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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반값아파트 시기’ 이견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반값아파트법’(공공주택 공급촉진 특별법)이 정부와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당정간 시각차는 기본적으로 정치와 경제논리의 차이라는 점에서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가 “일부 대책은 실효성이 낮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특위와 정부는 15일 1차 협의에 이어 다음주 2차협의를 갖는 등 연말을 시한으로 계속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지만 특위의 원안이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당정협의의 쟁점은 분양원가 공개와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분양, 재원조달 방법 등으로 모아졌다. 정부는 이날 협의에서 분양가 상한제라는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도입키로 한 마당에 굳이 분양원가 공개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민간 건설을 위축시킬 필요가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위 위원인 박영선 의원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는 기본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민간택지 25.7평 이상의 분양원가를 공개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는 의견이 엇갈렸다.”면서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문제이니 공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환매조건부와 토지임대부 분양에도 당정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정부는 이날 재정문제를 들어 일단 ‘내년 시범 실시’방안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종부세의 주거복지목적세 전환’이 “종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부족을 메우는 데 쓴다.”는 정부와 지자체간 약속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었다.재경부는 “공영 개발 확대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개발지구 안에서 정부가 재량껏 일정 부분의 민간 분양을 허용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필요하다. 주공의 업무 과부하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시범 실시하고 흐지부지될 수 있으니 아예 도입 시기를 못박자.”고 주장했다. 특위 위원인 이인영 의원은 “환매조건부나 토지임대부 분양은 실제 시장의 수요를 봐가며 판단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종부세를 목적세로 바꾸면 지방재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정부측 설명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박찬구 이영표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반값 아파트’ 포퓰리즘은 안된다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분양주택)를 둘러싼 여야의 정책 선점 경쟁이 가관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한 상태에서 싼 집을 대량공급하는 것은 눈이 번쩍 띌 만한 정책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생경제의 최대 화두가 주택문제일 것이고 보면, 득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선거 승리에만 집착해서 이 문제를 포퓰리즘으로 몰아가려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시장의 안정과 주택소유의식 변화를 위해 집값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반값 대안은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이 이달초 당론으로 채택하기 전에 발의자인 홍준표 의원이 근거와 가능성을 제시하긴 했으나, 현실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정부·여당의 환매조건부 분양도 아직은 설익은 방안일 뿐이다. 여야가 내놓은 안이 비슷해서 관련 법의 제정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반값 아파트’ 공급의 요체는 결국 재정과 택지이다. 수요자가 반값으로 입주하면 나머지 돈은 세금으로 충당하거나, 주공·토공 등이 장기간 자금회수를 미루어야 한다. 수요자들도 매월 일정금액의 토지임대료를 물어야 한다. 용적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면 토지임대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고 하나, 그러려면 주거환경이 열악한 초고층 아파트를 대거 지어야 한다. 주택이 필요한 수도권에서 적정 택지를 고르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정부·여당은 공론화 과정을 생략한 채 법 제정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슈화에 여념이 없다. 주택정책을 인기 위주로 접근하면 졸속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제라도 충분한 사전검토를 통해 재원과 택지 확보 등 실현 가능한 방안부터 논의하기 바란다.
  • 토지공개념 되살아나나

    아파트 분양값 인하가 내년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토지공개념 재도입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법리논쟁 등 입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與 임대주택·환매조건부 주택등 추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은 각각 경쟁적으로 토지공개념 관련 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참여정부 최대의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의 대안을 ‘서민과 중산층 회생’에서 찾고 관련 정책 경쟁력과 지지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 특별위원회는 13일 공공택지를 공영개발해 ▲국민임대주택▲환매조건부 주택▲토지임대부 주택 등 3가지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발의한 환매조건부 분양법안은 토지와 건물을 분양하되 이를 분양한 공공기관에만 국공채 이자율 수준의 이익만 보장받고 팔도록 해 ‘투기’요소를 없앤 것이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토지공개념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세”라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지역의 택지에만 토지공개념을 도입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홍준표 의원의 토지임대부 분양은 ‘시장친화적인 토지공개념’을 표방하고 있다. 땅은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아파트 분양값을 낮춘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싱가포르 주택청(HDB)을 방문, 현지의 공공주택 정책을 참고해 한국의 실정에 맞는 반값아파트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토지 사유화와 배치 논란 주목 하지만 과거 토지공개념 관련 제도가 위헌 결정이 난데다, 부동산 문제를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토지공개념은 1980년대 후반 택지소유상한제, 개발이익환수제, 토지초과이득세 등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택지소유상한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토지초과이득세는 ‘헌법 불합치’결정을 받아 사실상 폐기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동산값 폭등으로 토지공개념 도입 주장은 여러차례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토지공개념 제도의 도입 의사를 밝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토지공개념을 확대 도입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광복 이후부터 토지공개념이 도입됐다면 부동산 정책이 꼬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토지공개념 도입을 역설하고 있다.●시민단체,“정치적 이용 경계” 시민단체는 ‘여의도발 토지공개념’논의를 일단 환영하고 있다. 토지공개념이라는 큰 틀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권오재 간사는 “아파트 분양값 인하를 대선 공약화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말만 하지 말고 정책으로 연결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반값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검토

    반값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검토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13일 ‘반값 아파트’를 내년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반값 아파트’ 논란과 관련,“‘토지임대부 주택 분양’도 필요하다.”면서 “이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적으로 실시할 지역이나 공급 가구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파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가 시범적으로 실시할 지역으로 거론된다. 한 사장은 “정부가 도입 계획을 확정하면 주택공사는 계획에 따라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이에 따라 토지임대부 주택분양 시범 실시는 건교부와 조율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주공이 검토는 이미 끝냈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사장은 그러나 “토지임대부 주택이 마치 ‘전가(傳家) 의 보도(寶刀)’인양 거론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다양한 주택 공급 방식의 하나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중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임대부나 환매조건부 등 정치권에서 제기된 반값 아파트 방안은 주택공급자 입장에서 볼 때 모두 원 오브 뎀(one of them·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이라면서 “이는 다양한 주택 상품을 개발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개 난제 못풀면 ‘반쪽 아파트’

    정치권에서 ‘공공택지 전면 공영개발’을 전제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를 이용한 ‘반값 아파트’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이 13일 “내년에 토지임대부 주택 시범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무게는 더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값 아파트’의 취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자칫 ‘반쪽 아파트’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 이영은 박사는 “토지임대부로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소비자는 집값으로 건축비만 내면 되는 만큼 분양가가 싸진다.”면서 “그러나 토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매달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택지조성비가 거의 들지 않는 송파신도시나 성남비행장과 같은 국·공유지가 아니라면 아파트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측은 용적률을 지금 수준(200%)의 두 배인 400%로 높이면 서울 기준 30평대 토지 임대료를 월 30만원대로 맞출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연기금 등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정치권에서 검토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요즘은 용적률을 낮춰 집을 쾌적하게 짓는 게 대세인데 용적률이 400%나 되는 답답한 집을 소비자들이 원할지 의문”이라며 “재정이 남는 것도 아닌데 과연 ‘반값 아파트’를 지원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저소득층 등 더욱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임기말에 또 땅값 들쑤실 건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년 상반기 이전에 제2의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반값 아파트’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아파트값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나무랄 수 없다. 하지만 기존 균형발전정책이 낳은 부작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새 정책을 남발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 더구나 임기말에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오해를 부를 정책 추진은 삼가야 한다. 참여정부 들어 행정복합도시·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지방개발사업이 추진되었다. 지역균형발전이 가시화하기 이전에 전국 곳곳에서 땅값·집값이 오르는 부작용이 먼저 나타났다. 막대한 토지보상금이 풀림으로써 부동산투기는 더욱 극성을 부렸다. 변 실장은 기업이나 학교의 지방이전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돈을 풀지 않더라도 초기단계의 개발정보에 땅값이 들썩이는 게 현실이다. 대책없이 무분별하게 개발특혜를 주기에 앞서 신중한 사전검토가 있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는 1년여가 남았다. 큰 정책을 새로 입안해 실행하기엔 시간이 모자란다. 이왕에 내놓은 정책을 무리없이 마무리하는 데 총력을 쏟는 게 옳은 방향이다. 실천하기 힘든 지역개발계획을 쏟아내면 내년 대선을 겨냥한 선심용이란 비판을 비켜갈 수 없다. 안그래도 정부는 최근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선거용 논란을 일으켰다. 아파트 반값 정책도 마찬가지다. 무주택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그 타당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앞다퉈 생색내기 경쟁에 나서면 정책은 산으로 가고, 국가경제에 부담만 줄 것이다.
  • 100분토론 ‘반값 아파트’ 다뤄

    올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키워드는 당연히 ‘집값’이다. 얼마 전 한나라당은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과연 ‘반값 아파트’가 가능한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7일 밤12시 ‘MBC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편안한 자기의 집에서 생활하고 싶은 서민의 꿈, 그리고 지나치게 높은 주택가격. 여·야가 부동산 해법을 놓고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나온 ‘반값 아파트’는 과연 현실화의 가능성이 있을까.
  • [여의도 in] 한나라 ‘반값아파트’ 당론에 김두관 ‘교묘한 말장난’비판

    열린우리당 김두관 전 최고위원이 5일 한나라당의 대지임대부 분양제도인 ‘반값아파트’ 당론을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교묘한 말장난(화언교어·花言巧語)”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근태 당의장이 지난 1일 “모처럼 칭찬 좀 해야겠다.”며 환영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적으로 대지임대부 분양 방안을 적극 검토한 적이 있지만, 막대한 토지매입 재원조달 방법, 임대아파트와의 정책적 목표 조정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의 재정 부담 능력, 불량아파트 양산 등 구조적 문제를 고려할 때 지속적 공급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부동산 투기비호당’의 불명예를 벗으려면 환매조건부 분양제 도입, 다주택소유제한, 보유세와 종부세 강화, 부동산 세목교환, 분양원가 공개 등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반값아파트’ 가능할까

    ‘반값아파트’ 가능할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 아파트) 공급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기관은 물론 시민단체도 ‘반값 아파트’ 문제를 놓고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주장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와 관련,1일 “반값 아파트는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충분한 토지를 확보하려면 재정부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 공급 주장이 나온 배경은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가에 땅값 비중이 높아 원가연동제 등 기존의 분양가 인하 대책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판교의 경우 분양가의 60%가 땅값이다. 따라서 반값 아파트를 투기 수요가 높은 지역에 공급하면 시세 차익을 봉쇄해 집값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해 반값 아파트 공급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던 주택도시연구원측은 “반값 아파트제도가 실효를 거두려면 ▲국공유지여서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하고▲해당 지역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남만큼 많을 때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도시연구원 이영은 박사는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면서 정부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송파신도시나 성남비행장과 같은 국공유지에서는 반값 아파트제도를 일부 도입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에 이 조건을 만족시킬 만한 땅이 많지 않고 민간 땅을 정부가 사들일 경우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국공유지가 아닌 일반 투기지역에 적용하면 실수요자의 이득이 없다는 지적이다. 판교 33평형의 경우 분양가는 3억 7300만원이지만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면 땅값(2억 1000만원)을 뺀 건축비(1억 6300만원)만 내고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대신 매달 96만원(2억 1000만원×연 5.5%)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국공채 저리이자(연 4.8%)를 적용해도 월 84만원이다. 이를 같은 평형의 판교 10년 임대와 비교해도 비슷하다.10년 임대는 보증금 1억 4100만원에 월 임대료가 58만원이다.10년 뒤면 분양전환을 받아 땅과 집을 소유하게 된다. 반값 아파트가 임대아파트보다도 못하다는 얘기다.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성달 시민감시국 부장은 “(토지임대료가 낮춰지지 않으면) 반값 아파트는 이자는 비싸게 내면서 시세 차익은커녕 땅도 소유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아파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5% 수준인 현재 이자율을 내려 입주자가 부담하는 토지임대료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국가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면 재경부 등 관련 기관에서 검토할 만한 사안이란 말이다. ●반값 아파트란 아파트 값은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반값 아파트’란 땅은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청약자는 아파트 건물에 대한 돈만 내고 분양받는 방식이다. 대신 택지에 대해 매달 일정 정도의 임대료를 낸다. 택지비가 빠져 반값 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반값 아파트’ 대선 화두 부상

    ‘반값 아파트’등 부동산 대책이 내년 대통령선거 길목의 중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 폭등으로 내집 마련을 하지 못하는 서민층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값을 잡지 못하면 어느 정당도 대선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서는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지임대부 주택(반값 아파트)법안 등 부동산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선수는 한나라당이 쳤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반값 아파트 공급을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반값 아파트 공급방안에 대한 여론에 상당히 고무된 듯 이를 구체화하는 후속 정책 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위 중심으로 경제회생의 일환책으로 반값 아파트 법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이런 것을 모두 포함해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회생 정책, 기업활동 지원 정책 등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구체적 대안 정책을 계속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선수를 한나라당에 빼앗긴 열린우리당은 부작용없는 부동산 대책마련에 치중하고 있다. 반값 아파트 공급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이미경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은 이날 “반값 아파트는 하나의 방안으로 저희 당도 검토하고 있으나 환매조건부 분양제도에 대해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 제도는 건물과 토지를 모두 분양하되 민간 분양가의 60∼70% 수준으로 분양가를 낮추고, 대신 전매를 원천 금지하자는 것이다. 입주자가 불가피하게 팔아야 할 경우에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가격으로 정부가 되사는 방식이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반값 아파트 공급안에 대해 “과녁에 화살을 쏜다고 다 꽂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 “야당은 정책제안을 하는 것이지만 정부는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은 불법적인 부동산투기로 얻은 수익을 전액 몰수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아이디어 좋으나 택지공급이 문제”

    ‘반값 아파트’에 대한 재정경제부의 시각은 한마디로 ‘계륵(鷄肋)’이다. 용도폐기하자니 아이디어가 아깝고 채택하자니 현실성이 떨어진다. 더욱이 야당인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채택, 성큼 받아들이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새로운 내용도 아니다. 이미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에 ‘토지임대부 분양’ 방안을 마련, 청와대에 보고했다. 당시 부동산 정책을 입안하던 청와대팀에서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투기수요 억제가 1차적 관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를 빼앗겼다는 측면이 강하다. 분양가를 인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던 국민들에게는 야당이 대안을 제시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게다가 분양가제도개선위원회에서도 시민단체가 제기한 ‘환매조건부 분양’과 ‘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어서 정부가 무작정 내칠 수는 없다.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가 1일 “섣부른 판단은 유보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진동수 2차관도 전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공유지가 충분하다면 문제없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택지를 개발하거나 사들여 임대료만 받고 공급해야 하는데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 토공이나 주공은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으로 이익을 내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만약 이러한 이익을 포기한다면 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담은 이중·삼중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장에서의 수요가 확실한지도 불분명하다. 예컨대 토지는 임대하고 주택만 살 경우 10∼20년이 지나면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으로 주택 가치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반면 땅값 상승으로 예상되는 임대료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토지를 함께 분양받는 아파트가 유리할 수도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은 될 수 있지만 택지공급이 문제”라면서 “때문에 처음부터 고밀도로 개발해야 하는데 각종 규제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재건축할 때 개발이익 환수 문제도 걸려 있다. 따라서 집값 상승의 진앙지로 지목된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보다는 지방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원문제 용적률 높여 해결 가능”

    “반값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 나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홍준표식 집값 반값 공급법안’으로도 불리는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법안’을 대표발의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이 법안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1일 “법안이 당론으로 채택돼 법안제정이 더욱 탄력 받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은 내가 일대일로 토론하면 모두 이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토지확보문제에 대해서는 “국유지가 많은 송파 신도시에 대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우선 시행하려 하지만 일반 재개발·재건축에도 적용될 수 있어 토지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공공기관이 막대한 초기부담을 떠안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마련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토지 수용조건으로 건물을 주고 용적률을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린다면 공공용지뿐 아니라 일반 재개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일반물량이 늘어나면 분양 수익도 늘어 재원 조달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이 정치적 환상을 심어줄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내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을 때 제시했던 공약을 법제화한 것으로 내년 대선과는 무관하다.”면서 “다만 한나라당이 ‘홍준표 아파트’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부자 비호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아파트 반값 공급 검토할 만하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시한 ‘토지임대부 주택분양제’가 당론으로 채택됐다. 대지는 장기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함으로써 초기 집값 마련 비용을 절반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게 그 취지라고 한다. 집값 폭등과 고분양가로 주택시장이 몸살을 앓고, 무주택 서민들이 희망을 잃은 터라 눈길이 간다. 마침 정부·여당도 이와 비슷한 주택공급 방안을 갖고 있다고 하니 서로 머리를 맞대면 새 주택분양 방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주택분양은 싱가포르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국민의식과 여건이 그런 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입법에 앞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기존 제도와 장단점을 정밀하게 비교한 뒤 결정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토지임대부 주택분양은 주택을 싸게 공급함으로써 집값 안정과 중산·서민층의 주택소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주택소유자는 적지 않은 토지임대료를 월세·보증금 형태로 부담해야 한다. 재정부담이 크고 공급이 필요한 곳에 택지 확보도 쉽지 않다. 자칫하면 주택소유자는 오랜 기간 경제적 부담을 지고, 정부는 택지개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분양원가·택지비 조정을 통해 단점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주택공급 방안이 될 것 같다. 수도권에서 땅값이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만한 대안을 찾기도 어렵다. 정부와 정치권은 신중하되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 보기 바란다.
  • 재경부 “수출업체 과도한 환 헤지 제재”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30일 “조선업계를 비롯한 수출업체들의 과도한 ‘환 헤지’로 원·달러 환율이 최근 우리의 펀더멘털에서 벗어났다.”면서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중장기 대책과 이에 수반되는 단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진 차관은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에 대한 고배당 요구 가능성과 관련,“과도한 배당을 요구한다면 건전성 감독차원에서 당국이 해당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것은 당연하고 일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제기한 ‘반값 아파트 제도’에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대답했다. 진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출업체들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수출업체를 일방적으로 비판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환 헤지는 업체들에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최근 선박수출로 받게 될 달러화를 선물환 시장에서 매도,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나라 ‘아파트 반값공급’ 당론 채택…입법 과정 논란 클듯

    한나라당은 29일 홍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른바 ‘아파트 반값 공급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과 대한토지주택공사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은 홍 의원이 지난 4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때 내걸었던 공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앞서 홍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국적법 개정안’과 함께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법안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 등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택지에 한해 대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제3의 분양방식이다. 현행법은 토지·건물을 동시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도록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지임대부 분양주택법안이 시행되면 주택건설정책에 일대 혁명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통해 아파트 값은 평당 500만∼600만원 선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의원은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공택지에 우선 적용한 뒤 효과가 좋으면 재개발·재건축 지역에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할 수 있게 해주는 대신 택지의 절반을 기부채납받아 대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합해 아파트 반값 공급을 전담하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한토지주택공사법안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홍준표式 집값 반값 법안’ 무산

    ‘홍준표式 집값 반값 법안’ 무산

    한나라당이 23일 ‘홍준표식 집값 반값 공급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시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결국 당론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홍준표식 집값 반값 공급법안’은 지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홍 의원이 내건 공약으로, 건물(아파트)만 분양하고 토지는 임대하는 제3의 주택공급방식이다. 현행법에는 건물과 토지를 모두 분양하거나, 모두 임대하도록 돼 있다. 홍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법안’을 마련,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조성·공급하는 택지의 경우, 토지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건물만 무주택자와 서민 위주로 분양하되 10년이 지나면 건물을 사고팔거나 임대할 수 있다. 대지 임대기간은 40년이지만 계속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일반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장점만을 채택한 것으로 이미 싱가포르와 미국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택공급방식이니만큼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홍 의원의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법안은 대다수 무주택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만큼 당론으로 채택됐으면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재창 의원은 “법안의 취지와 방향에는 이론이 없으나 주택을 지을 땅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우선 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홍 의원이 “아파트시장에서도 쭈쭈바(임대)와 베스킨라빈스(완전분양) 외에 월드콘(반분양)도 있어야 한다.”는 비유법까지 동원하며 거듭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지만 당론 채택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이어지자 화가 난 듯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빠져 나가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디지털TV ‘가격 대회전’ 이뤄질까

    한·중·일 3국의 디지털 TV ‘가격 대회전’이 올 연말에도 이뤄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체마다 한 해의 ‘마지막 대목’을 놓칠 수 없는 데다 중소업체들의 ‘선공’으로 가격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일본 소니와 중국 하이얼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펴면서 가격 경쟁이 불붙었다. 그 결과 40인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처음 400만원대로 진입했었다. 올 연말에는 ‘200만원대의 벽’이 깨질지 주목된다. ●中 하이얼 ‘반값 공세´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얼사가 ‘반값 공세’에 나섰다. 하이얼은 최근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42인치 LCD TV를 129만 9000원에 판매했다. 동급 수준의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보다 50% 이상 싸다. 여기에 12개월 무이자 할부,2년 무상보증 수리 등 파격적인 조건이 뒤따랐다.LCD TV패널도 LG필립스LCD 제품을 채택해 품질 논란을 불식시켰다. 유통업체들도 연말 디지털 TV 판촉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인터파크는 ‘LCD TV 인기모델 초특가전’을 열었다. 이레전자 32인치 HD일체형 LCD TV가 99만원에 나왔다. 옥션도 ‘브릭스’의 47인치 풀HD LCD TV를 200만원대에 내놓았다. ●‘시기만 남았다(?)’ 대형 전자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관련,“올해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추가 인하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인하 호재는 적지 않다.‘빅 스포츠’ 이벤트인 도하 아시안게임이 다음달에 있다. 또 4분기 가격 인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다음달 초 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빅2는 올해 분기마다 디지털 TV 가격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10∼24%,LG전자도 7∼25% 인하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LCD TV 32인치 평균 가격은 170만원,40인치는 290만원.PDP TV의 경우 42인치가 250만원,50인치가 390만원이다.LG전자는 37,4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이 각각 240만원,300만원이다. 소니도 원-엔 환율이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니 3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359달러로 전월보다 17달러 떨어졌다. 일본 샤프도 32인치 LCD TV 제품을 1185달러에 내놓았다. 동급의 삼성전자 제품(1362달러)보다 무려 177달러나 싸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디지털 TV의 평균 가격은 최고 40% 가까이 떨어졌다.40인치 LCD TV 가격은 지난해 3분기 3212달러에서 지금은 2176달러로 내렸다.32,46인치는 각각 34%,31% 떨어졌다.PDP TV도 42인치가 35%,50인치가 31%가량 인하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 문제 관료·건설사 유착 때문”

    “집값을 못 잡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 관료와 건설업체의 끈끈한 관계 때문입니다.” 아파트 분양가 낮추기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의 박병옥 사무총장은 실효성 없는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건설 관료들의 도덕성을 꼽았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11·15 대책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건설업체의 민원만을 해결했다.”면서 “공무원 비리의 60%가 건설 비리라는 점, 건설관료 대부분이 은퇴 후 가는 곳이 건설업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경실련은 아파트 값을 절반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나와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니 건설사가 손해보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공약이었다.”고 전했다. 국내 시민단체 가운데 공공부문의 건설비리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온 경실련이 아파트값 문제에 뛰어든 것은 2004년.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가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 공개해 왔다. “민간 건설사의 경우 감리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분양원가가 공개되고 있지만 최근 경실련이 이를 분석하자 정부가 편법을 써서 막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주자 모집 한 달 전에 감리자를 모집해야 하지만 그 시기를 늦춰도 된다는 지침을 내려서 판교 신도시 자료입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오는 25일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비리 폭로에 초점을 맞춰왔던 운동을 일반시민 참여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연말까지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10만 서포터스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박 사무총장은 “캠페인과 더불어 파주 교하, 용인 동백·죽전 지구를 탈세 혐의로 고발하는 등 비리 폭로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동시에 분양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경실련의 목표”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금리인상론’ 네티즌·여당 반응은] 네티즌 “집값 잡게 올려야”

    집값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론이 네티즌들의 동조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최근 국정브리핑 기사를 계기로 금리 인상론에 찬성하는 네티즌들이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무더기로 촉구글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재경부 홈페이지 자유발언대에 ‘김미정’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저금리로 인해 오갈데 없는 돈이 부동산 투기로 이어지고 투기세력과 보수언론의 선동으로 국민경제에 어울리지 않게 집값이 올랐다.”면서 “이번엔 제대로 금리를 인상해서 부동산 불패의 신화를 깨주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김민우’씨는 “오직 금리인상 정책 말고는 대안이 없다.”면서 “대출규제, 아파트 반값은 웃기는 소리로 국민들을 속이지 말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정책을 직접 담당하는 한국은행의 홈페이지에도 금리를 올리는 것만이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가득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새 광고] KT국제전화 조인성·고릴라 패션쇼

    KT의 국제전화 001은 꽃미남 모델 조인성씨와 고릴라 콤비가 패션쇼에 출연하는 새 광고다. 어느 패션쇼장, 늘씬한 외국 모델들이 섹시한 워킹을 뽐내고 있다. 일본의 기모노, 중국의 치파오, 스페인 투우사, 미국의 카우보이, 영국의 신사복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의상으로 화려한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는 국제전화 001의 ‘스페셜 DC플러스 요금제’의 특징인 대륙별 요금 할인을 상징으로 각국 대표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것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오른 하얀 연미복 차림의 조인성씨와 고릴라. 이들의 워킹 동작과 함께 “파격적인 001은 거의 반의 반값, 국제전화 001”이란 내레이션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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