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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미국 핵항모 니미츠함 부산 입항…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르포] 미국 핵항모 니미츠함 부산 입항…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

    “우리 항공모함강습단은 어떤 영역에서도 공격이 가능합니다. 새달 한미일 해상연합훈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크리스토퍼 스위니 미국 해군 11항모강습단장(소장)은 28일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이렇게 내놨다.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 직후 함상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스위니 단장은 “북한이 현재 다양한 무기체계를 갖고 있으나 우리도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언제 어디서라도 북한의 위협에 압도적인 반격을 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공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열린 기자회견인만큼 취재진 질문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군의 대응에 집중됐다. 이에 스위니 단장은 “우리는 (북한의) 강압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괴롭히는 자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수많은 전력을 지녔고 한국과 공유하는 다양한 정보가 있기에 북한을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한미일 해상연합훈련 계획도 밝혔다.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은 대잠수함전이나 탄도미사일 탐지·방어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장소는 지난해처럼 동해 공해상 가능성이 높다. 훈련시기는 출항 예정일인 4월 2일 직후가 유력하다. 니미츠함을 포함한 11항모강습단은 전날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한 뒤 이날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니미츠함이 한국을 찾은 건 10년 만이다. 핵추진 항공모함으로는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이다. 로널드 레이건함도 당시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했다. 미 항공모함이 이처럼 짧은 간격으로 국내 입항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미 측이 그만큼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는 전폭기 F/A18을 비롯해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함재기들이 갑판을 채우고 있었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 니미츠함은 항공기 70대를 싣고 있고 갑판에 약 절반이 올라와 있다. 승조원은 5000여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부산항에 입항한 니미츠함에 들어서니 우선 그 거대함에 압도될 수밖에 없었다. 길이 332.8m, 폭 76.8m에 배수량 10만t이나 되는 니미츠함은 어지간한 국가의 전체 공군력 수준에 버금가는 전력을 갖춘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항공모함 바닥에서 함교 가장 높은 곳까지 높이는 대략 23층 건물과 맞먹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던 체스터 니미츠 제독에서 이름을 딴 니미츠함이 처음 취역한 건 1975년 5월이었다. 48년이나 전 세계 바다를 끄덕없이 누비고 있는 것이다. 항공모함 내부에서는 엔진 냄새가 끊이지 않았다. 미 해군 관계자는 “해군들에겐 익숙한 특유의 엔진 냄새가 있다”면서 “100% 철로 만든 구조물이고, 강력한 전자기파가 24시간 켜 있다. 한 번 출항하면 몇 달씩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항공모함 승조원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항모강습단 장병들은 조만간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4월 1일에는 시민 1200여명을 초청해 항공모함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도 연다.
  • 한미훈련 맞서 전술핵탄두 공개한 北...“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

    한미훈련 맞서 전술핵탄두 공개한 北...“무기급 핵물질 생산 확대”

    북한이 28일 남측을 겨냥한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에 탑재할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핵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전개에 북한이 전술핵탄두를 공개하며 실전화 위협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탄두 검증을 위한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며 군수공업부·핵무기연구소·미사일총국 관계자와 전술핵탄두를 살펴보는 사진 여러장을 보도했다. 공개된 핵탄두의 직경은 40~50㎝, 길이는 1m 쯤으로 추정된다. 탄두 10여개에는 각각 일련번호가 기재됐다. 특히 사진 속 벽면의 액자는 ‘화산31 장착 핵탄두들’이라며 초대형 방사포, 무인잠수정 ‘해일’, 순항미사일 등 8종의 무기를 소개해 다양한 투발 수단에 장착하도록 소형화, 규격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핵무기종합관리 체계인 ‘핵방아쇠’와 핵반격작전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있게 확대하고 핵무기들을 생산하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첫 공개된 핵방아쇠는 ‘핵버튼’과 전술핵운용부대를 연결하는 명령체계로 보인다.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실질적 전술핵 사용 능력을 과시하는 훈련을 이어온 데 이어 니미츠함의 부산항 입항 당일에 전술핵탄두까지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북한의 전술핵탄두 개발이 사실이라면 2016년 원형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공개한지 7년 만에 핵탄두 소형화를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핵탄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국방연구원은 지난 1월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플루토늄 핵탄두 수량을 80~90여발로 추정하며 오는 2030년 최대 166발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전술핵탄두 전력화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핵능력에 대해 전력화가 완료됐다고 보려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험에 성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2016년과 2017년 5·6차 핵실험에 임박해 핵탄두를 공개한 바 있어 이번에도 화산31을 공개하면서 7차 핵실험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은 과거 핵폭탄을 공개한 뒤 핵실험에 나섰다”며 “7차 핵실험은 전술핵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전술핵탄두를 완성했다면 소형화를 위한 추가 실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북한은 또 전날 전술탄도미사일 2발에 모의 핵전투부를 장착하고 핵공중폭발타격 방식의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탄두는 상공 500m에서 공중폭발됐다. 북한의 탄두 공중폭발 고도는 19일 800m, 22일 600m로 점차 낮아졌는데, 공중폭발 고도까지 조절해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이와 함께 지난 24일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형’의 발사시험을 25일부터 27일까지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동해에 설정된 6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톱날 및 타원형 침로를 41시간 27분간 잠항하고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고 보도했다.
  • 독일 18대, 영국 14대 등 서방 전차, 우크라에 속속 도착

    독일 18대, 영국 14대 등 서방 전차, 우크라에 속속 도착

    서방이 지원을 약속한 주력전차 등 군수물자가 우크라이나에 속속 도착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 18대가 지난주 독일을 떠나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됐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레오파르트2 등을 운용하기 위해 독일 북부 뮌스터와 베르겐 등에서 독일군으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레오파르트2 전차는 첨단 방어 체계와 120㎜ 대포 등을 갖춘 중무장 전차로,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소련제 전차보다 훨씬 발전한 모델이다. 독일 뿐 아니라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덴마크, 핀란드 등 서유럽 10개국의 주력전차로 보급돼 있다. 폴란드는 지난 1월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서방이 지원을 서두르도록 독려했다.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은 CNN에 “독일에서 18대의 레오파르트2 전차 외에도 40대의 마르데르 보병전투차, 2대의 구난장갑차(ARV)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이 지원한 레오파르트2 전차 3대도 이날 도착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영국의 주력전차인 챌린저2 전차 14대도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착했다. 영국은 폴란드에 이어 자국의 챌린저2 전차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지원을 재촉한 바 있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기갑부대에 새로 추가된 장비를 시험하는 영광을 누렸다. 영국의 챌린저 주력전차와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받았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같은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이 지원할 챌린저2 주력전차에 대한 사용법을 익히고 최전방에 배치될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숙원인 미국 M1A1 에이브럼스 전차는 몇 달 뒤에나 전달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 1월 지원하기로 발표한 신형 M1A2 에이브럼스 전차 30대는 더 늦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보유한 전차는 몇백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이번 전쟁 기간에 러시아군으로부터 노획한 물량이다. 특히 일부는 노후화한 구형 모델인데도 야간 투시경, 조준 컴퓨터 등 현대적 장비가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된 상태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서방의 지원을 토대로 러시아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작전은 향후 전투와 평화 협상의 향배를 정하는 고위험 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김정은 “언제든 핵무기 사용할 수 있게 준비”

    [속보] 김정은 “언제든 핵무기 사용할 수 있게 준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무기발전방향과 전략적방침에 따라 공화국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년간의 사업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력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여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출 때라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 국권과 제도와 인민을 감히 건드릴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부문에서 핵무기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핵물질생산을 전망성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 참으로 간고하고도 머나먼 핵보유의 길을 굴함없이 걸어왔다”며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한 우리 핵무력이 상대할 적은 그 어떤 국가나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쟁과 핵참화 그 자체”라며 “우리 당의 핵력량증강로선은 철두철미 국가의 만년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수호에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 ‘떠다니는 기지’ 美핵항모 한반도 출격에… 北, 또 탄도미사일 쐈다

    ‘떠다니는 기지’ 美핵항모 한반도 출격에… 北, 또 탄도미사일 쐈다

    북한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하는 데 반발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달에만 8번째 무력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다음달 정찰위성 발사 등으로 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까지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을 발사한 중화는 평양 남쪽에 인접한 곳으로, 작년 말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로 활용된 적이 있다. 미사일은 각각 370㎞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를 고려하면 지난 19일 ‘핵반격 가상 종합훈련’에서 모의 핵탄두를 탑재하고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다음달 3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과 항모강습단 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대규모 병력이 상륙작전을 펼치는 공세적 훈련 내용 때문에 쌍룡훈련을 “침략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며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할 때도 연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한 바 있다.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포함한 제11항모강습단은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 최영함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한 뒤 28일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한다. 니미츠함은 FA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90대를 적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니미츠함을 방문하고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제11항모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스위니 단장은 북한의 SRBM 발사와 관련, “니미츠함에서 우리는 우주에서 수중까지 모든 영역을 지휘·통제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며 대응을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니미츠함 전개에 맞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의 시험 발사가 아닌 훈련임을 강조하면서 남측을 겨냥한 핵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자유의 방패’는 끝났지만 실기동 훈련인 ‘워리어실드’와 쌍룡훈련 등 다음달 중순까지 다양한 훈련이 진행되고, 북한에서도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 예정되어 있다”며 “북측이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정상각도 발사나 정찰 위성 1호 발사뿐만 아니라 고체연료 ICBM 시험 발사,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이 지난 24일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에 대해 “아직 초기 개발 단계”라며 성능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핵무인수중공격정에 대해 “수중 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미의 사전 탐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美 핵 항모 ‘니미츠함’ 전개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 北

    美 핵 항모 ‘니미츠함’ 전개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 北

    북한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하는 데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달에만 7번째 무력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 정찰 위성 발사 등으로 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까지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을 발사한 중화는 평양 남쪽에 인접한 곳으로, 작년 말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로 활용된 적이 있다. 미사일은 각각 370㎞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를 고려하면 지난 19일 ‘핵반격 가상 종합훈련’에서 모의 핵 탄두를 탑재하고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1~23일엔 수중 드론 형태의 핵어뢰인 ‘핵 무인 수중공격정’을 시험발사하고 전략순항미사일의 공중 폭발 시험을 하는 등 노골적인 대남 핵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다음달 3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과 항모강습단 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대규모 병력이 상륙작전을 펼치는 공세적 훈련 내용 때문에 쌍룡훈련을 “침략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며 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동해에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할 때도 연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발한 바 있다.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포함한 제11항모강습단은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 최영함과 함께 연합해상훈련을 한 뒤 28일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한다. 니미츠함은 FA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90대를 적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니미츠함을 방문하고 “북한이 공격적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니미츠함 전개에 맞서 추가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은 전술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의 시험 발사가 아닌 훈련임을 강조하면서 남측을 겨냥한 핵 능력 과시하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자유의 방패’는 끝났지만 실기동 훈련인 ‘워리어 실드’와 쌍룡훈련 등 다음 달 중순까지 다양한 훈련이 진행되고, 북한에서도 다음달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 예정되어있다”며 “북측이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정상각도 발사나 정찰 위성 1호 발사 뿐만 아니라 고체연료 ICBM 시험 발사,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지고 이날 북한의 SRBM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파나마 아빠의 트윗 “아들이 왕따 당하다 가해자로. 해서 제가요…”

    파나마 아빠의 트윗 “아들이 왕따 당하다 가해자로. 해서 제가요…”

    “우리 아들이 지난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멋진 꼬마들이 교실에서 아이를 골려먹었답니다. 그래서 주눅이 들어 스포츠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군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인사 채용 및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베렐 솔로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여덟 살밖에 안된 막내아들 메나쳄이 왕따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고 야후! 뉴스가 24일 전했다. 그는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함께 아이들의 문제에 대해 토론해보자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얼마나 아이가 매일 학교에 가길 싫어하는지 알게 됐다. 몇달 동안 놀림을 당한 끝에 아이는 끝내 무너져내려 내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줬다.” 솔로몬은 밤늦게까지 아이를 달래는 과정에 왕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시각과 도구들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애는 다음날 잔뜩 무장한 채 학교에 갔다. 하지만 우리 계획은 제대로 반격을 맞았다. 그는 다시 뭉개져 왔다. 그는 포기하겠다고 했다. 아마도 반을 바꾸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난 그애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밤늦게 부자가 대화를 나눈 결과, 메나쳄이 가해자들에 당당히 맞설 만큼 준비가 돼 있다며 다른 아이들과 축구 경기하는 데 가해자들을 초대하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아들이 학교에서 최고로 잘하는 축구선수가 됐다”고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축구경기를 하던 도중 가해자들과 어울려 아들이 다른 아이를 비열한 녀석이라 부르며 괴롭히는 데 가담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아들은 그 소년의 마음을 얼마나 헤집었는지 알고 끔찍하다고 느꼈다.” 솔로몬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소년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하지만 메나쳄은 부끄럽다며 하지 않았다. 해서 솔로몬이 직접 그 소년의 아빠에게 전화해 아들이 오랜 세월 왕따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아빠는 아들들이 통화하게 했고, 메나쳄은 사과할 수 있었으며 친구가 되자고 청했다. 솔로몬은 “교훈을 얻었다. 왕따는 심각한 현상”이라면서 “우리 부모들이란 자신의 아이만 소중하다고 생각해 걱정하는데 그만큼 다른 아이들 걱정도 해야 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방관자가 아니라 지도자와 수호자로 돌려세워야 한다”고 못박았다. 트위터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낯선 이들이 심금을 울리는 포스팅이었다고 글을 보내왔다. 24일 저녁까지 그의 트윗은 480만회 열람됐고 5600건의 리트윗과 6만 6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내 생각에 모두가 약간의 경험을 갖고 있었다. 그들이 왕따를 당했건, 아이들이 당했건, 아니면 자신이 왕따 가해자였건.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깊은 영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나마 인구는 지난해 448만명으로 추산됐다. 그런데 이 나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16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왕따 피해를 들어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3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왕따 피해를 경험할 정도로 만연돼 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솔로몬이 한 것처럼 부모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겠다.
  • 노소영의 반격… SK최태원 동거녀에 ‘30억’ 소송

    노소영의 반격… SK최태원 동거녀에 ‘30억’ 소송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의 동거녀로 알려진 김모씨에게 수십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최근 김씨에게 ‘30억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앞서 두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지만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지만 노 관장은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이 가진 그룹 지주사 SK주식 중 42.29%(약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1심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고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이 SK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특유재산으로 판단하고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665억원은 재산분할 금액 중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초 노 관장이 재판 과정에서 주장했던 금액이 조 단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 회장 측이 승기를 잡은 것이라는 해석이 법조계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후 노 관장 측과 최 회장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고 현재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가 사건을 심리 중이다.2심 앞두고 대리인단 전면 재편 노 관장은 이혼소송 2심을 앞두고 법무법인 클라스의 김기정(61·연수원 16기)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리우의 김수정(48·31기)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한누리의 서정(52·26기) 대표변호사와 송성현(46·36기)·김주연(35·변호사시험 6회)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새로 선임했다. 법관 출신인 김기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양형위원회 양형위원 등 요직을 거쳤으며 서울서부지법원장을 끝으로 2020년 법관 생활을 마쳤다. 김수정 변호사는 판사 재직 시절 서울가정법원에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혼 사건을 판결하는 등 가사 사건을 담당했다. 서정 변호사 역시 법관 출신이나 비교적 이른 2008년 판사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심을 대리한 변호사들은 2심엔 참여하지 않는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미사일 강대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미사일 강대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은 명중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토마호크란 말은 아메리칸 인디언 말로 인디언들이 적군에게 도끼를 던지면 회전하며 날아가 정확히 몸에 꽂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백발백중의 무기였다. 공포의 무기였던 도끼를 장식했던 칠면조 깃털 이름이 토마호크였다. 미국은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면서 백발백중의 명중도를 상징하기 위해 미사일의 이름을 토마호크라 정했으며 100%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이 생산하고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200㎞를 넘고 아음속 GPS 신호의 유도로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한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의 맹방이라 할 수 있는 영국과 호주에만 수출했는데, 지금은 일본이 500발을 구입하려고 협상 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일본은 향후 토마호크 미사일 1000발을 보유할 수 있다. 1기에 20억원을 호가하는 토마호크를 부자 나라답게 일본이 1000발을 보유한다면 한국은 물론 북한과 중국까지도 사정권에 넣게 된다. 또 일본은 지난해 12월 16일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선언하면서 사정거리가 3000㎞에 이르는 미사일과 음속의 5배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 변칙적 비행으로 피격되지 않는 미사일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토마호크뿐만 아니라 10여종의 미사일을 충분히 개발해 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2035년까지 일본 남단 오이타현에서 북쪽의 아오모리현까지 약 130개의 창고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이미 공사에 착수했다. 미사일 보관 건물을 이처럼 많이 건설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끝장을 볼 때까지 발사하기 위해 압도적 수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사일 숫자를 급격히 늘리는 것이라고 대외적으로는 변명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선제적 공격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산이다. 소형 위성 50개를 우주공간에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일본의 선제적 공격 관련 발언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선제적 공격의 실행 여부에 대한 판단은 대단히 신중해야 할 문제다.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 섣부른 선제적 공격은 전면적인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 미사일에는 SM 시리즈인 요격미사일, 공격용 탄도미사일, 그리고 순항미사일이 있다. 한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계획은 없더라도 요격미사일과 공격미사일은 일본 못지않게 충분히 개발해 영토 곳곳에 빼곡히 배치해야 한다. 지금은 미사일 사정거리 제한이 풀려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중국과 러시아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도록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이 800㎞ 이상의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탄두 파괴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고위력 탄두를 장착한 현무 미사일을 갖게 됐다. 현무 미사일 탄두 하나가 몇 톤이 넘는 고위력이다. 이 탄두 수십 발에서 수백 발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지, 방사포 기지, 핵무기 시설, 김정은 은신 장소, 군 최고 지휘부 등을 집중 포격하면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 북한이 함부로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요격미사일 등을 북한의 표적을 겨냥해 1만발에서 1만 5000발 정도 은밀하게 배치한다면 그 어떤 무기체계를 갖추는 것보다 국가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일본의 선제공격론은 먼저 공격을 당한 뒤에 응징 보복이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우리도 일본처럼 소형 위성을 다수 우주공간에 배치하고 북한 이동식 발사대의 움직임 등 변칙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 예방 조치를 하는 미사일 전략을 적극 구상해야 한다.
  • 혈투 끝 구사일생… 한전 ‘희망의 멍군’

    타이스·임성진 47점 합작 맹활약 현대캐피탈 꺾으며 PO 첫 승전고내일 최종전 승자 챔프전에 진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멍군’을 부르며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의 끈을 움켜쥐었다. 한국전력은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5세트 듀스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25-18 21-25 25-18 25-27 18-16)로 따돌렸다. 이틀 전 1차전을 2-3으로 패해 3전2승제의 PO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중간 전적 1-1로 균형을 맞추며 기사회생, 28일 최종 3차전에서 역대 첫 챔프전 관문을 노크한다. 1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국전력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3위만 세 차례다. 세 차례의 PO에서 모두 탈락했던 한국전력은 이날 6경기 만에 역대 PO 첫 승전고도 울렸다. 총 3504명의 관중이 들어차 이번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 치운 이날 홈팬의 응원을 받은 한국전력 타이스와 임성진은 각각 24점, 23점을 쓸어 담아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1차전을 잡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25개)보다 10개 많은 35개의 범실에 2차전을 놓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임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20점대에 올라선 한국전력은 24-18의 세트포인트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터 김명관이 교체 투입돼 공격 포인트까지 수확한 현대캐피탈도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뽑아낸 허수봉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갔다. 다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5세트 세 번째 듀스에서 비로소 갈렸다. 사소한 실수가 승부를 갈랐고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공방 끝에 이어지던 세 번째 듀스 상황. 한국전력은 16-16에서 조근호의 목적타 서브가 이시우 머리 위로 뚝 떨어졌고, 그는 갑작스러운 서브를 만세 부르듯 받아 냈지만 공은 엔드라인 뒤로 넘어가 한국전력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당황한 현대캐피탈은 다시 이어진 조근호의 두 번째 서브를 잘 걷어 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서재덕의 벼락같은 후위 공격에 손을 쓰지 못하고 한국전력에 승리를 헌납했다. 허수봉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열린 남자부 열일곱 차례의 PO에서 3차전까지 간 경우는 단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1차전을 가져간 팀이 한 번 이겼고, 2차전을 이긴 팀이 두 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 김정은 “새벽 5시에 하루 끝”…불면증까지 우상화하는 北?

    김정은 “새벽 5시에 하루 끝”…불면증까지 우상화하는 北?

    북한이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을 ‘애민 지도자’로 띄우는 가운데 최근 감행한 무력시위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민심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동틀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는 간부에게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이나 24시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결산을 가리키는 북한 말)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나는 어려서부터 밤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 했다.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날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새벽 2시를 넘겨 받았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이 2016년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만큼 건강 이상의 조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최근 감행한 무력시위들을 주민들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 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에 이달 들어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핵어뢰 수중폭발시험 등을 크게 실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보도했다. 17일, 20일에도 김정은 부녀의 ICBM 발사 참관 등을 크게 실었다. 이런 북한 매체들의 무력시위 보도 양상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 및 식량난, 대북 제재 등에 지친 민심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밤 새워 국정을 돌본다’고 추켜세우며 ‘애민 지도자’ 부각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감행한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민심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동틀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고 간청하는 간부에게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이나 24시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어려서부터 밤 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도 했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가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가 새벽 2시가 넘었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초인간적인 노고 속에 저물고 바뀌어온 불면불휴의 오늘이고 그 오늘 속에 밝아오는 인민의 내일”, “잠도 휴식도 미루시고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세계” 등의 표현으로 김 위원장 우상화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2016년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건강 이상 조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최근 감행한 무력 시위들을 주민들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에 이달 들어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핵어뢰 수중폭발시험 등을 크게 실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보도했다. 17일, 20일에도 김정은 부녀의 ICBM 발사 참관 등을 크게 실었다. 이런 북한 매체들의 무력시위 보도 양상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 및 식량난, 대북제재 등에 지친 주민들의 불만을 차단하고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에서 모의 핵 탄두를 상공 600m에서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주장했다.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의 모의 핵탄두를 폭파한 상공 800m 보다 고도를 낮춘 것이다. 북한이 공중 핵 탄두 폭발을 재차 공개하는 것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한 핵 교리를 드러냄으로서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의 발사훈련에 대해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했다”며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핵반격 훈련’에선 KN23에 장착한 모의 핵탄두가 높이인 상공 800m보다 고도가 200m나 낮아진 것이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탄두의 폭발 고도까지 조정하는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공중 핵 폭파는 지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쓰인 재래식의 핵 타격 방식이다. 미국은 1945년 8월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을 일본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폭발시켜 14명이 사망했다. 핵탄두가 지상에 떨어지면 폭발력이 땅에 반감되는 반면 지상에서 가까운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파괴력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은 저고도 상공에서 핵 탄두를 폭파시키는 모의 훈련을 공개하면서 살상력을 극대화한 시나리오로 핵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핵 폭발 조종장치와 기폭 장치을 검증했다”고 공개하면서 전술탄도미사일의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반박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핵 탄두가) 공중에서 폭발하면 폭발력은 대부분 지상의 충격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살상 효과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전략자산이 밀집했을 때 동해상에서 핵폭발이 일어나면 기능이 다 마비된다. 북한의 교리가 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이어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해 핵 탄두의 폭발 고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고 과시했다”며 “이달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모의 탄두 공중 폭발에 이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중 무인 자폭 잠수정까지 공개하면서 강대강 맞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로공사, 챔프전 가는 길… 100%의 확률 잡았다

    3-1로 현대건설 잡고 ‘기선제압’먼저 승리한 팀 결승전 모두 진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도로공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2022~23시즌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에서 3-1(25-18 23-25 25-15 25-17)로 이겼다.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을 제압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전까지 치러진 16차례의 역대 PO 1차전에서 이긴 팀은 예외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캣벨과 박정아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캣벨은 29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정아와 배유나는 각각 17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터 이윤정의 안정된 볼배급도 큰 힘이 됐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2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고비마다 어이없는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황민경(8점), 이다현(8점), 양효진(8점) 등 토종 선수들도 부진했다. 안방에서 1차전을 내준 현대건설은 23일 적지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차전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1세트 9-10으로 뒤지다 정대영의 오픈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캣벨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정아가 잇달아 공격을 성공시켜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 19-16에서 배유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다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 몬타뇨와 이다현, 양효진, 황민경 등을 앞세워 차분하게 초반 벌이진 점수 차를 좁혔고, 세트 후반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곧바로 전열을 추스른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11-9로 앞선 상황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과 캣벨의 오픈공격 등을 앞세워 15-9로 달아났다. 15-11에서는 배유나의 연속 득점과 캣벨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부터 캣벨과 박정아, 배유나의 활약으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다 세트 후반 잇단 범실에 자멸한 현대건설을 17점에 묶어둔 채 1차전을 마무리했다.
  • 끝낼 때도 만화처럼… 끝내준 오타니

    끝낼 때도 만화처럼… 끝내준 오타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일본이 미국 드림팀을 꺾고 1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투타 겸업으로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사진·LA 에인절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1라운드 4전 전승에 이어 8강에서 이탈리아, 4강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올라 2009년 이후 14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야구 종주국 미국은 2연패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미국의 차지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터너의 이번 대회 5호 홈런으로, 2006년 1회 대회 이승엽의 단일 대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2회말 일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준결승전 끝내기 2루타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5년부터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을 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된 미국 선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구를 제대로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일본은 이어 3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바뀐 투수 에런 루프(LA 에인절스)를 상대로 1타점 역전 내야땅볼을 때렸다. 일본은 또 4회말 선두로 등장한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미국의 세 번째 투수 카일 프릴랜드(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양 팀은 후반부 결정적 찬스를 한 차례씩 놓쳤다. 일본은 6회말 2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눗바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미국은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우익수 뜬공, 폴 골드슈밋(세인트루이스)이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미국은 8회초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구원 등판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은 3-2로 앞선 마지막 9회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오타니의 호투를 앞세워 미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오타니는 선두 제프 맥닐(뉴욕 메츠)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병살타 처리한 뒤 마지막 팀 동료 트라우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선발 이마나가부터 마무리 오타니까지 짠물 계투로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미국 투수진도 나쁘지 않았으나 트라우트와 골드슈밋 두 간판타자의 부진이 뼈아팠다.
  • 권영세 “北, 물리적 준비 모두 마쳤다… 7차 핵실험 반드시 할 것”

    권영세 “北, 물리적 준비 모두 마쳤다… 7차 핵실험 반드시 할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의 군사력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며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 “예상하기 어렵지만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박 4일간 일본 방문에 나선 권 장관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군사력에 “단거리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와 다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가 많다”면서도 “이 상태에서도 북한의 군사력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7차 핵실험 가능성에는 “물리적 준비가 모두 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당장 시점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어떤 시점에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주장하는 전술핵무기, 핵탄두를 만들 능력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장관이 북한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핵능력을 과시하는 북한의 최근 행보를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8~19일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 공격을 가정한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 핵지휘 체계 훈련까지 공개하며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단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핵탄두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실험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핵 반격 훈련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북한이 다음 수순으로 전술핵탄두의 성능 과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방정보본부도 지난달 국회에 “핵폭탄의 소형화·경량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7차 실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실제 핵실험 이후 북한이 위협 수준을 높일 또 다른 카드를 찾기 쉽지 않고 한미의 압박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장소로 거론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가 지난해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의 대규모 연합훈련 개시에 맞대응해 여러 무력 도발 수단을 동원해 반발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추가 핵실험은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카드”라며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고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일본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을 방문했다.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자유민주당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등을 만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 LPGA 2연승 도전… 고진영·전인지 출격 완료

    한국여자골프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선봉은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28)이 맡고, 전인지(29)와 박성현(30) 등이 뒤를 받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년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GC(파72·652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최혜진(24), 김세영(30), 유소연(33), 안나린(27), 김아림(28), 유해란(22) 등 17명이 나선다. 한국은 2주 전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길었든 무승을 늪에서 탈출했다. 한국여자골퍼들은 지난해 6월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한 뒤 8개월 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 했다. 대회로는 18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으로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이다.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2주 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최근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캐디 교체 등으로 반등을 노리는 박성현과 ‘맏언니’ 지은희, 김세영, 유소연 등의 ‘베테랑 라인’의 반격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자리를 옮긴 유해란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유해란은 지난해 LPGA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는 등 이미 검증된 선수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참가하지 않는다.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해 신인왕이자 랭킹 4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출격해 한국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와그너 수장, 러 국방장관에 ‘지원 요청’ 편지 공개…목적은 “책임 전가”

    와그너 수장, 러 국방장관에 ‘지원 요청’ 편지 공개…목적은 “책임 전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측 공세를 주도하는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자국 국방부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습을 예견하며 지원 요청을 보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와그너그룹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쇼이구 장관에게 보낸 해당 편지에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바흐무트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러시아군 주력부대로부터 와그너그룹을 떼어놓기 위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와그너그룹이 고립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모두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와그너그룹이 러시아군으로부터 떨어지게 되면 ‘특수군사작전’(전쟁)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지금까지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자신의 와그너그룹을 지원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비판을 해왔다. 그런 그가 쇼이구 장관에게 보낸 편지를 직접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가 우크라이나군을 교란시키거나 우크라이나군에 실제 공격을 당하더라도 책임을 쇼이구 장관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프리고진은 또 자신이 쇼이구 장관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작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신만의 전략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내용을 파악하게 된 경로 등 구제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과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약 70%에 해당하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의 국경과 40㎞가량 떨어진 러시아 영토인 벨고로드가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바흐무트는 지난해 중순부터 이를 차지하려는 러시아군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면서 양측 모두에서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로 가는 마지막 남은 보급로의 사수를 위해 대규모 반격을 시작했다. 현지 촬영 영상에는 한때 와그너그룹이 점령했던 지역인 이바노우스케를 우크라이나군이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바흐무트와 가까운 시베르스키도네츠 운하 인근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도착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확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방어부대에 보급로 역할을 하고 있어 ‘생명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T0504고속도로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가 NATO 회원국 미그29 전투기 지원받는 진짜 이유는?

    우크라가 NATO 회원국 미그29 전투기 지원받는 진짜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마침내 전투기를 지원받는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그토록 원하던 미국산 F16 전투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늘리기 위한 서방의 또 다른 의지 표현으로 지난주 소련 시대의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한 기능을 갖춘 폴란드 공군의 미그29기 4대가 우크라이나에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데크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방으로서 레드라인 2가지를 갖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토를 공격하지 않길 바라며, 러시아군과 나토군의 직접적 충돌도 원하지 않는다. 그 이하 모든 것은 공정한 게임”이라고 말했다.폴란드가 얼마나 많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이 나라는 1980년대 중반 소련으로부터 동맹국으로서 미그29기 12대를 처음 공급받았다. 이후 동독의 미그29기 22대가 폴란드로 추가 이전됐는 데 이 중 14대는 수리 후 사용됐고, 나머지는 예비 부품용으로 분해됐다. 그러고나서 체코가 1995년 독립한 뒤 미그29기 10대를 폴란드로 이전했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현재 폴란드군이 미그29기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얼마나 많은 전투기가 여전히 비행 가능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다 대통령도 당시 연설에서 나머지 전투기는 정비 등의 준비를 거친 뒤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폴란드 공군의 전투기는 미국과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유리 샤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의 매우 강력한 지지자다. 지원받게 될 전투기는 우리 공군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크 고문은 이번 지원이 우크라이나의 공군력을 유지하게 해주지만, 우크라이나가 정말 필요로 하는 전투기는 F16과 같은 차세대 기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투기들은 훨씬 성능이 뛰어나고, 나토군의 무기들과도 잘 호환된다”며 “우리가 (러시아에) 반격을 가하고 우리 영공을 훨씬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 여전히 F16 전투기 바란다우크라이나는 아직 F16 전투기의 지원 약속을 받지 못하고 있다. F16 전투기는 미국과 전세계 30개국, 나토 내 8개국이 지금도 운용하는 4세대 전투기로, 독일제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전차처럼 부품 공급처가 풍부해, 우크라이나로선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다. F16의 센서와 항공 전자 장비, 무기는 러시아 전투기보다 우수하며, 장착된 미사일도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다. F16 전투기는 또 최전선에서 지상군 작전을 지원할 수 있고, 탄도 미사일이나 드론과 같은 공격을 요격하는데도 효율적이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전투기와 전차로 무장하면, 1년 안에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에 대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가 이번에 서방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대한 한계선을 다시 한 번 깨뜨리면서 F16과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바라는 우크라이나의 염원은 아직 이뤄질 가능성이 남는다. 폴란드는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최신예 전차인 미국의 에이브럼스와 영국의 챌린저, 독일의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기 몇 달 전부터 소련 시대의 T72 주력 전차를 처음으로 지원했다. 지금까지 이 나라는 우크라이나에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종류의 전차 약 330대를 지원했다. 스와보미르 돕스키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폴란드의 정책이 발전했다.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다”며 “자체적으로 부과했던 레드라인을 차례로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폴란드의 미그29기 이전 발표 다음 날, 슬로바키아도 우크라이나에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에두아르트 헤거 슬로바키아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슬로바키아 공군의 미그29기 13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 미그29기 곧 바로 전장 투입 가능현재 우크라이나는 다수의 자체 미그29기를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그29기와 수호이(Su)27기 등 전투기를 운용하는 5개의 전술항공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과 지상 관제원들이 이미 미그29기를 운용하는 데 익숙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미그29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면 곧 바로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나라의 미그29기 모두 나토 무기, 특히 러시아군의 대공 레이더망을 찾아내 파괴하는 ‘고속 대(對) 레이더 미사일(HARM)을 발사하도록 개선돼 있다. 제임스 헤커 미국 유럽공군 사령관은 “이제 우크라이나 공군도 미국산 유도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자하라 메티섹 미 공군 중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 전투기와 예비 부품을 확보하면 더 빠른 속도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다시 공세를 펼칠 수 있다. 동부 전선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공군력은 러시아의 취약한 곳을 뚫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사설] 北 대남 핵공격 노골화… 압도적 대응태세 갖춰야

    [사설] 北 대남 핵공격 노골화… 압도적 대응태세 갖춰야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이어 온 북한이 그제 전술핵 상공폭발 실험까지 강행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을 동해상으로 발사, 800㎞를 날게 한 뒤 해상 800m 상공에서 터뜨리는 핵폭발 조종 및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한 것이다. 노골적인 대량살상 협박이다. 그제 도발이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남한에 대한 전술핵 공격을 가능케 하는 핵탄두 소형화 시험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점, 그리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한 단계 높아진 발언이다. 북이 그제 시험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00m 상공 폭파는 현대전 핵공격의 전형이다. 같은 파괴력을 지녀도 지상 폭파와 비교해 레이더 등 방공 시스템과 인근 상공의 전투기 등의 전자제어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써 훨씬 큰 피해를 안길 수 있다. 핵폭발의 직접 타격 범위도 더욱 넓어진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면서 “핵 보유 사실만으론 전쟁을 억제할 수 없다. 신속정확한 핵공격 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노골적인 대남 핵공격 의지를 나타낸 것과 함께 자신들의 핵 타격 기술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BM)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그리고 SRBM 공중 폭파까지 선보인 북은 조만간 정찰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빙자해 ICBM을 공격 정상각도로 발사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한 채 체제 유지에 골몰하는 저들의 행태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북의 무모함을 제압할 방책은 도발할수록 잃는 게 많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것뿐이다. 한미 양국이 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몇 배의 화력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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