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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2조 5000억원 유증…최윤범 ‘반격’ 나선다

    고려아연, 2조 5000억원 유증…최윤범 ‘반격’ 나선다

    고려아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최윤범 회장이 역전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 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기 전 기준 고려아연 발행주식 총수의 18%에 해당한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으로,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기준 주가 95만 6116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 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등이다. 총 모집주식의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공모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3~4일이다. 나머지 20%는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급격한 주식 유통량 감소에 따른 주가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관리종목 지정 내지 비자발적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자금조달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부담 경감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주주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증이 성공하면 최 회장 측은 3% 가량의 의결권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3%포인트 정도가 됐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고려아연 주가는 장중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32% 내린 11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트럼프 집회서 ‘푸에르토리코’ 비하… PA 막판 변수 될까

    트럼프 집회서 ‘푸에르토리코’ 비하… PA 막판 변수 될까

    찬조 연설자 “떠다니는 쓰레기섬”캠프 측 “트럼프 관점 아냐” 진화승패 걸린 경합주 ‘펜실베이니아’푸에르토리코 출신 47만명 거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티 이민자 개 식용’ 발언에 이어 찬조 연설자의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이 역풍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 약 47만명의 푸에르토리코인이 거주한다는 점에서 초박빙인 막판 판세에 균열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투표권이 없지만 미 본토로 이주해 투표권을 얻은 푸에르토리코계는 600만명에 이르고 라틴계 유권자 중 멕시코 출신에 이어 2위 규모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인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고 차별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인사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팔로어가 4500만명인 팝스타 배드 버니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동영상을 공유했다. 푸에르토리코계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 리키 마틴, 루이스 폰시 등도 동영상 전파에 가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준 것은 휴지와 모욕뿐”이라며 “푸에르토리코에 배려심 있고 유능한 리더가 필요했을 때 트럼프가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인 2017년 허리케인으로 3000여명이 사망한 푸에르토리코에 방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재민에게 두루마리 휴지를 던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 수석고문인 대니얼 알바레즈는 28일 “이 농담은 트럼프나 캠프의 관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 관련 단체들은 29일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 유세에서 항의 집회를 잡는 등 여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흑인·라틴계 남성들의 이반을 고심하던 민주당은 ‘쓰레기섬 발언’ 역풍을 반격 소재로 최대한 키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푸에르토리코 식당을 방문해 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28일엔 푸에르토리코 유권자를 겨냥한 새 광고를 내보냈다.
  •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스페인의 창’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약 넉 달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재차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을 쌓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 5차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초 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112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모두 강동궁을 상대로 따내며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PBA 최다 우승자는 세계당구연맹(UMB)으로 복귀한 8회 우승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누적 8억100만원으로 역대 상금 3위가 됐다. ‘헐크’ 강동궁은 올 시즌 5차례 투어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솜씨를 뽐내고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2회로 상한가. 마르티네스는 1세트 초반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0-9까지 끌려가다가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1득점, 8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1로 쫓긴 가운데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13-13으로 맞선 7이닝에 2점을 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 14-14에서는 정확한 빗겨치기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채워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뒤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서 행복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 몸 상태도 좋고, 운도 따라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한 시즌 한 번뿐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강동궁은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3.214를 찍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돌아갔다.
  • 타선 김도영·선발 네일·마무리 정해영, 완벽한 삼박자…KIA 12번째 KS 불패 신화, MVP 김선빈

    타선 김도영·선발 네일·마무리 정해영, 완벽한 삼박자…KIA 12번째 KS 불패 신화, MVP 김선빈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제임스 네일이 우승의 밑그림을 그렸고 끝판왕 정해영은 그 위에 색을 입혀 입체감을 더했다. 화룡점정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김도영과 타선이었다. 그렇게 열두 번째 별을 가슴에 새긴 KIA 타이거즈는 이제 장기 집권을 향해 나아간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이기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상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에게 틀어 막힌 3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를 따냈다. 1983년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KIA는 총 1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리그 최다 우승팀 KIA가 별을 추가한 건 2017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승리의 여신은 KIA 편이었다. 삼성은 타선의 핵 구자욱(무릎), 토종 에이스 원태인(어깨), 안방마님 강민호(햄스트링)를 차례로 잃으면서 전의를 상실했다. 팀 통산 우승 2위(8회) 삼성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KIA의 벽에 막혔다. 김영웅(21세 2개월 4일)이 단일 포스트시즌 최연소 4홈런의 주인공이 되고, 르윈 디아즈가 사상 처음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잠실에서 9번, 대전에서 1번 축배를 들었던 KIA는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홈구장에서 우승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광주에 돌아와 정상에 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며 “부임하고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고 능력이 출중한 자원이 많다. 앞으로 팀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양현종(2와 3분의2이닝 5실점) 뒤에 김도현(2와 3분의1이닝 무실점)을 붙이는 묘안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내야수 김선빈에게 돌아갔다. 김선빈은 5경기에서 17타수 10안타 타율 0.588 맹타를 휘둘렀다.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득표율 46.5%)를 받았는데 포수 김태군과 불과 한 표 차였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대투수 양현종은 2009년, 2017년에 이어 KIA에서만 세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정규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도 1과 3분의1이닝을 정리했다. 2017년엔 양현종이 5차전 마무리로 등판해 시리즈를 끝냈으나 올해는 정해영이 직접 뒷문을 잠갔다. 최강 타선도 마운드를 뒷받침했다. 허리 통증으로 4차전에 빠졌던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는 이날 6번 타자로 복귀해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40세 10개월 12일)을 경신했다. 리그 대표 타자 김도영도 장타보단 팀플레이에 주력하며 세 번 출루했다. 무엇보다 네일이 우승청부사 역할을 했다. 정규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53) 네일은 지난 8월 24일 강습 타구에 턱을 맞고 수술하는 불상사를 겪었냈다. 두 달 만에 복귀한 네일은 한국시리즈 1, 4차전에 출격해 예리한 각도의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이 1회 초 기선 제압했다.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 김헌곤이 뜬공 처리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디아즈가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후속 김영웅까지 홈런을 터트리며 3점 차로 달아났다. KIA는 다음 공격에서 반격했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내야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땅볼로 박찬호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양현종이 3회 초 다시 디아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KIA는 곧바로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안타,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다. 5회 말 KIA가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가 먼저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벼락같은 솔로 아치를 쏘아올렸다. 이어 김태군, 이창진, 김선빈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윤수의 폭투로 동점이 됐다. 다음 이닝에도 안타를 친 소크라테스가 폭투와 진루타로 3루를 밟았고 김태군의 내야안타 때 득점했다. 마침내 KIA가 역전한 것이다. 8회엔 박찬호가 장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이제 KIA는 왕조 건설을 위해 네일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내년 37세인 양현종을 대체할 국내 선발 투수들의 성장도 필수적이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가 분발해야 한다.
  • [포착] 러 공격에 ‘지워진 도시’…90% 파괴된 우크라 보우찬스크 (영상)

    [포착] 러 공격에 ‘지워진 도시’…90% 파괴된 우크라 보우찬스크 (영상)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의 소도시 보우찬스크의 현재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구상에서 지워진 도시’라는 제목 하에 보우찬스크의 피해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보우찬스크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주(州)에 속한 도시로,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5㎞ 떨어져 있을 만큼 가깝다. 전쟁 전만 해도 2만 명이 모여살던 이 도시에는 여러 공장 외에도 여러 대학과 학교 등이 위치한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빠르게 공격받으며 점령당한 곳도 바로 보우찬스크였다. 그해 가을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을 가해 보우찬스크를 탈환했으나 이후 이곳은 양군의 포격이 오가는 중심이 됐다. 이 과정에서 보우찬스크는 그야말로 핵폭탄을 맞은듯 온전한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 실제 이는 드론 촬영 영상으로도 확인되는데, 부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건물들이 수㎞에 걸쳐 늘어서 있다. 보우찬스크 타마즈 감바라슈빌리 시장은 “도심의 90%가 파괴됐으며 거의 존재하는 것이 없다”면서 “적군은 계속해서 대규모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같은 사실은 오픈소스로 분쟁 현장을 조사하는 탐사보도매체 벨링캣(Bellingcat)의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벨링캣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보우찬스크 건물 10개 중 6개는 완전히 파괴됐으며, 18%는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우크라이나의 한 장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우찬스크의 파괴 속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바흐무트 보다 훨씬 빨랐다”면서 “바흐무트에서 2~3개월 걸렸던 일이 보우찬스크에서는 단 2~3주 만에 일어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위치한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 중 가장 길고 잔혹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수만 명이 죽고 셀 수 없이 많은 주민의 터전이 황폐화한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 KB ‘기둥’ 공백, 두 발로 메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기둥’ 박지수의 공백을 강이슬, 허예은 원투 펀치로 채우면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높이 열세에도 한 발 더 뛰는 투혼을 발휘해 부천 하나은행과의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KB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하나은행 원정 경기에서 64-5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지만 외곽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지난 정규시즌 6경기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하나은행을 모두 이겼던 KB는 상대 10연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허예은이 팀 내 최다 19점 7도움,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나가타 모에(11점)도 뒤를 받쳤다. 다만 아산 우리은행에서 이적한 나윤정은 5점에 그쳤다. 우리은행과의 양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분하지 말고 4쿼터 승부처까지 침착하게 풀어가자고 했는데 모두가 제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이적생 진안이 23점 19리바운드, 양인영이 20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박소희가 6점에 머물렀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이 강조했던 허예은, 강이슬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않았다. 종아리를 다친 베테랑 김정은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경기 초반 KB는 강이슬의 외곽포로 기선 제압했고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내외곽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엔 하나은행이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고 KB는 허예은의 돌파, 나윤정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후반에는 하나은행이 양인영과 박소희의 2대2 공격으로 반격했다. 그러자 다시 허예은, 강이슬이 외곽 공격에 성공했다. 수비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한 하나은행은 실책까지 남발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한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농구 우승 후보 맞대결에선 부산 KCC가 원주 DB를 77-7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승현(11점)과 이호현(19점)이 활약했다.
  • 홍텐의 레드불 올스타, 21개 라운드 중 2개만 내주는 압도적 무브로 비비고 얼티밋 배틀 우승

    홍텐의 레드불 올스타, 21개 라운드 중 2개만 내주는 압도적 무브로 비비고 얼티밋 배틀 우승

    올해 2회를 맞은 브레이킹 대회 ‘비비고 얼티빗 배틀’이 홍텐이 소속된 다국적 크루 레드불 BC원 올스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레드불 올스타는 전 경기에 걸쳐 2개 라운드만 내주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레드불 올스타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얼티밋 배틀 프레젠티드 바이 비비고’ 결승전(7라운드)에서 그래비티가 소속된 미국 크루 브레이킨 MIA를 라운드 점수 5-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비비고 얼티밋 배틀’은 CJ가 주최하는 크루 대결 대회다. 이날 결승전은 브레이킨 MIA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그래비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레드불은 노련한 홍텐을 내세워 심판 판정 3-2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와 3라운드도 에이스 리(네덜란드)와 써니(영국)가 각각 힘이 넘치는 무브와 가벼운 브레이킹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브레이킨 MIA는 4라운드와 5라운드를 통해 노드 다이아몬드와 그래비티가 반격에 나섰지만 레드불 올스타의 기세를 넘지는 못했다. 홍텐을 비롯해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부문 은메달 니카(리투아니아), 리, 써니, 다이스케(일본)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구성된 레드불 올스타는 8강 조별 라운드로빈(3경기)부터 4강전,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5차례 경기를 치르며 전체 21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만 내주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200여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국내외 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8강 라운드로빈 A조에선 브레이킨 MIA와 디펜딩 챔피언 퓨전 엠씨가 각각 3승과 2승1패, B조에서는 레드불 올스타가 3전 전승, 아티스트릿 크루가 2승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4강 대결에선 해외 크루가 모두 한국 크루를 제치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8강 라운드로빈은 경기당 3라운드, 4강전은 5라운드, 결승전은 7라운드로 승부를 겨뤘다. 심사위원으로는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부문 금메달리스트 아미(일본)와 한국의 레전드 비보이 피직스, 독일 비보이팀 ‘배틀 스콰드’를 대표하는 스톰 등 5명이 맡아 자리를 빛냈다.
  • 박지수 빠진 위기의 KB, 허예은·강이슬 ‘36점 합작’ 개막전 승리…하나은행 상대 10연승

    박지수 빠진 위기의 KB, 허예은·강이슬 ‘36점 합작’ 개막전 승리…하나은행 상대 10연승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기둥’ 박지수의 공백을 강이슬, 허예은 원투 펀치로 채우면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높이 열세에도 한 발 더 뛰는 투혼을 발휘해 부천 하나은행과의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KB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4-5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지만 외곽 자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나은행은 진안, 양인영 트윈타워의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외곽 지원이 부족해 무너졌다. 지난 정규시즌 6경기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하나은행을 모두 이겼던 KB는 상대 10연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허예은이 팀 내 최다 19점 7도움,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나가타 모에(11점 7리바운드), 김민정(8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다만 지난 시즌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에서 이적한 나윤정은 5점에 그쳤다. 우리은행과의 양강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한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에 결과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분하지 말고 4쿼터 승부처까지 침착하게 풀어가자고 했는데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도 “30% 이상의 성공률로 3점슛 10개 이상 넣길 바랐는데 28%, 8개에 그쳐서 아쉽다. 팀 색깔이 더 나오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에서 45-27로 앞섰지만 3점슛을 4개밖에 넣지 못했다. 이적생 진안이 23점 19리바운드, 양인영이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박소희가 6점에 머물렀고 김시온은 무득점이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외곽 공격이 침묵했고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페인트존을 공략하려고 했는데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경기 초반 KB는 김소담의 절묘한 패스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나윤정의 레이업으로 기선 제압했다. 이어 강이슬의 외곽포도 터졌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내외곽 연속 7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진안이 골밑 장악력을 발휘했고 박소희도 3점슛을 꽂았다. 그러나 벤치에서 나온 김민정이 득점하면서 KB가 1쿼터를 1점 앞섰다. 2쿼터는 허에은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나가타도 강이슬과 호흡을 맞춰 수비수를 따돌리고 레이업을 올렸다. 하나은행이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허예은이 돌파, 나윤정이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에 박소희가 개인 기량으로 득점했고 진안도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KB가 자유투로 전반전 차이를 33-27로 벌렸다. 후반에는 하나은행이 양인영과 박소희의 2대2 공격으로 반격했다. 그러자 허예은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코너 3점을 터트렸다. 나윤정이 슛을 놓쳤으나 허예은, 강이슬이 외곽 득점하며 기세를 높였다. 하나은행은 수비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면서 실점했다. 양인영, 진안의 골밑 호흡으로 추격했으나 계속 실책을 범했다. 이에 KB와의 3쿼터 차이가 14점까지 멀어졌다. 허예은은 4쿼터에는 양인영을 앞에 두고 레이업 돌파에 성공했다. 반면 양인영은 미들슛을 놓쳤다. 진안이 골밑 득점했지만 허예은도 돌파와 플로터를 응수했다. 하나은행은 막판까지 양인영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다. 엄서이도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계속된 실책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 “하늘에 계신 아빠가 힘을 줘” 전성근, 소백장사 뒤집기…민속씨름 최경량급 주인 또 새 얼굴

    “하늘에 계신 아빠가 힘을 줘” 전성근, 소백장사 뒤집기…민속씨름 최경량급 주인 또 새 얼굴

    전성근(24·영월군청)이 기어코 신설 체급 소백장사(72㎏ 이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성근은 27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6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황찬섭(27·제주도청)을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태백급(80㎏ 이하)으로 민속씨름에 데뷔한 전성근은 올해 7월 보은 대회부터 도입된 소백급에 도전하고 있다. 보은 대회에서 준우승, 8월 삼척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던 전성근은 두 번째 결승 도전에서 기어코 장사 인증서를 따내고야 말았다. 전성근은 또 지난 16일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 일반부 경장급(75㎏ 이하) 결승전에서 황찬섭에 당한 패배를 11일 만에 되갚았다. 9월 추석 대회에서 소백급 정상을 밟으며 민속씨름 데뷔 5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누린 황찬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성근에 막혔다. 결정전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뽑혀 드렸으나 이를 잘 방어한 전성근은 황찬섭이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자신을 내려놓자 들배지기로 반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는 한 차례 비디오 판독과 장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황찬섭이 들배지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셋째 판은 황찬섭이 심판 시작 신호 전 공격을 시도해 경고를 받았다. 마음이 급해진 황찬섭은 거듭 공격을 시도했으나 전성근이 이를 잘 막아내며 오히려 들배지기로 역습해 다시 앞서나갔다. 넷째 판에선 황찬섭이 들배지기를 빠르게 성공하며 승부는 마지막 다섯째 판으로 향했다. 황찬섭이 다시 심판 신호 전 공격을 해 경고를 받았고, 전성근이 들배지기에 이은 들어 뒤집기로 황찬섭을 무너뜨렸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판정이 뒤바뀌지는 않았다. 전성근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하면 엄청나게 울 줄 알았다. 그러나 장사 한 번 하는 게 아닌 여러 번 하는 게 목표여서 울음을 참았다. 정말 기쁘다. 학창 시절에 여러 번 한 것보다 민속씨름에서 한 번 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팀에 오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오늘 모습을 봤으면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하늘에서 아빠가 잘하라고 힘을 준 것 같다”고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소백급은 보은 대회부터 임종걸(25·수원시청), 이동혁(23·영암군민속씨름단), 황찬섭, 전성근으로 대회마다 꽃가마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다음 달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 대회에서 처음으로 체급 다관왕이 나올지 주목된다.
  • 야마모토 1피안타 눈부신 피칭…오타니 부상 의심 속 다저스 2연승으로 WS 우승 확률 84% 잡았다.

    야마모토 1피안타 눈부신 피칭…오타니 부상 의심 속 다저스 2연승으로 WS 우승 확률 84% 잡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2연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S 2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한국계 토미 에드먼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WS 우승을 위한 84%의 확률을 잡았다. 7전 4승제 WS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중 77번(84%) 우승했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 WS 역사상 처음으로 연장 10회 말 투아웃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던 양키스는 이날도 패배하면서 남은 시리즈에서 4승을 거둬야 전세를 뒤집고 우승할 수 있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홈런포 3방이 경기 흐름을 결정지었다. 2회 말 공격에서 나선 다저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드먼이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3구째 안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대표팀으로도 출전했던 에드먼은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그러나 3회초 수비에서 2사후 후안 소토가 야마모토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즉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리드를 얼마 지키지 못하고 동점이 되면서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3회 말 반격에서 무키 베츠의 좌전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기회에서 전날 만루홈런의 영웅 프리먼이 로돈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4-1로 만들며 분위기를 다저스 쪽으로 끌고 왔다. 양키스는 1-4로 뒤지던 9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한 뒤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호세 트레비노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6과3분의1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키스가 9회를 제외하고 단 1안타에 묶였던 것은 534번째 가을야구 경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야마모토의 공이 좋았다. 7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오타니 쇼헤이는 2사 후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때 슬라이딩을 하며 땅을 짚었던 왼쪽 어깨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핀 뒤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꼼짝마” “너흰 속고 있다” 북한군 생포 ‘한글’ 지침…심리교란 초점

    “꼼짝마” “너흰 속고 있다” 북한군 생포 ‘한글’ 지침…심리교란 초점

    “꼼짝마!” “무기 버려!” “알고 본 거 다 말해” 북한군 러시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포로 대응 지침을 배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뜨루하 우크라이나’가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군 포로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에게 한글로 작성된 지침이 전파됐다”며 관련 문서를 촬영한 사진 3장을 공유했다. 해당 문서는 우크라이나어로 된 문구, 이를 번역한 한글 표현, 해당 한국어 표현을 우크라이나로 음차한 표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번 항목을 보면 우크라이나어 “Кинь зброю!”를 한국어 “무기 버려!”로 번역하고, 이 한국어를 우크라이나 군인이 읽을 수 있도록 다시 “Мугi порьо!”로 쓰는 식이다. 44번은 “Тн військовополонений!”를 한국어 “넌 포로야”로 소개하고 있다. 12번은 “임무가 뭐야”, 16번은 “배고파?”, 20번은 “알고 본 거 다 말해” 등이다. 60개 항목이 담긴 지침에는 ▲“이름, 계급, 보직 말해” ▲“여기 어떻게 오게 됐어” ▲“천천히 다시 말해” ▲“거짓말 하지마” ▲“본부는 어딨어” ▲“부대 위치 어디야” ▲“장비 위치 어디야” ▲“드론부대 어딨어” ▲“군사특기가 뭐야” 등 생포한 북한군을 한국어로 심문할 수 있는 질문도 포함돼 있다. 이후 27일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온라인에 확산한 지침은 초안이며, 수정·업데이트된 지침이 인쇄돼 이미 쿠르스크 주둔 우크라이나군에 배포됐다. 문서는 PDF 형식으로도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이 공유한 수정본에는 다수 항목이 새로 추가돼 있었다. 특히 북한군의 심리를 교란하는 내용이 다수 눈에 띄었다. ▲“저항하지마. 무의미야” ▲“생명을 보장한다” ▲“이 전쟁은 너의 전쟁 아니야” ▲“너희는 속고 있다” ▲“너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항복하면 음식, 물과 치료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사람은 너를 신경 안 써” 등이 새로 추가된 항목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겨냥한 선전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한국어로 제작한 동영상에서 고기 반찬 등 숙식제공이 가능한 포로 수용소를 소개하며 투항을 권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합니다.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투항 ‘핫라인’을 첨부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급습,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NYT는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1명과 미 당국자 2명을 인용,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며 어떤 역할을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첫번째 북한군이 약 6400㎞에 이르는 여정을 거쳐 쿠르스크에 온 이후 매일 수천명씩 도착하고 있다. 북한 병력 이동에 관해 잘 아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사자 군단, 대포 4방으로 호랑이 첫 사냥…KS 반격 1승

    사자 군단, 대포 4방으로 호랑이 첫 사냥…KS 반격 1승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대포 군단’ 본색을 드러내며 2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대니 레예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이성규·김영웅·김헌곤·박병호가 홈런 4방을 곁들여 KIA 타이거즈를 4-2로 물리쳤다. 홈런 4방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광주 1, 2차전을 패하고 돌아온 삼성은 안방에서 첫 승을 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쌓았다. 삼성은 2013년 KS에서도 두산 베어스에게 먼저 2패를 당한 뒤 4승3패로 역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KS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을 밟기는 했다. 이날 레예스와 KIA 선발 에릭 라우어가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IA는 2회 초 1사 후 나성범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쳤으나 서건창이 병살타를 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도 2회 말 1사 후 김헌곤이 유격수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병호가 병살타를 때렸다. 그러나 삼성은 안방으로 돌아오자 정규 시즌 홈런 1위의 DNA가 깨어났다. 3회 말 1사 후 이성규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라우어의 빠른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뿜어냈다. KIA는 5회 초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삼성 좌익수 김헌곤이 몸을 던져 막아내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5회 말 1사 후 김영웅이 라우어의 빠른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1점 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KIA는 6회 초 좌전안타를 친 박찬호가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7회 말 등판한 KIA의 불펜 에이스 전상현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전상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더니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다시 전상현의 초구를 밀어 쳐 ‘백투백’ 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통산 14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가을야구 최다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KIA는 8회 초 2사 1루에서 박찬호가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폭투로 2루에 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이어 2-4로 따라붙었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앞서 2안타를 친 박찬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KIA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레예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레예스는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라우어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았으나 홈런 두 방 포함 5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차전은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했다.
  • “북한군 목격” 쿠르스크 어떻길래…푸틴 “2000명 포위, 제거 시작”

    “북한군 목격” 쿠르스크 어떻길래…푸틴 “2000명 포위, 제거 시작”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 첫 번째 병력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비롯한 전장에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은 특히 자국군이 작전 중인 쿠르스크에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남서부의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8월 6일 급습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해 약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으며, 우수리스크와 울란우데 등 러시아 동부 5곳의 기지에서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또 러시아가 유누스베크 옙쿠로프 국방차관을 북한군 훈련·통제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전장에 투입할 북한군에게 몇 주간 훈련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22일에도 각종 매체 인터뷰에서 23일 쿠르스크 방면에 북한군이 배치될 것이며,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병력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여명에 달하며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모두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전날인 23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쿠르스크 전선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쿠르스크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 일부, 약 2000명의 병력이 포위돼 있다”며 “러시아군은 이들을 제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한달 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손실은 2만 6000명 규모”라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6월 ‘대반격’ 기간 1만 6000명의 병력을 잃었다. 푸틴 대통령은 처음으로 북한군 파병 관련 언급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NBC뉴스 기자는 푸틴 대통령에게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군이 러시아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러시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한 확대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 북한군이 있는) 사진은 중대한 것”이라며 “만약 사진이 있다면 무언가를 반영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에 몰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에게 한국시리즈(7전4승제) 운명을 맡겼다. 레예스가 KIA 타이거즈의 중심 김도영을 넘고 팀에 첫 승을 선물하려면 홈런과 볼넷을 조심해야 한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I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에릭 라우어다. 23일 하루에 1, 2차전을 모두 헌납한 삼성은 필승 카드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만약 이 경기까지 KIA가 따낸다면 사실상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선 레예스가 KIA의 중심 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KIA는 2차전에서 3번 타자 김도영부터 5번 나성범까지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적응을 마친 김도영은 자신의 첫 가을 야구 무대에서 장타력과 빠른 발로 삼성의 마운드를 뒤흔들고 있다. 2차전 결승타와 유일한 홈런의 주인공이 바로 김도영이었다. 정규시즌 맞대결을 보면 김도영은 레예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지난 4월 5일 레예스를 처음 상대한 김도영은 투심을 받아쳐 130m짜리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후 볼넷도 한 개 얻어냈다. 다만 7월 17일, 8월 11일엔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과 희생플라이만 1개씩 추가했다. 더 큰 산은 최형우와 나성범이다. 최형우는 레예스 상대 4타수 3안타, 나성범은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두 선수 모두 홈런도 한 개씩 때렸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1차전을 5-1, 다음 경기를 8-3으로 승리한 뒤 “김도영이 2차전 1회 진루타로 타점을 올린 게 결정적이었다. 홈런보다 더 기뻤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는 중”이라면서 “타선에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사라졌다. 이젠 선수들의 체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KIA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31로 약했던 레예스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철벽 투를 뽐내고 있다. 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 2경기 13과 3분의2이닝에서 단 1자책점만 내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차전(6과 3분의2이닝 1자책) 팀의 첫 승을 따낸 것도, 4차전(7이닝 무실점)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것도 레예스였다. 삼성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레예스의 활약으로 승리한 기세를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이어받는 것이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1차전 5회까지 66개의 공만 던지면서 KIA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여러모로 레예스의 어깨에 이번 시리즈 삼성의 운명이 달렸다.
  • ‘무박2승’ 대박 KIA 타이거즈

    ‘무박2승’ 대박 KIA 타이거즈

    KIA, 통산 12번째 우승 확률 90%삼성, 25·26일 대구에서 반격 노려 호우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더블헤더’로 치러진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1·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거두며 12번째 우승(V12)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5-1, 8-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산 V12 확률 90%를 잡았다. 한국시리즈 1·2차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20회 중 18회(90%)에 달한다. 3차전과 4차전은 각각 25, 26일 대구에서 열린다. 3차전 선발은 KIA 에릭 라우어, 삼성 데니 레예스다. 가을 야구 사상 처음으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2박3일 끝에 재개된 1차전은 6회 재개 시점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차전이 끝난 뒤 1시간 뒤 속개된 2차전은 1차전의 영향을 받아 초반에 승패가 결정됐다. KIA는 1차전 6회 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히든카드였던 전상현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불을 끈 뒤 0-1로 뒤지던 7회 말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삼성 구원 임창민의 연속 폭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의 연속 안타를 묶어 단숨에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임창민이 한 이닝에서 2개의 폭투를 기록한 것은 한국시리즈 타이기록으로 1992년 10월 롯데 자이언츠 박동희가 대전에서 기록한 뒤 5차례 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전상현의 투입에 대해 “불펜 투수 중 구위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고 투수 코치들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최대 승부처라고 봤기에 정공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차전 6회 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의 기세는 2차전에서도 매서웠다. 1회 말부터 삼성 선발 황동재를 상대로 최형우 등의 4안타가 터지며 대거 5득점했다. 2회 말에는 김도영이 삼성 구원 이승민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1점 홈런으로 6-0까지 달아났다. 김도영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으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KIA는 5회 말에도 최형우의 2루타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통산 12개의 2루타로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4회 초 류지혁의 중전안타와 KIA의 실책 등을 묶어 1점을 만회하고 6회 초와 9회 초 1점씩을 따라간 것이 전부였다. 삼성(12안타)은 KIA(10안타)보다 안타를 2개 더 쳤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2017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 최종 5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MVP에 등극했던 양현종은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다시 올라 5와3분의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국내 투수로는 한국시리즈 최고령(36세 7개월 22일) 선발승을 기록했다. 데일리 MVP에도 뽑혔다.
  • 사상 초유의 2박3일 한국시리즈 1차전…삼성 어이없는 폭투 2개로 1차전 헌납

    사상 초유의 2박3일 한국시리즈 1차전…삼성 어이없는 폭투 2개로 1차전 헌납

    가을 야구 사상 처음으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2박3일 끝에 재개된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은 6회 재개 시점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6회 초 우천으로 중단되기 전의 수비와 공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재개하는 1차전을 앞두고 6회 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워낙 중요한 상황”이라며 “3∼4개 상황 갖고 고민하면서 코치들과 얘기 많이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오늘 결정한 투수로 가는 게 가장 좋은 해답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6회 초 마운드에 오를 투수에 대해서도 작전상 말할 수 없다며 ‘히든카드’가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박진만 감독은 “6회 초 추가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이후 투수 운용 쪽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우리가 추가점을 내냐, 못내냐, 몇 점을 내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재개된 6회에서 KIA는 수비를 잘 해냈고 삼성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KIA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 폭투 2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역전승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로 42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0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10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5차전 이후 2550일 만이다. 또 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이 감독은 6회초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히든카드였던 전상현을 투입해 위기를 극복하려 했고 작전은 적중했다. KIA는 주로 리드 상황이나 경기 막판에 내보내는 전상현을 6회초 고비에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김영웅의 희생번트가 포수 앞으로 가면서 선행 2루 주자를 잡아 1사,1,2루가 됐고 이후 박병호를 삼진, 이재현을 투수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극복한 KIA는 7회 말 반격에서 상황을 뒤집었다. 김선빈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기회에서 삼성 구원 임창민이 연이은 폭투를 던져 3루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며 2-1로 앞서나갔다. 임창민이 한 이닝에서 2개의 폭투를 기록한 것은 한국시리즈 한 이닝 폭투 타이기록으로 1992년 10월 롯데의 박동희가 대전에서 기록한 뒤 5차례 있었다. 상승세를 탄 KIA는 소크라테스의 우전안타로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김도영도 좌전안타로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KIA는 8회 말 공격에서도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김태군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KIA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할을 한 전상현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경기후 “6회초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게 됐다”며 “한국시리즈라는 큰경기 원정에서 경기 후반 역전을 당하고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개인 최다 43점 폭발’ 이정현, 수비 열정에 경련까지…제공권 보완한 소노는 현대모비스 제압

    ‘개인 최다 43점 폭발’ 이정현, 수비 열정에 경련까지…제공권 보완한 소노는 현대모비스 제압

    한국프로농구의 간판 이정현(고양 소노)이 4쿼터 막판 다리 경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미 개인 최다 43점을 폭발시킨 그의 표정엔 웃음꽃이 만발했다. 여기에 팀 제공권까지 더한 소노가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BL 정규시즌 개막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지난 시즌 리바운드 리그 전체 꼴찌(34.8개)로 플레이오프 탈락한 아쉬움을 완전히 털었다. 반면 알찬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모비스는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소노는 화려한 포워드진을 자랑하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6-27로 앞섰다. 지난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22.8점) 이정현은 첫 경기부터 프로 데뷔 후 최다 43점 7도움 맹활약했고, 4개의 가로채기로 수비에서도 공헌했다. 외국인 듀오 앨런 윌리엄스(11리바운드)와 디제이 번즈도 각각 18점을 올렸다. 다만 영입생 이재도는 2점 2도움에 그쳤다. 이정현은 경기를 마치고 “경기 내내 강하게 압박 수비하면서 처음으로 다리에 쥐가 났다(웃음). 2대2 공격을 훈련하며 외국인 선수들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 동료들 활약 덕분에 편해졌다”면서 “오늘은 이재도와 나눠 뛰었지만 앞으로 같이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 시너지 효과가 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팀 내 최다 19점 7리바운드, 숀 롱과 이우석이 각각 17점으로 분전했다. 김국찬도 3점 슛 4개 등 16점을 올리는 등 주요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이정현에 대한 방어법이 아쉬웠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흔들리면서 100점을 내준 것이다. 경기 초반 이정현이 여유롭게 연속 득점하자 숀 롱과 장재석이 소노 골밑을 공략했다. 윌리엄스도 이정현과의 2대2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는데 곧바로 이우석이 레이업 돌파로 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팀 호흡이 어긋나며 기회를 놓쳤고, 빈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현이 속공 패스와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다시 숀 롱과 김국찬이 내외곽에서 슛을 터트리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프림이 득점했지만 이정현과 정희재가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정현은 정확한 슈팅과 빠른 패스로 계속 점수를 쌓았고 번즈도 왼손 훅슛으로 지원했다. 그러자 함지훈이 이우석, 프림의 골밑슛을 도왔다. 하지만 이정현이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함지훈을 따돌린 뒤 3점을 꽂았다. 이어 상대 반칙을 얻어내면서 득점하고 포효했다. 프림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슛을 넣었으나 윌리엄스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소노가 전반을 61-44로 크게 앞섰다. 이 시점까지 이정현의 기록은 25점 7도움이었다. 후반전 김국찬이 3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수비에선 한호빈이 이정현을 전방부터 압박하면서 다른 선수들까지 협력 방어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수비 벽 사이를 뚫고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압박 수비로 이재도의 실책을 유도한 김국찬이 자유투, 3점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어 박무빈이 버저비터를 터트렸으나 3쿼터 차이는 여전히 15점이었다. 4쿼터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한 현대모비스는 실책을 남발했다. 그리고 미끄러진 이우석이 의도치 않게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했다. 소노는 윌리엄스가 공격리바운드와 훅슛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정현이 코트를 휘저으며 연속 득점했다. 시간에 쫓겨 던진 이정현의 3점슛까지 림 안에 빨려 들어갔다. 그러다 이정현은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다리 경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벌어진 차이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 미일 국방장관 첫 회담…대중국 염두억제력·대처력 강화

    미일 국방장관 첫 회담…대중국 염두억제력·대처력 강화

    미일 국방 수장이 19일(현지시간) 첫 대면 회담을 하고 중국을 겨냥한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은 20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국방 장관 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나카타니 방위상이 오스틴 장관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미일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면서 “특히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 전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G7을 통해 미일 동맹이 유럽에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장억제를 포함해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일미 억제력 강화, 오키나와 등 남서제도 지역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나카타니 방위상은 중국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염두해 일본 주변에서의 군사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로부터 미일 동맹의 대처력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유사시에 적의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효과적 운용이나 미일 무기 공동생산 촉진, 주일미군기지의 현지 부담 경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공약에 포함한 미일지위협정 개정에 대해 협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해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한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빈약한 불펜 투수진,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 타선 노쇠화 등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다시 ‘왕조 건설’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2연패 뒤 1승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7이닝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0실점하고 4차전에선 한 점도 내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의 허무한 퇴장이었다.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른 LG는 다음 라운드에서 우천순연으로 이틀의 추가 휴식 시간을 벌었지만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첫 번째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믿은 구원 투수는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였는데 모두 정규시즌 선발 자원이다. ‘끝판왕’ 고우석(미국 진출)과 ‘핵심 카드’ 이정용(상무 입대)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뒤늦게 복귀한 함덕주도 힘이 되지 못했다. 필승조 유영찬, 김진성이 아쉬웠다. 초보 마무리 유영찬은 시즌 초 맹활약하다 8월(8경기 1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8.10)부터 체력에 부친 모습이었다. 설상가상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유영찬이 8일 3차전에서도 3분의1이닝 2실점하자 염 감독은 경기 전 “99% 확률로 쉬게 하겠다”고 말한 것을 뒤집고 에르난데스를 내보냈다. 6일 2차전에서 38개의 공을 던진 외국인 투수가 이날을 비롯해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 출전한 배경이다. 유영찬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선 경기 중반 두 번째 투수로 기용되기도 했다. 17일 3차전은 에르난데스가 혼자 60구를 던지며 3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는데 그 여파로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해 4차전에 결장했다. 1985년생 김진성도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그 외 정우영, 백승현, 김유영, 이지강 등 어느 투수도 안정적으로 한 이닝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아쉬움은 1선발을 기대했던 디트릭 엔스가 준플레이오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는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됐었는데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외국인 투수가 감독에게 신뢰받지 못해 9일을 쉬게 된 것이다. 엔스는 4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명예 회복했으나 공 93개를 던지고 사흘밖에 못 쉰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결승 홈런을 맞았다. 세 번째,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에서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린 공격력이다. 중심타자 오스틴 딘, 문보경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의 동반 부진은 LG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LG는 경기장이 작은 대구에선 장타 대결에서 밀렸고, 넓은 잠실에선 점수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염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타고투저 시즌이었지만 우리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모두 타격이 아쉬웠다. 자원이 충분한데 장타 중심의 야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중간 투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더 성장해서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다시 법정 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다시 법정 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를 두고 18일 법정으로 향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75년간 동업 관계를 두고 벌이는 이른바 ‘쩐의 전쟁’이 명분과 실리 다툼을 넘나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며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심문에는 영풍 측 변호인 15명, 고려아연 측 변호인 9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심문에서 최 회장 측의 업무상 배임 여부를 두고 격돌했다. 영풍 측은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위해 3조 2000억원을 차입해 고려아연에 1조 3600억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려아연에 손해를 입히는 것으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는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자사주는 공개매수 후 전량 소각하기 때문에 지분 구조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다. 또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자기 자본 대신 차입금을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 이후 고려아연 부채비율은 82.7%이고 1조 5000억원 이상의 여유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30년까지 차입금을 전부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측은 배당가능이익에 임의적립금을 포함해야 할지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상법상 자사주 매입은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만 가능한데 임의적립금은 기업이 번 돈 일부를 적립하는 것으로 투자와 배당에 쓸 수 있다. 영풍 측은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에 포함하려면 사용 목적 전환을 위한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에서 임의적립금을 공제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날 가처분 심문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가처분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재판부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21일에 결정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엔 영풍 측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고, 가처분 신청을 기각할 경우엔 최 회장 측이 반격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영풍 측은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더라도 지분율 확보 경쟁에서 앞서있는 상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등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만약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최대 물량을 확보해 소각한다면 최 회장 측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LG, 한화 측 지분을 합할 시 41%, 영풍 측 지분율은 의결권 기준 46%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풍 측은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회 이사를 추가 선임해 이사회 장악을 통한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풍 측이 고려아연 임시 주총 개최를 시도할 경우 최 회장 측도 법원에 임시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시 주총 개최 여부를 두고 또다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는 지난 2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영풍·MBK 측이 재기한 재탕 2차 가처분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며 법적 위험성이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지만 고려아연은 2차 가처분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규정된 절차에 따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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