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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합법」발언 큰 파문/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정주영대표

    ◎“체제도전·국가안위위협”/여야 비난/명백한 위법… 곧 진의조사/검찰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8일 「공산당결성의 합법화」를 주장한데 대해 민자·민주당이 즉각 「국가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분별없는 발언」「정당치못한 주장」이라고 비판하고 나섬으로써 정대표 발언이 정치권에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간지 「시사저널」초청 토론회에 참석,『우리 헌법은 사상의 자유와 집회및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헌법정신에 비추어볼때 공산당의 결성도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개인이 공산주의 사상을 갖는 것은 사상의 자유에 속하며 공산당을 결성하는 것도 집회결사의 자유에 속한다』고 말했다고 조순환국민당대변인이 전했다. 정대표는 『일본의 경우 공산당이 존재하고 있지만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원칙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회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할 경우 법의 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으로 생각하며 정대표 발언의 진의와 진상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하고 『세계사의 조류에 역행할뿐 아니라 우리헌법의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국가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분별없는 발언이라고 밖에 볼수없다』고 비난했다. 박대변인은 『자유시장경제의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받았고 철저히 몸에 밴 정대표가 그같은 말을 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며 『한마디로 운동권 학생과 같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국민 정서상 부적절”/김대중대표 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그런 주장을 한 것은 뜻밖』이라면서 『공산당의 합법화는 현행 법체제상으로도 불가능하지만 남북관계의 현상황으로 봐서나 국민 절대다수의 정서를 봐서도 적당한 주장으로 볼수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민당 조대변인은 『정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사상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과 공산주의의 효용과 가치가 이미 사라졌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대변인은 그러나 『정대표는 이같은 발언을 취소하거나 번복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대표는 그러나 자신의 이날 발언이 정치권에 파문을 빚자 이날 하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지 않는 결사·사상의 자유는 가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 “일 군사대국화 우려”/여·야 법안통과 논평

    여야는 5일 일본 참의원 특별위에서 PKO법안이 통과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박희태 민자당대변인=아직 최종적인 처리절차가 남아있지만 우리의 한결같은 바람은 일본이 군사대국이 아닌 평화대국으로 남아있는 것이다.아무리 시간이 과거의 기억을 지운다고 하지만 일본의 너무 빠른 변신이 우려된다. ▲장석화 민주당대변인=일본 참의원특위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일본의 평화헌법은 사실상 유명무실화 됐으며 새로운 군사강국으로 부상코자하는 일본 보수주의자들의 목표가 달성된 것이다.이 법안의 본질은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근거로 급속한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대국화에 있는 만큼 이를 적극 반대하며 아울러 우리정부에 대해서도 이에대한 우리국민의 우려를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 여야 상임위배정 어떻게 돼가나(진단)

    ◎재무·내무위에 지원자 집중 “고심”/이동통신관련 교체위 인기/민자/“군축관심” 국방위의석 초과상태/민주/“「경제당」이미지 부각”… 상공위등 중점배치/국민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소속의원들의 임기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주무대가 될 상임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각당 지도부는 가급적 선양들의 희망과 전문성을 존중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입장이나 재무·내무·건설등 이른바 인기상위에 희망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들로부터 상임위지망서를 받은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김용태원내총무의 진두지휘 아래 일차적인 가배치작업이 진행중. 그러나 민자당의 상임위배정이 1백% 완료되는 시점은 여야간의 상임위원장 배분협상과 민자당입당후 법사위원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현경대의원등 잔여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 3지망까지 적어낸 민자당의원들의 희망상임위 집계결과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재무·내무·건설위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여타 상임위는 13대국회 후반기 때보다는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후문. 종전까지 「찬밥상임위」로 선호도가 낮았던 교체위에 남재두·강삼재·김동근의원등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업등 첨단사업을 관장하는 바람에 인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 역대 국회에서 경쟁률이 낮았으나 원로·중진급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던 외무통일위에는 이번에도 김종필·노재봉·박정수의원 등 중량급의원들이 대거 지원,여전히 「상원」상임위로 불릴 듯.전공분야를 살려 지원한 의원 중 박태준·서상목·이명박의원(이상 경과),김복동의원(국방),이순재의원(문공)등은 희망이 이뤄질 전망이나 초선의원으로 경합이 치열한 재무위를 지망한 나오연·김채겸의원의 경우는 낙관을 불허. 거물급 초선인 박세직의원(경과),검사출신으로 청소년문제연구소를 개설한 김영수의원(교청),역시 검찰출신인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건설)등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신천지개척」을 희망. 이에 비해 김영삼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 등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지망서를 내지 않았고 황인성정책위의장·박희태대변인 등은 『당지도부의 재량에 맡긴다』고 써내 눈길.이들 주요당직자들은 관례에 따라 희망자가 적은 상임위에 안착할 전망인데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핵심당직자의 상위배정은 총무단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김후보는 대선에 앞서 적당한 시점에 의원직을 반납할 예정이므로 희망자가 가장 적은 상임위로 낙찰될 것』이라고 언급. ○…환경특위 신설 여부와 함께 13대국회 폐회후 국회법상 자동해체된 통일·윤리·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설특위 성격인 윤리위는 당연히 재구성될 것이고,존치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대전박람회특위도 야당측과 협의해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 ▷민주당◁ ○…역시 「인기 상위」인 재무·내무·건설·농수산위등에 신청이 집중돼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철총무는 『개인의 이해와 관련되는 상임위 배정은 할수 없다』며 건설업자의 건설위 배정등의 배제 원칙을 밝히고 있어 향후 조정에 진통이 따를 전망. 상임위 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국방위에 9명이 희망해 할당 예상석인 5∼6석을 초과하는 등 국방·외무통일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국방위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대철·유준상·권로갑의원,군출신인 강창성·나병선의원등이 신청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정치활동이 남북통일·군축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상현·조세형의원 등 일부최고위원들은 당의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 이해찬·원혜영의원등은 『환경문제를 다뤄보겠다』며 노동위를 희망. 김·이대표는 국방위의 초과신청으로 이미 신청한 이부영최고위원과 함께 외무통일위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 ▷국민당◁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당」이미지를 중점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당내 「인재」들을 재무 경과 상공위 등 경제관련상임위에 집중 배치. 재무위엔 전국민은행이사장인 윤항렬의원과차화준의원(전경제기획원차관보)이 배치됐고 정몽준의원은 경과위에,차수명의원은 상공위에 각각 포진. 정주영대표는 안기부 소관상위인 국방위를 자청했고 김동길최고위원도 평소 희망대로 교청위에 내정됨으로써 이들 상임위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여공세가 퍼부어질 것이란게 국민당측의 분석. 국민당은 그러나 절대적 자원빈곤으로 상임위 조정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차수명·변정일의원등 원내 2명의 율사 모두가 법사위를 고사하는 바람에 현대출신인 전국구 정장현의원이 법사위에 배치.
  • YS­백골부대 장병 「안보대화」 내용

    ◎「통일무드」에도 흔들림없는 임전태세 당부/“군 처우개선등 애로타개 최선” 약속/북한무장침투 격퇴 장병들 위로도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4일 중부전선 육군 백골부대를 방문,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군 3인조 무장침투사건의 작전개요를 보고받고 이들의 전공을 치하했다. 김후보의 이날 백골부대 방문은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첫공식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합참작전본부장인 이병대중장이 당사 출발 때부터 직접 안내를 맡아 김후보의 위상을 뒷받침했다. 이날 김후보의 전방방문에는 김복동·박세직·정동호·민태구·윤태균·곽영달의원과 철원·화천지역의원인 김재순전국회의장·박희태대변인·조부영부총장·신경식비서실장등 주요당직자 10여명이 수행했다. ○…김후보는 이날 이합참작전본부장의 안내로 낮 12시25분쯤 백골부대 ○○전초대대에 도착,지간로 멸공관측소를 방문,이곳에서 사단장 구태도소장으로 부터 적전동향과 부대배치현황을 보고받고 이어 GP연대장으로부터 지난달 발생한 무장침투사건작전개요를 브리핑받았다. 이날 김후보가 방문한 멸공관측소는 6·25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철의 삼각지」중앙에 위치해 있다는것이 부대장의 설명. 김후보는 이자리에서 『북한5군단 예하25사단과 대치하고있는 백골부대는 한국동란당시 38선을 가장 먼저 돌파한 부대로 그날을 기념해 10월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한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부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 김후보는 GP연대장이 DMZ(비무장지대)쪽의 지형상황을 보고하자 관측경을 통해 북한적정상황을 직접 살피기도. 김후보는 20분간의 브리핑이 끝난뒤 구사단장에게 격려금과 20인치 컬러TV 10대를 위문품으로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 ○…관측소 방문을 마친 김후보는 휴전선 최북방의 전초대대로 내려와 지난번 무장침투북한군으로부터 노획한 장비와 당시 상황사진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함께 사병식당에서 점심식사. 김후보는 식사후 『백골부대는 최전방인 철의 삼각지대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부대로 그 빛나는 전통과 긍지를 갖고있다』면서 『호국보훈의달인 6월에 장병 여러분들을 대하니 먼저가신 영령들의 애국심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고 인사. 김후보는 이어 『최근들어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남북회담의 개최에 따라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것처럼 성급한 추측도 하고있으나 이럴때 일수록 더욱 더 흔들림없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임전태세를 당부. 김후보는 특히 이날 장병과의 식사자리에서 『앞으로 장병 여러분의 처우개선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배려하겠다』면서 『오늘의 식사도 겨우 7백원의 부식비로 충당되고있는 만큼 앞으로는 군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장병들의 사기를 독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백골부대를 방문한 김후보는 떠나기에 앞서 부대간부및 사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으며 부대원과 함께 단체기념촬영도 했다.
  • 대화기조속 국정주도 포석/민자 국회직인선 안팎

    ◎“당내계파 해소”… 인사에 융통성/다선위주로 기용,의정활성화 기대 민자당은 1일 14대국회 전반2년을 맡을 국회의장에 박준규의원,부의장에 황락주중앙위의장을 내정하고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내부인선작업에 착수함으로써 개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이 여야간 개원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당몫의 국회의장·부의장 내정자를 발표한 것은 서둘러 개원무드로 정국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도 당내에 무성한 상태이지만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은 여야협상과 대화분위기에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전략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초 상임위원장 독식방침에서 일보 후퇴,일부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할애해 국회운영에서의 여야간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민자당이 여야개원협상에서 내세울 카드는 국회부의장 1석(민주당)과 17개상임위원장중 운영위를 제외한 6석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민주당에는 5석,국민당은 1석으로 상정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날 박국회의장,황부의장으로 의회의 수장그룹을 내정한것은 정권교체기의 정치중심을 의회로 집약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다선위주로 국회의장단을 구성한 것은 국회의 권위와 의회정치의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의도 때문이다. 박의장 내정자가 8선으로 김영삼대통령후보(9선)를 제외한 현역의원중 최다선의원이며 황부의장내정자도 6선으로 민자당의원중 김종필·김재순·김재광의원(7선)을 제외하고는 최다선의원. 다선위주의 인선이 가능했던 배경은 노태우대통령과 김후보의 의견일치 이외에도 명실공히 당내계파가 없어졌다는 인사의 융통성 때문이라는 후문. 또 박의장은 13대국회의 후반부 의회 수장으로서 끊임없이 의회권능강화를 강조해왔고 여야대화를 중도적 입장에서 성사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에도 박의장은 민정당대표위원을 맡았었고 김후보와도 30여년간 정치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정권교체기의 의장으로는 적임이라는 당내외의 공감대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부의장 물망에는 6선의원급에서 신상우·오세응·이종근의원이 올랐으나 황의원으로 내정된 것은 다소간 당직에서 소외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구민주당출신의원들의 무마용과 더불어 전당대회과정에서 중앙위의장으로서 황의원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 ○…민자당은 후속으로 상임위원장 인선에서도 다선·전문성 위주로 인선한다는 내부방침을 굳혔다. 당내계파가 없어진 만큼 의회의 장악력을 확보하고 부수적으로 당내 위계질서도 강화하겠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3선이상급에서 나웅배 이세기 박준병 이승윤 김영광 박명근 정재철 이민섭 박관용 김기배 정재문 문정수 김진재 배명국 김봉조 정시채 서청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은 17개 상위중 운영·법사·외무·통일·재무·국방·농림수산위 등은 야당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법사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박희태대변인이 유임되는 바람에 법사위원장에는 유수호·강재섭의원이,재무위원장에는 김종호·김봉조의원,외무통일위원장에는 정재문의원,문공위원장에 박관용의원,경과위원장에 나웅배·이승윤의원,교청위원장에 서청원의원,국방위원장에 박준병의원,내무위원장에 서정화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회의장 박준규씨/부의장엔 황락주씨/민자내정

    ◎상위장은 추후 인선키로 민자당은 1일 제14대개원국회의 의장에 박준규(8선),부의장에는 황락주의원(6선)을 각각 내정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상오 『14대국회에서는 의정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협의,박의장을 유임시키기로 내정했다』고 발표하고 『부의장 2명중 여당몫에는 다선원칙에 의거,6선의 황락주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및 부의장은 본회의에서 투표로 선출된다. 민자당은 또 야당과의 개원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국회상임위원장을 최종 인선키로 했다. ▷의장내정자◁ ▲경북 달성(67) ▲서울대 문리대졸 ▲서울대 문리대교수 ▲5,6,7,8,9,10,13,14대 의원(8선) ▲국회외무위원장 ▲공화당정책위의장 ▲공화당의장서리 ▲남북국회회담수석대표단장 ▲민정당대표위원 ▲민자당상임고문 ▲국회의장 ▷황부의장내정자◁ ▲경남 진해(64) ▲서울대 상대졸 ▲8,9,10,12,13,14대 의원(6선) ▲신민당원내수석부총무 ▲신민당원내총무 ▲국회동자위원장 ▲민자당중앙위의장
  • 14대국회임기 오늘부터 시작/여,개원협상 내주 본격화

    ◎조속 원구성,민생문제 주력/「95년 단체장선거 실시」 야와 적극 절충/“선거운동 중지 제의 적절”/노 대통령,김대표와 주례회동 13대 국회가 29일로 막을 내리고 제14대국회의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민자당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각종 민생문제와 물가등 경제현안,남북관계문제등 해결에 전념할 계획이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는 29일 전당대회이후 첫 주례회동을 갖고 제14대 개원대책을 비롯한 향후 정국운영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박희태대변인도 이날 14대 개원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개원국회를 앞두고 13대에서의 회고와 자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민주개혁을 추진하고 국리민복의 증진과 타협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또 『국민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회개원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고 『제14대국회가 조속히 개원돼 평상정치가 회복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개원협상과 관련,이날 상오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오는 95년에 실시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원내총무는 이와관련,『올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면 총선과 대통령선거까지 합쳐 3차례나 선거를 하게돼 그렇지 않아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98년 실시안,98년안에 실시하되 그 시기는 대통령령에 위임하는 안 등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검토,2∼3일안에 결론을 내려 정부안으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마련,내주초 민주당의 당직인선이 끝나는 대로 대야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야당측이 지방자치법개정에 협조할 경우 상임위원장직 가운데 일부를 할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김영삼후보,선거운동 중지 선언/야후보에 평상정치복귀위한 회담 제의

    ◎“민생·경제안정에 지혜모으자”/「단체장」연기·14대원 구성등 논의도 민자당 대통령후보인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8일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선언하고 정치권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통령후보간의 회담을 제의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여야 3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됨으로써 초기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권은 평상정치로 복귀하는게 바람직하며 이런 의미에서 내 자신이 선거운동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민생과 경제등의 문제에 여야가 지혜를 모아야하며 이를 위해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민자·민주 양당 대통령후보의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김대표는 또 『국민당 정주영후보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김영구사무총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 김용태원내총무 김용채정무장관에게 신임인사를 겸해 민주당대표를 방문,여야 대통령후보회담 제의를 공식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김대표는 언제까지 선거운동을 유예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여야대통령후보간 회담이 성사되면 자치단체장연기문제,상임위원장의 야당 할애문제등 현안들을 자연스럽게 거론,이의 타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당관계자는 『14대국회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되나 여야가 자치단체장 연기문제를 놓고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여 개원협상이 난항을 거듭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여야 총무간 개원협상과는 별도로 여야대통령 후보들이 고도의 정치력으로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치불신을 해소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대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 약속이 전제되지 않는한 여권인사들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김대중대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대표의 비서실장인 조승형의원은 『민주당은 대통령선거운동을 한일이 없으며 오히려 김영삼대표측이 선거운동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문제를 놓고 후보간 회담을 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의 다른 측근도 『아직은 여야후보가 협상에 나설만한 분위기가 조성되지않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실시문제를 둘러싼 물밑 대화가 전혀 없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일단 민주당 당직개편이 끝난뒤 여권과의 접촉 결과에 따라 후보간 회담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측은 김 민자후보의 제의에 대해 당공식회의를 열어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YS의 “과열방지” 제의 왜 나왔나(대선정국:6)

    ◎「평상정치」로 대권길 넓히기/민생해결 힘쏟는게 여망부응 판단/개원협상 야공세 사전쐐기 의미도/야선 “「단체장선거」 보장해야” 거부태세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8일 대통령후보선거전의 조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야협상을 전격 제안,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일정기간동안 대권경쟁을 유예하고,그 대신 민생·경제문제해결을 위한 「평상정치」복원을 여야대표가 공동선언하자는 것이 그 내용의 핵심이다. ○금명 공식제의 방침 김후보는 이같은 기본취지에 따라 금명간 김영구사무총장 등 당4역을 민주당 김대중총재에게 보내 공식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김후보측은 또 김민주후보와의 회담 이후 정주영국민당후보와도 동일한 성격의 회동을 가질 의향을 분명히 했다. 김후보의 이같은 대야제의의 배경에는 국민여론에 부응한다는 당위론적 측면과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 대선득표력을 배가 할 수 있다는 현실적 측면이 동시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명분과 실리를 아울러 겨냥한 양면포석인 셈이다.즉 당분간 여야가지나친 대권경쟁을 자제하고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난 타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 국민적 여망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같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야말로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대표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헌법과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차기 대통령을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70일 내지 40일전에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14대 대통령선거예정일은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만료일(93년2월24일)에서 역산할 경우 92년12월15일에서 93년1월14일 사이가 되다.그 중간 시점인 올해 12월말 대통령선거를 상정하더라도 앞으로 무려 6개월 이상이 남은 셈이다. 또 현행 대통령선거법은 ▲선거일은 선거일 30일전에 공고 ▲후보등록은 선거일공고일로부터 7일이내 ▲선거운동은 후보등록후 선거일 전날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같은 명문규정에 비춰보더라도 6∼7개월간의 선거운동기간은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김후보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 이상 남아있는 대통령선거운동이 너무 초기부터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대통령후보들이 합심해 일정기간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기간을 가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야거부땐 독자이행” 민주·국민 등 야당측은 이에 대해 『단체장선거 실시문제에 대한 보장없이는 민자당 김대표와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 민주당 김후보의 기본 입장』이라거나 『민자당측만 사전 과열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면 구태여 선거운동 유예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등 설득력이 적은 이유를 내세우며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후보와 민자당측은 조기과열선거운동 자제 방침이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야당측의 「화답」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입장이다.박희태대변인은 『민주·국민당이 대통령선거운동의 유예를 거부하더라도 우리당은 선거운동과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해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후보측이 대선정국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것은 소모적인 과열대권경쟁보다는 경제문제해결에 주력해 정치권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종국에 가서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첩경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김후보의 한 측근은 『폭넓은 중산층형성이 앞으로 김후보와 민자당이 지향할 국가경영목표』라고 전제,『이같은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길은 조기 과열선거를 지양,민생문제에 치중하는 것이고,그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선거전략』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경제 후대권」 논리 또 이날 제의의 배경에는 등원협상을 전후해 예상되는 야당측의 장외공세에 대한 사전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후보측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이 시점에 정치권이 비생산적 소모전으로 일관할 경우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해 「선경제·민생문제해결·후대권경쟁」이라는 정상궤도를 먼저 이탈하는 쪽이 대국민 이미지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는 14대국회 개원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연계해 대여공세를 펴려는 민주당측의 의도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야투사」 이미지 벗기 어쨌든 김후보의 이번 제안은 그 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제재도약과 민생문제해결이 최우선과제라는 국민적 여론이 도출된데 기초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 이에 곁들여 종래의 「야당투사」로서의 단선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범여권후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코자하는 김후보나름의 정치적 고려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적 명분이 확보된 이상 김후보의 이번제안에 대해 야당측은 수용을 거부할 논리를 쉽게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지적하고 있다.
  • 민자 주요당직 후속인사

    ◎총재비서실장 김덕용씨/제1사무부총장 이해구씨/제3사무부총장 주양자씨/기획조정실장 김영진씨 민자당은 27일 주요 당직을 개편,총재비서실장에 김덕용의원,제1사무부총장에 이해구의원,제3부총장에 주양자전국구당선자,기획조정실장에 김영진전국구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박희태대변인과 조부영제2부총장은 유임됐다. 김진재전총재비서실장은 국회 교통체신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명간 임명될 제1정책조정실장에는 강용식전국구당선자,제2정책조정실장에 서상목의원,제3정책조정실장에 정영훈당선자와 백남치의원,수석부총무에는 서정화·이인제·강삼재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민자당은 6월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제14대의원총회를 열고 김용태신임원내총무를 인준할 예정이다.
  • 당화합에 초점,비민주계가 주류/민자 후속당직개편의 언저리

    ◎대선득표력 감안… 중부권인사 중요 27일 단행된 민자당의 주요당직자 개편은 지난 23일의 당4역 개편과 마찬가지로 당내 화합에 중점을 둔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명된 중간 당직자 가운데 김덕용총재비서실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민자당내에서 비민주계였거나 경선과정에서「당을 걱정하는 모임」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주류. 김비서실장도 민주계의 천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측의 요구에 따라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노태우대통령의 통치후반기를 무리없이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노대통령과 김영삼대표사이의 가교역할이 그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의원을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관계자들이 전언. 유임된 공화계의 조부영제2부총장도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김대표의 뜻을 전달받은 김종필최고위원이 간곡하게 설득해 수락했다는 후문. ○…이와함께 중부권인사들의 등용이 두드러져 대통령선거에서 전략지구인 중부권의 득표력을 감안했다는 분석.또 합리적인 판단력과 행정능력,일에 대한 추진력등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 이해구제1부총장(경기 안성)조부영제2부총장(충남 청양·홍성)과 김영진기획조정실장,주양자제3부총장등도 전국구당선자이기는 하나 서울등 중부권에 기반을 갖고있는 셈. 또 이제1부총장은 치안본부장 경기도지사를,김기획조정실장은 강원도지사 내무부차관등을 각각 지내 행정경험과 조직력이 고려됐다는 것. ○…박희태대변인은 한동안 국회법사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김대표의 요청에 따라 유임으로 낙착. 김대표는 주변에서 박대변인만한 인물을 찾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선거까지만이라도 대변인직을 맡아줄 것을 간곡히 설득했다는 전언. ○…원내부총무의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무소속 영입대상자들 가운데 정필근 박헌기당선자등 상당수가 이자리를 요구하고 있어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수석부총무에는 3선의 서정화 강삼재,2선의 이인제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서의원은 13대때도 수석부총무를 지냈다는 점을 들어 고사하고 있고,이·강의원은 민주계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검토. 제1정책조정실장에는 강용식전국구 당선자,제2정책조정실장에는 서상목의원,제3정책조정실장에는 정영훈 유흥수당선자와 민주계의 백남치의원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제3정책조정실장에 누구를 임명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상황. ○…당수뇌부는 곧 있을 국회요직 개편에서 16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민자당의원으로 채운다는 방침. 이는 당내에서도 수요가 엄청나 섣불리 야당에게 위원장자리를 내줄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국회개원협상에서 상임위원장직을 무기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들.
  • 김대중후보 선출 환영/민자 논평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6일 민주당전당대회에서 김대중대표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데 대한 논평을 발표,『오랜 정치경륜을 가진 우리당 김영삼후보와 함께 민주화의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대중대표가 야당후보로 나선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 민자,무소속 13명 곧 영입/체제정비 일환

    ◎정호용·허화평씨등 긍정적 반응/중·하위당직자 인선매듭… 빠르면 오늘 발표/대변인 박희태·총재비서실장 김덕용씨 유력 민자당은 당4역교체에 이은 중하위 당직인선등 체제정비작업을 매듭짓고 빠르면 27일쯤부터 본격적인 대야개원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민주당전당대회가 26일 끝남에 따라 14대개원정국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안정적인 국회운영을 위해 친여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또 선거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대선기획단」을 곧 당내에 설치,12월 대통령선거 준비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21명의 무소속당선자중 민자당에 정식 입당한 인사는 이승무(경북점촌·문경) 김길홍(경북안동시) 최돈웅(강원 강릉)씨 등 3명이며 정필근(경남 진양) 하순봉(경남 진주) 서석재(부산서)씨 등 3명은 공식적으로 입당의사를 밝혔거나 입당이 확정적이다. 또 박헌기(경북 영천) 성무용(충남 천안) 양정규(북제주)씨 등도 조만간 입당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호용당선자(대구서갑)를 비롯한 허화평(경북 포항) 김상구(경북 상주) 이상재(충남 공주)씨등 5공인사들도 민자당주류측과 연희동캠프간의 관계개선 속도에 따라 예상보다 빨리 민자당입당이 현실화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무소속당선자 21명중 적어도 13명으로부터 입당완료 또는 입당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낙관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대변인을 포함한 중하위당직인선을 26일중으로 끝내고 27일 상오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변인에는 현박희태의원이 김영삼대표의 강력한 희망에 따라 유임이 확정됐으며 정권교체기의 가교역할을 맡을 총재비서실장에 김대표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의원의 임명이 확실시 된다.
  • 국회의장 내주께 윤곽 드러날듯/국회직개편·보각 어떻게 되나

    ◎“대야협상용”… 당위장은 유동적/국회직/내주엔 없을듯… 백지화가능성도/보각 여권은 지난 23일 당4역을 경질한데 이어 이번주 안으로 중간당직자를 교체해 체제를 정비하고 대야협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회직개편은 야당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와 국회상임위원장직 확보를 개원협상과 연계할 태세여서 다음주나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이와 맞물려 보각성격의 개각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직교체◁ 요직인 의장에는 박준규현의장과 김재순고문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종필최고위원과 이만섭전국민당총재,김재광국회부의장등도 거론되는 상황. 부의장 2석 가운데 1석은 관례대로 민주당에 양보하고 나머지 1석에는 황락주 신상우 이종근 황명수 오세응 유학성 정석모의원등이 거명. 국회 상임위원장직 16석은 일단 모두 여당의원들이 맡도록 한다는 방침이나 야당과의 개원협상과정에서 6∼7석의 할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민주당과 국민당은 각각 6석과 2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박희태대변인,재무 김기배 김봉조 박명근,외무통일 정재문 박관용,내무 서정화 김종호,국방 정순덕 박준병,문공 이민섭 김종하 김진재 그리고 무소속의 양정규,건설 서정화 배명국,윤리특별위원회 이종근씨등이 유력하게 거론. 현당무위원 53명 가운데에서도 상당수가 제14대총선 공천에서 떨어졌거나 총선에서 낙선,최소한 20명이상이 교체될 전망. 서울에서는 나웅배 남재희,부산 김정수 박관용,인천 이승윤 심정구,광주 이영일,대전 남재두,경기 박명근 김영광 이웅희,강원 심명보 정재철,충북 이춘구 김종호 정종택 박준병,충남 황명수 김현욱,전북 양창식 조남조 고명승,전남 이환의 유경현,경북 김윤환 박정수 유학성,경남 정순덕 신상식 김종하 배명국 김봉조 노인환,제주 양정규씨등이 유력시. 이밖에도 권익현 최운지 정석모 이자헌 김광수 박재홍 이종근 신상우 오세응 황락주 이만섭 김복동 박세직 금진호 안무혁씨등이 거명. 중앙당은 현재 22개 실·국이 너무 비대한데다 기능이 중복돼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0개국 또는 단으로 축소하는 것등을 적극 검토. 이와함께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범여권결속을 위한 대책본부와 사조직을 관장하는 기구도 별도로 설치할 방침. 범여권조직을 관장할 인사로는 이춘구·김윤환전사무총장의 등용이 유력시. 26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중간당직자 개편에서는 수석부총무에 이해구,제1사무부총장에 권해옥·문정수,제2부총장에 조부영·강삼재,제3부총장에 주양자,대변인에 하순봉·최재욱·신경식·유흥수씨 등이 거론.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영수·김영진·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에는 강재섭,제2정책조정실장에 서상목씨가 물망. ▷보각◁ ○…개각은 이번 주내에 소폭으로 단행될 것으로 당초 알려졌으나 대부분 각료가 재임기간이 짧고 특별한 교체사유가 없는데다 민자당의 국회직인선등 보다 다급한 현안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사유등으로 시기가 다소 늦춰지거나 아예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14대 전국구의원이라는 점에서 우선적인 교체대상으로 꼽혔던 최병렬노동부장관도 확고한 업무추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다 예상되는 노사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미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5일 『설사 개각이 있더라도 국회상임위원장등 국회직인선이 끝난 다음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단계에서 개각과 관련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단언.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노태우대통령이 언론의 개각보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14대 국회 원구성에 대비한 체제정비라는 측면에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보각수준의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현재 정치권일각에서는 최노동장관과 함께 1∼2명의 장관이 경질될 것이며 손주환 전청와대정무수석이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
  • “당 분위기 조기쇄신·「참신성」 돋보여”/당 3역 개편 반응

    민자당의 당3역및 정무제1장관이 토요일인 23일 하오 전격교체된 것은 민자당이 전당대회이후 당면모를 쇄신하고 대선및 개원국회에 대비하기위한 발빠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날 당정개편이 발표되자 청와대측은 범계파적으로 참신한 인물이 임명됐다고 환영했으며 민자당도 후속인사를 준비하는 등 김영삼대통령후보중심의 당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었다. ○…23일 민자당 3역과 정무장관의 교체는 김영삼대표의 건의를 「참작하여」 이날 정오쯤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재가.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민자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김대표가 당직개편문제를 구상,노대통령에게 건의를 했다』고 전하고 『당정개편이 있을 때마다 고정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번에는 피해보자는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됐다』고 「참신성」을 강조. 이 관계자는 이른바 「그얼굴이 그얼굴」의 범주에는 김윤환·이춘구·이한동·정순덕·김종호·정종택의원등 6명이 구체적으로 거론됐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당직개편은 당초 25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하루라도 빨리하는 것이 분위기쇄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 최종발표가 있기까지는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이 노대통령과 김대표 사이를 오가며 의견조정을 했다는 후문. ○…23일 하오 급작스럽게 단행된 민자당당직개편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후문. 당3역에 대한 주말의 전격적인 개편은 이종찬의원의 징계문제와 맞물려 시기적으로 다소 의외라는게 당주변의 반응. 이날 개편은 청와대와 김후보간에 충분한 사전 협의끝에 이루어진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춘구총장의 경질과 관련해선 발표직전까지 애를 먹었다는 후문. 여권핵심부는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이총장의 역할을 대신할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서 유임을 거듭 권유했으나 이총장 자신이 한사코 고사해 차선으로 「김영구총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김후보는 이날 하오 1시30분쯤 외부에서 카폰을 통해 『3시 중대발표가 있으니 대변인은 대기하라』고 지시했으나 박희태대변인이 지역구에 내려가 있어 대신 박영환대변인실 부국장이 4시쯤 인선내용을 발표. 이날의 전격적인 개편은 경선이후 어수선한 당의 체제를 하루속히 정비하려는 김후보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이날의 인선은 계파를 초월해 민정계출신의 「당3역라인」을 구축했는데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낮 63빌딩에서 있은 당국실장 위로모임석상에서 인사상 「계파초월원칙」을 강조해 당직개편내용을 사전 암시.
  • 김영삼후보 연희동방문 이모저모

    ◎“현실적으로 5­6공화해가 매우 바람직”/YS·전 전대통령 「깊은 얘기」 한시간/“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발전·개방대처”/김 후보/“개대하지 않았는데 찾아줘서 감사”/전 전대통령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21일 최규하전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22일에는 전두환전대통령을 연회동 자택으로 방문,범여권을 결속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김후보는 또 이날 낮 당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선과정에서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14대 개원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소속및 야당당선자들과 만나 민자당입당및 협력관계등을 논의했다. 김후보는 금명간 노태우대통령과 회동,당직및 국회요직개편방안을 논의,내주초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또 빠른 시일안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도 만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등 정국운영에 협조해줄 것을 요망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김후보는 이날 상오 9시55분쯤 신경식비서실장 박희태대변인 고명승전보안사령관 등과 함께 연희동에 도착,민정기·이량우비서관과 안현태전경호실장의 영접을 받으며 2층 현관으로 안내받았다. 전전대통령은 김후보가 도착하자 현관문을 열고 마중나와 『어서 오십시오.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으며 김후보는 『예,반갑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교환. 전전대통령은 김후보를 수행한 박희태대변인이 『박희태입니다』라고인사를 하자 『내가 왜 자네를 모르나』라고 웃으며 김후보를 응접실로 안내. 두 사람은 비서관과 수행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건강문제 등에 관해 인사를 나눈뒤 약15분간 환담. ▲전전대통령=이번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후보=감사합니다. ▲전전대통령=바쁘신데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고전보안사령관을 돌아보며)고사령관이 김후보를 모시러 갔는데 잘 모실겁니다. ▲고=각하께서 저한테 대표를 잘모시라고 그러셨습니다. ▲김후보=고사령관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뻔 했는데. ▲전전대통령=출발이 너무 늦었던 것 같습니다(창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자).대통령후보를 취재하는 기자들인가 보죠.나는 이자리에 있으니 통 관심이 없습니다.대표가 오는데 기자들도 있어야죠. ▲고=기자들이 많이 왔습니다. ▲전전대통령=레이건 전미국대통령이 서울에 왔을 때 보니까 참 솔직합디다.김포에서 차를 타고 들어오면서 연도에 환영하는 인파가 많이 나와있자 내 손을 잡으며 『이번 방문은 성공적이다.한국사람들이 이렇게 열렬히 환영하니 방문목적인 선거운동은 다 마친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후보=재미있는 유머군요. 전전대통령과 김후보는 환담을 마친뒤 주위를 물리치고 상오10시5분부터 약 1시간15분에 걸친 단독요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남북문제 경제발전 사회안정등 국정전반에 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5,6공간의 화해문제도 깊이있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담을 마친뒤 김후보는 박대변인과 민비서관에게 대화내용을 구술했으며 전전대통령이 약간의 보충설명을 덧붙였다. 박대변인은 『국정을 담당했던 전임대통령이 경험담을 말씀하셨고 국가경영에 관해 두분이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하셨다』고 발표. 박대변인은 『특히 남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전전대통령이 북측이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김후보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이 전달한 두사람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후보=국민들은 전·현직 대통령께서 화해를 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두분이 화해하는 것이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전전대통령=그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겨주십시오. ▲김후보=앞으로 나라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도 발전하고 국제적 추세인 개방사회에도 대처할 것 입니다. ▲전전대통령=나라와 사회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전전대통령=(박대변인에게)기자들이 무엇에 제일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박대변인=화해에 관심이 가장 큽니다.그래서 김대표가 인사차 오셨지만 관심이 큰겁니다. ▲전전대통령=그럼 오늘 얘기는 잘했구먼. ○…김후보는 이와함께 14대국회개원에대비,무소속및 야당당선자들에 대한 영입작업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김후보는 21일 시내 모처에서 국민당의 조윤형의원을 만난데 이어 22일에도 야당의 P모·K모씨등과 접촉,민자당입당및 제휴관계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김종필최고위원·이춘구사무총장·최형우정무제1장관등 당직자와 김윤환·김종호의원등 추대위관계자들도 무소속 영입작업에 풀가동,거의 모든 무소속들을 접촉한 결과 10명이상의 영입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 김후보측은 개원전까지 1백60석정도는 확보할 것으로 전망. ○…김후보는 이날 낮 당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4명을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경선기간 동안의 노고를 위로. 김후보는 『여당사상 처음 시도한 대통령부호경선에 돌출적인 사태가 발생,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이번 경선이 우리나라 정치의 민주화의 큰 디딤돌이 됐다』고 평가.
  • 김영삼후보,범여권포용 주도/전 전대통령과 만나 5­6공 화해 논의

    ◎정국안정·남북문제등 의견 일치/계파 초월,국회·당직 곧 개편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22일 상오 전두환전대통령을 방문,5·6공화해및 정국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함으로써 범여권 결속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김후보는 전날 최규하전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이날 연희동자택으로 전전대통령을 방문,5·6공의 화해와 결속이 집권여당의 정권재창출과 정국안정을 위해 절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범여권의 결속과 정국운영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자리에서 『국민들은 전·현직 대통령이 아직까지 화해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인 측면외에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두분이 만나 화해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범여권의 결속 및 노태우대통령과 전전대통령의 회동을 권유했다. 회동이 끝난뒤 박희태대변인은 『김후보와 전전대통령은 나라가 안정돼야 경제도 발전되며 시시각각 급박하게 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정국안정을 위해두분이 힘을 합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두분이 정국안정·국가경영·남북문제등 정국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해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김후보는 이에앞서 21일 하오 5공핵심인사중의 하나인 정호용무소속당선자를 만나 입당의사를 타진하고 정국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김후보는 요담후 『정당선자가 앞으로 나와함께 정치를 하고싶다는 뜻을 표했다』고 말해 정당선자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김후보는 개원국회에 대비한 여야대화차원에서 내주중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회동하는 것을 비롯,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난이후 선출된 대통령후보와의 회동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는 당체제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도 내주초 노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당직 및 국회직 개편방향을 논의,내주중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범여결속 차원 JC측 적극 포용/YS의 부산한 행보 언저리

    ◎김­이회동서 돌파구 기대/무소속등 개별접촉 강화/최 전대통령·정호용씨등 면담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21일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역할에 시동을 걸며 당의 화합과 범여권의 결속을 위한 구체적 행보를 시작했다. 김후보는 이날 상오 전당대회이후 첫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당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고위당직자들의 분발을 당부했으며 하오에는 최규하전대통령 예방을 시발로 역대 대통령을 면담하는등 12월 대선에 대비한 범여권의 결속작업에 나섰다. ▷범여권결속◁ ○…김후보는 이날 이종찬의원 문제와 관련,이의원에 대한 처리문제는 조기에 매듭짓되 징계에 앞서 화해를 모색한다는 방침을 결정. 신경식비서실장은 『이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게 없다』면서 『이의원 본인이 모든 것을 시인한다면 징계까지는 안갈 수 있다』고 밝혀 이의원에 대한 물밑접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 신실장은 또 『김후보 본인은 모든 것을 불문에 부치고 포용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여 조만간 김·이회동이 성사될가능성도 시사. 이와관련,김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김후보가 먼저 대화를 제의할 것이며 회동이 성사되면 경선과정의 갈등을 모두 털고 향후 당운영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고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 이 측근은 그러나 『이의원이 끝내 경선결과에 불복한다면 이의원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다』면서 『내주초까지의 매듭이 당수뇌부의 방침』이라고 부연. 현재 김후보는 범여권결속과 향후 정국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이날 정호용당선자를 만난 것을 비롯,상당수의 무소속 당선자와 개별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입당원서를 제출한 최돈웅(강릉) 당선자 외에 정필근(진양) 박헌기(영천) 하순봉(진주) 서석재(부산 사하)당선자 등에 대해서는 이미 포섭을 완료. 이와관련,한 측근은 『현재 10여명 정도의 무소속 당선자들이 민자당입당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소속 이외에 국민당의 박희부·윤영탁당선자 등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설명. ▷당직개편◁ ○…김후보가 명실상부하게 중심이 된 민자당은 3∼4일안에 당직개편 또는 국회요직의 내정을 통해 체제정비를 일단락시킨다는 계획. 이는 당의 분위기를 일신해야 할 필요성에서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게 되면 곧 여야간의 개원협상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 김후보는 이번 개원국회에서부터는 사실상 자신의 책임아래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만큼 호흡이 일치하면서도 정치력을 발휘할수 있는 인물로 진용을 구성한다는 전략. 이와함께 당의 결속및 화합을 기하고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한다는 차원에서 이종찬의원진영의 인사와 무소속당선자에게도 일정부문 당직과 국회직을 배려한다는 방침. 이춘구사무총장의 경우 본인은 『전당대회를 마쳤으니 소임이 끝났다』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김후보가 그의 상황판단력과 추진력등을 높이 사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게 중론. 이자헌총무는 14대 원구성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데다 국회의석이 과반수를 간신이 넘는 어려운 점등을 들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 후임총무에는 김용태정책위의장이 거명되고 있고 이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이한동의원의 기용도 검토중. 최형우정무장관도 『물밑에서 김후보를 돕겠다』며 사의를 표명,이한동 박준병의원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민자당내 계파의 역학구도상 유임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박희태대변인은 유임가능성이 높으나 일부에서는 최재욱의원을 거론하고 있고 의장후보로는 박준규현의장 김재순·김재광고문등이 유력하다는 전언. ▷고위당직자회의◁ ○…민자당은 21일 상오 김영삼대표주재로 여의도당사에서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당의 화합과 결속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선후유증을 딛고 평상체제로 전환. 김대표는 『국회운영에 책임을 진 당직자들은 14대국회 개원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뒤 『당을 신속히 평상체제로 전환하고 모든 당직자들은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당의 화합을 이루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단합을 유난히 강조.
  • 김후보추대위 “경악… 실망”/「경선거부」 민자 양진영 표정

    ◎“이후보측 인사 포용하게 화합 노력”/김대표측/“당대회 무효선언따라 불참할 계획”/이후보측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국면은 이종찬후보가 17일 경선거부를 전격선언함에 따라 파행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김영삼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의 경선거부에 따른 향후 대책마련에 부심했고 이후보진영도 경선거부이후의 대처방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청와대 대책회의가 끝난뒤 하오10시2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귀가,아무말없이 2층 안방으로 직행. 김후보를 잠시 면담한 신경식비서실장은 『김후보의 입장은 이후보를 비롯한 저쪽 진영의 참여인사를 포용,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12월 대선에서 대승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김대표 자신도 화합의 분위기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이날 상도동을 방문한 박희태대변인은 청와대 대책회의 결론에 대해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말하고 회의분위기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문을 나섰다』고 전해 무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됐음을 시사. 한편 김대표 자택에는 신비서실장과 박대변인 이외에 김원환·이원종위원장 등이 방문. 박대변인은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특정인에 대한 지적이나 질책은 없었으며 서로가 반성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특히 탈당이나 출당·징계 얘기 등은 일체 없었다』고 설명. 박대변인은 또 『노태우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의 일이 국가의 일인 만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다』면서 『6·29선언의 마지막 장으로 당내 자유경선을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던 것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걱정했다』고 전언. 박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노대통령이 수습과 관련한 발언을 가장 많이 했고 이어 김종필최고위원·박준규국회의장·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 등의 순으로 많은 발언을 했다고 소개. ▷이종찬후보 기자회견◁ ○…이종찬후보는 17일 낮 롯데호텔 2층 아테네홀에서 계속된 중앙대책위 회의를 일시중단하고 하오 3시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방으로 나와 경선거부를 선언. ○“소도구전락에 거부” 이후보는 채문식위원장 장경우부본부장과 함께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경선을 거부하게된 과정을 설명하고 준비한 회견문을 읽어내려갔다.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경선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내일이면 개선되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시점까지 왔으나 우리의 희망이 철저히 외면당해왔다』면서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됐다고 생각해 오늘 이자리에 섰다』고 심경을 피력. 이후보는 이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진뒤 곧바로 회의장으로 되돌아갔다. 이후보진영은 경선거부를 선언함에 따라 18일 열기로 했던 서울지역 연설회등 행사를 취소하고 이후보를 지지하는 지구당위원장 및 중앙위원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경선을 거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뒤 계속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 ○…김후보추대위는 17일 하오 이종찬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거부를 공식선언하자 전체회의를 열고 대응책을논의,『이후보가 조속히 냉정을 되찾아 이성을 회복하는 가운데 즉각 경선거부를 철회하고 공정한 경쟁에 참여해 당의 화합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채택. 이웅희추대위 대변인은 『추대위는 이후보가 경선을 거부하고 동시에 전당대회의 원천적 무효론을 제기한데 대해 경악과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전제,『이후보가 경선거부를 철회하는 길만이 당원으로서의 최소한의 절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경고. ○…이후보는 회견이 끝난뒤 광화문 사무실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중앙위원및 시·도대의원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1백여명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겸한 자신의 심경을 피력. 이후보는 『지난달 18일 후보단일화 이후 만 한달동안 고난과 형극의 길이었다』고 말하고 『마치 독립군이 군자금을 모으듯이 추천서를 몰래 받는등 험악한 공포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술회. 이후보는 또 『진정한 자유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군중집회를 열었고 이때문에 당선관위원과 원로들이 시차제 개인연설회를 합의했으나 저쪽에서 일방적으로파기했다』고 언급. 이후보는 특히 『집권자 서열을 밀실에서 차례로 정한뒤 자유경선이라는 위장된 틀속에 집어놓고 합리화시키려는 과정에서 나를 소도구로 전락시키는 어떠한 의도도 단연코 거부키로 했다』고 경선거부의 변. ▷이후보진영 대책회의◁ ○…이종찬후보와 박태준명예위원장,채문식위원장,윤길중고문,심명보본부장 박철언 이한동 양창식 박준병대책위원,김용환의원 등은 이날 낮 12시부터 청와대의 중재 제의로 잠시 중단했던 대책회의를 재개. 이날 회의는 이후보가 경선거부의 뜻을 이미 굳힌 가운데 대책위원들이 이후보의 결단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순으로 진행. 회의가 시작된 직후 이후보는 경선을 거부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으며 이후 10명의 대책위원이 차례로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 박명예위원장 윤고문 심본부장등 대부분의 대책위원은 『후보의 결단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한동 박준병의원은 『경선거부보다는 참여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채고문이 전언.
  • “이 후보 해당행위 단호조치”

    ◎청와대 대책회의… 모든절차 당헌따라 처리/내일 전당대회 예정대로 개최/노 대통령,유감 표시… “국민 신뢰회복에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17일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이종찬후보가 경선거부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중요당직자회의를 긴급소집,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남겨 놓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이같은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조치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시간30여분동안 진행된 회의는 또 이후보의 경선포기가 있더라도 당헌과 당규에 따른 모든 절차와 과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19일의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의했다. 회의내용을 발표한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단호한 조치」의 내용과 관련,『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지만 이후보의 해당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하여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 아래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한덩어리가 되어 전당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들을 조속히 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민자당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뽑는 것이 6·29민주화정신을 한차원 높게 승화시키는 일이라고 믿고 이를 추진하여 왔으나 이러한 나의 노력에 차질이 생겼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이점 민자당총재로서 국민과 역사앞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언급한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후속조처」에 대해 『정책개발과 함께 고칠 것은 고치자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박준규국회의장·이춘구사무총장등 당3역,박희태대변인·이원경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정해창비서실장·이현우경호실장·최영철정치특보·김중권정무·안교덕민정·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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