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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단계 시나리오·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AFP 연합┑‘단호한 군사작전’(Operation Determined Force)으로명명된 나토의 유고 공습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구분된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1단계:유고공습에 대비 전투기 400대와 함공모함 배치등 군사력 비축●2단계:현재 단계로 지난 24일밤 첫공습과 함께 발동●3단계:세르비아의 방공능력이 상당 수준 파괴됐을 경우 돌입.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이 19개회원국과 협의 후 추가 목표물들 공격.목표물들은 막사와 기지를 포함한 유고 공군시설과 병참시설 및 지상군병영 등으로 넓혀지지만 공격범위는 수도베오그라드 바로 밑 북위 44도로 한정.●4단계:공격범위가 베오그라드를 포함 북위 44도 이북으로 확대.●5단계:작전 완료.함정과 전투기들이 기지로귀환. - 나토지휘부 공습브리핑 ┑브뤼셀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웨슬리 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습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습 개요:2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유고연방 전역에 걸쳐 공습.400대의 공군기와 수척의 함정이 작전 참가.공습 대상에 성역은 없으나 베오그라드 도심은 공격 않음.방공망,지휘통제 시설등 40여개 목표물 공격.민간인 피해 없도록 노력.1차 공습 성공적.앞으로 베오그라드 도심 공습 가능성도 배제 않음. ●유고군의 대응:유고군은 막강한 방공능력을 갖고 있으나 별로 반격 않음. 유고의 최신 미그기 3대 격추시킴.나토 전투기는 모두 무사 귀환.1대가 엔진 이상으로 사라예보에 착륙했으나 전투와 무관. ●유고측 동향: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아직 평화의사를 밝히지 않음.코소보에서는 유고군이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 확대.유고군이 보스니아와 마케도니아등에 배치된 4만명의 나토군에게 보복공격을 가할 경우 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임.나토 지상군은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음. ●공습 전망:공습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평화안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나토의 결속과 국제관계:공습이 수주일간 계속되도 나토의 결속은 유지될것임.러시아는 전술적 이견을 보이고 있음.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3·30 재·보선」합동연설회 이모저모

    3·30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여야는 21일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구로을 등 3개지역 재·보선 현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첫 유세전을 펼쳤다.이날 유세전은 쌀쌀한 날씨에도 선거지역별로 수천명씩 청중들이 모여들어 유세현장을 달궜다.이날 현재 여권은 3개지역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한나라당은 초반 열세에서 벗어나 최소한 경기 안양시장선거 등 1개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울 구로을 재선 구로을의 선거전은 국민회의 韓光玉후보와 한나라당 趙恩姬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韓후보측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격차를 보여 일찌감치 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대선과6·4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각각 50%와 6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여여공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李信行전의원의 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을 부각,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趙후보측은 출발이 늦었고 인지도가 낮아 열세를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운동이본격화되면서조금씩 추격,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趙후보의 남편인 李전의원에 대한 ‘표적수사’와 국민연금 파동,한·일어업협정 졸속체결 등 여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강조,趙후보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구로중학교에서 2,5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첫 합동연설회장에서 韓후보와 趙후보는 ‘부정선거’와 ‘명예회복’을 쟁점으로 설전을 벌였다.趙후보의 연설회때는 두 후보측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3년전에 잘못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바로잡는 선거이며 부정과 비리의 부패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목청을높였다.이어 등단한 趙후보는 “정부의 표적사정과 국민연금 시행과정,한·일어협정 등 국정 난맥상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표적사정의 희생양이 된남편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두 후보의 연설에 이어청년진보당의 崔赫후보와 曺平烈후보의 유세는 유권자들이 자리를 떠 썰렁한 가운데 진행돼 대조를 이뤘다. ▒경기 시흥 보선 각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자민련 金義在후보측은 2배 이상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한나라당 張후보측은 두자리수 격차를 한자리수로 좁혀 여권의 金후보를 맹반격중이라고 주장한다. 자민련 金후보측은 55%에 이르는 충청·호남권 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걸고 있으나 내심 투표율을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충청·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에 이르면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 張후보도 고정표가 상당수 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후보캠프는 張후보가 승세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지만 당 자체분석은 ‘격차를 좁혀맹추격중’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張후보측의 주 타깃은 중년주부층.張후보 진영 관계자는 “여권단일후보가 당연히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투표에 불참하는 유권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흥시 시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는 자민련측에서 朴泰俊총재·金龍煥수석부총재를 비롯한 20여명의 소속의원들이,한나라당에서는李會昌총재,李基澤전총재대행,朴寬用·姜昌成·崔秉烈부총재 등 당 지도부와소속의원 20여명이 대거 투입됐다. 金후보는 “경제와 정국이 안정되려면 정부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정국안정과 정책전문가담임론을,張후보는 국민연금 등 현 정권의 정책혼선과 ‘시흥토박이론’을 들어 유권자를 공략했다.張후보측은 연설도중 諸廷坵전의원에 대한 묵념을 제안,‘諸廷坵정서’에 호소하기도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둘러본 연설회장에서는 선관위 직원들이 공명선거 서명을 하는 주부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거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수화로 연설내용을 알려주는 등 ‘선진 선거기법’도 동원됐다. ▒경기 안양 시장보선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와 한나라당 愼重大후보가 각각‘지역개발론’과 ‘행정경험론’을 내세우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李후보측의 張信奎대변인은 이날 “지난 19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수뇌부들이 안양의 3개지구당 합동개편대회를 가진 뒤 여권의 공조가 본격화되고있다”며 “李후보와 愼후보의 격차가 더벌어지고 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국민회의는 개혁층과 젊은층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유권자중 충청 출신이 33%,호남 출신이 26%라는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愼重大후보측은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愼후보의 安基榮대변인은 “愼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확실한 지지층인 여성표와 40∼50대를 집중 공략해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2,500여명의 유권자와 양당 선거운동원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유세열기를 돋웠다.한나라당 愼후보는 “행정경험이 많은 시장만이 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행정전문가론을,국민회의 李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정치안정론에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해 鄭大哲부총재,鄭均桓총장,韓和甲총무,李允洙 崔喜準 尹鐵相 李錫玄의원 등이 대거 합동연설회장을 찾았다.무소속의 洪思德의원도 李후보를 지지하려고 참석했다.한나라당의 李會昌총재와 辛卿植총장,李富榮총무,李相得정책위의장 등은 오전 11시 안양 중앙성당에서 미사를 한 뒤 중앙시장을 돌며 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李총재 등은 합동연설회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 美·中 관계 다시 급속 냉각/배경과 전망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지난 97년 말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 및 8개월 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답방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깃발을 앞세우며 고속 순항하는 듯 보이던 두나라 관계에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서로 ‘동반자’라고 손을 맞잡던 두나라의 이번 갈등은 예전처럼얼마 후 가라앉을까 아니면 전에 없이 악화되어 갈까.갈등의 쟁점 및 근본배경,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핵기술 절취 의혹 중국이 미국 국립연구소의 핵기술을 훔쳐내 소형핵탄두 제조에 이용했다는 의혹.미국내에 광범위한 반중국 여론을 불러일으켰다.미 공화당은 “중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켰다”며 민주당 정부의대응을 비난,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켰다.공화당은 클린턴정부가 96년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와 소극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중국과 대중국 포용정책을밀어붙쳐온 민주당 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 중국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내에 반중국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 대응 자세를 분명히 했다.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중국의 비난과 부인에도 불구,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이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관련된 중국계연구원은 해당 연구소에서 해고됐다.미국은 4월10일부터 시작되는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미국방문때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스파이 논쟁은 확대될 전망이다. ▒TMD(전역 미사일방위체제)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구상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미국이 일본과 함께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견제”라며 비난했다.중국을 가상 적으로 삼고 방위체제를 강화한다는 우려다.또 합리적인 방위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인계획’이며 미·일 방위체제의 공격력을 높일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특히타이완(臺灣)의 TMD참여 가능성은 베이징 당국을 자극했다.탕자쉬앤(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이달 초 “타이완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등 지역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상황이 98년 가을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지난 2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시작으로 두나라의 인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지지않겠다는 듯 비난 성명을 내며 반격의 수위를높였다.미국이 불법구금과 불합리한 재판 등을 문제삼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맞받아쳤다.3월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은 중국내 반체제인사 구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껄끄러운 분위기로 끝났다.지난 2월말 미 상원은 99-0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금년 제네바 유엔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중국은 “결의안 채택의 경우 두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오는 6월 텐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을 맞는 중국으로선 어느때보다도 인권문제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어서 정치범 석방요구 등 미국의 인권공세에 평소보다 더날카로운 반응이다.티베트와 신장지역 등 중국소수민족지역의 인권탄압 의혹도 불씨가 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4월 일본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대(對) 미국·일본 간 또 한 차례의 풍파가 예상된다.동북아에 유사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것이 지침의 골자.활동 범위에 타이완 해협이 포함된 것이 중국을 건드렸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훼손하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분개했다.일본이 필리핀 해협 등 동남아지역까지 ‘유사시의 활동범위’을 넓힌 것도 미국이 막후에서 일본을 꼬드겨 중국을 견제하고 대항시켜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무역분쟁 미국의 태도는 지난 10년동안중국의 WTO가입을 불가능하게 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중국에게 WTO에 가입하려면 관세를 더 내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지연되는 협상은 감정의 골을 벌여놓고 있다.미국측은 지난해 무역역조가 540억달러나 된다며 추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다.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최근“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데 그들은 닫았다”며 “대중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경고했다. - 배경과 전망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과 ‘앞으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잠재력을 가장많이 가진’ 중국.두나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중국이 경제적 성장에 따라 제3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반서구적인 세력을 이끌며 서구와 대립할 것이란 논리를 미국은 포용정책속에서도 뿌리치지 못한다.‘신황화론(新黃禍論)’적인 ‘중국 위협론’은 다른 가치관과 정치제도·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타이완 문제도 원죄처럼 두나라의 진정한 신뢰를 막고 있다.타이완을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좁혀질 수 없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거리다.“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며 중국의 주권이 미친다”는원칙은 일단 수용하면서도 이와 다른 미국의 정책과 행동은 중국에겐 대미(對美) 불신의 근원이다.“타이완은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란 중국의 비난 속에는 지난 96년 타이완 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과같은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재연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요인에도 불구,두나라는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처럼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은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과 기술및 시장을 필요로 한다.갈등과 화해의 지속적인 반복 과정속에서 두나라가대화와 협조를 통한 국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에 자주 노출되겠지만 파국은 피하리란 것이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핵확산,위안화 가치절하,테러 등 지구촌의 각종 정치·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석우
  • 李會昌총재 YS에 ‘직격탄’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와 金泳三전대통령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표면화되고있다.金전대통령이 상도동 ‘만찬정치’를 통해 당내 ‘줄세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李총재가 19일 공식석상에서 “국가 원로로서 뒤에서 조용히 계시는 게 바람직하다”며 金전대통령의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金전대통령의 텃밭인 부산에서의 발언이어서 李총재의 ‘작심(作心)’이 엿보인다.李총재가 향후 정국상황을 감안,‘李會昌식’ 정치의 정체성(正體性)과 차별성을 회복하려는 시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金전대통령의 돌출행보로 인한 당내 동요를 차단하려는 속내도 담겼다.金전대통령이 최근 만찬에서 李총재의 지도 노선을 문제삼은 데 대한 반격으로도 해석된다. 李총재의 이날 발언은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한·일어업협정 규탄 국정보고대회’ 직전 오찬 기자간담회 도중에 나왔다.“최근 활동을 시작한 金泳三 全斗煥전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李총재는 “특별히 관계 설정에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전제,“다만 국가 원로로서 뒤에서 조용히 계시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충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때마침 간담회장에 있던 金전대통령의 측근 朴鍾雄의원은 기자들에게 “YS는 일관되게 한나라당이 잘되라고 얘기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全전대통령과 YS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역사인식의 문제”라고 발끈했다. 이에 李총재는 安澤秀대변인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예우차원에서 한 발언으로 특별한 의도는 없다”며 ‘일과성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날 신경전은 李총재와 金전대통령 사이의 긴장감이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반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IOC 물밑 세력다툼 거세질듯

    창설 150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더욱 거센 물밑 세력다툼에 휩싸일것 같다. IOC는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08차 임시총회에서 ‘솔트레이크 스캔들’에 연루된 장 클로드 강가(콩고) 등 위원 6명을 축출함으로써 3개월여에 걸친 진통을 일단락 지었다.더구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위원장이 압도적인 재신임을 통해 2001년까지의 임기를 보장받아 표면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사마란치가 “남은 임기동안 개혁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한데서 보듯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며이 과정에서 ‘포스트 사마란치’를 겨냥한 ‘세(勢)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여겨진다. ‘솔트레이크 스캔들’을 주도했던 딕 파운드(캐나다) 부위원장과 자크 로게(벨기에) 등 앵글로 색슨계를 중심으로 한 ‘반(反)사마란치 그룹’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쏟겟지만 김운용 집행위원과 캐번 고스퍼(호주) 등 제3세계와 라틴계,동구권 IOC위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은이번 스캔들을 통해 앵글로 색슨계에 견줘 상대적으로 더 큰 상처를 입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묵시적으로 연대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앵글로 색슨계에 대한 반격은 오는 6월 서울 총회에서 신호탄이 쏘아 올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IOC는 개혁작업을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헨리 키신저 전 미국국무장관과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외부인사도 참여시킬 예정이다. 오병남
  • 일부 재야인사들 鄭亨根의원 과거 고문 사실 폭로

    徐敬元 전의원 등 일부 재야인사들이 대공수사국장 등 안기부 요직을 거친한나라당 鄭亨根의원의 과거 고문사실 등을 폭로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89년 밀입북사건으로 8년7개월의 수감생활을 하다 3·1절 특사로 풀려난 徐전의원이 폭로에 앞장섰다.그는 지난 10일 ‘고문 국회의원 鄭亨根을 심판하는 시민모임 준비위’도 발족시켰다.徐전의원은 “당시 鄭씨가 직원들을 다내보내고 러닝셔츠와 군복바지만 입힌 상태에서 밤 9시15분부터 새벽 1시45분까지 주먹으로 구타했다”면서 “이렇게 직접 당한 사람이 10여명이고 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도 20명이나 된다”고 소개했다.그는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鄭씨가 구두를 신은 채 맨발인 (나의) 발등 위에 올라서서 밟고,주먹으로 머리를 마구 때렸다”고 주장했다.“당시 金大中 평민당 총재가 金日成에게 친서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鄭의원은 이에 대해 여권의 사주에 의한 ‘鄭亨根 죽이기 음모’라며 고문사실을 부인했다.鄭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을 어떻게 고문했겠느냐”며 “국정원이 徐전의원 주도 모임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휴해서‘정형근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격했다. 이에 정치권은 신중한 반응이다.국민회의는 “모든 것은 진실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고 한나라당은 “徐씨가 고문에 의해 간첩이 된 것처럼鄭의원을 물고늘어지는데, 오히려 자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신세계 감격의 원년챔프…한빛銀 꺾고 정상 헹가래

    신세계 쿨캣이 여자프로농구 원년챔피언에 등극했다. 98여름리그 준우승팀 신세계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99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국내 여자 최고의 센터 정선민(27점 1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한빛은행을 67-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7월 태평양과 SK 대웅제약 한국화장품 등 해체팀 선수들을주축으로 창단된 신세계는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우승의 헹가래를 쳤다.팀 창단 8개월만의 쾌거다. 신세계의 정선민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한빛은행의 이종애는 우수선수에,삼성생명 페라이언의 변년하는 신인선수에 각각 선정됐다. 신세계는 경기 초반 팀의 기둥 정선민이 상대 센터 이종애(20점 6리바운드)의 밀착 수비에 묶이고 주전들의 중거리 슛마저 숨을 죽여 12-15로 3점 뒤진채 1쿼터를 끝냈다.하지만 정선민의 진가는 2쿼터에서 드러났다. 2쿼터 시작하자 마자 골밑 슛을 성공시킨 정선민은 내외곽을 가리지않고 던진 9개의 슛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혼자서 12점을 올렸고 장선형(17점)과이언주(12점)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줘 전반에서 41-28로 달아났다. 4쿼터 중반 한빛은행의 맹렬한 반격으로 62-60까지 추격을 허용한 신세계는 1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이언주의 슛 2개(3점슛 1개 포함)로 67-6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4년 전국체전 우승후 15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던 한빛은행은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종애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부상,3쿼터 종반까지 벤치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벼랑에 몰린 한빛은행은 마지막 4쿼터 중반 51-62로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1개를 포함,5개의 슛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60-62 2점차까지 따라 갔으나 잦은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챔피언결정 2차전 신세
  • 국회 이슈별 대정부 질문/초점-내각제 공방

    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내각제공방이 가장 뜨거웠다.자민련은 총공세에 나섰다.국민회의는 성급한 공론화를 우려하며 반격을 했다.한나라당은 틈새벌리기를 노렸다. 자민련 의원들은 모든 질문을 내각제에 쏟아부었다.이달부터 착수키로 한독자 공론화의 일환으로 보인다.당이 적극 홍보에 나서지않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제 지지도가 지나치게 낮게 나왔다는 판단이다.金鍾泌총리가 전날“내각제 약속을 어기면 공동정권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한 게 촉매제가 됐다.지난 주말 金총리가 자민련 의원 15명과 골프모임을 가진 것도 무관치 않은 인상이다. 李麟求의원은 “내각제 개헌을 잃으면 공동정권은 존재할 수 없다”고 전날 金鍾泌총리의 언급을 되풀이한 뒤 연내 개헌을 촉구했다.李東馥의원은 “내각제 개헌이 좌절되면 자민련은 공동정부에 잔류할 명분이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달 말까지 양당간 내각제개헌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개헌 공약 이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金景梓의원은 金총리를 직접겨냥했다.지도부의 삭제주문도 물리쳤다는 후문이다.金의원은 “총리가 내각제 홍보에만 급급한 채 국정 홍보에는 등한시하고 있지 않으냐”고 공격했다.또 “총리가 약속을 어기면 공동정권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식으로 몽니를 부린 것은 지나치다”고 반격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편을 편들었다.洪準杓의원은 “내각제 약속은 대국민 약속”이라고 주장했다.李思哲의원은 “1년후의 권력구조를 국민 어느 누구도알지 못하는 나라가 또 있느냐”면서 내각제 개헌 일정의 공개확정을 촉구했다. 金총리는 “내각제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金총리는 이어 “내각제는 시끄럽지 않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차원에서 국정을 이끌어가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시기와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朴大出 dcpark@
  • 삼성화재-대한항공 끝내기냐…반격이냐

    ‘1승만 더,제발 이번만은…’. 27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 열리는 남자부 최종결승(5전3선승제) 3차전은 삼성화재의 끝내기냐,대한항공의 대반격이냐로 요약된다.이미 2승을 챙긴 삼성은 3차전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하는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패하면 끝장이다.특히 대한항공으로서는 3전전패는 물론 자칫하면 한세트도 따보지 못한채 우승컵을 내주며 결승 진출팀으로서의 체면을 형편 없이 구길지도 모를 위기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결승 2연전을 치르면서 팀 특유의 속공이 삼성의 조직력 앞에서 별 위력을 보이지 못한데 대해 몹시 초조해 하고 있다.3차대회까지만 해도펄펄 날던 박선출의 속공이 삼성의 맨투맨 블로킹에 막히면서 박희상 김석호의 좌우공격도 덩달아 위축됐기 때문이다.따라서 속공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에 몰두하고 있다.한장석감독은 또 결승에 처음 나선 탓에 선수들이 너무 위축돼 있다고 보고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우승진입에 1승을 남겨둔 삼성도 썩 여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신치용감독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여전히 대한항공의 박선출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신감독은 결승 2게임에서 박선출의 속공을 신정섭을 축으로 한블로킹으로 바운드시킨 뒤 공격으로 연결시키는 작전이 주효했다고 보고 3차전에서도 일관된 작전을 구사할 방침이다. 여자부 양상도 남자부와 마찬가지.2승을 확보한 LG정유가 3전전승으로 최종결승전을 일찌감치 마무리하려고 애쓰는 반면 현대는 3차전을 반드시 이겨정상까지 치닫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현대 김남성감독은 2차전에서 대등한 접전을 펼치는 등 현대의 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젊은 패기와 체력,높이를 앞세워 3차전을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박해옥 hop@
  • 클린턴 ‘마무리 구상’ 주도 박차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년 이상 끌어왔던 탄핵재판에서 예상대로 면죄부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직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미 상원은 12일(현지시간)클린턴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처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 등 하원이 상정한 탄핵혐의를 각각 55대 45와 50대 50으로 표결,정족수 67표에 미달함으로써 모두 부결시켰다. 이로써 클린턴은 오는 2001년 1월까지 임기보장은 물론 그동안의 수세에서벗어나 능동적으로 운신할 수 있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탄핵 부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므로 클린턴은 대통령직‘마무리 구상’을 착실히 준비해왔다. 정책면에서 공무원의 5% 임금인상을 비롯,사회보장제도로의 재정흑자분 전용,은퇴자들을 위한 재정지원,국립공원의 개발 18개월 금지 등 지난해부터발표해온 일련의 선심성 정책은 이런 맥락의 일환이다. 그는 탄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된 상황에서 “사생활에 다소 문제는 있었으나 정책수행 능력은 탁월했고 국민들을위한 정책을 많이 펼쳤다”는 퇴임후 평가를 추구가능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배를 탄 민주당 역시 지금부터 클린턴에게 그동안 보여졌던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층 더 왕성한 차기 선거준비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탄핵과 관련 해명에 나서자니 인기에 지장있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차기대권 선두주자인 고어를 비롯한 민주당 진영은 이제 홀가분하게 대선 및 총선몰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클린턴 개인으로서는 그동안 당한 수모를 곱씹으면서 공화당 탄핵기소팀과 케네스 스타 검사팀에 대한 매서운 눈길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별검사에 대한 법무부의 불법여부 조사는 자신의 형사범 피소 면제와 스타검사에 대한 반격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라고 미국의 언론들은지적한다. 일부 성급한 언론들은 이제 클린턴이 공격받았던 대상들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hay@
  • 일부부처 로비·반발 정부조직개편‘휘청’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정부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일부 부처의 로비와 반발로 개편작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는 주로 경영진단을 통해 조직 및 인력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부처의 이기주의와 ‘밥그릇 챙기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또한 조직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작업지연과 보안상의 허점이 관련부처의 ‘반격’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11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 민간경영진단팀으로부터정부조직 개편안 초안을 넘겨받은 뒤 내달 10일까지 정부안을 마련,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그러나 조직개편안 초안이 나오기도 전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정보통신부 법무부 등 몇몇 부처의 개편방향이 언론에 보도돼 공직사회에 혼란을부추기고 있다.언론 보도는 보안 각서까지 쓴 해당 부처나 민간 경영진단팀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기획위는 보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들은 검토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이지 정부 방침이 아니다”고 해명했다.朴先和 psh@
  • 오늘의 눈-정치9단 ‘즉흥쇼’

    金泳三전대통령의 행보가 너무 즉흥적이고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회 경제청문회 증언을 거부하고 8일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선 金전대통령은 하산 도중 측근의원을 통해 “9일 오전 상도동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장외반격’을 선언했다.그러다가 자정 무렵 돌연 기자회견 연기를 발표했다. 현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했던 진심과 연기배경을 헤아리긴 쉽지 않다.‘깜짝 쇼’를 통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심중을 전달했다고 보는 시각도있는 것 같다.측근들의 간곡한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그 이상의 ‘승수효과’를 거뒀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청와대 등 여권을 겨냥한 ‘포석’이었던 만큼 나름대로 득이 있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정치 9단이라는 그가 고도의 ‘노림수’를 통해 이처럼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국민들을 우롱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뭐니뭐니해도 환란의 ‘제1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6·25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을 불러온 책임을 피해 갈 수는 없다. 8일 국회 특위의 지적처럼 “온 국민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해도 모자랄” 그가 최근 보인 행태는 한마디로 실망스런 ‘일탈’의 연속이었다.전직대통령으로서 국민화합에 앞장서기는 커녕 보신을 위해 지역감정 등 민감한사안까지 거론하는 일탈행동을 보였다. 이 때문인지 8일 오후부터 각 언론사에는 YS를 나무라는 항의 및 비난전화가 빗발쳤다.‘연민의 정’을 느낀다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불쌍한 사람’이라고 매도하기도 했다.어쩌면 金전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업보’라 할수 있다. 이 쯤에서 전직 대통령의 어제와 오늘을 반추해 보는 게 좋을 성싶다.YS를비롯한 전직 대통령들이 ‘정치원로’로서 대접받지 못하고 ‘역사의 죄인’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 모두 서글픈 심정이다.이같은 악순환은 이제라도 고리를 끊어야 한다. 후세인 요르단국왕 장례식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조지 부시·지미 카터·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이 나란히 조문하는 모습이 부럽게 다가왔다.poongynn@
  • YS ‘장외반격 시도’

    경제청문회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해온 金泳三전대통령이 ‘장외반격’을 시도하고 나섰다. 金전대통령이 9일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측근들이 모처에서 작성중인 기자회견문의 구체적인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金전대통령은 최근 부산 민주계출신 의원들을 수시로 불러 저녁을 함께 하면서 경제청문회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여권을 강도높게 공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소환된 그는 측근들과 함께 아침 일찍 자택을 출발,서울 근교의 청계산을 찾았다.상도동 자택으로 찾아오겠다는 청문회 특위위원들과의 ‘상봉(相逢)’을 피하기 위해서다.그는 지난달 18일 경제청문회가 시작된날 북한산에 올랐고,지난 3일에도 산에 올라 울분을 달랬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金전대통령의 입장발표 내용과 관련,주변에서는 청문회장에 나서지않은 이유 등을 소명하는 자리가 되지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전망했다.여권과정면대응하는 폭탄선언 등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여권의 한 관계자도“청문회에서 제기된 여러 쟁점별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조 치 훈-고바야시‘인고의 대결’3라운드

    인고(忍苦)의 대결 3라운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생의 라이벌인 조치훈(趙治勳) 9단(43)과 고바야시 고이치 9단(小林光一·47)이 일본 기전 서열 1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맞닥뜨렸다.기타니(木谷)문하에서 동문수학한 두사람은 지난 30여년간 타이틀을 주고 받은 숙적이지만 이번 대결은 여느 대국과는 다르다.개인적 아픔을 안고 대국이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두사람간 첫번째 인고의 대결은 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조9단이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명인, 본인방을싹쓸이하는 ‘대삼관’(大參冠)의 위업을 이룩하자 고바야시 9단이 85년 명인전을 탈취하며 반격에 나섰다.이어 이듬해인 86년에는 기성전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조 9단은 휠체어에 앉아 수성에 나섰으나 2-4로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이른바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휠체어대국’으로 인고의 대결 서막이 오른 것이다. 두번째는 97년 벌어진 23기 명인전.기성,명인,본인방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조 9단은 고바야시 9단을 명인전 도전자로 맞아 들인다.당시무관(無冠)의 세월을 보내다 국제기전인 후지쓰배를 차지,재기의 조짐을 보인 고바야시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딛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러나 결과는 4-2로 조 9단의 승리. 세번째는 망부(忘父)의 슬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23기 기성전.조 9단은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아버지 조남석(趙南錫)씨가 사망한 비보를 접하지 못하고 대국에 나서 고바야시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조 9단은 대국이 끝난뒤 곧바로 귀국했으나 이미 아버지는 유명을 달리했다.승부의 분수령인 3국을 앞두고 있는 조 9단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열린 2국에서도 승리,2승으로 타이틀 방어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전문가들은 조 9단이 힘과 기세에서 앞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3국에서 고바야시 9단이 승리하면 두사람간의 특유의 라이벌 심리로 인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任泰淳기자 stslim@
  • 도약 ‘99격동의 산업현장-OB맥주 이천공장

    맥주시장 1위를 재탈환하라- 영원한 1등처럼 보이던 ‘맥주업계의 강자’ OB맥주가 3조5,000억원대의 맥주시장 1위자리를 경쟁업체인 하이트에 내준 지 벌써 3년.60년대 이후 7대3의 비율로 훌쩍 앞서가던 OB가 1위를 빼앗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OB가 1위를 빼앗기면서 모기업인 두산의 사세도 기울었다.재계에서 가장 먼저 구조조정의 깃발을 올린 이유를 주력업체인 OB맥주의 퇴락에서 찾을 수 있을 지 모른다.▒OB의 대반격 대반격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27 0B맥주 이천공장현장에서 움트고 있다. 이곳은 하루에 500㎖들이 20만상자(1상자 20병기준),연간 5,400만 상자의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동양굴지의 맥주공장.한때 동양 제1의 규모를 자랑하던 ‘영화’를 되찾자는 운동이 현장에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으로 나타나고있다.▒합작이후 이렇게 달라졌다 OB맥주는 지난해 9월 벨기에의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인터브루사와 50대 50의 합작사로 다시 태어났다.인터브루사는 버드와이저-밀러-하이네캔 다음가는 다국적 맥주회사. 이천공장은 지금 세계 46곳에 공장을 갖고 있는 인터브루사의 선진 생산기법과 관리·판매기법을 전수받느라 바쁘다. 합작 이후 연간 50억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외국기업을벤치마킹하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변화가 몰아쳤다. 이천공장 兪景在공장장(47)은 “배울 것이 너무 많다”면서 “원가절감과품질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외국기업과의 합작이 이뤄지자 처음에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420여명의 직원들도 이제는 평정을 되찾았다.연초 시무식때 현장을 방문한 토니 데스맷사장(51)을 대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 金完植관리팀장은 “합작이후 책임과 권한이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행사하되 책임은 분명하게 지우고 있다는 것.▒맥주 1병이 탄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일 맥주를 병에 담는 공정이 이뤄지는 7,400평 규모의 드넓은 제품장은 컨베이어를 타고 오가는 맥주들로가득 차있다.5개 라인의 완전자동화시스템이 갖춰진 이 공장은 1라인에 2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맥주공장은 대개 담금-전발효-숙성 및 여과-제품화의 공정을 거친다.맥아를 만드는 공정까지 포함,한병의 맥주가 만들어지기 까지 보통 50여일이 걸린다.▒배보다 배꼽이 큰 주세 세금이 붙기 전의 맥주값은 소주값보다 싸다.소주2홉들이(360㎖) 1병의 출고가는 553원.여기에 주세 교육세 부가세 등 세금 190원이 붙는다.맥주 3홉들이(500㎖)의 출고가는 346원인 데 반해 세금은 679원이다.500㏄짜리 생맥주 한잔 값도 210원에 불과하다.魯柱碩
  • ■기아사태 신문 이모저모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는 28일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과 韓丞濬·都載榮전부회장,李起鎬전종합조정실장 등 기아그룹 전직 임원과 洪鍾萬삼성자동차사장 등을 소환,신문을 벌였다.金전회장·韓전부회장·李전실장은 수의(囚衣)차림이었다.국회에서 수의차림으로 진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7년 한보청문회 때에는 특위위원들이 서울구치소로 가서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 등을 신문했다.특위위원들은 기아의 정경유착과 부실경영,허위장부 작성 등을 집중 추궁했다.▒金전회장은 첫 답변부터 부도원인을 ‘삼성 음모론’ 등 ‘외압’으로 돌리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첫 질의에 나선 자민련 李健介의원이 “97년 7월18일 증인 이름의 서한으로 전 임직원 구사(救社)노력을 촉구하면서 불명예보다 죽음을 택하겠다고 주장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첫 질문을 던지자 金전회장은 “목이 떨어져도 삼성음모론을 지금도 믿는다”며 “우리(기아)가 특별히 잘못했다기보다는 외압으로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갔다”고 항변했다. 金전회장은 또 “다른나라들도 자동차 사업은 대통령과 상의하고 하지만 (金泳三전대통령 등은)만나주지도 않고 (정부와 채권은행단이)일방적으로 부도를 시켰다”면서 “국가경제에 직결되는 배려가 있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부실덩어리인 기아를 부도내지 말고 살렸어야 했다는 얘기다.▒金전회장은 “기아는 1년에 30억달러를 수출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당시 (달러당 원화)환율이 1,100이면 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환율타령도 늘어놓았다.현대자동차·대우자동차 등 경쟁사는 같은 환율인데도 견디는데 환율로 적자경영의 책임을 돌리는 무책임한 발언이다.▒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이날도 YS의 ‘대선자금’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무책임하다’는 비난여론을 의식한듯 하얏트호텔 종업원의 ‘진술서’를제시하며 “金전대통령은 92년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최소한 19개 이상의 대기업 총수와 회동했다”며 대선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했다. 李의원은 “金전대통령은 당시 하얏트호텔 1916호 스위트룸을 주로 사용했다며 호텔 종업원들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추궁했다.▒金전회장의 ‘모르쇠 답변’이 계속되자 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자신의 질의시간 40분을 전부 투자하면서 ‘해결사’로 나섰다.金전회장의 경영원칙을‘무질서 무경쟁 무통제 무책임’ 등 ‘4무(4無)경영’이라고 공격한 뒤 “전문경영인의 가면을 썼지만 사회의식과 경영의식이 결여된 엔지니어에 불과하다”고 혹평. 金전회장이 “당시 기아의 행동이 어떻게 환란의 원인인가”라고 항변하자즉각 “어떻게 그런 국제감각을 갖고 경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반격.鄭의원의 파상공세가 끊이지 않자 金전회장은 “너무 코너로 몰지 말라” “밤잠못자고 일한 사람을 그렇게 매도하지 말라”며 만만치 않은 저항에 나섰다.
  • 코소보사태 전면전 가능성

    발칸반도의 화약고 코소보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나토와 신유고연방의 전면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유고정부는 18일 윌리엄 워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코소보주 휴전감시단장을 ‘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48시간내 유고 철수를 통보했다.또 OSCE 조사단을 이끌고 입국하려던 구유고 전범재판소 소속 루이스 아보어 검사일행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는 14일 발생한 코소보주 라차크 마을의 알바니아계 양민 45명에 대한 집단 학살사건 관련 국제사회의 진상조사 요구를 정면 거부한 것이다. 잇따라 코소보 양민학살 관련 긴급회의를 가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유럽안보협력기구(OSCE),유엔안보리 등은 유고측의 이날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지난해 10월 유고-코소보 휴전협정으로 잠정 유보된 나토의 유고 공습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게다가 라차크를 둘러싼 지역에서 신유고연방 세르비아 경찰병력은 소총과수류탄 휴대용 로켓 발사기 등으로 라차크를 포함한 주변 3개 마을을 공습하고 코소보 해방군(KLA)이 반격하는 등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알바니아 의회도 나토의 군사개입을 촉구,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8일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며 세르비아 영토에 대한 보복공습을 경고했다. 최근 코소보 사태는 지난해 3월초 코소보 자치주의 알바니아계 반군이 세르비아 경찰을 공습하면서 본격화됐다. 역사적 뿌리는 13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원래 세르비아 왕국의 근원지인 코소보를 오스만 터키 제국이 점령하면서 이슬람계인 자국내 알바니아인들을 코소보주에 이민시켜 인구의 90%를 차지하게 만든 것.20세기초 터키 제국의 지배가 끝나고 코소보는 세르비아에편입됐으며 이후 끊임없는 인종·종교적 갈등을 겪어왔다. 최근 1년간 세르비아 경찰의 ‘인종 청소’로 2,000여명이 사망했고 27만5,000명의 난민이 발생했다.이들은 국경경비가 허술한 이탈리아와 동유럽을 통해 스위스 독일 영국 등에 밀려들어 유럽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토의 공습 일보직전,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세르비아 경찰철수약속과 OSCE 감시단 파견 등을 내용으로 하는 휴전협정 체결로 한때 평화가 오는 듯했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코소보갈등이 여전한 ‘시한폭탄’임을입증해주고 있다.
  • 클린턴,‘탄핵재판’대반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탄핵논쟁의 와중에 휩쓸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공화당을 향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까지 탄핵검찰팀인 공화당 하원의 논고가 진행되는 동안 애써 외면하던 클린턴과 변호인팀들은 19일부터 만 24시간 동안 진행될 변론을 수세에서 공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으로 벼르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은 대통령으로서 행할 연두교서 발표일이 변론일 시작과 겹침에 따라 이를 십분 활용,자기방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산이다. 클린턴은 연두교서에서 탄핵과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한 채 사회보장확충,의료보험 개선 등 자신의 재임중 민생관련 국정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변호팀의 주된 전략은 위증 혐의를 벗어나는 데 있다.그러나 위증자체를 부인하기 힘든 형국이어서 클린턴의 죄가 탄핵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계획이다. 증인채택문제에도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화당에 맞불 작전을 쓸 셈이다. 클린턴을 비롯,관련 증인을 불러 곤욕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 공화당의 속셈이고 민주당은 이 경우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르윈스키의 대화를 녹음한 린다 트립을 증인으로 불러 맞대응한다는 계산이다.
  • 한·미군사위 창설합의 심리전사령부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의혹과대포동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 등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시점에 두나라간 군사동맹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특히 두나라는전면전 등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사 예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하는 전시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를 창설키로 합의함으로써 북한군과 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켜 조기에 전쟁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두나라 심리전 부대로 공동 편성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는 전쟁 직전단계인‘데프콘-3’이 발령되면 즉각 가동돼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각종 연합심리전을 수행,북한주민의 저항을 누그러뜨리고 자유민주체제에 동조토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과 언어·문화적 배경이 같은 한국군과 첨단 심리전장비를 갖춘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합심리전사령부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군이 보유한 ‘코만도 솔로’로 불리는 ‘EC130’ 항공기는 심리전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이 항공기는 AM·FM라디오 방송과 TV방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는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방송국’으로 불리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송수신체계를 탑재,적의 전파를 교란시키고 적이 아군 전파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첨단전자전 기능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심리전사령부의 창설은 이밖에 북한이 도발 책동을 할 경우 한·미 연합군에 의해 적극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경고함으로써 북한당국에대해 무모한 도발을 포기토록 압박하는 전쟁억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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