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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상목 보사(신임각료 면모)

    ◎스탠퍼드대 출신의 「1급경제통」 스탠퍼드대 경제학박사 출신의 민자당내 「1급 경제통」.아웅산에서 순직한 서상철전동자부장관의 실제. 세계은행 경제조사역과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 시절 세계의 빈국문제에 관심을 보여 진보적 학풍의 소유자라는 평을 들었으나 사상적으로는 6·25때 인민군에게 가족이 살해당한 상처를 가진 반공주의자. 13대에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입문한뒤 지난 14대 대선때는 각종 토론회에서 민자당의 경제정책을 해박한 식견으로 홍보하는등 두각을 나타냈다.꼼꼼하고 성실한 정책브레인으로 당 안팎의 신임이 두터운 편. 부인 황현숙씨(46)와의 사이에 1남.등록재산 19억7백35민3천원.
  • 미켈란젤로 명작 복원작업 4년/「최후의 심판」르네상스색조 되살리다

    ◎이 칼라루치 창조적 노력 결실… 4백50년전 모습 찾아/내년 부활절 미사때 일반공개 미켈란젤로의 불후의 명작 「최후의 심판」이 4백50여년전 완성초기의 생생한 모습으로 복원된다.이탈리아예술의 상징이 돼왔던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이 짙은 종교적 색채와 예술미가 가미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4년여에 걸친 복원작업끝에 본래의 색조로 되살려 선보이는 것이다. 시스티나 성당은 복원된 「최후의 만찬」을 천장벽화와 함께 내년 4월 부활절 장엄미사때 일반에 공개할 예정으로 요즘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전통적인 프레스코 화법으로 묘사된 「최후의 성당」은 교황 바오로 3세의 주문으로 미켈란젤로가 1534년 시스티나 성당의 제단벽에 그린 것으로 7년만인 1541년에 완성된 것.프레스코 화법이란 갓바른 회벽위에 수채를 그리는 독특한 화법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수난,천국,연옥,지옥등을 주제로 한 「최후의 심판」은 회화라기보다 르네상스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복원부작용 최소화 특히 벽화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해 먼지가 끼지 않도록 하는 구도상의 배려라든가 벽화의 인물들이 상부에 갈수록 커져 보이는 시각적 효과등은 미켈란젤로가 화가이전에 조각가였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뛰어나고 화려한 걸작일수록 살아있는듯한 그대로의 원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약 4백50년의 장구한 세월은 걸작「최후의 심판」의 명성을 지키주지는 못했다. 색조가 바래 생동감이 퇴색되는데다 곳곳에 먼지와 그을음으로 서서히 그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89년 더 늦기전에 복원을 서둘러야 된다는 여론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 맞서 논쟁이 가열됐다. 특히 예술비평가들은 지난 89년초에 끝난 천장벽화의 복원작업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들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복원을 잘해도 미켈란젤로의 원래색조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같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스티나 성당의 결정으로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들어간 「최후의 심판」은 지안루지 칼라루치라는 한 예술품 복원가의 창조적인 노력에 의해 결실을 맺고 있다. 그의 복원작업은 과학적이리만큼 정확했다.다양한 청소용액의 분석,용액투여의 시간에 따른 효과분석,그리고 실제청소등 단계별 실험을 거치면서 복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또 예술품의 복원작업에 흔히 쓰이던 그리스포도주와 세제대신 부드러운 여우꼬리털과 검은담비의 모리솔을 발판재료로 이용한 덕택에 그의 복원성과는 괄목할만했다.그 결과 색조가 번지지 않으면서도 제모습을 그대로 간직할수 있는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물론 4년여에 걸친 복원작업의 결과는 보기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할수 있다.그러나 종교·예술적인 의미가 함축된 「최후의 심판」의 이번 복원은 인간의 리얼리티를 강조한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 영상의 재현이라는데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 미,국내 비디오방 고소/영화수출업협회/“1백80곳 공연권 침해”

    워너브러더스·컬럼비아·20세기폭스사 등 미국 10대 영화사의 수출대행기구인 미국영화수출업자협회(MPEAA)가 전국의 비디오방을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무더기 고소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이 협회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전국에 난립해 있는 비디오방들이 공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서울남부지청에 31건,서울지검에 17건 등 모두 1백80여건의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비디오방들이 가정용 비디오테이프를 가정이 아닌 곳에서 방영함으로써 저작권자의 공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업주들을 50만∼1백만원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디오방 업주들은 『특정한 2∼3명씩에게만 비디오를 빌려주고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 일반공중에게 공연한 것은 아니므로 공연권 침해는 아니다』며 소송으로 맞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부는 비디오방의 영업이 저작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달말까지 폐쇄하도록 지시했으며 업주들은 지난 18일 등록취소가 영업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냈었다.
  • 특허출원/심사 통과돼도 두달간 일반공개

    ◎거절사유 있을땐 출원인에 보정서제충 기회 자신만의 고유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은 어떤 절차를 거쳐권리를 보호받을수 있을까.특허출원절차를 알아본다. ◇출원전 준비=먼저 발명을 완성해야 한다.특허법상 발명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고도의 기술·사상적 창작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권리를 보호받으려면「특허법상 발명」으로 완성해야한다. 다음으로 기술·사상성,산업이용 가능성,신규성,진보성 등의 부문에서 특허요건에 해당하는가 따져봐야 한다.또 선행기술을 조사해봐야 한다. ◇출원서류작성=출원서류는 출원서·명세서·요약서·도면등으로,특히 발명의 내용을 기재한 명세서에는 제삼자가 내용을 보더라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발명목적·구성·작용효과 등을 정확하게 작성한다.작성방법은 발명의 명칭및 상세한 설명,도면의 간단한 설명,청구범위 순서로 적어 등기우편및 직접 특허청 출원과에 접수한다. ◇특허청의 절차=출원서류를 접수한 특허청은 출원일자 확정및 출원번호를 부여,출원인에게 통지한다.단 특허및 실용신안은 꼭 심사청구를 신청해야 한다.특허청은 출원내용을 보고 기계·금속·전기·전자등 산업분류표에 따라 분류한 뒤 소관 심사관에게 보낸다.특허청은 모든 출원에 대해 출원일로부터 1년6개월후 공개공보를 통해 출원내용을 공개한다.심사착수는 심사관이 접수시 바로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접수된 특허심사청구순서에 따라 한다.심사내용은 ▲출원되지 않았으나 시중에 잘알려진 기술등 선행기술 여부 ▲동일·유사한 기술의 특허가 선출원,등록됐는지 여부 ▲산업의 유용성·기술성 등을 검증한다.심사결과 특허권 거절사유가 없으면 출원공고를 결정하고 공고공보에 게재,공중에 열람케해 이의신청등 공중심사를 거친다.심사관이 거절이유를 발견하면 반드시 출원인에게 통지,출원인에게 의견서를 제출할 기회를 준다.이때 출원인의 의견서및 보정서 제출로 거절할 이유가 없어지면 다시 출원공고를 결정,공중에 공개한다. ◇특허사정및 설정등록=특허청은 특허출원공고후 2개월이내 다른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이의신청이 없거나,이의신청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특허인정 사정한 뒤 출원인에게 특허사정등본을 보낸다. 출원인은 특허사정등본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특허료를 내면 특허가 등록돼 특허권을 행사할수 있다.출원에서 등록까지 평균 2년10개월정도가 걸린다.
  • 대상에 창녕 3·1 민속문화회/7일 시상식

    ◎제9회 향토문화대상 7명 선정/서울신문사 제정·금성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위해 제정한 제9회 향토문화대상수상자가 1일 결정됐다. 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눠 전국 시·군의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등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단체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경남 창녕의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전병우)가 선정됐다. 또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서는 ▲김기복씨(64·안성남사당보존회 상쇠) ▲안동문화연구회(회장 권오기) ▲고경재씨(60·양양문화원장)▲양인식씨(51·논산문화원 사무국장)등 4명이 뽑혔다.현대문화부문에서는 ▲정용채씨(67·해남문화원부설 문화학교교장) ▲이종찬씨(71·천안문화원장)등 2명에게 돌아갔다.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수상단체및 개인에게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여석기(고려대 명예교수·영문학)·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 교수·역사학)·이중한씨(서울신문사사사편찬위원장)등 5명이 맡았다. 서울신문사 주최,금성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향토문화대상의 시상식은 오는7일 하오3시 한국프레스센터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3·1 민속문화회」/경남 창녕·전병우 회장/매년 문화제 열어 민속놀이 재현/영남지역 만세발상지… 61년에 발족/쇠머리대기등 행사통해 전통 계승 『이번 수상을 계기로 3·1민속문화향상회는 더욱 훌륭한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경남 창녕군 「3·1민속문화향상회」 전병우회장(49)은 수상의 영광을 모든 창녕군민들에게 돌리며 앞으로 향토문화 계승발전에 향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영산지역은 1919년 당시 서울의 3·1독립만세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중회,장진수,김추은,남경명 등으로 조직된 22인의 결사대를 중심으로 3월13일 영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만세의 함성이 울렸던 곳이다. 3·1민속문화향상회는 이같이 영남지역 최초의 독립운동 발상지인 창녕군 영산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선조들의 전통민속놀이를 계승하자는 온 군민들의 뜻이 한데 모아지면서 군민 전체를 회원으로 삼아 지난 61년 발족됐다.이같은 취지에 따라 발족된 3·1민속문화향상회는 61년 발족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3월1일을 전후해 창녕군의 문화행사인 3·1민속문화제를 주최하면서 향토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있다. 향토문화 전승의 장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이 3·1민속문화제의 각종 행사가운데 특히 중요행사로 매년 열리는 무형문화재 제25호 쇠머리대기와 무형문화재 제26호 줄다리기는 창녕 지역의 향토색이 짙게 담긴 고유의 민속놀이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이를 통해 길러진 단결력과 정의감·용감성은 과거 임진왜란의 항쟁을 비롯해 3·1독립항쟁등 조국수호를 위한 희생정신의 밑거름이 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정신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영산쇠머리대기는 영산지방의 마주보고있는 두 산을 힘센 황소로 형상화해 생소나무와 짚줄로 나무소를 만들고 동·서 양군으로 나누어진 수백여명의 장정들이 그쇠머리위에 각각 장군을 태워 메고 함성을 지르면서 부딪치거나 밀치는 가운데 상대편 쇠머리를 땅에 꽂아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 이보다 앞서 깃발과 서낭대를 들고 펼치는 진잡이 놀이및 서낭대싸움과 함께 부상자가 생길만큼 박진감 넘치고 실전을 방불케 한다. 벼농사의 풍요를 비는 의례에서 기원된 줄다리기도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해마다 계속 이어가고있는 창녕지역 고유의 대규모 민속놀이다.이밖에 논매기와 관련해 노래와 춤과 농악을 엮은 괭이말타기 놀이나,수호신을 숭상하는 뜻의 토속민속놀이 행사인 호장굿,골목줄다리기등도 창녕지역에서만 볼 수있는 향토민속놀이다. 전통문화를 발굴해 계승하고자하는 군민들의 뜻이 모인 3·1민속문화향상회는 이러한 여러가지 지역 특유의 향토민속놀이를 전승해 해마다 재연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참여와 화합의 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향토사교실 운영/안동문화연구회 권오기회장 지난84년 창립된 이래 매월 문화강좌및 문화유적현지답사를 계속해 왔으며 86년 이후 매년 「안동문화연구」를 발간하는등 안동지역의 향토문화발전을위해 기여했다. 이밖에도 월례회원발표를 통해 수준높은 연구업적을 보였다.88년부터는 중학교3년∼고등학교2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향토사교실을 운영해 오면서 교재로 쓰이는 「안동문화의 이해」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 안동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현판 1백10여점을 탁본,내년 2월에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며 올 9월에는 「향토사연구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전국향토사연구회세미나를 안동문화회관에서 가지는등 지역문화단체로는 보기 드문 활동상을 보여온 점을 높이 샀다. ◎현산문화제 정착에 힘써/고경재씨 양양문화원장 양양문화원 설립의 산파역을 맡았다.설립후 초창기부터 16년동안의 사무국장을 거쳐 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향토문화사업을 천직으로 삼고 일하며 지역문화의 파수꾼노릇을 해냈다. 양양군의 유일한 향토축제인 「현산문화제」를 주관,범군민적인 행사로 정착시켰으며 고유의 민속놀이인 패다리놓기,귀애파기놀이,탁장사뽑기등을 발굴했다.또 현산문화제의 인기종목인 양주방어사행차와 신석기인가장행렬등을 발굴·고증·연출하는등 1인3역을 담당한 재주꾼이기도 하다. 향토사연구회,청소년윤리교실,노인회,노인학교등을 조직하거나 구성토록 주선해 문화의 지방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1천회이상의 각종 행사에 초청강사로 나가 지역문화홍보에도 이바지했다. ◎해남문화유산 발굴 40년/정용채씨 해남문화원 문화학교장 46년 옥천국교 교사에서 시작,지난해 화산국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할때까지 40여년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해남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계승하였다. 충무공 이순신의 명랑대첩을 조사해 「울돌목」을 펴냈으며 임진왜란때의 충신 정운장군의 전기인 「구국의 횃불」,해남군 금호도의 자연환경과 미풍양속을 수집한 「금호도」,「내고장 해남」「고산 윤선도」를 발간하는등 해남지방의 묻혀 있던 향토사발견에 앞장섰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해남문화원 지역문화학교 교장으로 부임,국민학생 43명에게 매주 글짓기지도를 해오는등 퇴직이후에도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 ◎안성남사당 재건에 큰공/김기복씨 안성남사당보존회 17살때 6·25이후 맥이끊길 위기에 처해 있던 이원보남사당패에 들어가 기예를 익힌뒤 82년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경기농악의 대명사격인 안성남사당을 재건하는등 남사당의 계승·보존에 기여했다. 86년에는 철도부지였던 안성읍 석정리에 전수장을 건립,88년부터 전승학교로 지정된 서운중학교 학생들에게 남사당풍물놀이를 전수하는등 후진양성에도 정열을 쏟았다. 89년 경남 마산에서 열린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및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안성남사당의 명성을 드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구전 「천안삼거리」 소설화/이종찬씨 천안문화원장 천안로터리클럽회장,한국반공연맹천안시·군지부장,선거관리위원,도·시정자문위원,의료보험조합이사장,도체육회부회장등 천안지역의 사회일꾼으로 일해온 인물. 특히 85년부터 천안문화원장을 맡아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천안문화원이 22만 천안시민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잡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천안삼거리」로 구전돼 오던 천안의 전설을 책으로 엮어내는 한편 연극으로도만들어 「천안삼거리 능소전」을 국내외에 알렸다. 지난해에는 총25억원의 경비를 들여 2천여평의 부지위에 초현대식 음향시설과 완벽한 공연장·이동벽면·조명이 설치된 전시공간등을 갖춘 전국최대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하는데 헌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예산향토사 체계적 발간/양인식씨 논산문화원 사무국장 지난84년부터 논산문화원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논산문화의 발굴과 계승 및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부족한 예산속에서 원고료한푼없이 「놀뫼의 문화­사적지편」등 11권에 달하는 각종 논산문화향토지를 혼자서 자료수집·정리·집필해 발간한 것을 비롯,「내고장소식」「향토연구회지」를 각각 통권43호와 6집까지 펴내는 저력을 보였다.각 1백40페이지짜리 9개읍의 읍면지발간도 그의 작품.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에는 전국문화원발간물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중앙도서관으로부터 「논산의 민속」「논산지역의 독립운동사」등 2권을 기증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등 논산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 단순범죄 군인도 연금 절반지급/금고이상 선고때도 적용

    ◎국방부,내년 7월부터/공무원연금법과 균형 맞춰 앞으로 군복무 중 내란·외환등 반국가적 범죄가 아닌 폭력·절도등 일반(단순)범죄를 저질러 형의 선고를 받더라도 퇴직연금·수당등 급여의 절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군연금법에는 군복무중 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된 자에게는 급여 전액을,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의 집행정지 또는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는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있다. 국방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행령 마련등의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죄질에 관계없이 형량에 따라서만 급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현행법이 일반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공무원연금법상의 연금제도와 형평에 맞지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민간의료시설에서 요양을 할 때에는 공무상 요양비(실비기준)를 지급토록 했다. 이와함께 상이연금은 1·2·3등급으로구분,각각 보수년액의 80%,60%,40%를 지급해오던 것을 7개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에 따른 급여액의 차이를 줄이도록 했다. 이밖에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위해 최초 퇴직연금 지급때 1년분의 연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현행규정은 「특혜」라는 지적등에 따라 이번 안에서는 삭제했다. 군인연금 수혜자는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올해 군인연금및 퇴직금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7천2백억원가량에 이른다.
  • 공사장 소음규제 대폭 강화/생활소음과 같은 수준으로

    ◎지역별 차등… 총량기준 제한/환경처,어제부터 위반땐 공사중지명령 환경처는 최근 건물 신개축 및 지하철공사 등 소음공해가 새로운 환경공해로 부각됨에 따라 공사장 소음규제기준을 생활소음 규제지역내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건설장비별로 규제하던 소음규제를 공사장에서 나오는 모든 소음에 대해 총량적으로 규제하는 한편 지역별·시간별로 차등을 두어 규제키로 했다. 환경처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공사장 소음관리 개선방안을 확정,각 시·도에 시달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주거지구 및 자연환경보전지역·관광휴양지역등의 공사장은 아침·저녁이 65㏈이하,주간 70㏈이하,심야 55㏈이하로 규제된다. 또 상업지역 및 준공업지역·일반공업지역 등의 경우 아침·저녁이 70㏈이하,주간 75㏈이하,심야 55㏈이하로 제한된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각 시·도에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는 공사장과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공사장등을 건설소음 규제지역에 추가로 포함시키도록 시달했다. 환경처는 이같은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공사장에 대해서는 일정 시간에만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공사중지명령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경처에 접수된 건설소음 관련 민원은 지난 89년 전체 소음관련 민원중 23.3%인 13건에 불과했으나 91년에는 전체 1백26건의 31.8%인 40건이었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10월말 현재 1백6건의 47.2%인 50건에 이르는 등 점차 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구체적인 작황 언급없이 “전례없는 대풍” 주장(북한 이모저모)

    ◎“엑스포 북한관은 동족불신 높인 반공관” 강변 ○“김부자 보살핌 덕분” 선전 ○…북한은 9일 또다시 올농사에 대해 구체적인 작황은 언급치 않고 『예년에 보기드문 만풍년을 이루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치적」으로 선전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만풍년을 안아온 위대한 영도」 제하의 특집프로에서 현재 북한전역에서 탈곡작업이 진행중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작황이 좋아 전례없는 대풍을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김일성이 지난 9월 평양과 평남지역의 협동농장을 잇따라 시찰한 사실을 거론,『올해 우리나라 농촌에서 이룩된 자랑찬 대풍은 전적으로 김일성과 당의 현명한 영도와 따뜻한 보살핌 덕분』이라고 선전했다. ○소설 「임진의 풍운아」 발간 ○…북한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외침에 맞선 민중들의 항쟁을 그린 역사소설 「임진의 풍운아」(박병식 작)하편을 새로 발간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미 발간되어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상권과 함께 이 작품은 국토를 유린하는 왜군들에 맞서 결사적으로 항쟁함으로써 조국의 존엄을 지켜낸 선조들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을 소개했다. 특히 하권에서는 출전시 항상 붉은 철릭(군복의 한가지)을 입어 「홍의장군」이라 불린 의병장 곽재우를 중심인물로 설정하고 의병들과 민중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으며 진주성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를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 ○중앙방송 뒤늦게 보도 ○…북한은 12일 대전무역박람회(EXPO)장에 「북한물산관」이 설치됐던 것에 대해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EXPO행사와 관련,일절 보도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보도를 통해 EXPO를 처음으로 거론하면서 이미 EXPO가 폐막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남조선의 대전에서는 박람회라는 것이 몇달째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북한물산관」에 대해 『우리가 참가하지 않은 박람회에 그 무슨 물산관이란 것을 제멋대로 만들어 놓은 것은 전적으로 불순한 목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의 현실을 왜곡하는 녹화물까지 방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반공관』이라고 지적했다.
  • 선거비 0.5% 초과땐 당선무효/익명기부금 한도 1회 1백만원

    ◎민자,정자법안 등 일부 수정 민자당은 22일 선거비용 초과지출에 따른 당선무효와 관련,선거비용 제한액을 위반하면 무조건 처벌할 수 있는 「선거비용 부정지출등 죄」조항을 일부 바꿔 비용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넘은 경우로 초과비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통합선거법인 공직자선거및 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한 당정치특위1분과회의의 조문작업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선거에 영향을 끼친 공무원 등에 대한 벌칙도 일반적인 선거운동위반자와 똑같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기로 해 벌칙의 형평을 맞추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연설회와 관련,「다중이 집회의 목적없이 모여있는 장소」에서 후보자이외는 연설회 등을 할수 없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선거비용의 증빙서류 제출에 대해서도 영수증 기타 지출증빙서류를 받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때는 이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다만 이 때 그 사유를 중앙선관위 규칙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함께 「회사 기타단체의 임원이 위반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때에는 해당 회사 기타단체가 한 것으로 본다」는 규정도 「그 업무와 관련해 위반행위를 한 경우에만」 처벌하기로 보다 분명히 했으며 매수및 이해유도죄 등의 미수범처리 조항은 삭제키로 했다. 회의는 정치자금법과 관련,국회교섭단체 구성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정당의 지구당 후원회 구성을 허용하고 국회의원후보자도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앙당,대통령후보자·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의 회계보고시 자체감사기관 책임자의 감사의견서와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서를 첨부하고 내부의결기관의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키로 하는 한편 회계보고 내용의 일반공개및 이의신청을 허용하고 이에대한 관할선관위의 실사권을 인정토록 했다. 이밖에 후원회 금품모금시 익명기부 한도액을 연간 1백만원에서 1회 1백만원이내로 하고 후원회원의 납입 또는 기부시 1백만원이상은 현금으로 할수 없도록 했다. 민자당은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검토내용을 포함해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시안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한일합방 미화」 말썽 심포지엄 관련(조약돌)

    ◎주최 한국심화회,“물의 사과” ○…한·일 기업인들의 심포지엄에서 한일합방을 미화한 일본 외교평론가 가세 히데아키씨(가뢰영명)의 망언과 관련,이 심포지엄을 주최했던 한국심화회(회장 이준학태아산업회장)는 9일 하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히데아키씨의 발언은 한·일관계개선은 물론 시대적 조류에도 맞지 않는다』며 주최측 입장을 표명. 한국심화회측은 『히데아키씨는 지난 30년간 매년 한국을 방문해온 반공주의자로 그가 심포지엄에서 한·일합방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우리도 예기치 못했던 것』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히데아키씨는 「한·일 양국간의 발전과 과거사를 역사적 안목에서 한번 짚고 넘어가려 한 발언이 본의아니게 결례가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우리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히데아키씨는 지난 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미래학세미나」에서 『일제의 한국침략도 잘못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항만 건설·농지정리·교육투자 등일면 한국근대사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는 요지의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었다.
  • 윤곽 드러나는 「재산물의」징계 공직자

    ◎외무부 사퇴 5­경고 7명 “최다”/대기발령 경찰청간부 3명 「“곧 조치”/상자부 산하기관 군 출신 등 3명도/차관급 외청장­연구원장 5명 비공개 경고 정부가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 드러난 1급이상 고위공직자 54명을 사퇴 혹은 경고조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시작되면 후속인사가 따를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승진·전보에 희망을 거는 공무원도 나타나고 있다.더구나 일부 사퇴대상자는 정부방침에 불응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고위 공직 사정의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사 1명 곧 소환 ○…공직사퇴를 권유받게 될 공직자 21명의 면면은 수일내로 모두 밝혀질 것 같다. 먼저 사퇴가 예상되는 12명의 일반공무원의 부처별 분포는 외무부 5명,경찰청 3명,보사부 2명,국세청 1명등이다. 사퇴대상이 가장 많은 외무부에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소환된뒤 정식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김대사는 비주거용 건물·토지등 부동산을 과다 보유,재산공개 초반부터 물의를 빚어 왔다. 이어 이승환 주그리스대사,최웅 주폴란드대사도 올 11월 정기인사때 외교관직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사는 장남등 일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누락신고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나머지 대사들도 주로 부동산투기 탓에 사퇴대상에 포함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경찰청장,박양배 전제주경찰청장,이현태 전강원경찰청장이 재산물의로 일찌감치 대기발령을 받았다.사직조치도 조만간 뒤따르리라 보인다. 송 전청장은 부인명의의 과다토지보유가,박 전청장은 무연고지에 부동산보유가 각각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에서는 유원하 국립보건원장,박인서 국립의료원장이 사퇴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연희 경인지방국세청장이 사퇴를 권유받고 즉각 사표를 제출했다.이청장은 관심을 끌었던 국세청간부들의 재산공개 결과 청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공직 유관단체에서는 문체부산하의 성용욱 마사회장등 9명의 사퇴가 확정되었다. 성회장은 비주거용건물과 토지를 보유해 사퇴대상에 올랐으나 6공에서 요직을 거친 탓에 정치적 판단이 다소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군출신 인사가 상당수 포진한 상공자원부 산하단체 임원들의 퇴진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제주도에 1만평이 넘는 땅을 가진 전계묵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과 함께 서동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상상 가스안전공사이사장이 사퇴를 촉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문체부 각 1명 체신부산하의 박양호 한국통신공사 상임감사도 공직사퇴대상이며 노동부 산하의 K모 이사장의 퇴진도 거론되고 있다. 경고 33명의 경우 다음 인사나 승진시 참고자료로 반영되기 때문에 대상명단이 즉각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다만 외무부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고 차관급에서 외청장과 연구원장 각각 2∼3명씩이 비공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퇴진대상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청와대가 주도가 되어 실시한 장·차관급에 대한 사정결과도 주목거리이다. 1급 공직자 사정결과 발표직후 청와대의 한 사정책임자는 『5∼10명 사이의 장·차관급 인사도 축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 개각때 인사자료로 참조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2∼3명의 외청장이외에도 장관급 1∼2명,차관급 2∼3명이 고위관계자가 밝힌 범주에 들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강진 3차례… 순식간에 아비규환/“새벽 날벼락” 인 지진 참사현장

    ◎대부분 흙벽돌 오두막… 피해 커/화장못한 시체 즐비… 악취 진동 ○…지진 피해현장의 구호관계자들은 30일 3차례에 걸친 강진이 마하라슈트라주의 농촌지역을 엄습,순식간에 주민들이 생매장되는 비극이 벌어졌다면서 폐허가 된 마을에는 부녀자들과 이미 숨진 부모들을 찾는 어린이들의 울음소리로 아비규환을 이뤘다고 현지상황을 설명. 이날 지진은 진앙지로부터 6백40㎞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봄베이와 방갈로르등에서도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상황이 속출. 이와 함께 피해지역에서는 대부분 전화선과 전기 급수 등이 끊기고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에 식량난까지 겹쳐 극심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언. ○…사고발생 하루가 지난 현장에는 사체들이 화장되지 못하고 방치된채 놓여있어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한 현지 의료센터의 야외공간에는 일손부족으로 팔·다리 등이 잘려나간 남녀·어린이등 1백여구의 사체가 즐비하게 놓여있는 실정이라고. ○팔 다리 잘리기도 ○…60년래 최악의 피해를 불러온 인도의 대지진으로 마하라슈트라주 등 지진피해지역에서는 전통적인 힌두교 종교의식에 따라 곳곳에서 사체를 화장하는 바람에 인도 중앙의 오스마나바드와 라투르 지역일대가 거대한 화장터로 변했다고. 장작마저 부족해 사망자 2∼3명씩 한꺼번에 화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 목격되기도. 킬라리 지방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인도 서부 라투르 지방당국도 사망자들을 화장하기 위해 등유탱크를 피해현장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사체들이 썩게 될 것이라고 설명.라투르 당국은 이와함께 수많은 희생자들을 덮기 위한 총2천3백m의 흰색 리넨을 긴급 청구하는 한편,황폐화된 관할내 25개마을에 각각 화장용 장작을 실은 트럭을 급파하기도. ○원인 규명에 착수 ○…이번 대지진 피해지역의 가옥은 대부분 튼튼한 지반공사를 하지 않은데다 진흙벽돌집이거나 대나무 오두막집이어서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지적. 인도는 이같은 자연재해외에도 사고 위험이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산사태가 염려되는 댐을 건설해 재해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지진피해 구호팀들은 1일 폐허더미속에 갇힌 수천명의 희생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인도 정부의 요청이 없어 마냥 기다리고 있다고 유엔측이 발표. 유엔의 한 구조담당 관리는 인도가 아직 외부에 구조요청을 할 경황이 없는 상태이나 1일 현재 이미 영국등에서 온 35마리의 탐색견과 함께 유엔소속 구조전문가 3명이 현지에 파견돼 있다고 설명. 한편 크레인과 불도저 등 중장비를 동원,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묻힌 사체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군은 이날 수천구의 사체를 추가로 인양하는 한편 3명의 어린이를 비롯,30여명의 생존자도 무사히 구출. ○…일단의 인도 과학자들은 지진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됐던 지역에서 2만1천명 가량의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한 원인규명 작업에 착수. 하리시 굽타 인도 지진연구소장은 지질적 잘못이 이번 사고의 원인인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 한편 2명의 현지 점성술가들은 별들이 이번 사고를 사전에 예견해 줬다고 주장. ○…이번 인도대지진의 진도에 대해 인도와 미국의 지질관측소가 각각 6.0,6.4로 다르게 발표함으로써 다소 혼선이 빚어지기도. 이에 대해 인도국립 지구물리학 연구소의 하리시 굽타 소장은 관측소가 진앙지에서 너무 가까워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다고 설명. ○유엔,구호 등 약속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이번 지진은 『몸서리칠 정도의 인명피해를 냈다』며 유엔의 원조 및 구호를 적극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전문을 현지에 급송. 이와 함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날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나라시마 라오 인도 총리에 전달한데 이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존 메이저 영국 총리,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무엔 쿠레시 파키스탄 과도정부 총리,네팔의 비렌드라 국왕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이번 사태에 위로의 뜻을 표명.
  • “KAL기 첩보기 아닌줄 알았지만 상부 질책 두려워 격추 명령”

    ◎당시 소 반공군 근무자 폭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의 KAL기 격추 당시 소련방공군 근무자들은 이 비행기를 격추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될 것을 알면서도 상부의 질책이 두려워 격추명령을 내렸다고 당시 사건 관련자가 25일 일간 「트루드」지 기고를 통해 밝혔다. 당시 소련방공군에 근무했고 KAL기 사건 직접 관련자중의 한 사람인 세르게이 벨랴츠키는 이 기고를 통해 『당시 우리 방공군 근무자들은 격추 여부를 결정해야할 순간에 처해 있었으며 격추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나 격추하지 않으면 상부의 질책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의 이같은 증언은 당시 소련군당국이 KAL기가 첩보기가 아니었음을 알고서도 격추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및 러시아정부의 공식조사발표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경제개혁 미흡”… 국민 반발심리 반영/동구권 공산세력 권력 복귀

    ◎직업보장·자유 동시충족 “이중욕구”/정권담당자 정치경험 부족도 원인 최근 폴란드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좌파동맹(SLD)이 집권 자유노조계열 정당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공산주의자의 「권력복귀」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9년 동유럽을 휩쓴 공산정권의 붕괴 도미노이후 현재까지 옛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쥐고 있거나 선거를 통해 다시 득세하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등 구소련연방10개국,폴란드,슬로바키아,루마니아,구유고연방5개국 등이다.현재의 추세로 보아 헝가리와 불가리아도 내년 총선에서 옛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90년 소련 최초로 공산당독재를 무너뜨리고 독립선언을 한 나라다.그러나 반체제 독립운동의 결집체였던 사주디스는 경제난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1,2차총선에서 대패했으며 지난 2월 실시된 첫 대통령선거에서는 공산당을 이어받은 민주노동당의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89년10월 공산당을 해체한 헝가리는 집권 헝가리민주포럼(MDF)이 시장경제도입 등을 포함한 신강령을 채택,실시해오다 지난 90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집권당은 9%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세력이 창설한 사회당은 21%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의 경우도 최근 여론조사결과 집권당인 반공민주세력동맹이 23.1%의 지지를 얻은 반면 옛 공산당인 사회당은 26.4%의 지지를 얻어 내년 총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갈라져 나온 슬로바키아는 페테르 바이스의 사회민주당이 블라디미르 메치아르 총리의 집권당에 이어 제2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인기도에 있어서는 바이스가 메치아르를 단연 앞서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 90년 5월 53년만의 첫 대선에서 공산당출신인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당선됐으며 지난해 2월 생활수준저하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같은 해 10월 재선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생활수준의 하락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힘입어 다시 권력을 잡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공산주의 망령이 유럽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그보다는 옛 공산주의자들의 권력복귀는 변화과정을 통해 「잃은 것이 많은 시민들로부터의 반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글라스고대학의 동유럽전문가인 빌 월리스는 『사유화 등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성과의 책임을 현 정권담당자에게 묻는다는 것이 결국 쫓겨났던 옛 공산주의자의 선호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개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폴란드 경제성장률은 4%로 터키를 제외하고 유럽 최고의 성장률로 꼽혀왔다.그러나 지난 19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재의 높은 실업률,30%라는 실질소득의 감소를 들어 자유시장경제속도를 늦추겠다는 옛 공산주의자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은 현재 득세하고 있는 공산주의자는 과거의 공산주의자와 구별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동유럽의 공산당은 거의 모두가 「사회당」,「민주사회당」,「사회민주당」으로이름을 바꾸었고 이념도 옛 소비에트시대의 공산주의이념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옛 공산주의 세력의 재등장과 관련,전문가들은 ▲공산정권이 붕괴한 나라의 국민들이 과거의 보장된 고용기회와 시민의 자유를 동시에 얻으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점 ▲현 정권담당자들의 정치경험부족 ▲시민운동의 미숙 등이 옛 공산주의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안기부 「정보조정협」 폐지/법개정안 확정/「기관대책회의」근거 없애

    정부는 17일 국가안전기획부에 설치했던 정보조정협의회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안기부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0일 입법예고한뒤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안기부법개정안에 따라 폐지되는 정보조정협의회는 그동안 관계기관대책회의라고 불려지면서 안기부의 다른 부처에 대한 간섭과 시국및 정치현안에의 관여의혹을 불러일으켰던 제도이다. ◎수사권은 존속 개정안은 또 현재 안기부의 부장·차장및 기획조정실장에 대해서만 정치활동을 금지시켰던 규정을 모든 직원에 대해 적용하도록 확대했다.금지되는 정치활동은 정당및 정치단체의 결성이나 가입,선거에서의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의 지지·반대활동등이다. 안기부직원이 이러한 정치활동금지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일반공무원보다 가중처벌,2년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안기부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하고 인신구속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경우에는 적법절차를 준수하도록 하는 명문규정을 신설했다. 정부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를 강력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수사권을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국회 입법과정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안기부에 대한 국회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안기부장은 국회법에 의한 정보위원회로부터의 자료제출,발언 또는 답변의 요구가 있을 때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사항을 제외하고는 이에 응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안기부의 국내보안정보에 관한 직무에 현행의 대공·대정부전복정보외에 방첩·대테러및 국제조직범죄를 추가했다.
  • 정치관계법협상 활기 띤다/주요개선방향과 여야의 입장

    ◎민자의 파격제시에 민주서도 긍정적/가두연설·기탁금제 등 싸곤 진통예상 지지부진하던 여야 정치관계법 협상이 10일 민자당의 파격적인 개선방향 제시로 활기를 띠게 됐다. 민자당은 이날 확정한 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등 3개 정치관계법의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 제출할 계획이다.민주당도 이에 맞춰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따라서 양당이 이미 국회에 제출해 놓은 통신비밀보호법을 포함,이들 법안을 중심으로 절충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자당이 확정한 3개 법안은 「정치문화의 일대 혁명」이라고 자평했듯이 파격적인 개선방안을 담고 있어 민주당측도 대부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부 조항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이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공직자 선거및 부정방지법」으로 이름이 붙여진 통합선거법은 선거운동의 자유및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하고 선거비용 과다 소요의 원인을 제거하는 한편 사소한 규정이라도 위반할 경우 당선을 무효화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담고 있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전국구는 정당의 득표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비례대표제 본래의 취지를 실현토록 했다.이는 집권당의 몫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기존의 의석배분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민주당도 당초 주장했던 사안이다.지역구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더라도 총의석수에서는 과반수에 못미칠 수도 있다는 내부 반발에 부딪혀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유급선거운동원을 일체 불허하고 무보수 자원봉사자만을 쓸 수 있도록 했다.현수막제도를 폐지하고 홍보물을 4종으로 제한했다.홍보물의 제작비를 선관위가 맡는 대신 후보에게는 1종만을 허용한데 대해서는 민주당측도 이견이 없다. 개인연설회 무제한 허용과 개인토론회·간담회 허용,정당단합대회의 제한,선거운동 기간의 15일간으로 단축,향응제공 금지등도 마찬가지이다.그러나 가두연설 금지와 합동연설회 폐지등은 민주당측에서 「야권 탄압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정치권및 공직사회에서 사실상 추방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야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개선방향이 대부분 선거자금의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선거운동의 관행 개선면에서는 미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의 경우 후원회의 기부상한액을 현행대로 유지하는데 있어서는 여야가 같은 입장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지정기탁금제의 폐지와 무기명 쿠폰제 도입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정당법에서 법정지구당 축소에 대해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다만 민주당은 정당가입의 허용범위를 노조 등 사회단체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대부분 절충이 끝났으나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 허용절차가 걸림돌이다. 여야는 안기부법 국가보안법 지방자치법등 나머지 정치관계법에 대한 협상도 재개,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요쟁점부분에 대해서는 양보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자의 정치관계법안 골자 민자당이 10일 마련한 3가지정치관계법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공직자선거및 부정방지법(대통령선거법·국회의원선거법·지방의회의원선거법·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등 4개 선거법을 통합,단일화) ▲국회의원선거구제=소선거구제. ▲전국구=득표비례로 의석배분. ▲선거운동=유급선거운동원 일체 불허.현수막 폐지. ▲홍보물=홍보물을 4종으로 제한.3종은 선관위에서 제작 발송.후보자에게는 명함판 크기의 1종만 허용. ▲연설회=합동연설회 폐지.개인연설회 무제한 허용.개인토론회·간담회 허용.차량 이용한 가두연설 불허. ▲향응제공=일체 불허. ▲정당단합대회=최소한으로 제한. ▲선거운동기간=15일로 단축. ▲선거법위반처벌=법정선거비용의 2백분의1 이상 초과지출시 당선무효.금품관련 선거법위반죄는 쌍벌죄로 처벌.선거와 관련,유죄판결 받으면 10년간 피선거권및 공무담임권 박탈. ◇정치자금법 ▲후원회=기부상한선은 현행대로 유지.정치자금 수입시 선관위 발행 영수증 사용 의무화. ▲회계보고=회계보고 내용의 일반공개및 이의신청 허용.선관위의 실사권. ◇정당법 ▲설립요건=법정지구당수를 서울특별시·직할시·도의 총수이상(15개)으로 축소.분산요건을 3개 이상으로 완화.
  • 사정바람의 영향권(재산공개 공직사회:4)

    ◎사법부 수장의 도덕성까지 거론/“내년 새 진용 준비” 개혁동력 충전설/인위적 숙정 배제… 본보기 차원 징계 정관가에는 새정부가 공직사정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4월 고위 공직자 자진재산공개이후 많은 공직자들은 내년쯤 다시 공개하는 것을 희망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재공개를 밀어 붙였다. 재공개이후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법에 따른 윤리위 실사는 12월초까지이나 정부는 사정기관의 조기가동을 가시화하고 있다. 9·10월에 걸쳐 상당수 비리의혹 공직자들을 솎아낸뒤 연말에는 대대적 당정개편이 있을 것같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내년부터는 새로운 공직진용으로 다시 개혁의 추진력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핵심인사들은 한결같이 프로그램설을 부인한다.법·제도에 의한 개혁의 조기 완비를 위해 윤리법개정을 서둘렀을 뿐이라고 설명한다.사정활동의 강화도 투기·부정은 척결하고야 말겠다는 기본의지에 따른 것이지 12월 개편등을 위한 사전 수순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여부를떠나 현상은 어떤 목표를 향해 진행하는 느낌을 준다.재산공개결과 상당수 공직자가 된 서리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핵심인사들도 결과적으로 공무원 사회의 숙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는다.공직사회 동요가 우려된다해서 잘못된 것을 덮어둘수는 없다는 신념은 확고한 듯 보인다. 새정부 실세들의 구체적 언행을 봐도 정교한 시나리오는 없되 공직숙정은 임박한 것으로 이해된다.한 핵심인사는 재산공개 직전만 해도 『고위직은 지난번에 한차례 거쳤는데 별 일 있겠느냐』고 말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파장이 있을 것 같다』는 쪽으로 돌아섰다.언론들이 의혹사실을 계속 적시하기 시작한뒤 누가 봐도 명백한 잘못이 드러난 인사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거명까지 해가며 『무언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인사의 언급은 김영삼대통령의 정치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사전에 의도는 없이 시작했다가도 대부분이 잘못을 지적하면 다소 무리는 있더라도 정면돌파를 해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투기나 비리 의혹 공직자들의 잇단 사퇴가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때의 자진 사퇴자는 주로 장차관급,청와대비서관등 고위직이 주 대상이 될 것이다.2급이하 공무원은 신분보장이 되어 있으므로 총리실 4행조실,각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를 거쳐 적절한 징계절차를 밟으리라 보여진다. 현 시점에서 숙정의 범위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80년대초와 같은 인위적이고 대대적 숙정은 없을 것같다.「본보기」차원에서 대표적 의혹 공직자를 징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고 여파가 그때에 비해 적은 것은 아니다.당장 실사대상으로 거론되는 행정부 공직자만도 2백여명선이다.거기에다 국회·사법부까지 포함,국가를 움직이는 파워 엘리트 집단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특히 사법부 수장의 도덕성까지 반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그에 따른 모종의 조치가 곧 현실화될 수도 있다.재산공개에 따른 공직사회 개편이 어떤 모양으로 끝날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최저가 낙찰제/적용대상 축소/각의,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9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부실공사의 요인이 되고 있는 덤핑입찰을 막기 위해 최저가낙찰제의 적용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의 예산회계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최저가입찰제의 적용대상을 일반공사의 경우 예정가격 20억원이상인 공사에서 1백억원 이상인 공사로,전기통신공사등의 경우 3억원이상인 공사에서 10억원이상인 공사로 각각 축소조정했다. 이와함께 예정가격의 70%미만의 가격으로 낙찰됐을 경우 예정가의 85%에 해당하는 금액과의 차액을 반드시 현금으로 납부토록 해 덤핑입찰을 방지하기로 했다.
  • 한국에 반공정책 포기 요구/“민족단합 방해” 이유

    【내외】 북한은 25일 김일성이 제시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이 『가장 정당하고 과학적인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한국정부의 반공정책 포기 등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단프로를 통해 조국통일사업은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에 기초할 때만이 성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통일문제 해결에 있어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을 철저히 견지,▲외세의존·간섭을 배제하는 자주적 통일투쟁 전개 ▲대화와 협상을 통한 쌍방간 오해·불신 해소 ▲전민족적 대단결을 추진할 것 등을 강조했다. 북한은 특히 한국정부의 반공정책이 『민족의 단합을 방해하고 반대하는 분열의 이념이며 평화를 거부하고 동족상쟁을 고취시키는 전쟁이념』이라고 비난하면서 남북한의 단합을 이룩하자면 『남조선 당국자들이 반공정책을 포기하고 남조선사회의 민주화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방대학원/공무원 연수 폐지 검토

    ◎민자당/안보집체교육 탈피… 교과개선 민자당은 국방대학원이 정권안보논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안보집체교육에 치중해왔다고 보고 순수 군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관학교의 이공계 석사과정 신설과 연계해 국방대학원설치법을 개정,군사과학교육을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당 관계자가 28일 말했다. 민자당은 특히 4급이상 일반공무원이 2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안보교육과정의 경우 순수한 교육목적보다는 공무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공무원의 국방대학원 연수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도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안보개념이 국가정책의 주류였던 과거와는 주변안보상황과 국내의 정치적인 여건이 크게 달라진 만큼 국방대학원 교육과정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육·해·공 3군사관학교의 이공계 석사과정 신설은 군사과학의 현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으나 국방군사과학 교육체계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국방대학원의 교육과정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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