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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저지 스탠리컵 포옹 / NHL챔프전 애너하임에 4승3패

    뉴저지 데블스가 스탠리컵을 통산 세 번째 품에 안았다. 뉴저지는 10일 홈인 뉴저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를 3-0으로 꺾고 종합전적 4승3패로 정상에 올랐다.뉴저지의 정상 등극은 지난 1995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뉴저지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강호 오타와 새니터스와 마지막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체력이 바닥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뚝심을 발휘,결승에서도 7차전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 명문팀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반면 올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애너하임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애너하임은 정규시즌에서 40승15무27패로 서부콘퍼런스 7위를 차지해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간신히 따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연승을 거뒀고,특히 콘퍼런스 결승에서 한국계 박용수가 활약하고 있는 미네소타 와일드마저 4연승으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애너하임은 골키퍼 진 세바스티엔 지게어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뉴저지는 2피리어드부터 2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여 2분22초 만에 마이클 루프가 첫 골을 뽑아냈다.10분 뒤에는 제프 프리에센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이후 애너하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뉴저지는 3피리어드 3분여를 남기고 프리에센이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준석기자 pjs@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여권 총체적 반격 “비상식적인 망언”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한나라당이 ‘등신외교’라고 폄하하자,여권이 총체적으로 강력대응에 나섰다.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이 논평을 낸 데 이어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도 정부대변인 자격으로 입장을 발표했다.청와대 홍보수석이 직접 나서 야당을 공격한 것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정부 대변인이 정치권의 논란에 입장을 밝힌 것도 이례적이다.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이 여야 ‘상생의 정치’에 공을 들였던 만큼 지금까지 야당의 발언 수위는 청와대비서실이 공식적으로 대응할 만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비상식적인 망언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수석은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의 ‘등신외교’ 발언 사실을 알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정무수석실의 의견을 듣고,문희상 비서실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를 밟은 뒤 대응논평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게 된 배경에는 여당인 민주당의 무관심과 무능력도 한몫했다고 여권의 관계자는 전했다.신·구주류간의 갈등으로 당의 적극적 ‘지원사격’을 기대할 상황이 못된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이런 기류를 의식한 때문인지 민주당도 이날 오후 한나라당 성토에 동참했다.민주당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을 때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이상배 의장에 대한 당직 해임을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한편 국회 윤리위에 제소키로 하는 등 강경대응책을 쏟아놓았다.민주당 의원간담회에서 이재정·신기남·배기선·설훈·송영길 의원 등은 “망언의 극치”,“민주당과 국민,대통령에게 사과해야만 한나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노 대통령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방일 성과를 폄하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비판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하프타임 / 내일 스탠리컵 최종 7차전

    애너하임 마이티덕스가 벼랑끝에서 탈출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애너하임은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뉴저지 데블스를 5-2로 꺾고 종합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두 팀은 10일 스탠리컵 정상 자리를 높고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애너하임은 1피리어드에서 스티브 루친이 2골을 넣어 3-0으로 앞섰고,이후 뉴저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뜻밖의 낙승을 거뒀다.뉴저지는 슈팅수에서 28-24로 앞섰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 코스타 2연패 성큼 / 로브레도 꺾고 프랑스오픈 4강행

    |파리 AFP 연합|‘마라톤 맨’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세계 9위)가 풀세트 역전승 진기록을 세우며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421만달러) 2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코스타는 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신예 토미 로브레도(스페인·31위) 돌풍을 3-2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올랐다.프랑스오픈에서 풀세트 경기를 네 차례나 치른 선수는 코스타가 처음.특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승부를 세 차례나 뒤집은 것도 지난 98년 호주오픈의 니콜라스 에스쿠드(프랑스) 이후 코스타가 처음. 코스타는 최강 레이튼 휴이트(호주·세계 1위)와 3회 우승에 빛나는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16위)을 거푸 꺾고 올라온 로브레도에 초반 2세트를 잇따라 내줬다.탈락의 위기에 몰린 코스타는 그러나 스트로크 위주의 랠리를 상대의 공을 짧게 끊어치는 작전으로 바꾼 뒤 세 번째 세트를 따내 반격을 시작했다.승부처인 4세트에서 코스타는 네트 앞에 떨어지는 드롭샷과 베이스라인에 떨어지는 로빙을 섞어가며 로브레도를 녹초로 만들었고,로브레도는 코스타의 끈질긴 체력과 정신력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클레이코트의 강자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도 칠레의 강호 페르난도 곤살레스(20위)를 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지난 대회 결승에서 쓴 잔을 건넨 코스타와 다시 만난다. 이로써 대회 남자 단식은 페레로-코스타,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7위)-마르틴 베르케르크(네덜란드·39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 “당 얼굴 바꿔야” “난관 돌파 적임”/ 野 당권주자 합동토론회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설전도 치열해지고 있다.2일 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초청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주자들은 전례없는 공방을 벌였다.특히 그동안 집중 견제를 받아온 서청원 의원이 반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신경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타깃은 서청원 의원 이날 다른 후보들의 비판 강도는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김덕룡 의원은 “시대 흐름을 외면해선 지지받을 수 없다는 게 지난 대선에서의 교훈이지만,이를 잊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당의 얼굴부터 바뀌어야 하는데 TV에 계속 나오던 얼굴이 또 나오면 당이 변했다고 생각을 하겠느냐.”고 서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강재섭 의원은 “지난 대선 일로 돌아가자.TV도 안보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고통스럽던 그 때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대충 줄세우던 그런 시대로 돌아가려느냐.전당대회를 했는데도 맨날 보던 사람,60∼70살 되는 사람을 국민에게 보여줘서 되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서청원 의원은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그간 선거에서 입만 열면 탈당하겠다던 사람,필패론을 주장했던 사람,집단지도체제에서 (공동 책임이 있으면서도) 갑자기 사표냈던 기회주의자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뒷짐지고 있던 사람보다는 내가 열심히 했다.서청원이 패배했지만 다시 한번 딛고 일어서라는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목청을 높이며 맞받아쳤다. ●내가 바로 대표 적임자 최병렬 의원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다.17대 총선에서 원내1당을 만들어 다음 대선을 향해 힘있게 전진하는 모습을 만들고 난 뒤 정치를 떠나도 아무런 여한이 없다.”면서 “당이 난관을 돌파하는데 나를 써달라.형님 같은 위치에서 다른 경선주자들·당직자 등을 단합시킬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재오 의원은 “생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구당 조직을 봉사조직으로 바꾸겠다.”면서 “한나라당의 변화를 느끼게 할 후보는 이재오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씨줄날줄] NLL과 꽃게

    서해 바다에 또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해군은 어제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조업하던 북한 어선 8척에 경고포격을 해 북으로 돌려보냈다.북한 어선들이 지난달 26일 이후 거의 매일같이 NLL을 넘어와 마구잡이 조업을 하는 데 대한 첫 무력조치다. 1999년 6월15일 꽃게 조업이 막바지이던 때 북한 경비정은 우리 해군 함정에 선제공격을 가했다.북 어선과 경비정들이 같은 달 7일 이후 잇따라 NLL을 침범해 해군과 1주일여 동안 실랑이 한 끝에 벌어진 교전이다.밀어내기 작전으로 북한 경비정을 몰아내던 해군은 즉각 반격을 가했다.이 결과 북한은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경비정 2척이 파손됐으며 최소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관측됐다.이후 북한은 실탄 사격훈련 등을 강화하는 등 보복을 다짐해 왔다고 한다. 2002년 5월29일 붉은악마의 함성이 전세계를 뒤덮던 순간 서해 NLL을 넘은 북한 경비정이 또다시 선제공격을 가했다.하지만 3년 전과 달리 해군이 총 한발 제대로 쏘지 못한 채 당했다.해군은 앞서 11일과 13일,27일과 28일에도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었다가 돌아갔다며 이날도 단순 월경 정도로 판단했다.이로 인해 해군장병 6명이 전사하고 고속정이 침몰했다.군 당국은 기존 5단계 교전규칙을 ‘시위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 3단계로 단축했다.즉각적인 무력대응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연평도 남쪽 해상엔 너비 724㎢의 사다리꼴 모양의 어장이 있다.대·소연평도 어민들에게 허가를 내준 어선 55척만이 조업할 수 있는 특별구역이다.본격적인 꽃게 조업철은 7∼8월 산란기를 전후한 4∼6월과 9∼11월.특히 산란기를 앞둔 6월이 절정기다.이 시기 남북 어선들이 NLL을 넘나드는 꽃게를 쫓아 필사의 조업에 나서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다.게다가 최근 북한은 마약·미사일 등의 수출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화벌이용 꽃게잡이에 더욱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지난해 교전으로 큰 피해를 본 남한 어민들 또한 모처럼의 꽃게 대풍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북핵 문제로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 남북 어선의 생존을 건 ‘꽃게잡이 전쟁’이 우발적 무력충돌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한다. 김인철 논설위원
  • 한나라 당권주자 TV토론 / “강한야당으로 盧정권 견제” “우리 당부터 확 바뀌어야”

    강재섭 김덕룡 김형오 서청원 이재오 최병렬 의원 등 한나라당 당권주자 6명이 29일 밤 MBC-TV ‘100분 토론’에 나란히 출연,첫 방송토론을 가졌다.23만명의 선거인단을 비롯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에서 당권주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쇄신방안을 역설하고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표심잡기에 부심했다. 특히 상호토론에서 당권주자들은 대선패배 책임론,세대교체론 등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리더십 논란 서청원 최병렬 의원이 “책임있는 야당으로 현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대안세력론’을 주창한 반면 강재섭 김덕룡 위원은 “그전에 우리 당부터 확 바뀌어야 한다.”며 ‘당 쇄신론’을 주장했다.이에 마이너 후보로 분류되는 김형오 이재오 두 의원은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다른 주자들을 압박했다. ●책임론과 자질론 공방 상호토론에서 주자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난전을 펼쳤다. 강재섭 의원은 “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실용주의 노선으로 가야 한다.”고 최 의원을 공격했다.이에 최 의원은 “핵심을 모르는 얘기로,우리 당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보수는 나쁘다는 생각을 버리시라.”고 맞받아쳤다. 강 의원은 이어 서 의원과 ‘국정참여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강 의원이 “총선에서 승리,국무총리 지명권을 갖고 내각에 참여해야 한다는 서 의원 주장은 여당에 들러리 서주자는 것”이라고 비난하자 서 의원은 “나라의 안정에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오 의원은 강재섭 의원에게 “정치검찰의 오명을 남긴 적이 있다.”고 직공을 날렸다.이에 강 의원은 “과거 경력을 들어 인신공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국회의원은 6공때 시작했다.”고 반격했다. ●대선패배 책임 공방 김덕룡 의원은 “야당 대표가 말 바꾸기하면 노 대통령의 말 바꾸기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서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 번복을 꼬집었다.대선패배 책임론도 함께 제기했다. 최 의원도 “노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려면 우리당이 그런논란에 휩싸여선 안된다.”고 가세했다. 이에 서 의원은 “대표로서 대선 패배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패배 이유가 있겠으나 우리 당이 오만했고,수구적 이미지를 벗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그린은 ‘지존’을 영접하라 / 황제 우즈, 내일 7주만에 PGA투어 복귀 ‘性대결’ 소렌스탐도 30일 LPGA 출전

    남녀 골프의 ‘지존’ 타이거 우즈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 무대로 복귀한다. 미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이후 출전을 자제해온 우즈는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7224야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를 통해 7주만에 PGA 무대로 돌아오고,지난주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58년만의 ‘성대결’을 펼치느라 잠시 외도한 소렌스탐도 30일 일리노이주 스톤브리지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나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PGA 투어를 쉬는 동안 유럽프로골프 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우즈가 이 대회를 투어 복귀무대로 잡은 건 세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익숙한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 그러나 네번째 우승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세계 10위 이내 선수 8명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마이크 위어(캐나다),데이비스 러브3세,비제이 싱(피지)은 물론 도이체방크SAP오픈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은 유럽투어의 1인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우즈의 우승을 저지할 후보들이다.국내 팬들에게는 2주만에 복귀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선전도 관심거리.역시 US오픈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는 최경주는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낙담한 채 LPGA 무대로 복귀한 소렌스탐이 ‘골프여제’의 위엄을 다시 찾을지도 주목된다. PGA 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소렌스탐에게 LPGA 투어 대회는 수월하게 여겨질지 모르나 대회 2연패를 자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라이벌 박세리(CJ)가 불참하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박희정(CJ) 한희원(휠라코리아) 강수연(아스트라) 등 ‘코리아군단’이 반격을 노리고 있고,최근 미국세의 주역으로 떠오른 줄리 잉스터와 로지 존스의 상승세도 꺾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 샌안토니오 “챔프전 보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빠진 댈러스 매버릭스를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샌안토니오는 26일 7전4선승제의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댈러스를 102-95로 눌렀다.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승을 따낸 샌안토니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뉴저지 네츠와 다음달 5일부터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샌안토니오는 전반까지 댈러스의 ‘벌떼작전’에 휘말려 고전했다.노비츠키가 부상으로 결장한 댈러스는 마이클 핀리(25점) 스티브 내시(25점) 닉 밴 엑셀(22점)의 빠른 공격과 무더기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샌안토니오의 기둥 팀 던컨(21점 20리바운드)이 공을 잡을 때면 2∼3명이 둘러싸는 밀착 수비를 펼쳤다. 전반까지 47-52로 끌려간 샌안토니오는 3쿼터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스티븐 잭슨(17점)의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벨기에 출신 토니 파커(25점)의 고감도 점프슛으로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67-66으로 역전했다.전반 내내 8점에 묶인 던컨의 골밑슛과리바운드도 살아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박상천 “신당매파는 뻐꾸기”/ 구주류 “결국 둥지 떠날 사람들” 공세

    민주당 구주류측의 대반격이 만만치 않다.구주류는 특히 신주류 강경파를 ‘개개비(휘파람새과의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키우는 뻐꾸기’에 비유,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 회장인 박상천(사진) 최고위원은 26일 신주류측이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결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 “뻐꾸기들이 개개비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뻐꾸기는 개개비가 5∼7개의 알을 낳고 잠시 둥지를 비운 사이 알 하나를 몰래 개개비 둥지에 낳아 개개비 어미가 품게 한다.”면서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개개비 알들을 모두 둥지밖으로 내쳐버리고 개개비 어미의 모성을 악용,먹이를 받아 먹고 자란다.”고 소개했다. 뻐꾸기 어미새는 개개비 둥지 주변서 ‘뻐꾹’거리며 새끼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킨 뒤 새끼가 크면 데리고 날아가 버리는데,민주당의 생명이 다했다면서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채 신당창당을 하겠다는 신주류측은 이런 뻐꾸기의 얌체 행태를 닮았다는 주장이다.신주류들은결국 뻐꾸기처럼 결국 민주당이란 둥지를 떠날 것이란 심리전도 폈다. 이에 따라 ‘뻐꾸기 어미는 노무현 대통령,개개비 어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등 논란이 확산 중이다. 한화갑 전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신당불참 의지를 확인하자 구주류들은 대세반전을 노렸다.동교동계 맏형격인 권노갑 전 고문도 25일 김옥두 의원 아들 결혼식에 참석,의원들과 만나 “지금 벌어지는 신당 논의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그런 신당이 잘 되겠느냐.”고 신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도파 의원이나 구주류 중 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대부분 수도권이 지역구인 이들 의원은 “민주당이 갈라지게 되면 내년 총선은 불가능하다.”면서 “한 전 대표와 신주류측의 막판 대타협을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해 곤혹스러움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당권경쟁 전면전 / 김덕룡 “대선 패한 인사 곤란” 서청원 “그분은 그때 뭐했나”

    한나라당 당권경쟁이 대선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공방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김덕룡 의원이 “패배의 얼굴은 새 대표가 될 수 없다.”고 선공을 펴자,대선 당시 당 대표였던 서청원 의원이 “그러는 사람들은 대선 때 뭘 했느냐.”고 치받고 나선 것이다. 16일 경기도 부천원미갑지구당대회에서 김덕룡 의원은 “당이 환골탈태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역주의 얼굴,수구보수의 얼굴,패배의 얼굴이 아니라 책임지는 새 얼굴이 나서야 한다.”고 경쟁자인 강재섭·최병렬·서청원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뒤따라 연단에 오른 김형오 의원은 “대선에서 패한 뒤 한나라당이 개혁특위를 구성하고 변화의 밑그림을 새로 그릴 때만 해도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기대를 걸었으나 후보 1,2명이 나서면서부터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깃발교체론’을 주장했다.당권경쟁에 앞서 뛰어든 최병렬·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에 서 의원은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당 대표로 지난 대선을 치렀다.그리고 패배했다.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이들의 공세에 대응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이어 “요즘 당권경쟁에 나선 분들 가만히 보면 모두 인품이 훌륭하지만,이 양반들 사람을 그렇게 매도하고 비방해서야 하느냐.”며 “그분들은 과거에 뭘 했느냐,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느냐.”고 정면으로 반격했다. “서청원 혼자 책임을 통감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반성 속에 다같이 출발해야 한다.”고 ‘공동책임론’을 전개했다.서 의원과 함께 공격대상이 된 최병렬 의원은 다른 지방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서 의원측은 대선패배책임론이 경선의 핵심쟁점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다른 주자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전략이었다.서 의원의 이날 반격도 예정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분위기에 서 의원이 말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아무튼 한나라당 당권경쟁은 그동안 조직 확대에 주력하던 ‘수중전’이 이날을 고비로 후보들이 직접 공방에 나서는 ‘지상전’으로 전환된 듯 하다. 부천 진경호기자 jade@
  • 깃발올린 개혁파 반격태세 통합파 / 민주당 3년만에 존폐기로

    민주당 신주류가 16일 비공식 신당추진모임을 발진시키면서 외연확대식 ‘통합형’ 신당 창당을 가속화,지난 2000년 1월 16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됐된 민주당이 3년여 만에 존폐 기로에 서게 됐다. ●주도세력의 교체 지향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주도세력인 신주류 강경파가 중심이 돼 추진해 온 신당창당은 이날 워크숍을 계기로 대세임을 확인,본격 항진을 시작했다. 논란이 분분했던 신당은 그러나 민주당과의 절연이나 단절이 아닌 외연확대식 신장개업을 하면서 당 주도세력의 완전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당창당 작업이 공식화 될 경우 그동안 강력히 반발하는 것 같았던 구주류들도 적당한 퇴진명분과 사정대상 제외 등의 예방조치가 보장될 경우 신주류 주도의 신당창당 작업에 은근슬쩍 동의해갈 것 같다. ●‘도로 민주당’논란 예고 이처럼 ‘선혈이 낭자한 권력투쟁’이란 용어까지 동원돼 진행됐던 신당 창당 논란이 결국 신·구주류가 모두 함께 가는 민주당의 외연확대식 신당창당으로 결론나면서 ‘도로 민주당’ 논란도 치열해질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강력히 인적 청산을 요구해 왔던 천정배 의원조차 “개혁신당을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다들 분당이나 인위적 인적청산을 원하는 건 아니다.”고 말한 점에서 강경파들이 당 주도권의 완벽한 교체와 전국정당 달성을 위해 신당을 추진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난 우승도 할 수 있다”소렌스탐, 싱 비난에 반격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나는 우승도 할 수 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 출전을 놓고 비제이 싱(피지) 등 일부 PGA 투어 선수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1인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마침내 반격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15일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홍보를 위한 회견에서 구체적인 인물을 지칭하지는 않은 채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으며 나는 누구에게도 감정이 없다.”면서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내가 순진했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지금 당장 PGA 투어의 최정상급 선수 모두를 불러놓고 경쟁을 한다 해도 나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전과는 다른 코스와 경쟁자들,그리고 한층 더해진 관심 속에서 나 자신을 시험하기 위해 도전하지만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며 자신의 PGA 투어 출전에 대해 쏟아지는 논쟁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 뉴저지 ‘몸풀듯’ 결승행

    제이슨 키드가 이끄는 뉴저지 네츠가 보스턴 셀틱스에 4연승을 거두며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뉴저지는 13일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2회전(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두 차례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0-101로 승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노리게 됐다. 뉴저지는 이날 승리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7전4선승제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4승무패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4차전을 모두 패하는 등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7차례나 4연패의 수모를 당한 뉴저지로서는 이날 승리가 더욱 값졌다. 전반에만 역전과 재역전이 14차례나 이뤄진 혈전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타는 역시 키드.‘어시스트 왕’에 걸맞게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빼어난 공격력으로 팀내 최다인 29점을 올렸다.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 냈다.특히 78-8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중반 잇따른 골밑슛과 어시스트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며,2차 연장전 막판 3점포로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은 주포 폴 피어스(27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대반격을 시도했지만 센터 토니 배티가 4쿼터 중반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고,포워드 안토니오 워커조차 1차 연장전에서 파울 6개로 퇴장당해 패배를 자초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축구 / 무적 성남 ‘독주시대’

    프로축구 K-리그가 11일 열린 5경기에서 15골이 폭죽처럼 터지는 ‘골 러시’를 이룬 가운데 3연패를 노리는 성남이 안양에 첫 패배를 안기며 독주체제 구축에 나섰다. 성남은 안양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데니스의 선제골,후반 22분 신태용,27분 황연석의 연속 추가골을 묶어 홈팀 안양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성남은 8승1무(승점 25)를 기록하며 2위 대전(승점 17)에 승점 8차로 달아나며 독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양은 2위 탈환 목전에서 성남에 덜미를 잡혀 4승4무1패(승점 16)로 3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무패가도를 질주하며 9차전에서 마주친 두 팀은 초반부터 양보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미드필드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성남은 전반 31분 골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든 데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가른 김도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준영과 정조국 등 신예들을 앞세워 줄기차게 골문을 노렸지만 싸빅-이기형-박충균 등 성남의 국가대표급 스리톱 수비라인을 뚫지못한채 오히려 후반 22분과 27분 김도훈의 연속 도움을 받은 신태용과 황연석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김도훈(7골)은 이날 골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 3개를 낚아 에드밀손(전북)과 함께 어시스트 공동 선두(4개)를 이루며 ‘20-20클럽(71골 22어시스트)에도 가입했다. 포항 경기에서는 우성용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포항이 후반 25분 얀이 한골을 만회한 신생 대구를 2-1로 누르고 원정경기 4게임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우성용은 전반 24분 코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30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마저 성공시켜 시즌 6호골로 득점 선두 김도훈을 바짝 추격했다. 대구와 함께 올시즌 K-리그에 데뷔한 광주는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박성배의 선제골,후반 29분 조재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 39분 신병호가 한골을 만회한 전남에 2-1로 승리,3승째(2무4패)를 거두며 승점 11로 중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전북도 마그노가 전반 40분,후반 17분 한골씩을 터뜨려 후반 41분 이원식이 가까스로 한골을 만회한 부천에 2-1승을 거뒀다.마그노의 후반 추가골은 K-리그 통산 6600호골로 기록됐다. 한편 부산 경기에서도 수원이 후반 44분 터진 서정원의 결승골로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NBA / 필라델피아 반격 개시 / PO 2회전 2패뒤 첫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주포 앨런 아이버슨의 활약으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11일 열린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3차전에서 93-83으로 이겨 1승2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부터 아이버슨(25점 11어시스트)이 잇따라 슛을 터뜨리면서 27-19로 승기를 잡아 갔다.특히 디트로이트보다 18개나 많은 4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아이버슨 외의 다른 4명도 모두 10점 이상씩 득점했다. 디트로이트는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벤 월리스(6점)마저 부진을 면치 못해 분루를 삼켰다. 한편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와 2차연장전 까지 가는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끝에 141-137로 이겨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댈러스의 닉 밴 엑셀은 40점을 넣었고,스티브 내시(31점) 더크 노비츠키(25점 20리바운드) 마이클 핀리(20점)의 공격도 불을 뿜었다. 새크라멘토는 페야 스토야코비치(39점)가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크리스 웨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지난 9일 2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웨버가 남은 경기도 뛸 수 없게 돼 새크라멘토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野 “독초 먼저 제거” 靑 “도둑 제발저려”/ 노대통령 잡초론 파장 계속

    노무현 대통령의 ‘잡초론’ 파장이 9일에도 계속됐다.한나라당은 비난 강도를 한층 높이며 격한 감정을 내보였고 대통령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청와대에서는 “도둑이 제발 저린 것과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김영일 사무총장은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가지도자라면 안정과 단합을 당부하는 게 도리인데도 거액의 예산을 써가며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저속한 스팸메일을 보냈다.”고 비난했다.그는 특히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의 노 대통령 관련 보도에 대해 “대통령은 국내 언론의 건전한 비판에 고마움을 느껴야 하고,다시는 말 한마디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대통령은 자신의 주변 잡초부터 뽑아내야 하며,잡초와 약초를 고르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고,이근진 의원은 “대통령 주변에 기생하는 독버섯과 독초를 먼저 자르고 뽑아버려야 진정한 개혁이고 대통령의 위엄이 선다.”는 개인 성명을 냈다.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청와대가 대량의 전자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지난 대선 때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고서를 몇천 통만 보내려고 해도 다 차단당했으며,메일 보내는 일로 구속된 사이버당원도 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500만통 이상의 전자우편을 보내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되지 않는지,또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아이러브스쿨측이 공익성을 들어 편지 1통당 전송가격을 30원에서 6원으로 깎아준 데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청와대도 물러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한 고위관계자는 “잡초라는 표현만 안했지 (편지내용은 노 대통령이) 후보 때부터 계속 해온 얘기이며 또한 누구를 특정해 지목하지 않았다.”면서 “한나라당이 당권경쟁 등 내부갈등에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이어 국회 상임위별 회동 및 3당 대표회동 등을 든 뒤 “그동안 상생의 정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왔고,역대로 이런 적이 없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운기자 jj@
  • 갈루치 북핵 5가지해법 제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로버트 갈루치 미 전 북핵 대사는 7일 미 군축협회(ACA)가 워싱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개최한 북한 핵 세미나에서 북핵 대응 5가지 선택 방안을 제시했다.다음은 그의 주장 요지. 첫번째 선택방안은 유엔의 제재다.제재는 군사행동처럼 도발적이지 않으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문제는 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는 점.중국은 제재가 북한의 붕괴를 불러 중국에 여러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두번째는 군사행동이다.군사적 선택에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원하는 부분만을 외과적으로 도려내는 국지 공습이다.문제는 우리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과 북한의 대규모 반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또다른 하나는 정권교체다.문제는 이 방안이 전쟁 가능성을 안고 있고 한국 정부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번째 방안은 ‘무임승차’ 방안이다.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하나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중국은 북핵이 최악의 경우 일본의 비핵정책 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래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평양에 압력을 넣도록 하는 것이다.다른 가능성은 북한이 이라크전을 보고 스스로 겁먹고 굴복하는 것이다. 네번째는 억제 및 관리 방안이다.이것은 제재와 무임승차를 결합한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도록 허용하고,대신 핵 이전에는 금지선을 긋는 것이다. 마지막은 협상이다.그리고 그 협상은 최소한의 조건만을 내걸어야 한다.우리가 10년 전에 내걸었던 종류의 조건들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인다. mip@
  • [씨줄날줄] ‘도로 민주당’

    한자어 徒勞(도로)는 웬만한 사람에게는 생경한 단어다.여기에서 徒는 ‘무리’가 아닌 ‘헛되다’라는 뜻이다.따라서 徒勞의 의미는 ‘헛되이 수고함’이다. 사자성어 徒勞無益(도로무익·헛되이 수고만 하고 보람은 없다)의 유래가 재미있다.옛날 젊은 중이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 가슴앓이를 하던 끝에 청혼을 했다.처녀는 10년동안 한방에서 동거하되 손도 잡지 않고 친구처럼 지내면 아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중은 수도하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았다.드디어 내일이면 10년이 되는 날 밤,마음이 들뜬 중은 부지불식간에 처녀의 손을 잡았다.깜짝 놀란 처녀는 갑자기 파랑새로 변해 날아가 버렸다.10년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여기에서 徒勞無益과 더불어 ‘10년 공부 徒勞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한다. 徒勞는 따라서 우리말의 부사어 ‘도로’와 뉘앙스는 비슷하다.국어사전에는 부사어 ‘도로’를 ‘먼저대로’‘되돌아서서’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바다생선 도루묵은 본래 ‘도로묵’이었다고 한다.임진왜란 때 선조대왕이 “도로(먼저대로) 묵으로 부르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도로묵’이 되었다는 속설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도로 민주당’이라는 말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신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 신주류의 한 의원이 “도로 민주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나돌기 시작했다.‘무늬만 신당’이라는 소리는 안 듣겠다는 뜻일 것이다.이를 위해 ‘DJ당’의 색채를 걷어낸다는 것이 신주류의 생각이다. 하지만 반격이 만만치 않다.방미 중인 한화갑 전 대표는 신주류의 신당창당 구상이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신당추진이 “패거리 정치이자 당권싸움”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 전 대표의 당내 위상으로 미루어 그의 발언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더라도 신당창당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평가받고 있다.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신당이 정치 구매자이고 소비자인 유권자들의 기호와 기대에 맞추기만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신당이 자중지란 속에 도루묵의 처지로전락한다면 우리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김명서 논설위원
  • 민주 신당창당 새국면 / 통합신당 ‘가속’ 독자신당 ‘주춤’

    민주당내 통합신당과 개혁신당을 둘러싼 정파간 힘겨루기는 6일을 고비로 ‘통합신당파 대반격-독자신당파 주춤’ 양상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힘의 균형추는 한화갑 전 대표가 깼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오던 한 전대표는 이날 통합신당론에 가세하면서 독자신당을 추진하는 강경파 그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반면 전날까지 기세를 올렸던 신주류 강경파들은 다방면의 협공을 받고,내부 불협화음도 겹치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이었다.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온건파도 통합신당 흐름에 합류,강경파를 위축시켰다.결국 향후 여론의 흐름이 민주당 신당론의 대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온건·통합신당파 세확산 수구와 반통일 세력을 제외한 개혁세력이 모두 동참해야 한다는,즉 특정세력의 인적청산을 말아야 한다는 온건·통합신당론자들의 흐름이 확산 중이다. 미국에 체류 중인 한 전 대표는 물론 정 대표도 통합신당 주장을 공식화했다.여기다 김근태·김영환 의원 등 재야출신 인사들도 통합신당원칙에 내부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동안 독자신당파와 통합신당파의 중간자적 위치에 섰던 중도파 상당수도 통합신당론에 몸을 실으면서 양세력의 균형추가 깨질 조짐이다.특히 한 전 대표가 예상밖 초강수를 띄워 파장을 일으켰다.그는 강경파의 당밖 신당추진기구 구성 움직임에 대해 “쿠데타적·혁명적 발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출연,“민주당이 있는데 왜 밖에다 당을 만드느냐.”고 신당론 자체를 공격하면서 강경파가 주장하는 특정인의 인적청산론을 “낡은 패거리 정치”라고 원색적으로 몰아붙였다.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개혁방안 중 유일하게 지구당위원장 폐지를 주문한 것과 관견,“기득권을 없애 놓고 당권을 잡는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라고 직설적인 공격도 퍼부었다. 열린개혁포럼 총괄간사인 장영달 의원도 당밖의 신당추진기구는 분열을 자초할 위험이 있다며 경계했다. ●강경·독자개혁신당파 주춤 정동영·신기남 의원 등 독자신당파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당관련 ‘의원·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뒤 “당내 신당추진위와 당밖 신당추진위는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도 고수했다.하지만 이들 강경파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파열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해찬 의원은 “신당추진기구를 양립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13일) 워크숍에서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파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전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4시간여동안 진행된 신주류 강경그룹 모임에서는 민주당 밖에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하겠다는 얘기를 공론화한 모 의원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시는 당밖의 추진기구 얘기는 공개적으로 꺼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개혁세력의 민주당 외부 독자신당 추진 주장은 강경파 내부에서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는 기류다.아울러 민주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신당을 추진하자는 강경그룹의 의견도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신당추진기구가 뜨기 전 반드시 (민주당) 해체여부가 결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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