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격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접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난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55
  • 초등학생 글모음집·동시일기 2권 출간

    ‘어린이 저술가’들이 부쩍 늘고 있다.지난 83년부터 꾸준히 아이들의 책을 펴내고 있는 한국글쓰기연구회는 최근 초등학교 3,4학년 100여명의 글을 모아 ‘아주 기분좋은 날’이란 책을 출간했다.또 배지훈군(거창중 1년)은 자신이 초등학교 때 쓴 동시일기를 엮어 ‘시를 쓰는 아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들은 공통적으로 맞춤법이나 사투리등을 그대로 두어 어린이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준다. 또 아이들이 글쓰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비법’도 알려준다. 우선 ‘아주 기분좋은 날'(보리 간)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셨다.난 그래서 앞으로 나갔다.‘야,김련기 너왜 만화책 봤어?야 손 대!’하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난 그제 일기장에다 만화책 본 것을 썼는데 선생님이 보셔서 대나무로 다섯대를 맞았다.난 너무너무 아팠다.난 울을라고 하다 꾹 참았다.억울했다.이제 만화책 본 것은 일기장에다 못 쓰겠다”(경기 광명 광성초 3년 김련기) ‘선생님이 나를 책을 일거 바라고 하실 때마다나는 가슴이 아파언다.나는 머 때문에 글자를 모럴까’(부산 하단 3년 김현진). ‘울을라고’는 맞춤법에 맞지 않고 ‘일거 바라고’등은 사투리를 그대로옮긴 것이지만 책은 글 쓴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또 배지훈군의 ‘시를 쓰는 아이' (명상간)는 사실적인 묘사와 엉뚱한 착상이 돋보인다. 배군은 책에서 ‘엄마와 아빠가 말다툼을 하는데 엄마 말소리는 박격포가되어 아빠 머리를 쏙밭으로 만들어 놓고/화가 난 아빠 말소리는 원자폭탄이되어 엄마를 폭삭 무너지게 하는데/엄마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있다는듯 반격하다가 두분 다 지쳐 사과를 한다’고 부부싸움을 그린다.‘족쇄’란 제목의 글은 단 한줄 ‘족쇄도 길면 자유롭다’는 내용이어서 기발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글쓰기를 좋아하게 됐을까.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고치거나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글쓰기연구회의 초대회장을 지낸 아동문학가 이오덕씨는 “자기가 한것,겪은 일을 잘 알 수 있도록 자세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자기 말로 쓰도록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또 “아이 어른의 말을 흉내내고,어려운 말을 쓰거나 머리로 글을 만들어 내고 있어 어린이다운 글이 사라지고 있는 데 이는 어른의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배군의 어머니 김정원씨도 “동시로 일기를 쓰라고는 했지만 아이가 쓴 것에 대해 일절 잔소리하지 않았다”면서 “간섭하지 않았더니 동시쓰는 게 점차 습관화됐다”고 말한다. ‘새롬이와 함께 일기쓰기’‘내가 처음 쓴 일기’등 어린이 책을 발행한보리출판사 편집부 남우희씨는 “책을 엮으면서 처음엔 아이들의 글을 조금매만졌으나 일선 교사들이 문제점을 지적해 그 다음부터는 아이의 글은 전혀 고치지 않는다”고 말한다.일선 교사들이 “아이의 글을 고칠 경우 ‘다른애들은 이렇게 잘 쓰는데 너는 그게 뭐니’라고 일부 부모들이 아이들을 다그치는 일이 많다”고 전해왔다는 것. 남씨는 “‘틀린 그대로,고치지 않기’가 아이의 글쓰기 지도를 하는 부모들이 지켜야 할 원칙”이라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기가 쓴 글을1년후에 읽고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를 알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쓰도록 유도하는 수준에서 글쓰기 지도를 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울산 - 전북, 안양 - 천안 4강 격돌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패권의 향방은 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안양 LG-천안 일화의 4강 격돌로 가려지게 됐다. 울산은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안홍민(2골) 김현석(2어시스트)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아마돌풍의 주역 한국철도를 3-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울산은 창원경기에서 라이벌 전남과 연장 접전 끝에2-1로 승리한 전북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1회전에서 올시즌 프로 전관왕 수원 삼성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한국철도를 맞아 주전급들을 모두 출장시키는 등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인 울산은 전반 22분 김현석의 왼쪽 코너킥을 안홍민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반격에 나선 한국철도도 전반 31분 이광진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최정예멤버를 내세운 프로의 힘 앞에 아마추어 한국철도의 저항은무기력했다.후반 4분만에 다시 김현석의 어시스트를 받은 안홍민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하는 등 기력이 빠진 모습을 보이던 한국철도는 종료 1분을 남기고 빅토르에게마저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한편 지난해 챔프 안양은 부천 SK와의 경기에서 최용수의 전후반 연속골을묶어 2-0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2연패를 노리게 됐으며 천안도 실업의 강호 상무를 1-0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합류했다.16강전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으로 무르익은 골감각을 과시했던 최용수는 이날 2골 추가로 5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로 나서 강력한 MVP후보로 떠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FA컵, 골잡이 최용수 해트트릭

    아마의 패기에 프로팀들이 연일 초반 탈락의 고배를 들고 있다. 실업 최강 상무는 12일 창원에서 계속된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2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원년 우승팀 포항의 탈락은 올시즌 전관왕 수원 삼성이 전날 2군으로 팀을 꾸려 한국철도에 맞섰다가 0-1로 무릎을 꿇은 것보다 더 한 충격을 주고 있다. 프로출신 선수들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쥔 상무는 전반 27분 이민성이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5분 이용우가 추가골을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상무는 총반격에 나선 포항의 김세인에게 후반 32분 한골을 허용,주춤거렸으나 막판 투혼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 대어를 낚았다.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안양 LG가 최용수의 해트트릭을 발판으로 단국대에 4-1대승을 거두고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전반 4분 최용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LG는 5분뒤 김장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2분 진순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것을 최용수가 골지역 왼쪽에서오른발로 차넣은 뒤 27분 왕정현이 추가골을 뽑아 3-1로 달아났다.최용수는후반 18분 김성재가 올려준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세번째 골로 연결,해트트릭을 장식했다. 광주에서는 김현석(1골 2어시스트)이 분전한 울산 현대가 미포조선을 4-2로꺾고 8강에 진출했다.
  • [외언내언] 체첸사태

    경기도만한 면적(1만9,000㎢)에 인구 130만명에 불과한 러시아의 체첸공화국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체첸 내의 회교 게릴라들을 소탕한다는명분으로 시작된 러시아군의 체첸 공격이 두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제2의 코소보사태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체첸 사태가 점차 악화되자 그동안 러시아의 내부문제로 간주하여 방관해오던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수차례 강력한 경고를 보낸 데 이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사태해결을 위해 개입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오는 1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OSCE는 체첸사태가 이제 더이상 러시아의 내부문제가아니라며 체첸 난민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적극적인 개입을 선언했다.미국과 유럽국가들의 개입움직임에 러시아는 당연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체첸 사태가 자칫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8월과 9월의 잇단 아파트 폭탄테러사건을 체첸 회교반군들의 소행으로 보아 체첸 내의 테러리스트를소탕하고 안전지대를구축한다는 것이 러시아가 내세운 표면적인 공격 이유다.전투기와 장갑차를앞세운 러시아군은 이미 체첸 북부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한 데 이어 수도 그로즈니를 포위하고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한 도심에 로켓포 공격을 퍼붓고 있다.벌써 사망자가 3,000여명에 이르며 2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러시아군의 공격은 체첸 전국으로 확대되고 이에 저항하는 체첸의 반격도 만만찮아 사실상 러시아와 체첸의 전면전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회교 국가로 독립하기 위한 체첸의 저항은 역사가 오래됐다.17세기 러시아제국에 의해 러시아에 편입된 체첸은 2차대전 때 독일과 협력하여 독립을 꾀했으나 독일의 패전으로 무산됐고 지난 91년 구 소련이 해체되자 다시 독립을 선포했다.94년부터 21개월간 러시아와 혈전을 벌인 끝에 완전 독립국가는아니지만 독립적인 군대와 행정체제를 갖춘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이 됐다. 러시아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막대한 군사비 지출을 무릅쓰고 체첸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 기회에 체첸의 독립의지를 꺾고 체첸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의회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복잡한 국내정치에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대로 둘 경우 체첸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며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낼 것이 분명하다.국제사회가 하루빨리 개입하여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하는것은 바로 이러한 재앙을 미리 막기 위해서이다. 蔣正幸 논설위원 chc@
  • 한국철도,’전관왕’ 수원 격파

    한국철도가 프로 전관왕 수원 삼성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철도는 1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후반 22분 터진 김창석의 결승골을 잘 지켜 수원에 1-0으로승리했다.수원은 김호감독이 공언한대로 1진 전원을 배제한 채 2군 위주로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실업팀에 패하는 치욕을 당해 전관왕의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 전반 수원의 신예 오윤기 양종후 등의 활발한 공격에 밀려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철도는 22분 권우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해준 볼을 골문 정면으로 파고들던 김창석이 잡아 왼발 슛,골문을 갈랐다. 한편 창원 경기에서는 부천 SK가 강릉시청을 맞아 김기동과 윤정춘이 2골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4-0대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 김정길수석·박관용의원 지상논쟁 가열

    부산 출신의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과 박관용(朴寬用)한나라당 부총재가 부산문제를 놓고 반론과 재반론으로 이어지는 논쟁이 뜨겁다.벌써 두주째 진행중이다.김 수석은 내년 16대 총선에서 부산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고,박 부총재는 지역구(동래갑)를 지켜야 하는 처지라서 논쟁은 더욱 관심을끈다. 논쟁의 발단은 김 수석이 지난달 25일자 부산일보에 ‘동서화합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한 데서 비롯됐다.기고의 요지는 ‘현 정권의탄생이 지역대립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영·호남간 골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한층 더 노력해야 하지만 부산시민도 동서화합을 위해 선구자적 자세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 부총재가 반론을 통해 “김 수석은 부산문제를 단지 지역정서의 문제로만 접근하고 있으나 ‘부산문제’는 DJ정권이 들어선 뒤 행해진 인사정책과 경제정책,지역개발정책의 파행때문”이라며 동남은행 및 부산지역 4개종금사 퇴출과 삼성자동차 빅딜문제 등을 예로 들며 반박했다. 김 수석은또다시 반격했다.‘누가 부산을 죽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재반론을 통해 “정부 출범 후 은행 9개,종금사 19곳이 퇴출됐지만 국가경제체질이 강화돼 부산의 금융기관 퇴출이 부산경제를 망쳤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며,삼성자동차도 경영악화로 인해 스스로 빅딜을 선택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오는 16일에는 박 부총재의 2차반론이 실릴 예정이라고 부산일보측 한 관계자는 전했다.두 사람의 설전이 갈수록 흥미롭다. 양승현기자
  • 국방위 입씨름만 벌이다 流會

    ‘맹물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5일 열린 국회 국방위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빨치산’ 발언과 야당의원들의 군인사 편중주장 등 의제와 관계 없는 사안을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유회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무기명 투서를 읽어내려가며 “이번 육군인사에서 중령·대령 진급 심사만봐도 호남출신은 무조건 진급하고 영남은 최대한 배제됐다”면서 “대한민국육군이 호남군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 등은 “지금 뭐하는 거냐” “자신의신분도 밝히지 않은 투서를 갖고 어떻게 발언을 하며 속기록에 등재를 시키냐”고 항의했다. 같은 당 장영달(張永達)의원도 “정체불명의 문서를 낭독하는 것을 보니 또 하나의 ‘괴문서’ 파동이 느껴진다”고 공격수위를 높였다.이 때문에 여야간 심한 설전이 계속되다 1차로 정회됐다. 얼마 후 회의는 속개됐으나 장의원은 “부산집회에서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향해 빨치산식·공산당식 운운했는데 도대체 이 나라의 야당은 적성국가의 야당이냐”면서 “빨치산 발언에 대한 국방장관의 견해를 말하라”고 반격을 시도했다.같은 당 안동선(安東善)의원도 “허의원은 사과하라”며 야당측을 몰아붙이다가 다시 정회됐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인사편중 문제는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빨치산’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국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한편 오후 들어 속개된 회의에는 무기명 투서와 관련,“문건의 출처를 밝히든지,사과를 하라”는 여당 의원들의 다그침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전원불참했다.결국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회의가 시작됐으나 곧바로 유회돼 ‘맹물비행기’ 추락사고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백종권 새 챔피언 올라

    ‘돌주먹’ 백종권(28·숭민체)이 난타전 끝에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새 챔피언에 올랐다. 동급 10위 백종권은 31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몽골의 강타자 라크바심(28)과의 12라운드 타이틀전에서 10라운드에 그로기 상태까지 몰리는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패기 넘치는 경기를 펼쳐 2-1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한국은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조인주(풍산체)와 주니어플라이급 최요삼(숭민체) 등 세계챔피언 3명을 보유,80년대의 황금기를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라크바는 경기가 끝난 뒤 10여분동안 링 위에 주저앉아 판정에 대한 항의를 해 감독관인 심양섭 WBA 수석부회장이 비디오 테이프를 분석해 문제가 있으면 재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백종권은 21전승(18KO)을 기록했고 지난 6월 일본의 하다케야마를 KO로 누르고챔피언에 올랐던 라크바는 이번 1차 방어전에서 고배를 들어 11승(9KO)1무2패가 됐다. 4라운드까지 다소 우세를 보인 백종권은 초반 접근전에서 복부를 많이 맞은탓에 5라운드 이후 스피드가 떨어졌으나 7·8라운드 반격에 나서 점수를 만회하는 등 물러서지 않았고 11라운드 이후 아웃복싱으로 점수를 쌓았다.라크바는 후반 럭키펀치 한방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샤샤 골든골… 수원 챔프 등극

    수원 삼성이 샤샤의 ‘신의 손’에 힘입어 프로축구 전관왕에 등극했다. 수원은 31일 홈경기로 치러진 부산 대우와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연장 전반 샤샤가 ‘찜찜한 골든골’을터뜨려 2-1로 역전승했다.샤샤의 골은 ‘손에 의한 골’이라는 의문이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수원은 1차전 2-1 승리를 포함,2연승으로 리그2연패를 달성하며 슈퍼컵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을 포함 올시즌 프로축구 전관왕에 올랐다.전관왕 달성은 지난 97년 부산에 이어 두번째. 대우로선 아쉬운 패배였다.1차전 홈 경기에서 석패한 부산은 초반부터 강한 프레싱으로 수원을 미드필드에서 제압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아나갔다.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안정환 정재권의 몸놀림도 1차전과는 달랐다.반면 수원은후반에 승부를 걸려는 듯 부산의 전방공격수를 방어하는데 치중하는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맞섰다.결국 부산은 전반 30분 수원 진영 최전방 양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던 안정환이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아준 센터링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달려들던 이기부가 그대로 오른발 슛,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허용 이후 수원의 움직임도 달라졌다.강력한 득점왕 후보 샤샤와 실점 직후 투입된 박건하가 가세,스피드로 맞대응을 펼쳤다.그러나 선제득점으로 여유를 찾은 부산 수비진은 김주성을 중심으로 철저한 그물망을 치며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서 수원의 공습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들어 수원의 반격은 더욱 불을 뿜었다.10여분 쯤에는 그동안 부상으로 출장을 자제하던 데니스마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한 템포 빠른 슈팅과 개인기를 갖춘 데니스의 가세는 미드필드와 문전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큰 힘이 됐고 데니스는 36분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오른발 슛,수비수 몸을 맞고 꺾여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으로 몰고 갔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골든골제의 연장전은 전반 4분 부산의 이장관이 퇴장을 당하는 등 더욱 치열했다.그러나 숫적 우세를 확보한 수원은 일방적인공세를 펼치던 연장 전반 8분 샤샤가 문전 오른쪽에서 장지현의 센터링을 손과 머리를 ‘교묘히’ 사용하며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감했다. [2차전] 수원(2승) 2-1 부산(2패)수원 송한수기자 onekor@
  • [언론대책 문건 조작 파문] 정국 어디로

    여권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장악 의혹’ 문건은중앙일보사 기자에 의해 작성·배포됐다는 사실을 발표함으로써 문건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문건파동으로 여야의 냉전대치는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더욱이 언론사가 정치권의 한 편에 끼어드는 형국으로 문제가 확산,이를 둘러싼 언론·정치권의 상처는 쉽게 아물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 파동은 국회가 2000년 예산심의를 위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불거져 오는 29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정기국회의 의사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한나라당이 여권의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의 도입을 거듭 요구,남은 정치일정을 전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이 주력하고 있는 정치개혁협상도 가까운 시일안에는 여야 대좌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온다.여야 총재회담 얘기는 쑥 들어갔다. 한편 여권의 주장대로 중앙언론사와 야당 인사가 현 정권에 타격을 가하기위해 ‘공모·조작’한 사건이라면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그러나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문건 작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공모’부분은 확인이 안되는 상태다. 중앙일보사는 경위야 어찌 됐건 소속 기자가 그러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데대해 윤리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의 고소장 제출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문건 작성·배포 혐의자들에 대한소환조사도 불가피해짐으로써 곤란한 경우도 겪을 전망이다.중앙일보는 별도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문일현씨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정리,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여권은 문건 작성이 중앙일보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던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정의원의 폭로시점이 홍석현(洪錫炫)회장 구속 이후라는 점 등에 오히려 주목하고 있다.즉 ‘정체위기’에 내몰린 중앙일보사측이 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림으로써 중앙일보를보호하고 정국의 국면 전환용으로 작성·배포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청와대 입장 청와대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제시한 ‘언론관련 문건’ 작성자가 중앙일보 기자로 드러나자 정의원의 ‘공작 폭로정치’에 초점을 맞추려는 분위기다.이 기회에 정의원 폭로정치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혀 비판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청와대는 그러나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지난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체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언급한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않고 있다.청와대가 폭로정치의 복판에 함께 휩쓸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강래(李康來) 전수석과 당에서 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하지만 문건 내용이 정부의 언론대책과 관련된 것이므로 진상파악은 철저히 하겠다는 자세다.한 핵심관계자는 “정의원과 중앙일보 기자가 만난 사실도 확인한 상황”이라며 “작성경위,전달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검찰조사의 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관련자들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원의 향후 대응방향까지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의원의 폭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사건의 실체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파장은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승현기자 yangbak@ *여권 '의혹씻기' 전략 여권이 ‘언풍(言風)’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했다.‘언론장악 괴문서’의진원지가 중앙일보 기자임을 밝혀냈다며 역공에 나섰다.현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의혹’을 씻어버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의 해법은 강경하다.사법적 해결,전 지구당을 통한 대국민 홍보전등 전방위로 시도하고 있다. 국민회의 8역회의 및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사법대응 방침을 세웠다.정형근(鄭亨根)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의원직 자진사퇴도 촉구하기로 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형사소송에 문제가 있다면 헌법소원을 내서라도폭로정치를 단죄하겠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국회면책특권을 인정받게 될 경우 헌법재판소를 통해서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겨냥했다.이총재가 전날 강릉에서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음모”라고 괴문서를 근거로 여권을 공격한 것을 문제삼았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근거없는 이야기로 정국이 들끓고,나라가 어지러웠던 정치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중앙일보 휴직상태인 문일현(文日鉉)기자가 괴문서 작성자라는 사실만 공개했다.정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중앙일보 간부가 누구인지,언제 전달했는지 등 나머지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진상이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은 이를 뒷받침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움직임한나라당은 27일에도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대책 문건’ 진상조사를위한 국정조사 요구를 거듭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특히 국정조사 요구와 국회 의사일정의 연계 방침을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않고 있다.또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와 중앙일보 간부를 문건 작성자와 전달자로 밝힌 국민회의 발표도 전면 부인하며 공개수사를 촉구했다.문기자의 문건작성 시인에도 불구,“믿을 수 없다.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팀이 작성한 증거가 있다”고거듭 주장했다. 국회에서 열린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의원총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직접 겨냥,사과를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원총회에서 “처음에는 정의원 자작·조작극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모 언론에서 전달했다고 하는 등 자기 함정에 빠졌다”며 몰아붙였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응하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의총에서는 김대통령의 관련자 엄중문책 및 사과,국정조사 요구,언론자유보장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여권이 문제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명쾌한 자료를 내놓지 못해 고민이다.문건의 ‘신뢰성’에 대한 의혹 제기에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특수 경력’을 가진 정의원의 이번 폭로가 여권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당에 화살이 돌아오는 ‘부메랑’ 작용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강준만교수,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 칼럼 비판

    전북대 강준만(신방과) 교수가 월간 ‘인물과 사상’ 11월호에서 ‘점잔빼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중앙일보 권영빈 논설위원의 칼럼을 날카롭게 분석했다.권 위원은 지난 1일자 칼럼 ‘순망치한’에서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난 74년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례와 같은 상황으로 설정하고 비교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모니터 보고서에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기자들과 자사이기주의에 빠진 기자들을 동급으로 놓아 역사를 왜곡,호도하고 있다”며 이 칼럼을 비판한 적이 있다. 강 교수는 지난 98년 2월 계간 ‘인물과 사상’ 제5권에서 권 위원은 대선무렵인 지난 97년 9월 19일자 ‘TK의 허전한 심정’과 10월 17일자 ‘적은내부에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지역주의에 대한 ‘양비론’과 ‘3김시대’ 청산을 외치며 이회창 후보의 대변인 성명같은 칼럼을 썼다고 비판했다.10월 24일자 ‘왜 3김시대 청산인가’라는 칼럼에서는 “군사문화의 잔재는 3김시대의 청산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면서 아예 이후보의 선거운동원같은 발언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강 교수는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권 위원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그 뒤로 최근 칼럼에 이르기까지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지적했다.특히 지난 97년 10월 31일자 ‘축구장과 선거판’에서 권위원이 ‘언어 폭도들의 뭇매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 교수는 “한쪽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것을 먼저 사과하고 ‘언어 폭도’들을 꾸짖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물론 강 교수를 감동시킨 칼럼들도 있다.언론계 내부의 ‘동업자 봐주기’를 과감히 깬 98년 10월 23일자 ‘생사람 잡는 지식풍토’와 조선일보식 수구 냉전주의를 반격한 지난 6월 18일자 ‘햇볕이 유죄인가’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강 교수는 “권 위원의 태도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이르면 갑자기 달라진다”고 지적했다.그의 7월 16일자 ‘바람 바람 바람’이란 칼럼은 “바람처럼 몰려와 (삼성을) 그냥 무너뜨리고 사라질 뿐이다”고 언급,근거없는 은유법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그릇된 은유법을 사용한 문제의 칼럼으로 9월 10일자‘항아리속 참게’를 꼽았다.그는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몰락은 튀는 사람을 서로 끌어내리려는 참게 근성의 발로라는 권 위원의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익치 회장에 대해 그를 행가래치던 주역들은 중앙일보를 포함한 언론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권 위원이 보여준 빛과 그림자가 우리시대 언론의 자화상은 아닐 것”이라면서 “권 위원은 가능한한 대북문제와 교육문제만 집중적으로다룰 것을 희망한다”고 결론지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늘의 눈] ‘출처’ 안 밝히는 면책특권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의 ‘현정권 언론장악기도’문건이 폭로된 뒤 파장이확산되고 있다.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했고,여권은 문서가 조작됐다면서 책임을 따지겠다고 강경하다.열릴 듯하던 여야 총재회담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국회의원은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않는다.정의원의 폭로가 ‘직무상의 일’이었다면 진위여부를 떠나 형사상 소추대상이 안될 수 있다. 그러나 정의원이 면책특권에만 기대기에는 이번 ‘폭로’의 파문이 너무 크다.‘정부의 언론장악기도’라는 폭로 내용이 그렇고,그를 가지고 현 정부의 핵심적 도덕성을 질타한 탓에 문건의 존재 여부 및 진위를 분명히 따질 필요성이 있다.정의원이 끝까지 문건의 출처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폭로 내용의 비중으로 볼 때 국민들은 그 출처를 알 권리가 있다고 본다.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그만큼 진실성과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는 점도 정의원은 알아야할 것이다. 문서를 찬찬히 살펴보면 정의원이 주장하듯 대통령 보고문건으로 여기기 힘든 구석이 많다는 여권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불과 몇개월 전까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정원’을 ‘안기부’로 표현하고 있고,7곳 이상 맞춤법을 틀리면서까지 보고서를 썼겠느냐는 것도 그렇다. 이렇듯 사태의 심각성이 더해가는데도 정의원이 문건의 출처를 계속 함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면책특권을 이용,미확인 문건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모는 것으로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정의원은 옷로비 청문회에서도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라스포사 홍보물’을 들이대며 증인을 신문하려다 증인으로부터 도리어 ‘반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표현대로 이번 문건이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문건’이라면 정의원은 출처를 떳떳이 공개,자신에 대한 의혹의 시선은 물론 국민적 의혹도 풀었으면 한다.본회의 발언이므로 법적으로 면책이 된다 해서그것에 안주해서는 책임있는 선량이라고 할 수 없다.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을 ‘도덕적 책임’도 있는 것이다. 유민 정치팀 차장rm0609@
  • 北美방공사령부 미사일 종합감시초소로 새단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콜로라도주 샤이엔 산속 깊숙히 자리한 북미방공사령부(NORAD)가 산뜻하게 새단장을 마치고 미사일방어체계 종합지령실이란 다음 세기 임무를 시작했다. 냉전시대인 1960년 1월1일부터 가동,핵폭발시 진공관 컴퓨터를 보호하고 적에 반격하기 위해 돌덩어리산 한가운데 700명이 한달동안 문을 닫고생활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NORAD가 지난 5년동안 모두 18억달러를 들여 탄도미사일종합감시 초소로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단장을 마친 NORAD는 이제 숫자가 극비인 감시위성을 통해 지구상 어느 곳에서 발사된 물체건 수분안에 분석,대응조치를 취하도록 역할한다. 최근 성공한 미사일 요격 미사일체계의 두뇌역할을 하게 되며 지난해 북한미사일발사를 처음 확인했던 곳도 바로 NORAD. 모든 시스템의 중단없이 이같이 새단장을 마친 이곳은 앞으로 약7,500개나되는 폐위성의 궤도추적은 물론 마약단속을 위한 미확인항공기 추적역할 등도 간단히 할 수 있게 됐다.
  • ‘초고속 인터넷’시장 제2라운드

    초고속인터넷 시장쟁탈전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독주에 맞서 한국통신이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4번째 사업자인 드림라인이 지난달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며 추격에 불을 댕겼다.특히 PC게임방의 보급확산에 이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어 가입자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의 케이블(CA)TV망을 이용,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두루넷과 올 4월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이 아직까지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태.두 회사는 각각 13만명과 7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은 신규가입자 수에서 한국통신의 기존 인터넷 서비스인 종합정보통신망(ISDNⅡ)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ISDNⅡ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128Kbps인데 비해 이들은 8∼10Mbps라는 점이주효했다.인터넷에 ‘중독’이 된 PC게임방 이용자층을 겨냥한 저가형 상품을 내놓은 것도 성공요인의 하나.하나로통신은 1Mbps로 전송속도를 낮췄지만 각종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나는 ADSL라이트’로큰 인기를 끈 것이다.하나로통신은 PC통신과 ADSL을 함께 가입하면 PC통신의 월이용료를 할인(유니텔 5,000→1,500원,넷츠고 1만→5,000원)해주는 통합상품도 내놓고 있다.하나로통신은 올연말까지 8만가구를 개통한뒤 내년에는2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통신 대반격 한국통신도 최근들어 ADSL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지난 6월 ADSL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서비스 범위가 협소해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기존 유선망을 이용,소규모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까지 서비스를 원하면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ADSL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100가입자 이상을 확보하는 빌딩(B)이나 아파트(A) 등에는 2만8,000원의 할인 공세(ADSL B&A)를 편다.한국통신은 내년에 ADSL 가입자를 최소 35만명 이상 확보,하나로통신을 따돌리겠다는 작전이다.하나로통신이 반경 4∼5㎞를 커버할 수 있는 광단국(일종의 전화국)설치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300가구 이상대단위 아파트단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약점을 공략키로 한 것이다.이를 통해 현재 1,200명에 불과한 가입자를 올 연말까지 9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드림라인 가세 한국도로공사의 광케이블망과 중계유선방송망을 이용하는 1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라인도 지난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드림라인은 특히 전국 800여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앙유선방송을 비롯,16개사와 계약을 체결,이들이 가입자로 확보한 전국 500만 가구에 서비스를 할수 있기 때문에 기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국감이후 정국 전망

    국정감사를 마친 정기국회 앞에는 많은 관문이 남아 있다.정치개혁법 협상과 도·감청시비는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그 밖에도 중반 정기국회를 좌우할변수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 예결위원장 예결위원장 몫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은 국회 일정까지 볼모로 잡고 있다.양측은 오는 29일 대정부질문까지 일정만 합의했다.30일부터는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은 총무회담에서 윤번제로 합의했으니 이번에는 국민회의 순서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제1당’을 내세우며 양보할 기색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명단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여당측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단독처리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다.국민회의는 단독 심의방침을 세워 또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 국정감사 18일로 끝났지만 여진(餘震)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한나라당은 국감과정에서 문제가 된 인사 가운데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등 문책관철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위증을 했거나 공직자 자세에 문제가있다고 주장한다.국감이후에도 정치공세를 계속할 태세다. 반면 여당측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반격대상이다.국가정보원은이날 도·감청의혹 폭로와 관련,이총무를 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 박지원 문화부장관 해임건의안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여야는 소속의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야당측은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박장관의 언론 간섭과 탄압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한다.문화관광위에서 위증도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여당측은 언론사에 협조를 구한 정도를 중앙일보와 야당측이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한다. 때문에 해임건의안 표결에 ‘정정당당히’ 임하겠다는 것이다.깨끗이 부결시켜 더이상 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는 19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해임안 부결 대책을 논의했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단독회동을 갖고 ‘철통공조’를 다졌다.의원총회도 열어 이탈표 방지를 시도했다.자민련도 당5역회의에서 부결방침을 재확인했다.한나라당은 공동여당내 이탈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자민련측에는 내각제 및합당논의에 대한 불만을, 국민회의측에는 박장관에 대한 일부의 개인적 불만에 기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메츠·보스턴 첫승 대반격

    [뉴욕·보스턴 AP 연합] 뉴욕 메츠가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3연패 뒤 첫승을 거뒀다.보스턴 레드삭스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 뒤 첫승을 얻었다. 메츠는 17일 세아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존 올러루드가 6회 솔로홈런,8회 2타점 중전적시타 등 혼자서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애틀란타에 3-2로 역전승했다.메츠는 16일 3차전에서 1회초 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악송구로 결승점을 빼앗겨 0-1로 패배,벼랑끝까지 몰리는 위기에 처했었다. 보스턴은 17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3차전에서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홈런 3개를 포함한 21안타를 몰아쳐 뉴욕 양키스를 13-1로크게 이겼다.
  • 다국적軍·민병대 또 유혈충돌

    [딜리(동티모르) AFP AP 연합] 16일 새벽 서티모르 접경지역에서 국제동티모르다국적군(INTERFET)과 친인도네시아 민병대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민병대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다국적군 대변인 마크 켈리 중령이발표했다. 켈리 중령은 이날 서티모르에서 약 15㎞ 떨어진 보보나로 마을에서 1시간반 동안 교전이 계속됐으나 이 과정에서 다국적군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5∼6명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순찰대가 소총과 기타 화기를 동원한 5명의 민병대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았으며 일단 퇴각한 순찰대가 진지를 구축한뒤 반격에 나섰다고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 부산 플레이오프 진출

    부산 대우가 적지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은 17일 광양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전반 30분만에 안정환의 도움으로 터진 류웅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3위 전남과의 단판승부를 승리로 이끈 부산은 리그 2위팀 부천 SK와 오는 20일 오후7시 목동,24일 오후 3시 부산에서 홈앤드 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수원삼성과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됐으며 전남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분루를 삼켰다.부산으로선 쉽지 않은 승리였다.정규리그 전남전 전적에서도 1승2패로 열세인데다 적지에서의 단판승부여서 모든 면이 전남에유리했던 것.경기 초반 흐름도 2만여 홈관중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전남이 장악했다.전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정혁의 위협적인 슈팅에 이어 마시엘 임관식이 연속 문전 찬스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장관의 게임리딩과 안정환의 외곽 돌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전반 중반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장악,전남을 압박해 나간 부산은 결국 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안정환이 골문 안쪽으로 뛰워주자 골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던 류웅렬이 높이 솟구치며 헤딩슛,전남 골문을 열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與 연일 중앙일보‘혼쭐내기’

    국민회의가 연일 중앙일보를 ‘맹폭(猛爆)’하고 있다.보도태도의 지적에이어 ‘지면 사유화(私有化)’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공당(公黨)의 품위를 잃지 않고 그때그때 적절한 공격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자는 쪽이 주류다.‘탈세 사주’에 대한 구속 찬성이 8대 2 정도로 우세하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자신 있다는 분위기다. ‘중앙사태’와 관련,여권은 14일 대변인별,개인별 맞대응을 자제하고 당차원에서 ‘통일된 당론’으로 맞서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향후 일괄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임도 시사했다. 중앙일보가 지면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공격’은 이날도 터졌다.한 당직자는 “중앙일보를 보면 마치 사주(洪錫炫사장)의 탈세비리를 비호하는 데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같다”면서 “이는 독자의 신문이 아닌 사주의신문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신문은 역사의 기록인데 ‘편협지면’은 ‘정도(正道)언론’으로 거듭날 때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충고’를 곁들였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13일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의 논평을 앞세워 ‘지면의 사유화’를 문제삼았다. 내부 토론을 거쳐 나온 이 논평에서 김 부대변인은 “홍 사장 구속 후 중앙일보는 ‘인사’를 협상해오면서 한편으로 지면을 무기로 정부 여당 관계자들에게 조직적인 협박을 전개했다”며 중앙일보측의 ‘도덕성’을 건드렸다. 공개한 협박내용 가운데는 ‘5적,7적을 거론하며 나중에 어떻게 살려고 하느냐,총선에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 정권 끝나면 칼 맞을 줄 알아라’는 협박이 있어왔다는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의 정당한 법 집행에 보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면을사용한 것은 신문을 사주의 사유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독립언론으로 거듭나려면 지면부터 독자에게 돌리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김한길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의탈법주택 소유 의혹 보도가 나가자 본질을 흐리려 반격을 하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중앙일보 사태]

    * 시민단체 성명 내용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켜보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재벌언론’의 청산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언론개혁을 하루빨리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언론사는 탈세 등 불법행위의 바람막이나 치외법권의 ‘성역’이 되어왔고,언론사주들도 법 집행에 있어서 ‘예외적인 인물’로 잘못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단체들을 비롯,대다수 국민들은 홍사장의 구속이 그동안 미뤄져왔던 언론개혁의 ‘시발점’이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홍사장의 탈세혐의가 국세청에 의해 발표된 직후 지난달 20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스스로 발행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제목의 첫 성명에서 “국세청이 홍사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것은 이제 언론사주도 더이상 법집행에서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건이 온 국민의 염원인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도 “이번 중앙일보 사태를 통해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적극적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홍사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연일 자사 신문지면을통해 ‘언론탄압’을 주장하는 강도높은 기사들로 메꿈으로써 “사주의 개인비리는 반성하지 않고 언론탄압으로 몰고가는 자사이기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특히 홍사장이 소환되던 날,‘힘내세요’를 외친 기자들의 태도를 지켜보았던 언론계는 “경영권과 인사권은 물론,편집권까지 모두 장악한언론사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언론자유의 부재’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며 통탄했다. 그동안 편집권을 통한 ‘언론자유’는 재벌언론의 사주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해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한 중견 언론인은 “신문의 지면은 사주의 사유물로 전락했고 뉴스의 가치와 중요성도 사주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외화은닉,땅투기,세금 포탈 등 재벌신문의 사주와 관련된 비리 의혹들이 종종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이런 의혹들은 한번도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 돼왔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언론의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상 그동안 은폐되어 왔던 재벌언론의 비리를 밝혀야 한다”면서“더이상 성역이 될 수 없는 언론사에 대한 철처한 세무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개혁’의 중요한 바탕이 될 정간법 등 언론관련 법과 제도를개선하기 위해 힘써온 언론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벌의 소유금지와 족벌의 소유제한 및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시민단체들도 “사주로부터의 독립없이 진정한 언론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언론자유를 찾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강경대응 배경 여권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여론의 지지와 함께 개혁의 명분,조세정의 실현차원에서 그 정당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홍석현사장의 구속=조세정의’차원이어서 내년 총선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얻는데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우선 중앙일보 사태에 관한 여론은 객관적으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징후가 적지않다는 판단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61%에서 68%로 7%포인트 늘어난 것을 들고 있다.네티즌이나 언론기관들의 비공식 조사에서도 여론이 6대 4정도로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조세정의 실현 등 총체적 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강경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여권에 지배적이라는 사실이다.중앙일보사태에 밀리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 작업은 용도폐기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있다.국민회의가 한나라당을 향해 ‘이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전날 한나라당에 6개항의 공개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고위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 한나라당은 맹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나 국민,사회 서민도 안중에 없고,오직 당리당략에 매달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한나라당은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의 차원에서 종합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초강경론도 대두되고 있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문광위 표정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한나라당측의 ‘보이콧’으로 이틀간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가 7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 앞서 여야는 서로 비난 발언을 주고받다가 속기록 삭제 요구 등 맞고함을 치는 소동끝에 한차례 정회하기도 했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상임위 단독 운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반면 한나라당측은 국감 거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간사인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야당이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국감에는 참여하지 않고 언론 유관기관의 국감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공세 차원에서 국감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박성범(朴成範)의원은 “이는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정회 선포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같은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비열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최희준(崔喜準)의원은 “비열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라며 속기록 삭제를 맞요구했다. 이에 이협(李協)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절충점 찾기에 나서 서로 사과 발언을 하기로 합의,결국 20여분만에 속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 국민회의 신의원은 “나의 발언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나온 얘기일뿐 비난이 진의는 아니였다”며 그 대목을 속기록에서 빼겠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임진출(林鎭出)의원도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간접 사과함으로써 위원회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감일정에 들어갔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對與 공개질의 맞불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국민회의의 ‘공개질의서’공세에 역시‘공개질의서’로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7일 국민회의를 상대로 낸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탄압실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부한 이유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을 감싸는 이유 ▲청와대의 검찰수사 지휘 의혹등을 따졌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공개질의서에서 “IPI(국제언론인협회)까지 한국언론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언론자유를 누린다는 주장은궤변”이라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진행돼 온 각종 언론탄압이 누구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국민회의측 주장을일축하며 신랄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당을 탈세비호당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그동안 재벌들로부터 엄청남 후원금을 받아 챙긴 것이바로 국민회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또 국민회의측이 주장하고있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간의 역할분담 밀약문서’공개를 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