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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국립외교원장 “北미사일 문제 삼지 않는 게 도움”…美 반응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국내서도 “묵인 관용 필요”美 포럼선 “미국 생각 안 바꾸면 북핵 해결 어려워”“미국이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지 않다” 거듭 비판 美 전문가들 “종전선언, 파국으로 갈 수 있고 위험”홍 원장 겨냥 “미국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 힘 실어줘”“北에 ‘아직 살인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라는 거냐” 비판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주최한 북미관계 전망 포럼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리에게 위협은 사실이지만 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원장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정도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원장 “북한 부담…반격 훈련은 생략해야” 그의 언급은 SLBM을 비롯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해온 한국 정부 입장과도 거리가 있는 주장이다. 이날 행사는 홍 원장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등 정부의 대표적인 통일·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수장이 참석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필요성을 설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홍 원장은 특히 대북제재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미국이 북한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도 “미국은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오히려 북한은 대북제재를 적대시 정책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등 핵·미사일 개발의 명분이 되고 있다”며 “제재완화 방향으로 가면서 비핵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종전선언이 안 되고 이 상태가 지속하면 내년 4∼10월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피하는 방안으로 내년 봄 한미연합훈련 유예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연합훈련을 해도 1부는 방어, 2부 반격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2부 훈련이 북한을 점령하는 내용이 있어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북으로 (반격해) 올라간다는 것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것이고, 그리되면 결국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2부 훈련은 생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에 대해서도 그는 “북미 간 톱다운(하향)·보텀업(상향) 병합 방식이 안 되면 협상해도 타결이 어렵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정도의 회담이 안 되면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북미협상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양측의 ‘넘버2간 협상’을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 중 하나라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그런 생각 자체를 안 바꾸면 절대로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 종전선언은 기본이고 스냅백을 동원한 제재 완화를 안 하면 북핵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거듭 미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체제는 정상 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은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며 “대화에 나오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는 정도로는 북한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미 싱크탱크 관계자들의 반박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협박 외교와 무력을 통해 한반도를 점령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방식은 지난 70년간 변하지 않았다”며 한반도 갈등의 책임을 북한으로 돌렸다. ●美 전문가 “北, 70년 원조도 동기부여 안돼” 그는 종전선언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은 한반도 안보 문제는 미국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파국으로 가기 쉽고, 한미 국익에서 봤을 때 위험한 부분이 있다”고 홍 원장 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지속해서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오늘 살인하지 않았으니 잘했다’는 것과 같다”며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이행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국, 중국, 러시아 모두 북한에 수천 억 달러에 달하는 원조를 70년 간 제공했다”며 “경제학적으로 굉장히 많은 보상을 받고도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의미냐”고 반문했다.
  • 안민석 “尹 빈약한 콘텐츠…정권교체 기대 식어갈 것”

    안민석 “尹 빈약한 콘텐츠…정권교체 기대 식어갈 것”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현재 행태, 빈약한 콘텐츠를 국민이 지속적으로 보면 정권교체 기대도 식어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서 현재 대선 판세를 묻는 말에 “일 잘하는 후보, 성과 내는 후보를 국민이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언 의원은 또 “새로운 변수가 더해질 수 있다”며 “윤 후보가 기소되거나 후보 부인이 구속되거나,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법적 리스크를 예상했다. 안 의원은 “지금 추세대로 이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윤 후보가 계속 하락하고 (국민의힘) 당내 분란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하는데, 골든크로스뿐만 아니라 연말 연초 이 후보가 앞서가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더 이상 실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잠적하는 등 이른바 ‘패싱’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밀어낸 세력, 지금 이준석 대표의 역할을 위축하거나 밀어내거나 하는 힘이 동일하다고 본다”며 “그 세력이 캠프의 공적 시스템이 아니라 비선에 의해 작동되지 않느냐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굉장히 판단력이 빠르고 지난 10년간 정치판에서 살아남은 생존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뭔가에 저항하고 반격하는 당 대표의 모습은 굉장히 특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정국에서 관리형 대표가 아니라 실질적인 중심을 잡고 대선을 끌고 가는 욕심을 가진 것이고, 이준석의 역할을 뒤로 물러야겠다는 비선의 힘, 예를 들어 장제원 의원의 경우 앞장서서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원숭이의 천국이 열렸다”… ‘과일 2t’ 차려진 태국 원숭이 축제 개막

    “원숭이의 천국이 열렸다”… ‘과일 2t’ 차려진 태국 원숭이 축제 개막

    “원숭이의 축제가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태국의 원숭이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렸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제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현장을 찾았다. CN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일명 ‘원숭이 주(州)’로 불리는 태국 중부 롭부리는 2년 만에 시작된 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긴꼬리원숭이는 매년 이맘때면 맛있는 과일과 음식을 배불리 먹으며 축제를 마음껏 즐긴다. 원숭이 축제는 1989년 한 사원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시작됐고 이후 롭부리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축제가 시작되면 태국 방송국에서 앞다퉈 취재를 시작하고, 국회의원들이 찾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도 한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원숭이들을 위한 뷔페 식사다. 사원과 공원 등지에 약 2t에 달하는 과일과 채소를 한껏 차려놓으면, 원숭이 수천 마리가 몰려들어 과일 더미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먹는다. 관광객들은 코앞에서 뛰어다니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고, 자유롭게 원숭이와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원숭이 수천 마리가 때로는 길거리의 전선을 뜯어놓기도 하고 관광객의 물건을 훔쳐가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원숭이 덕분에 관광객이 늘어난 롭부리 주민들은 언제나 원숭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행사의 주최 측 관계자는 “원숭이들은 열대과일인 두리안을 특히 좋아한다. 두리안은 원숭이 뷔페에 올라오는 과일 중에서도 매우 비싼 편에 속한다”면서 “올해 축제를 기획하는데 큰돈이 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롭부리를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로코에서 롭부리를 찾은 한 관광객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롭부리의 원숭이축제를 보게 돼 정말 기쁘고, 다음 축제에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롭부리에서는 원숭이로 말미암은 사건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지역민들은 사원 쪽에 사는 원숭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먹이를 찾기 위해 다른 구역을 침범하자, 해당 구역의 또 다른 원숭이 무리가 반격을 하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평소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주던 관광객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하자, 먹잇감이 부족해진 원숭이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 김병준 “이재명, 자신이 선·악 규정…전제적·폭력적 심성”

    김병준 “이재명, 자신이 선·악 규정…전제적·폭력적 심성”

    “전제적·폭력적 심성, 오랫동안 길러져”“남의 이야기 듣지 않고 선악 규정”“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언어폭력”“비판 일면 너무 쉽게 사과한다”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전제적 사고와 판단 기준, 폭력적 심성은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께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러한 시대변화에 비춰볼 때 이 후보가 과연 후보로 나서도 되는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고, 최근 이를 가리켜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부른 점에 비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격으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 관련 발언 논란이 커지자 지난 26일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며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 오랫동안 길러진 심성”이라며 “이 후보에게도 그런 것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개방된 자세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규정한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어폭력 등 폭력이 행사된다. 그러다 비판과 비난이 일면 너무 쉽게 사과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를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기술로 쓰다니요? 게다가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다니요?”라며 “그는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후보가 ‘데이트 폭력’ 표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도 “편의상 그렇게 했을 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데이트 폭력’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시비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심신미약 전공의 변호 기술자로 돌아가든, 폭력성 짙은 영화의 제작자나 감독이 되건 그는 그가 속해야 할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가 있을 자리는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또 “우리 국민은 결코 이러한 후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윤석열에 “무능·무식·무당 ‘3무’ 죄악…난 실력·실적·실천”

    이재명, 윤석열에 “무능·무식·무당 ‘3무’ 죄악…난 실력·실적·실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면서 “3무는 죄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즉석연설을 통해 “국가 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라며 “몇 달 공부해서 드러난 실력이 정말로 문제가 있으면 다시 봐야 한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다른 사람 불러다 시키겠다는 것 안 된다”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을 골라낸다”고 윤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이상한 스승님 찾아다니면서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며 “국가의 운명을 놓고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그냥 동전 던져서 운명에 맡기듯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면 이거야말로 불안하고 나라를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와 역술인 천공스님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거론한 것. 이 후보는 자신을 실력·실적·실천이 있는 ‘3실(實) 후보’라고 자평하면서 “국가 정책은 전문가들 불러 모아서 1주일이면 가장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며 “헛된 약속이나 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정말로 실천해서 실적을 쌓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과거 가족 논란 등을 가리켜 “출신의 미천함과 나름 세상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오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라며 “여러분이 비난하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수없이 제 가짜 흠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없는 사실 만들어서 의심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온갖 의혹을 만들어서 퍼뜨린 다음에 ‘너는 의혹이 많아서 안 돼’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여러분이 가짜를 구별해서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훨씬 유능하고 실력 있고 진실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저 이재명보다 더 낫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언제든지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며 “작년까지 출마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그래서 운명이라 생각한다. 제가 원해서가 아니라 또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우리 국민과 시대정신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결론이 어떤 것일지라도 다 수용하고 제 부족함을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힘 “이재명 3무의 원조…무법·무정·무치” 국민의힘은 이날 이 후보의 ‘3무’ 발언을 정면으로 되받아쳤다. 이 후보를 가리켜 ‘무법·무정·무치’라고 반격한 것.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사과 퍼레이드를 끝내고 공격 퍼레이드 시즌을 시작한 모양”이라며 “3무의 원조는 진작부터 이 후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 사전에 반성이란 없는 듯하다”며 ‘무법’을, “조카가 자행한 극악한 범죄에 희생당한 가족에 단 하나의 공감 능력이 있었다면 2심까지 심신미약을 외치며 감형에 올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정’을 꼬집었다. 이어 “원주민 피눈물 흘리게 한 대장동엔 단군 이래 최대 공공이익 환수라고 하고, 약자를 짓밟은 조폭 변론에는 조폭인지 몰랐다 한다”며 수치심이 없다는 뜻의 ‘무치’를 거론했다. 그는 “무법, 무정, 무치의 대통령이 나오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큰 혼란의 아수라가 될지, 이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돌아보고 후보 교체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 도로공사, 혈투 끝에 GS칼텍스 상대로 2년 만에 승리

    도로공사, 혈투 끝에 GS칼텍스 상대로 2년 만에 승리

    한국도로공사가 숨막히는 접전 끝에 ‘천적’ GS칼텍스를 상대로 약 2년 만에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25-17 23-25 22-25 25-22 16-1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3위 GS칼텍스와와 4위 한국도로공사의 싸움 답게 초반에는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됐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팀 블로킹 1위다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도로공사는 27득점을 기록한 켈시와 ‘중고 신인’ 이윤정의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세트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2세트까지 16득점을 기록하는 켈시는 3세트에 급작스럽게 무너졌다. 공격을 10개 넘게 시도하는 동안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악재도 겹쳤다. 세터 이윤정이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손목이 꺾였다. 3세트에서 교체된 이윤정은 4세트에서 코트에 돌아왔다. 기울것 같은 경기는 4세트 들어 켈시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5세트까지 1점차 승부를 펼친 두 팀은 모마의 공격이 정대영의 블로킹에 막히며 끝났다. 이번 승리는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만에 거둔 감격스러운 승리다. 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보태며 GS칼텍스를 2점차로 바짝 뒤쫓았다. 2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는 좋은 분위기가 끊기게 됐다.
  • [2030 세대] 에티오피아는 1년째 전쟁 중/임명묵 작가

    [2030 세대] 에티오피아는 1년째 전쟁 중/임명묵 작가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에서 1년 동안 포화(砲火) 소리가 그칠 새 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 북부의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정부군 사이에서 벌어진 내전 때문이다. 내전의 원인은 에티오피아의 복잡한 종족 지형 위에서 형성된 정치적 주도권 갈등에 있다. TPLF를 이루는 티그라이인은 에티오피아 공산 정권을 몰아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걸출한 게릴라 지휘관이었던 TPLF의 지도자 멜레스 제나위는 이후 막강하고 효율적인 개발 독재자로 변신했다. 멜레스는 2012년 사망할 때까지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국가를 안정화하고 에티오피아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독재와 인구의 5%밖에 안 되는 티그라이인이 권력을 독식하는 구조는 에티오피아 정치에 깊은 그림자를 남겼다. 이후 TPLF는 2018년 에티오피아의 다수 민족인 암하라인과 오로모인의 지지를 받는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에게 정권을 넘겨주게 된다. 민주화를 이루고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평화 협정까지 체결한 아비 총리는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며 위신을 드높였다.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다.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그 이전까지 티그라이인이 주도하던 권력을 다수 민족으로부터 끌어오는 과정에서 TPLF가 격렬히 저항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폭발한 TPLF는 티그라이주에서 연방 정부의 총선 연기 결정에 불복하고 독자적인 선거를 감행했고, 2020년 11월 에티오피아 정부군이 투입되면서 내전이 시작됐다. 그런데 전쟁 1년을 거치면서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총인구의 5%에 불과한 TPLF가 정부군 공세를 견뎌내고, 반격에 나서면서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를 위협하고 있다. 30년 전 공산 정권의 공격을 버텨내고 수도로 진격했던 상황이 재현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TPLF가 다시 아디스아바바를 점령했을 때, 상황이 당시처럼 빠르게 안정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선, 지금 정부는 다수 민족의 지지를 받은 민선이어서 폭압적이었던 당시 공산 정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기나긴 티그라이인 집권기와 최근의 내전을 거치며 민족 감정은 더욱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티그라이인들이 주도하는 새 질서가 빠르게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수도를 장악하면서 전쟁이 제2의 국면으로 접어들어 더욱 큰 수렁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이 지역에서 에티오피아가 갖는 위상을 생각할 때, 급변하는 전황에 관심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각자의 입장이 너무 확고하기에 에티오피아 위기에 국제 사회가 도울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최소한 인도적 비극에 한해서만큼은 한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에티오피아가 6ㆍ25전쟁 때 칵뉴 부대를 파병해 우리를 도와준 ‘은인의 나라’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IBK기업은행, 7연패 탈출…페퍼저축은행 신승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7연패 끝에 페퍼저축은행에 신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첫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했지만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듀스 접건 끝에 내준 뒤, 1-1로 2세트를 마감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꾸준히 IBK기업은행을 추격하다. 4세트부터 반격에 불씨를 당겼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와 김수지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4세트를 가져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방망이가 식었다”…지친 베어스, 반격의 핵심은 타격 부활

    “방망이가 식었다”…지친 베어스, 반격의 핵심은 타격 부활

    두산 베어스의 식어버린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2021 프로야구(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까지 진행된 16일 현재 두산은 kt 위즈에 내리 2패를 당했다. 두산은 1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등을 위해선 타격 부활이 절실하다. 두산은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7경기에서 무려 0.338(260타수 88안타)의 높은 팀타율을 기록했다. 또 총 55득점을 해 경기당 평균 7.9점을 얻었다. 하지만 KS 두 경기에선 62타수 15안타(0.242)로 팀타율이 뚝 떨어졌다. kt 투수 공략에 실패하면서 득점도 1차전 2점, 2차전 1점으로 총 3점에 그쳤다. 공격력이 갑작스레 식어버린 데엔 체력이 떨어진 탓이 크다. 두산은 KS 전까지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고서 두 차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총 7경기를 달렸다. 그러면서 타자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체력을 비축해 공에 힘이 넘치는 kt 투수들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박건우와 양석환이 KS에선 모두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노리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그나마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뒤를 받쳐 줄 타자들이 맥을 못 추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진다. 1차전에선 박세혁이 자신이 때린 타구를 끝까지 보지도 않은 채 주루를 포기한 ‘본헤드 플레이’를 했으며,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고른 활약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던 두산의 ‘팀 배팅’ 능력도 사라졌다. 두산은 지난 15일 KS 2차전에서 병살타 4개를 치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타 타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두산은 3차전에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까지 잘 버텼던 이영하를 비롯한 필승 조가 무너지면서 투수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미란다가 많은 이닝을 버텨준다면 지친 불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다만 미란다가 kt 타선을 묶는다고 하더라도 타선의 지원이 있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kt 3차전 선발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두산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두산 타자들이 얼마나 체력적인 부담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 공급망 쥐고 경제 흔드는 미중… 바이든·시진핑 내주 첫 회담

    공급망 쥐고 경제 흔드는 미중… 바이든·시진핑 내주 첫 회담

    한국 요소수, 미국 반도체, 유럽 마그네슘 등 공급망 대란으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전면에 부각됐다. 효율성과 낮은 가격을 추구하던 시장 중심의 ‘글로벌 분업’은 저물고, 경제 부문의 전유물로 취급되던 공급망을 새롭게 안보로 인식한 미중 정부는 개입에 서슴없다. 경제와 안보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한국은 더이상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안미경중)이라는 기존 공식에 매달릴 수 없게 됐다. 차기정부는 다음주 화상으로 열릴 예정인 첫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면서 새 틀을 짜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다음주에 화상으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르면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확인했다. 화상이나 그간 통화만 두 번 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 마주하는 자리다.미국은 양국 간 갈등 심화보다 ‘경쟁 속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로 삼으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미중 사이에서 압박을 받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숨 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경제안보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중 갈등의 접촉면은 안보와 통상에서 공급망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중국이 미국의 우방인 호주를 길들이려 지난해 10월부터 석탄수입을 금지했다가 석탄에서 추출하는 암모니아로 만드는 요소가 부족해지는 대란을 겪으며 한국이 유탄을 맞은 데 이어, 요소를 원료로 하는 비료 가격이 세계 곳곳에서 급등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 3일 요소 가격은 1t당 751달러로 지난달보다 21% 올랐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증산을 거부하며 치솟은 천연가스 가격 때문에 전기료가 오르자 비료 공장들이 가동에 애로를 겪는 탓도 있다. 이에 따른 비료가격 급등은 농산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도화된 세계화 탓에 규명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각국과 각 품목은 밀접하고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이에 미국은 ‘신뢰 못할’ 중국을 배제하고 동맹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현상을 풀겠다며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게 관련 정보를 내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미국은 지난 2월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을 핵심 4대 품목으로 정한 데 이어 방위, 공공보건, 정보통신, 에너지, 수송, 농산물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도 내년 2월 말까지 공급망 검토를 진행 중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계기로 세계 공급망 경쟁에서 자국의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인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더 나아가 이를 미국 등 서구세계의 압박에 대항할 전략무기로 삼자는 주장도 대두된다. 인민일보 계열 런민즈쉰은 “한국의 위기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더욱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며 “만약 서방국가가 집요하게 (중국과의) 대항을 추구하면 (공급망이 부메랑이 돼) 자신도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도 “중국은 희토류와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 미국 등이 우리를 계속 괴롭히면 이런 자원을 활용해 반격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안미경중’을 고수하는 것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전략 물자의 수출을 제한했다면, 미국 역시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을 안보 물자로 취급하면서 수출길을 막은 바 있다는 것이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고 중국도 권위주의 강도를 높이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중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한국은) 중국에 시장 개방 확대 및 보복 행위 중단을 요청하고, 동시에 바이든 행정부에도 (미국 중심) 공급망에서 한국의 몫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 핵우산 축소하나… 바이든 ‘선제 핵공격 배제’에 쏠린 눈

    조 바이든 백악관이 내년 1월에 발표할 핵태세검토(NPR) 보고서 마무리를 앞두고 이달 말 회의를 소집해 ‘선제 핵무기 공격’을 배제하는 방안 등 핵 정책 전환을 논의한다. 소위 ‘미국 핵우산’에 의존하는 한국 등 동맹국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핵 정책과 관련해 이달 중에 고위급 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백악관 관계자의 언급을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가 소집하는 이번 회의에서 핵무기 사용을 ‘핵공격에 대한 억지나 반격’이라는 ‘단일 목적’으로 구체화할지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그간 핵무기 사용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선제 핵무기 공격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억지와 반격용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할 수 있다. 바이든은 지난해 유세 과정에서 핵무기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취지로 핵무기의 단일 목적 사용에 찬성한 바 있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폴리티코는 중국의 핵 확장과 러시아의 무기 현대화를 들어 국방부가 핵 정책 전환을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핵무기의 단일 목적 사용으로 결론이 나도 표현에 따라 ‘핵무기 선제 불사용’까지 포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일본 등 미국의 확장 억지 공약(핵우산) 밑에 있는 동맹국 입장에서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주요 동맹국에 핵 정책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알린 뒤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FT는 한국, 일본 등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미국 정치권도 반목 중이다. 민주당 소속인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오판으로 인한 핵무기 사용 우려 등을 들어 ‘선제 불사용’을 명시한 법안을 올해 초 발의했지만, 공화당에서는 동맹을 버리는 한편 중국 및 러시아를 돕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최근 USA투데이와 보스턴 소재 서포크대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10개월 만에 역대 최저치(38%)를 찍었다. 2024년 재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높다.
  • 일산대교㈜의 반격에 경기·고양·김포·파주 ‘당황’

    일산대교㈜의 반격에 경기·고양·김포·파주 ‘당황’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중인 일산대교(일산~김포) 통행료 무료화에 국민연금공단 측 일산대교㈜가 적극 대응하자, 경기도와 고양·파주·김포시가 당황하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일산대교 관련 3개 지역 시장들은 8일 오전 김포시청 본관에 모여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어 국민연금공단 측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일산대교㈜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통행료 무료화)하는 공익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일 법원에서 인용돼 통행료 무료화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경기도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같은 날 통행료 징수 금지 2차 공익처분을 내렸으나 일산대교㈜는 이튿날인 지난 4일 또 다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번에도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통행료 징수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본안 소송이 확정되기 전 까지 무료통행은 중단되고, 내년 선거에서 득표에 도움은 커녕 역풍이 예상된다.이 부지사와 시장들은 이날 항구적인 통행료 무료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 부지사는 “무료화는 도민과의 약속”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하기 전까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보상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만큼, 일산대교㈜측이 통행료 무료화에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무료화는 경기 서북권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10년 넘는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정하영 김포시장은 “교통은 차별 없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 서비스”라며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측의 협조를 요구했다. 앞서 일산대교 측은 지난달 27일 수원지법에 경기도의 공익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기본적인 법인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처분의 당부를 따져볼 기회조차 없이 법인 활동에서 배제되는 희생을 감수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해 보인다”며 일산대교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 ‘비호감 뚫기’ 공약 전쟁

    ‘비호감 뚫기’ 공약 전쟁

    李측 “동네 저수지서 뽑힌 선수” 공세尹측 “사사오입 후보가 할 소리 아냐”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리스크에 노출2030·여성·중도층 비토 정서 넘어야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내년 3월 9일 완성될 20대 대통령 선거 여정이 시작됐다. 국회의원 ‘0선’의 공통점을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혼탁상을 깨고 정책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 여야는 7일 네거티브 공세부터 열을 올렸다.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성준 의원이 “윤 후보는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윤석열 국민캠프 종합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은 ‘정통성 부족한 사사오입 후보가 할 소린 아니다’라는 글에서 “무리수를 두어 턱걸이로 당선된 것이 이재명 후보”라고 반격했다.이 후보와 윤 후보는 과거 어느 대선 후보보다 비호감이 큰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지난 1~3일 성인 1004명을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60%, 윤 후보는 56%로 비등했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갤럽의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 62%, 이 후보 60%로 엎치락뒤치락했다.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 수사 리스크에 노출된 점이 큰 요인이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파문,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도 국민의 비호감을 키웠다. 두 후보 모두 새로운 정치를 공언하지만 2030세대 등 젊은층과 여성의 비토 정서도 거세다. 여야 모두 ‘원팀 리스크’로 인한 ‘역컨벤션’ 현상을 체감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의 낙마에 실망한 2030의 탈당 행렬은 윤 후보의 과제인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외연 확대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선출된 이 후보도 정체된 지지율 제고가 숙제다. 대선 투표일까지 122일 남은 상황에서 여야 후보 모두 비호감 극복과 공약 경쟁으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대선의 박빙 승부가 점쳐지는 가운데 중도층 및 무당층 표심,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제3지대의 약진과 단일화 여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박정환 불계승 반격… 오늘 신진서와 최종 승부

    박정환 불계승 반격… 오늘 신진서와 최종 승부

    박정환(28)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 2국에서 신진서(21) 9단을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박 9단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박 9단이 대국 후 복기하려 달려왔지만 이날은 신 9단이 대국 후 박 9단에게 달려갔다. 박 9단은 이날 승리로 신 9단과의 상대 전적을 21승 26패로 좁혔고, 신 9단이 지난해 11월 24일 농심배 승리 이후 이어오던 세계대회 17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신 9단이 중앙을 두텁게 형성했지만 박 9단이 패를 만들면서 팽팽했던 승부를 조금씩 가져왔다. 박 9단은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나면서 중앙 백 두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고 말했다. 반격에 성공한 그는 “상대가 강하지만 쉽게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컨디션 관리를 잘해 최종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기사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국을 통해 우승컵을 가린다. 마지막 대국에서 누가 우승하든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찾아온다.
  • 신진서가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 성큼

    신진서가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배 첫 우승 성큼

    세계 랭킹 1, 2위가 맞붙은 ‘세기의 대국’에서 1위 신진서(21) 9단이 먼저 웃었다. 신 9단은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박정환(28) 9단에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신 9단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마저 잡아내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성공한다. 이날 승리로 신 9단의 세계대회 연승도 ‘17’로 늘었다. 박 9단과의 상대 전적 역시 26승 20패가 됐다. 초반에는 서로 집 모양을 지으면서 평온하게 진행됐다. 박 9단이 우변에서 안정을 취하는 바둑을 두자, 신 9단이 박 9단의 중앙 모양을 흔드는 수(흑 91·95)로 국면이 요동쳤다. 대혼전의 상황에서 수 읽기에 조금 더 강했던 쪽은 신 9단이었다. 신 9단은 흑 101부터 109까지 백돌을 차단하면서 승부를 가져왔고 흑 141까지 중앙 공방을 마무리하자 흑이 지기 힘든 국면이 됐다. 마무리까지 신 9단의 완벽한 착수가 이뤄지자 결국 박 9단이 돌을 거뒀다. 박 9단은 대국이 끝나자마자 신 9단에게 달려와 이날 대국을 복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 9단은 “1국에서 이겨 기쁘지만 처음부터 판단이 잘 안 서 시종일관 어려운 바둑이었고, 마지막에 잘 돼 이길 수 있었다”면서 “결승 2국에서는 페이스에 잘 맞춰 준비한 대로 좋은 바둑을 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9단이 2국에서도 승리하면 지난해 2월 LG배, 지난달 춘란배에 이어 메이저 세계대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박 9단이 반격에 성공하면 세계대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벼랑 끝 살아난 휴스턴 이제 안방에서 반격 노린다

    벼랑 끝 살아난 휴스턴 이제 안방에서 반격 노린다

    우승에 1승만 남겨뒀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일격을 당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며 홈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5차전에서 애틀랜타에 9-5로 승리했다. 올해 포스트 시즌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애틀랜타는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했다. 6, 7차전은 휴스턴 홈에서 열린다. 초반만 보면 애틀랜타가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애틀랜타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애덤 듀발이 휴스턴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초구 시속 95.4마일(약 153.5㎞) 싱커를 공략해 우월 만루포를 때렸다. 전날 역전 홈런포로 4차전을 내준 휴스턴의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그러나 휴스턴은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와 마틴 말도나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3회초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랜타가 3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달아났지만 5회초 휴스턴이 뒤집었다. 애틀랜타는 2사 2, 3루에서 브레그먼을 피하기 위해 고의사구를 택했는데 이게 패착이 됐다. 애틀랜타 불펜 A.J. 말도나도는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마윈 곤잘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마저 허용하며 무너졌다. 휴스턴은 7, 8회 각각 1점씩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선 4차전 휴스턴의 선발이던 잭 그레인키가 4회초 대타로 나서 우전 안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WS에서 투수가 대타로 안타를 기록한 건 1923년 뉴욕 자이언츠 투수 잭 벤틀리 이후 98년 만이다.
  • 홍준표 “398 윤석열로는 본선 못 치러” 윤석열 “홍준표는 꿔준표, 확장성 없어”

    홍준표 “398 윤석열로는 본선 못 치러” 윤석열 “홍준표는 꿔준표, 확장성 없어”

    유승민 “洪 정책 극단… 중도 공략 못해”원희룡 “당과 상의한다는 洪은 빈 깡통”국민의힘 대선 경선 초반부터 후보 간 유불리를 두고 신경전이 오갔던 경선주자 TV 토론회가 31일로 막을 내렸다. 본경선에 돌입한 후 치러진 10차례의 토론회는 후보의 정책 검증보다는 의혹 공방과 실언 논란만 두드러지는 데 그쳤다는 평이 나온다. 이날 KBS ‘종합 합동토론회’에서도 정책 토론보다 프레임 싸움과 공방이 부각됐다.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398 후보’라는 말을 들어봤나. 그것 가지고는 본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맹공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의 20·30·40대 지지율이 3·9·8%로 한 자리에 그친다는 여론조사에서 따온 말이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역선택 논란을 언급하며 “홍준표라 안 하고 ‘꿔준표’라고 해서 본선 가면 다 민주당 찍을 건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느냐”고 반격했다. 선두권 두 주자에게는 정책 준비가 부족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윤 전 총장은 정책 확장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가 정책만 가지고 하면 참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정책을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다른 요소가 많이 작용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의 공매도 폐지, 정시 100% 전환 공약 등을 언급하며 “정책이 너무 극단적이다. 중도 공략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표를) 얻으려면 또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정책적으로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하자, 홍 의원은 “(최종) 후보가 되면 당과 상의해 만드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자기 공약은 자기가 준비하는 것”이라며 “빈 깡통 같다”고 일침했다. 국민의힘은 경선에서 7차례 지역 순회 합동 토론과 3차례 맞수 토론을 준비해 경선주자들을 검증대에 올렸으나 말실수와 공방만 각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의 ‘왕’(王)자 부적 선거 논란과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논란은 토론회를 잠식했다. 대권 도전을 일찌감치 선언하고 준비해 온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의 맞수 토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았지만 지지율이 뒷받침되지 않아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臺국민당 ‘대만 독립반대’ …양안 관계 해법 놓고 민진당과 극심한 내홍

    양안 관계를 놓고 대만의 국민당과 민진당의 내홍이 극심하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이 최근 ‘대만 독립반대’를 당 정책 강령으로 제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30일 중국국민당 제21기 1차전국대표대회에서 채택된 국민당 정책강령에 대해 ‘주리룬 주석을 중심으로 한 국민당이 과거 당헌의 기초를 유지하면서 대만 독립반대와 양안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공고히 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화상회의로 열린 전국대표대회에서 대만 국민당은 ‘현재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양안 관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잦은 도발로 양안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 이상의 분쟁을 막고 경제와 무역, 민간의 왕래를 촉진해 양안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당은 중국과 대만이 지난 1992년 합의한 ‘92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한다)’에 찬성하는 쪽이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과 정치 노선이 다르다.이번에 공개된 국민당 정강은 ‘대만의 독립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2005년 대만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양당이 공동으로 발표한 ‘양안평화발전 5개항’의 비전과 마잉주 전 총통의 집권 기간 동안 진행됐던 양안의 평화 발전 시기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명문화했다. 더불어 국민당은 이번 당헌 당규 제정에 앞서 양안의 민간 교류를 보장하고 촉진하기 위해 학술, 종교, 체육, 문화, 무역 교류를 활성하고, 양안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권당인 민진당의 ‘대만 독립’ 목소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국민당 관계자는 ‘대만 독립반대’ 의지를 표명, “현재 집권당인 민진당이 해협 간의 관계 정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양안 사이의 분쟁보다는 경제와 무역 교류를 촉진해 상호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 사회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 꽁꽁 언 양안 관계를 녹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국민당 측은 향후 양안 사이의 문화 교류를 강화, 포용적이며 객관적인 역사관을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난 1992년 양안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 기초, 해협 간 평화와 안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민당 측은 또 ‘탈(脫) 중국화’를 추진하는 민진당을 겨냥해 ‘양안 사이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재개와 이를 통한 민간 산업협력 플랫폼을 구축, 대만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촉진해야 할 때’라며 양안의 연대와 교류 강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개막사에서 “당의 규약과 규정을 계승해 양안 사이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 내 미군 주둔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국민당의 이 같은 당헌 당규 재정립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여야는 극심한 내홍을 겪는 분위기다. 지난달 27일 시진핑 공산당 주석이 주리룬 국민당 주석에게 축전을 발송한 것을 두고도 민진당은 국민당에 ‘친중’ 공세를 편 바 있다. 주리룬 주석이 국민당 주석 선출 선거에서 45.78%의 득표율로 당선, 이에 대한 시 주석의 축전이었다. 당시 국민당과 시 주석 사이의 서신 교환에 대해 민진당 정권은 ‘중국 공산당이 통일 전쟁과 대만 분열을 획책하는 상황에서 국민당 스스로 먹잇감이 됐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국민당은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이 위선적이라면서 반격에 나서는 등 양안 관계 해법을 놓고 격돌이 이어진 바 있다.
  • [사설] 대만 총통의 미군 주둔 확인, 거세질 파고 대비해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제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갖고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차이 총통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면서 대만 주둔 미군 병력을 공식적으로는 철수한 바 있다. 미국은 대만 관계법으로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근거를 두고 있지만 ‘전략적 모호성’으로 구체적 지원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차이 총통의 발언은 공공연한 비밀이던 미군 주둔을 확인한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암묵적 승인하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미국의 관계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둥사군도를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대만이 둥사군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군이 대만군 500명을 억류하더라도 미국이 대응할 수단이 없다는 내용이다. 미군이 나서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제한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주둔 미군의 존재가 공개됨으로써 중국을 자극해 군사적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싸우길 원한다면 중국은 반격할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로 반응을 보였다. 이 매체는 “중국은 어떤 국가의 탄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이른바 양안(兩岸) 관계가 심각한 갈등에 빠져드는 게 남북한이 갈려 있는 한반도의 미래에 바람직스러울 리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도 동아시아 지역에 높아질 파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당심’은 尹 vs ‘민심’은 洪… 野 역대급 깜깜이·초박빙 경선

    ‘당심’은 尹 vs ‘민심’은 洪… 野 역대급 깜깜이·초박빙 경선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다음달 5일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28일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초박빙 양상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처럼 ‘중간 발표’ 없이 한 번에 후보가 결정되기 때문에 ‘깜깜이 경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성인 2035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8.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1%로 나타났다. 같은 날 전국지표조사(1003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에서도 홍 의원이 25%로 윤 전 총장(20%)을 앞섰다. 반면 당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위에 선 모양새다. 같은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이 47%로, 홍 의원(38%)을 앞질렀다. 본경선에는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가 반영된다. 최근 보수정당 대선경선은 일찍부터 승패가 예측됐고 확실한 표 차이가 나타났다. 19대 자유한국당 경선 때는 1위 홍준표(54.1%)·2위 김진태(19.3%) 후보가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였다. 18대 새누리당 경선도 박근혜(83.9%) 후보가 2위 김문수(8.6%) 후보를 압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5% 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후보들의 여론전도 고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유연 근무제 활성화 등의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간 갈등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 주호영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당심이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를 지난 전당대회에서 깨닫지 못했나. 직전 원내대표의 이점을 안고도 새파랗게 젊은 후배(이준석 당 대표)에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조차 졌다”고 비꼬았다. 전날 주 위원장이 홍 의원의 지지율을 두고 “진짜 민심이 아니다. 역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격이다. 유력 주자들의 잇따른 설화(說禍)에 이어 과도한 네거티브로 관심도가 떨어지자 급기야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최고위에서 “후보 간 서로 자극하는 언행이 더러 있다”며 “이런 것들은 후보 캠프에서 자제하길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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