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격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특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15억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흥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24
  • ‘비예나 36점’ 대한항공 듀스 접전 끝 한국전력에 승리

    ‘비예나 36점’ 대한항공 듀스 접전 끝 한국전력에 승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한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7-29 25-22 25-16 24-26 21-19)로 승리했다. 비예나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지석이 22점, 곽승석이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부상에서 복귀해 42일 만에 선발 출장한 한선수를 비롯해 정지석, 김규민, 곽승석 등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을 앞두고 총출동했다. 양보 없는 승부는 1세트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한항공은 43.24%의 공격 점유율을 보인 비예나가 첫 세트부터 1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한국전력은 가빈과 김인혁, 구본승의 삼각 편대가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맞섰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1세트는 한국전력이 22-22로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의 잇따른 실책이 이어지며 24-2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전력 역시 2연속 범실로 24-24 듀스가 됐고, 27-27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한국전력이 가빈의 오픈 공격 성공과 상대 실책을 엮어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김인혁의 블로킹을 앞세워 5-2로 앞섰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곽승석의 공격력을 앞세워 다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0-10의 상황에서 리드를 잡은 뒤 1~2점 차로 계속 앞섰고, 따라오는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쳤냈다. 한국전력은 김인혁이 세트 막판 블로킹에 연달아 실패한 데 이어 서브 범실까지 나오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앞섰다. 한국전력의 주포 가빈이 3세트 4득점에 그쳤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7점, 비예나가 6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 압도했다.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가 5점 이상으로 벌어졌고 한국전력은 공재학의 마지막 서브마저 아웃되며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이 2세트 연속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탔지만 벼랑에 몰린 한국전력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가빈의 선제 득점으로 4세트를 시작한 한국전력은 비예나와 정지석을 막지 못하며 대한항공에 세트 중반 6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승부처마다 네트터치 등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한국전력이 가빈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경기는 결국 24-24 듀스가 됐고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서브범실과 곽승석의 공격 아웃이 이어지며 자멸했다. 5세트도 두 팀은 누구 하나 앞서는 법 없이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앞서면 주고받는 경기는 결국 14-14 듀스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두 팀은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와 한선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31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인혁 외에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리 득점에 그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과거 탄핵 위기 대통령들 지지율 요동 트럼프는 되레 지지층 결집 기회 노려 스캔들 새 증거 나오면 재선가도 부담‘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가결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견제하고자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를 수사하라고 압박한 사건을 말한다. 미 역사상 대통령이 탄핵 이슈에 휘말린 여당은 예외 없이 그다음 대선에서 패배했다. 대통령 자신은 탄핵을 피했지만 집권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을 감내해야 했다.내년 미 정치권은 상반기 상원 탄핵심판과 하반기 대선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됐다. 이들 ‘빅이벤트’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탄핵 정국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다. 최근 탄핵 관련 여론조사의 찬반이 대체로 팽팽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공화·민주 진영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방증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탄핵 위기에 처한 대통령들의 지지도가 요동쳤던 전례들과 달리 이번 탄핵 국면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 자신의 무고함을 주로 주장해 온 것에서 벗어나 갈수록 대선 관련 발언을 빈번하게 쏟아내고 있다. 이번 탄핵안 통과를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반격의 카드’로 쓰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사실 그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을 쫓고 있다. 난 단지 그 길 위에 있을 뿐”이라며 집게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는 사진을 올렸다. 이번 탄핵 시도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번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도 보도했다.민주당은 탄핵 이슈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탄핵을 추진한 것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다. 얼마 전까지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이 탄핵 이슈로 대선 판도를 흔들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BBC방송은 “만약 민주당이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핵심 지지자들의 분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지지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투표장에 나올 만한 충분한 동기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가디언은 “트럼프의 당선 뒤 행동은 미국 민주주의를 실험하고 있다. 이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가 되는 등 정치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탄핵 이슈는 대선 과정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이전까지 탄핵소추안이 제기된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과 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 부결로 위기를 모면했다. 37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자진 사퇴로 탄핵을 피했다. 하지만 당시 여당은 다음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2차 포스터 공개 “청춘美 풀 장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2차 포스터 공개 “청춘美 풀 장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청춘 에너지를 풀장착하고 이태원 접수에 나선다. ‘초콜릿’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측은 19일, 패기 ‘만렙’ 청춘으로 변신한 박서준의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한 원작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배우들의 존재감도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패기 넘치는 청춘의 얼굴부터 여심을 녹이는 ‘로코킹’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박서준을 비롯해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주목받는 김다미, 설명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 자신만의 색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대세 배우 권나라 등이 합류해 클래스 다른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열혈 청춘의 통쾌한 반란을 예고한 첫 티저 포스터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 속 박서준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청춘 에너지를 발산한다.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 인생의 전환점이 될 ‘단밤’ 포차의 오픈을 준비하는 모습은 현실판 ‘박새로이’ 그 자체. 온몸 곳곳에 붙인 파스의 흔적에도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그의 눈맞춤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그 위로 쏟아지는 따스한 오후 햇살과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다, 지금 이곳에서’라는 문구는 박새로이의 눈부신 청춘 2막을 더욱 기대케 한다. 과연 이태원 거리 위에 펼쳐질 그의 비밀스러운 ‘꿈’은 무엇일까.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박새로이는 불의에 타협할 줄 모르는 직진 청년.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 그가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꿀잼’을 보장하는 탄탄한 원작과 매 작품 ‘인생캐(인생 캐릭터)’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박서준의 만남이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박서준은 이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자신만의 ‘박새로이’를 그려가고 있다. 소신과 패기로 뭉친 뜨거운 청춘 에너지를 발산할 그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며 “이태원 거리 위로 펼쳐질 박새로이의 꿈과 성장이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1월 31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경, 이춘재 8차 사건 ‘국과수 조작’ 놓고 이틀째 충돌

    검·경, 이춘재 8차 사건 ‘국과수 조작’ 놓고 이틀째 충돌

    검찰과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과정에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이틀 연속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국과수 감정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검찰은 즉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격했다. 이에 경찰은 18일 검찰 주장을 재반박하는 취재진 설명회를 열었다. 반기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은 당시 국과수가 원자력연구원 보고서상 ‘스탠다드’(표준 시료)는 분석기기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한 테스트용 표준 시료이고, 재심 청구인인 윤모(52) 씨 감정서에만 이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감정서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스탠다드’는 테스트용 모발이 아닌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가 맞다고 주장했다. 반 본부장은 “당시 보고서를 작성한 원자력연구원 A박사는 ‘테스트용이라면 옆에 인증 방법, 인증값, 상대오차 등이 기재돼 있어야 하는데 이런 표기가 없다’고 답변했다”며 “스탠다드라는 용어는 국과수가 신뢰도 확인을 위해 보낸 시료명을 그대로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연구원이 분석한 시료의 양이 0.467㎎인 점을 볼 때 테스트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통상 테스트용이라면 1㎎, 10㎎ 등 정형화된 수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일반인의 체모를 사전에 분석해 기기의 성능을 테스트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어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 본부장은 “해당 시료의 수치로 윤씨뿐만 아니라 다른 10명의 용의자에 대해서도 비교 감정했다”며 “유독 윤씨에 대해서만 엉뚱한 체모(표준 시료)로 감정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검찰의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수사본부는 전날 8차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에 대한 원자력연구원의 1∼5차 방사성동위원소 분석(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 결과와 국과수 감정 내용 등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과수 감정인이 원자력연구원의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첨삭·가공·배제해 감정상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은 경찰의 브리핑 이후 반박 자료를 내고 “원자력연구원의 1차 분석을 제외한 2∼5차 분석에 쓰인 체모는 방사성동위원소 분석 전 장비의 정확성을 측정하기 위한 ‘스탠다드’ 표준 시료일 뿐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경찰의 18일 취재진 설명회 내용에 대해 “다음 주 중 재심 의견을 법원에 낼 예정”이라며 “경찰 반박에 대해서는 재심 의견서로 말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호영, “민경훈 버즈 인사 안 하기로 유명” 폭로

    손호영, “민경훈 버즈 인사 안 하기로 유명” 폭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손호영이 민경훈의 신인 시절에 대해 폭로한다. 1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국민가수인 god 손호영, 김태우가 유닛 그룹 ‘호우’로 돌아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손호영은 “민경훈 씨와 친해지고 싶다. 예전에 오해가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는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하면 찍히던 시절이었다. 버즈가 인사 안 하는 그룹으로 유명했다”고 폭로해 민경훈을 당황시켰다. 그러면서 “결국 박준형, 김종국 형이 버즈를 화장실로 데려가더라”며 그 당시 민경훈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에 민경훈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낯가림이 심해서 팀끼리만 어울리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너무 죄송했다”며 해명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근데 이 얘기를 계속 하는 걸 보니 뒤끝이 장난 아닌 것 같다. 15년도 더 된 얘기다”라고 반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임성재 날았지만… 우즈 팀이 웃었다

    임성재 날았지만… 우즈 팀이 웃었다

    임,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제압 ‘파란’우즈 3전 전승… 美 싱글매치 반격 성공유럽을 제외한 다국적 연합팀인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간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첫 출전한 임성재(21)가 15일 열린 싱글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4홀 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성재는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 우들랜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손꼽히는 장타자로, 지난 6월 US오픈 제패를 포함해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은 17위로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데다 세계랭킹도 36위에 불과한 임성재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우들랜드와 맞섰다. 2번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 티샷을 날리는 괴력을 자랑했지만 임성재는 222야드를 남기고 친 아이언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잡아내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연속 버디로 역전당했지만 착실하게 버디를 보태 전세를 다시 돌려놓은 뒤 마침내 15번홀(파5) 1.5m 버디 퍼트를 떨궈 우들랜드의 백기를 받아 냈다.나흘 동안 5경기에 모두 나서 3승1무1패를 기록한 임성재는 최경주(49)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7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47),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2015년 대회 배상문(33)보다 승점 1이 더 높다. 우즈가 단장으로 나선 미국팀은 이날 6승2패4무를 거둬 종합 승점 16-14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승점 8-10으로 끌려갔지만 대반격에 나선 끝에 어니 엘스가 지휘한 인터내셔널팀의 도전을 물리친 미국의 상대전적은 11승(1무1패)째로 늘었다. 출전한 세 경기를 모두 이긴 우즈는 27승(15패1무)째를 쌓아 역대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름집 킬러’ IBK 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시즌 4승

    ‘기름집 킬러’ IBK 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시즌 4승

    최하위 IBK기업은행이 선두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승점 3점 경기를 만들어낸 IBK기업은행은 4승 중 2승을 GS칼텍스에게 거두며 ‘기름집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9-20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3-1(25-19 25-22 25-27 25-20)로 승리를 거뒀다. 표승주와 어도라 어나이가 각각 22점,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위와 6위의 맞대결이었지만 두 팀의 올해 상대 전적은 팽팽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라운드 전승을 거둔 GS칼텍스가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라운드 맞대결에선 IBK기업은행이 3-2 승리를 거두며 GS칼텍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1세트부터 양보 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부터 서브에이스 대결을 펼친 두 팀은 8-8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연이은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고 IBK기업은행이 김희진과 어나이, 표승주의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다. 24-19의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이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무난하게 따냈다. 기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어나이의 공격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6-0으로 앞서나갔다.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낸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연속 득점을 퍼부으며 11-11까지 따라잡았다. IBK기업은행이 다시 어나이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선수들이 전원 공격에 가담하며 24-19로 앞섰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24-22까지 따라왔지만 어나이의 공격을 막으려던 메레타 러츠의 수비가 비디오판독(VAR) 결과 네트터치로 판독되며 IBK기업은행이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러츠의 공격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뒤 세트를 다시 주도하며 20-16까지 달아났다. 세트 막판 IBK기업은행은 집중력을 발휘해 24-24듀스까지 이어졌지만 GS칼텍스는 러츠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를 매조졌다. 벼랑 끝 승부로 펼쳐진 4세트 초반은 앞서면 따라잡는 장면이 반복됐다. 20-20까지 이어진 접전은 IBK기업은행이 김수지의 공격을 시작으로 어나이, 이나연의 득점이 이어졌고 김희진이 블로킹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팀 최다인 35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를 제외한 다른 국내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2라운드까지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GS칼텍스는 3라운드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선두 수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화성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티저 포스터 공개 “현실판 박새로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티저 포스터 공개 “현실판 박새로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열혈 청춘의 뜨거운 반란을 시작한다. ‘초콜릿’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측은 13일, 눈부시게 빛나고 뜨거운 청춘 ‘박새로이’로 변신한 박서준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다림마저 설레게 만든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웹툰 ‘이태원 클라쓰’로 통쾌한 재미와 깊은 공감을 선사한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한 원작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배우들의 하드캐리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패기 넘치는 청춘의 얼굴부터 여심을 녹이는 ‘로코킹’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박서준,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주목받는 김다미, 설명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을 비롯해 자신만의 색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채워가고 있는 대세 배우 권나라 등이 합류해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캐스팅 발표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를 더욱 달구고 있다. ‘단밤’ 옥상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이태원의 모습을 두 눈에 담는 박서준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밤’은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운영하는 가게로 그의 꿈이 녹여져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그의 통쾌한 청춘 반란이 펼쳐진다. 여기에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다 지금 이곳에서’라는 문구는 따뜻한 미소 너머 깊은 눈빛에 담긴 그의 이야기에 기대와 궁금증을 더한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박새로이는 불의에 타협할 줄 모르는 직진 청년이다.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 그가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앞서 박서준은 “박새로이는 원작을 보신 많은 분들의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만큼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꿀잼’을 보장하는 탄탄한 원작과 매 작품 ‘인생캐(인생 캐릭터)’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박서준의 ‘취향저격’ 만남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증폭시킬 박서준표 ‘박새로이’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깊이 있는 스토리로 재탄생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1월 31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파죽지세 KT, 선두 SK 또 꺾었다

    파죽지세 KT, 선두 SK 또 꺾었다

    부산 KT가 선두 서울 SK를 또다시 꺾으며 8년(2959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지난달 21일 원주 DB에 지며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어느새 단독 3위까지 끌어올렸다. KT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SK에 81-68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 득점이 KT가 83.8점(1위), SK가 82.5점(2위)이었을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한 두 팀이었지만 SK는 야투 성공률이 35%(29/84)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며 자멸했다. KT는 50%(33/66)의 높은 야투 성공률로 6경기 연속 80득점을 넘겼다. 1쿼터부터 분위기가 KT로 기울었다. 초반 10-9의 접전 상황에서 KT는 허훈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6점을 달아났다. SK가 김건우의 3점으로 쫓아왔지만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KT는 25-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SK가 2쿼터 10득점을 몰아친 자밀 워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3점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유지했다. 3쿼터를 61-49로 마친 KT는 4쿼터 SK의 외곽슛을 봉쇄했고, 경기 종료 3분여 전 양홍석의 3점으로 점수 차를 19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T는 바이런 멀린스(오른쪽)가 21점, 허훈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일 맞대결에서도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KT는 이날도 11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양궁 농구’의 힘을 과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타다, 택시와 구체적 상생 대안 제시하라” “혁신은 국회의원·장관 아닌 국민이 판단”

    “타다, 택시와 구체적 상생 대안 제시하라” “혁신은 국회의원·장관 아닌 국민이 판단”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타다 금지법) 개정을 둘러싸고 이재웅 쏘카 대표의 비난에 침묵하던 국토교통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 대표와 정부 간 공방엔 정작 택시 서비스 개선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빠져 있어 ‘누구를 위한 날 선 비판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타다는 혁신 산업을 죽일 거냐 살릴 거냐라는 이분법적인 논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택시와의 구체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상생안 발표 이후 택시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되던 10월 7일 타다가 서비스 전국 확대와 차량 1만대 증차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정책관은 “타다 측에서는 상생 협력할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이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한 택시와는 어떤 대화의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우리가 알기로 타다는 택시업계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타다는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면서 “법이 통과되고 공포되는 순간 국민의 이동 편익을 가장 우선에 놓고 다니던 타다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자 모빌리티 금지법, 혁신 금지법, 붉은 깃발법”이라고 강조했다. 타다가 혁신 기업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 여부는 소비자가 판단하고, 혁신 서비스가 아니면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한다”면서 “이제라도 혁신은 민간에 맡기면 좋겠다. 혁신인지 아닌지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아닌 국민이 판단한다”고 맞섰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하고 국민 이동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빠지면서, 양측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타다가 법의 허점을 이용한 변칙적이고 편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국민 이동권 보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택시와 플랫폼 모빌리티업계의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택시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느끼거나 심야시간에 택시 잡기가 편해졌다고 느끼는 국민은 적기 때문에 ‘타다 금지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상생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플랫폼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택시에서 플랫폼 모빌리티로 서비스가 전환되는 징검다리 같은 것”이라면서 “일정 시간이 흘러 플랫폼 모빌리티와 택시가 같이 운영되는 환경이 되면 좀더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인데 타다가 과도하게 자기주장만 하면서 다른 형태의 사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 따르면 타다 기사들은 ‘타다 금지법 철회를 바라는 타다 드라이버 서명운동’에 나섰다. 11일까지 온라인 서명 300개를 모아 국회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다, 택시와 구체적 상생 대안 제시하라” “혁신은 국회의원·장관 아닌 국민이 판단”

    “타다, 택시와 구체적 상생 대안 제시하라” “혁신은 국회의원·장관 아닌 국민이 판단”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타다 금지법) 개정을 둘러싸고 이재웅 쏘카 대표의 비난에 침묵하던 국토교통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 대표와 정부 간 공방엔 정작 택시 서비스 개선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빠져 있어 ‘누구를 위한 날 선 비판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타다는 혁신 산업을 죽일 거냐 살릴 거냐 라는 이분법적인 논쟁으로 몰고 가지 말고 택시와의 구체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상생안 발표 이후 택시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되던 10월 7일 타다가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차량 1만대 증차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정책관은 “타다 측에서는 상생 협력할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이처럼 이해관계가 첨예한 택시와는 어떤 대화의 노력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우리가 알기로 타다는 택시업계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타다는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면서 “법이 통과되고 공포되는 순간 국민의 이동 편익을 가장 우선에 놓고 다니던 타다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자 모빌리티 금지법, 혁신 금지법, 붉은 깃발법”이라고 강조했다. 타다가 혁신 기업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혁신 여부는 소비자가 판단하고, 혁신 서비스가 아니면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한다”면서 “이제라도 혁신은 민간에 맡기면 좋겠다. 혁신인지 아닌지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아닌 국민이 판단한다”고 맞섰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하고 국민 이동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빠지면서, 양측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타다가 법의 허점을 이용한 변칙적이고 편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국민 이동권 보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택시와 플랫폼 모빌리티업계의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택시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느끼거나 심야시간에 택시 잡기가 편해졌다고 느끼는 국민은 적기 때문에 ‘타다 금지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상생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플랫폼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택시에서 플랫폼 모빌리티로 서비스가 전환되는 징검다리 같은 것”이라면서 “일정 시간이 흘러 플랫폼 모빌리티와 택시가 같이 운영되는 환경이 되면 좀더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인데 타다가 과도하게 자기주장만 하면서 다른 형태의 사업도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 “3년내 모든 관공서서 외국산 PC·OS 퇴출”

    中 “3년내 모든 관공서서 외국산 PC·OS 퇴출”

    중국 정부가 3년 안에 모든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 외국산 컴퓨터(PC)와 윈도 운영체제(OS) 등을 퇴출하라고 지시했다. 휴렛패커드(HP)와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국 업체들의 PC와 OS 제품이 표적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8일 자국산 컴퓨터 사용 지시가 올해 초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로부터 내려왔다고 전했다. FT는 “중국 정부가 2017년 만든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자국 제품과 기술 사용을 늘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3-5-2’ 작전을 사용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 각 부처와 공공기관 PC의 30%, 2021년 50%, 2021년 20%를 교체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교체 컴퓨터가 최소 2000만대에서 최대 3000만대에 이른다고 중궈증권이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외국산 컴퓨터와 OS 퇴출에 나서면 미국 업체들도 충격을 받겠지만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대부분이 조치와 무관한 민간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국이 ‘외국산’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 관공서에서 롄상(레노버) 등 자국산 컴퓨터를 사용 중이다. 하지만 레노버 PC 안에 탑재된 중앙처리장치(CPU) 등 주요 부품은 미국이나 한국, 일본 기업이 생산한 것이다. 레노버 데스크톱 PC의 프로세서 칩은 미국 인텔, 하드드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중국이 MS의 윈도 OS나 애플의 맥 OS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 때문에 중국의 외국산 PC 퇴출은 대미 보복 조치로 읽힌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기술 굴기를 꺾으려고 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첫 반격 조치를 드러냈다”고 평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흥민 70m 원더 골에 모리뉴 “손나우두 나자리오” 최고의 찬사인 이유

    손흥민 70m 원더 골에 모리뉴 “손나우두 나자리오” 최고의 찬사인 이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이보다 더한 찬사는 나올 수 없었다. 모리뉴 감독은 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북부 토트넘의 훗스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 5-0 대승을 이끈 손흥민(27)의 70m 단독 드리블 원더골에 대해 “손나우두, 손나우두 나자리오”란 첫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 부터 자신의 아들이 손흥민을 “손나우두, 손나우두 나자리오”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자신과 호나우두의 인연을 다시 언급했다. 원래 모리뉴 감독은 저유명한 보비 롭슨 경(卿)이 이끌던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로 호나우두 나자리오가 홀로 별처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것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당시 스무살이던 호나우두는 1996~97시즌 49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렸다. 수비수들을 거진 허깨비처럼 푹푹 쓰러지게 만들며 골을 뽑아냈다.모리뉴는 지난 10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더 오래 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톱의 지위에 있어왔다. 하지만 탤런트와 기술 측면만 놓고 얘기하면 누구도 호나우두를 앞지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손흥민의 원더 골을 호나우두에 견줘 얘기했으니 이보다 더한 찬사가 없는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번리전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지역 안까지 침투해 골키퍼 닉 포프의 오른쪽을 뚫어 3-0으로 달아나게 했다. 20초 걸렸고 12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관중석의 모두와 숱한 전문가들이 모두 ‘시즌 최고의 골’로 뽑힐 것임을 예감할 만큼 소름 돋는 골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뒤 “그저 앞으로 계속 가고 싶었다. 오랫동안 뛰었고 생각할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특별히 만들어진 골”이라고 말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소니가 오늘 나의 쇼를 앗아갔다. 믿기지 않는 골이었으며 위대한 반격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선배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아마도 자신이 보아온 골 장면 가운데 최고의 장면인 것 같다고 했다. BBC는 선수 시절 리네커가 좀처럼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나아가 골을 넣는 장면을 보여준 선수가 아니었다고 굳이 소개했다.같은 방송의 문자 중계 해설위원인 필 도크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 밀란에서 뛰던 조지 웨아가 1996년 베로나와의 경기 막판 선보인 골 장면과 대단히 비슷하다고 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1 승리로 끝난 맨체스터 더비 중계를 준비하던 중 손흥민의 골 장면을 텔레비전 중계로 봤다며 1999년 맨유의 FA컵 4강전 재경기 때 라이언 긱스가 선보인 득점 장면과 비슷했다고 돌아봤다. 모리뉴 감독은 또 이날 경기장에 나와 손흥민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한 박지성을 함께 언급하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늘상 박지성 얘기를 했다”면서 “한국 선수들은 늘 겸손하고 배울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에 특유의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또 최근 손흥민의 부모를 만났다면서 그의 축구 스타일에 이해가 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오늘도 양궁 신공 KT, 삼성 꺾고 4연승

    오늘도 양궁 신공 KT, 삼성 꺾고 4연승

    13개의 3점슛으로 어김없는 양궁 신공을 발휘한 부산 KT가 서울 삼성에게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허훈과 18득점을 올린 알 쏜튼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100-87로 이겼다. 삼성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KT의 3점슛에 당하며 팀 4연패에 빠졌다. KT는 KT답게 1쿼터를 김영환의 3점슛으로 시작했다. 삼성이 문태영의 득점과 닉 네라미스의 자유투 성공으로 4-3으로 역전했지만 KT가 최성모와 허훈,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5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이관희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리드로 접전이 펼쳐지던 경기는 1쿼터 후반 KT가 바이런 멀린스의 활약으로 따라잡았고, 교체 투입된 알 쏜튼의 득점으로 2점을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잠잠했던 KT의 3점 본능은 2쿼터에 본격 시동걸렸다. 쏜튼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KT는 28-26에서 양홍석의 3점포, 33-29의 상황에서 허훈의 3점포로 삼성과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김윤태와 김현민의 3점포까지 이어지며 47-35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2쿼터 10점에 그친 득점력이 아쉬웠다. 12점 차로 벌어진 채 시작한 3쿼터였지만 삼성은 쿼터 초반 무섭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네라미스의 연속 득점으로 5점을 따냈고 김준일까지 가세했다. KT 벤치가 작전타임을 걸며 흐름을 끊은 후 KT는 쏜튼과 김영환의 연이은 3점슛과 양홍석의 2득점으로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무너질 것 같던 삼성은 장민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네라미스가 3점슛을 보탠 삼성은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맹추격했고 델로이 제임스가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득점에 성공하며 3점차로 따라붙었다. 71-68로 시작한 4쿼터는 김준일이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이 1점 차로 바싹 쫓았다. KT가 달아나면 삼성이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흐름을 바꾼 건 KT의 3점슛이었다. 허훈이 78-76의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린 KT는 김영환까지 3점슛을 터뜨려 점수 차를 8점 차로 벌렸다. 삼성 역시 외곽 슛으로 응수했지만 흐름은 좀처럼 넘어오지 않았고 종료 직전 최성모가 팀의 100점을 올리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정아·전새얀·하혜진 59점’ 도로공사 4위 점프

    ‘박정아·전새얀·하혜진 59점’ 도로공사 4위 점프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부터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4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3-1(28-30 25-23 25-23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경기가 없던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핵심 공격자원이 빠진 상태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또다시 결장했고, GS칼텍스는 강소휘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강소휘는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차상현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며 “오늘은 출전 안 시킬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팀의 공격을 혼자 짊어져야 하는 박정아와 메레타 러츠는 집중 견제 속에서도각각 26점과 36점으로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적으로 움직이며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혼자 54.55%의 공격점유율로 팀을 이끌었고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박정아가 공격을 분담하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20-19까지 쫓고 쫓기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GS칼텍스는 상대범실과 권민지의 서브에이스 등을 엮어 3점 더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막혀 24-24 듀스 상황이 됐다. 세트 막판 GS칼텍스가 27-26으로 앞선 가운데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오픈 공격이 아웃됐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김유리의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되며 다시 27-27 동점이 됐다. 애매한 판정에 차상현 감독은 “놓칠 걸 놓쳐야지 그렇게 보느냐”며 강하게 항의하며 경기를 중단시켰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팀경고를 받은 가운데 권민지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먼저 점수를 따낸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전새얀을 앞세워 세트 중반 15-9로 넉넉히 리드했다. GS칼텍스가 추격에 나서며 20-19로 역전했지만 도로공사는 교체투입된 이세빈이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문정원의 서브와 전새얀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세트 박정아와 전새얀이 각각 9득점과 7점으로 GS칼텍스를 맹공격했고, GS칼텍스는 러츠 혼자 46.34%의 공격점유율로 고군분투했지만 6득점에 그쳤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마저 따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18-15로 앞서가며 세트를 따내는 듯 했지만 문정원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역전당했고 러츠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며 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러츠 혼자 11점을 따내는 ‘몰빵배구’가 이어지며 도로공사의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4세트는 일찌감치 도로공사가 경기를 주도했다.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득점에 가세하며 세트 중반 18-9의 더블 스코어를 만든 도로공사는 맹공을 이어가며 23-15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뒷심을 발휘한 GS칼텍스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따라붙었지만 전새얀이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경기를 따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강소휘의 공백을 절감하며 3라운드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했다. 올시즌 지는 경기에서도 승점 1점씩은 따냈던 GS칼텍스는 이날 처음으로 승점 없는 패배를 기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경찰 “사망 원인 밝히려면 휴대전화 반드시 있어야” 격앙

    “檢 증거물 탈취… 상도의 어겨” 부글부글 종근당 사건 판례 있어 역신청 가능 판단 경찰이 검찰의 호주머니를 뒤지겠다며 ‘역영장’을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했던 A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발단이었다. 경찰은 검찰이 지난 2일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A수사관의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해주지 않자 다시 검찰에 ‘내용을 공개하라’고 ‘영장 역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경찰이 검찰에 대해 영장 신청을 고려하는 것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격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이날 검찰이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상도의를 어겼다”고 비판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증거 절도’, ‘증거물 탈취 사건’이라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A수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검사가 전날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잘 밀봉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기습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경찰로서는 ‘도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렇게 마음이 급한가’ 의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변사사건에서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신고자와 유족 등을 조사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한다. 그 이후 사망 원인 규명에 필요한 휴대전화 및 계좌 분석에 들어간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CCTV 분석까지만 마치고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못한 채 검찰에 고스란히 빼앗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이 가져간 A수사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다시 가져오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영장의 발부 권한이 검찰에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은 떨어진다. A수사관 휴대전화에서 경찰이 기대하는 내용과 다른 증거들이 쏟아질 수 있는 데다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할 가능성도 적다. 다만 경찰은 지난 2015년 7월 종근당 압수수색 사건 대법원 판례에 따라 압수수색 역신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과 달리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별도의 영장 신청이 이론적으로 통할 것이라는 논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영장 기각 여부는 중요치 않다”며 “증거물을 확보해 A수사관의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 경찰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2점 날아오른 김학민… KB손보 12연패 늪 드디어 나왔다

    22점 날아오른 김학민… KB손보 12연패 늪 드디어 나왔다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과의 연패 탈출 더비에서 승리하며 길었던 12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3 26-24 25-23)으로 승리했다. 김학민이 22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고 한국민이 14점으로 도왔다. OK저축은행은 종아리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레오 안드리치가 합류했지만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쏟아내며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KB손해보험 한국민이 각각 팀의 첫득점을 올렸다. 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속공, 백어택 등 다양한 루트로 KB손해보험을 몰아세워 12-7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따라잡기 시작해 경기는 16-16 동점이 됐다. 달아나면 따라붙는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23-23의 상황에서 박진우의 서브를 조국기가 받아내지 못했고, 황택의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이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레오 카드를 꺼냈다. 2세트 역시 세트 내내 두 팀의 최대 점수차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의 범실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레오의 공격이 아웃됐고, 26-27의 상황에서 이민규가 뜬 공을 때리지 못하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이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고, 3세트에만 동점 상황이 9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양보없는 대결이 이어졌다. 21-21의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공격 성공으로 서브권을 가져왔지만 24-23의 상황에서 한상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결국 경기를 내주게 됐다. 개막전에서 첫 승 이후 팀 역대 최다연패인 12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게 됐다. 레오는 복귀전에서 6점만 올리는 데 그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中, 美항모 홍콩입항 불허… 홍콩인권법에 반격

    中, 美항모 홍콩입항 불허… 홍콩인권법에 반격

    중국이 2일 미국 군함의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민주주의법’(홍콩인권법)에 서명한 지 4일 만에 중국 정부가 대응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날부터 당분간 미국 군함과 함재기의 수리나 휴식을 목적으로 홍콩 입항을 허용하지 않으며, 홍콩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입장을 냈던 일부 비정부기구(NGO)를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항공모함 등의 홍콩 입항 불허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의 실제 행동을 보라”고 답변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홍콩인권법 제정을 강행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아 홍콩 사무에 손을 쓰거나 중국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은 물론 중국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이들 비정부 기구들이 반중국 세력을 지원해 홍콩의 혼란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제재 대상 NGO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를 비롯해 프리덤하우스, 미국국가민주기금회, 미국국제사무민주협회, 미국국제공화연구소 등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숨진 수사관, 檢 수사 직후 옛 동료에게 “힘들어질 것 같다”

    숨진 수사관, 檢 수사 직후 옛 동료에게 “힘들어질 것 같다”

    울산 동행 행정관에 “내가 감당해야 할 일” 檢 소환에 “고래고기 때문에 갔을 뿐인데” 靑, 檢 겨냥 “억측에 수사관 심리적 압박” 민주당 “檢, 별건 수사로 압박 가능성”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했던 A검찰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말을 아끼던 청와대가 2일 적극 반박에 나섰다. 특히 청와대는 A씨가 울산지검 수사를 받은 지난달 22일 전후 민정비서관실 동료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 그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논란과 무관하며 그를 고리로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부각시켜 온 검찰 수사 방향 또한 근거가 부실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청와대 자체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민정비서관실 B·C행정관과 총 3차례 통화했다. 첫 검찰 수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달 24일 ‘울산 고래고기 사건’ 현장조사를 함께 갔던 B행정관에게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내가 감당해야 할 것 같다. 당신과는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21일에는 C행정관과의 통화에서 “울산지검에서 오라는데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우리는 고래고기 때문에 간 적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B행정관은 “‘김기현 사건’에 대해 당시 몰랐고, 관심도 없던 사안”이라며 울산에 내려간 과정을 설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은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대면 청취 때문에 내려간 것”이라며 “‘백원우 첩보 문건 관여 검찰수사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특감반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허위이자 왜곡이다.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며 검찰발 언론보도를 겨냥했다. 청와대는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민정비서관실 편제까지 밝히면서 의혹을 해명했다. 대통령비서실 직제령에 따라 민정비서관실 특감반(5명)은 대통령 친인척(3명) 및 특수관계인 담당(검경 출신 각 1명) 업무를 맡는데 A·B씨는 후자에 속했다. 2018년 1월 민정비서관실에서 행정부 내 기관 간 엇박자 및 이해 충돌 실태를 점검하면서 행정관·특감반원 30여명이 투입됐고, A·B씨도 업무 지원 차원에서 검경 갈등의 대표적 사례인 ‘울산 고래고기 사건’ 현장 점검에 나섰다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A씨에 대한 ‘별건수사’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이 고인을 ‘약한 고리’로 보고 김태우 전 수사관 때 거론됐던 특감반원 비위 등에 대한 별건수사로 압박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보좌관2’ 이정재 vs 김갑수, 벼랑 끝 피의 전쟁 “미소 의미는?”

    ‘보좌관2’ 이정재 vs 김갑수, 벼랑 끝 피의 전쟁 “미소 의미는?”

    ‘보좌관2’에서 이정재는 김갑수를 잡을 수 있을까. 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 정치인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에서 이창진(유성주) 대표의 죽음으로 장태준(이정재)의 반격이 거대한 미로 속에 갇혀버렸다. 이창진의 비밀계좌를 통해 송희섭(김갑수)과 성영기(고인범) 회장의 비자금까지 밝혀내려는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것. 국회와 사법부를 꽉 쥐고 있는 송희섭과 재계 거물 성영기의 카르텔은 역시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하고 높은 벽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11175548)에서 “여기서 멈추는 건 송희섭 장관이 원하는 일이야. 여기서 발목 잡힐 순 없어”라며 의지를 다진 장태준. 그가 찾아낼 또 다른 돌파구를 짐작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오원식(정웅인)을 만나 그의 재산내역을 건네며, “송희섭 장관이 선배 보호해줄 것 같습니까”라며 경고한 것. “이창진 대표가 어떻게 되셨는지 보셨잖아요”라는 장태준의 결정타에 괴로워하는 오원식을 미끼로 송희섭을 잡을 장태준의 전략은 무엇일까. 이 가운데 ‘보좌관2’ 측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장태준과 김갑수의 스틸컷엔 풍전등화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누구든 한 발짝이라도 잘못 내디디면 절벽으로 떨어지는 상황. 위 영상에서 “나 하나 넘어뜨린다고 세상이 바뀔 것 같냐”라고 냉소하는 송희섭에게, 장태준은 “세상이 장관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라며 팽팽히 맞섰다. 스틸컷을 살펴보니, 송희섭은 이에 묘한 미소를 띠우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그에게 또 다른 카드가 있음이 예측되는 바. ‘보좌관2’ 측은 “피의 전쟁을 선언한 송희섭,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을 장태준, 두 정치인 모두 사활을 걸고 폭풍 전개를 펼칠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의원실 스파이가 누구인지 오늘(2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보좌관2’ 오늘(2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