판생활을 즐기다 오늘날 자이르를 최빈국 대열에 끼게 했다. 사실 자이르의 내전은 이웃나라들의 종족분쟁에서 발단이 됐었다.이웃한 부룬디와 르완다에서 투치족이 후투족을 박해하자 후투족은 죽음을 피해 자이르에 들어와 난민촌을 형성했고,이들이 게릴라를 형성해 투치족 정권인 두 나라에 반격했다.후투족 게릴라를 소탕한다며 부룬디·르완다 투치족 정부군이 자이르국경을 넘어오자 이를 막기 위해 르완다정부군이 이들 소탕작전을 개시했으나 이것이 카빌라를 지도자로 추대한 투치족 바냐물렝게족 연합의 반군을 형성케 해 모부투에 총격을 가하게 한 것이다. 결국 30여년전 모부투에 의해 쫓겨난 카빌라가 권력찬탈에는 성공했지만 대부분의 시각은 자이르의 내전은 지금부터라고 여긴다.피폐한 나라꼴은 물론이고 내전과정에서 총을 들고 이탈한 군인들의 약탈과 살인이 난무하고 있으며 카빌라 역시 또 다른 독재자의 등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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