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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교 내 기숙사 증축 쉬워진다

    대학교 내 기숙사 증축 쉬워진다

    신혼부부 아파트 특별공급현장 아닌 인터넷청약 허용개발제한구역 요양병원 증축도앞으로 학교 내 기숙사 건축면적 제한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대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달 중으로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아파트 특별공급도 인터넷 청약을 허용해 좀더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8일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없애고자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불편 영업·입지 규제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민원이나 언론 지적사항, 자치단체의 건의를 받아 38건의 정비사항을 마련했다. 먼저 교내 기숙사의 법적 용적률을 최대한도인 250%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학 기숙사가 부족해 많은 학생이 높은 월세로 고민하는 가운데 학교 밖 기숙사에만 해당하던 법적 용적률을 교내 기숙사에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많은 대학이 몰린 서울시는 조례로 교내 기숙사 용적률을 200%로 제한했었다. 앞으로 용적률을 높이면 학교 내 기숙사를 증축할 때 추가로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대학생이 값싼 기숙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대학의 교내 기숙사는 현재 700여명을 수용하고 있지만, 250% 용적률을 적용해 증축하면 학생 3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 아파트 특별공급 절차도 간소화한다. 현행법에선 아파트 일반공급은 인터넷 청약이 가능하지만 신혼부부나 다자녀자에 대한 특별공급은 현장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특별공급도 인터넷 청약을 허용해 특별공급 대상자의 장시간 현장 대기 불편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제한구역 내 노인요양병원의 증축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해 개발제한구역 내에서도 노인요양병원을 증축할 수 있도록 토지형질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에 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등이 추가돼 농민들의 위험 부담을 덜어 주게 된다. 현행법에서 청소년수련시설은 다른 용도와 복합시설로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성가족부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해 청소년 수련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용도라면 복합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수련원에서도 가족 단위 일반인 숙박을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현재 서울과 대전에서만 시행되는 변호사시험 장소를 다른 지역 응시자 편의를 위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통령령 이하 규정 정비는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법률 개정 등 국회 동의가 필요한 절차는 하반기까지 이행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지원 민간 임대 시세 70~85% 공급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85%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강화한 제도다. 개정안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신혼부부와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85% 이하로 규정했다. 그동안 임대 사업자가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자율적으로 정해 시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정안에는 또 민간 임대주택을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2017년 4인 가구 기준 701만 6280원)인 주거 지원 대상자에게 총가구 수의 20% 이상을 특별공급 형태로 배정한다. 특히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에 1순위, 110% 이하에 2순위, 120% 이하에 3순위 자격을 주는 등 소득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했다. 또 공정하게 임차인을 선정하도록 30호 이상 최초로 공급하는 경우 공개 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하도록 했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 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백승호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생애 주기별 맞춤 대상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범위에서 임대료 체계를 손질하고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금요 포커스] ‘조난자들’의 냉전 경계 넘기/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조난자들’의 냉전 경계 넘기/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탈북자 출신 주승현 전주기전대 교수의 저서 ‘조난자들’은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남한 거주 탈북자는 현재 3만명이 넘는다. 이들의 사정을 몇 개의 범주와 유형으로 묶어 이해하는 일은 이들의 개별적 실존의 깊이를 외면하는 폭력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각자 사연과 처지가 다르고 원하고 분개하는 지점도 다른데, 남한에서 나서 자란 사람은 그것을 지독히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남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조난자들은 다시 해외로 심지어는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분단체제가 수많은 조난자를 양산하고 있으며,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잠재적인 조난자의 운명을 배면에 깔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화인류학자 정병호 한양대 교수는 이런 현상을 탈북자들이 체득한 초국가적 생존전략(침투성 초국가주의ㆍpenetrant transnationalism)으로 설명했다. 남북 간 이동의 자유와 가족 재결합은 분단 이래 금기(禁忌)였다. 이동의 자유와 가족 재결합은 부정할 수 없는 보편적 인권이지만 분단체제의 냉전정치는 그것을 일관되게 무시해 왔다. 북한이 식량난을 겪는 시기에 많이들 살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이들은 부지불식 중에 국경과 함께 냉전적 분단질서의 금기도 몸으로 뚫고 나왔다. 최근 가족 재결합을 위해 금단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가는 탈북자들도 생겨났다. 탈북자의 남북한 경계 넘기를 냉전적 시각에서 단순하게 바라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탈북자가 분단 금기선을 넘을 때마다 한쪽은 환영하고 다른 쪽은 배신감을 느끼는 냉전 관점에서는 이들의 절실한 실존적 요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정 교수는 정치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보편 요구와 문화 관점에서 탈북자의 경계 넘기를 바라본다. 탈북과 재입북 현상을 남북의 어느 한쪽 편들기가 아니라 분단냉전체제 자체에 대한 저항으로 읽었다. 경계 넘기보다 더욱 중요한 현상은 경계 양쪽에 있는 사람의 연계와 이 연결로 사회 변화 잠재력을 키우는 것임을 지적했다. 탈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엄중한 감시하에 있는 북·중 국경을 넘나들면서 사람과 돈과 정보를 유통하고 있다. 이것으로 북한 사회는 변화 요인을 축적하고 있다. 이 현상은 동시에 남한의 냉전적 정치 유산에 도전하는 뜻밖의 결과도 수반한다. 재입북은 물론 재북 가족에게 보내는 탈북자의 송금이나 전화 연락도 엄밀하게는 남한의 냉전적 금기를 깬다. 남한에는 탈북자보다 훨씬 많은 전쟁 실향민이 살고 있지만 이들은 분단 이래의 엄중한 냉전 질서를 수십 년 체화해 분단의 금기와 경계 넘기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현재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탈북자의 상당수가 공안사범이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 재북 가족과의 연락이나 생활비 송금 과정에서 생긴 관련자 간 오해나 다툼이 계기가 되어 관계 법률을 어기는 사범이 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남이나 북이나 냉전질서는 여전히 가족 재결합과 이동의 자유라는 보편적 인권을 허용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한국 사회에는 아직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 해빙무드가 탈북자를 외면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냉전사고적 사고가 뿌리 깊게 남아 있다. 탈북자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관성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문제의 본질은 냉전질서를 벗어난 초국가적 생존전략의 성격으로 인해 점차 냉전적 관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남북 관계 개선과 교류의 확대로 분단의 극복과 탈북자들의 초국가적 생존전략에 의한 분단냉전체제에 대한 도전은 궁극적으로 같은 지점에서 만날 것이다. ‘조난자들’의 저자는 탈북자를 향한 편견에는 반공적인 냉전질서의 오랜 관습,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우월의식과 천민자본주의적 행태, 무한경쟁 사회의 인간 소외와 배제가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주도의 일방적인 통일이 전개된다면 북한주민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북한이 대남 비난의 ‘톤’을 조절하는 의도는?

    북한이 대남 비난의 ‘톤’을 조절하는 의도는?

    북한 당국이 현재의 남북 대화 기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대해서는 거듭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과거에는 이 같은 한국의 움직임에 비난과 협박으로 대응했다면, 지금은 ‘민족 공조’를 앞세우며 서로 간의 ‘신뢰’를 강조하는 모양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남조선에서는 외세와의 공조책동이 계속되고 있어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 공조에 평화와 통일이 있다’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남관계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발전하자면 무엇보다도 민족 공조가 실현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등을 거론하며 “명백히 현 북남관계 개선의 흐름에 배치되고 조선반도 정세 완화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 모의판”이라고 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자들이 미국, 일본과 함께 반공화국 대결 모의판들을 연이어 벌려놓은 것은 그들이 아직도 외세의존, 외세와의 공조의 구태의연한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의 이와 같은 주장은 북한 내 대남전략기구인 통일전선부의 통상적인 대남선전 문구로 치부할 수 도 있겠으나, 이미 마련된 대화 분위기에 좀 더 집중할 것을 한국 측에 촉구하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현재의 남북 간 긴장 완화가 서로의 공고한 신뢰 보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 큰 결단’으로 비롯됐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싶은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남북 간 정상회담을 비롯한 대화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거론하며 회담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그간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대화 촉구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선전했다. 여기에 더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연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자신들의 ‘덕’이란 점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1월에도 “남조선 각계가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 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올림픽 경기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을 치르게 했으니 이제는 그와 상응하는 모습을 남측에 요구하는 듯 한 태도로 볼 수 있다.또한 북한이 새달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도 이 같은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은 남북 간 마련된 대화 흐름이 암초를 맞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북한이 한국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묵인 하는 것은 역으로 현재 자신들을 옥죄고 있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연장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1월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밴쿠버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았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이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국제적 음모에 가담한 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제정신을 갖고 북남관계 개선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현지구 소사-원시선 완전 개통 직전…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눈길

    장현지구 소사-원시선 완전 개통 직전…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눈길

    최근 공공택지 블루칩으로 부상하며 부동산 시장의 온기를 보이는 시흥시에서 3월 금강주택이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비롯해 은계지구, 목감지구, 장현지구, 시화MTV 등 크고 작은 주요 공공택지가 분포되어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년) 시흥시에서는 39개 단지 3만2811가구(일반공급)가 공급됐다. 이 중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33개 단지 2만9148가구로 전체 분양물량 중 약 89%에 해당하는 물량이 공공택지에서 공급됐다. 특히 시흥시 공공택지의 청약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흥 목감지구 A-6블록에 공공분양 1개 단지만이 공급된 2013년을 제외하고 4년간 시흥시 공공택지 경쟁률은 ▲2014년 1.63대 1 ▲2015년 1.4대 1 ▲2016년 2.87대 1 ▲2017년 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5개의 민간분양 단지 중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특정단지의 수요자 쏠림 현상 없이 고른 청약 선호도를 보였다. 업계전문가는 “최근 공공택지에 대한 희소성이 커지며 시흥시 일대의 공공택지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며 “여기에 소사-원시선 개통,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의 교통호재가 풍부해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시흥시 공공택지에서 올해 예정된 분양물량은 3개 단지로 이중 금강주택이 분양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흥 장현지구 B3블록에 위치한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9·84㎡ 총 590가구로 이뤄졌다. 타입별로는 ▲79㎡A 72가구 ▲79㎡B 71가구 ▲84㎡A 297가구 ▲84㎡B 150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인다.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큰 강점은 뛰어난 교통여건이다. 단지는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연성역과 1정거장 떨어진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도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철도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도로교통도 뛰어나다. 제3경인고속도로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교통망이 단지 인근으로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연성역 일대의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에 있으며, 이미 조성이 완료되어 있는 능곡지구 일대의 중심상권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와 인접한 장현4초를 비롯해 승지초, 능곡고, 능곡도서관이 가까워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전 가구 남동·남서향 배치 및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으며, 3면 개방(79㎡A타입 제외) 설계로 세대 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하였다. 또한 단지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 하여 지상으로는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선보이며, 법정대비 150%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전기자동차의 충전이 가능한 충전설비도 4개소 선보일 예정이다. 금강주택 분양관계자는 “앞서 장현지구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열기를 보이며 조기완판을 이루는 등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며 “특히 오는 6월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입주와 동시에 연성역 일대의 인프라를 즉시 누릴 수 있는 장점과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높은 청약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붉은 깃발 휘날리는 北 토목 공사장

    [그 책속 이미지] 붉은 깃발 휘날리는 北 토목 공사장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문범강 지음/서울셀렉션/292쪽/4만 4000원수많은 일꾼들이 대형 배수관을 나르려 안간힘을 쓴다. 이를 악물고 일하는 이들의 옷은 이미 진흙투성이다. 드문드문 보이는 굴착기와 기중기가 공사 현장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일꾼들 속에서 휘날리는 붉은 깃발은 이곳이 단순한 공사 현장만은 아님을 암시한다. 마치, 전쟁터 같다. 이 그림은 북한 청천강 계단식 발전소 공사 현장을 그린 집체화 ‘청천강의 기적’이다. 집체화는 여러 화가가 합동해 그린 그림이다. 북한 화가 최창호를 포함한 6명이 이 그림을 2014년 그렸다. 역사적인 사건을 주제로 하는 북한 집체화는 국가적 사안이 걸린 대형 토목 공사, 지도자의 서거 등을 주로 그린다. 문범강 조지타운대 교수가 최근 낸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는 이처럼 흔히 접하기 어려운 북한 미술을 담았다. 2011년부터 6년간 평양을 9차례 방문한 문 교수는 평양의 만수대창작사, 백호창작사, 삼지연창작사에서 화가들을 직접 만났다. 조선화(한국화를 뜻하는 북한말)를 비롯한 북한 미술의 생생한 제작 현장도 살폈다.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그는 학창 시절 받은 반공교육의 영향으로 북한 그림을 처음 봤을 때 “두려움에 뒤로 물러섰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북한 미술의 예술성은 그가 이런 두려움을 뛰어넘게 했다. 이런 게 예술의 힘일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공채에 5만 9000명 응시

    코레일이 상반기 1000명을 선발하는 신입사원 공모에 역대 최대인 5만 9231명이 지원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 방식 도입 및 인턴채용이 아닌 일반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응시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680명을 선발하는 일반공채에 5만 899명이 지원해 75대 1, 320명을 뽑는 고졸 공채는 8332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채는 사무영업직이 150명 모집에 2만 9675명이 응시해 198대 1, 고졸은 전기통신직이 20명 모집에 1024명이 지원해 5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공채 중 IT분야는 5명을 선발하는데 942명 지원으로 18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코레일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인데 일반공채는 5월 말, 고졸 사원은 2개월간의 인턴 실무수습을 거쳐 7월 말 정규직 채용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파트투유, 오늘 청약 일정은...?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 당첨자 발표

    아파트투유, 오늘 청약 일정은...?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 당첨자 발표

    웹 사이트 ‘아파트 투 유’(www.apt2you.com)에서는 청약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홈페이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부터 아파트 청약 1순위 ‘인천 서구 공촌동 미우해드리움’ 청약신청을 받는다. 또 익산 미륵산 더 테라스 오투그란데와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 등 3곳의 신규 당첨자도 발표한다.세종시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부원건설이 나성동 2-4 생활권에 짓는 아파트로 입지가 좋다. 초대형 복합문화시설인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 U.E.C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데다 공원과 수목원에 인접해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다. 단지 바로 옆에 나성초·중학교, 세종예술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90명이 몰려 5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도시·김포한강·오산세교 ‘로렌하우스’ 전 타입 청약 마감

    행복도시·김포한강·오산세교 ‘로렌하우스’ 전 타입 청약 마감

    LH가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인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와 김포한강, 오산세교 내에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일반공급에서 전 타입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로렌하우스’는 지난 8일~9일 이틀간 행복도시(60호), 김포한강(120호), 오산세교(118호)에서 일반공급 청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598명이 몰리면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행복도시에 공급된 85㎡B 주택형은 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71명이 몰려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이 집계됐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로렌하우스’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하여 설립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 단독주택 임대단지로 의무 임대기간인 4년 동안 정부 시범사업 특성상 원가 및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더불어 건축 시 토지매입부터 복잡한 인허가 및 시공 등의 번거로움과 매도 시 환금성 부족 등 소유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었다. 로렌하우스는 고성능 외벽단열과 열교 차단, 고효율 3중 유리,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가 모두 적용되는 단지다. 때문에 전기료를 비롯해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동일 규모의 기존 아파트 대비 약 65% 이상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한다. 또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창문개방 없이 환기와 미세먼지 차단으로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아토피와 같은 피부 및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로렌하우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과 의료 등 주거환경이 우수한 전국 3곳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만큼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독주택을 소유가 아닌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개인정원이나 옥상테라스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태양광 패널과 고성능 단열재 등의 적용으로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고객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 이런 ‘로렌하우스’는 오는 20일~21일 이틀간 정계약을 실시한다. 22일에는 예비당첨자들에 한해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각 홍보관은 ▲행복도시 ▲김포 한강 ▲오산세교에 위치하며,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준공예정일은 2019년 1월, 입주예정일 2019년 2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년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속도낼까

    27년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속도낼까

    하염없이 지지부진한 상태인 새만금사업이 올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지 주목된다.6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1991년 11월 착공됐으나 27년 동안 기반공사 조차 안된 새만금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돼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새만금 국가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25개 사업에 894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6650억원보다 34.5% 증가한 수치다. 새만금 방수제 및 농생명용지 조성 예산으로 2044억원이 확보돼 내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간선도로 건설사업의 경우도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1389억원, 남북도로 1150억원, 동서도로 867억원 등이 확보됐다. 특히 현 정부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주도의 용지매립 공사를 공공주도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공사 설립 근거를 담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전북도는 이 법안이 여야 간에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는 27일 법사위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달 중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7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8월에 자본금 4조원 규모의 새만금개발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공사가 설립되면 자체적으로 매립공사가 가능해 내부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협력용지 6.6㎢ 매립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설립과 함께 현재 세종시에 있는 새만금개발청의 전북 이전도 추진된다. 지난해 말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공사 출범과 동시에 공사와 함께 전북으로 이전하도록 의결된 상태다. 김경욱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사가 설립되면 전북지역에 청사를 건립해 두 기관이 연말까지 이전한다는 계획을 올 초 총리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군산시에 있는 옛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건물을 활용할 경우 이전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2조 2000억원 가운데 지금까지 5조 4000억원이 투입돼 24.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매립 공사는 전체 대상 면적 291㎢ 가운데 12%가 완공된 상태고 36%가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는 19년의 대역사 끝에 2010년 4월 27일 완공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신환 “국민의당과 통합·개혁 정치…제3의 길 가겠다”

    오신환 “국민의당과 통합·개혁 정치…제3의 길 가겠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우리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낡고 오래된 양당 구도에 있다”며 ‘미래당’ 창당의 당위를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반공주의에 갇힌 수구보수와 반대쪽의 민족주의에 발목을 잡힌 낡은 진보 속에 하나의 국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개혁 보수의 길이 제3의 길과 만나 우리 정치에 제3의 힘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안을 의결했다. 양당은 오는 13일 통합 전대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다 위 파수꾼’ 해양경찰 되려면 3가지 갖춰라

    ‘바다 위 파수꾼’ 해양경찰 되려면 3가지 갖춰라

    똘똘한 머리2차 공채서 279명 선발… 필수2 선택3 과목 강인한 체력3차 채용 때부터 수영 신설… 구조 능력 강화 수호 사명감 “출동 나가면 전화 못하지만 영해 지켜 뿌듯”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는 해양경찰의 몫이다.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 어선을 관리하는 일도,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처럼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해경이 책임진다. 해양경찰이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필수과목인 영어·한국사와 해사법규·해양경찰학개론 같은 선택과목 준비는 기본이다. 여기에 강인한 체력은 필수. 그보다 중요한 건 해상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이다. 서울신문은 4일 해양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2018년 해경 채용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봤다.# 2차 순경 일반공채… 특채 위주 3차는 247명 뽑아 올해 해경은 경찰관 915명과 일반직 60명을 3차에 걸쳐 채용한다. 1차 채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2차 채용과 3차 채용은 각각 오는 3월 2일, 7월 10일 공고가 뜰 예정이다. 1차 채용에선 경위로 시작하는 간부후보생 10명과 함정요원·해양학과 특채 순경 280명(함정요원 270명·해양학과 10명)을 뽑는다. 지난달 20일로 필기·실기시험이 모두 치러졌다. 다음달 26일 최종합격자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대다수 수험생이 관심을 둘 부분은 2차 채용이 예정된 순경 공채다. 올해 채용 분야 중 가장 많은 인원인 279명을 선발한다. 특임(구조) 85명도 이때 같이 뽑는다. 2차 채용 최종합격 여부는 6월 25일 공개된다. 3차 채용은 특채 위주다. 함정요원·정보통신·외국어 등을 수행할 인원 위주로 항공조종(경위)과 각 분야 특채인원을 합쳐 247명을 뽑는다. 분야별로 채용인원이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3차 채용 최종합격 발표 예정일인 11월 21일을 끝으로 올해 해경 채용 일정이 마무리된다. # 해양경찰학개론 신설… 7월 공고 시험부터 적용 특수한 업무를 맡는 해경은 다른 조직보다 특채가 많지만, 공채 규모도 적지 않다. 18~40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는 누구나 해경 순경공채에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에선 총 5과목을 본다. 다른 공무원시험처럼 영어·한국사가 필수다. 선택과목 형법·형사소송법·해사법규·국어·수학·사회·과학·해양경찰학개론 중 3과목을 선택한다. 해양경찰학개론은 올해 7월 공고되는 시험부터 추가되는 과목으로 이번 2차 채용 공채에선 선택과목에 들어가지 않는다. 체력검사도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이번 2차 채용 공채엔 해당하지 않지만 3차 채용부턴 수영 종목이 신설된다. 해상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달리기(1200m·100m),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 등 5종목에서 달리기(100m),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수영 등 4종목으로 개편된다.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해경에만 있는 특이한 과목들이 눈에 띈다. 순경공채 과목에 있는 해양경찰학개론, 해사법규와 간부후보생 필기시험에 있는 항해학 등이다. 해양경찰학개론은 해양경찰에 관련된 전반적 지식을 묻는 과목이다. 해경의 임무·조직·법적 토대부터 수색구조·해양경비·해양환경 등 해경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평가한다. 해사법규는 선박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항해 활동과 관련된 규범을 묻는 과목이다. 안전한 항해 활동을 위해 선박·선원·해난심판 등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한다. 항해학은 항해에 필요한 기술과 항해환경을 좌우하는 기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항법학·선체구조·레이더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해상 외국인 범죄 늘어… 외국어 능력도 중요시 해경 특채 분야는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라 자격요건도 천차만별이다. 함정요원 특채에 지원하려면 해기사 자격증이 있거나 군에서 부사관 이상으로 함정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들의 지원연령은 18~40세다. 해경 의무경찰 출신도 함정요원 특채에 지원할 수 있지만, 이들은 연령제한이 20~30세다. 해양사고가 점점 복잡·다양해지면서 해경 과학수사 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해경 과학수사 특채 예정 인원은 13명이다. 디지털포렌식(3명), 선박화재 감식(5명), 선박충돌 분야 감식 (5명) 전문가들을 뽑는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가 잦기 때문에 해경에선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다. 최근 동남아 외국인 해상 근로자가 늘고 있어 해경은 올해 베트남어 통번역이 자유로운 전문가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새내기 해경 박지윤씨 “힘들어도 임무 수행 보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서해 먼바다로 출동을 나가면 7박 8일 동안 통화를 못합니다. 가끔 섬에 가까이 붙었을 때 가족한테 전화해요. 해상에선 몸이 갑자기 아파도 병원에 못 가죠.” 목포해양경찰서 3015함에서 통신업무를 담당하는 박지윤(작은 사진) 순경은 새내기 해경의 고충을 털어놨다. 목포해양대를 나온 박 순경은 특채로 해경에 최종합격해 9개월간 교육생활을 마치고 이곳에 발령받았다. 교육에선 배와 바다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을 배운다. 해도·레이더를 보는 방법, 배를 모는 방법 등에 대한 이론·실습을 병행한다. 해경 준비생들에게 조언해 달라는 요청에 박 순경은 이렇게 답했다. “힘들지만, 영해를 지킨다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임무를 해내면 정말 이 직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말이 잘 통하는 후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특채·공채 준비를 같이 하면서 떨어져도 봤습니다. 부족한 점을 메우면서 준비해 보세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느새 해경이 돼 있을 겁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공급, 연2.5%이내 임대료 상승률 제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공급, 연2.5%이내 임대료 상승률 제한

    범양건영·동부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공급하는 첫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일반공급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총 1,089가구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세대수는 전용면적 74~84㎡ 871세대이다. 도보 3~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단지 내에는 개봉근린공원과 개봉역을 연결하는 가로공원과 커뮤니티마당이 계획되어 있다. 일부 동에서는 인근 개웅산의 조망도 가능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재능나눔터, 물품 나눔터, 쉐어키친, 코인세탁실, 독서실, 작은도서관, 에듀센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교육환경은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이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대형마트와 고척돔 등 문화ㆍ상업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 공공성을 강화한 현 정부의 주거복지사업으로 최소 8년 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 공공성 강화와 공적지원을 연계해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는데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주변 시세의 85%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었고, 여기에 더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상승률 기준 절반수준인 연 2.5%이하로 제한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통장의 가입여부, 지역여부에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금융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는 2월 6일이며 계약은 특별공급, 일반공급 모두 2월 7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여상규 계기로 ‘신귀영 간첩사건’ 무죄 밝힌 문재인 재조명

    [뉴스를부탁해]여상규 계기로 ‘신귀영 간첩사건’ 무죄 밝힌 문재인 재조명

    일요일이었던 어제, 28일 화제의 인물이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아픈 발로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쓰고 금의환향한 정현 선수도, 밀양 화재 참사에서 환자를 구하다 숨진 당직 의사도 아니었습니다.이날 하루 종일 소셜미디어(SNS)와 주요 포털을 뜨겁게 달군 인물은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전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덕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1980년대 고문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다뤘습니다. 1980년 서울시경 정보과에서 일하던 석달윤씨는 잔혹한 고문 수사로 간첩 혐의를 뒤집어 썼고 18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후 풀려나 2009년 재심을 통해 무죄를 받았습니다. 판사 출신인 여 의원은 석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사였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여 의원에 전화를 걸어 “당시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는데 책임을 못 느끼느냐”고 물었고 여 의원은 “웃기고 앉아 있네 이 양반 정말”이라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 의원은 자신의 판단으로 18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던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 대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샀습니다.영화 1987이나 변호인에서 보듯 1980년대 간첩조작단 사건과 고문 수사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의 인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는 잔인한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날 여 의원 외에 또다른 한 명이 정확히 반대되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간첩조작단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도와 누명을 벗겨준 사람입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문 대통령은 전두환 정권 당시 간첩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고 15년간 징역을 산 신귀영씨 일가의 재심사건을 맡아 29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1980년 2월 외항선원이던 신귀영씨 등 일가족은 부산 기장 집에 들이닥친 부산경찰국 대공분실 수사관에 강제로 끌려가 구속됐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부이자 귀영씨의 형인 수영씨의 지시에 따라 부산의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한 뒤 이를 재일동포에게 돈을 받고 넘겼다는 혐의였습니다. 신씨 일가는 물고문, 전기고문, 무차별 구타를 당한 끝에 간첩 혐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이듬해 6월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귀영씨와 그의 사촌 여동생 남편인 서성칠씨는 각각 징역 15년, 귀영씨의 당숙 신춘석씨는 징역 10년, 귀영씨의 친형 복영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습니다. 서씨는 1990년 옥중에서 세상을 떠나고 복영씨도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2000년 사망했습니다.1994년 만기를 채우고 출소한 귀영씨는 천주교인권위원회의 소개로 문재인 당시 변호사를 만났습니다. 문 변호사는 오랜 복역으로 어려운 신씨의 집안사정을 고려해 사비를 털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문 변호사는 이후 자신의 자서전 ‘운명’에서 “판결문만 훑어도 조작된 사건임이 분명했다. 그때만 해도 그런 사건에 대해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기였다. 그런 만큼 재심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야, 다른 억울한 사람들도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 사건을 맡았다”고 회고했습니다. 1994년 11월, 문 변호사는 “조총련 간부가 아니어서 귀영씨에게 지령을 내릴만한 지위가 아니었다”는 내용의 수영씨의 진술서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구속영장 없이 40~67일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1, 2심은 모두 재심을 받아들였으나. 대법원은 수영씨의 진술서만으로 무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되지 않고 경찰관의 고문 및 감금 행위도 별도의 확정판결이 없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문 변호사는 ‘운명’에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재심 사유를 다르게 구성해 다시 재심 청구를 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유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과거 간첩사건 재판 때 간첩 행위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던 증인을 소환했다”고 적었습니다. 목격자 박모씨는 “귀영씨가 버스를 타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고 증언했지만 관련 장소엔 도로가 없었고, 박씨는 증언이 고문에 못 이긴 위증이었다고 실토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문 변호사는 1999년 7월 다시 재심을 청구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산고법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형사소송법상 위증 혐의는 최종 확정판결이 있어야 재심 청구 사유가 됩니다. 그러나 박씨의 위증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끝나버린 상태라 다시 재판을 열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귀영씨 등은 더는 소송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자포자기한 상태였지만 문 변호사의 노력과 집념에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슬렀다고 합니다.결국 세번의 재심 도전 끝에 2009년 8월 21일 귀영씨 등 4명은 무죄를 받았습니다. 2011년 3월에는 부산 고법이 “피고인 대한민국 정부는 원고들에게 손해배상금 37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귀영씨는 “너무 늦었지만 결실이 나와 눈물이 흘렀다. 과거사위원회 조사관들과 특히 1994년 처음 이 사건을 맡아 사비로 일본에 가서 자료 수집을 하는 등 헌신한 문재인 변호사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귀영씨는 국가로부터 지급받은 손해배상금 중 1000만원을 같은해 6월 노무현재단에 보냈습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귀영씨 사건에 대해 “변호사를 하는 동안 거둔 아주 큰 보람 중 하나였다”면서 “그분들은 젊은 시절을 몽땅 감옥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그 억울함을 밝혀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여상규 의원께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못 하시느냐구요. ▶ “웃기고 앉아 있네”···‘간첩 조작’에 억울한 옥살이 판결한 여상규 반응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긴급조치 위반 3명에게 40년 만에 ‘무죄’

    긴급조치 위반 3명에게 40년 만에 ‘무죄’

    40여년 전 ‘대통령 긴급조치 9호’(이하 긴급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옥살이한 3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긴급조치가 위헌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박창제 부장판사)는 22일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기소된 3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피고인 3명은 모두 다른 사건으로 기소됐다. A씨는 1975년 4월 초 대전교도소 인쇄공장에서 기결수 등에게 “대한민국 국민은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들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전부 착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월 30일 오후 2시쯤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그만두고 새 영도자가 나와야만 국민이 살기가 나을 것”이라며 수 차례 정부를 비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B씨는 같은 해 9월 29일 오전 8시 30분쯤 노인회관 앞길에서 “이북 청년들을 동원해 청와대 습격을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 돈 보따리를 싸다가 박정희를 줘서 살게 됐다”는 등 발언을 해 기소됐다. B씨는법원에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C씨는 1978년 9월 16일 서울 동대문구 주거지에서 “유신헌법으로 인해 반공교육에 차질 있다”는 제목의 서신을 청와대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월,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긴급조치 9호는 유신헌법 철폐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운동이 거세지자 이를 탄압하려고 1975년 5월 13일 선포됐다. 유언비어의 날조·유포, 사실의 왜곡·전파행위 등을 금지하고, 집회·시위 또는 신문·방송·통신에 의해 헌법을 부정하거나 폐지를 청원·선포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이는 사법적 심사 대상이 되지 않았고,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4월 18일 “긴급조치 9호는 그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목적상 한계를 벗어나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긴급조치 9호가 해제 내지 실효되기 이전부터 유신헌법에 위반돼 위헌·무효이고, 현행 헌법에 비춰 보더라도 위헌·무효”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10월 20일 이들 3명의 사건에 대해 모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그 적용 법령인 긴급조치 제9호가 당초부터 위헌·무효이어서 ‘범죄로 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신문 “남한 당국 제정신 가져야” 비난

    북 신문 “남한 당국 제정신 가져야” 비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한 21일 북한 매체들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비난을 이어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미국 주도로 열렸다면서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나타난 정세 흐름을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그에 제동을 걸고 반공화국 압살 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밴쿠버 회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과 남이 민족의 대사를 잘 치르기 위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때에 남조선 당국이 동족을 해치기 위한 국제적 음모에 가담한 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거론하며 “저들이 대화를 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것이라는 고약한 나발을 불어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저들의 처사가 어떤 불미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민족 내부 문제인 북남관계 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녀야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조선 당국은 제정신을 가지고 북남관계 개선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쓰레기 언론’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 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악선전이 도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국내 일부 매체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친 비난공세를 펼쳤다. 신문은 “남조선 각계도 정세 악화로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일부) 보수언론들은 동족의 선의를 모독하는 입에 담지 못할 악설로 지면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성의와 아량을 모독하다 못해 상대방의 체제까지 걸고 들며 대결을 고취하는 보수언론들의 무례·무도한 여론 오도 행위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보수언론들은 민족 내부에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데 앞장선 대가가 얼마나 처참한가 하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칼럼] 평양 음악과 ‘글로벌 스탠더드’

    [서동철 칼럼] 평양 음악과 ‘글로벌 스탠더드’

    고교 시절, 지금은 KBS교향악단으로 이름을 바꾼 국립교향악단이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에 몇 차례 갔었다. 1970년대 중·후반이다. 음악 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시 우리 교향악단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필립스나 도이치그라모폰, RCA 같은 유럽 및 미국 레이블의 라이선스 음반이 줄지어 나오고 있었다. 귀가 밝지 않은 고교생이라도 주옥같은 녹음에 익숙했으니 국내 교향악 연주회에서 감동을 느끼기란 쉽지 않았다. 그 언저리 아마 영화관이었던 것 같다. 반공을 내용으로 하는 뉴스를 보고 있는데 북한 교향악단이 화면에 비쳤다. 김일성 정권이 교향악단도 정치 선전의 도구로 쓰고 있다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다.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현악 주자들이 좌우로 몸을 흔들며 자신감 있게 활을 쓰고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수준이 간단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흔드는 것이야 연주자의 개성일 수도 있지만, 그렇듯 과감한 보잉은 당시 우리 교향악단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대학 시절,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곡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를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갖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었다. 복사에 복사를 거듭한 최악의 음질이었지만 연주는 유려했고, 난해한 음악을 소화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북한의 국립교향악단이라고 했다. 햇볕 아래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들은 것은 2000년이었다. 서울에서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의 합동연주회가 열린 것이다. 자신 있는 몸짓과 활쓰기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음악문화야 우리가 훨씬 더 앞서 있었겠지만, ‘교향악단의 연주 수준’으로 범위를 좁히면 간신히 북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중앙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것은 1946년이라고 한다. 초창기 북한 교향악계는 옛 소련 음악계의 전통을 따르지 않았을까 싶다. 창단 공연에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연주했다고는 해도 레퍼토리는 당시 소련 교향악단을 모범으로 삼으면 됐을 것이다. 모스크바음악원이나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에 유학한 음악인도 있었다. 1960년대 후반 김일성은 “교향악은 우리의 미감과 정서에 맞게 민요와 명곡을 가지고 해야 한다”면서 “가요 ‘그네 뛰는 처녀’를 교향악 연주로 만들어 보라”고 교시한다. 그러자 ‘그동안 교향악이라면 으레 유럽 고전음악이었고, 악기 편성도 그것을 답습했으니 인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다’는 논리가 뒷받침되면서 교향악단의 레퍼토리는 크게 바뀌게 된다. 2016년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창립 70돌 기념 음악회는 이후 정착된 표준 레퍼토리다. ‘운명도 미래도 맡기네’, ‘내 조국 강산에’, ‘조국찬가’ 같은 창작곡에 ‘명곡묶음’이라는 이름으로 칼링카를 비롯한 러시아 민요 메들리를 연주했다. 2006년 ‘모차르트 생일 250돌 기념음악회’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피아노협주곡 23번, 교향곡 39번은 아주 예외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에 떠 있는 ‘70돌 기념 음악회’를 끝까지 보는 것은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문제는 남한 사람은 물론 ‘인민’들에게도 인기가 없다는 데 있었다. 2009년 기존 관현악 편성에 전자 악기를 더하고 춤과 노래를 가미한 은하수관현악단을 만드는 것은 불가피했다. 은하수관현악단과 닮은꼴인 삼지연관현악단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한다. 하지만 ‘남북이 하나 되는 감동’이라면 모를까 이들 수준의 ‘버라이어티 쇼’로 우리에게 음악적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고 본다. ‘북한판 걸그룹’이라는 모란봉악단은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음악으로 훈련된 남한 젊은이들에게 비웃음만 산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김정은의 형인 김정철만 해도 에릭 클랩턴의 ‘광팬’이다. 음악을 듣는 수준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우리의 미감과 정서에 맞는 음악’은 공감하고도 남는다. 그럴수록 ‘세계인이 공감하는 음악’도 고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깝다.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풍진 세상에 희망을 묻다

    [이영미의 노래하기 좋은 계절] 풍진 세상에 희망을 묻다

    누가 뭐래도 1월은 ‘희망’의 달이다. 희망을 노래한 옛 노래 ‘희망가’는 한국 대중가요사의 첫 장에 등장한다. 음반에 수록된 가장 오래된 한국인 창작 대중가요인데, 1923년 유성기 음반이 남아 있다. 음악은 미국의 찬송가 악곡으로 일본을 거쳐 들어왔고 식민지 조선에서 새로운 가사가 지어져 1920년대 초부터 유행했다. 당시 창가책과 음반에는 ‘탕자자탄가‘, ‘청년경계가’, ‘이 풍진 세월’, ‘이 풍진 세상’ 등의 제목으로 수록됐고 ‘희망가’란 제목은 나중에 생긴 것이다. 가사도 지금 부르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1. 이 풍진(風塵) 세상을 만났으니 나의 희망이 무엇인가 /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서 곰곰이 생각하면 /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다시 꿈 같구나 2.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범하야 / 전정(前程)사업을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 반공 중에 둥근 달 아래서 갈 길 모르는 저 청년아 / 부패사업을 개량토록 인도하소서-박채선·이류색 ‘이 풍진 세월’ 1, 2절(1923, 작사 미상, 잉갈스 작곡) 가사를 살펴보면 주색잡기에 세월을 탕진했던 ‘탕자’가 ‘자탄’하며 청년들에게 경계의 말을 던지는 계몽적인 노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계몽성이 두드러지는 2, 3, 4절은 사람들이 그리 잘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바로 1절이다. 이 노래가 발표된 때부터 지금까지 ‘풍진 세상’, 즉 바람 불고 먼지 날리는 세상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을까. 그런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잘 먹고 잘 살아 보겠다고 부귀와 영화를 꿈꾸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었다. 그런데 이 노래는 그런 우리들에게 질문한다. 그게 진정으로 나의 희망이었냐고, 부귀와 영화를 추구하며 과연 마음이 흡족했냐고 말이다. 이 매력적인 질문이 백 년 동안 한국인을 매료시켰고, 이 노래는 계속 다시 불렸다. 해방 후에도 신카나리아, 황금심, 고운봉 등 원로 가수들이 계속 부른 것은 물론 1960년대 최고 가수 최희준도 불렀다. 1970년대부터 포크 가수 홍민, 이연실, 송창식이 포크 스타일로 소화했고, 한대수나 들국화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질감으로 노래했다. 심지어 윤수일, 김수희, 심수봉 등 최고 인기 가수들이 불렀고, 이생강의 대금 연주, 이정식의 색소폰 연주, 말로의 재즈 버전에 이르기까지 리메이크의 다양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희망가’의 꾸준한 인기는 희망의 의미를 계속 되물어볼 수밖에 없는 ‘풍진 세상’ 탓이리라. ‘풍진 세상’이니 더욱 ‘부귀와 영화’에만 목을 매게 되고, 어느 순간 그 희망의 헛됨을 되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희망가’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다른 노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옛 노래를 쉽사리 공감하기 힘든 새로운 감수성의 세대에게도 ‘희망가’가 던지는 질문은 유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희망가’들 역시 젊은이들이 맞닥뜨린 결코 녹록하지 않은 세상을 노래한다. 20세기가 거의 끝나는 시기에 시나위의 ‘희망가’(1998)는 ‘이겨내야 해 너무 힘들다 해도 / 금지당한 희망을 위해’라 노래하고, 이제는 중년이 된 이성재·유지태·유오성 등이 청소년 역으로 출연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1999)에 삽입된 이종원의 ‘희망가’에서는 ‘지나온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텐데 / (중략) / 언제나 똑같은 반복된 생활 속에서 / 난 무얼 생각하며 살았나’라고 탄식한다. 10년 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노라조의 ‘희망가’에서 ‘가슴 쓰리겠지 하늘 노랗겠지 / 세상 너 혼자라 생각되겠지 / 허나 내가 아는 넌 정말 센 놈이거든 / (중략) / 사는 게 어떻게 다 좋아 추울 때 있는 거잖아’라며 ‘쿨한’ 위로를 건넨다. 여전히 풍진 세상인가 보다.
  • 44만여 가구 쏟아진다… 청약통장 다시 꺼내볼까

    44만여 가구 쏟아진다… 청약통장 다시 꺼내볼까

    올해에도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룬다. 건설사들이 내놓은 아파트 공급 계획 물량은 44만여 가구에 이른다. 올해 말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섣불리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말고 입지가 빼어난 곳을 골라 청약해야 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와 경기 과천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서울 공급 물량은 대부분 재개발ㆍ건축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대부분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강남권에서는 모두 1만 6361가구가 공급되고, 이 중 6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짓는 아파트라서 브랜드 가치도 높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5483가구)와 비교해 25% 증가했다. 송파구가 2649가구로 가장 많다. 위례신도시 북쪽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서 물량이 나온다. 강남구는 2177가구, 서초구는 1185가구, 강동구는 864가구가 공급된다. 강남구에서는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단연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단지다. 임대 아파트를 헐고 1980가구를 새로 지어 이 중 1766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책정 수준, 청약률 등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맞춰 3.3㎡당 3800만∼4000만원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개포 주공2, 3단지에서 분양한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 수준이다.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도 GS건설이 재건축 사업으로 3320가구를 새로 짓는다. 대규모 단지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281가구로 많지 않다. 공급 시기는 7월로 잡혔다.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도 679가구 가운데 122가구를 하반기 일반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입지가 빼어난 곳이다. 서초구에서는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재건축 사업을 통해 1481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204가구를 오는 4월쯤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새로 짓는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1276가구 가운데 192가구를 올 상반기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송파, 강동구에서도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1945가구를 새로 짓고, 이 가운데 700여 가구를 연말쯤 일반공급한다. 강동구에서는 GS건설이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아파트를 헐고 1924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964가구가 오는 4월쯤 일반분양된다. 비강남권에서는 GS건설이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8구역을 재개발해 641가구를 분양한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에서도 삼성물산이 재개발 아파트 1497가구를 내놓는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1226가구, 동작구 사당3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507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 ‘핫한’ 공공택지지구 수도권에서는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5만 4000여 가구로 예정돼 있다. 이 중 관심이 집중된 곳은 과천이다. 과천 주공7단지 1구역과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 일반 아파트가 분양된다.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4월부터 3개 블록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6월쯤 우미린 아파트 877가구, 7월에는 위례신도힐스테이트 1078가구, 8월에는 GS건설 자이 아파트 55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대방건설 아파트와 검단신도시 대우 아파트, 검단신도시 우미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산동 연산3 주택재개발 사업과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1구역 재개발사업이 관심을 끈다. 대구에서는 복현동 복현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중구 남산동 남산4-4구역 재개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오래된 무주택자들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 청약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 가점제 물량 확대로 장기 무주택자나 부양가족은 당첨확률이 높기 때문에 소신청약을 권한다. 다만 중도금 집단대출 강화 등 깐깐해진 자금조달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北 의도는 ‘통남봉미’?

    北 의도는 ‘통남봉미’?

    일각 “한·미 동맹 틈새 벌어질 수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본격화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에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제한적 평화 공세’로 출로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핵무력 완성’의 성과를 토대로 대내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대외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돌파구 마련에 중점을 뒀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은 극도에 달했다”면서 “우리 혁명은 유례 없는 엄혹한 도전에 부닥치게 됐다”고 밝혔다.북한은 올 들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에 대비해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바탕으로 인민생활 향상·개선을 강조하는 한편 남북 교류와 왕래, 접촉 등 대남 관계를 통한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견지해 온 결과 확실하게 핵무력은 완성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경제 쪽에 주력하겠다는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의 대화 물꼬를 트면서 한국의 힘을 빌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정책을 바꾸도록 유도하고 싶은 계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한국에만 국한된 ‘제한적 평화 공세’가 한·미 동맹 간의 틈새를 벌리는 계기로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에만 평화 공세를 한 것은 한·미 간의 틈새를 노리는 게 크다”면서 “우리민족끼리·민족 자주라는 게 북·미 대결 상황의 안전판이면서 남쪽을 우군화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대남 면에서는 남북 간 다방면의 접촉과 왕래 등 적극적인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지만, 대외관계 개선에 대해선 구체적인 의사표시를 하지 않은 채 ‘책임 있는 핵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바탕으로 대미 핵 억제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핵 위협을 지속한 점은 향후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가 풀어 가야 할 숙제가 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대화 공세는 ‘통남봉미’(미국을 배제한 남한과의 협상)를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면서 “정부의 대응 여하에 따라 기회가 되거나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도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보상으로 대북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하고 경협 재개와 인도적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구체적으로 추가 도발을 시사하지 않고 있지만 핵능력 고도화는 지속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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