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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당결속 박차/이 대표 “지금은 극복 가능한 상황”

    후보사퇴론을 둘러싼 신한국당 주류와 비주류간의 내분양상이 일단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은 범주류측을 중심으로한 이회창대표 총력체제속에 국면전환에 나섰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27일 초선의원 23명과 회합을 갖고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또 차기 대표최고위원으로 내정된 이한동 고문도 28일 상오 신경식 김태호 유흥수 장영철 의원 등 민정계의원 7명과 골프회동을 갖는 등 소속 의원들과 연쇄 접촉,당의 단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초선의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확고한 역사적 소임을 갖고 국민들을 설득하면 좋을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금 상황은 극복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대표는 29일에도 재선의원 30여명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전당대회에 앞서 단합과 결속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대표측의 보수대연합 추진설을 공개 비판했던 김덕용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비주류측의 후보사퇴론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의원은 간담회에서 “후보교체는 옳지 않을 뿐만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고 전제,“당의 단합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먼저 최선을 다하고 다른 문제는그 후에 다시 논의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관용 등 정부고위직을 지낸 의원 12명도 26일 저녁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경선결과 승복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들중 박관용 김형오 박종웅 김무성 한이헌 정형근 김기재 김길환 이완구 의원 등 10명은 모임에서 결의한 내용에 연대서명을 했다고 김형오 의원이 전했다.김의원은 “손학규 김철 의원이 서명취지에 공감했으며,신상우 신경식 한승수 김도언 강현욱 윤한도 최연희 전석홍 박세환 김광원 의원 등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주류측의 서석재 의원은 김진재·신상우·김정수·정형근·김무성 의원 등 부산출신과,서청원 의원은 김수한 국회의장,박희태·권정달·이강두·김동욱·유용태 의원과 각각 골프회동을 갖고 이대표가 전당대회이후에도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일경우 후보교체론을 다시 제기한다는 방침어어서 당내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여 후임대표 인선 묘책찾기

    ◎이 대표,김윤환 고문 반발 직접무마 실패/“오늘 중진협의회 공론화” 절차문제 해결 신한국당 후임 대표인선문제를 놓고 이회창대 표와 김윤환 고문간의 갈등이 심각한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이한 동대표설이 불거진 이후 허주(김고문)와 그를 따르는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이대표는 지난 21일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을 김고문 자택에 ‘해명특사’로 보냈으나 허주의 냉담한 반응만 전해들었다.급기야 이대표가 직접 나서 허주와 22일 아침 1시간30분동안 조찬회동을 가졌으나 이 역시 별무소득이었다.허주의 서운한 감정을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대표는 오히려 청와대와 민주계,민정계를 모두 포용하기 위해 이한동 대표를 선택하고 싶으니 양해해달라는 쪽으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감지된다.허주의 핵심측근은 “이대표가 허주의 대표기용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이런 기류를 뒷받침했다.이대표를 만난 뒤 곧바로 여의도 개인사무실로 직행,박희태 신경식의원등 측근의원들과 장시간 대책을 상의한 허주의 표정은 무척어두웠다.그는 기자들에게 “이고문과의 도쿄회동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따라서 누가 대표가 되든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절차상의 문제는 지적하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고문을 대표에 지명하더라도 최소한 경선승리의 일등공신인 허주에게는 상의했어야 한다는 논리다. 상황이 이처럼 꼬이자 이대표는 묘안을 짜냈다.23일 첫 회의가 열리는 중진협의회에 대표인선문제를 의제로 상정키로 한 것이다.당의 원로와 중진들을 상대로 이 문제를 협의,공론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허주가 제기한 절차상의 하자를 보완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물론 중진협의회에서 딱히 누구를 대표로 지명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때문에 이대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도대로 이한동 대표를 밀어부칠 공산이 적지 않다.
  • 이 대표 최후의 승부수 뭘까

    ◎30일 전대서 지지율 회복 특단대책 발표/‘집권후 권력구조’ 신축적 태도 표명 검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총재직 이양을 위한 9·30 전당대회에서 회심의 승부수를 내보일 작정이다.특히 이대표는 총재직 수락연설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18일 상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때 국민이나 언론이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사안이 있을 것”이라며 이대표가 모종의 지지율 회복 대책을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처리될 정강정책 개정안에서 ‘대통령중심제’ 조항을 변경,집권이후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국민대통합 정치의 기본틀 속에서 다른 정파와의 연대를 활발히 모색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이대표는 또 기본정책중 ‘금융실명제 정착’ 조항을 없애는 대신 정책 차원에서 대대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특히 당헌당규상에 집단지도체제 조항을 삽입,당내 비주류에 대한 포용 노력을 명시화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다음주초까지 마무리한뒤 당무회의의 의결을 거친다는 계획이다.이와관련 이대표는 이날 구기동 자택 조찬회동에서 이상득 신경식 박희태 김동욱 유흥수 의원 등에게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한 계기가 될테니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대표의 복안에는 의원직 사퇴와 외부인사 영입 카드도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특히 당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의 대국민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영입 인사들을 무대 전면에 등장시키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외부인사 영입 일정은 “지지세가 회복된 10월말 이후 고려할 카드”라는 이견이 만만찮아 이대표의 지지율 회복추이와 맞물릴 전망이다.
  • 이 대표 흔드는 것은 DJ 돕는것/신한국 연석회의 토론내용

    ◎야당후보는 “다흠”이고 이 후보는 “일흠”/승리 가능성 없으면 교체 결단 내려야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의원·지구당위원장 회의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재오 의원(은평을)=이회창 대표가 극복해야 할 다섯가지 과제가 있다.우선 도덕성과 지도력,포용력에 문제가 있다.역사바로세우기의 정강정책을 바꾸려 하는 등 변화와 개혁에도 역행하고 있다.또 너무 귀족적,엘리트주의적이어서 대중성에도 문제가 있다.이대표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은 것이 우리가 처한 문제의 핵심이다.결론적으로 추석이 지나고도 승리가 불투명해지면 당은 다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당분열로 여론 악화 ▲이원형 위원장(대구 수성갑)=경선을 통해 합법적으로 당선된 후보의 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처사다.경선에 승복하는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이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정권을 재창출하자. ▲이환의 위원장(광주 서구)=지지율 하락은 병역문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당이 콩가루 집안이 된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동서고금을 통해 적전에서 장수를 바꿔 이긴 적이 없다.우리 정치사에서 당을 떠나 지류를 만들어서 성공한 적은 한번도 없다. ▲유성환 위원장(대구 중구)=이대표의 인기가 계속 하락해 회복이 불확실하다.이대표는 당선되어도 국군 앞에 제대로 설 수 없다.이대표의 대통령후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이대표는 아이들을 TV 앞에 내놓아야 하며 거짓말 탐지기도 동원해야 한다.이대표는 국민여론을 받들어 살신성인하는 심정으로 후보를 사퇴하고,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새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침몰하는 배 타라니 ▲백승홍 의원(대구 서갑)=김영삼 대통령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확고하게 선언해야 한다.교체설,낙마설은 있을수 없다.그렇게 되는 순간 신한국당에서 당기가 내려질 것이다. ▲김학원 의원(성동을)=안양 만안 보궐선거는 우리당의 지지도 하락을 그대로 보여줬다.특히 부재자투표자의 90%가 야당을 지지했다.황영조선수도 국내예선에서는 3위를 했는데 올림픽에 나가 우승했다.당장 후보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것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추석 때까지 열심히 해보고,안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스케줄을 잡아야 한다.침몰하는 함선에 무조건 타라고 하면 안된다. ○언론 여론조사 ‘문제’ ▲안상수 의원(과천·의왕)=만안 보궐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야당쪽에서는 양김이 뛰고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5번이나 왔다.그동안 우리당 경선주장중 누구도 와서 도와주지 않았다.그러면서 경선승복을 말할수 있는가. ▲김광원 의원(영양·봉화·울진)=당에서 이대표를 흔드는 사람들은 김대중씨를 대통령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다.당의 어른들이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들을 불러 얘기해야 한다.경선탈락자까지 포함시켜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하는 언론도 문제다. ▲박희태 의원(남해·하동)=이대표는 아들들 병역문제라는 흠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면 국민에 감사하고 두려움을 갖게 된다.야당후보들은 흠이 많은 ‘다흠 후보’인데 반해 이대표는 흠이 한가지라 ‘일흠 유익론’을 말할수 있을 것이다. ○여론조사는 가변적 ▲임진출 의원(경주을)=본인은 지난 15대 총선때 TV3사의 여론조사에서 늘 3등을 했지만,결국 압도적으로 당선됐다.여론조사는 부정확할 수 있다. ▲서한샘 의원(인천 연수)=당이 단합하려면 이대표가 먼저 사람들을 만나자고 요청해야 한다.이인제지사의 사퇴는 독자출마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당에 들어와 대선에 진력하기 위한 것이 돼야 한다. ▲유용태 의원(동작을)=지난 경선에서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거론하려 했더니 당 고위직에서 질책한 바 있다.그건 잘못이다.현재 국민회의가 거론하려 하는 변호사 시절 세금,아들 체벌교사 징계,본관 변경 등에 대한 의혹을 먼저 대비해야 한다.김영삼 총재가 탈당하면 우리당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이 대표 측근들 착각 ▲박태권 위원장(충남 서산·태안)=이대표 측근들은 경선에서 이긴 것을 대통령에 당선된 것으로 착각한다.당장 후보를 교체하자는 것은 아니지만,당이 단합해 노력해도 안된다면 다시 토론해봐야 한다. ▲강성재 의원(성북을)=당이 힘을 합쳐 이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해보고 10월에 다시 한번 이 문제를 거론해보자.경선승복도 명분이지만,정권재창출도 중요한 명분이다. ▲김주섭 위원장(전북 고창)=경선에 탈락한 패잔병들이 돌출행동을 하는 것은 유감이다. ▲박홍석 위원장(관악을)=경선에서 진 후보들을 패잔병이라고 하는 시각이 남아있는 한 당을 무시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김한곤 위원장(충남 천안을)=후보교체론은 논리모순이다.경선탈락자중 한사람을 대안으로 세운다면 다른 탈락자들이 동의를 하겠는가.그렇다고 외부인사를 대타로 내세울 수도 없다. ○입장 서로 바꿔보길 ▲강삼재 사무총장=당이 반공개적으로 이렇게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당내 민주화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만섭 의원=이 나라의 운명을 야당의 김씨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이대표측이나 비주류측이나 서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이인제지사도 만나보니 당과 나라를 사랑하고 있더라.모두를 품에 안아야 하고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 여,반이 포용 ‘집안결속’ 나선다

    ◎민주계 중진3명 당무위원 임명… 화해 손짓/이인제·박찬종·이한동씨 끌어안기에 고심 대통합의 정치를 내세운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당내의 ‘소통합’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집안단속도 못하면서 무슨 대통합이냐”는 당 안팎의 지적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신한국당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민주계 홀대” 비판 신한국당은 30일 서청원·김운환·김찬우·신상우·박관용·박희태·신경식 의원 등 7명을 당무위원에 새로 임명했다.이 가운데 민주계인 서청원·김운환·김찬우 의원은 28일 각각 서울시·부산시·경북도 지부장에서 밀려나면서 “한마디 협의도 없이 그럴 수가 있느냐”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비교적 이대표에게 우호적이었던 신상우 의원도 최근에는 “민주계를 너무 홀대한다”며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날 당무위원 인선은 일종의 ‘민주계 달래기’로 보인다. ○당내인사 집중 설득 이대표는 민주계를 추스리는데 강삼재 사무총장을 앞장 세우는 한편,그밖에도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30일 서울근교 골프장에서 당내 반이회창군의 핵심인사인 서청원 의원과 만났다.이세기·강용식 의원과 한조를 이뤄 골프를 치면서 서의원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황우여·백남치·유흥수·김영일 의원 등 이대표의 핵심측근들은 민주당·통추·자민련등 당외 인사들과 접촉하는 주요 통로지만,당내 인사들을 만나 이대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설득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통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끌어안을만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소통합’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반발목소리 해소 기대 ‘이인제 파일’ 공개를 흘리며 압박도 하고,물밑 접촉을 계속하며 달래기도 하지만 별다른 효험이 없다.후보교체론까지 제기하는 박찬종고문과 대권과 당권 분리를 요구한 이한동 고문도 여전히 이대표의 세력권밖에 있다. 이에대해 한 핵심 당직자는 “이대표가 대통합의 정치를 하면 당내의 소통합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당직자는 “이대표가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인 개혁세력을 모두 끌어안는 큰 정치를 착착 진행시키면,당내의 작은 반발 목소리는 저절로 묻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 여,당무위원 7명 추가선임

    신한국당은 30일 지명직 당무위원에 신상우 박관용 서청원 박희태 신경식 김운환 김찬우 의원 등 7명을 새로 선임했다.대표비서실장인 하순봉 의원은 당무위원을 사임했다.
  • 여 당현안 해법 계파별 시각차

    ◎민주계­이 대표 지지율 급락 심각한 우려/민정계­경선결과 승복·당내단합에 무게 신한국당 민정·민주계 중진들이 27일 각각 모임을 갖고 최근 당안팎의 대권구도 변화와 당내 난맥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논의의 출발점은 비슷했지만 귀착점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민주계는 이회창대표의 지지세 급락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반면 민정계는 경선결과 승복과 당내 단합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가진 민주계 중진들은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추석때까지도 이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참석자는 김수한의장과 서석재 신상우 정재문 김운환 김동욱 김찬우 목요상 이강두 유용태 이재오 의원 등 경선과정에서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참여했던 인사 11명이었다.28일에는 김의장 주재로 강삼재 사무총장과 신상우 김정수 서청원 김운환 의원,김봉조 전 의원이 만찬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시각이해귀 정책위의장과 김중위 박희태 신경식 서정화 변정일의원 등 민정계 중진 9명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대표 중심의 당내 결속을 다짐했다.참석자들은 이인제 경기지사와 박찬종 고문 등 일부 경선 낙선자들의 독자행보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히 내부 결속을 이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두 모임은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이대표의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대까지 떨어진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26일 자체 여론조사결과 5%정도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완만한 반전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강조했다.
  • 당내 위기국면 타개/계파초월 화합 촉구/여 초·재선 67명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서로 다른 진영에 속했던 초선 및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25일 각각 모임을 갖고 최근 당내 위기국면을 타개하고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한 대화합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유흥수 변정일 김영일 정영훈 이강두 박희태 이명박 의원 등 재선급 이상 39명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경선 낙선자들이 결과에 승복할 것과 원내외 위원장이 일치단결해 이회창 대표가 당과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 등을 촉구했다. 김문수 이우재 이신범 이상현 최연희 권철현 김광원 의원 등 초선 28명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모임을 가진뒤 발표문을 통해 ▲경선 낙선자들이 당의 단합에 협력할 것 ▲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대화합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 ▲이대표 자제 병역문제에 대해 국민정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촉구했다.
  • 여 대선기획단 출범/단장 강삼재 총장

    신한국당은 14일 연말 15대 대통령선거 실무준비를 담당할 대선기획단을 발족,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당내 각 계파와 경선후보 진영을 총망라한 대규모 대선기획단을 출범,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갔다.〈관련기사 6면〉 9월말 또는 10월초로 예상되는 선대위 발족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대선기획단은 강삼재 사무총장을 기획단장 겸 총괄본부장으로 하고 대선전략 최고의사결정기구로 20인 기획위원회를 두었다. 기획위원회 위원은 박관용 김영귀 김정수 이세기 서청원 김종하 서정화 김중위 현경대 김진재 박희태 이웅희 장영철 박우병 김인영 의원과 유한열 남재두 김기배 정시채 이환의 위원장 등이다.
  • “이 대표 대선승리 최선” 한목소리/여 당직자 이·취임식 안팎

    ◎이 대표 전 당직자 일일이 거명하며 위로/강 총장 “경선후유증·당내갈등 사라졌다” 신한국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신·구 당직자 이·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의지를 다졌다.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5개월만에 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복귀한 강삼재 사무총장이 강력한 당 장악의지를 표출,관심을 끌었다. ○…이회창대표는 이·취임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박관용 전 사무총장 김중위 전 정책위의장 박희태 전 원내총무 이윤성 전 대변인 등 떠나는 당직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의 밤낮없는 노고로 대통령후보 경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노고를 치하했다.이대표는 또 새로 당직을 맡게된 강삼재 사무총장의 지도력,이해귀 정책위의장의 정책조정능력,강재섭 원내총무의 기획력,이사철 대변인의 활동력을 치켜세운뒤 “12월 대선에서의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을 이룰 때까지 힘을 결집시키자”고 당부했다. ○…강삼재 총장은 “경선후유증과 당내 갈등은 오늘부터 사라질 것”이라고 일성을 띄운뒤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특히 “당의 뜻을 따르지 않는 직원은 가차없이 손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뒤 “그러나 대선 승리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실세로서의 위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해귀 의장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유세가 전세를 판가름 했지만 이제는 정책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방향으로 판가름을 내야 한다”면서 “당원 전체가 정책개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에앞서 김중위 전 의장은 “지난 경선은 우리 정치사의 명예혁명”이라고 규정한뒤 “노구로 과거를 돌아보며 회한을 갖는 리더십으로는 새 시대를 이끌수 없다”고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평가절하한뒤 “미래를 향한,여백이 많은,활기찬 리더십을 갖춘 이회창 대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희태 전 총무는 지역구(남해·하동) 행사관계로 이임식에 불참했으며,강재섭 신임총무는 의원총회의 인준을 받지 않아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 3당총무 정치개혁 진통/특위구성 합의점 못찾아

    여야 3당 총무는 7일 국회 의장실에서 김수한 의장의 중재로 총무회담을 열어 정치개혁 특위구성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민주당에도 특위 의석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민주당은 배제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 이 대표 당직개편 가닥 잡아

    ◎내주 당3역 인선·월내 대선기획단 발족/“화합·결속 이끌 인물발탁”… 계파포용 시사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당직개편의 시기와 원칙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시기는 ‘가급적 빨리’,원칙은 ‘당의 화합과 결속’으로 요약할 수 있다.다음주 당내 각 계파를 포용하는 당3역 개편을 끝낸뒤 곧이어 대선기획단,대통령후보 특보단을 구성해 이달안에 당 체제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전당대회 이후 ‘병역면제 정국’을 거치며 흐트러진 당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 이대표가 내린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표는 12일에서 14일 사이에 당3역 개편을 마칠 예정이지만,괌에서의 KAL 801기 추락사건 때문에 휴가기간에 영향을 받게되면 시기가 다소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 당직개편과 관련,이대표는 보좌진들로부터 자료와 조언을 받고 있으며,당내 각 계파로부터도 여러가지 ‘희망사항’도 전해듣고 있다.6일만해도 김윤환 고문의 측근이 하순봉대표비서실장을 만나고 돌아갔으며,개혁그룹의 김문수 의원은 이대표를 직접 면담했다. 이같이 인선에대한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얽힌 탓인지 이대표는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측근에게도 언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이대표가 주요당직에 누구를 고려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화합의 원칙에 따라 당3역 가운데서도 가장 비중이 큰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출신의 강삼재·서석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이대표는 같은 민주계라도 극단적인 ‘반이’인사는 발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는 강재섭·서상목·변정일·현경대 의원 등 주로 경선과정에서 이대표 진영에 가담했던 민정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정기국회와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을 고려해 박희태 원내총무는 유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지정기탁금제 최대쟁점/정치개혁협상 전망과 여야전략

    ◎여­“야당에 돈 흐르게 제도보완”/야­“반드시 폐지… 자금독식 차단” 여야가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여야동수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정치개혁입법이 본격적인 협상국면에 돌입했다.여야3당 총무들은 이를 의식,31일 제 각각 개혁입법의 방향과 향후 절충 범위,쟁점에 대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신한국당◁ 정치개혁특위의 최대 과제는 선거법을 어떻게 고치느냐에 있다고 보고 있다.박희태 총무도 “최소의 비용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면서 “공명정대한 선거절차를 보장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여권이 선거법 개정에 초점을 맞춘 것은 고비용의 최대 원인이 기존 선거운동 방식에 있다는 인식에서다.또 개정 방향에 여야간 큰 차이에 없다는 점도 고려에 넣은 것 같다. 신한국당은 우선 특위에서 다룰 4개법 가운데 선거법을 분리 처리한다는 전략이다.박총무도 “우리 당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정당법 중앙선관위법 등 다른 법안과 분리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한다.즉 합의 가능한 것 부터 처리하자는 자세다. 그러나 야권이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이 역시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쟁점인 지정기탁금제도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박총무는 선진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제도로써 유지는 하되 야당에도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개혁 목표는 ‘공평한 대선 게임룰’ 마련에 있다.관권·금권선거 등 ‘여당 프리미엄’을 없애 정권교체를 위한 주요무기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야권은 크게 ▲사조직 근절 ▲돈안드는 선거 ▲정치자금의 공평분배 등 세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역대 대선에서 야당이 고전한 주요 이유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중 사조직 근절에 보다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이는 사조직이 각종 탈법선거의 온상이라는 판단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31일 “대신 불법자금의 주요 수요처인 사조직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막아 탈법·불법 선거를 원척적으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사조직을 앞세운 선거운동의 처벌을 강화하고 직능단체로 위장한 사조직 적발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돈안드는 선거는 선거공영제의 전면실시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야권 단일안을 보면 신문·방송광고나 TV연설,홍보물,현수막 등도 눈에 보이는 비용은 국가보전 원칙으로 정했다. 방송매체를 통한 선거운동의 확대를 추진하지만 반론권 등 공정방송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정치자금의 공평분배는 지정기탁금 폐지여부에 승부를 걸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31일 “여당이 독식해온 지정기탁금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대신 ‘정치발전자금 기탁제’를 제시하고 있다.“개인및 기업이 정치자금을 선관위에 기탁하고 이를 국고보조금 비율로 배분”하는 방안이다.
  • 이 대표 아들 병역 공방 팽팽한 줄다리기

    ◎여 “진실밝혀 맞대응” 야 “은폐 의혹”/여­“정치공세 불용” DJ 군경력 다시 거론/야­“실무진 착오 운운은 명백한 허위 보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아들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국방부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병적기록표 사본 내용이 고건 총리의 국회 본회의 답변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병역시비’는 새국면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야권은 사본 자체의 조작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병역 공방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국방부의 병적기록표 사본 제출을 계기로 ‘병역공방’이 일단락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야권이 제기한 사본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공세를 위한 공세일뿐”이라고 일축했다.당 지도부는 국방부의 자료 제출로 수세에 몰리던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고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총력대응태세를 갖췄다.신한국당은 향후 국민회의 등 야권이 이대표의 두아들 병역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지면 야당 공세에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대선 정략에 더이상 말려들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김대중 총재의 병역기피 의혹을 다시 들고 나와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김충근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대중 총재는 6·25 당시 용공부역자로 숨어지내다 체포돼 총살형 직전의 운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희태 원내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를 마친뒤 “진실을 공적인 자료로 밝히는 것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대응책”이라면서 “진실규명을 두려워 하는 것은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라고 말했다.지도부는 또 당의 조직망을 가동,국방부가 제출한 병적기록표 내용을 들어 이대표 자제의 병역면제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야권은 이날 이대표 공격을 계속했다.두 아들의 병역문제 등을 내세워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특히 이날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대표 아들들의 병적기록표 사본을 검토,사본의 조작 가능성을 최종 점검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병적기록표 폐기문제에도 고리를 걸었다.국방부가 이를 폐기했다고 답변한 것은 실무진의 착오 때문이라고 발표한 것 역시‘허위’라고 주장했다.천의원이 이날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보고한 내용을 근거로 했다. 보고 내용은 이렇다.“지난 3월10일 한 민원인이 찾아와 이대표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 자제의 군 면탈에 부정이 개입되어 있다는 제보를 했다.같은달 26일 국방부에 자료를 요청했다.4월 중순 국방부 자료에 의해 이고문 자제들의 면제사유는 명백했다.그러나 이대표 자제들은 체중미달만 확인됐다.4개월동안 10여차례 요청한 결과 여러 단계의 구두보고,설명,문서제출 등을 거쳐 7월1일 서면보고가 이뤄졌다.그러나 94∼96년 자료만 있었다.자료에는 키179㎝이상 면제자가 94년 징병검사 대상 40만명중 2명,95년 40만명중 1명 등 3명뿐이었다.공식문서를 재요구하자 지난 21일 국방장관 관인이 찍힌 문서로 관련문서가 폐기됐다는 문서가 왔다” 천의원은 “이는 실무진이 실수할 상황이 아니며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이 이대표에게 줄서기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자 두 아들의 병역기피를 은폐 조작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살만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 민생법안 등 73건 24분만에 전격 처리/임시국회 폐회 이모저모

    ◎여야의원 “이 대표가 정치력 발휘” 평가 여야는 제184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밤까지 정치개혁특위의 구성을 둘러싸고 지루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가 여야동수의 특위 구성을 수용하는 ‘정치력’을 발휘,여야가 공동으로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을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이날 하오 8시22분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수한 의장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등 72건의 법안과 정치개혁입법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안,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 동의안등 73건의 안건을 일일이 상정,가결을 선포하는 등 모두 438 차례 의사봉을 두드려 24분만에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일단 법안처리에 합의하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TV토론이 시작되는 하오 10시 이전에 회의를 끝내기 위해 찬반토론도 서면으로 제출,속기록에 기재하는 등 일사천리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이날 저녁 7시10분 시작된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대표는 “국회법이 정한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71건의 민생법안을처리해 경제 회생을 돕는 목표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여야 동수에 관한 우리당의 태도를 완화해서 특위 구성에 합의하는 것이 좋겠으니 의견을 집약해달라”고 여야 동수 특위의 수용의사를 피력.이어 박희태 총무는 “이대표의 제안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집권당의 자세인 듯하다”고 찬성을 유도,만장일치 박수로 지지의사를 모았다. 이에 따라 박총무와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김수한 국회의장실에 모여 선거법과 선관위법,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을 개정하기 위한 특위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낭독했다. 이대표가 이날 야당이 주장한 여야 동수의 특위를 수용,여야 합의아래 법안처리를 마무리짓자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야당이 떼를 써볼만 하구먼…”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하오 1시10분에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안을 73건의 민생법안 및 동의안과 함께 처리한뒤 8월7일까지 특위의 여야 구성비율 문제를 협의하기로 잠정합의했다.
  • 여야 대선 유리한 기반구축 총력전/정치개혁특위 전망

    ◎TV유세 등 공영제 확대엔 의견 일치/지정기탁금제도 존폐 싸고 진통 예상 여야가 우여곡절끝에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연말 대선의 ‘게임의 룰’을 만들기 위한 ‘진검승부’가 막이 올랐다. 여야 9명씩으로 구성될 정치개혁특위는 오는 8월5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되며 위원회 결의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특위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법,정당법,선거관리위원회법,국회관계법규 등 정치관계법 전반의 제정·개정안을 심의하게 된다.특히 이 가운데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이 핵심 쟁점에 해당한다. 여야는 기본적인 선거운동 방법 등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정치개혁에 대한 접근방법에 있어서는 견해차이가 뚜렷해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연말 대선 고지를 향해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단 ▲TV선거운동 강화와 ▲선거공영제 확대 등 선거운동의 기본 틀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의 정치개혁안이 제도보완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의 잠정 단일안은 ‘여권의 프리미엄’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야당은 여당이 독점하는 지정기탁금제도의 전면 폐지를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여당은 ‘불가’ 원칙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야권은 또 ‘바람몰이’ 전략으로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등 옥외연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옥외유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뚜렷이 하고 있다.관변단체와 사조직 선거운동의 근절을 명문화하려는 야권의 의지도 강해 논란이 예상된다. 때문에 신한국당은 여야간 이견차이가 적은 선거법부터 ‘분리처리’한다는 전략이다.박희태 원내총무는 “당장 연말 대선에 적용될 선거법부터 우선 처리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 “선거운동방법 가운데 TV유세 강화 등 핵심조항에 대해서는 여야간 큰 견해차이가 없어 1∼2주안에라도 충분히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야권은 지정기탁금제도 폐지 등 핵심 사안들의 일괄 연계처리를 시도할 전망이어서 여야간 ‘샅바싸움’이 뜨거울 전망이다.
  • 정치개혁협상 샅바싸움 뜨겁다

    ◎야 “특위 동수 구성” 여 “소위는 가능” 7월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 남겨둔 29일 여야는 정치개혁 입법을 다룰 특위구성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회기내 특위구성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특위구성은 본회의 의결사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8월 임시국회 또는 늦으면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는 것이 불가피해졌다.여야는 8월중에 정치개혁 입법을 다룰 ‘삼복국회’를 연다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하지만 특위 구성의 돌파구를 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여야 동수의 특위구성은 절대 수용할 수 없으나 특위내 법안심사소위는 동수 구성할 수 있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대해 ‘조삼모사로 야당을 우롱하는 방안’이라고 비난하면서 동수 특위구성을 관철시키겠다는 전략이다.8월초 국회 소집을 추진하고 국회농성과 궐기대회 등 대여투쟁의 강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여야가 더이상 한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대립은 단기적으로는 협상이 시작될 때를 대비해 협상 주도권을장악하려는 신경전이다.장기적으로는 연말 대선을 앞둔 기선제압 측면이 강하다.야권의 한 인사가 “여야 동수 특위를 구성해도 현실적으로 야당에게는 마찬가지”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고비용 정치구조를 혁파해야 한다는 비등한 여론에 밀려 여야는 특위구성과 8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높다. 본격협상에 들어가도 난관이 산적해 있다.야권은 신한국당이 28일 국회에 제출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여,대선체제 2단계 개편/새달 대표비서실 확대

    ◎9∼10월께 전면 당직개편/당직자 일괄사표 제출 여권은 당정개편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하계휴가를 마치고 귀경하는 8월초 부분개각과 함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을 확대 개편한 뒤 오는 9월∼10월쯤 김대통령의 총재직 이양과 맞춰 당직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신한국당 주요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나 당장 전면적인 당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당정개편이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9월∼10월쯤 있을 총재직 이양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하순봉 대표비서실장도 이날 “이대표는 당분간 현재의 당직체제를 유지할 뜻을 갖고 있으며 주요당직자 사표는 반려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번주 말쯤 대표특보를 3∼4명 임명,대표비서실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비서실 확대와 관련,신한국당은 정무 공보 정책담당 비서관과 함께 대표특보를 4∼5명 새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특보단은 초선급 원내외 인사로 구성했던 경선전과 달리 3선급중진의원 위주로 하고 특히 당 화합차원에서 경선낙선자 진영의 인사를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 등 당3역과 박세직 세계화추진위원장,유흥수 국책자문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들은 26일 “이대표가 대통령후보와 새 대표로 선출된 만큼 당의 면모일신이 필요하다”며 재신임을 묻는 일괄 사표를 이대표에게 제출했다.
  • “대선승패의 관건”기선잡기 총력/여야3당 대선후보 TV토론 전략

    ◎이회창 후보­심도있는 정책 제시… 국정수행능력 부각/김대중 후보­사상문제·지역감정 논란 완전불식 계획/김종필 후보­‘클린턴 방식’원용 적극적 이미지 창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대선후보들은 28일부터 3일동안 실시될 여야대선후보 TV토론회를 앞두고 일요일인 27일 각각 참모회의등을 열어 예상질문과 답변을 점검하는 등 준비에 부산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함께 당 정책팀이 마련한 국정자료와 300여항의 예상질의·답변서를 숙독하며 TV토론을 최종 점검했다.이미 지난주 박관용 사무총장,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 등 당3역과 김영일 제1·나오연 제2·함종한 제3정조위원장,하순봉 비서실장,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된 ‘TV토론대책위’를 세차례 열어 실전태세를 마친 상태.특히 두차례는 스튜디오에서 실시,카메라테스팅과 함께 소속의원들을 패널리스트로 참여시켜 ‘실전’과 똑같이 질의 응답을 벌이는 리허설을 갖기도 했다.이대표는 이번 TV토론을 통해 경선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후보들보다 우위에 선 여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심도깊은 정책제시로 집권당 대선후보로서의 안정감과 국정수행능력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총론’보다는 정치 경제 통일 외교 안보 민생 등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각론’을 진지한 자세로 제시함으로써 ‘책임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심어주겠다는 전략이다.또 부드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사용,‘대쪽’이미지를 순화해 포용력 있는 화합형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 꾸밈없고 솔직한 답변으로 ‘리얼 DJ’의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것이다.모르는 것을 임기응변으로 은근슬쩍 넘기기 보다는 ‘모른다’는 솔직한 답변을 한다는 차별화이다. 여지껏의 TV토론에서 김대중 총재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김총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반DJ(김대중)층’이 여전히 엄존하고 있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전략수립과 예상질문서 마련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TV대책반이 신경을 쓰는 분야는 김총재의 사상문제,지역감정문제 등이다.TV토론회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논란과 시비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또 ‘황장엽 파일’,북한의 식량난 문제,기아그룹 사태,경부고속철 부실화문제,동성동본 결혼금지 위헌판결 등 시사문제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친 김총재의 해박한 지식과 비전제시로 집권 능력의 전달에 중점을 둔다는 생각이다.김총재는 30일의 토론회를 앞두고 모의토론회도 가질 계획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요일인 27일에도 마포당사에서 당 5역과 미디어 선거대책단(단장 오효진 위원장)이 참여하는 TV토론검토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응책을 직접 챙겼다.대규모 대중집회의 여력이 부족한 자민련으로서는 연말 대선의 승패를 사실상 TV토론에 걸고 있다.JP는 TV토론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파워 JP’ 전략을전개한다는 기본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방어적이고 수세적인 대응이 아니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TV토론 방식을 빌어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펴겠다는 것이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JP그룹’은 ‘최악의 질문,최선의 답변’이라는 건의보고서를 제출했다.그동안의 TV토론에서 ‘짖궂은’ 질문에 유연한 대처가 아쉬웠다는 지적과 함께 감정의 동요없이 웃으면서 여유있게 답변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또 소외계층에 대한 답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대방 후보들에 비해 J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영의 경륜이 있고 낭만을 갖춘 이미지도 부각시킬 계획이다.김총재는 오는 29일의 TV토론까지 매일 대책회의를 갖고 TV토론으로 다른 후보들의 기세를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 대선대장정 밑그림그리기 돌입/예산 재선서 여유찾은 이회창 대표

    ◎외부인사 접견·방문행사 등 당분간 자제/단기 홍보전보다 내실있는 행보에 주력 예산 재선거까지 잰걸음을 이어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선정국 구상을 위한 ‘호흡가다듬기’에 들어갔다. 이대표는 25일 외부인사의 접견이나 요란한 1회용 방문행사를 당분간 자제토록 실무진에 지시했다.경선과 예산 재선거로 피로가 누적된데다 28일 TV토론을 준비하기 위한 측면도 있지만 연말 대선까지의 대장정을 앞두고 행보를 가다듬으려는 의도가 짙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단기적인 홍보전이나 이미지 부각에 급급하기 보다 내실있는 행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일종의 완급조절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대선고지에 오르기 위한 ‘밑그림그리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경선 승리의 ‘1등공신’인 김윤환 고문과 가진 조찬회동에서도 이대표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조망한 김고문의 ‘그랜드플랜’에 귀를 기울였다는 전언이다.김고문은 회동직후 기자들에게 “당의 화합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특히 여야를 통틀어 전체적인 정치구도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고 서로 의견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대표의 ‘보폭 조절’속에서도 주변의 ‘충성발언’ 수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예산 재선거 승리를 놓고 한바탕 ‘이회창찬가’를 읊었다. 박희태 원내총무는 “자민련에서는 어제밤 홍수가 나고 둑도 무너져 도저히 인력으로 못막겠다고 하더라”며 은근히 ‘이회창 바람’을 추켜세웠다. 그러자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황명수 중앙위의장은 “이 나이에 눈물이 핑 나더라”면서 “3천여표라는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대표가 직접 내려오신데다 사모님까지 예산내 5개 읍면을 돌아 다니셨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한술 더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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