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격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04
  • (영상) ‘불꽃놀이’처럼 터지는 러軍 전차…“대전차미사일과 드론의 콜라보” [포착]

    (영상) ‘불꽃놀이’처럼 터지는 러軍 전차…“대전차미사일과 드론의 콜라보” [포착]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포크롭스크에서 러시아군의 전차를 극적으로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며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 제3작전 스파르탄 여단은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포크롭스크의 우크라이나군 진지로 접근하는 러시아군 장갑차 여러 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군 장갑차는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향해 호기롭게 다가갔지만, 스파르탄 여단과 인접 부대는 이미 반격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스파르탄 여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스투흐나(스투그나)-P 대전차유도미사일(ATGM)과 자폭 드론 등을 이용해 러시아군 전차를 불덩어리로 만든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이번 공격에 사용한 스투흐나-P 대전차유도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유선 유도 방식의 대전차미사일 시스템이다. 사거리는 최대 5㎞이며, 중성형작약탄두와 고폭파편탄두 등 다양한 탄두 사용이 가능하다. 이 무기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와 공격헬기까지 격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르탄 여단은 SNS에 “우리 군의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군 전차는 ‘승리의 불꽃놀이’로 변했다. 이 ‘퍼레이드’의 마지막 생존자는 몸을 숨기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전은 드론을 다루는 조종사와 우크라이나군 간의 효과적인 협력을 강조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목표물에서 5㎞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차량을 매복한 뒤 공격해야 했다. 5㎞가 스투흐나-P 대전차유도미사일 시스템의 최대 사거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격전과 관련해 러시아군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휴전 직접 회담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복적으로 휴전을 제안해 왔고, 한 번도 우크라이나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2022년의 협상을 방해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5일에 튀르키예로 갈 예정이며, 푸틴도 (그날) 튀르키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는 푸틴이 (휴전을) 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면 협상에 화답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협상장에 직접 앉을지는 미지수다.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이 나올 때마다 30시간 휴전, 72시간 휴전 등을 일방적으로 선언했고 휴전 기간 교전을 이어간 만큼, 이번 직접 회담 제안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 전략’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무관 유력’ 레알, 반격 카드는 알론소 감독?…음바페 해트트릭에도 바르셀로나 우승 ‘성큼’

    ‘무관 유력’ 레알, 반격 카드는 알론소 감독?…음바페 해트트릭에도 바르셀로나 우승 ‘성큼’

    스페인 프로축구 최고 더비인 엘 클라시코에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터트렸지만 FC바르셀로나가 역전승하면서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무관이 유력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데려와 반격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끝난 2024~25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승점 82점(26승4무5패)의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75점·23승6무6패)를 7점 차로 따돌리면서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더블(2관왕)을 예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라리가 11라운드에서 4-0,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도 5-2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바 있다. 이날은 레알 마드리드가 기선 제압했다. 전반 3분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가 흘린 공을 가로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음바페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밀어 넣었다. 음바페는 전반 14분에도 상대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간 다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와 에릭 가르시아가 차례로 공을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13분 뒤엔 라민 야말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논스톱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이후 하피냐의 시간이었다. 하피냐는 전반 34분 역습에서 페드리에게 패스받아 왼발로 역전 골을 넣었고, 전반 45분에도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으나 역전하진 못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이적 첫 시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25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27골)에 올랐다. 공식전으로 넓히면 총 38골로, 1992~93시즌 이반 사모라노(37골)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챙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년 만에 무관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레버쿠젠(독일)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은 2022년 레버쿠젠을 맡아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2009년부터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8년엔 레알 마드리드 14세 이하 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친정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남은 2경기가 레버쿠젠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다. 구단과의 소통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 SK, 프로농구 챔프전 3연패 뒤 첫 반격… 잠실서 다시

    SK, 프로농구 챔프전 3연패 뒤 첫 반격… 잠실서 다시

    프로농구 서울 SK가 벼랑 끝에서 특유의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을 활용해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저돌적인 돌파로 28점을 합작하자 위력이 되살아났다. SK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3-48로 이겼다.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SK는 내외곽 싸움에서 모두 앞서며 1승을 챙겼다. 다만 역대 챔프전을 보면 첫 3경기를 모두 내준 팀이 4번 모두 준우승했기 때문에 SK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차전을 치른다. 압박 수비로 상대를 저득점에 묶은 SK는 장기인 속공(11점)과 함께 외곽슛 성공률도 32%(25개 중 8개)까지 끌어올렸다. 김선형이 3점 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15점으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14점 11리바운드)와 안영준(13점 8리바운드)은 몸싸움을 적극 활용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혈이 뚫리는 느낌이다. 강점인 수비, 리바운드 집중력이 나타났다. 슛 컨디션이 떨어진 시점에 상대를 만나서 밀렸지만 오늘 아쉬움을 털었다”며 “새 역사를 쓰는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LG는 챔프전 역대 최소 득점의 굴욕을 맛봤다. 2점슛 성공률이 22.6%(31개 중 7개)에 그쳤고 3점도 31개 던져 8개(성공률 25.8%)밖에 넣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10점 13리바운드)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7점)이 3점 성공률 11.1% (9개 중 1개), 양준석(4점)도 16.7%(6개 중 1개)에 머물렀다. 3차전까지 평균 23점을 기록한 칼 타마요의 이날 득점은 7점이었다.
  • 살아난 팀 압박·속도, 김선형·안영준 28점 합작…‘3패 뒤 1승’ SK “혈 뚫려, 반격 시작”

    살아난 팀 압박·속도, 김선형·안영준 28점 합작…‘3패 뒤 1승’ SK “혈 뚫려, 반격 시작”

    프로농구 서울 SK가 벼랑 끝에서 특유의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을 활용해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저돌적인 돌파로 28점을 합작하자 위력이 되살아났다. SK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3-48로 이겼다.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SK는 내외곽 싸움에서 모두 앞서며 1승을 챙겼다. 다만 역대 챔프전을 보면 첫 3경기를 모두 내준 팀이 4번 모두 준우승했기 때문에 SK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차전을 치른다. 압박 수비로 상대를 저득점에 묶은 SK는 장기인 속공(11점)과 함께 외곽슛 성공률도 32%(25개 중 8개)까지 끌어올렸다. 김선형이 3점 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15점으로 활약했다. 자밀 워니(14점 11리바운드)와 안영준(13점 8리바운드)은 몸싸움을 적극 활용했다. 김태훈은 무득점이었지만 상대 가드 양준석을 4점으로 틀어막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혈이 뚫리는 느낌이다. 강점인 수비, 리바운드 집중력이 나타났다. 슛 컨디션이 떨어진 시점에 상대를 만나서 밀렸지만 오늘 아쉬움을 털었다”며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가 골대로부터 먼 곳에서 공을 잡도록 유도한 게 맞아떨어졌다. 3연패 뒤 역스윕의 새 역사를 쓰는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LG는 챔프전 역대 최소 득점의 굴욕을 맛봤다. 2점슛 성공률이 22.6%(31개 중 7개)에 그쳤고 3점도 31개 던져 8개(성공률 25.8%)밖에 넣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10점 13리바운드)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7점)이 3점 성공률 11.1%(9개 중 1개), 양준석도 16.7%(6개 중 1개)에 머물렀다. 3차전까지 평균 23점을 기록한 칼 타마요의 이날 득점은 7점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1쿼터 초반 몸싸움과 활동량에서 밀렸다. 반칙을 불사하고 강하게 부딪혀야 하는데 상대를 쉽게 놔줬다”면서 “오늘 경기를 돌아보고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쿼터, 안영준이 타마요와 정인덕을 따돌리고 연속 5점을 올렸다. 이어 워니와 오세근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보탰다. LG는 양준석이 탑에서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3점을 꽂았지만 이후 마레이가 실책을 범했고 김형빈에게 속공 실점했다. SK는 김선형이 정면 3점을 꽂으면서 분위기를 높였다. 허일영이 외곽포로 만회했으나 LG는 1쿼터 10-26까지 밀렸다. 2쿼터에 마레이가 오세근으로 수비가 바뀐 틈에 골밑슛을 넣었다. 그러나 오세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반칙을 얻으면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LG는 양준석, 마레이의 공격이 연이어 워니에게 막히자 유기상이 마레이의 스크린을 이용해 미들슛을 넣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보인 마레이가 벤치에 앉은 사이 SK가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전반 차이를 19점으로 벌렸다. 3쿼터도 김선형에게 공을 받은 김형빈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면 양준석, 타마요는 슛을 놓쳤다. 이에 LG는 양준석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유기상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타마요도 김형빈을 상대로 레이업 돌파에 성공했다. SK는 안영준과 아이재아 힉스의 호흡이 어긋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유기상, 허일영의 슛이 부정확했고 김선형이 자신이 던진 공을 직접 잡아 다시 3점을 올렸다. 오세근까지 외곽슛을 터트리며 SK가 3쿼터 56-34 우위를 점했다. 4쿼터엔 안영준이 정인덕을 몸으로 밀어내고 레이업을 올렸지만 허일영이 공격 속도를 살린 3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에 안영준이 포스트업, 김선형이 돌파로 상대 림을 공략했다. LG는 벤치에서 나온 최형찬이 코너 3점을 넣었으나 워니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워니와 안영준이 하이로우 게임을 펼쳤고 최부경이 득점을 받아먹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 낸 이유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 낸 이유

    무력 충돌로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사실상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K팝 걸그룹 멤버가 목소리를 냈다. 인도 최초의 K팝 스타이자 걸그룹 ‘블랙스완’ 멤버 스리야 렌카(23)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도 국기를 든 군인들 이미지를 공유하며 “우리의 보호자들이 자랑스럽다. 인도 만세(Jai Hind)”라고 적었다. 스리야가 속한 블랙스완은 한국에서 데뷔한 4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한국계나 한국인 멤버 없이 한국어로 노래하는 ‘최초의 전원 외국인’ K팝 걸그룹이다. 그룹에는 인도 출신 스리야를 포함해 파투(벨기에), 앤비(미국), 가비(브라질·독일)가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스리야는 인도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내세워 K팝 스타로서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유명인들 중에서 스리야가 앞장서서 K팝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앞세워 자국군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데 감사를 표하고 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각각 엑스(X)를 통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오늘 발포와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휴전에 합의한 것은 양국이 무력 충돌을 벌인 지 3일 만이다. 인도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의 휴양지 파할감에서 있었던 총기 테러에 대해 보복하겠다며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이후 양국은 드론 등을 이용해 상대국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포격도 주고받았다. 파키스탄은 이날 오전 신두르 작전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분야눈 마르수스’(Bunyanun Marsoos) 작전을 개시,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공격했다.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면서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할 우려가 커졋다. 그러나 양국은 상대가 도발을 중단하면 작전을 중단하겠다며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는 카슈미르 총격 사건에 대한 보복성 대응이 필요했고, 파키스탄은 인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반격이 필요했는데 이날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응으로 두 나라가 한 번씩 ‘보복’을 단행했다는 명분을 얻은 만큼 양국이 휴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여기에 국제 사회의 중재 작업도 진행되면서 양국의 휴전 합의에 물꼬를 텄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과 통화해 “긴장 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향후 충돌을 피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 개시를 위해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양국 당국자들과 직접 만나 휴전과 확전 자제를 촉구했고, 중국도 양국에 자제를 요청해왔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에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달라며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이번 군사적 충돌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의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촉발됐다. 당시 카슈미르의 무장세력은 관광객 등을 상대로 총기 테러를 일으켜 26명을 사망케 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한 뒤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특히 인도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하며 파키스탄을 압박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의 물줄기 차단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양국은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을 사이에 두고 집중 포격과 드론 공격 등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양국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김문수 “강제단일화 반민주적 행위”…박수로 시작해 고성으로 끝난 의총

    김문수 “강제단일화 반민주적 행위”…박수로 시작해 고성으로 끝난 의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주도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즉각 맞받았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김 후보와 당 의원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김 후보와 의원들 간의 상견례 성격이었다. 시작은 훈훈했다. 김 후보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국민의힘 80여명 의원 전원이 기립해 박수로 맞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곧이어 의원들이 박수로 김 후보를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님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하신 말씀 그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과거 노동운동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이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재임 시절에는 GTX,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셨는데, 이재명 같은 구설수는 단 한 번도 없으셨던 청렴결백의 아이콘이었다”고 추켜올렸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에게 사과하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원과 국민의 기대, 단일화에 대한 강한 열망에 대해 언급하던 과정에서 제가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었다”라며 “이 점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후보님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김 후보를 겨냥해 ‘알량한 후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그러자 김 후보도 권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난 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의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리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환영에 화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뿐 김 후보는 곧바로 지도부를 겨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하신 데 대해 상당히 놀랐다”며 “무소속 후보가 입당도 하지 않고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경우를 상정해서, 그 무소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자금, 인력으로 선거 운동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꼭 7일까지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지도부에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이다. 김 후보는 작심한 듯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그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우리 당에 입당도 않은 무소속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그럼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한 많은 후보는 무슨 존재인가. 이런 단일화에 제가 응할 수 있겠나”라며 “저는 이 시도가 불법적이고, 당헌·당규 위반이고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로 생각한다.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발언이 끝나자 김 후보 측 관계자들만 박수쳤고, 의원들은 침묵했다. 권 위원장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권 위원장은 “(김 후보의 발언은)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쏘아붙이고 퇴장했다. 김 후보가 이어 퇴장하자,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명분은 우리 여론조사 결과 우리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 국회의원 거의 전원일치의 그런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당원과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지도부가 대신해서 전달했다”며 김 후보의 단일화 압박 발언에 적극 반박했다.
  • 초유의 ‘생중계 설전’

    초유의 ‘생중계 설전’

    韓 “당장 결판” 金 “왜 청구서 내미나”… 權 “알량한 후보 자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2차 단일화 담판이 8일 다시 빈손으로 끝났다. 11일 후보 등록일 마감 전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교체’까지 거론한 뒤 단일화 여론조사를 강행했다. 여기에 김 후보가 직접 법원에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범보수 단일화 논의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국회 사랑재 강변서재에서 열린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사이 사상 초유의 ‘생중계 회동’은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한 채 1시간 만에 끝났다.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마감(11일) 전 단일화 완료, 김 후보는 일주일 뒤 단일화를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의힘 경선 내내 22번이나 단일화를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이에 김 후보는 “한 후보께서 출마를 결심했다면 당연히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합당하다 생각하는데 왜 안 들어오고 밖에 계시냐”며 반격했다. 특히 김 후보는 “왜 뒤늦게 나타나 국민의힘 경선을 다 거치고 돈을 내고 모든 절차를 다한 사람에게 ‘왜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 전 총리는 “청구서 아니다. 국가의 전체적 상황이나 명령에 가까운 국민·당원들의 희망을 볼 때 일주일 미루고 이런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니라 믿는다”고 맞섰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사이도 전면전 국면이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을 ‘강제 단일화’라며 거부했고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로드맵을 역제안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 제안을 일축한 뒤 이날부터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를 두고 단일화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젯밤(7일) 늦게 확인됐다”며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 전 총리를 향해서도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고 따졌다. 김 후보는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3자에게 대선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5·3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도 여의도 당사나 국회 본관 사무실을 쓰지 않았던 김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당사 후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또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을 만나는 당사 순회도 했다. 김 후보의 ‘선전포고’에 국민의힘 지도부도 격앙됐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11일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이야기는 거의 ‘이재명식’”이라고 비난했다. 전날부터 단일화 촉구 단식에 돌입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하라는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김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로드맵도 모두 일축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 내기 위해서, 혹은 더 넓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필요하면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후보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며 “의원 선거 때도 당에서 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고 나서 변경하는 때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후보 미등록’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정당추천후보자 등록은 ‘추천정당의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이른바 ‘옥새 파동’의 재연이 가능하다. 단일화에 응하지 않으면 ‘기호 2번’ 등록을 막겠다는 엄포다. 다만 실제 지도부가 이를 강행하려면 소속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한데 현재 분위기로는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시작한 단일화 여론조사(당원 50%·일반국민 50%)를 9일 마무리하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김 후보를 압박할 예정이다. 지도부의 초강수에 공개적인 우려 표명도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자의적으로 적용한다면 법적 분쟁에 휘말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해야 할지 모른다”며 “후보 강제 교체, 강제 단일화는 정당민주주의 위배, 위헌·위법적 만행으로 더 큰 혼란과 파괴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제라도 멈춰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를 향한 대승적 결단 촉구도 계속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흘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 달라”라고 촉구했다.
  • (영상) 러 FPV 드론, 美 ‘50억짜리 하이마스’ 발사차량 파괴 [포착]

    (영상) 러 FPV 드론, 美 ‘50억짜리 하이마스’ 발사차량 파괴 [포착]

    러시아의 일인칭 시점(FPV) 무인기(드론)가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파괴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루비콘 센터의 FPV 드론 조종사가 도네츠크 방향에서 이런 전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루비콘 센터는 지난해 10월 창설된 러시아 정예 드론 부대로 정식 명칭은 루비콘 첨단 무인기술센터다. 이 부대는 전날 텔레그램에 도네츠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약 30㎞ 떨어진 루신 야르 마을 근처에서 예하 전투단이 적군의 하이마스를 발견하고 파괴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발사 차량이 다연장 유도 로켓 최소 두 발을 발사하고 호위 차량과 함께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장면에는 러시아 FPV 드론이 하이마스 차량을 추적해 타격하고 이 공격이 성공했다는 것을 시사하듯 표적이 불길에 싸여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담겼다. 만약 영상이 진짜로 확인된다면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의 FPV 드론이 하이마스 발사 차량 한 대를 파괴한 최초 사례라고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짚었다. 친러시아 텔레그램 칼리브레이티드의 공동 운영자인 에이든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를 파괴한 것은 1000달러(약 140만원)짜리 ‘광섬유 드론’이라고 썼다. 이는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조종 자폭 드론으로, 전파 방해가 통하지 않는 데다 기존 무선 드론과 달리 초저공으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어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도 사용하고 있다. 루비콘 센터는 또 추가 게시물에 하이마스를 FPV 드론 ‘VT-40’로 파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 의용군 부대인 ‘수도플라토프 대대’가 개발한 이 드론은 무선형의 경우 대형 대전차 RPG 탄두 등의 최대 3.3㎏의 탑재물을 8㎞ 이상 운반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당 550달러(약 76만원)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런 드론에 파괴된 하이마스 발사 차량은 가격이 대당 350만 달러(약 49억원)다.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는 이 차량에 만일 발사체가 남아 있었다면 피해 금액은 훨씬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될 수 있는 로켓 중 하나인 M31ER은 한 발당 가격이 43만 4000달러(약 6억원)다. 지금까지 하이마스는 러시아의 지휘소나 탄약고뿐 아니라 첨단 대공 미사일 시스템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수십 ㎞ 떨어진 목표물에 대해 로켓을 발사하고 반격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기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장에서 드론이 점점 더 많이 운용되면서 이런 장점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 유기상 종료 28초 전 결승 3점, 타마요 27점…‘2연승’ LG, 창단 첫 우승 향한 84.6% 확보

    유기상 종료 28초 전 결승 3점, 타마요 27점…‘2연승’ LG, 창단 첫 우승 향한 84.6% 확보

    프로농구 정상을 향한 최종 시리즈에서 첫 2경기의 주인공은 칼 타마요(창원 LG)였다. LG는 리그 최고 선수 자밀 워니(서울 SK)를 압도한 타마요의 27점 활약으로 우승 확률 84.6%를 확보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LG는 9일부터 이어지는 3, 4차전을 창원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치르게 되면서 창단 첫 우승에 한껏 가까워졌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을 보면 첫 2경기를 잡은 팀이 정상에 오른 확률은 84.6%(13회 중 11회)다. 이틀 전 1차전에서 24점을 넣은 타마요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 27점(7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다. 아셈 마레이가 12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유기상도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외곽 지원했다. 슛감을 회복한 유기상은 경기 종료 28초 전 결승 3점을 꽂기도 했다. 식스맨 허일영도 12분 16초 동안 12점을 올렸다. 38분 44초를 뛴 양준석은 4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 8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력을 유지해줬다. 경기 종료 28초 전 유기상의 3점이 터진 게 결정적이었다”며 “양준석의 백업이 없는 게 약점이다. 앞으로 경기 흐름에 따른 체력 안배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K는 타마요의 수비수를 안영준으로 바꿨지만 1쿼터 초반 안영준의 반칙이 쌓이면서 작전에 실패했다. 워니가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상대 집중 견제에 슛 성공률이 37.5%(16개 중 6개)에 그쳤다. 김선형(10점 7리바운드 7도움)도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다. SK의 3점 성공률은 20.6%(34개 중 7개)였다. 고메즈 델리아노의 19점 깜짝 활약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실책, 자유투 성공률 등 1차전 문제를 회복했는데 3쿼터에 갑자기 컨디션이 떨어졌다”면서 “감독의 역량 부족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털어놨다. 1쿼터 마레이가 워니를 상대로 득점하자 김선형이 플로터로 반격했다. SK는 안영준에게 타마요 수비를 맡겼는데 안영준이 경기 시작 3분 42초 만에 반칙 3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이에 타마요가 오세근을 따돌리고 미들슛을 넣었다. 김선형의 휴식을 위해 출전한 고메즈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올렸으나 유기상이 3번째 시도 만에 3점을 꽂았다. 유기상이 상대 수비가 스위치한 틈에 다시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LG가 1쿼터를 4점 앞섰다. 2쿼터 초반 워니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자 고메즈가 외곽슛으로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양준석이 골밑 패스에 이은 노룩 패스로 타마요의 코너 3점을 도왔다. 이에 김선형이 워니와의 2대2로 균형을 맞췄는데 유기상이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양준석의 공격리바운드에도 슛을 망설인 LG는 김선형에게 속공 레이업을 허용하며 33-34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엔 타마요가 정면에서 슛 페이크로 안영준을 따돌린 뒤 3점을 넣었지만 속공에선 워니가 타마요의 레이업을 막았다. 장민국을 내보낸 LG의 수비 호흡이 어긋난 사이 안영준이 코너에서 골밑으로 드리블해서 첫 점수를 올렸다. 마레이가 워니를 상대로 1대1 공격에 성공했고, 안영준이 워니의 스크린을 받아 외곽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선형이 체력에 부친 듯 속공 레이업을 놓쳤다. 이어 LG가 허일영의 정면 3점 2개로 3쿼터 차이를 8점까지 벌렸다. 4쿼터는 SK가 김태훈의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정인덕이 정면에서 마레이의 뒤에 숨어 외곽포를 터트렸다. 유기상이 슛을 놓쳤지만 타마요가 공격리바운드와 훅슛으로 만회했다. 마레이가 골밑으로 파고들어 타마요의 레이업을 도왔고 워니가 플로터로 만회했다. SK는 경기 막판 고메즈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인덕이 득점한 뒤 유기상이 28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 개혁 직진? VS 보수 회귀? VS 유색인종?…콘클라베가 시작됐다

    개혁 직진? VS 보수 회귀? VS 유색인종?…콘클라베가 시작됐다

    전 세계 가톨릭를 이끄는 지도자를 뽑는 ‘콘클라베’가 7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보수와 개혁, 유럽과 비유럽의 치열한 경쟁에다, 47년 만의 권토중래를 노리는 이탈리아, 강고한 가톨릭 국가이면서도 14세기 ‘아비뇽 유수’ 이후 647년 동안 교황을 배출하지 못한 프랑스 등이 대놓고 외교전을 벌이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이 예상된다. “교황으로서 콘클라베에 들어가면 추기경으로 떠난다.” 바티칸에 전해 오는 말이다. 누구나 교황이 될 거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던 후보가 뜻밖에 낙마하고 의외의 인물이 교황으로 선출되는 상황을 일컫는다. 워낙 예측이 어렵고 의외의 결과도 많았던 역대 콘클라베의 결과를 반영한 표현이다. 바티칸이 있는 이탈리아와 전 세계 통신, 신문 등 유력 매체의 예상을 분석했다. 여기에 아랍권의 유력 매체인 알자지라까지 곁들였다. 저마다 내세우는 유력 후보는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후보는 다섯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콘클라베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개혁과 보수의 격돌, 첫 유색인종 교황 탄생 여부다. 자비와 포용의 성자로 높임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재임 기간은 사실 교회 내부적으로 극심한 분열기이기도 했다. 특히 성소수자를 적극 끌어안으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행보는 교리에 엄격한 교회 내 보수 사제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다. 교황의 권위를 부정한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가 10년가량 이어진 갈등 끝에 지난해 파문되는 등 성소수자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특히 깊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 수성을 원하는 개혁파와 반전을 노리는 보수파 간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시스티나 성당엔 불참을 선언한 2명 외에 전 세계 133명의 추기경이 집결했다. 이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임명한 추기경이 무려 108명이다. 개혁파의 낙승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매체가 3강으로 꼽은 인물은 피에트로 파롤린과 마테오 마리아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이다. 모두 이탈리아 출신이다. 피에트로 파롤린(70) 추기경은 현 교황청 국무원장으로 명실상부한 ‘바티칸 이인자’다. 교회 내부 업무를 감독하고 외교 정책을 관장하는 핵심이다. 이탈리아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데다 교황청과 중국, 베트남 등의 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 아시아 전문가로도 통한다. 성향은 온화한 중도주의자로 분류된다. 다만 실제 목회 경험이 없고, 교황청에 2억 달러(약 26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을 입힌 2021년의 이른바 ‘런던 스캔들’과 연관 의혹이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은 게 부담이다. 마테오 마리아 주피(69) 추기경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인 ‘볼로냐의 대주교’를 맡고 있다. 2022년엔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견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추기경으로 꼽힌다. 1990년대 모잠비크 내전 종식 협상을 도운 산테기디오 팀의 일원이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로 파견됐다. 교황청 내 ‘블러드 엘리트’로도 꼽힌다. 그의 아버지는 바티칸 신문인 로서바토레 로마노 직원이었고, 어머니는 1960년대~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카를로 콘팔로니에리 추기경의 조카다. 피에바티스타 피자발라(60) 추기경은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 이후 이탈리아 출신 교황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꼽힌다. 2023년에야 추기경에 서임됐지만,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분쟁 지역 중 하나인 중동 문제의 최고 책임자로 명성을 얻었다. 다만 바티칸 ‘국내 정치’에서 오랜 기간 배제됐던 게 문제다. 그의 경력 대부분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다른 추기경들에 견줘 어리다는 것도 약점이다. 그가 어부의 반지를 낄 경우 오래 교황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고령 추기경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콘클라베에 들어가는 가진 추기경 중 유럽 출신은 53명, 비유럽권은 82명이다. 역사상 초유의 유색인종 교황 탄생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이 때문에 교황 후보 5강에 꼽힌 인물이 필리핀 출신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67) 추기경이다. 바티칸 안팎에서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라 불린 인물로 수년간 유력한 교황 후보로 꼽혀 왔다. 유색 인종에서 교황이 나온다면 그를 첫손 꼽을 만큼 인지도가 높다. 실제 2013년 콘클라베 때도 유력 교황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추기경으로 임명했고, 프란치스코 교황과도 무척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걸로 전해진다. 페테르 에르되(72) 추기경은 ‘바티칸 보수의 희망’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주교로, 2006년~2016년 유럽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하는 등 유럽권 추기경의 존경을 듬뿍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클라베에서 보수의 반격이 성공을 거둘 경우, 가장 유력한 교황 후보로 점쳐진다. 에르도 추기경은 2003년 불과 50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추기경이 됐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가톨릭 신자를 잇고, 다른 종교와 협력하는데 능숙한 외교관으로 평가받는다. 홀로코스트 추모식에 자주 참석하고 극우와 반유대주의 확산에도 앞장섰지만, 이혼한 가톨릭 신자들에게 성찬을 허용하는 것과 이주민 문제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전형적인 보수주의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추기경들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가톨릭 계층이 뜻밖에 가장 보수적인 계층이란 점에서 개혁파가 대부분인 추기경들의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유력한 ‘다크호스’로는 한국 대전교구장 출신의 유흥식 나자로 추기경이 꼽힌다. 이탈리아, 영국 등의 매체들이 유 추기경을 교황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에서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 추기경은 지난 2021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경쟁 후보들에 견줘 비교적 추기경 경력은 짧지만, 제3세계 등 주변부로 교회를 확장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지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작지 않다. 실제 최근 교황청 매체인 바티칸 뉴스가 종전의 가톨릭 강국이 아닌 이른바 ‘주변부’의 대두를 예상하기도 했다.
  •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장악했다가 최근 러시아군과 북한군에 의해 밀려난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을 발사하고 지뢰밭을 넘어 국경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전쟁 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으로 다리를 폭파했으며 기갑 부대를 동원해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지뢰 제거 차량이 먼저 지뢰밭을 통과했고 그 뒤를 병력을 태운 장갑차가 따라와 국경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장갑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이 소형 승합차를 공격해, 안타깝게도 여성 2명이 사망했다”면서 “또 다른 차량에도 폭발물이 떨어지면서 53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6일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일 러시아 국방부는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에 ‘보안 지대’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사실상 쫓겨난 쿠르스크를 재차 공격한 것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와 휴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6일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러시아군 수백 명을 포로로 잡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 목적으로 쿠르스크 영토 반환을 카드로 사용할 계획을 밝혀 이는 훌륭한 전과로 기록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북한군까지 가세한 러시아군의 반격이 성공하며 쿠르스크에서의 우크라이나 지분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 ‘빅투빅 호흡’ 마레이·타마요, 워니 상대 43점 합작…LG 첫 우승 향한 70.4% 쟁취

    ‘빅투빅 호흡’ 마레이·타마요, 워니 상대 43점 합작…LG 첫 우승 향한 70.4% 쟁취

    프로농구 창원 LG가 적지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구단 통산 첫 우승을 향한 70.4%의 확률을 손에 쥐었다.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자밀 워니(서울 SK)를 상대로 43점을 합작하며 제공권 싸움을 압도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5-66으로 이겼다. 부임 3년 차인 조상현 LG 감독은 첫 챔프전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역대 챔프전에서 첫 경기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0.4%(27회 중 19회)다. 타마요(24점 10리바운드), 마레이(19점 14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타마요는 맞상대 최부경, 오세근을 압도했고 마레이는 워니와 대등하게 맞섰다. 이에 LG가 리바운드 대결에서 42-37 우위를 점했다. 가드 양준석이 9점 4도움을 보탰다. 다만 슈터 유기상(7점 7리바운드)의 3점 성공률이 10%(10개 중 1개)인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 감독은 “챔프전이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선수들 덕분에 이겨냈다”며 “상대 속공을 제어하기 위해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상대를 70점 밑으로 막은 수비가 승리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마요의 공격에 양준석, 유기상이 더해져야 한다. 기상이는 이미 수비로 공헌하고 있다. 스스로 슛 부담을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자유투 성공률 36.4%(11개 중 4개), 3점 성공률 29.4%(34개 중 10개) 등 집중력에서 밀렸다. 장기인 속공도 2점에 머물렀다. 워니가 2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안영준(11점)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특히 타마요에게 3점슛을 4개 내준 게 뼈아팠다. SK는 최부경, 오세근이 고전하자 안영준을 타마요에 붙여 4쿼터 2점으로 묶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2쿼터에 타마요와 허일영에게 3점 3개를 맞고 무너졌다. 준비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자유투 등 쉬운 슛을 놓쳤다”면서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타마요를 막기 위해 안영준을 더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7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벌인다. 1쿼터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LG는 타마요의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부경이 코너에서 워니에게 공을 받아 연속 5점을 올렸지만 반칙 2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이에 오세근이 3점을 꽂았고 양준석이 드리블 돌파로 반격했다. 1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 양 팀이 벤치 선수를 대거 투입했는데 김형빈과 오재현이 득점하면서 SK가 19-14로 앞섰다. 2쿼터엔 LG가 주전, SK는 후보 선수로 맞섰다. 타마요가 오세근을 밀어내고 레이업, 허일영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이에 SK는 다시 주전 라인업을 꺼내 들었고. 안영준이 코너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부경을 앞에 두고 허일영과 타마요가 3점을 터트려 역전했다. 마레이가 워니를 상대로 득점했는데 워니는 공격에 실패했다. 이어 타마요가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미들슛을 넣어 LG의 전반 7점 우위를 만들었다. 3쿼터에도 타마요가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골밑 돌파하자 워니가 정면 3점으로 응수했다. 양준석이 안영준의 블록슛 위로 속공 레이업을 올렸지만 오재현이 속공으로 되갚았다. 안영준의 절묘한 패스가 빛났다. 이에 유기상이 혼전 상황에서 3점 한방, 타마요가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또 한방 꽂았다. 두 자릿수 차이로 밀리던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자유투로 3쿼터 9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안영준이 타마요를 수비했다. 타마요의 포스트업을 막은 안영준은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워니도 공격 시간에 쫓기며 외곽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마레이, 양준석이 빠른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유기상이 반대쪽 코너에 있는 정인덕의 3점을 도왔으나 김형빈의 슛이 림을 갈라 경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5점 차가 됐다. 이어 정인덕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레이가 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 부메랑 맞은 젤렌스키…쿠르스크 쳐들어갔다가 수미 완충지대화

    부메랑 맞은 젤렌스키…쿠르스크 쳐들어갔다가 수미 완충지대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쿠르스크 작전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침략자 영토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라며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했으나, 러시아군은 8개월 만에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고 이제 역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의 완충지대화를 목표로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에서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에 ‘보안 지대’를 조성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급습 점령하자 러시아군은 수미에 진입해 우크라이나군 고립 작전을 펼쳤다. 수미로의 의도적 전선 확장으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체계 와해를 추구하는 동시에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의 퇴로를 차단, 포위섬멸을 위한 여건조성을 노렸다. 결국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고립됐고, 러시아군은 지난달 26일 쿠르스크 완전 해방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본토 재침공을 막기 위해 수미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군사전문가 아나톨린 마트비이추크는 “최소 100㎞에 이르는 완충 지대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는 쿠르스크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충지대는 적의 공격을 조기에 탐지하고 지연시키며 주력 부대를 기습 공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러시아는 자국 민간인 보호를 명분으로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마다 이 단어를 즐겨 사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역이용,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최대한 억지하고 최대의 반격을 실행하는 차원에서 “쿠르스크에 완충지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쿠르스크 작전은 실패했고, 오히려 수미를 완충지대로 내어줄 형편이다. 앞서 올레흐 흐리호로프 수미 주지사도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4개 국경 마을이 ‘회색 지대’에 들어섰다며, 러시아군이 완충 지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천재” 야말, 5명 사이에서 감아차기 골…바르셀로나, 인터밀란과 UCL 4강 1차전 3-3

    “천재” 야말, 5명 사이에서 감아차기 골…바르셀로나, 인터밀란과 UCL 4강 1차전 3-3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재능 라민 야말(18)이 수비수 5명 사이에서 득점하면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준결승 1차전 인터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4~15시즌 우승했던 바르셀로나는 올해 구단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두 팀은 7일 인터밀란의 홈에서 2차전 승부를 펼친다. 이날 득점한 야말에 찬사가 쏟아졌다. 야말은 팀이 0-2로 뒤졌던 전반 24분 부드러운 드리블로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상대 수비 5명 사이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가 골키퍼 얀 좀머가 몸을 날리지도 못했다. 만 17세 291일의 야말은 2017년 AS모나코(프랑스) 소속으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세웠던 UCL 준결승 최연소 기록(18세 140일)을 깼다. 또 바르셀로나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도 경신했다. 이에 시모네 안차기 인터밀란 감독은 야말에 대해 “50년에 한 번 태어나는 재능”이라고 칭찬했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도 “야말은 천재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위해 재능을 뽐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인터밀란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마르쿠스 튀랑이 오른발 백 힐로 덴절 뒴프리스의 크로스를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UCL 준결승 역사에서 가장 빨리 터진 골이었다. 전반 21분 코너킥에선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머리로 띄운 공을 뒴프리스가 가위차기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야말의 골로 반격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드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길게 공을 올렸고 왼쪽의 하피냐가 헤더로 공을 떨궜다. 이어 페란 토레스가 중앙으로 쇄도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다시 뒴프리스가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2분 뒤 하피냐가 중거리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크로스바를 맞은 공이 좀머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골 1도움 맹활약한 뒴프리스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승리 요정’ 양준석 4쿼터 야투 100%…쌍둥이 4강 PO 대결, 형 조상현 LG 감독 3연승으로 끝

    ‘승리 요정’ 양준석 4쿼터 야투 100%…쌍둥이 4강 PO 대결, 형 조상현 LG 감독 3연승으로 끝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쌍둥이 형제 사령탑 대결에서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선착했다. 조상현 감독에게 승리를 안긴 건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친 양준석이었다. LG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지난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쓴잔을 마신 LG는 시리즈 3연승으로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을 밟게 됐다. LG는 다음 달 5일부터 서울 SK, 수원 kt 맞대결의 승리 팀과 정상 자리를 두고 결전을 치른다. 야전사령관 양준석이 팀 내 최다 17점 7도움 맹활약했다. 전반엔 1점에 머물렀지만 후반에 3점 2개 등 16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선 2점 2개, 3점 1개를 100%의 성공률로 넣었다. 빅맨 듀오 아셈 마레이(17리바운드)와 칼 타마요는 각 16점을 지원했다. 마레이는 경기 종료 3초 전 74-74 상황에서 결승 레이업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양준석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에 몸이 무거웠는데 동료들이 저를 믿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힘을 낼 수 있었다. 3경기만에 끝내서 체력도 아낄 수 있게 됐다. SK, kt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이우석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8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시리즈 내내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던 숀 롱은 리바운드 없이 13점을 올렸다. 미구엘 옥존도 10점을 보탰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지 못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유기상이 공을 던져 림을 가르자 박무빈이 프림과의 2대2에 이은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어 서명진이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아 정면 3점을 꽂았다. 타마요의 블록으로 이우석의 골밑슛을 막은 LG는 유기상이 속공 득점했다. 대릴 먼로가 연속 점수를 올리며 LG가 1쿼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엔 함지훈과 숀 롱이 높이 우위를 살려 차이를 벌렸다. 이에 재투입된 마레이가 개인 기량으로 점수를 쌓았다. 팀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한 LG는 타마요가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롱이 야투를 계속 놓치자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투입했다. 프림은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스크린으로 서명진의 슛을 도왔다. 타마요와 먼로의 2대2 공격에서 실책이 나왔고 프림이 속공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39-35로 앞섰다. 3쿼터,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기선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상대 수비 로테이션이 꼬인 사이 장재성이 덩크슛을 꽂았다. 하지만 타마요가 마레이에게 패스받아, 양준석은 마레이의 스크린을 활용해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어 양준석이 드리블에 이은 플로터와 레이업으로 역전했다. 롱이 장거리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현대모비스가 3쿼터까지 1점 우위를 점했다. 4쿼터는 양준석의 무대였다. 양준석은 마레이의 핸드오프를 3점포로 연결했다. 이에 코너로 돌아 나온 미구엘 옥존이 외곽슛으로 응수했지만 양준석이 서명진을 제친 뒤 레이업을 올렸다. 서명진이 실책을 범한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공격이 타마요에게 막혔지만 이우석이 3점으로 만회했다. 이어 옥존과 이우석이 프림에게 공을 투입해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으로 맞선 가운데 LG의 공격이 실패하자 양준석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마레이의 레이업을 도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 SK, 女핸드볼 2년째 통합 우승

    SK, 女핸드볼 2년째 통합 우승

    SK슈가글라이더즈가 팀의 주축인 96년생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척시청을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SK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SK가 32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년 연속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SK가 2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전 전승에 챔프전 1차전에서도 승리한 SK는 팀의 96년생 주축 강경민(4골 8도움)과 유소정(4골 1도움), 강은혜(6골 3도움), 송지은(4골 3도움) 등이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SK는 지난해 득점왕인 강경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 김보은에게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4-7로 끌려가던 SK는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14분 4초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을 14-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잇따른 실책으로 삼척시청의 거센 반격을 받은 SK는 그렇지만 송지은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경진 SK 감독은 “많은 관중 속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며 “두산과 같은 10연패는 힘들겠지만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두산은 SK호크스에 승리하면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취우수선수(MVP)에는 이한솔이 선정됐다. 김태관(충남도청)은 남자부 신인왕,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은 여자부 신인왕에 각각 선정됐다.
  • 96년생들이 일냈다…SK, 삼척시청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 축포

    96년생들이 일냈다…SK, 삼척시청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 축포

    SK슈가글라이더즈가 팀의 주축인 96년생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척시청을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SK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2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SK가 32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년 연속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SK가 2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SK가 국내 실업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과 2019-2020시즌, 최근 2개 시즌 등 이번이 네 번째다. 2009년 출범한 SK코리아리그부터 여자부 최다 우승은 삼척시청의 5회, 그다음이 SK와 인천시청(이상 4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전 전승에 챔프전 1차전에서도 승리한 SK는 팀의 96년생 주축 강경민(4골 8도움)과 유소정(4골 1도움), 강은혜(6골 3도움), 송지은(4골 3도움) 등이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SK는 지난해 득점왕인 강경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전반 초반 삼척시청 김보은에게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4-7로 끌려가던 SK는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14분 4초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을 14-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잇따른 실책으로 삼척시청의 거센 반격을 받은 SK는 그렇지만 송지은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경진 SK 감독은 “많은 관중 속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며 “두산과 같은 10연패는 힘들겠지만 강팀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두산은 SK호크스에 승리하면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취우수선수(MVP)에는 이한솔이 선정됐다. 김태관(충남도청)은 남자부 신인왕,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은 여자부 신인왕에 각각 선정됐다.
  •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외로웠던 허훈·각성한 해먼즈 36점 합작…kt 4강 PO 2연패 뒤 반격, SK는 외곽 난조에 울상

    프로농구 수원 kt 허훈이 레이션 해먼즈와 36점을 합작하며 팀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첫 승리를 선물했다. 해먼즈가 상대 골 밑을 적극 공략하며 허훈과 동반 상승했다. 반면 서울 SK는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77-64로 이겼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강 PO 역사를 보면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29회 모두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른 바 있다. kt가 최초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두 팀은 29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치른다. 해먼즈가 팀 내 최다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4개 중 1개)에 그쳤지만 골 밑 돌파로 2점슛을 6개 넣었다.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7점으로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문정현(11점), 하윤기(8점), 조엘 카굴랑안(7점 5도움)도 고루 활약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허훈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분산시키기 위해 허훈이 슈터처럼 공 없이 움직이도록 전술을 바꿨다”면서 “4쿼터에 허훈이 종아리, 해먼즈가 발목을 다쳤는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20.6%(34개 중 7개), 자유투 성공률이 53.8%(13개 중 7개)에 그쳤다.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외곽슛 9개 중 1개(성공률 11.1%)만 성공하며 5점, 안영준은 3점 5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2점에 그쳤다. 오재현이 3점슛 3개를 넣으며 13점을 올린 점이 위안거리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전술도,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준비가 안 됐다. 이상할 정도로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며 “워니가 화를 냈을 정도로 주축 선수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비가 한 박자 늦는 등 보여주기식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1쿼터 허훈이 연속 5점으로 기선 제압하자 오재현이 코너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해먼즈가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하며 차이를 벌렸고, 블록슛으로 워니를 막아섰다. 11점 차 열세에서 워니를 제외하고 주전 4명을 바꾼 SK는 최원혁의 공격리바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에 kt는 허훈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창진을 투입했다. 김태훈에게 3점을 맞긴 했지만 문정현이 5점을 몰아친 kt가 25-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엔 kt가 허훈, 카굴랑안, 이현석 쓰리가드를 꺼내 들었고 카굴랑안이 상대 진영을 휘저은 뒤 해먼즈의 슛을 도왔다. 이에 SK는 최원혁을 빼고 김형빈을 넣어 빅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해먼즈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준 뒤 박준영에게 골밑 실점했다. 그러다가 허훈을 막던 안영준이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아이재아 힉스가 속공 덩크를 꽂았다. 하지만 힉스, 안영준의 실책이 나왔다. 이에 kt는 카굴랑안, 박성재의 3점으로 전반 17점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도 하윤기의 공격리바운드, 해먼즈의 득점으로 kt가 포문을 열었다. 안영준은 코너 3점 2개를 놓쳤고, 김선형의 외곽슛도 림을 외면했다. 이에 하윤기가 카굴랑안과의 2대2 공격으로 레이업에 성공했다. SK는 25점 차로 밀리는 가운데 안영준의 실책까지 나왔다. 허훈이 외곽, 하윤기가 포스트에서 점수를 쌓은 kt는 3쿼터까지 66-37로 크게 앞섰다. SK는 10분 동안 3점을 10개 던져 오세근이 1개 넣는 데 그쳤다. 4쿼터 김태훈이 코너 3점을 터트렸고 허훈이 미들슛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워니가 빠른 공격으로 조던 모건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김태훈이 속공 점수를 더했다. SK는 1분 19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외곽포와 연속 속공으로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문정현이 3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트레블 도전’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국왕컵 우승…‘UCL 탈락’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 위기

    ‘트레블 도전’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국왕컵 우승…‘UCL 탈락’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 위기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주요 컵 대회에서 연거푸 쓴잔을 들이키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리그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당한 패배라 충격이 더욱 컸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이겼다. 11년 만에 펼쳐진 두 팀의 결승전에서 최다 우승 팀 바르셀로나가 구단 통산 32번째 우승컵을 따냈다. 이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유럽 3관왕(트레블)을 정조준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5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와 4점 차 1위(76점)다. 다음 달 11일 두 팀의 35라운드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도전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 UCL 4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홈 1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년 20번째 정상에 올랐던 기록을 더 늘리지 못했다. 경기 전 심판 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공식 훈련,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막판엔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스 바스케스, 주드 벨링엄 등 3명이 퇴장당하며 21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페드리와 라민 야말이 골을 합작했다. 페드리는 전반 28분 오른 측면으로 침투하는 야말에게 긴 패스로 공간을 열어준 뒤 전방 침투했다. 이어 야말이 가운데로 공을 밀어줬고 페드리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호드리구를 빼고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음바페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구석에 공을 밀어 넣었다.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7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헤더로 역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후반 38분 페란 토레스가 야말의 긴 스루패스를 따라 전방 침투했고 골키퍼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동점 골을 넣었다. 승부는 연장 후반 10분에 갈렸다. 전방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쥘레 쿤데가 오른발로 공을 낮게 깔아 득점한 것이다. 기세가 꺾은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무더기 퇴장당했다. 심판을 향해 이물질을 던진 뤼디거에 이어 바스케스, 벨링엄까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 “김정은 덕분에 최전성기…절대 충성하라” 北, 빨치산 창건일 기념

    “김정은 덕분에 최전성기…절대 충성하라” 北, 빨치산 창건일 기념

    북한이 항일 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3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보위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사설에서 “우리 혁명 무력을 위대한 김정은혁명강군으로 더욱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군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 전군에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 절대복종하는 혁명적 군풍이 확고히 지배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군사 사업과 활동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권위를 보위하는 과정으로 일관”시켜야 한다면서 “전체 장병은 오직 총비서 동지의 혁명 사상과 의지대로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김정일의 영도로 성장한 무장력이 김 위원장의 시대에 최전성기를 맞았다며 “총비서 동지의 군 건설 영도는 혁명 무력 강화의 새로운 장을 펼친 근본 원천”이라고 칭송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했다는 빨치산이다. 북한은 1978년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을 군 창건 기념일로 지정했다. 2018년부터는 건군절을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로 바꿨지만 4월 25일에 첫 무장단체가 창설돼 인민군의 모태가 됐다며 여전히 이날을 기념한다. 북한은 또한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일본 배치가 역내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비난했다. B-1B 폭격기는 지난 15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글로벌 타격 능력을 지닌 미 공군 폭격기 임무 부대가 일본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지역 나라들에 대한 위력 시위 수준의 일시 배치가 아닌 아시아 태평양 중심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장기 주둔, 항구 고착이라는 데 그 군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명백히 지역 안보에 매우 위해로운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올해 한반도 부근 상공에서 B-1B의 연합훈련이 세 차례 있었다고 거론하며 “이제는 일본에 전략폭격기들을 장기 배비(배치)함으로써 미국은 일본 열도와 한국을 전초로 해 지역 나라들을 겨냥한 대결 도수를 사상 최고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책동은 지역 인민들의 응당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B-1B는 미국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린다.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357㎞)에 최장 1만 2000㎞를 비행할 수 있고 최대 57t에 달하는 재래식 무장을 퍼부을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